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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영원한 라이벌이여”…故 송대관, 태진아 배웅 속 영면

트롯 대부 고(故) 송대관이 동료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9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송대관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과 태진아, 강진, 설운도, 김창열, 한지일, 김성환, 이숙, 박상철 등 동료 가수 및 연예인들이 참석했다.영결식은 고인을 향한 묵념과 배우 겸 가수 김성환의 약력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생전 고인과 막역한 사이였던 후배 가수 태진아가 추도사를 낭독했다. 태진아는 “형은 항상 제게 멘토였다. ‘형 가는 길만 따라오면 너는 다 잘 되는 것이여. 나 가는 곳만 따라와’라고 하셨던 분”이라고 고인을 기억했다.태진아는 “3일 동안 밥을 안 먹었다. 술로 배를 채우면서 형님이 하늘나라 가서 사시면 제가 방송하고 이러는 것도 큰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새해 인사를 나누면서 ‘오랜만에 우리 라이벌 디너쇼나 한번 하자’고 하니까 형이 ‘좋지. 꼭 하자’라고 답했다. 돌아가시기 전날에도 공연 순서와 곡 목록을 정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연신 눈물을 흘리던 태진아는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잘 계시고 제가 갈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만들어달라. 그럼 제가 언젠가 형님 곁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형 잘 가. 영원한 나의 라이벌이여”라고 덧붙이며 고인의 영정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후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의 조사와 강진, 설운도 등 동료들의 추도사 낭독이 이어졌다. 설운도는 “가수는 결국 무대에서 시작해 무대에서 생을 마감한다. 마지막까지 하고 싶은 일을 웃으면서 하시다 가셨기에 마음은 아프지만, 위안이 된다. 형님 빈자리를 사랑으로 채워주기를 바란다”며 고인을 기렸다.태진아, 설운도, 강진, 김수찬 등 후배들은 고인의 대표곡 ‘해뜰날’을 조가로 합창했다. 특히 김수찬은 ‘해뜰날’ 모창과 성대모사로 고인을 추억했다.오전 11시부터 거행된 발인에도 수많은 선후배가 자리해 고인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운구는 태진아, 강진, 설운도, 박상철, 김창열, 김수찬, 양지원 등이 맡았다.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서 영면에 든다.앞서 고 송대관은 지난 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전날 컨디션 난조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고인은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 담도암 판정을 받고 투병했으며 위절제술을 받는 등 지병을 앓았다.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고 송대관은 그간 ‘해뜰날’, ‘유행가’, ‘네박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태진아, 설운도, 고 현철과 ‘트롯 사대천왕’으로 불렸다.한편 고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은 오는 2월 16일, 3월 2일 방송되는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볼 수 있다. 고인은 지난해 10월 해당 녹화에 참여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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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안 믿어져”…故송대관 빈소 동료 가수들 추모행렬 이어져 [종합]

트롯 가수 송대관이 별세했다. 향년 78세.7일 소속사 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대관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평소 기저질환이나 지병은 없으셨고 최근까지도 방송 활동을 하시다 갑자기 운명하셨다”고 설명했다.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빈소에는 가수 혜은이, 김희재, 서지오, 배우 이숙, 최다니엘 등 수많은 동료 가수 및 방송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또 가수 조용필, 나훈아, 주현미, 영탁, 임영웅, 현당을 비롯해 작곡가 박현진·가수 박구윤 부자, 방송인 김구라와 이상벽,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은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태진아는 “한쪽 날개를 완전히 잃은 기분”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송대관 선배와 1월 초중순에 마지막으로 통화했다. 서로 건강을 챙기자고 이야기했고, 올해 어버이날에 오랜만에 라이벌 디너쇼를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었다. 어디서 할지 장소를 고민하고 논의하고 있었는데, 할 말이 없다”며 황망해했다.발인은 9일 오전 11시로, 그에 앞서 9시 30분 영결식이 거행된다. 장례는 유족과 논의 끝에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진행된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과 태진아가 공동 장례위원장으로 나선다. 추도사는 태진아가 맡고, 조사는 이자연이 맡는다. 1946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난 송대관은 1967년 곡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긴 무명 생활을 보내던 중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트롯계 대표 가수로 올라섰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네박자’, ‘유행가’,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의 히트곡을 남겼고,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롯계 사대천왕’으로 거론되며 트롯 전성시대를 이끌었다.고인은 최근까지도 가수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지난달 17일 방송한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 성동구 편에 출연해 박혜신, 윙크, 홍지윤, 전종혁 등과 함께 스페셜 축하무대를 꾸몄다. 특히 다음 주 KBS1 ‘가요무대’ 출연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비보로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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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故 송대관 비보에 “한쪽 날개 완전히 잃은 기분” 비통

