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1건
연예일반

아이유, ‘루니 툰’ 트위티 버드와 전격 컬래버레이션

가수 아이유와 인기 캐릭터 트위티 버드가 만난다.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는 7일 “아이유가 오는 20일 발매 예정인 미니앨범 ‘더 위닝’ 관련해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컨슈머 프로덕트와 ‘루니 툰’ 시리즈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 트위티 버드와 협업한 대형 프로모션들을 차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트위티 버드는 지난 1942년 대중에 첫 얼굴을 알린 캐릭터로 ‘루니 툰’ 애니메이션 속 카나리아 캐릭터다. 당당하고 낙관적인 성격과 밝은 노란색 컬러와 귀여운 비주얼로 유명한 트위티 버드는,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인 팝컬쳐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트위티 버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 외에도, 아이유의 새 미니앨범 곡 콘셉트를 적용해 각기 다른 스타일로 탄생한다. 특히 ‘더 위닝’ 앨범 스페셜반부터 대형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데, 메인 커버에 실린 트위티 버드의 모습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 외에도 소장 욕구를 일으키는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굿즈가 예정돼 있어, 유애나와 애니메이션 팬 모두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아이유와 워너 브러더스의 트위티 버드는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아이유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속 대표 프로필 이미지로 트위티 버드를 사용해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지난 2021년 한 한 팬이 아이유와의 캐릭터의 닮은 꼴에 대해 올린 트윗 글을 올린 적 있는데, 당시 ‘루니 툰’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이 리트윗 해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소속사 측은 “긍정적이면서도 선한 영향력으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 아이유와, 전 세계인에게 동심과 추억, 재미 모두를 선사한 트위티 버드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7 08:36
산업

