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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토트넘, 새 시즌 유니폼 영상 공개…팬들의 반응은 폭발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다가오는 2025~26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현지 매체는 영상 속 독특한 내용에 주목하며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라고 조명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새로운 홈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구단 역사상 악명 높은 ‘라자냐 사건’을 재치 있게 언급했다”라고 전했다.토트넘은 최근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26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 유니폼은 프리시즌 아시아투어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영상은 토트넘 레전드 레들리 킹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됐다. 현재 활약 중인 아치 그레이, 데얀 쿨루셉스키가 새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매체는 “이번 유니폼 캠페인에서 킹은 구단의 엠블럼에 대한 충성과 헌신을 얘기하며, 선수들과 팬이 하나로 단결해야 함을 강조했다”라고 주목했다.팬들의 이목이 쏠린 건 ‘병들었을 때나 건강할 때나 함께하라’라는 메시지가 나온 장면이었다. 이때 접시 위 라자냐가 올려진 사진이 등장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이는 2005~06시즌 마지막 날을 지칭한 것이다. 당시 토트넘 1군 선수 10명이 웨스트햄과의 중요 경기를 앞두고 라자냐를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인 사건”이라고 돌아봤다. 당시 마이클 캐릭, 로비 킨, 에드가 다비즈 등이 구토 증상을 보였고, 다른 선수들도 메스꺼움 등을 호소했다. 결국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1-2로 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쳤다. 설상가상 아스널이 반대급부로 UCL 진출권을 손에 넣으며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이제는 유니폼 공개 영상에 사용할 만큼 유쾌하게 받아들인 구단의 행동에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영상을 두고 “천재적이다” “이 장면 때문에 웃었다” 등 호평했다.토트넘은 “이번 유니폼은 지난 시즌 네이비 소매 디자인에서 약간의 변화를 줬다. 회색과 잿빛 슬레이트 패턴이 더해졌고, 전통적인 백합색 바탕이 소매 바깥쪽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15:07
생활문화

데이비드골프, 네이버 쇼핑 골프 • 파크골프 판매 및 리뷰 수 1위 석권

국내 최대 쇼핑 플랫폼 중 하나인 네이버 쇼핑에서 골프와 파크골프 카테고리에서 구매와 리뷰 수 1위를 석권한 브랜드가 있다. 데이비드골프의 유틸리티 카테고리에선 우디아이언(리뷰 수 4,300개 이상)이, 파크골프채 카테고리에선 DP101(리뷰 수 3,300개 이상)이 네이버 쇼핑에서 가장 많은 리뷰 수를 기록하며 ‘판매 많은 순’ 1위까지도 석권했다. 데이비드골프 관계자는 “많은 고객분들께서 네이버 쇼핑 리뷰를 통해 데이비드골프의 제품에 만족감을 표해주고 계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특히 우디아이언의 경우 성능에 대한 입소문을 타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6세대 제품까지 출시될 수 있었다”며 “실제 구매하신 고객분들의 리뷰가 앞으로도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이비드골프의 핵심 제품 중 하나인 우디아이언은 '아는 사람은 다 쓰고 있는' 유틸리티 카테고리의 숨은 강자로 꼽힌다.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6세대까지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특유의 편하게 칠 수 있는 디자인에 높은 반발력까지 갖추고 있어 우드나 아이언을 보다 쉽게 플레이하길 원하는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동급 가격대 제품 중 유일하게 미쓰비시 레이온 일본 원사의 경량 고탄성 프리미엄 샤프트까지 장착되어 높은 관용성과 정확도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최근 국민 스포츠로 떠오르는 파크골프에서도 데이비드골프의 채가 가장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네이버 쇼핑 최다 판매와 최다 리뷰(3,300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DP101은 물론, 중상급자를 위한 DP300, DP500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출시된 하이엔드 라인업 ‘시그니처700’ 파크골프채는 프리미엄 파크골프채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준다. 데이비드골프의 35년 골프클럽 제작 노하우에 프리미엄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된 파크골프채 덕분에 데이비드골프는 파크골프 브랜드 중 최초로 현대, 롯데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데이비드골프는 최근 파크골프를 테마로 한 캠페인을 준비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협업 1순위’로 꼽힌다. 35년의 골프 클럽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크골프채를 만드는 만큼 품질에 대한 신뢰감은 물론 네이버 쇼핑 파크골프 카테고리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2025년 데이비드골프는 롯데, 현대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팝업스토어, 홈쇼핑 판매 진행(GS, 롯데, CJ, 현대), 칠성사이다 제휴 프로모션 등 다양한 기업들과 굵직한 행사를 진행하며 파크골프 붐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데이비드골프는 1990년 '쉽고 편안한 클럽이 골퍼의 잠재된 퍼포먼스를 최대로 이끌어줄 수 있다'는 개발 이념 아래 창립되어 기존 클럽의 난이도를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설계와 고품질 소재, 최신의 공정으로 완성된 다양한 골프 클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우드와 아이언의 장점을 접목시켜 탄생한 우디아이언은 국내 골프 클럽의 혁신으로 불리우며 유수의 글로벌 클럽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골퍼들의 높은 사랑을 받아 유틸리티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또한 검증된 골프 클럽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비거리와 관용성, 디자인이 뛰어난 파크골프채를 생산하여 네이버 쇼핑 파크골프채 리뷰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파크골프에서도 인기가 뜨겁다. 2025년 창립 35주년을 맞아 하이엔드 에디션 시그니처 700 파크골프채를 출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2025.06.04 09:00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대선과 엔터테인먼트, 또 한 번 광란의 시간을 마치며

