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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QWER, 응원봉 ‘유사성’ 논란… 중요한 건 ‘도의’다 [현장에서]

아이돌 문화에서 응원봉은 단순한 응원 도구가 아니다. 무대 위 아티스트와 팬덤을 연결하는 정체성이자, 그들만의 역사다. 그래서 응원봉은 언제나 ‘유일해야 한다’는 불문율이 존재한다. 이번 더보이즈와 QWER의 응원봉 유사성 논란은 그 불문율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 사건이다. 더보이즈는 2021년 ‘확성기+하트’ 모티브의 응원봉을 먼저 선보였고, 제작사 코팬글로벌이 2022년 디자인권 등록까지 마쳤다. 그런데 최근 QWER이 공개한 응원봉이 확성기 형태라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서 ‘유사성 논란’이 불거졌다. 더보이즈 측은 디자인 변경을 요청했으나 협의가 결렬됐고, 결국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QWER 측은 “법적으로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이 문제의 본질은 법적 공방이 아니다. 법무법인 광야의 양태정 변호사는 “확성기라는 형태 자체는 흔히 쓰이는 물건이라 독점하기 어렵다”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팬덤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겹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응원봉은 팬덤의 상징인 만큼 ‘고유성’을 얼마나 존중하느냐가 업계 도의의 기준이 된다. 실제로 드림캐처, 몬스타엑스 등 일부 그룹은 응원봉 공개 당시 “타 그룹과 유사하다”는 팬덤 반응이 나오자 디자인을 다듬어 최종안을 내놓은 바 있다. 법적으로는 문제되지 않았지만, 팬덤 정서를 고려한 결정이었다.이처럼 K팝 응원봉 역사에서 법정까지 간 사례는 드물지만, ‘유사하다’는 지적만으로도 수정·재설계가 이뤄진 경우가 적지 않다. 모두가 법적 대응 대신 ‘도의적 선택’을 택해 온 것이다. 다만 QWER 측의 입장에도 나름의 근거는 있다. 이들은 데뷔 초기부터 무대 콘셉트에 확성기를 활용하며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하지만 QWER은 이제 막 성장세를 타는 팀이다. 법적 옳고 그름을 떠나 한발 물러서 수정안을 내놓는다면 ‘팬덤과 업계 문화를 존중하는 팀’이라는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반대로 강경하게 맞선다면 법리적 정당성은 지킬 수 있겠지만, 팬덤 간의 갈등이 한층 거세질 수 있다. QWER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논란의 해법이 두 그룹에게 긍정적으로 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성숙한 고민이 필요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1 05:55
연예일반