[IS리포트] 삼성물산 키운 톰브라운 직진출로 본 ‘사상누각’ K패션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애지중지 키운 해외 '신명품' 브랜드가 잇따라 한국 직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그동안 이들 패션 대기업들은 토종 브랜드를 키우기 보다 다양한 해외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사들여 사업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수익을 올려왔다. 그러나 믿었던 해외 브랜드의 글로벌 본사가 직진출을 선언하면서 지붕만 바라보는 꼴이 됐다.K패션 업계는 자본력과 역량이 충분한 대기업보다는 각종 라이선스 브랜드로 연명하는 중소 패션기업들을 더 걱정하는 눈치다. 한국 패션 업계가 각종 비 패션 해외 라이선스를 내세운 브랜드로 가득 찬 가운데, 글로벌 본사가 라이선스 연장 계약을 하지 않거나 직진출을 선언할 경우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사상누각'이라는 것이다. 애써 키워놨더니…직진출?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 '신명품' 패션 브랜드로 떠오른 '톰브라운'이 오는 7월 100% 자회사인 톰브라운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직진출한다.톰브라운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삼성물산)의 덕을 많이 본 브랜드다. 삼성물산은 2011년 톰브라운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왔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세계 3대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에 톰브라운을 입점시키면서 대중에 브랜드를 알렸다. 2020년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톰브라운의 디자인을 결합한 '갤럭시Z플립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면서 퀀텀점프를 했다. 글로벌 아이돌 스타인 방탄소년단(BTS)이 톰브라운의 의상을 입고, 갤럭시 기기를 착용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브랜드 위상도 높아졌다. 삼성물산 측은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톰브라운 글로벌 헤드쿼터와 직접 소통해 성사된 협업 건"이라는 입장이지만, 삼성물산이 톰브라운의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협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적지 않다. 공을 들인 만큼 삼성물산에 효자 브랜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기준 톰브라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작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삼성물산은 톰브라운을 포함한 '신명품 4총사(아미·메종키츠네·르메르)'의 덕을 봤다. 삼성물산은 이번 톰브라운의 직진출로 '완전한 이별'을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본지에 "톰브라운과 리테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파트너십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톰브라운이 직진출을 하지만,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상품 발주부터 매장 및 인력 운영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는 수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오래갈 수 없는 파트너십이고, 한국 대표 패션 기업인 삼성물산에 어울리는 일도 아니라고 얘기한다. 패션 업체 A사 관계자는 "조금 쉽게 설명하자면 삼성물산이 수수료를 받는 일종의 대행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며 "톰브라운이 국내 물적 기반이 없다보니 처음에는 상당 부분을 삼성물산에 의지하면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과거 효성이 국내에 들여온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아머'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효성은 2012년 계열사 갤럭시아코퍼레이션을 통해 언더아머를 국내에 소개했다. 언더아머는 효성그룹 회장 장남인 조현준 사장의 큰 애정 속에 집중적으로 유통망을 넓혔고, 전국에 50여 개의 매장을 내는 등 주목받는 퍼포먼스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 양사의 아름다운 동행은 얼마 가지 못했다. 언더아머 측은 한국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2017년 1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뒤 직진출을 선언했다. 당시 갤럭시아코퍼레이션 측은 "언더아머코리아는 마케팅을 맡고 우리는 판매영업 법인으로 국내영업부문이 더 활성화된다고 보면 된다"며 애써 표정관리를 했다. 그러나 현실은 벤더사(중간유통업체)였다. 갤럭시아코퍼레이션 지분 67%가량을 보유하며 각별한 언더아머 사랑을 표현해 온 조현준 사장도 대표직을 내려놨다. A 사 관계자는 “톰브라운이 국내 인프라가 없고, 삼성물산도 지금은 톰브라운이 필요해서 동행을 이어간다고 볼 수 있겠으나, 이 또한 계약 기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며 “언젠가 직진출한 기업이 온전히 경영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이 국내 패션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나 역량을 볼 때 큰 이문이 남지 않는 벤더사에 멈추기에는 여러모로 아쉽지 않겠나"라고 했다. 삼성물산은 그런데도 톰브라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삼성물산 측은 "톰브라운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며 "가령 백화점 등에 삼성물산이 가진 브랜드가 입점을 할 때도 보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따라 협상력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현재는 톰브라운과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톰브라운이 직진출을 선언했지만, 리테일 매니지먼트를 맡고 싶어 하는 기업이 여전히 많다는 첨언도 했다. 대기업 걱정은 기우? 비단 삼성물산만의 일은 아니다. 삼성물산과 함께 국내 패션가를 이끄는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비슷한 처지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는 지난달 1일부터 국내 파트너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계약을 종료하고, 한국 시장에 직진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부터 셀린느 브랜드의 판권을 확보해 국내 사업을 전개해왔다. '여성스러운 브랜드' 정도로 알려졌던 셀린느는 최근 2~3년 사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를 발탁하는 등 젊은 마케팅에 시동을 걸면서 MZ세대에 핫한 브랜드로 떠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로서는 이제 막 제대로 돈을 벌기 시작한 셀린느를 직진출로 놓치면서 입맛만 다시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운영 사업권을 갖고 있던 '메종 마르지엘라' '질 샌더' '마르니' 등도 포기하게 됐다. 