‘대선’이라는 광란의 시간이 끝났다. 적어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선거철은 그렇게 불릴 만하다. 워낙 큰 사회적 빅이벤트라서 공들인 제작 콘텐츠가 구애 대상인 대중에게 소외되는 것은 둘째치고,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집단적으로 변화무쌍해진다. 정치 성향 반대편을 겨냥한 증오심과 결합돼 그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포의 시간이다.이번 대선에서는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희생양이 됐다. 사진 한 장으로 광적인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빨간 점퍼와 숫자 ‘2’가 디자인된 옷을 입은 SNS 게시물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표시로 해석된 것이다. 여기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이슈까지 더해져 겹겹이 쌓인 논란의 한가운데서 2차 가해까지 견뎌내야 했다.그럼에도 사과를 하는 쪽은 카리나 본인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였다. 일상적 내용을 공유한 것이고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해명이 뒤따랐다. 그 말대로면 매우 억울한 일이지만 커지는 불길 앞에서 가만히 있기엔 어려운 일이다. 소속사 입장에서는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진화 조치였을 터다.비단 카리나와 SM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를 지켜보는 대부분의 엔터 기획사들은 갑자기 분주해졌다. 특히 컴백을 앞둔 가수들은 새 앨범 발매 전까지 매일같이 사진, 영상들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그야말로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행여나 1, 2, 4 등 주요 대통령 후보들의 기호나 파랑, 빨강, 주황 등 정당 대표 색깔이 들어가 있는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기본 색상인 만큼 자주 사용될 수밖에 없으니 적잖은 수정 작업이 동반됐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직원들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한탄을 하면서도 카리나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말에는 대부분 동의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선거일 이후로 콘텐츠 업로드 시점을 연기하는 쪽을 택한 곳도 있다고 한다. 겉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선 기간 동안 엔터 업계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풍경이다.연예계는 한동안 이승환, 김흥국, JK김동욱, 김규리 등 정치적 커밍아웃이 자연스럽게 쌓여갔다. 금기시되던 정치 관련 발언도 자신있게 표현하며 달라지고 있는 시대 흐름이 체감됐다. 계엄, 탄핵 시위 국면에는 아이유, 뉴진스, 소녀시대 유리 등이 집회 인근 식당과 카페 등에 선결제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드래곤, 고민시 등도 직간접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의 성장에 따라 스타들도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소신을 말하는 시대라고 통했다.그러나 이번 대선 기간 만큼은 다시 과거로 역행이었다. 카리나와 비슷하게 래퍼 빈지노 또한 사전 투표 시작일에 특정색의 옷을 입었다가 궁지에 몰렸다. 딱히 민감한 발언도 없었지만 특정 정당 지지로 오인돼 집단 린치가 자행됐다. 과도한 정치 프레임이 아티스트에게 가해진 광기였다.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카니예 웨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지지선언을 하는 게 일상적인 미국에서도 분명 리스크는 존재한다. 다만 이를 감수하고도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더 성숙하게 받아들여지고, 아티스트 활동에 큰 침해는 받지 않는다. 켄드릭 라마는 트럼프 대통령을 ‘얼간이’로 비유한 곡을 발표했지만, 2기 취임 직후 오히려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는 물론 시대의 아이콘으로 진화하고 있다.연예인처럼 정치인도 팬덤이 존재하고, 그 사이에서 발생되는 비판과 비호감은 상수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시각도 일리 있다. 모두 대중의 호감으로 좌우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경직된 시선으로 과한 폭격이 결정되는 건 아닌지 환기해 볼 시점이다.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유연한 토론이 가능한 분위기, 그때가 오기까지 대한민국의 연예계는 선거철마다 숨죽여야 하는, 공포의 시간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6.04 05:40
스타