연제협, 더보이즈vsQWER ‘응원봉’ 논란에...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촉구” [전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그룹 더보이즈와 밴드 QWER 공식 응원봉 디자인 유사성 논란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제협은 29일 “더보이즈와 QWER 공식 응원봉 디자인 유사성 논란은 단편적 모방/분쟁 차원을 넘어, K-팝 굿즈 문화의 미래, 팬덤 간 공동체 의식, 글로벌 한류 경쟁력에 중대한 울림을 주는 계기”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양측 소속사는 서로의 의견이 상충되고 있으나, 법적 문제에 대한 엄정한 판단 및 객관적 사실관계 규명, 업계 관행 및 디자인의 공공성 범위, 그리고 팬덤 정체성의 사회적 중요성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연제협은 “지식재산권과 창의성 보호를 위한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 각 소속사와 아티스트, 팬덤의 유의미한 창작적 자산에 보호장치가 명확히 적용될 수 있도록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을 적극 촉구한다”고 전했다.최근 양측은 공식 응원봉 유사성 논란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면서 법적 분쟁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지난 25일 “QWER 응원봉의 디자인 유사성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서 겪은 혼란과 불편에 깊이 공감한다”며 “해당 사안을 인지한 이후 QWER 측과 논의를 이어오며 디자인 변경 등을 요청했으나 최종적인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당사는 향후에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법적 절차를 포함해 유관 기관들과 연대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QWER 소속사 쓰리와이코프레이션는 “공식 응원봉은 디자인적으로나 저작권상 어떠한 문제도 없다. 당사는 본 응원봉과 관련해 변호사, 변리사 등 관련 전문가들의 검토와 의견을 수차례에 걸쳐 받았으며, 저작권 침해를 포함한 어떠한 문제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다”라고 반박하며 원헌드레드 측의 법적 대응 방침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이런 가운데 27일과 28일 양일간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5 아시아 톱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끝난 뒤 QWER 팬들로부터 불법 촬영을 당했다거나, ‘장례식에나 가라’며 흰색 국화꽃을 받았다는 더보이즈 팬들의 인증 후기가 이어져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입장 전문. K-POP 산업의 창의성, 정체성,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은 아티스트, 팬덤, 기업, 그리고 문화산업 전체가 함께 만드는 지적재산권의 존중과 상호 신뢰에 있습니다. 더보이즈와 QWER 공식 응원봉 디자인 유사성 논란은 단편적 모방/분쟁 차원을 넘어, K-POP 굿즈 문화의 미래, 팬덤 간 공동체 의식, 글로벌 한류 경쟁력에 중대한 울림을 주는 계기입니다.양측 소속사는 서로의 의견이 상충되고 있으나, 법적 문제에 대한 엄정한 판단 및 객관적 사실관계 규명, 업계 관행 및 디자인의 공공성 범위, 그리고 팬덤 정체성의 사회적 중요성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만약 각자의 입장이 법적으로만 대립한다면, K-POP 전체의 창의력 저하, 팬 문화의 배타성과 고립성 심화, 나아가 국내외 시장 내 신뢰도 저하 등 심각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협회는 아래와 같이 입장을 전합니다.1. 지식재산권과 창의성 보호를 위한 업계 합의와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 각 소속사와 아티스트, 팬덤의 유의미한 창작적 자산에 보호 장치가 명확히 적용될 수 있도록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을 적극 촉구합니다.2. 팬덤 간 상호 이해·존중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해시태그 총공, 시위 등 집단 행동은 건전한 팬덤 문화의 일부이나, 타 팬덤 및 아티스트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혐오, 사이버불링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3. 협회 및 유관 기관은 중립적 입장으로 양 당사자 간 조정·중재,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공식 분쟁 조정 플랫폼 구축, 업계 공동 성명, 캠페인 등의 다각적 노력을 시작할 것을 약속합니다.4. 향후, 공식 굿즈 디자인의 사전 등록, 공개 검토, 업계 사전 협의 절차가 정착될 수 있도록 초기 기획-심의 제도를 강조할 것이다.5. K-POP의 문화적 힘은 다양한 창의성의 공존과 생태계의 선순환에 있다. "정체성은 지키고 창의성은 꽃피우는 산업환경" 마련에 모든 관계자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합니다.K-POP 산업이 직면한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하나의 아이템 디자인에서 비롯된 갈등이 아니라, 미래의 한류 생태계 지속가능성, 글로벌 시장 경쟁력, 그리고 케이팝 팬덤 문화의 건강성까지 거론되는 중대한 이슈임을 강조하며, 협회는 산업 전체가 한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입니다.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9 14:48
스타

QWER 응원봉, 더보이즈 응원봉과 유사 논란… “법적 대응” vs “저작권 문제 없다” [종합]

밴드 QWER의 공식 응원봉 디자인이 그룹 더보이즈의 응원봉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법적 공방 가능성까지 불거졌다.QWER은 최근 첫 번째 월드투어 ‘록케이션(ROCKATION)’ 서울 공연에서 공식 응원봉 이미지를 공개했다. 응원봉은 흰색 확성기 모양으로 스피커 중앙에는 QWER 로고가 적혀있는 디자인인데, 더보이즈의 응원봉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25일 “최근 더보이즈 공식 응원봉과 QWER 응원봉의 디자인 유사성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서 겪은 혼란과 불편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이후 QWER 측과 논의를 이어오며 디자인 변경 등을 요청했으나 최종적인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 당사는 향후에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법적 절차를 포함해 유관 기관들과 연대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QWER 소속사 쓰리와이코프레이션, 프리즘필터는 같은 날 “최근 발매된 QWER 공식 응원봉은 디자인적으로나 저작권상 어떠한 문제도 없다”며 “당사는 본 응원봉과 관련하여 변호사와 변리사 등 관련 전문가들의 검토와 의견을 수차례에 걸쳐 받았으며, 저작권 침해를 포함한 어떠한 문제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QWER 측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원헌드레드 측과 원만한 협의와 대화를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상대측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09:27
뮤직

더보이즈 측 “응원봉 논란, QWER 측과 논의했으나 결론 이르지 못해…깊이 사과” [전문]