이들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패션그룹 OTB도 한국 법인 OTB코리아를 설립하고 직진출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패션업계는 삼성물산이나 신세계인터내셔날 걱정은 그다지 하지 않는 분위기다. 국내 간판 패션 대기업으로서 언제든지 될성부른 해외 브랜드의 판권을 수입하고 키워낼 역량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덴마크 브랜드 '가니'를 국내 판권 보유 목록에 추가했다. 토종 브랜드를 만들어 키울 여력도 충분하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젠더리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샌드사운드', 3040세대를 겨냥한 남성복 브랜드 '시프트G'를 론칭했다. 삼성물산이 남성복 브랜드를 출시한 것은 1995년 '엠비오' 이후 27년 만이다. 삼성물산은 해외 신명품뿐만 아니라 신규 브랜드로 고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 외에도 뷰티와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창사 이래 영업이익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포트폴리오가 어느 한 부분으로 쏠리지 않은 덕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직진출한 해외 브랜드가 늘어나자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등 자체 보유 중인 패션 브랜드 외에도 화장품에서도 신규 브랜드 도입과 육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A 사 관계자는 "일부 브랜드가 직진출을 선언했다고 해서, 백화점 등 확실한 유통망을 끼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든든한 모기업이 있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K패션은 사상누각 K패션업계가 우려하는 부분은 따로 있다. 수없이 많은 비 패션 라이선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중소 패션 기업들이다. 한국은 비 패션 라이선스 브랜드가 유난히 많은 나라로 통한다. 김창수 회장이 이끄는 F&F는 비 패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는 대표 기업이다. F&F는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을 뜻하는 'MLB', 영국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의 판권을 사들여 옷과 신발 등으로 만들어 빅 히트를 쳤다. MLB의 중국 판권도 쥐고 있는 F&F는 코로나19로 중화권 전반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나홀로 승승장구 중이다. F&F에 따르면 MLB의 올해 해외 시장 판매액은 1조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패션기업의 단일 브랜드가 해외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건 MLB가 처음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F&F를 뒤쫓는 패션기업이다. 디스커버리가 국내에서 패션 브랜드로 잘 나가자, 미국 다큐멘터리 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들여왔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외에도 미국의 미식축구리그 'NFL', 영국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의 국내 의류 판권을 사들였다. 더네이처홀딩스가 전개 중인 토종 브랜드는 지난해 5월 약 760억원에 인수한 워터스포츠 웨어 브랜드 '배럴' 하나 정도다. 이뿐만이 아니다. 떠오르는 패션 기업 중 하나인 하이라이트브랜즈는 필름 브랜드 '코닥'과 미국 기반의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 '폴라로이드스타일'을 전개하면서 MZ세대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패션업체 B 사 관계자는 "미국 음악 잡지 겸 판매 랭킹인 '빌보드', 미국 뉴스 채널인 'CNN', 유명 사립대학교인 'UCLA'와 '하버드'까지 어디선가 들어봄 직한 타이틀은 죄다 끌어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들 기업들은 일정 계약 기간 동안 본사에 라이선스 사용료를 내고 패션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 자체를 완전히 인수하지 않는 언제든지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타사에 뺏기지 않기 위해 기존보다 많은 자금을 쏟아 부을 수도 있다는 위험성 또한 존재한다. 문제는 이들 기업들이 자체 브랜드보다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를 통해서만 사실상 먹고 사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일부 회사는 글로벌 본사와의 돈독한 관계를 앞세워 판권 연장에 자신이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과거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보유한 디즈니사와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여러 나라의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비즈니스에 영원한 파트너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톰브라운이나 셀린느처럼 언제든지 변화가 가능하다. B 사 관계자는 "삼성물산과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달리 F&F나 하이라이트브랜즈, 더네이쳐홀딩스는 라이선스 브랜드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며 "그만큼 해외 본사가 계약을 해지하고 직진출을 선언하거나, 연장 계약을 해주지 않을 경우 회사에 미치는 위험 부담도 크다"고 지적했다. 패션 기업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자체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란 걸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도 성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손쉽지만 위험 부담이 큰 라이선스 계약이나 국내 판권을 사들이는데 몰두한다는 설명이다. A 사 관계자는 "패션가에서는 '새로 브랜드를 만들어서 키우느니, 원래 있던 것을 가지고 리뉴얼하든, 마케팅을 바꾸든 해서 키우는 편이 훨씬 낫다'는 말이 있다"며 "그만큼 토종 브랜드를 론칭해 키우는 것이 실패 가능성이 높고 험난한 길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13 07:07
산업