돈 떼먹힌 황보 “아직도 이런 사람이”…뷰티업체 미정산 또 폭로

가수 황보가 정산을 해주지 않는 뷰티 제작사 대표를 재차 폭로했다.31일 황보는 자신의 SNS에 한 뷰티 제작사 관계자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해당 메시지에는 ‘몸이 안 좋아 일을 하지 못해 돈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매번 약속 못지켜 정말 죄송합니다’ ‘목돈 만들어 한번에 드리면 좋은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이에 황보는 “작년부터 똑같은 레파토리 지겹지도 않으신가요. 역시나 또 안 지키시고. 아직도 이런 분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네요. 저는 저대로 진행하겠습니다”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매번 공손하게 문자만 보내시고 왜 약속을 안 지키실까요. 당신 때문에 받는 정신적 고통으로 힘듭니다.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런 제작사 대표와 일하시면 혹시 모르니 신분증 꼭 확인하세요”라고 당부했다.앞서 황보는 이 관계자의 주민등록증을 공개하며 사기 피해를 토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황보는 2000년 그룹 샤크라로 데뷔했으며 현재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19:50
프로야구

'쉽고 강하다' 중지 접고 폭포수 낙차...들어는 봤나, 폰세의 '신상' 킥 체인지업 [IS 포커스]