가수 태진아가 생전 절친이자 라이벌 관계였던 고(故) 송대관의 사망을 안타까워 했다. 송대관은 7일 오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송대관은 평소 기저질환이나 지병은 없었고, 최근까지도 방송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자 갑자기 운명을 달리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태진아는 “한쪽 날개를 완전히 잃은 기분”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태진아 VS 송대관 라이벌 구도로 32년째 함께 해왔다. 송대관 선배와 공연을 제일 많이 했다. 우린 서로가 서로를 알았다. 호흡이 좋았던 선배인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송대관 선배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에 트롯이라는 장르를 확실하게 세우고 사랑하는 후배들이 트롯과 K팝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전선에서 앞장선 장본인이시다”며 “대한민국 가요계의 별 중 가장 큰 별이라 항상 믿고 있었다. 송대관 선배가 앞으로 더욱 더 하늘나라에서 가수들이 가는 길에 보살펴주실 거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태진아는 “송대관 선배와 1월 초중순에 마지막으로 통화했다. 서로 건강을 챙기자고 이야기했고, 올해 어버이날에 오랜만에 라이벌 디너쇼를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었다. 어디서 할지 장소를 고민하고 논의하고 있었는데, 할 말이 없다”며 황망해했다. 발인은 9일 오전 11시로, 그에 앞서 9시 30분 영결식이 거행된다. 장례는 유족과 논의 끝에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진행된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과 태진아가 공동 장례위원장으로 나선다. 추도사는 태진아가 맡고, 조사는 이자연이 맡는다. 1946년 6월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난 송대관은 1967년 곡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트롯계 대표 가수로 올라섰다.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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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크라잉넛·이적·김종국…‘30주년’ ★들이 증명하는 현재진행형 가요계 르네상스 [IS포커스]

올해 가요계는 유난히 숫자 30과 인연이 깊어 보인다.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월 창립 30주년을 맞는 가운데, 홍대 라이브 클럽에서 태동한 이른바 ‘인디’ 음악도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은 유이(二)한 홍대 클럽 롤링홀도 올해 개관 30주년이다. 30년 전, 1995년 대한민국 가요계는 르네상스의 한복판이었다. 87 민주화 항쟁 이후 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다채로워지기 시작한 대중음악신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다. 발라드, 댄스, 록 등 장르 다변화 속 막강한 팬덤을 거느린 스타 가수들이 속속 등장했고, 음반 호황기에 밀리언셀러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 이 시기 데뷔해 긴 시간 활동을 이어오며 올해 30주년을 맞은 가수들의 존재는 그래서 더 뜻깊다. YB, 크라잉넛, 이적(패닉), 김종국(터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 결코 적지 않은 연차임에도 대중과 꾸준히 호흡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소위 뒤안길을 걷는 게 아닌, 레거시로서 존재하면서도 결코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현재진행형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YB와 크라잉넛은 30주년을 맞아 새 앨범 발매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YB의 경우 수년 전부터 메탈 앨범을 준비해왔으며 3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발매를 위한 곡 선정 작업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왔다.크라잉넛은 베이시스트 한경록의 생일파티로 출발해 소위 ‘홍대 명절’로 칭해지는 ‘경록절’을 맞아 팀의 30주년도 함께 자축한다. 올해 ‘경록절’은 ‘컴 투게더’를 주제로 크라잉넛의 데뷔 30주년과 한국 인디 음악 30주년을 기념한다. 행사는 오는 2월 4~7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뮤지션 이적도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남성듀오 패닉으로 데뷔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는 2000년대 들어선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국내 싱어송라이터 계보의 중심부에서 활약했다. 과거의 히트곡과 영화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창작 및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음악 관련 다수 예능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같은 해 남성 댄스듀오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도 여전히 건재하다. 김종국 역시 2000년대 솔로 발라드 가수로 활동하며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고, 2010년대 이후엔 사실상 예능에서 활약해왔는데 90년대 데뷔한 가수 출신 예능 스타로서는 가히 독보적인 모습이다.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활동하는 이들의 행보는, 대세와 트렌드는 바뀌어도 ‘황금기’의 유산과 명맥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고 있음의 방증이다. 무엇보다 ‘과거형’ 아닌 ‘현재형’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90년대라는 키워드는 한국 대중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레트로 열풍 덕분에 세기말 대중문화를 직접 경험하지 않았어도 그 시절 문화를 즐기는 경향이 있고, 자연스럽게 그 시기에 데뷔한 스타들에 대한 수요로도 이어진다”고 짚었다. 이어 “과거 스타들의 30주년 하면 디너쇼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 30주년을 맞은 가수들의 활동상은 그 때와 확연히 다르다. 여기에 젊은층도 세기말·세기초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경과 그들의 문화를 향유해 온 게 있기 때문에 30년이 된 아티스트들의 존재감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90년대에 대한 사회문화적 분석도 덧붙였다. 임 평론가는 “80년대까지는 민주화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사회가 굉장히 경직돼 있었고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도 있었다. 그러다 93년 문민정부가 탄생하고 대중문화에서도 서태지 등을 기점으로 음악에 큰 변화가 일어나면서 대중문화 향유층이 10대~20대로 옮겨왔는데 그러한 변화에 힘입어 인디 음악이나 K팝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부터 활약했던 분들이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레거시 아티스트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본다. 한국 사회도 마치 영국의 60년대, 미국의 70년대 록스타들이 존경받고 지금도 투어를 도는 것과 같은 단계에 접어든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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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또 탄핵 ‘시대유감’ …20대 시위 참여, 옛날 생각나고 기특” [전문]