창립 100년 앞둔 삼양그룹 '화이트 바이오'로 글로벌 승부수

식품·화학 특화 기업집단인 삼양그룹은 2024년이면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는 삼양그룹은 ‘글로벌 스페셜티(고기능성)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플라스틱 홍수시대’에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화이트 바이오로 식품·화학 시너지 기대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마스크를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이 더욱 증가했다. 이에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있는 화학 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는 지구 환경을 위해 ‘잘 썩는’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제품은 연간 4억4000t에 달한다. 썩는 데 500년이 걸리는 플라스틱이 널리고 널려 ‘쓰레기 산’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매년 900만t 이상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어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이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를 해결할 돌파구로 ‘화이트 바이오’가 주목받고 있다. 화이트 바이오는 식물 등의 자원을 활용해 기존의 석유·화학 제품을 대체하는 바이오 기반의 원료를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분야로 관련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은 2020년 4조원에서 2025년 16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삼양그룹은 화이트 바이오를 통해 스페셜티 경쟁력을 강화하는 미래 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분야는 화학사업으로 삼양그룹의 매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삼양그룹의 화학 부문 매출이 2조7000억원에서 올해 3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삼양그룹만이 개발할 수 있는 스페셜티 제품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4년 삼양그룹은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이소소르비드(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전분을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은 내구성, 내열성, 투과성이 우수해 모바일 기기와 TV 등 전자제품 외장재, 스마트폰의 액정필름, 자동차 내장재, 식품 용기 등에 쓰인다. 플라스틱 외에도 접착제 생산에도 활용된다. 삼양이노켐은 지난 8월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전기차용 접착제를 개발했다. 전기차용 모터코어 시장을 시작으로 전기트램과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삼양그룹은 올해 2월부터 전북 군산의 연산 1만5000t 규모의 이소소르비드 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여기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페셜티 소재 적용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2017년 글로벌 케미컬 소재 기업인 KCI를 인수해 퍼스널 케어 사업을 육성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정밀화학 기업 엔씨켐을 인수해 반도체 소재 사업에도 진출했다. 큐원 설탕, 상쾌환 등의 브랜드로 잘 알려진 삼양사는 식품 분야에서도 스페셜티 소재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삼양사가 2016년 자체 개발한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는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차세대 대체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다. 삼양사는 알룰로스에 대한 글로벌 홍보와 파트너십 발굴에 힘쓰고 있다. 삼양그룹의 화이트 바이오 경쟁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과 LG화학 등이 꼽힌다. CJ제일제당은 식품 사업을 주력으로 삼는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CJ제일제당은 100% 해양 생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를 자체 개발해 'PHACT'라는 제품 브랜드를 내놓은 상황이다. LG화학도 옥수수 등을 활용한 100% 생분해성 신소재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LG화학의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는 자연에서 산소·열 효소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특징이 있어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재로 꼽힌다. 한국 기업으로 최초로 미국에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기반 확대 스페셜티 성장 전략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글로벌 스페셜티 전략과 관련해 2025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자산의 30%를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하고 이익의 60% 이상을 스페셜티 제품에서 창출한다는 비전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글로벌 스페셜티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경영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오너가인 김윤 회장은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고, 융복합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바이오 분야의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지주사 삼양홀딩스는 제약업계 출신 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바이오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이사는 제넥신 부사장과 에스티큐브 대표를 역임했고, 올해 3월 선임 이전까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장으로 활동했다. 각자 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끄는 엄태웅 대표이사도 삼양바이오팜 대표이사를 거쳤다.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자회사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하는 등 차세대 먹거리로 의약바이오 분야를 점 찍었다. 합병 등을 통해 매출 규모도 2020년 2671억원에서 2021년 4589억원으로 성장했다. 삼양그룹은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의료기기, 약물전달시스템 기술 기반의 항암제, 신약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오픈 이노베이션에 주력하고 있다.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원사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원사를 40여 개국 100여 개 업체로 수출하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지속적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헝가리 괴될뢰 산업단지에 연산 최대 10만km 규모의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생산 공장도 완공했다”며 “생분해성 봉합사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실 브랜드 ‘크로키’를 출시했고, 필러 브랜드 '라풀렌' 등으로 미용성형 시장에도 진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995년 자체 개발한 항암제 원료의약품인 파클리탁셀은 일본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삼양홀딩스의 대전 의약 공장은 세포독성항암 주사제 전용 공장이다. 유럽과 일본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획득한 세포독성 항암제 생산 시설은 삼양홀딩스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또 미국 보스턴에 삼양바이오팜USA를 설립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물질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1 07:00
연예

