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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타율 0.167+한 경기 3삼진' 트라웃, 만루포로 시범경기 첫 아치 장식

'무관의 제왕' 마이크 트라웃(32·LA 에인절스)이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려냈다. 이름값에 부족한 타율과 부상 후유증 우려 탓에 그의 기량을 의심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보란듯이 장타를 생산했다. 트라웃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트라웃은 첫 두 타석에선 침묵했지만, 소속팀 에인절스가 1-6으로 지고 있던 5회 말 1사 만루에서 상대 좌완 투수 스캇 알렉산더의 낮은 코스 공을 특유의 어퍼컷 스윙으로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로 연결했다. 투수 알렉산더는 풀카운트에서 땅볼 유도 확률이 높은 낮은 코스로 잘 제구된 공을 뿌렸지만, 트라웃은 클래스를 증명하는 스윙을 보여줬다. 트라웃은 앞서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첫 네 경기에서 안타가 없었고, 이후 네 경기에서도 3안타에 그쳤다. 2루타는 1개뿐이었다. 4일 시카과 화이트삭스전에선 삼진만 3개를 당했다. 타율은 0.167였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통산 타율 0.301, 홈런 368개를 친 타자다. 2014·2016·2019시즌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리그 최고 타자다. 트라웃을 향한 부정적 시선은 세 가지였다. 전국구 인기팀 소속 선수가 아닌 탓에 실력에 비해 스타성이 떨어진다는 평가 월드시리즈 우승은 커녕 포스트시즌 출전도 세 경기에 불과할 만큼 가을 무대와 인연이 없는 점 그리고 부상이 많다는 것이다. 트라웃은 2023시즌도 7월까지 홈런 18개를 치며 홈런왕에 도전할 수 있는 페이스르 보였지만, 왼쪽 손목 유구골 골절상을 당하며 후반기 이탈했다. 그사이 팀 동료였던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왕과 MVP를 차지했고, 북미 스포츠 최대 계약(10년 7억 달러)을 해내며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런 기류 속에 맞이한 스프링캠프에서 부진이 이어지자 미국 매체에서도 차가운 시선을 보낸 게 사실이다. 하지만 트라웃은 이날 자신을 '리빙 레전드'로 만는 그 스윙으로 모든 우려를 지워버렸다. 경기 뒤 트라웃은 "공이 더 잘 보이고, 내 모습을 되찾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라고 했다. 부상 여파도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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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비욘드더아이스’ 얼리액세스 시작

컴투스는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가 미국, 영국, 필리핀 3개 지역에서 얼리 엑세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컴투스 측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주요 시장인 미국, 영국, 필리핀 등 3개국에 얼리 액세스 형태로 선보이고, 도시 경영 및 생존 게임 코어 유저층으로부터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의견을 받아 글로벌 정식 출시까지 적극적으로 게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해당 3개 지역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이고 빠른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개발하고 있다.게임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갑작스레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모아 살아남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자는 생존과 번창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도덕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며, 이 과정에서 원작 특유의 감동과 재미를 맛볼 수 있다.모바일 버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있다. 대표적으로 자연재해를 직접 극복할 수 있는 미니 게임 콘텐츠인 ‘웨더 스테이션’과 개발되지 않은 지역에서 전투를 통해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얻을 수 있는 ‘탐험’이 있다. 이 밖에도 교역 시스템과 동물 구조 센터 등 새로운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컴투스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3개국 얼리 엑세스 출시를 기념해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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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조석과 협업한 ‘디아블로4’ 웹툰 공개

