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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윤지, 넷플릭스 ‘LIFT’ 주연진 출연 “할리우드 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 [일문일답]

가수이자 배우 김윤지가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LIFT)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너무 행복하고 기대된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15일 김윤지는 소속사 써브라임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지난 12일 공개된 ‘LIFT’ 속 유일한 아시안이자 해커인 미선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그간 드라마 ‘황후의 품격’, ‘마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기에 ‘LIFT’를 통해 공개될 새로운 연기 변신과 김윤지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라는 소식에 공개 전 관심이 쏠렸다. ‘LIFT’는 수억 원의 황금을 털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글로벌 강도단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로 케빈 하트, 우슬라 코르베로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와 영화 ‘디아블로’, ‘모범시민’,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을 연출한 필릭스 게리 그레이 감독과 글로벌 탑티어 제작진이 모여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한 2024년 상반기 기대작이다.‘LIFT’는 통쾌하고 스릴 넘치는 액션부터 공중전이라는 남다른 스케일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김윤지는 극 중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중간중간 테크니컬한 연기를 펼치며 활약했다. 영화는 공개 후 하루만에 넷플릭스 글로벌과 미국 톱10 동시 1위 달성은 물론 전 세계 93개 지역 내 영화 시청 부분 톱10에 진입, 그중 82개 지역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이하 김윤지 일문일답 Q. 드디어 ‘LIFT’가 공개됐습니다. 오래 기다려온 작품인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 부탁드립니다.- 영화가 크랭크업 이후 거의 2년 만에 영화가 공개되어서 너무 행복하고 기대됩니다.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Q. 이번 작품에서 맡았던 캐릭터 소개를 하자면요?- 제가 맡은 ‘미선’이라는 역할은 굉장히 컴퓨터 기술에 탁월한 역할이었어요. 저희 크루에게 주어진 미션 속 전반적인 기술적 데이터를 책임지고 필요한 기구나 장치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손재주까지 겸비한 친구입니다.Q. ‘LIFT’에서 해커 역할로 출연하게 됐는데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따로 준비했던 게 있을까요?- 제가 개인적으로는 기계치인 편이라 장치, 기구, 새로운 전자기기들과 친숙한 편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쉬는 시간에 소품팀을 많이 귀찮게 했던 기억이 나요. 제가 사용하는 소품들을 이리저리 많이 가지고 놀아보면서 손에 익숙할 수 있게 연습했던 것 같아요.Q. 이번 작품은 할리우드 대작이라고 알려진 것처럼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의 라인업도 이목을 끌었는데요. 배우들과 호흡이 궁금합니다. 어땠나요?- 케빈, 구구, 우르슬라, 빈센트, 빌리 등 다수의 엄청난 배우들과 함께 촬영을 진행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촬영장 밖에서도 다들 너무 친하게 지내서 그런지 배우들간의 연기 호흡과 케미가 고스란히 영화 속에서도 잘 보여졌던 거 같아 뿌듯합니다. Q. 촬영하며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마지막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모두가 함께 촬영하는 마지막 신이기도 했고 촬영 현장도 너무 아름다웠거든요. 평생 잊지 못할 만큼 저와 함께할 순간인 것 같아요.Q. 오랜 시간 촬영을 함께하며 배우분들과 동고동락했을 것 같은데요, 여전히 관계를 이어가고 있나요?- 여전히 서로 생일도 챙기고 문자도 나누며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에서 홍보 콘텐츠와 매체 인터뷰를 진행하느라 거의 1년 만에 다시 모였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Q. 먼저 할리우드에서 활동해 온 배우들인 만큼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까요?- 제가 아무래도 첫 미국 작품이다 보니 촬영 현장이나 카메라 워킹 등 모든 게 다 새로워서 항상 궁금한 점들이나 모르는 부분들은 동료 배우들에게 이런저런 질문도 많이 하고 조언도 많이 얻으면서 촬영했던 것 같아요. 배우들뿐만 아니라 제작진 분들 모두 큰 도움이 되어줘서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Q. 이번 작품의 캐스팅 비화가 궁금합니다.- 제 미국 에이전트가 오디션 내용을 저에게 전달해 주었고, 보자마자 ‘우와 도둑들에 관한 영화다! 너무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본을 열심히 외우고 준비했어요. 퇴근한 남동생을 붙잡고 몇 시간 동안 집에서 오디션 영상 촬영을 했는데, 완벽하게 찍어서 보내고 싶단 생각에 반복해서 계속 촬영했더니 남동생이 배고프다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디션 영상을 다음 날 보냈는데 2, 3주 뒤에 최종 캐스팅 2인 중 한 명이라는 결과를 들었고 그 다음 날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Q. 할리우드 진출은 배우들에겐 꿈의 무대와 같다고 느껴질 것 같습니다. 할리우드행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제가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오랜 시간 미국에서 살았다 보니 사실 저에겐 익숙한 나라예요. 그래서 더 도전해 보고 싶었고, 꼭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지내는 몇 년 동안 꾸준히 미국 작품 오디션을 봐왔었는데 드디어 실현되어 기뻤습니다. 