강혜원, 22일 윈터 스페셜 앨범 발매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이 솔로로 출격한다. 에잇디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 홈페이지에 강혜원의 윈터 스페셜 앨범 '더블유'(Kang HyeWon Winter Special Album 'W')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신곡 일부에 더해 강혜원의 청초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강혜원은 올겨울 감성을 제대로 자극할 예정이다. 기존 그룹 스타일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강혜원은 Mnet·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우리 식구 됐어요'에 출연 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08 21:03
연예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5부작 '어스샷 프라이즈' 24일부터 방영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24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Earthshot Prize(어스샷 프라이즈): 우리의 행성 되살리기' 5부작 시리즈가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진행되는 '디스커버리 스페셜'의 다음 시리즈로 방영된다. '디스커버리 스페셜'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엄선한 사회적 이슈, 과학, 동물 그리고 인간에 관한 디스커버리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를 방송하고 있다. 'Earthshot Prize(어스샷 프라이즈): 우리의 행성 되살리기'는 5회에 걸쳐 각 환경 분야별로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환경을 위한 열정적인 노력과 강렬한 메세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환경을 위한 노벨상에 해당하는 어스샷 상과 연계해 수상 부문이자 지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 신경 써야 할 자연 생태계 보호, 해양 재생, 기후 개선, 쓰레기 없는 세상, 대기 정화 등 5가지 소재를 매회 1개씩 다룬다. 능력 있는 15명의 어스샷 상 결선 진출자들의 노력과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환경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해결책을 강조한다. 단순히 우리가 직면해 있는 문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과 해결책에 집중한다. 출연진으로는 어스샷 상을 창설한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을 비롯해 저명한 동물학자이자 작가인 데이비드 아텐버러 경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바다를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가수인 샤키라, 국제 우주 정거장에 탑승한 전 우주 비행사로 우주에서 지구를 관찰하고 대기 오염을 직접 목격한 나오코 야마자키와 같은 어스샷 상 위원회 위원들과의 인터뷰를 포함하고 있다. 24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진행되는 첫 방송은 '자연 생태계 보존'을 주제로 멸종 수의 증가 추이를 멈추고 반대로 종을 살려낼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한다. 어스샷 상은 2020년 10월 윌리엄 왕세손과 영국왕립재단이 출범시켰다. 역사상 가장 권위 있는 세계적 환경 상이다. 이 상은 지구가 직면한 가장 큰 환경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5개 수상 부문(자연 보호 및 복원, 대기 개선, 바다 재생, 폐기물 없는 세상 구축, 기후 문제 해결)으로 2030년까지 해당 분야의 환경문제를 해결해 우리 모두의 삶이 개선될 수 있는 지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디스커버리는 어스샷 상의 글로벌 방송 파트너로서 지난 17일 디스커버리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어스샷 상 시상식을 스트리밍으로 중계한 바 있다. 시상식 영상은 5부 방송 직후 연속으로 스페셜 편성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콜드 플레이와 애드 쉬런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엠마 왓슨과 엠마 톰슨 등이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팩추얼의 최고브랜드책임자(CBO)인 낸시 다니엘스는 "영국왕립재단 그리고 BBC에 있는 동료들과 협력하여 이렇게 중요한 행사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영광이다. 지구가 직면한 위기가 더욱 심각해졌다. 우리의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서 이러한 희망적인 혁신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arthshot Prize(어스샷 프라이즈): 우리의 행성 되살리기' 시리즈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2 15:45
연예

