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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연예계 복귀하나…버블로 팬 소통 시작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팬들과 소통을 시작한다.27일 팬 소통 플랫폼 디어유 버블은 “강인의 버블이 28일 시작된다”고 알렸다. 버블은 아티스트와 팬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이에 일각에서는 강인이 연예계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강인은 전날 열린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의 결혼식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결혼식 사회를 맡은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강인에 대해 “여러분들은 지금 활동보다 자숙을 더 길게 한 강인의 모습을 보고 있다. 강인이를 용서해 주길 부탁드린다. 활동 5년, 자숙 기간 15년을 겪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강인은 이후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2009년 폭행 시비와 음주운전 뺑소니 물의를 일으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16년에는 두 번째 음주운전 사고를 냈으며 데이트 폭력 논란도 휩싸인 바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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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제베원 김지웅, 욕설 논란 반박.. ‘사필귀정’ 메시지 까지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김지웅이 ‘욕설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18일 김지웅은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 (이하 ‘버블’)을 통해 “난 여태 떳떳하게 살아왔다”라며 최근 불거진 욕설 논란을 반박했다. 이어 “난 괜찮다.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데 힘들 것도 없다.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데 힘들 것도 없다.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우리한테만 집중하고 행복하자”며 오히려 팬들을 다독였다. 또한 김지웅은 해당 플랫폼 메신저의 상태 메시지를 ‘사필귀정’ (事必歸正)으로 변경해 눈길을 끌었다. ‘사필귀정’은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앞서 김지웅은 이달 초 팬과 진행한 영상 팬 사인회 중 화면이 꺼지기 직전 ‘X발’이라는 욕설이 들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팬이 “김지웅이 나에게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며 비난은 거세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웨이크원은 “본인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며 현장에 있던 직원 및 통역 스태프에게도 확인을 마쳤다”라며 “정확하고 객관적인 확인을 위해 디지털 미디어 포렌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히 가리고, 아티스트를 보호할 것”이라고 반박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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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전 끝난 SM에 남은 세 가지 숙제는? #음원 #팬 플랫폼 #대표이사 선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은 봉합됐지만, 카카오의 SM 인수를 위한 작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SM 인수를 놓고 경쟁을 펼쳐온 하이브 및 SM과 상호 긍정적 영향을 주고받는 파트너로서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SM 인수 절차를 중단했고 카카오, 카카오엔터는 SM의 경영권을 확보했다.K팝 업계는 양측의 합의 이행에 따라 업계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예상되는 변화는 음원유통과 팬 플랫폼, SM의 신임 대표이사 선출 등 세가지로 모두 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들이기 때문이다.◇카카오엔터, SM 음원유통도 맡을까 카카오가 SM을 인수하면서 얻게 될 가장 큰 시너지로 음원 유통이 꼽힌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를 통해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이브, 몬스타엑스, 아이유 등 레이블 소속 연예인들의 음원뿐 아니라 (여자)아이들 등의 음원 유통도 하고 있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차트 기준 유통 점유율에서 카카오엔터가 35.7%로 1위에 올랐다.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원을 유통한 드림어스컴퍼니는 15.5%로 2위였다. 현재 SM은 드림어스컴퍼니와 계약이 끝난 만큼 카카오엔터를 통해 음원을 유통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SM은 카카오와 사업계약을 맺었는데, 이 중 ‘SM의 국내 음반·음원 유통에 대해 카카오엔터에 배타적인 권리를 부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당시 카카오엔터는 “이번 협력을 통해 SM과 카카오엔터 양사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하이브와 SM의 팬플랫폼, 미래는?하이브는 카카오와 협력을 발표하며 “SM 경영권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합의함과 동시에 양사의 플랫폼 관련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브와 SM이 각각 진행해온 팬플랫폼 운영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하이브는 팬플랫폼 ‘위버스’를 운영하며 네이버와 함께 그 힘을 확장했다. 지난 2020년 네이버는 하이브에 자사 팬 플랫폼 브이라이브를 넘기는 대신 위버스 지분 49%를 가지며 견고한 협력 체제를 다졌다. 그 결과 온라인 공연 중계는 물론 굿즈 판매 등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위버스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SM 계열사 디어유가 운영 중인 팬덤 커뮤니티 ‘버블’은 위버스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혀왔다. ‘버블’에는 위버스에 없는 아티스트와 팬의 1대1 프라이빗 메시지가 핵심 서비스로 자리하고 있다.팬덤 플랫폼 사업 측면에서 SM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합류, 하이브와 버블의 협력은 세계 최대 팬덤 플랫폼 구축을 예고한다. 위버스와 버블이 통합한다면 K팝 팬들을 두루 아우를 수 있는 ‘공룡 플랫폼’이 탄생할 수도 있다.다만 하이브 관계자는 “정확한 협업 내용을 답변하기 어려우나, 실질적인 협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신임 대표이사 선출은 어떻게?새로운 SM이 해결해야 할 또 하나의 숙제는 대표이사 선출이다. 현재 SM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의 부재를 맞았다. 또한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는 이미 연임을 포기하고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이성수 공동대표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 총회를 마지막으로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고 본업인 음악 파트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 가운데 카카오가 SM의 경영권을 잡게 됐고, 하이브 측 사내이사 후보들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빈집이 된 SM에 카카오는 새로운 대표이사를 추천해야 한다. 그 동안 경영권 분쟁에서 불안에 시달렸을 내부 구성원들의 마음을 추스르고 기존 현 경영진이 제시한 SM 3.0을 비롯한 미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이어가는 한편 새로운 흐름도 만들어내는 데 적임자여야 한다. SM 내부 사정에 밝은 사람을 뽑아 기존 구성원과 아티스트, 팬덤의 신뢰를 견고하게 다질지, 혹은 카카오 및 외부 인력 선출로 쇄신을 추구할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14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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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경영권 다툼 속 카카오·네이버 '불편한 동거' 이뤄지나