걸밴드 QWER의 공식 응원봉 디자인이 그룹 더보이즈의 응원봉과 유사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더보이즈의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25일 입장을 내고 “최근 더보이즈 공식 응원봉과 QWER 응원봉의 디자인 유사성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서 겪은 혼란과 불편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이후 QWER 측과 논의를 이어오며 디자인 변경 등을 요청했으나 최종적인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논란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리며, 당사는 향후에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법적 절차를 포함해 유관 기관들과 연대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당사는 앞으로 더보이즈와 더비(팬덤명)가 함께 만들어온 소중한 상징성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응원봉이 유사하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QWER 팬덤과 더보이즈 팬덤 간 신경전이 불거졌다.최근 QWER은 첫 번째 월드투어 ‘록케이션(ROCKATION)’ 서울 공연에서 공식 응원봉 이미지를 공개했다. 응원봉은 흰색 확성기 모양으로 스피커 중앙에는 QWER 로고가 적혀있는 디자인인데, 더보이즈의 응원봉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1년 출시된 더보이즈의 응원봉은 흰색 하트 모양의 확성기에 검은색 손잡이가 달렸으며 스피커 중앙에는 더보이즈 팀 로고가 들어가 있다.이와 관련 QWER 측은 지난 18일 악성 댓글과 불법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은 “2025년 4월 2차례, 2025년 6월 1차례, 총 3차에 걸쳐 모욕,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통신 매체 이용 음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의 항목으로 총 115건의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며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이고 불법적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법적 책임을 예외 없이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원헌드레드 공식 입장 전문.안녕하세요.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입니다.최근 더보이즈 공식 응원봉과 QWER 응원봉의 디자인 유사성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서 겪은 혼란과 불편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응원봉은 아티스트와 팬덤을 이어주는 소중한 상징이기에, 논란 자체만으로도 마음 불편하셨을 더비 분들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당사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이후 QWER 측과 논의를 이어오며 디자인 변경 등을 요청했으나 최종적인 결론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논란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리며, 당사는 향후에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법적 절차를 포함해 유관 기관들과 연대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당사는 앞으로 더보이즈와 더비가 함께 만들어온 소중한 상징성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습니다.팬 여러분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원헌드레드가 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원헌드레드 드림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5 18:53
산업

'명화부터 성분까지' 애경산업 2025 추석 선물세트 눈길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에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감각적인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실속과 환경까지 생각한 구성으로 선물을 받는 분과 주는 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물세트를 선보였다.명화를 담은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된 ‘가성비 선물세트’‘데일리 12호’와 ‘낭만’ 선물세트는 세계적인 화가 클로드 모네와 칼 라르손의 명화를 담은 마스터피스 컬렉션으로 욕실 공간에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해준다. 케라시스 데미지 클리닉 단백질 샴푸와 샤워메이트 내추럴 유자 바디워시 등의 알찬 구성에 1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이 더해져 선물을 주고받기 부담이 없다. 특히 선물세트의 쇼핑백과 케이스를 일체화해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을 줄여준다. 데일리 12호는 가까운 대형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낭만 선물세트는 쿠팡에서 만나볼 수 있다.엄선된 성분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프리미엄 선물세트’‘산양유 25호’는 자연에서 유래한 산양유와 오트밀의 우유 성분을 가득 채운 선물세트다. 유분이 풍부한 네덜란드 산양유 성분은 보습력과 피부 진정 효과에 도움을 주며 오트밀 성분은 모발에 영양과 윤기를 부여해 평소 건조한 피부와 머릿결이 고민인 분에게 선물하기 적합하다.‘프로폴리스 28호’는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프로폴리스 추출물과 로열젤리 추출물을 함유해 모발과 피부에 촉촉한 수분감을 전달해 주는 선물세트다. 엄선된 성분을 함유한 만큼 프리미엄 퍼스널 케어를 선호하는 분에게 선물하기 좋다. 두 선물세트 모두 가까운 대형마트와 쿠팡에서 만나볼 수 있다.실속 있는 구성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종합 선물세트’‘다온 14호’와 ‘다온 24호’는 애경산업의 대표 실속형 종합 선물세트로 샴푸, 바디워시, 비누, 치약, 칫솔을 가성비 있게 구성한 선물세트다. 특히 샴푸와 바디워시 등에 사용된 뚜껑은 기존 펌프 형태에서 원터치형 캡으로 변경해 플라스틱과 금속 사용량을 줄였으며, 플라스틱 용기의 재활용성을 개선하고자 기존 유색 PET에서 일부 투명 PET 용기를 적용했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일러스트로 사랑과 존경의 의미를 담아, 받는 이의 일상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두 제품 모두 이마트와 쿠팡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지영 기자 2025.09.15 08:42
IT