2025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는 단연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다. 폰세는 28일 기준으로 11경기에 등판해 다승 공동 1위(8승 무패), 탈삼진 단독 1위(105개), 평균자책점(ERA, 1.94) 2위에 올라 있다.폰세는 화려한 메이저리그(MLB) 커리어를 가진 외국인 투수가 아니다. 빅리그 통산 1승 7패 ERA 5.86을 기록한 게 전부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3시즌 통산 10승 16패 ERA 4.54에 그쳤다.폰세의 성공담엔 배경이 있다. 한화에 상륙하기 전 폰세는 투구 레퍼토리에 변화를 줬다. NPB 시절 폰세는 평균 144.9㎞/h 커터(구사율 15.9%)와 평균 125.3㎞/h 커브(구사율 11.5%)로 타자를 상대했다. 특히 좌타자들을 상대로는 커터(구사율 16.1%)만 결정구 역할을 했다. 체인지업 전체 구사율은 8.1%에 불과했고, 좌타자 상대 헛스윙 비율이 24%로 크게 위력적이지 못했다. 구종 선택지가 적으니 NPB 타자들은 비교적 쉽게 폰세의 공에 대처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폰세를 만나는 타자들의 머릿속은 더 복잡해졌다. 폰세는 올해 체인지업 구사율을 두 배 이상(16.7%)으로 늘렸다. 그의 체인지업은 직구(49%) 커터(18.5%) 다음으로 구사율이 높고, 헛스윙 비율(46.5%)은 가장 높은 효자 구종이다. KBO리그 타자들이 체인지업 대처를 못 한 것이 아니다. 폰세가 올해부터 던지기 시작한 '킥 체인지업'의 효과다.킥 체인지업은 MLB에서도 갓 유행하기 시작한 '신상 구종'이다. 각 투수들의 투구 데이터를 관찰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KBO리그에서 킥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는 폰세 외에도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 라이언 와이스(한화) 등이 있다. 킥 체인지업이 개발된 건 우연이었다. 2023년 KIA 타이거즈에서 뛰기도 했던 숀 앤더슨(현 LA 에인절스)이 원조다. 체인지업 구사에 익숙하지 않았던 앤더슨이 그립을 고민하다 중지를 공 위로 올렸다. 그 결과 그는 체인지업의 회전축을 뒤집는 데 성공했고, 원하는 움직임을 얻었다.앤더슨의 구질과 그립을 사설 훈련소인 트레드 애슬레틱스의 피칭 디렉터 리프 스트롬이 브랜드화했다. 그는 2023년 초고속 카메라로 앤더슨이 던지는 체인지업을 촬영하다 특이성을 확인했다. 중지로 공을 '찬다(kick)'는 뜻에서 킥 체인지업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이들이다.킥 체인지업은 그동안 투수들이 바라던 움직임을 '손쉽게' 줬다. 투수들은 직구를 시작으로 커브, 슬라이더 등을 차례대로 배우며 성장한다. 커브와 슬라이더는 투구 시 투수의 글러브 방향(glove side·오른손 투수 기준으로 왼쪽)으로 휜다. 이 구종들은 같은 손 타자(오른손 투수의 경우 오른손 타자)에겐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달아나 위력적이다. 하지만 반대 손 타자(오른손 투수의 경우 왼손 타자)의 눈엔 공이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투구의 움직임을 쉽게 읽는다. 투수들이 반대 손 타자들을 잡기 위해 활용하는 구종이 체인지업과 스플리터(포크볼)다. 두 공은 기본적으로 좌우가 아닌 아래로 크게 움직이고, 투구 방식에 따라 투수의 팔 방향(arm side·오른손 투수 기준 오른쪽)으로 휜다. 오른손 투수인 폰세는 커터와 커브만으론 왼손 타자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을 공략할 수 없었기에 낙차 큰 변화구가 필요했다.문제는 난이도다. 직구, 커브, 그리고 그로부터 파생된 구종은 대부분 공에 마찰을 가해 회전으로 움직임을 얻는다. 반대로 체인지업·스플리터는 공의 회전수를 떨어뜨려야 원하는 움직임(낙차)을 얻는다.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 요소 중 하나가 팔 근육의 회전이다. 투구 시 투수의 손등과 팔뚝은 구종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회전한다. 슬라이더와 커브는 팔이 바깥으로 도는 외전(supination) 구종이다. 반대로 체인지업은 던질 때 손등과 팔뚝이 안으로 도는 내전(pronation) 구종이다.한 투수가 한 팔로 한 경기에서 두 회전을 공존시키면 '감각적 오류'가 발생한다. 체인지업을 던지다 무의식적으로 외전을 가하면 실투가 발생할 확률이 커진다. 또 하나 요소가 손가락이다. 회전을 죽이려 해도 손가락이 공과 마주하면 필연적으로 마찰이 발생하고, 이는 공에 직구와 같은 백스핀을 더해 낙차를 줄인다. 킥 체인지업은 투수의 중지를 접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투수의 중지는 공과의 마찰면이 가장 큰 손가락이다. 또한 직구를 던질 때처럼 회전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투수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킥 체인지업은 중지를 접은 채 공을 쥔다. ESPN은 "기존 체인지업은 손가락을 공에 평평하게 붙이지만, 킥 체인지업을 던질 때는 중지를 공에서 떼어 올리고, 공의 축을 앞으로 '찬다'. 이 동작으로 공의 회전축이 바뀌고, 아래로 떨어지는 무브먼트가 생긴다. 약지는 회전을 억제해 더 많은 낙차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체인지업 피안타율 0.450을 기록하던 드류 앤더슨도 킥 체인지업의 수혜자다. KBO리그에 오기 전까지 체인지업을 능숙하게 던졌던 앤더슨은 KBO리그 공인구를 만나 곤경에 처했다. 미끄러운 MLB 공과 달리 KBO리그 공이 손에 너무 잘 붙는 게 문제였다.앤더슨은 "미국에선 공인구와 내 체인지업이 잘 맞아서 공이 크게 떨어졌다. 한국 공인구는 그보다 끈적했다"며 "중지를 살짝 더 위로 올렸을 뿐이다. 중지의 힘을 빼고, 약지로 공에 회전을 먹이면서 낙차가 커졌다. KBO리그에선 이 방식으로 던지는 게 낫겠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앤더슨의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184에 불과하다. 기존의 체인지업과 비교해 낙차도 크다는 평가다. 잭 라이터(텍사스 레인저스)는 "이 공은 스플리터처럼 떨어지지만, 커터처럼 옆으로 움직이진 않는다"고 했다.원리가 간단한 만큼 장착도 비교적 쉬운 편이다. 빅리그에서 킥 체인지업을 처음 알린 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망주 투수 헤이든 버드송이다. 그를 시작으로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통해 킥 체인지업이 알려졌다. 안드레 무뇨스(시애틀 매리너스) 등은 사설 훈련소에 다니지 않고도, 영상만 보며 이 구종을 장착했다. '폰세 임팩트'가 일어난 KBO리그에서도 국내 투수들이 킥 체인지업 장착을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퓨처스(2군)팀에 퍼포먼스센터를 개설, 과학적 접근을 통한 피치 디자인을 시도 중이다.오주승 롯데 퍼포먼스센터장은 "포크볼의 경우 공을 손가락에 끼워 바로 던질 수 있는 투수도 있다. 그렇지 않은 투수들의 경우 내전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억지로 팔을 비틀어 던져야 해서 제구를 잡기도, 원하는 움직임을 얻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또 "킥 체인지업은 그립만 잡고, 직구를 던지듯 자연스럽게 던져 낙차를 일으키는 공이다. 손가락에 의해 자연스럽게 회전축이 바뀌며 움직임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오주승 센터장은 "피치 디자인 과정에서 체인지업이나 포크볼 장착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킥 체인지업 장착을 시도 중"이라며 "대표적인 투수가 진승현(현 상무)이다. 외전형 투수인 진승현이 과거에 던졌던 체인지업은 밀려 들어가는 느린 직구 형태에 가까웠다. 지금은 낙폭이 있는 체인지업(킥 체인지업)을 던질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진승현은 킥 체인지업 장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외전형 우완 투수인 그는 우타자 상대로는 통산 피안타율 0.200, 피장타율 0.311로 강했다. 그러나 좌타자(피안타율 0.402, 피장타율 0.517)에겐 유독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11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0 피안타율 0.179로 압도적인 호투를 펼치는 중이다. 좌타자를 상대로도 피안타율 0.222 피장타율 0.333을 기록할 만큼 한 단계 성장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30 06:26
산업