대표 한류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경쟁사 카카오와 네이버가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는 SM 창업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배제한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와 손을 잡았고, 네이버는 이수만과 연합전선을 구축한 하이브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하이브와 카카오가 나란히 SM의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리면 양대 포털이 같은 지붕 아래에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질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8일 이수만이 서울동부지법에 SM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예의주시하고 있다.앞서 카카오는 유상증자 신주와 전환사채 인수로 SM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총 투자 규모는 2172억원이다.이 소식을 접하고 해외에서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 SM 대주주 이수만은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제3자에게 신주 및 전환사채를 발행한 행위가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 등 회사 지배관계에 변동을 주는 위법행위라는 주장이다.이어 하이브가 SM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단숨에 1대 주주로 부상하며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에 맞불을 놨다.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은 "K팝을 하나의 산업으로 일궈낸 것에 대해 존경의 뜻을 표한다"며 이수만의 편에 섰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하이브는 소액주주 지분 추가 확보에 나섰으며 이수만과 대립각을 세운 현 경영진을 대신할 새로운 이사진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카카오도 이에 맞서 더 많은 SM 지분을 쓸어담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지난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 등 해외 국부펀드로부터 1조20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어 실탄은 넉넉하다는 평가다.다만 카카오는 SM 경영권 싸움에서 한 발짝 떨어져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추가 지분 매수 계획은 정해진 게 없다"며 "SM에 대한 투자는 사업적인 협력과 시너지를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흥미롭게도 '반 이수만' 연대에 선 카카오와 달리, 네이버는 하이브·이수만 연합군과 오랜 연을 맺고 있다.지난 2021년 네이버는 아티스트가 실시간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스트리밍 앱 'V라이브'를 하이브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4119억원을 투자해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운영하는 하이브 자회사 비엔엑스의 지분 49%를 인수했다.커뮤니티 전문 조직 네이버그룹&CIC(사내독립기업) 김주관 대표가 비엔엑스의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맡아 V라이브와 위버스의 통합 작업을 이끌었다.위버스는 아티스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영상 콘텐츠는 물론 굿즈 등을 판매하며 글로벌 아티스트·팬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700만명에 달하며, 하이브의 BTS 외에도 YG엔터테인먼트의 빅뱅과 블랙핑크 등도 입점해있다.SM도 자회사 디어유가 운영하는 '버블'을 보유하고 있는데, JYP 소속 아티스트들도 활동하고 있어 위버스와 합치면 거대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 탄생하게 된다.카카오와 네이버가 SM의 경영 환경 변화로 한류 콘텐츠 사업에서만큼은 라이벌을 벗어나 공생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카카오엔터에는 아이브와 아이유 등 인기 아티스트가 다수 포진돼 있지만 별도의 팬덤 플랫폼은 없다. 네이버는 엔터 사업을 직접 영위하지는 않지만 부가 수익 창출이 가능한 강력한 소통 채널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위버스에 콘텐츠가 늘어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나쁠 건 없다고 본다"며 "주인이 누가 되는지는 조금 신경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주체와 상관없이 잘 협업하는 게) SM 현 경영진의 의지"라며 "카카오도 이 전략에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단 카카오는 네이버의 DNA가 녹아있는 위버스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배재현 카카오 공동체투자총괄 대표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팬덤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카카오 아티스트 및 탤런트 IP(지식재산권)의 디어유 입점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IT 기술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결국 이수만의 가처분 신청이 어떻게 결론이 나는지가 관건이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카카오가 글로벌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는 '비욘드 코리아' 비전은 시작도 못 하고 제동이 걸리게 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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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SM엔터 인수한 하이브…‘공룡 엔터사’ 탄생, 가요계 득일까 실일까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나서면서 K팝 업계 초거대 공룡의 탄생이 임박했다. 이에 따라 향후 가요계 판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하이브는 지난 10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창립자이자 최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했으며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25%까지 공개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이브는 SM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하이브가 이수만과 손을 잡자 일각에서는 SM의 현재 경영진과 손잡고 SM 지분 9.05%를 확보한 카카오를 견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하이브는 이번 공개 매수에 대해 “SM 인수는 양사의 글로벌 역량을 결집해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방시혁 의장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K팝을 하나의 산업으로 일궈낸 것에 대해 존경의 뜻을 전달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그려 온 글로벌 비전을 현실화하겠다는 의지 또한 표명했다”고 밝혔다.