좋은 작품으로 첫발을 내딛는 것 같아 뿌듯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국내 및 해외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Q. 이번 영화 ‘LIFT’를 통해 새롭게 각인되고 싶은 이미지나 키워드가 있다면요?- 아무래도 가수로 활동했던 기간이 훨씬 더 길기 때문에 아직은 배우 김윤지가 낯설고 멀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색다른 모습으로 많은 분들에게 배우로서 각인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제가 맡은 역할처럼 스마트함과 위트를 겸비한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Q.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을까요?-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은 정말 많은데요. 스릴러나 장르물을 개인적으로도 워낙 좋아해서 시도해 보고 싶고, 빌런 역할도 언젠가 꼭 해 보고 싶어요!Q. 영화 공개 이후 주변 지인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을까요?- 제 미국 친구들이 가장 신기해하는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요즘 SNS를 통해서 연락이 정말 많이 와요. 넷플릭스 영화에 나오는 배우가 제가 맞냐며 너무 신기하다고요.Q. ‘LIFT’를 꼭 봐주셨으면 하는 시청자가 있을까요? 아니면 이런 사람과 함께 보면 좋다! 라는 추천도 좋습니다.- 저희 영화는 친구, 연인, 가족 남녀노소 불문, 모든 분들이 함께 보며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2024년을 시작하는 연초라 외출과 약속도 많으시겠지만 주말에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집에서 맛있는 팝콘 드시면서 즐겨주세요!Q. 2024년 신년을 영화 개봉과 함께 하게 됐습니다. 기분 좋은 경사로 새해를 맞이하게 됐는데, 올해 활동 목표나 계획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영화가 개봉과 동시에 신년을 맞이하게 되어 행복한 새해인 것 같아요. 올해 제 개인적인 목표는 제가 갖고 있지 않은 것에 아쉬워하거나 집중하지 않고 제가 현재 갖고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더 충실하며 제 자신을 더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보여드리겠습니다.Q. 마지막으로 영화를 관람해 주셨고, 앞으로 관람해 주실 관객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스릴 넘치는 추격신, 다양한 분장들, 서프라이즈들, 러브 스토리 등등 다양한 소재들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로 구성된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LIFT’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저 김윤지도 앞으로 많이 기대해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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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게임축제 ‘블리즈컨’ 4년 만에 정상 개최

블리자드가 게임축제 ‘블리즈컨’을 4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정상 개최했다. 블리자드는 3일과 4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즈컨 2023’을 열었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가 자사 게임 이용자를 위하 매년 여는 게임축제로, 단일 게임사가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다. 코로나19 사태로 2019년 행사 이후 오프라인에서 열리지 않다가 이번에 정상 개최됐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블리즈컨은 단지 블리자드의 최신 소식을 알리는 것뿐만이 아닌, 모든 이들을 위한 행사”며 “플레이어, 개발자, 팬 우리 모두는 게임을 향한 애정을 나눈다는 면에서 하나로 결속돼 있다”고 말했다.블리자드는 이번 행사에서 주요 게임의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워크래프트 개발진은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있어 대담한 새 장을 여는 신규 확장팩 스토리라인 '세계혼 서사시'를 발표했다. '세계혼 서사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배경 '아제로스' 행성을 주 무대로 하는 3개의 신규 확장팩 '내부 전쟁'·'심야'·'마지막 티탄'으로 구성된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을 2024년 출시할 예정이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야심차고 창의적인 시도가 될 세계혼 서사시의 첫 번째 확장팩이다.아울러 내부 전쟁의 뒤를 이어갈 두 개의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심야’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마지막 티탄’도 공개했다. 워크래프트의 첫 모바일 게임인 ‘워크래프트 럼블’ 출시도 알렸다. 플레이어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좋아하는 캐릭터로 병력을 구성하고 전투를 벌이며 전술적 재치를 시험해 나갈 수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에 새로운 ‘디스커버리 시즌’이 적용된다고도 발표했다. 디스커버리 시즌은 오는 11월 30일 출시될 예정이다.블리자드는 ‘디아블로4’의 확장팩 ‘증오의 그릇’이 2024년 말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오버워치2’ 개발진은 신규 돌격 영웅인 마우가가 오는 8시즌에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플레이어들은 마우가의 정식 출시 앞두고 이번 주말 기간 한정으로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블리즈컨 마지막날인 4일 걸그룹 르세라핌이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의 전용 무대를 가득 매운 수천 명의 참석자 앞에서 신곡 ‘퍼펙트 나이트’를 비롯해 30분 간 7곡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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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빛난 히트작] '마성의 매력' 디아블로4, 11년 기다림 지웠다