‘고끝밥’ 문세윤, 외국인이 말걸자 화장실行

문세윤이 외국인과의 대화를 피해 화장실로 줄행랑을 쳤다. 문세윤은 14일 방송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 ‘고생 끝에 밥이 온다’(‘고끝밥’)에서 이탈리아 식당에서 이탈리아어로만 음식을 주문하는 기상천외한 미션에 도전했다. 문세윤은 다양한 이탈리어를 ‘고생 끝’에 배운 뒤 절친 최성민과 함께 이탈리아 식당을 찾았다. 말수를 일부러 줄여 위험을 없애려 한 문세윤과 눈치 100단 브레인 최성민의 전략으로 2단계 ‘프리미 파이티’까지 주문이 완료됐다. 두 사람은 “언제 실패할지 모른다”며 소리 없는 먹방으로 음식을 즐겼다. 문세윤은 말을 건네려고 다가오는 종업원을 보자 “죄송하다”며 화장실에 가버리는 임기응변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갑자기 등장한 요리사가 “문세윤의 팬”이라며 끊임없이 말을 걸었지만, 문세윤은 ‘너구리 성대모사’, ‘소 울음소리 성대모사’ 등 개인기를 펼치며 완벽한 팬서비스로 위기를 넘겼다. 요리사는 답례로 스페셜 요리라며 미심쩍은 ‘3분 미트볼’을 제공해 맛있는 식사를 이어갔다. 하지만 느끼함에 음료를 주문하고 싶었던 두 사람은 ‘콜라’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결국 실패했다. 이날 이탈리아어로 이탈리아 음식 주문하기 미션에서 문세윤-최성국 외 조세호-남창희, 황제성-이국주, 강재준-이은형 모두 실패했다. 문세윤은 “네팔로 한 번 더 가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고 이에 조세호는 “네 팔로 걸어가면 되겠네”라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황제성과 강재준은 기겁하며 이를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고끝밥’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된다. seezn(시즌)을 통해 1주일 전 선공개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9.15 17:59
무비위크

공승연 '혼자 사는 사람들', 토론토·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초청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홍성은 감독)'이 오는 9월 열리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와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 5월 개봉해 현실공감의 반향을 모은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이 코로나19와 폭염 속에 단비 같은 해외영화제 초청 소식을 알렸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올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되어 CGV 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 및 공승연의 배우상까지, 2관왕을 거머쥐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수작이다. 신예 홍성은 감독의 데뷔작이자 배우 공승연 배우의 첫 장편영화 주연작 '혼자 사는 사람들'이 9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46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디스커버리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북미 최대 영화제로 칸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 베니스 국제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 영화제로 손꼽힌다. 한국 영화로서는 근래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김지운 감독의 '밀정' 등이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되었고, 2019년 '나를 찾아줘'가 디스커버리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공식 초청된 디스커버리 섹션은 해외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알리기 위한 섹션으로, 주로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상영하는 부문이다. 올해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도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만큼 수상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한 올해 69회째를 맞는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San Sebastián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스페인의 유서 깊은 영화제로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영향력을 자랑하며, 올해는 9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가 자발테기-타바칼레라 섹션에 초청되어 특별언급(자발테기-타바칼레라상)되었고, 김미조 감독의 '갈매기'도 초청되어 특별언급인 TVE-어나더 룩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뉴 디렉터스 섹션에 초청됐다. 북미와 스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영화제 초청 시동을 건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은 IPTV 및 VOD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9 17:44
연예