특히 SM과 하이브는 가요계 4대 기획사로 불리는 회사들 중 가장 오래된 회사와 가장 늦게 설립된 회사이면서 그 동안 K팝 최정상 자리를 놓고 여러 부문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이들이 한집안으로 합쳐지면서 거대 세력이 되면 가요계의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하이브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성공 이후 다른 회사들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여자친구가 소속된 쏘스뮤직을 시작으로 세븐틴이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코가 소속된 KOZ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하고 빌리프랩과 어도어를 신설하며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했다.지난 2021년에는 미국법인인 하이브아메리카를 통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속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릴 베이비, 릴 야티 등이 속한 힙합 레이블 QC뮤직도 품에 안았다.SM은 NCT 127, 엑소, 동방신기, 에스파, 레드벨벳, 소녀시대, 보아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공연 기획 및 제작사 드림메이커와 비욘드라이브코퍼레이션,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버블’을 운영 중인 디어유,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를 운영 중인 드림어스컴퍼니 등 막강한 관계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990년대부터 축적해온 IP(지적재산권)도 방대하다. 업계에서는 기존 ‘4강 구도’가 ‘1강 2중’으로 변화하며 하이브-SM 의 독주 체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응은 엇갈린다. 당초 SM 인수를 놓고 CJ와 카카오가 경쟁을 벌였다. 이들 모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다. 가요계에서는 하이브의 SM 인수로 플랫폼 기업들이 대형 기획사를 인수할 경우 벌어질 수 있는 균형의 쏠림이 해소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우려도 만만치 않다. 단일 레이블 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는 경쟁구도에서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가 SM을 인수하면 몬스타엑스, 아이브, 크래비티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에이핑크, 더보이즈, ATBO 등이 소속된 IST엔터테인먼트 등이 레이블로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보다 규모가 커진다.또한 중소 기획사의 아티스트가 주목받는 경우는 더 드물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기획사들을 가수를 육성하고 음반, 음원을 제작할 때 선급금 명목으로 투자를 받는다. 그 만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하이브-SM과 연결고리가 없다면 투자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다. 기획사 A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중소기획사에서 시작한 아티스트가 대형 스타가 되는 케이스가 있었다. 그러나 솔직히 최근 가요계를 보면 중소 기획사에서 데뷔한 그룹이 대성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요즘에는 뮤직비디오도 다 로케이션으로 제작돼 거의 영화급이다. 여기에 세계관까지 만들려면 막대한 비용이 든다. 비용 회수도 안 됐는데 정산 문제가 불거지기도 하고 부담스러우니 비용을 아끼려 할 수밖에 없다. (비용을 아끼는 것이) 걸그룹은 그나마 먹히는데 보이그룹에서는 아예 먹히지 않는다”고 말했다.중소기획사 B사 대표는 “지금도 연습생, 신곡들의 대형기획사 편중이 심하다”면서 “하이브와 SM이 합쳐지면 좋은 연습생과 신곡들까지 모두 흡수할 게 뻔하다. 중소기획사들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업계 상황은 몸집을 키우기 위한 인수합병이 본격화하면서 대형 기획사 위주의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돈이 되는 장르의 음악에 편중돼 가요계 다양성 훼손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누리꾼들은 “SM 아티스트가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잃어버릴까 걱정된다. 콘텐츠 시장에서 획일화는 치명적인 단점이다”, “독과점으로 가면 K팝이 위험해진다. 경쟁이 없으면 다양성도 없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중문화평론가인 이재원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 연구위원은 “SM은 한국 가요계 시스템을 만들어 온 회사인 반면 하이브는 상대적으로 역사가 길지 않다”며 “이번 하이브의 인수로 SM은 의존도가 높았던 이수만의 손을 벗어나 독립적으로 음악을 만들려는 시도가 일어날 것이다. 이는 한류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다만 큰 회사들이 뭉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성에 대한 부분은 우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하이브의 SM 인수는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현재 하이브가 취득한 SM 지분 14.8%로는 기업결합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다만 하이브가 소액주주를 상대로 최대 25% 가량 지분을 공개매수한다는 계획이기에 SM 지분 15% 이상이 되면 해당 시점에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해야 한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신고가 접수되면 하이브와 SM의 결합으로 시장 경쟁이 제한되는지, 시장 지배력을 남용할 우려가 있는지 등을 따져보게 된다. 이후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주식 일부를 처분하게 하는 등 시정조치를 부과할 수 있다. 즉 SM을 인수한 하이브가 K팝 공룡이 돼 시장질서를 교란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뜻이다.과연 하이브와 SM의 만남은 K팝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 이래저래 업계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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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BTS 맞서는 글로벌 엔터 도약할까