블리자드코리아는 웹툰 작가 조석과 협업한 디아블로4 웹툰 ‘성역의 기묘한 이야기’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웹툰은 디아블로4가 출시 후 첫 시즌인 ‘악의 종자 시즌’을 21일 업데이트하기에 앞서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웹툰은 디아블로4의 배경이 되는 공간인 성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하급 악마와 괴물들, 그리고 인간들에 대한 잔혹한 이야기를 다룬 공포물이다. 회사 측은 “조석 작가 특유의 감성과 상상력을 더해 디아블로4 세계관과는 별개의 독립적인 창작물로 완성해 냈다”고 말했다. ‘성역의 기묘한 이야기’는 총 6편으로 구성, 오늘 네이버웹툰을 통해 1편 ‘염소인간’과 2편 ‘인간의 탈을 쓴 우상족’이 동시에 공개됐으며, 오는 26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에 각 한 편씩 나머지 네 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조석 작가는 “디아블로 시리즈를 학창 시절부터 즐겨 온 팬으로서, 또 작가로서 이번 웹툰을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가로서도 ‘공포’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다룰 수 있어 실제로도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조석 작가는 드라마로 각색되기도 한 대표 웹툰 ‘마음의 소리’로 데뷔해 다수의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조석 유니버스’로 불리는 시리즈와 탄탄한 스토리텔링, 섬뜩한 작화 스타일을 선보여왔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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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지옥으로의 문화 초대장 보낸 악마 ‘디아블로4’

‘디아블로’ 시리즈는 어둡고 음산한 지옥에서 악마와의 생존 싸움을 그린 명작 핵앤슬래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199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최신작이 나올 때마다 길고 긴 대기줄이 생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내달 6일 최신작 ‘디아블로4’가 출시돼 또 다시 유저들의 온·오프라인 오픈런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주목되는 것은 출시 전부터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 행보다. 오래된 대성당이나 지하철 역사에 디아블로4의 캐릭터나 몬스터를 그려 넣거나 유명 패션 업체와 협업해 패션쇼를 선보이는 등 이전과 다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업계는 오래된 디아블로 유저층을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로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옥으로의 문화 초대장’이 젊은 게이머의 호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대성당 벽화에 지하철 체험관…문화 앞세워 MZ 게이머 공략 29일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지난 22일 수도권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역사 내 숨겨진 공간을 활용해 디아블로4 체험존 ‘헬스테이션’을 열었다. 디아블로4의 공포스럽고 어두운 분위기를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느껴볼 수 있는 브랜드 체험 공간을 조성한 것으로,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유령 공간이었던 영등포시장역 내부 지하 4층 승강장을 활용했다.헬스테이션은 디아블로4 세계관을 기반으로 ‘피의 제단’ ‘피의 어머니’ ‘지옥 포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블리자드는 유튜브에 체험존과 관련된 페이크 뉴스 영상을 올려 호기심을 자극하고, 사전 미션을 고지해 디아블로4 특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방문자들은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상한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조사관 역할을 맡아 헬스테이션 내부 공간을 살피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게 된다. 블리자드 측은 “헬스테이션은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를 즐겨 온 팬들 외에도 자신만의 경험을 인증하고 새로운 체험 경험을 원하는 MZ세대에 어필하고 있다”며 “체험존을 다녀간 20대들의 개인 SNS 후기 등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유명 예술가와의 협업도 진행했다. 지난 3월 유명 바로크 예술가 애덤 밀러와 디아블로4 테마로 작업한 프랑스 대성당 대형 벽화를 공개했다. 디아블로 속 주요 장면들과 이미지를 프랑스 릴 지역에 위치한 옛 대성당 천장에 구현했다. 벽화와 대성당의 모습을 담은 실사 촬영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카메라가 벽화를 따라 이동하며 디아블로4에 등장하는 5가지 직업(야만용사·원소술사·도적·드루이드·강령술사)이 악의 세력과 충돌하는 모습을 예술적으로 담아냈다. 