가수 서태지가 근황을 전하며 탄핵 정국에 대해 “시대유감”이라고 말했다. 서태지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들 잘 지내고 있었나요? 벌써 한해가 지나고, 12월의 크리스마스가 찾아 왔어요. 올해는 갑진년이었는데, 다들 값진 꿈 많이 이루었나요?”라며 “나도 자잘한 꿈들은 하나씩 이루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7년 만의 탄핵정국으로 대한민국이 시끌시끌 한데. 무려 2025년을 맞이하는 시기에 또 다른 탄핵이라니 시대유감”이라며 “이번엔 특히 20대 친구들이 많이 참여했다는데 그 옛날 함께 투쟁하던 우리들 생각도 나고 기특하더라고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그들을 변함없이 지지해 줄 수 있는 삼촌,이모가 되어주자고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직 시국도 어수선하고 갈 길도 멀지만 오늘 만큼은 여러분과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크리스마스 되길 바라요”라며 “나는 또 돌아올 테니 너무 염려 말고, 모두 모두 아프지 말고, 신나는 25년을 맞이하길”이라고 인사했다. 이하 서태지 글 전문안녕 2024 갑진 크리스마스~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울 퐐로들 다들 잘 지내고 있었나요?벌써 한해가 지나고, 12월의 크리스마스가 찾아 왔어요.올해는 갑진년이 었는데, 다들 값진 꿈 많이 이루었나요?나도 자잘한 꿈들은 하나씩 이루고 있었던것 같아요.요즘 7년만의 탄핵정국으로 대한민국이 시끌시끌 한데요무려 2025년을 맞이하는 시기에 또 다른 탄핵 이라니 시대유감 입니다.우리 퐐로들도 집회에 많이 참여 한 것 같은데.. 아직도 작동하는 응원봉이 있던가요? ^ ^이번엔 특히 20대 친구들이 많이 참여했다는데 그 옛날 함께 투쟁하던 우리들 생각도 나고.. 기특하더라고요.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그들을 변함없이 지지해 줄수있는 삼촌,이모가 되어주자고요.우리도 X세대 aka 서태지 세대 라는 격동의 젊은 시기를 지냈는데 벌써 중년(?) 의 나이라니.. ㅠ나는 우리 노 퐐로들.. 추운날씨에 뼈 시릴까 걱정이예요. 꼭 따뜻하게 입기 바래요!그나저나 모두들 2024년은 어떻게 보냈나요 중년(?)의 삶도 나름 괜찮은가요? ^ ^나도 올해를 되돌아보니 특별한 일은 하나도 없었네요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 만으로도 괜~찮은 삶을 보낸것 같아요.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벌써 담 탄생 10주년 이예요 ㅎ (올해는 산타의 증거를 대 보라며 아빠를 놀리는 지경임)담이의 어릴적 꿈은 공룡박사였는데 공룡이 조류로 진화 했는지 지금은 새박사로 바뀌었어요.그리고 최근엔 바이올린에도 살짝 꽂혀있는데요 (ㅎㅎ 기타면 더 좋았을텐데..) 눈뜨자마자 연습하는 모습이 신기할뿐!헤비칙도 해체는 안 했지만 ㅎ 갑자기 음악장르가 확 달라져서 당황스러워요. 요즘은 차를 타면 듣는 음악이 전통가요와 클래식 이예요 ㅎㅎ근데.. 며칠전엔 혼자 삐져서 방문을 닫고 들어가던데.. 곧.. 사춘기가 온다는게 사실인가요? ㄷㄷ (경험자들 조언좀..)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해서 담이가 태어난 10년전을 돌이켜 보니 성탄절의 기적이 수록된 9집 발매가 있었고,그보다 10년전엔 로보트 7집, 그리고 또 10년전은 3집이 나온 1994년 이네요. 딱 세번만 되돌려 봐도 정말 세상이 크게 바뀐 느낌이예요.3집때는 퐐로들, 아니 송아지 팬들이 교실이데아 사탄설에 놀라 우리를 지키겠다며 투사들이 되기 시작하고,시대유감 투쟁도 하고 함께 블라디보스톡에도 가고 그렇게 30년동안 많은 추억을 만들었는데 벌써 2025년을 코앞에 두고있어요.30년 전과 지금의 세상은 너무나 많이 달라져 있죠? 가끔은 이질적인 세상이 어색하고, 위축될때도 있겠지만우리는 아날로그 에서 디지털 그리고 인공지능 까지 온몸으로 격고있는 유일한 세대이니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나도 강인하게 잘 살아가리라 믿어요. ^ ^올해 서태지컴퍼니에서 진행중인 “AI 4K 업스케일링 프로젝트” 는 잘 보고있나요? 나도 영상도, 댓글들도 잘(감시)보고 있어요 ㅎ인공지능이 영상까지 선명하게 해주다니.. 예전엔 상상만 하던일이 마법같이 이루어지는 세상이네요.특히 오래된 SD 영상들이 수혜를 보고 있는데, 영상이 선명해진 만큼 당시의 빛바랜 기억들도 좀 더 명확해지는 느낌이라 가치있는 기술 같아요.언젠가 AI 16K 4D 신 기술이 나오면 또 해볼까요? ㅋㅋ (하라는 10집은 안하고!! ㅋ)근데 그때쯤이면 우리는 시뮬레이션속에서 디너쇼를 즐기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음.. 이스터 섬에서의 트로피컬 디너쇼? ㅎ난 예전엔 130살까지 사는것이 목표였는데 요즘은 신체나이 30세로 영생을 하는게 목표가 되었어요 ㅋㅋ 다 알죠? 그 뭐냐.. 텔로미어 ㅎㅎ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많겠지만 난 우리가 늙지 않고 영원히 살아간다면? 하는 상상을 자주해요.영생을 하려면 일단 상서로운 근신으로 자양강장이 중요하니 다들 운동 열심히 하고 잘 관리하자고요 ! ㅋ오늘 그런 의미로 내 신체나이 30, 퐐로들도 모두 힘이 넘치던 시절! 6집 사녹 영상 4곡을 업스케일링 해서 곧 올릴 예정이예요.이 영상이 한국 최초의 사전녹화방송 인데요 그때 우리는 최고의 영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진짜 미친듯이 놀았었죠 (나한텐 눈길도 안주고 ㅠ)사전녹화도, 스탠딩 공연도 처음이라 우리는 아주 거칠고, 완전한 날것이 담긴 귀한 영상을 남겼다고 생각해요.잠시 그때로 돌아가서 충만한 필과 에너지를 얻어 영생을 위해 건강히 잘 버텨 보자고요.(근데 오랜만에 영상을 보니 그때 우리 퐐로들은 진짜 느무느무 멋지네요. 리스펙!!)아직 시국도 어수선하고 갈길도 멀지만 오늘 만큼은 여러분과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크리스마스 되길 바래요.나는 또 돌아올테니 너무 염려말고, 모두 모두 아프지말고, 신나는 25년을 맞이하길.사랑해요 우리 퐐로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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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트롯 신예’ 빈예서, ‘트롯챔피언 어워즈’ 올해의 신인상 수상