대규모 투자를 등에 업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재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성사될 경우 BTS를 앞세워 글로벌 한류 열풍을 일으킨 하이브를 압도하는 거대 엔터테인먼트 연합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배재현 카카오 투자거버넌스총괄 수석부사장은 SM엔터 지분 인수설을 두고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제휴와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해왔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이나 3개월 내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카카오와 SM엔터의 밀월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조명을 받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소식이 끊겼다.그런데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해외 투자자로부터 카카오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받게 되면서 다시 지분 인수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 더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와 싱가포르 유한책임회사 피랩인베스트먼트가 각각 6000억원씩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지난해 말 기준 2400억원가량에 불과했던 카카오엔터의 현금성 자산이 확 불었다. 마침 SM엔터 설립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도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시기가 맞아떨어진다. 행동주의펀드와 소액주주들이 경영 구조 투명화 등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내부 변화의 필요성이 부상한 것이다.현재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분 18.45%를 보유한 SM엔터 최대 주주다. 국민연금공단이 8.96%로 2대 주주에 올라있다. 카카오엔터가 이수만 프로듀서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매각 단가는 5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이와 관련해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이미 카카오는 다수의 매니지먼트사를 산하에 두면서 아이유·몬스타엑스 등 K팝 아티스트는 물론 이병헌과 같은 국가대표 배우도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 하이브에 르세라핌과 뉴진스가 있다면, 카카오엔터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는 걸그룹 아이브가 있다.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콘텐츠 영역 확장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몇 차례 아이브를 언급하기도 했다.카카오엔터의 이번 투자 유치에 SM엔터 계열사의 팬덤 플랫폼 인수 소식까지 겹쳤다. 엔씨소프트가 2021년 1월부터 운영해온 '유니버스'의 운영권을 SM엔터 계열사 디어유에 팔기로 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17일부터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종료하고 환불을 안내할 예정이다. 유니버스 내 콘텐츠는 디어유가 제공하는 '버블'로 이관할 계획이다.당초 카카오엔터가 엔씨소프트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카카오엔터에는 40여 개의 콘텐츠 제작·매니지먼트 관련 자회사가 있으며 배우와 가수 등 소속 아티스트만 150여 명에 달한다. 그런데 하이브와 달리 자체 팬 소통 서비스가 없다.네이버의 스타 인터넷 방송 플랫폼 'V라이브'와 통합하며 몸집을 키운 하이브의 '위버스'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7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웹툰·웹소설과 NFT(대체불가토큰)까지 접목한 종합 팬덤 플랫폼을 지향한다. 카카오엔터가 SM엔터 지분을 인수해 팬덤 플랫폼까지 흡수하면 콘텐츠 사업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규 앨범 1장만 사면 그만이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수록곡에 큰 차이가 없어도 콘셉트별로 구매해야 하는 앨범과 모바일 게임 '가챠'(뽑기)를 연상케 하는 포토카드 등 팬들의 지갑을 여는 커머스 요소가 무궁무진해서다.이미 카카오는 국내 1위 음원 스트리밍 앱 멜론과 동남아와 일본 웹툰 시장을 접수한 카카오웹툰, 픽코마 등 탄탄한 콘텐츠 사업 기반을 갖춰 향후 서비스 확장이 용이하다.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자체 팬덤 플랫폼이 없는 것은 맞다. 하지만 (디어유의 유니버스 인수는) 우리와 관련이 없다"며 "회사 차원에서 거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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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 컴백과 함께 버블 신규 입점 확정