영어 버전의 영상에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출연 배우 찰스 댄스가 성우로 참여했다. 블리자드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가 테스트 참가자 일부에게 벽화 작품 속에 그려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게이머가 게임 속 영웅의 모습으로 벽화에 삽입됐다. 디아블로4 패션쇼도 열렸다. 지난 2월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패션위크에서 덴마크 대표 패션 하우스인 한 코펜하겐이 디아블로4 속 악마들의 어머니 릴리트 테마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양측은 올여름부터 협업한 디아블로4 스타일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음악가와의 협업도 진행했다. 작년 12월 디아블로4 출시일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할시가 악마 릴리트를 테마로 공연을 진행했다. 최근에도 미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의 음악과 디아블로4의 플레이 영상으로 구성된 출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블리자드 측은 “전세계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음악가와의 협업으로 디아블로4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블리자드가 이처럼 예년에 볼 수 없었던 문화 마케팅 행보를 보이는 것은 새로운 유저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1996년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올해로 27년째를 맞았으며, 이번 최신작은 디아블로3가 나온 지 11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특히 ‘디아블로2’ 1500만장, ‘디아블로3’ 3000만장 등 출시될 때마다 판매 신기록을 썼다. 그만큼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명작이지만 이제 기존 유저층만으로는 게임의 확장에 한계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아블로 유저들도 이제 나이를 먹었다. 요즘 젊은 층에게 게임 얘기를 하면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며 “게임의 흥행 뿐 아니라 앞으로 계속 명작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젊은 게이머들의 유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요즘 젊은 게이머는 게임만 플레이하는 게 아니라 여기서 파생하는 문화도 즐기는 추세”라며 “디아블로4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하고 이색적인 문화 행보를 하고 있다”고 했다. 오픈월드·PvP 등 끝없는 지옥 전쟁…전작과 차별화 블리자드는 마케팅 뿐 아니라 게임 자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픈월드, 필드 보스, 지역별 퀘스트 등 디아블로 시리즈 최초로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적 요소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유저는 자유롭게 넓은 지역을 탐험하면서 곳곳에 있는 던전과 서브 퀘스트를 즐길 수 있는 등 전작보다 할 것이 많아졌다. 또 유저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컨트롤 능력과 캐릭터의 강함을 뽐낼 수 있도록 새로운 PvP(이용자 간 대결) 콘텐츠 ‘증오의 전장’이 추가됐다. 게임사 관계자는 “캠페인 위주의 전작과 다르게 이번 디아블로4는 오픈월드에서 끝나지 않는 엔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며 “장기간 라이브 서비스가 목표인 만큼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돌아온 디아블로 특유의 어둡고 섬뜩한 중세 분위기와 개선된 그래픽, 사운드, 액션감도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블리자드는 지난 3월 얼리 액세스 테스트 및 오픈베타, 5월 서버 슬램 테스트 등으로 게임 완성도를 계속 높이며 관심도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오픈베타 때는 260만명이 20레벨을 달성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등 정식 출시를 앞두고 유저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디아블로4는 오는 6월 6일 스탠다드 에디션을 구매한 유저들이 플레이할 수 있다. 디럭스·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는 이보다 나흘 빠른 내달 2일부터 즐길 수 있다. 디아블로4는 PC와 X박스 시리즈 X/S·원, 플레이스테이션4·5에서 즐길 수 있으며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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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마음의 소리' 조석과 첫 웹툰 콜라보…"한국은 글로벌 엔터 허브"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액션 RPG '디아블로4'가 한국 유저들을 겨냥해 이색 콜라보를 펼친다. 