가수 빈예서가 ‘트롯챔피언’에서 올해의 신인상 수상했다.지난 19일 방송된 MBC ON의 트롯 프로그램인 ‘트롯 챔피언’에서 연말 결산 특집 ‘2024 트롯챔피언 어워즈’의 시상 무대에 올랐다.이날은 2024년을 빛낸 모든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팬들과 함께하는 시상식이 펼쳐졌다.​특별히 빈예서는 이날 100여명의 팬들 앞에서 빈예서 표 메들리를 스페셜 무대로 선보이며, 시상식을 축제의 분위기로 이끌었다.빈예서는 이날 2024년을 빛낸 신예에게만 주어지는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시상식은 사전 녹화로 진행이 됐는데, 트로피를 거머쥔 빈예서의 모습이 팬들에게 미리 목격되어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또 빈예서는 MBN ‘한일 톱텐쇼’ 리틀 현역 에이스라는 타이틀로 등장해 ‘꼬집한 풋사랑’ 무대를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방송사 유튜브 채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화려한 꺽기와 전통 트롯만이 지닌 기교를 선보이며 한국의 현역가수들 뿐만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들로부터 칭찬을 얻은 바 있다.빈예서의 공식 팬카페 ‘빛나는 예서’는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벤트로 오는 21일 빈예서의 무대와 함께 하는 크루즈선상 불꽃 디너쇼를 계획했다.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불꽃 디너쇼는 모두 완판됐다.K트롯의 글로벌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빈예서의 다양한 활약이 더 기다려지는 2025년에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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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골든걸스’ 컴백... “무슨 생각이니 진영아?” (가요광장)