2012년 '디아블로3'가 나온 지 11년이 지났지만 '디아블로'의 마력은 결코 사그라지지 않았다. 최신작 '디아블로4'를 맞아 30~40대 아재들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밤샘을 불사할 정도의 경건한 자세로 앞다퉈 퀘스트에 임했다. '액션 RPG의 바이블'로 평가받는 디아블로 IP(지식재산권)의 힘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 6월 6일 선보인 디아블로4는 5일 만에 전 세계 6억6600만 달러(약 8800억원) 판매를 돌파하며 회사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우리나라에서는 하루 만에 PC방 게임 랭킹 전체 3위, RPG(역할수행게임) 장르 1위를 달성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이번에 블리자드는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뛰어넘어 디아블로 IP를 적극 활용해 오프라인으로 세계관을 확장하는 데 힘썼다.서울 영등포시장역 숨겨진 공간에 브랜드 체험 공간인 '헬스테이션'을 오픈했고,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MZ세대를 게임 속 지옥으로 초대했다.다양한 식품 브랜드와 손잡고 지옥을 형상화해 매콤하게 먹는 맛까지 더했다.버거킹은 '헬로 이나리우스 와퍼' '헬로 릴리트 와퍼' '헬로 디아블로 와퍼' 3종의 콜라보 메뉴를 출시했다. 선릉역점에는 디아블로 IP로 꾸민 팝업 매장을 내기도 했다. 커피전문점 빽다방은 디아블로의 치유 물약을 모티브로 만든 '디아블로 에너지 드링크'를 매대에 올렸다.평소 블리자드 게임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구독자 596만명의 자신의 유튜브에서 해당 음료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게임 구매를 고민하는 영상은 조회수 110만회를 찍었다.또 CJ제일제당은 디아블로4 캐릭터를 입힌 한정판 '햇반컵반'을 내놨다.웹툰 '마음의 소리'로 유명한 작가 조석은 브랜드 웹툰 '성역의 기묘한 이야기'를 연재했다. 디아블로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어린 게이머들을 유입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조석은 디아블로4 출시 축전에서 "학창 시절부터 굉장히 즐겨 했던 게임"이라며 "최대한 원고 마감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셀럽들의 디아블로 사랑도 눈길을 끌었다.남매 듀오 악뮤의 멤버 이수현은 한 지상파 예능에 출연해 디아블로4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개그맨 유민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얼리 액세스(앞서해보기)로 출시 4일 전에 미리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디아블로4의 여정은 이제 막 기지개를 켰다. 출시 후에도 계속해서 콘텐츠를 추가하는 온라인 게임의 시즌제를 도입했다.폴 리 디아블로4 선임 게임 프로듀서는 올해 5월 방한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론칭은 시작이다. 수년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어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지난 7월에는 첫 시즌인 '악의 종자'를 소개하며 장기 콘텐츠 계획의 서막을 열었다.이어 8월에 개최된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두 번째 시즌 '피의 시즌'을 공개했다. 이전 시즌의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새로운 스토리와 편의성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블리자드 측은 "앞으로도 시즌과 향후 선보일 확장팩으로 계속해서 발전하는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디아블로를 살아있는 IP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인기 게임은 게임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IP(지식재산권)가 된다. 성공한 IP를 활용해 후속작을 개발하거나 영화, 웹툰, 제휴 상품 등으로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게임사들은 온힘을 다해 신작을 개발해 흥행을 향해 달려간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수많은 신작이 출시돼 흥하기도, 사라지기도 했다. 일간스포츠가 창간 54주년을 맞아 2023년에 빛난 히트작과 빛날 기대작을 살펴봤다. 게임사 뿐 아니라 K게임의 미래를 밝힐 소중한 IP들이다. 2023.09.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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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조석과 협업한 ‘디아블로4’ 웹툰 공개

블리자드코리아는 웹툰 작가 조석과 협업한 디아블로4 웹툰 ‘성역의 기묘한 이야기’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웹툰은 디아블로4가 출시 후 첫 시즌인 ‘악의 종자 시즌’을 21일 업데이트하기에 앞서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웹툰은 디아블로4의 배경이 되는 공간인 성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하급 악마와 괴물들, 그리고 인간들에 대한 잔혹한 이야기를 다룬 공포물이다. 회사 측은 “조석 작가 특유의 감성과 상상력을 더해 디아블로4 세계관과는 별개의 독립적인 창작물로 완성해 냈다”고 말했다. ‘성역의 기묘한 이야기’는 총 6편으로 구성, 오늘 네이버웹툰을 통해 1편 ‘염소인간’과 2편 ‘인간의 탈을 쓴 우상족’이 동시에 공개됐으며, 오는 26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에 각 한 편씩 나머지 네 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조석 작가는 “디아블로 시리즈를 학창 시절부터 즐겨 온 팬으로서, 또 작가로서 이번 웹툰을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가로서도 ‘공포’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다룰 수 있어 실제로도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조석 작가는 드라마로 각색되기도 한 대표 웹툰 ‘마음의 소리’로 데뷔해 다수의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조석 유니버스’로 불리는 시리즈와 탄탄한 스토리텔링, 섬뜩한 작화 스타일을 선보여왔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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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컴투스홀딩스 남궁곤 "제노니아는 '사람 냄새' 나는 게임…길드전과 다른 '침공전' 매력"