게임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경험을 확장해 신규 유저를 대거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오픈월드 시스템을 도입해 최신 트렌드에 대응하고, 아이템을 맞추면 즐길 게 없었던 전작의 한계를 벗어나 시즌제 업데이트로 향후 수년간 즐길 수 있는 블록버스터급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로버트 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사장은 30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활용해 디아블로4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며 "한국이 글로벌 엔터 허브로 지속해서 성장하는 만큼 흥미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블리자드는 웹툰 '마음의 소리'로 잘 알려진 작가 조석과 손잡고 처음으로 웹툰 콜라보를 펼친다. 시즌1 시작에 맞춰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은 6개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조석은 축전에서 "디아블로는 학창 시절부터 즐겼던 게임"이라며 "웃긴 내용의 작품을 주로 다뤘는데 공포스러운 면을 부각하는 주제라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다. 결과물이 나쁠 것 같지 않아 기대가 된다"고 했다.버거킹은 오는 6월 5일부터 불맛을 살린 디아블로4 테마 메뉴를 판매한다. 구매 고객은 게임 내 형상 변환 세트인 '섬뜩한 찡그림'을 얻을 수 있다.서울 영등포시장역에 마련한 디아블로4 체험 공간인 '헬스테이션'은 6월 11일까지 운영한다. 이곳에 방문하면 게임 내 꾸미기 아이템인 '피꽃잎 칼날'을 비롯해 디아블로4 굿즈 등 선물 응모에 필요한 눈송이 2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헬스테이션은 '피의 제단' '피의 어머니' '지옥 포털' 등 디아블로4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꾸몄다. 방문자는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상한 사건의 비밀을 밝히는 조사관 역할로 미션을 수행한다.블리자드는 디아블로4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6월 6일 출시한다. 디럭스·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들은 나흘 빠른 2일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는 다른 핵앤슬래시 장르 게임과 디아블로4의 차이를 묻자 "높은 퀄리티의 액션과 깊이 있는 아이템 시스템이 자랑거리"라며 "다른 플레이어와 여러 던전을 클리어하고, 오픈월드 콘텐츠와 풍부한 종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홀로 게임을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해 폐쇄 공간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다가 임무를 완료하면 오픈형 공간으로 되돌아오는 형식을 택했다.블리자드는 디아블로4가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수년에 걸쳐 시즌제로 여러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첫 시즌은 론칭 이후 몇 주 뒤에 시작한다. 론칭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조 셜리 디렉터는 "새로운 시즌이 3개월마다 진행된다"며 "각 시즌은 모든 유저가 다시 시작해 공정하게 출발한다"고 했다.캠페인을 마무리하면 다양한 종반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 '속삭임' '지옥 물결' '악몽 던전'이 대표적이다. 종반 콘텐츠도 시즌제로 내놓는다.아이템을 모두 세팅해도 월드 티어를 계속 높일 수 있다. 난이도가 높은 캡스톤 던전(최고 던전)은 아이템을 모으거나 캐릭터의 위력을 향상해 클리어할 수 있다. 레벨 100을 찍으면 더 깨기 어려운 보스 몬스터와 싸울 수 있다.디아블로4는 어둡지만 인간적인 스토리 라인이 매력이다.조 셜리 디렉터는 "사람들은 항상 이야기에 매료된다"며 "디아블로4 세계관이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릴리트와 이나리우스, 천사와 악마 간 스토리를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디아블로4 출시를 앞두고 한국계 개발자인 폴 리 디아블로4 선임 게임 프로듀서도 방한했다.