그룹 하이키(H1-KEY)가 국내외 팬들과 더욱 가까운 소통에 나선다. 하이키는 6일 컴백과 함께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버블) 서비스를 전격 오픈한다. 하이키 멤버들은 버블로 글로벌 마이키(공식 팬덤명)에게 일상을 공유하고 직접 소통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계획. 하이키는 소속사를 통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팬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이키 멤버들의 버블 서비스는 6일 앱마켓에서 버블 위드 스타즈를 다운로드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디어유의 버블 위드 스타즈는 아티스트 개인 단위로 참여할 수 있게 론칭한 앱으로 7월 현재 MNH 엔터테인먼트 소속 청하, 얼반웍스이엔티 소속 김민주,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소속 10CM,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테이씨 등 163명의 아티스트의 버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키는 6일 새 싱글 ‘런’을 발매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5 16:05
연예일반

‘7월 컴백’ 빌리, 오늘(28일) 디어유 버블 합류

신인그룹 빌리(Billlie)가 팬들과 더욱 가까운 소통을 시작한다. 28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빌리가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에 합류해 28일부터 버블 서비스를 신규 오픈한다"고 밝혔다. 디어유 버블은 팬과 아티스트가 일대일 채팅 형태의 프라이빗 메시지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버블 위드 스타즈’(bubble with STARS)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빌리는 4세대 대표 K팝 아티스트로서 글로벌 팬들과 더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빌리는 데뷔 후 8개월 남짓 되는 기간 동안 데뷔 앨범 수록곡 ‘플라워드(FLOWERLD)’를 시작으로 미니 2집에서 공식 팬클럽 빌리브(Belllie’ve)의 이름을 딴 동음의 곡명 ‘빌리브’(believe) 등 팬송을 발표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데뷔 초창기 진행했던 공식 팬클럽 명 투표부터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 다채로운 주제의 라이브 등으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소통을 펼쳐온 빌리 멤버들이 버블에서는 팬들에게 어떤 프라이빗 메시지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식 데뷔한 빌리는 ‘링 바이 링’(RING X RING), ‘스노이 나이트’(snowy night), ‘긴가민가요’(GingaMingaYo) 활동을 통해 독보적인 멀티 세계관 콘셉트를 구축하며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멀티 세계관을 더욱 유니크하게 표현하는 멤버들의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도 매 무대마다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활동이 종료된 현재까지도 음반 누적 판매 10만장, 뮤직비디오 27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오는 7월 중순에는 최근 정식 론칭을 발표한 윤종신 프로듀서의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 ‘트랙 바이 윤’(track by YOON)을 통해 신곡을 발매하고 5개월 만에 컴백한다. 올해 초 ‘긴가민가요’ 활동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빌리가 윤종신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28 11:27
뮤직

미래소년도 디어유 버블 소통

그룹 미래소년(MIRAE)이 버블에 합류한다. 미래소년은 24일부터 디어유 버블(DearU bubble)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버블은 팬과 아티스트가 일상을 공유하고 직접 소통하는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로, 미래소년은 전세계 팬들과 1:1 채팅 형태로 메시지를 공유하고 다양한 소통을 펼친다. 미래소년은 지난 2021년 K팝에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데뷔한 4세대 아이돌이다. 최근 데뷔 첫 일본 팬미팅과 함께 현지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24 13:46
연예

BAE173, 버블 뜬다… 6일 세계 팬과 소통 시작

그룹 BAE173이 ‘죠스’(죠스) 컴백과 함께 버블에 출격한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BAE173이 6일부터 디어유 버블(이하 버블)에서 세계 팬들과 소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BAE173은 지난달 30일 타이틀곡 ‘죠스’가 담긴 새 앨범을 발매했다. 약 컴백 1주일 만에 팬-아티스트 커뮤니티 플랫폼 버블을 시작하며 글로벌 팬 공략에 나서게 됐다. 버블은 국내 스타들이 전 세계 팬들과 프라이빗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스타들은 팬들에게 일상을 공유하고, 일대일 같은 소통을 진행하며 팬들과 깊게 교감할 수 있다. BAE17의 ‘버블’은 제이민, 한결, 유준, 무진, 준서, 영서, 도하, 빛, 도현 등 멤버 9명 전원이 참가한다. 팬들은 멤버를 개인별, 패키지(2~9인) 별로 선택해 소통할 수 있다. BAE173은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엘스(공식 팬덤명)가아주 그리웠다. ‘죠스’ 활동과 함께 버블로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행복하다. 앞으로 많이 소통하고 팬들과 공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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