가수 인순이가 라디오에 유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인순이는 17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의 코너 ‘가광초대석, 누구세요?’에 게스트로 출연해 DJ 이은지와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이날 DJ 이은지는 인순이에게 “제가 ‘골든걸스’ 정말 재밌게 봤어요”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이에 인순이는 “저도 지금 어쩌다 한 번씩 보면 지금 봐도 재미있더라고요”라며 “(연예대상에서) 저희 신인상 받았잖아요. 세상에, 이 나이에 신인상이라니. 데뷔한 지 47년 만에. 어릴 때도 못 받았던 그 신인상을”이라며 감격스러웠던 심경을 털어놨다.이후 이은지가 “지금 신인상 못 받았다고 주눅 들 필요가 없어요. 신인들”이라고 말하자 인순이는 “맞아요. 다른 장르로 도전하면 돼요. 인생은 한 길이 아닙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골든걸스’ 컴백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 진영이 마음이라. 진영이가 마음을 잘 먹으면 시즌 2가 될 수도 있고. 진영이가 바빠요. 하고 마음 안 먹으면 저희는 안 되는 거고.”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은지가 “이거 어떻게 박진영 씨한테 문의를 드려야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박진영에게 한 마디 해달라 하자 인순이는 “진영아, 너 지금 뭐하니? 무슨 생각 하고 있니. 진영아? 너 정신 좀 깨봐. 지금이 어떤 때인지 알아야 될 것 같아. 지금은 ‘골든걸스’를 생각할 때야. 깨어나라 박진영!”이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마지막으로 인순이는 “고마워요. 오늘 정말 리프레시 한 토크가 진행돼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청취자 여러분, 제가 오래간만에 공연을 합니다. 많이 오셔서 저와 같이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내년에 신곡 내서 열심히 방방 뛰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오는 12월에 열리는 디너쇼 홍보 및 신년 계획까지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7 16:36
뮤직