폴 리 프로듀서는 "블리자드의 핵심 가치는 '모두의 의견이 중요하다'다"며 "한국인을 포함해 다양한 배경의 개발자가 여러 시각으로 콘텐츠를 바라보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계 개발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론칭과 동시에 유저가 몰릴 것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조 셜리 디렉터는 "론칭을 최대한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해 얼리액세스 베타, 오픈 베타, 종반 콘텐츠 집중 베타 등을 거쳤다"며 "각 테스트 과정에서 게임 밸런스를 조정했고 서버 구조를 바꾸기도 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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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개발진 "첫 방문지 당연히 한국, 뉴비도 즐기는 오픈월드"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액션 RPG '디아블로4'의 개발진이 오픈 베타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했다. 11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은 뉴비(신규 유저)와 고인물(하드코어 플레이어) 모두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로버트 리 블리자드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코로나19가 잦아들고 팬들과 만나 디아블로4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첫 국가가 어디가 되면 좋을까 생각했을 때 단연코 우리의 선택은 대한민국이었다"고 말했다.올해 6월 출시 계획인 디아블로4는 오는 18~21일(얼리 액세스)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오픈 베타를 진행한다. 이어 25~28일에는 전국 PC방에서 오픈 베타를 즐길 수 있다.얼리 액세스 기간에는 야만용사·도적·원소술사 세 가지 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다. 그 다음 주에는 드루이드와 강령술사를 추가로 플레이할 수 있다.2주간의 오픈 베타 동안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두 차례로 나눠 클래스를 공개한다.오픈 베타에서는 총 5개 지역 중 '조각난 봉우리'를 탐험할 수 있다. 플레이 범위는 100레벨 중 25레벨까지로 제한을 뒀다. 디아블로4는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는 "디아블로1·2에서 선보인 어두운 세계관과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근본에 다가가고자 노력했다"며 "캐릭터·길드 성장의 깊이감에 디아블로3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모두 가져와서 한층 진화시키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국내 유저를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어 서체를 제작했으며, 텍스트와 음성을 완벽하게 현지화할 예정이다.한국어의 경우 게임 내 900여개 캐릭터의 한국어 더빙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오픈 베타 기간에는 영어 음성과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디아블로4는 신규 시즌과 확장팩이 지금까지도 나오는 전작처럼 향후 수년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는 "100개 이상의 던전에 더해 라이브서비스를 뒷받침하는 게임이라 오픈월드 전반에 걸쳐 새로운 요소가 계속해서 추가될 것"이라며 "론칭은 개발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오픈 베타에서 주목할 만한 콘텐츠로는 '보루'와 '명망'을 꼽았다. 보루는 플레이어가 특정 지역을 점령하면 웨이포인트가 되는 시스템이다. 명망은 오픈월드에서 방향성을 제시하며 보상을 주는 개념이다.신작은 전작과 달리 PvP(플레이어 간 전투) 시스템에도 힘을 줬다. 오픈 베타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셜리 디렉터는 "디아블로3와 달리 디아블로4를 처음 기획할 때 PvP를 핵심 경험 중 하나로 설정했다"며 "PvP는 '증오의 전장'에서 즐길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서 다른 플레이어 또는 몬스터를 상대로 전투를 펼치는 콘텐츠"라고 했다.다른 플레이어를 처치하고 나면 캐릭터 머리 위에 표식이 뜨는 재미요소를 넣었다.영화 같은 연출의 보스전도 매력이다. 월드보스 '아샤바'를 상대로 동료들과 힘을 합쳐 싸울 때 전체 카메라를 줌 아웃해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월드보스를 만나는 조건은 단순하다. 해당 지역에 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매칭된다. 원하는 플레이어와 파티를 맺을 수도 있다.디아블로4는 스토리의 연속성을 고려해 전작의 50년 이후 시점을 다룬다. 천사나 악마처럼 오래 살지 못하는 인간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아 디아블로를 처음 즐기는 유저들도 쉽게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개발진은 오픈 베타 기간 서버 마비에도 대비하고 있다.퍼거슨 총괄 매니저는 "얼마나 많은 플레이어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지, 몇 대의 서버를 가동할 수 있는지 다방면에서 살펴봤다"며 "이번 오픈 베타는 마케팅이나 데모의 목적이 아니라 진정 게임을 테스트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오픈월드 시스템이 오히려 게임을 진부하게 만들 수 있지 않겠냐는 우려에는 "지시사항이 분명하고 플레이어가 이를 따라가는 게 캐주얼한 구조"라며 "디아블로4는 캐릭터와 스킬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스토리도 다양한 나만의 선택지로 꾸릴 수 있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개발진은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퍼거슨 총괄 매니저는 "개발팀 모두 디아블로가 한국 팬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15 17:11