피처폰 시절 '아재'들을 설레게 했던 국산 RPG '제노니아'가 오는 27일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실사형 판타지가 장악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카툰 렌더링'이라는 다소 과감한 시도를 한다.제노니아는 2008년 첫 작품을 내놓은 뒤 총 7개 시리즈로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찍은 컴투스홀딩스의 대표 IP(지식재산권)다.이번 신작의 개발은 누적 매출 3조원의 '서머너즈 워'를 선보인 컴투스가, 국내외 서비스는 20여 년간 퍼블리싱 노하우를 쌓아온 컴투스홀딩스가 맡았다.국내 게임 산업이 침체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제노니아는 컴투스 그룹의 운명을 쥐고 있다. 당장 매출에 신경 써야 할 것 같지만 게임 본연의 가치인 재미에 주력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지난 15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만난 남궁곤 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 사업담당 임원 겸 컴투스 개발전략센터장은 빠른 성장을 다투는 대신 캐릭터의 사연에 공감하고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싸우는 인간적인 게임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다시 소환한 추억의 GM(게임 운영자)은 인생 상담도 한다. 건너뛰기 버튼에 손이 가지 않도록 150여 개의 컷신에는 장인 정신을 녹여 넣었다.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최신작 '디아블로4'에 이어 올 하반기 경쟁작이 쏟아질 예정이라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지만 컴투스홀딩스는 확신에 찬 모습이다. 남궁곤 이사에게 제노니아의 매력과 포부를 물어봤다.-한국 MMORPG 시장을 장악한 '리니지 라이크' 게임과 비교해 제노니아만의 특징은."'국산 MMORPG=실사형 판타지' 공식을 깼다. 애매한 수준을 넘어 최상의 품질을 뽑아내자는 목표 아래 카툰 렌더링으로 제작했다. 익숙한 장르이지만 양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시스템을 섞었다. 창발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규칙을 설계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서머너즈 워'를 잇는 대형 IP라 기대가 클 것 같다. 정통 MMORPG 첫 도전이기도 하다."실패가 누적되면 습관이 된다는 생각으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고 있다. 현시점에는 본진인 한국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적인 성과에 따라 미래 방향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 국내 매출 1위가 단기적인 목표다."-MMORPG의 핵심 가치는 운영에서 나온다. 어디에 가장 신경을 쓰나?"플레이어들이 어디서 재미를 느끼는지 철저히 들여다본 뒤 관련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불편한 부분은 빠르게 개선하는 두 개 축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레트로 콘셉트를 가져간다. CM(커뮤니티 매니저)이 아닌 GM 체계를 복원해 게임 안에 상주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이벤트를 즉시 열기도 할 예정이다. 인생 상담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비용 측면에서 지금과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사람의 온정이 느껴지는 게임으로 준비하고 있다."-제노니아에서 반드시 즐겨야 하는 시스템은?"한국 플레이어들은 효율을 중시한다. 때문에 스토리를 간과하는데, 제노니아는 스토리·게임 연출·캐릭터·몰입감은 장인 정신으로 제작해 성장만 추구하는 유저들도 은연 중에 캐릭터의 사연을 흡수하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 기존 공성전이나 길드전보다 커뮤니케이션이 강력히 발현되는 침공전을 추천한다. 규칙은 플레이어가 만든다. 조금 더 가볍게 개인 또는 그룹 단위로 즐길 수 있다."-게임 스토리의 시점은 언제인가."제노니아 1~3편의 내용을 담았다. 이후에는 세계관 안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설정이 곳곳에서 등장한다.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나 마찬가지다."-디아블로4와 일정이 겹쳤는데 부담이 되지 않나."유저 층은 일부 겹치겠지만 장르 특성에 차이가 있어 크게 이슈가 되는 일정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2'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 리니지와 제노니아의 IP 경쟁력을 비교한다면."리니지는 훌륭하고 좋은 IP이지만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나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등 새로운 IP도 그 규모에 못지않게 좋은 성과를 내고 유저 만족도도 높다. 제노니아 IP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다. 신작이 제노니아 IP에 기름을 부어 활활 타오르게 하기를 바라고 있다."-BM(비즈니스 모델은)은 어떻게 되나."한국형 MMORPG의 길을 따라간다. 대신 게임적인 재미 측면에서 플레이어들의 구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스내컬처 확산에 쉬운 플레이를 보장하는 게임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제노니아는 어떤가."캐릭터와 마주하며 인터랙션을 주도하는 장르이다 보니 일부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편의성은 제공하지만 쉽고 짧은 접근보다 기본기에 집중했다."-시나리오 강점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기존 스토리 라인을 유지하지만 트렌드를 따라간다. 