'싱어게인' 톱6 파이널, 내일(8일) 실시간 문자투표 진행

'싱어게인' 우승자를 결정하기 위한 실시간 문자 투표를 진행한다. 내일(8일) 오후 10시 30분 JTBC와 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에서 동시 방송될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는 총 71팀의 참가자 중 5라운드를 거쳐 결승에 진출한 톱6 이소정(11호), 이정권(20호), 정홍일(29호), 이승윤(30호), 요아리(47호), 이무진(63호)가 최종 우승자 자리를 놓고 파이널 경선에 나선다. '싱어게인' 최종 우승자는 심사위원 점수와 온라인 사전 투표, 그리고 생방송 실시간으로 진행될 대국민 문자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실시간 문자 투표가 우승자 탄생의 최대 변수로 예상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우승상금이 지급된다. 파이널을 앞두고 온라인 사전 투표를 진행 중이다. 투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창에 '싱어게인'을 입력하면 투표 화면에 접속할 수 있다. ID(아이디)당 하루 한번만 투표가 가능하고 다중 선택이 허용된다. 투표 마감시간은 7일 오후 11시 59분이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심사위원이 시청자분들을 대신해 시청자의 마음으로 심사했다면, 이번엔 시청자분들이 직접 문자 투표에 참여해 대망의 우승자 탄생의 순간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시청자분들을 현장에 모시고 싶지만 코로나 19의 여파로 비대면으로 문자 투표만 참여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톱6의 개별 무대뿐만 아니라 스페셜 무대가 준비돼 있다. 스페셜 무대에는 반가운 얼굴과 함께 초대형 가수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7 13:32
연예

"죄송합니다" '스트레인저' 2기, 반전의 전원 커플 '실패'

'스트레인저' 2기는 삼각관계부터 직진 로맨스까지 다양한 러브라인이 그려졌지만, 한 커플도 탄생하지 못했다. 9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NQQ(이하 엔큐큐)의 동시 방영 프로그램 '스트레인저'에는 5박 6일 동안 서로의 마음을 탐색해 온 2기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막걸리 한 잔의 힘을 빌어 서로의 솔직한 마음을 알아보기 위한 심야 데이트가 진행됐다. 뜨거운 삼각관계로 관심을 모은 미스터 작은 이와 미스터 길은 함께 검은 미스 김을 찾았고, 긴장감이 감도는 첫 삼자대면이 이뤄졌다. 한 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한 두 남자의 직진 고백에 검은 미스 김은 "혹시 (두 남자와의) 데이트가 너무 재미있어서 내가 착각한 건 아닐까?"라는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단 한 번, 한 사람하고만 가능한 스페셜 데이트권, 고민을 거듭하던 검은 미스 김은 미스터 길과의 데이트를 선택했다. 같은 시각, 데이트를 하지 못하고 숙소에 남아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던 미스터 작은 이는 숙소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캠프 파이어와 핫초코를 준비하고 데이트를 마치고 들어온 검은 미스 김을 맞았다. 이런 이벤트까지 예상하지 못했던 검은 미스 김은 남자의 진심에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할 수 없다며, 더 깊은 고민을 했다. 사소한 오해로 미스 배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던 미스터 큰 이는 최종선택 전 다시 미스 배를 찾았다. 미스터 큰 이는 "내가 그동안 연애를 너무 쉽게 했다고 생각했다"며 서로의 성격과 화법의 차이에서 비롯된 상황에 혼자 화를 냈던 모습에 대해 사과했다. 미스터 큰 이는 "마음을 이미 미스 배한테 줬는데 또 누구한테 줘요?"라며 최종 선택에서도 그녀에 대한 마음을 굽히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최종 선택의 날이 밝았다. 직진 로맨스의 주인공 미스터 큰 이는 최종 선택에서 미스 배를 선택했지만, 그와의 연애에 대한 확신을 느끼지 못했던 미스 배는 울먹거리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두 남자의 사랑을 받은 검은 미스 김은 "두 분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서,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스트레인저' 2기에서 커플 탄생은 실패했지만, 어른이들의 진짜 사랑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답게 마지막 선택까지도 거짓 없는 솔직함을 보여줬다. 앞으로 나올 3기는 걸크러시 매력이 가득한 스트레인저가 나올 것으로 예고됐다. 16일 오후 10시 30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NQQ(엔큐큐)에서 방송된다. KT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일주일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0 16:08
연예