생활/문화

3D 디아블로, 21년 만에 지옥불 다시 열다

21년 만에 악마가 3D로 무장하고 부활한다. 블리자드의 대표작 중 하나인 ‘디아블로2’의 최신작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24일 출격한다. 레저렉션은 디아블로 시리즈 중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디아블로2에 최신 기술과 콘텐트를 더해 왕년의 유저뿐 아니라 젊은 게이머까지 다시 지옥불로 불러 모은다. 과연 왕년의 영광을 재현해 또다시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최신 기술로 더 생생해진 지옥, 더 강해진 악마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레저렉션)은 2000년 6월 출시돼 액션 RPG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고 핵앤슬래시(혼자서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전투 콘텐트)의 정점이라고 평가받은 디아블로2의 최신작이다. 특히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4대 3 비율의 거칠었던 성역이 최대 4K 해상도에 이르는 고해상도 그래픽과 7.1 돌비 사운드로 무장해 유저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블리자드 측은 “레거시 버전에서 느끼지 못했던 지옥의 분위기를 향상된 시청각 효과에 힘입어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아블로2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콘텐트인 시네마틱 영상도 업그레이드됐다. 특유의 카메라 앵글과 장면 묘사 방식에 더해 높은 해상도와 최신 그래픽, 원작 내러티브가 적용되면서 한층 실감 나는 영상으로 돌아왔다. 블리자드는 열광적인 팬이 많은 한국을 배려해 현지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각종 목소리는 전문 성우의 더빙으로 새로 입혀졌다. 설정 창에도 한글이 지원돼 보다 수월하게 자신만의 영웅을 육성하고, 디아블로 스토리에 몰입해 성역을 누빌 수 있게 됐다. 한국 유저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한국어 번역 일부를 기존 팬들에게 친숙한 음역 기반의 원작 스타일로 되돌리기로 했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자동 금화 줍기, 공유 보관함 확장, 오토 파밍, 아이템 스탯 비교, 친구 초대 등이다. 블리자드는 전반적인 밸런스와 경제를 살펴보고 보석이나 물약을 겹치는 것도 논의할 방침이다. 블리자드는 론칭 초반 안정적인 운영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롭 갈레라니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처음에 집중할 부분은 진정성과 안정성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이 부분에 집중해 게임을 론칭할 것”이라며 “경쟁 시스템인 래더는 론칭 시점에 바로 적용하지 않고 게임을 안정적으로 끌고 간 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롭 갈레라니는 또 “팬들의 열정과 경쟁적인 플레이에 감사한다”며 “기억과 향수를 돌려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레저렉션은 PC뿐 아니라 X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4·5, 닌텐도 스위치 등에서 즐길 수 있다. 특별 생방송·영상·수제 맥주까지…즐길 거리 풍성 블리자드는 21년 만의 레저렉션 출시를 팬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우선 특별 생방송 ‘HELL로, 디아블로’가 눈에 띈다. 3부작으로 구성된 ‘HELL로, 디아블로’는 24인의 인기 스트리머들이 참여해 디아블로와 얽힌 추억을 되새기고 게임 실력을 겨루는 승부를 펼친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1부와 2부에 이어 오는 10월 3일 오후 6시 유튜브 등에서 생방송되는 3부에서는 스트리머와 게임, 스트리머 간 대결이 진행된다. 디아블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다양한 영상 콘텐트를 만나볼 수 있다. 레저렉션의 다양한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게임 속 7가지 직업에 대해 특징과 육성 방법, 요긴한 아이템 등을 설명하는 캐릭터 가이드 내용이 담겨 있다. 레저렉션 출시를 기념하는 한정판 수제 맥주도 팬들을 찾아간다. 국내 수제 맥주 회사인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와 협업해 한정판으로 탄생한 ‘호라드림의 상자’ 수제 맥주는 디아블로2에 등장하는 다섯 악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오는 10월 1일부터 맥파이 매장 및 주류 전문 매장인 와인앤모어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9.24 07:00
게임

3D ‘디아블로2’, PC·콘솔로 올해 나온다