한국형 MMORPG 유저는 30~40대가 대부분이지만 이 폭을 더 넓히려고 한다. 단순히 양을 채우는 데 급급하지 않고 연출 신 하나하나를 공을 들여 제작했다. 캐릭터 디자인에 작은 변화가 생기면 손봐야 할 곳이 많은데 타협하지 않고 고치고 있다."-플레이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게임의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작은 목소리도 간과하지 않는 밀착형 서비스로 '이런 운영을 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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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마음의 소리' 조석과 첫 웹툰 콜라보…"한국은 글로벌 엔터 허브"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액션 RPG '디아블로4'가 한국 유저들을 겨냥해 이색 콜라보를 펼친다. 게임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경험을 확장해 신규 유저를 대거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오픈월드 시스템을 도입해 최신 트렌드에 대응하고, 아이템을 맞추면 즐길 게 없었던 전작의 한계를 벗어나 시즌제 업데이트로 향후 수년간 즐길 수 있는 블록버스터급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로버트 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사장은 30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활용해 디아블로4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며 "한국이 글로벌 엔터 허브로 지속해서 성장하는 만큼 흥미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블리자드는 웹툰 '마음의 소리'로 잘 알려진 작가 조석과 손잡고 처음으로 웹툰 콜라보를 펼친다. 시즌1 시작에 맞춰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은 6개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조석은 축전에서 "디아블로는 학창 시절부터 즐겼던 게임"이라며 "웃긴 내용의 작품을 주로 다뤘는데 공포스러운 면을 부각하는 주제라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다. 결과물이 나쁠 것 같지 않아 기대가 된다"고 했다.버거킹은 오는 6월 5일부터 불맛을 살린 디아블로4 테마 메뉴를 판매한다. 구매 고객은 게임 내 형상 변환 세트인 '섬뜩한 찡그림'을 얻을 수 있다.서울 영등포시장역에 마련한 디아블로4 체험 공간인 '헬스테이션'은 6월 11일까지 운영한다. 이곳에 방문하면 게임 내 꾸미기 아이템인 '피꽃잎 칼날'을 비롯해 디아블로4 굿즈 등 선물 응모에 필요한 눈송이 2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헬스테이션은 '피의 제단' '피의 어머니' '지옥 포털' 등 디아블로4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꾸몄다. 방문자는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상한 사건의 비밀을 밝히는 조사관 역할로 미션을 수행한다.블리자드는 디아블로4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6월 6일 출시한다. 디럭스·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들은 나흘 빠른 2일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는 다른 핵앤슬래시 장르 게임과 디아블로4의 차이를 묻자 "높은 퀄리티의 액션과 깊이 있는 아이템 시스템이 자랑거리"라며 "다른 플레이어와 여러 던전을 클리어하고, 오픈월드 콘텐츠와 풍부한 종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홀로 게임을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해 폐쇄 공간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다가 임무를 완료하면 오픈형 공간으로 되돌아오는 형식을 택했다.블리자드는 디아블로4가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수년에 걸쳐 시즌제로 여러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첫 시즌은 론칭 이후 몇 주 뒤에 시작한다. 론칭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조 셜리 디렉터는 "새로운 시즌이 3개월마다 진행된다"며 "각 시즌은 모든 유저가 다시 시작해 공정하게 출발한다"고 했다.캠페인을 마무리하면 다양한 종반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 '속삭임' '지옥 물결' '악몽 던전'이 대표적이다. 종반 콘텐츠도 시즌제로 내놓는다.아이템을 모두 세팅해도 월드 티어를 계속 높일 수 있다. 난이도가 높은 캡스톤 던전(최고 던전)은 아이템을 모으거나 캐릭터의 위력을 향상해 클리어할 수 있다. 레벨 100을 찍으면 더 깨기 어려운 보스 몬스터와 싸울 수 있다.디아블로4는 어둡지만 인간적인 스토리 라인이 매력이다.조 셜리 디렉터는 "사람들은 항상 이야기에 매료된다"며 "디아블로4 세계관이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릴리트와 이나리우스, 천사와 악마 간 스토리를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디아블로4 출시를 앞두고 한국계 개발자인 폴 리 디아블로4 선임 게임 프로듀서도 방한했다.폴 리 프로듀서는 "블리자드의 핵심 가치는 '모두의 의견이 중요하다'다"며 "한국인을 포함해 다양한 배경의 개발자가 여러 시각으로 콘텐츠를 바라보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계 개발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론칭과 동시에 유저가 몰릴 것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조 셜리 디렉터는 "론칭을 최대한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해 얼리액세스 베타, 오픈 베타, 종반 콘텐츠 집중 베타 등을 거쳤다"며 "각 테스트 과정에서 게임 밸런스를 조정했고 서버 구조를 바꾸기도 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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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이 직접 디아블로4 세계관·스토리 소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내달 6일 출시되는 ‘디아블로4’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16일 공개했다. 