"머리가 복잡해졌어" '스트레인저' 검은 미스김, 뒤흔든 두 남자

검은 미스 김은 누구에게 마음이 향하고 있을까. 2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NQQ(이하 엔큐큐)에서 동시 방영된 프로그램 '스트레인저' 8회에는 스페셜 데이트권을 확보한 남녀가 일대일 데이트 신청에 들어간 모습이 그려졌다. 1등을 차지했던 미스터 작은 이는 검은 미스 김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사랑 표현에 수줍음이 많았던 그가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것. 그러나 검은 미스 김은 다음 날 아침 미스터 길과의 커피 선약이 있던 상황. 미스터 길은 "나는 신경 쓰지 말고 그 상황에 집중해요"라고 쿨하게 보내주는 듯했지만, 이내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검은 미스 김과의 첫 데이트를 회상하고, 숙소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운동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바다에서 여유로운 데이트를 마친 검은 미스 김과 미스터 작은 이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이어갔다. 미스터 길과의 지난 데이트는 어땠는지 묻는 미스터 작은 이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검은 미스 김은 "머리가 복잡해졌다"라며 말을 아꼈다. 검은 미스 김 또한 이전의 미션을 통해 스페셜 데이트권을 확보했던 상황. 왠지 모르게 자신만큼 들뜨지 않은 검은 미스 김에 대해 미스터 작은 이는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 없다"라고 말하는 한편, "(최종 선택일인) 내일은 사실 모르겠는 게, 검은 미스 김님이 데이트권을 갖고 있다"며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지 못했다. 한편 미스 한은 미스터 큰 이로 마음을 굳힌 이후 그에게 데이트까지 신청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미스터 큰 이는 "날 너무 몰라, 아직도 눈치 못 챘어? 난 처음부터 미스 배였어"라며 미스 한에게 철벽을 쳤다.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미스 한을 뒤로 하고, 미스터 큰 이는 미스 배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마음이) 변한 적 없다"라고 어필했다. 미스 배 또한 그녀가 가진 스페셜 데이트권을 미스터 큰 이에게 사용했다. 처음부터 서로에게만 꾸준하게 직진해 온 남녀의 사랑이 새롭게 자리 잡는 듯했다. 하지만 데이트에서 돌아온 미스터 큰 이가 착잡한 얼굴로 찾아간 건 바로 미스 한. 미스터 큰 이는 "상담 좀 해 줘"라며 힘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7명의 남자 가운데 누가 제일 어렵냐는 질문에 미스 배는 미스터 큰 이라고 답한 것. 미스 배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친구 사이처럼 무작정 편할 수는 없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미스터 큰 이는 그녀의 답변에 상실감을 느꼈고, "아무리 어렵고 부담스러워도 상처 안 받을 수 있는 말로 돌려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스 배를 향한 마음을 정리하려는 듯한 결심을 내비쳤다. 미스터 큰 이의 행동에 미스 배 역시 당황, 두 남녀 사이에 갑작스러운 제동이 걸렸다. '스트레인저' 9회엔 최종 선택을 앞둔 스트레인저들이 술을 곁들이며 서로의 솔직한 마음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해당 미션에서 남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는 만큼, 검은 미스 김을 둘러싸고 더욱 복잡해진 삼각관계에서 미스터 길은 또 한 번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미스터 큰 이는 미스 배와의 오해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어른이들의 진짜 사랑을 찾는 여정을 보여주는 스트레인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엔큐큐에서 방송된다. KT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일주일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3 14: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