너도나도 싼 화장품 전쟁… 다이소 이어 편의점도 가세한 ‘1000원 화장품’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K뷰티 업계와 유통가가 저가 화장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MZ세대 사이에 다이소가 1000~5000원대 화장품을 출시한 뒤 인기를 끌자, K뷰티 대기업은 물론 아티스트 브랜드까지 다양한 유통망과 손을 잡고 이른바 ‘1000원 화장품’을 내놓는 분위기다. 소비자들은 준수한 품질과 실용성으로 똘똘 뭉친 저가 뷰티 제품을 찾아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다이소 전용 남성 브랜드 비레디의 세컨드 브랜드인 ‘프렙 바이 비레디’를 론칭했다. 이 브랜드의 이름을 달고 립밤·커버로션 등 총 6종의 신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두루 갖췄다. 다이소 전용 브랜드답게 립밤 2종 3000원, 나머지 제품은 5000원으로 책정돼 ‘그루밍’(외모 다듬기)에 입문하는 2030 남성 소비자의 눈길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9월 ‘미모 바이 마몽드’를 시작으로 다이소 전용 브랜드를 본격화했다.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앞선 2월에는 색조 중심의 ‘에뛰드 Play 101’까지 선보이면서 메이크업 입문자를 타깃으로 색조 라인업을 강화했다.LG생활건강도 저가 화장품 라인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9월 CNP 바이 오디-티디 스팟 카밍 젤을 다이소 전용 제품으로 출시했고, 올해 4월 이마트와 손잡고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신규 스킨케어 라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론칭했다. 피부 탄력 및 광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신제품 8종을 각 4950원에 단독 공개하면서 주목받았다.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을 활용하는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오직 품질과 가격에만 집중했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색조 전문 브랜드 손앤박도 행렬에 동참했다. 손앤박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손잡고 ‘손앤박 하티’ 색조 화장품을 29일 단독 출시한다. 손앤박 하티는 GS25의 전국 1만8000여개 점포의 유통망을 활용해 유명 아티스트의 화장품 브랜드의 색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립앤치크 5종과 아이브로우 2종 가격은 모두 3000원이다.이들 제품들의 가격은 싸지만 품질은 준수하다. 한국은 화장품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ODM(제조자 개발 주문 생산) 기업이 발전된 나라다. 5000원 미만으로 평균 이상의 준수한 제품력과 디자인을 갖춘 화장품 출시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공통된 설명이다. 이처럼 뷰티업계와 유통가가 초저가 화장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배경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듀프’ 소비문화가 확산 중이기 때문이다. MZ세대가 불경기에 접어들면서 과시욕 대신 똑똑한 소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가 화장품 브랜드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유통망과 함께 결합해 선보인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 브랜드가 다이소나 편의점 등 접근성이 용이한 유통망과 협업해 저가 화장품을 선보이는 것이 트렌드”라며 “소용량의 깔끔한 디자인과 준수한 품질력을 갖춰, 불경기에 맞춘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다이소의 화장품 강화 전략과 맞물려 자사 제품도 출시 직후 온라인 다이소몰에서 판매 랭킹 상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의 반응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5.29 08:39
생활문화