개발자들이 직접 게임에 대해 소개하는 동영상 시리즈 ‘게임 들여다보기’ 최신편에서는 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와 함께 에덴 트루히요 어소시에이트 작가, 션 코플랜드 세계관 선임 매니저, 맷 번즈 총괄 작가 등이 릴리트와 이나리우스 사이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디아블로4의 스토리는 디아블로3 이후 5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하며, 디아블로4 기존 팬들 및 신규 플레이어 모두 지옥의 새로운 영역에서 악마를 처치하는 여정을 즐길 수 있다.이번 영상에서는 낯익은 호라드림 로라스, 새로 등장하는 호라드림이자 학자인 도난, 젊은 모험가 네이렐 뿐 아니라, 이나리우스를 추종하는 새로운 군사 진영 빛의 대성당의 수장으로 빛의 힘을 보여주려 하는 프라바까지 성역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개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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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다시 불붙은 MMORPG 전쟁…관건은

‘아키에이지 워’와 ‘프라시아 전기’는 요즘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신작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다. MMORPG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장르로, ‘리니지M’ 형제와 ‘오딘’ 등 기존 게임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잇달아 나온 이들 대작급 신작에 유저들이 몰리면서 기존 판이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기대작들이 출격할 예정이어서 MMORPG 왕좌를 지키려는 기존 강자와 빼앗으려는 신작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판 흔든 신작들 MMORPG는 온라인 게임 종주국인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게임 장르다. 캐릭터를 육성하고 다른 유저들과 커뮤니티를 이뤄 보스 몬스터를 잡거나 공성전을 하는 재미에 빠진 마니아들이 많다. 실제로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가 지난 13일 발표한 모바일 게임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총수익에서 하위 장르인 MMORPG 비중이 79%에 달했다.국내 주류 장르인 MMORPG 시장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오랫동안 톱3를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와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등 신작 MMORPG가 나오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달 21일 출시 당일 애플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3일 만에 구글 앱마켓에서 2위에 올랐다. 기존 강자인 오딘과 리니지2M을 삽시간에 밀어내고 1위인 리니지M을 추격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인기 요인으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게임 최적화, 속도감 있는 전투, 편의성 등을 꼽았다. 특히 유저들이 수백 명이 한 장소에 모여도 프레임 드롭(끊김)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최적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봤다. 회사 관계자는 “MMORPG는 장르 특성상 대규모 전투의 쾌적한 플레이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적용된 최적화 기술력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속도감 있는 전투도 장점 중 하나다. 기본 공격부터 매우 빠른 속도를 보이고, 기술을 사용할 때 소모되는 자원(활력) 회복 속도가 빨라 끊김 없는 전투 몰입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17일 현재 구글에서 ‘원신’에 밀려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미 준비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에 나선다는 예정이다. 다만 엔씨가 리니지2M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여기에 퀘스트 진행 속도와 캐릭터 이동 속도 등 성장에 직접 관련된 요소들도 빠른 진행을 돕고 있다. 넥슨이 공 들인 프라시아 전기도 선전하고 있다. 사전다운로드 4시간 만에 애플과 구글 앱마켓 인기 1위에 올랐고, 지난 3월 30일 출시 당일 애플 매출 1위를 찍었다. 현재 모바일 매출 순위는 양대 앱마켓에서 4~6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프라시아 전기는 PC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한데, 성적이 나쁘지 않다. 출시 기념으로 진행한 '프라시아 전기 크레딧(WPC)' 적립 이벤트의 PC 매출 비중이 절반을 차지했다. 넥슨은 기존 MMORPG와의 차별화가 유저의 호응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최상위 유저층의 전유물이었던 ‘영지’와 ‘전쟁’ 콘텐츠를 더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월드 내 거점을 21개나 만들어 소유의 진입장벽을 낮췄고, 하나의 결사가 두 개 이상의 거점을 소유하기 어렵게 해 많은 유저가 자신만의 영지를 소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했다. 넥슨 관계자는 “많은 유저들이 기존 MMORPG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MMORPG 프라시아 전기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시아 전기의 초반 흥행은 넥슨에게 의미가 남다르기도 하다. 이정헌 넥슨 대표가 2021년 ‘슈퍼 IP(지식재산권)’ 10종을 육성하겠다며 공개한 핵심 타이틀 중에 하나이고, 단일 타이틀 사상 최대 인원(200여 명)을 투입한 대작급 신작이라는 점 때문이다. 나이트 크로우·제노니아 가세…디아블로4 복병 아키에이지 워·프라시아 전기가 불붙인 MMORPG 경쟁에 또 다른 대형 신작들이 가세하면서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와 컴투스홀딩스의 ‘제노니아’가 그 주인공이다. 