이미지-정재은 모녀, 日 도쿄서 생애 첫 합동공연

가수 이미지가 딸 정재은과 합동 공연을 펼쳤다.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일본 도쿄 신주쿠 힐튼 도쿄 호텔 4층 연회장에서 ‘정재은 이미자 디너쇼’가 진행됐다.이날 가수 정재은의 25주년을 기념하는 디너쇼에는 동료 작사, 작곡가들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일본 인기 엔카 가수 고다이 나츠코 등이 함께 했다. 한국에서는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미자와 정재은 모녀가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신의 일본 히트곡 ‘도쿄 트와일라이트’로 1부의 시작을 알린 정재은은 관객들을 향해 “조금 있으면 그분이 나오시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저도 25주년을 맞이해서 아직 남은 노래가 있어요”라며 “그토록 갈망했던 어머니와의 공연이 25년 만의 기적이라면, 이제부터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대 서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후 무대에 오른 이미자는 “무슨 말로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떨리는 무대이고 가슴 설레는 순간입니다”라며 “지난 25년 동안 일본에서 고생하면서 지금의 무대가 있기까지 여러분의 사랑과 은혜가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기에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1 16:13
문화

빈예서 ‘트롯챔피온’서 팬들 100명과 소통... 잘나가는 ‘국민 손녀’

가수 빈에서가 MBC ON 녹화 방송과 생방송에 연이어 2회 연속 출연했다.지난 5일 오전에 진행된 MBC ON '트롯챔피언' 녹화에는 빈예서 팬들 100여 명이 초청돼 마치 ‘빈예서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빈예서는 팬들과 사진을 촬영하며 소통했다.TV조선 미스트롯3 출신인 빈예서는 지난 2일 오후에 방영된 MBN 프로그램인 한일톱텐쇼에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다.이어 오는 5일은 MBC ON의 트롯 장르를 특화한 순위 프로그램인 트롯챔피언에도 2회 연속 등장한다. 이미 지난 미스트롯 경연을 끝낸 직후 부른 맘마미아를 순위에 올려 줄곧 방송에 출연해 왔으며 현재는 신곡 ‘아버지의 인생’과 ‘활짝 피어나’ 등 두 곡을 발표하며 그중 한 곡이 소개될 예정이다.이번 회차에 방영 전 실시한 사전 투표에서 쟁쟁한 현역 선배 가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려 현재 4위라는 투표 성적표를 받아 든 상태다. 트롯챔피언은 월 1회 순위를 발표하며 사전 투표 점수에 음원 점수 등을 더해인기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알려졌다.이러한 활동에 더해 올해 마지막을 장식하는 빅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1일 빈예서는 그녀의 미스트롯 경연에서 모정을 선보이며 무대에 오른 이후 데뷔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김포에서 초대형 크루즈선에 500여 명의 팬들과 함께하는 선상 크루즈 불꽃 디너쇼를 펼친다.이번 이벤트는 크루즈 내 선상에서 빈예서의 공연과 함께 진행되며 지금껏 보여 주지 않은 또 다른 매력을 팬들에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선사할 계획이라 한다.김포에서 출발 아라뱃길을 돌아 나오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특별히 그녀의 사진과 내년도 달력을 팬들에게 제공해 줄 계획이라 한다. 크루즈 공연은 디너와 함께 불꽃쇼로 내년의 발전을 기원하며 마감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6 14:04
문화

조정민, 日 니혼TV ‘데이데이’ 생방송 출연... “한일 가교역할”

만능 엔터테이너 가수 조정민이 일본 활동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조정민은 내년 1월 방송되는 후지TV ‘한일가왕전 재팬라운드’에 이어 일본 굴지의 방송사 ‘닛폰TV’가 제작하고 일본 전국 10여 개의 TV채널과 27개의 온라인채널 등으로 송출되는 ‘데이데이’에 출연하여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데이데이’는 연예계, 트렌드 정보, 화제의 뉴스 등을 전달하는 엔터테인먼트 토크쇼로 일본 활동을 기획하는 국내 아티스트라면 거쳐가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4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촬영에서 조정민은 시크한 블랙슈트를 입고 한일가왕전 출연진들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었다.특히 ‘우타고코로 리에’와 듀엣으로 부른 ‘고이비토요’는 조정민의 깊고 풍성한 보이스와 심금을 울리는 감성으로 시청자는 물론 현장 스태프들까지 극찬했다고 한다.일본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는 매해 진행하던 연말 디너쇼 마저 취소했다는 조정민은 “한국과 일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일본진출 소감을 전했다.한편 조정민은 12월 말 개봉을 목표로 하는 영화 ‘7인의 황후’ 촬영을 최근 무사히 마무리했으며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OST에도 참여하는 등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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