프로골퍼들이 만든 골프웨어 브랜드 '루베로' 공식 론칭

프로골퍼들의 감각과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LUVERO(루베로)가 공식 런칭을 알렸다. LUVERO는 LUXURY(럭셔리), VERT(그린), PRO(프로골퍼/전문가)의 합성어로 실제 필드에서 활동하는 프로골퍼들이 직접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신개념 골프문화 브랜드다.루베로의 목표는 골프웨어에만 있지 않다. 프로골퍼의 숨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놀이터 같은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손연정 프로는 “이건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미디어 콘텐츠도 만들어 볼 계획"이라며 루베로 프로젝트 참여에 강한 열정을 보였다.제주도와 육지를 오가며 투어를 뛰고 있는 강수은 프로는 “ 지금껏 입어본 골프웨어는 어딘가 모르게 불편함이 많았기 때문에 편하고 이쁜 옷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루베로는 단순히 의류를 선수들에게 입히는 후원이 아니라 프로골퍼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무대이기도 하다.양영규 대표는 루베로의 방향성을 '프로골퍼들의 놀이터'라고 설명했다. 양대표는 "골프웨어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는 바로 프로골퍼다. 기술적으로 서툴 수 있지만 진짜 골프웨어, 골프 방송보다 더 재미있는 콘텐츠는 그들의 일상에서 나올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브랜드의 운영 방식 역시 이를 반영한다. 프로골퍼들은 단순 피팅모델을 넘어 제품 기획, SNS 콘텐츠 크리에이팅까지 전방위로 참여하고 있다. 브랜드가 아닌 ‘프로골퍼 콘텐츠 플랫폼’으로 루베로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서 디지털 기반의 유통, 콘텐츠, 팬 참여 캠페인까지 어루어지도록 해나갈 계획이다.루베로는 후원대상 프로를 연내 5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한 프로에게는 의류 지원 외에 수익금의 20%를 후원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KLPGA 등록 프로골퍼 외 대한골프협회 등록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전 품목 50% 할인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브랜드의 문을 더 넓게 열고 참여와 성장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한편 최근 다산베아체 점프투어 참가선수 전원에게 햇모자를, KLPGA 아마추어선수권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선캡을 증정하했다. ‘프로가 만드는 골프웨어’ 브랜드다운 실질적인 현장 중심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단순 노출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존재감을 필드 위에서 직접 체험하게 하려는 전략이다.25년에는 KLPGA 프로선수 후원을 중심으로 KLPGA 투어, 드림투어, 점프투어, 챔피언스투어, 아마추어 선수권 등의 시합 참가자들에게 기프트 형식의 후원을 제공하며 선수 지원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집중한다. 2026년 시즌부터는 축적된 현장 경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골프 팬들을 대상으로 한 정식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5.05.27 17:19
드라마