오는 27일 출시되는 나이트 크로우는 이른바 게임도 즐기고 돈도 버는 P&E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돈보다 게임 본연의 재미가 중요하다며 퍼블리싱(유통·서비스) 게임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위메이드가 게임 경쟁력을 기대한 데는 이유가 있다. 넥슨의 MMORPG 흥행작 ‘V4’를 개발 총괄한 손면석 대표와 넥슨의 ‘히트’, ‘오버히트’ 등을 개발한 이진욱 대표가 함께 설립한 매드엔진이 개발했기 때문이다.나이트 크로우는 모바일과 PC 간 크로스 플레이를 통해 압도적 규모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MMORPG다. 특히, PC에서는 언리얼엔진5으로 구현한 실사 수준 그래픽과 현실감 가득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유저의 선택과 노력에 따라 전직과 승급으로 성장하는 클래스 4종,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글라이더 액션, 1000명 단위의 대규모 PvP(유저 간 대결) 등도 특징이다. 유저는 ‘거래소’와 ‘1대1 개인 거래’를 통해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보유 중인 아이템을 판매할 수도 있다.위메이드는 기타리스트 김진산의 연주가 어우러진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이뤄진 TV 광고도 진행하며 붐업에 나서고 있는데, 최근까지 사전예약자가 160만명을 넘었다. 컴투스가 야심차게 개발한 제노니아도 지난 13일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MMORPG 경쟁에 참전했다. 이번 신작은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RPG ‘제노니아’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대형 MMORPG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수준 높은 카툰 렌더링 기법을 적용한 독창적인 비주얼과 캐릭터 디자인, 제노니아 시리즈의 스토리를 재해석한 방대한 시나리오, 서버 간 대규모 PvP 콘텐츠 ‘침공전‘ 등으로 기존 MMORPG와 차별화를 꾀했다. 서비스를 맡은 컴투스홀딩스는 최근 TV 광고를 시작, 유저의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시나리오, 차별화된 카툰 렌더링 그래픽, 유저 밀착형 운영 시스템 등 제노니아의 강점을 토대로 기존 시리즈 팬들은 물론 MMORPG를 좋아하는 유저층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제노니아는 빠르면 5월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다수의 MMORPG 신작이 연이어 출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코로나19 등으로 개발이 늦춰지면서 공교롭게도 올 상반기에 몰리며 피가 튀는 유저 확보전이 펼쳐지게 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엔씨의 MMORPG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가 당초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하반기로 미뤄지면서 경쟁작 하나가 줄었다는 점이다. 엔씨는 최근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로 아마존게임즈를 선정하면서 준비를 위해 출시 시기를 미뤘다. 그러나 또 다른 복병이 있다. 오는 6월 6일 출시되는 블리자드의 기대작 ‘디아블로4’다. 디아블로4가 액션 RPG이긴 하지만 개방형 야외 세계를 구축하고 다수의 유저가 교류할 수 있는 마을과 10명 이상이 함께 공략하는 야외 우두머리를 마련하는 등 MMORPG 요소를 처음으로 적용했다.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은 유저가 플레이 시간을 자신들 게임에 쓰도록 경쟁한다”며 “유저는 장르를 떠나 핫한 게임이 나오면 시간을 내서 하기 마련인 만큼 디아블로4는 MMORPG 게임사들에게도 경쟁 상대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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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개발진 "첫 방문지 당연히 한국, 뉴비도 즐기는 오픈월드"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액션 RPG '디아블로4'의 개발진이 오픈 베타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했다. 11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은 뉴비(신규 유저)와 고인물(하드코어 플레이어) 모두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로버트 리 블리자드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코로나19가 잦아들고 팬들과 만나 디아블로4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첫 국가가 어디가 되면 좋을까 생각했을 때 단연코 우리의 선택은 대한민국이었다"고 말했다.올해 6월 출시 계획인 디아블로4는 오는 18~21일(얼리 액세스)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오픈 베타를 진행한다. 이어 25~28일에는 전국 PC방에서 오픈 베타를 즐길 수 있다.얼리 액세스 기간에는 야만용사·도적·원소술사 세 가지 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다. 그 다음 주에는 드루이드와 강령술사를 추가로 플레이할 수 있다.2주간의 오픈 베타 동안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두 차례로 나눠 클래스를 공개한다.오픈 베타에서는 총 5개 지역 중 '조각난 봉우리'를 탐험할 수 있다. 플레이 범위는 100레벨 중 25레벨까지로 제한을 뒀다. 디아블로4는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는 "디아블로1·2에서 선보인 어두운 세계관과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근본에 다가가고자 노력했다"며 "캐릭터·길드 성장의 깊이감에 디아블로3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모두 가져와서 한층 진화시키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국내 유저를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어 서체를 제작했으며, 텍스트와 음성을 완벽하게 현지화할 예정이다.