올해 블리자드의 대표작 중 하나인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 버전이 PC와 콘솔 버전으로 선보인다. 블리자드는 PC 액션 RPG '디아블로 시리즈‘ 중 대표작인 디아블로2와 확장팩 ’파괴의 군주‘를 리마스터한 ‘디아블로2:레저렉션’을 올해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블리자드 측은 “디아블로2:레저렉션은 경험 많은 기존 플레이어는 물론, 새로운 세대의 플레이어까지 모두가 디아블로 특유의 사악하고 암울한 스토리 라인, 스릴 넘치는 전리품 사냥 및 본능적인 핵 앤 슬래시 전투를 최신 게이밍 하드웨어를 통한 현대적 비주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고 말했다. 디아블로2:레저렉션은 2D 스프라이트 기반의 원작을 전면적인 3D 물리 기반 렌더링, 동적 광원 효과, 개선된 애니메이션 및 주문 효과로 현대화해 최대 4K 해상도로 선보인다. 정체 모를 어둠의 방랑자의 여정을 그려 내는 총 27분 분량의 시네마틱 영상도 장면도 처음부터 다시 제작된다. 성역에 울려 퍼지던 악몽 같은 음향 효과, 모두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사운드트랙 역시 돌비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하도록 한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2:레저렉션의 게임 오디오 및 비주얼 수준을 끌어올려 깊이 있는 게임플레이와 특유의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디아블로2는 블리자드는 물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플레이어에게 있어 중대한 게임이었다”며 “디아블로2:레저렉션을 통해 이 고전 명작을 PC 뿐만 아니라 콘솔에도 선보이게 되어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지원 플랫폼 간 진척도 공유도 가능해 플레이어는 자신이 선호하는 플랫폼에서 옛 추억을 되살리거나, 시대를 초월하는 디아블로2 게임플레이를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다"며 "20년 전과 동일한 재미와 흡입력있는 게임플레이를 디아블로2:레저렉션의 고해상도 오디오 및 비디오로 즐길 수 있다"고 했다. 플레이어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최신 그래픽과 원작 그래픽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회사 측은 “디아블로2:레저렉션은 겉으로만 보면 완전히 새로운 게임처럼 보이지만, 디아블로2 특유의 게임플레이와 시스템은 그대로 보존하는 동시에 공유 보관함 등 플레이어의 요청이 많았던 편의성 개선 사항들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디아블로2:레저렉션에서는 원작에 등장했던 아마존, 야만용사, 강령술사, 성기사, 원소술사 외에도 파괴의 군주 확장팩에 등장했던 암살자와 드루이드 등 7개의 캐릭터 직업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 역시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기술 빌드 선택, 아이템 제작 및 홈 끼우기, 장비 세트 완성, 고유 무기 및 방어구 획득, 룬어 조합 등의 방법으로 각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디아블로2:레저렉션은 파괴의 군주 확장팩의 모든 콘텐트가 포함, 플레이어는 5막까지 모험을 계속하며 아리앗 산의 위험을 헤쳐 나아가 파괴의 군주 바알을 상대하게 된다. 블리자드와 사내 스튜디오인 비케리어스 비전이 개발하는 디아블로2:레저렉션은 PC, X박스 시리즈 X|S, X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5, 플레이스테이션4, 닌텐도 스위치 용으로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원 플랫폼 간 진척도가 공유돼 플레이어는 어느 플랫폼으로 게임을 하든 자신의 캐릭터와 아이템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20 10:30
생활/문화

디아블로,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게임 '디아블로'가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으로 모바일 MMO 액션 RPG인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하고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블리자드 측은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되면 디아블로 사상 최초로 게이머들이 스마트폰에서 성역에서의 전투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 등 6가지 상징적인 디아블로 캐릭터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각 직업마다 새로운 능력과 기술을 구현했다. 플레이어들은 친구들과 함께 즐기거나 대담하게 혼자서 모든 걸 헤쳐 나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플레이어들은 디아블로 이모탈의 중심지, 서부원정지에서 장비 업그레이드, 아이템 제작, 다음 모험을 위한 그룹 생성 등 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거나 혹은 성역의 미개척지를 배회하면서 악마에 대항하는 다른 플레이어들을 만나 교류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디아블로 이모탈 플레이어들은 성역을 정화하는 여정에서 특수 공개 지역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이벤트에 참여하고, 인스턴스 던전에서 전리품을 획득하면서 길을 가로막는 몬스터들을 물리치는 등 스릴 넘치는 모험을 펼치게 된다. 