‘20년차’ 이봉련 “오디션으로 ‘언슬전’ 합류…’현실 의사’ 반응 감사” [IS인터뷰]

“저도 계속 성장해 서정민 같은 인물이 되고 싶죠.”데뷔한 지 어느덧 20년이 된 배우 이봉련은 여전히 연기가 어렵다며 “서정민처럼 누군가에게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서정민은 이봉련이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연기한 캐릭터로 극중 종로 율제병원의 산부인과 교수다. 레지던트들에게 마주치고 싶지 않은 마귀할멈 같은 존재인 동시에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이기도 하다. 이봉련은 서정민 역으로 호평 받은 데 대해 “좋은 역할에 빗대어 저를 칭찬해주시는 거니까 괜히 민망하다”며 웃었다.‘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지난 18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8.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에서는 4주 연속 1위(5월 2주차 기준)에 올랐다. 서정민에 대해 후배들이 두 가지 상반된 반응을 함께 보이는 이유는 환자 앞에서는 누구보다 친절하지만, 잘못을 한 후배들은 엄격하게 혼을 내기 때문이다. “생명을 다룬다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고, 더구나 산부인과 의사는 새 생명을 받아내는 특징이 있잖아요. 의사 역으로 그 점을 표현하려 했어요. 연기를 통해 의사들의 모습을 엿본 느낌인데, 확실히 촬영 후 병원에 가니까 ‘얼마나 바쁘실까’ 같은 생각이 들면서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산부인과가 콘텐츠 소재로는 잘 쓰이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움이 있었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군을 연기해보고 싶어요.” 이봉련은 ‘언슬전’ 첫 회부터 강렬하게 등장했다. 깐깐해 보이는 스타일링과 연기는 누구나 병원에서 한 번쯤 마주쳤을 법한 의사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실제 의사 같다는 호평에 쏟아진 것에 이봉련은 “드라마 의상팀에서 디자인한 안경을 끼고 제 말투까지 합쳐지니까 그런 평가를 받는 것 같다. 감사하다”며 웃었다. 하지만 사실 의사 역할은 데뷔 후 처음 도전이기도 했기에 이봉련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연기하면서 자문 선생님에게 여쭤도 보고 부탁을 따로 드려서 수업을 하시는 것도 보러 갔어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견고하게 세계관을 잘 만들어 놨고, 전문 스태프가 함께 한 작품이라서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배우로서 홀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그럴 때는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계속 자문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갔어요. 의사 가운을 입고 연기해보니까 뭔가 이상하게 힘도 더 나더라고요.(웃음)” 지난 2005년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로 데뷔한 이봉련은 연극 무대는 물론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런 온’, ‘갯마을 차차차’, ‘일타 스캔들’, 영화 ‘엑시트’, ‘82년생 김지영’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 정도의 연기 경력인데도 ‘언슬전’에 출연하기 위해 오디션까지 참여할 정도로 연기 열정이 여전하다. “오디션을 봤는데 작품을 함께 하자는 연락을 받고 난리가 났어요. 집에서는 평소 안 가던 식당도 갔죠. 너무 짜릿했고 약간 몸이 뜨거워지는 느낌이었어요. 배우는 연차와 상관없이 하고 싶은 작품이라면 뛰어 드는 게 맞아요. 윤여정 선배님도 오디션을 보고 작품에 들어가시잖아요. 저 또한 앞으로 그럴 거예요.” 이봉련은 20년간 연기했지만 ‘언슬전’에서 아직도 부족한 자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지금 성장하고 있는 후배들이 제게 뭔가를 물어보면 대답이 막힐 때가 있었다”며 “사실 언제나 새로운 작품을 만날 때마다 ‘어떻게 연기하지’, ‘뭐부터 시작해야 하지’ 같은 고민을 하는 모습도 여전히 제가 성장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6 05:40
예능