한국어의 경우 게임 내 900여개 캐릭터의 한국어 더빙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오픈 베타 기간에는 영어 음성과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디아블로4는 신규 시즌과 확장팩이 지금까지도 나오는 전작처럼 향후 수년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는 "100개 이상의 던전에 더해 라이브서비스를 뒷받침하는 게임이라 오픈월드 전반에 걸쳐 새로운 요소가 계속해서 추가될 것"이라며 "론칭은 개발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오픈 베타에서 주목할 만한 콘텐츠로는 '보루'와 '명망'을 꼽았다. 보루는 플레이어가 특정 지역을 점령하면 웨이포인트가 되는 시스템이다. 명망은 오픈월드에서 방향성을 제시하며 보상을 주는 개념이다.신작은 전작과 달리 PvP(플레이어 간 전투) 시스템에도 힘을 줬다. 오픈 베타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셜리 디렉터는 "디아블로3와 달리 디아블로4를 처음 기획할 때 PvP를 핵심 경험 중 하나로 설정했다"며 "PvP는 '증오의 전장'에서 즐길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서 다른 플레이어 또는 몬스터를 상대로 전투를 펼치는 콘텐츠"라고 했다.다른 플레이어를 처치하고 나면 캐릭터 머리 위에 표식이 뜨는 재미요소를 넣었다.영화 같은 연출의 보스전도 매력이다. 월드보스 '아샤바'를 상대로 동료들과 힘을 합쳐 싸울 때 전체 카메라를 줌 아웃해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월드보스를 만나는 조건은 단순하다. 해당 지역에 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매칭된다. 원하는 플레이어와 파티를 맺을 수도 있다.디아블로4는 스토리의 연속성을 고려해 전작의 50년 이후 시점을 다룬다. 천사나 악마처럼 오래 살지 못하는 인간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아 디아블로를 처음 즐기는 유저들도 쉽게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개발진은 오픈 베타 기간 서버 마비에도 대비하고 있다.퍼거슨 총괄 매니저는 "얼마나 많은 플레이어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지, 몇 대의 서버를 가동할 수 있는지 다방면에서 살펴봤다"며 "이번 오픈 베타는 마케팅이나 데모의 목적이 아니라 진정 게임을 테스트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오픈월드 시스템이 오히려 게임을 진부하게 만들 수 있지 않겠냐는 우려에는 "지시사항이 분명하고 플레이어가 이를 따라가는 게 캐주얼한 구조"라며 "디아블로4는 캐릭터와 스킬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스토리도 다양한 나만의 선택지로 꾸릴 수 있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개발진은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퍼거슨 총괄 매니저는 "개발팀 모두 디아블로가 한국 팬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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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차기작 ‘디아블로4’ 내년 6월 출시

내년 6월 블리자드의 인기 액션 RPG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이 나온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시리즈 차기작 ‘디아블로4’가 2023년 6월 6일 출시된다고 9일 밝혔다. 디아블로4는 PC와 콘솔에서 크로스 플레이와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하며, 콘솔에서는 로컬 협동 모드도 지원한다.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는 “디아블로 원작의 암울한 분위기에 디아블로2의 영웅 육성 요소, 디아블로3의 실감 나는 전투를 결합해 디아블로4의 광활하고 생동감 있는 야외 세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플레이어들은 흉악한 악마와 싸우고, 던전을 탐험하고, 전설 장비를 수집하고, 축복받은 어머니 릴리트의 귀환이 성역 세계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게 되는 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 폭넓은 선택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플레이어는 변신 능력을 지닌 드루이드, 날쌘 도적, 원소의 힘을 다루는 원소술사, 무지막지한 야만용사, 교활한 강령술사 등 5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성역 세계에 뛰어들게 된다. 선택한 영웅이 점점 강해지는 과정에서 기술 트리에서 서로 보완하는 주문과 능력을 선택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가꾸어 나갈 수 있다. 디아블로 세계관에 광활한 야외 세계가 처음 도입된다. 플레이어는 조각난 봉우리의 눈에 덮인 숲, 스코스글렌의 바람 부는 고원, 하웨자르의 썩어 가는 늪, 메마른 평원의 황무지, 중앙 도시인 칼데움이 있는 케지스탄의 사막을 포함한 성역의 여러 지역을 누비며 지옥의 악마들을 처단할 수 있다. 디아블로4에서는 장대한 스토리와 함께 140개가 넘는 던전과 부가 퀘스트, 천차만별의 전리품도 만날 수 있다. 또 탄탄한 게임 종반 시스템을 갖추어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도전을 통해 계속해서 힘을 키워 나갈 수 있다.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이벤트로 성역에 출몰하는 악마들을 상대해야 하는 지옥물결, 대단히 위험하고 난이도가 높은 새로운 악몽 던전, 영웅을 계속 성장시켜 새로운 힘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새로워진 정복자 보드 시스템, 정해진 야외 현상금 사냥을 완수하면 전설 장비를 보상으로 주는 망자의 속삭임, PvP로 명성을 떨치고 싶은 플레이어를 위한 지정 PvP 구역인 증오의 전장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날부터 시작된 디아블로4 디지털 예약 구매에서는 일반판(9만5900원), 딜럭스 에디션(12만2900원), 얼티밋 에디션(13만6400원)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2.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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