또, 평화로운 마을 워담부터 졸툰 쿨레의 고대 도서관, 정글 섬의 썩은습지 등 익숙한 지역 뿐만 아니라 지금껏 발견되지 않았던 성역의 구석구석까지 탐험하게 된다.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지역 파트너인 넷이즈 게임즈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어두운 고딕 판타지 세계인 성역과 디아블로 특유의 게임플레이를 주머니에 쏙 들어갈 사이즈로 재현해 냈다”고 말했다. 마우스와 키보드 또는 컨트롤러에서의 조작 방식을 모바일 터치스크린으로 옮겨오면서 디아블로 이모탈은 게임을 자연스럽고 직관적이며 재미있게 조작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방향 제어 기능으로 영웅들의 이동이 간편하며, 엄지손가락으로 기술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적들을 향해 조준 후 놓으면 발사하는 방식을 도입해 기술 사용을 쉽게 했다. 또한, 디아블로 이모탈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블리자드 배틀넷의 기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치열한 전장 가운데에서도 손쉽게 채팅을 하고 그룹을 생성해 지원군을 모을 수 있다.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2:파괴의 군주'의 결말부터 '디아블로3' 서막까지의 시기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공포의 전령 스카른이라 불리는 악마가 디아블로의 가장 강력한 수하로서 새로운 악마 군단을 집결시켜 성역 침공에 앞서고 있다. 그는 타락한 세계석의 조각을 모아 그 힘으로 디아블로를 부활시키려 한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1.04 01:55
연예

‘공연의 신’ 김장훈, 고양 락페 ‘생애 첫 헤드라이너’ 출격

가수 김장훈이 생애 첫 헤드라이너로 고양 락&페스티벌 무대에 선다.김장훈은 ‘아시아 밴드마켓 고양 락&페스티벌 2014(Asia Band Market GOYANG Rock&Festival 2014, 이하 고양 락&페스티벌)’이 15일 발표한 3차 라인업에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고양 락&페스티벌은 ‘마왕’ 신해철, 일본 비주얼 록밴드 나이토메아에 이어 김장훈의 합류로 아시아를 아우르는 최강의 헤드라이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91년 데뷔한 김장훈은 총 10장의 정규앨범과 4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나와 같다면’, ‘오페라’, ‘난 남자다’, ‘슬픈 선물’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김장훈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거친 창법과 진솔하면서도 감성을 울리는 노래는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데뷔 이후 2000여회의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 김장훈은 자타가 공인하는 ‘공연의 신’. 2004년 미국 뮤지컬 ‘프로미스’ 한국 공연 당시 특수효과 감독으로 활약했으며 2012년 국내 최초로 3D 영상을 활용한 공연을 선보이는 등 독특한 무대 구성과 새로운 연출로 공연 문화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싸이와 함께 한 ‘완타치’는 대한민국 단일공연으로 최다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공연계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과 2013년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공연 문화상을 수상했다.수많은 공연을 펼쳐온 김장훈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서는 것은 ‘고양 락&페스티벌’이 처음이다. 한국 밴드가 주인공이 되는 ‘고양락&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서는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형 아티스트로서 그간 쌓아온 공연 노하우를 살린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양락&페스티벌’은 신해철, 델리스파이스, 몽니, 김바다, 김사랑, 딕펑스, 트랜스픽션, 슈퍼키드, 톡식, 네미시스, 브로큰발렌타인, 내귀에 도청장치, 디아블로, 아이씨사이다, 로다운30, 차퍼스, 파블로프, 사랑과 평화, 윈디시티 등 장르와 시대를 초월하는 대한민국 밴드들이 참여한다. 여기에 일본 비주얼 락을 대표하는 나이토메아, 준스카이워커스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 페스티벌에 앞서 7일에는 소향, 백두산의 김도균, 한국 메탈계의 제왕 블랙신드롬, 8~9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록밴드 H2O, 기타리스트 박창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MOOa가 함께 하는 전야제가 펼쳐진다. 엄동진 기자 2014.07.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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