[TVis] “배우 데뷔, 반대있어”…하영, 의사 집안+명문미대 ‘반칙캐’ (편스토랑)

하영이 어머니의 반대를 뒤집고 배우 데뷔하게 된 까닭이 밝혀졌다.2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중증외상센터’ 천장미 간호사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하영의 유쾌한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하영은 본가의 식재료를 가져와 물갈비를 준비했다. 그는 “서로 (요리)해주는 걸 좋아한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하영의 어머니는 하영이 어떤 딸인지 묻는 질문에 “욕심도 많고, 목표도 확실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멋진 아이”라고 답했다. 이에 하영은 “너무 가식적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연복은 “내가 봐도 그렇다. 딱 보니 욕심도 있고 똑 부러지고 친화력 좋고 너무 좋다”고 치켜세웠다.하영이 만든 ‘조폭물갈비’를 대접받은 어머니는 하영을 위한 메시지를 남겼다. 어머니는 “하영이가 자기 전공을 포기하고 배우의 길을 갈 때 집안에서 반대도 했다”고 설명했다. 하영은 배우 데뷔 전 이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3대 명문 디자인 스쿨에 진학해 10년 이상 미술에 매진했기 때문. 그러나 하영 어머니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가. 사람이 한번 태어나 한번 죽는데 좋아하는 일하며 멋있게 살다 가게 하고 싶어 제가 허락했다”면서 “시청자 여러분 하영이 예쁘게 봐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이를 본 하영은 울컥하면서도 “제가 고집을 부려서 시작했다”고 담담히 당시를 떠올렸다. 정영주는 “옛날 말로 ‘엄친딸’이다. 성격도 밝고 호탕하고 유쾌하고 명랑한데 요리도 잘한다. 약간 반칙캐, 사기캐”라고 끄덕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3 21:41
생활문화

젠틀몬스터, 구글 AI 스마트 아이웨어 공식 파트너로 선정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개최된 연례 개발자 행사 ‘I/O 2025’에서 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안드로이드 XR 기능을 탑재한 AI 스마트 아이웨어의 첫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젠틀몬스터는 한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로 글로벌 아이웨어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젠틀몬스터는 실험적이고 세련된 미학을 담은 디자인과 더불어 아이웨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요소와의 결합을 통한 혁신적인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구글 XR 부사장 샤람 이자디 (Shahram Izadi)는 “기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들려면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필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XR을 탑재한 AI 스마트 아이웨어를 개발하는 첫번째 공식 파트너로 젠틀몬스터가 결정됐다"며 "이는 스마트 아이웨어가 패셔너블한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으로 진화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글은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하루종일 착용하기에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제품을 구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이에 젠틀몬스터와 같은 혁신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안드로이드 XR 기술을 일상 속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협업소식은 'I/O 2025'를 통해 공개됐다. 젠틀몬스터의 감각적인 디자인에 스마트한 기능을 갖춘 아이웨어가 출시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25.05.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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