확 달라진 '아이폰17' 제값 주고 사세요? 이통사 '미리 보상' 눈길

이동통신 3사가 ‘아이폰17’ 시리즈 출시에 맞춰 가격 부담을 확 낮춘 보상 프로그램을 앞다퉈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통 3사는 향후 반납 조건으로 ‘아이폰17’의 구매 비용 일부를 돌려주는 보상 프로그램을 내놨다.애플은 오는 19일 공식 출시일에 앞서 ‘아이폰17’ 시리즈의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 변화다. 프로 모델은 카메라섬을 더욱 부각한 후면 디자인을 채택했다. 내부 부품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배터리 용량을 키웠고, 처음으로 3개의 48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5.6㎜의 두께로 가장 얇은 애플 스마트폰인 '아이폰 에어'도 이번에 베일을 벗었다.다만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 주요 고객인 MZ세대에게 여전히 높은 진입 장벽이다. ‘아이폰 에어’는 159만원부터, ‘아이폰17’ 프로 모델은 179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에 이통 3사가 구매 즉시 할인 또는 향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형 상품을 내놨다.SK텔레콤은 단말 출고가의 최대 70%를 보상하는 ‘T 즉시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폰17’ 기본형 기준 월 이용료는 1만8100원이다. 신제품을 구매하면 곧바로 50% 할인을 적용하며, 상품 가입 2년 후 기존 단말을 반납하고 기기 변경을 하는 조건으로 단말 가격의 최대 20%를 OK캐시백 포인트로 준다. 다만 단말을 반납하지 않으면 기지급한 50%의 할인금은 환수한다. SK텔레콤은 A등급뿐만 아니라 B~D등급 기기도 반납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5GX 프리미엄’ 이상 요금제 고객은 50% 저렴한 가격에 ‘T 즉시보상’을 이용할 수 있다.KT는 2년 뒤 반납 및 기기 변경 조건으로 50% 할인 혜택을 먼저 주는 ‘미리 보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년 뒤 기기 반납을 원하지 않으면 할인받은 금액을 12개월간 나눠서 반환할 수 있다. 단말 보험 혜택도 포함하고 있어 분실·파손 시에는 최대 60만원을 보장한다.KT 관계자는 “지원금과 쓰던 폰 반납 보상을 같이 받을 수 있어 고객이 혜택을 크게 체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혜택을 나중에 주는 대신 최대 70%를 보상한다. 월 1만9250원의 ‘70% 보상패스’를 제공하는데, 가입 후 24개월이 지나 기존 아이폰을 반납하면 구매 시점의 단말 출고가의 최대 70%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포인트는 새로운 단말기 할부금이나 통신 요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분실·도난을 제외한 파손 단말기도 반납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5 08:00
산업

"나만의 갤러리 만들어보세요", AI 기술과 예술 결합의 장

책 모양의 키링을 스마트폰에 갖다 대니 ‘프라이빗 갤러리’가 열렸다.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면 ‘나만의 작품’으로 전시된 공간이 나와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바로 인공지능(AI) 기술과 예술적인 큐레이션의 결합으로 탄생한 공간이다. 11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 도보(DOVO) 업체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였다. 도보의 AI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은 기술과 예술적 감성의 일상화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보는 예술과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AI 기술로 나만의 갤러리를 구현하고 직접 그린 미술 작품을 통해 하우스 디자인까지 하는 방식이다. 큐레이터 출신의 베테랑 아트딜러인 백선경 도보 대표는 “요즘 자서전을 제작하는 게 유행인데 도보는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프라이빗 갤러리를 구현하면서 진입장벽이 높은 예술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해외는 개인이 자수를 두거나 그림을 그린 작품을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게 일상이다. 한국도 점점 이런 개인 맞춤형으로 변할 텐데 아트가 일상이 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의 연간 누적 미술 갤러리의 관람 인구가 영화관의 관램객을 앞지르는 등 예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예술의 대중화를 겨냥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도보의 경우 개인이 집에 걸어두고 싶은 그림을 직접 선택해 색칠까지 할 수 있도록 ‘아트키트’도 준비했다. 이 키트에는 스마트 키링, 캔버스(도안 포함), 붓, 물감(12색)이 포함된다. 키트에 넘버링을 새겨 한정판 느낌을 줬다. 커스템은 ‘기술과 감성의 연결’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인 커스템은 고객의 공간 창의성에 영감을 주고, 그 실현의 시작점을 지향하고 있다. ‘테크테리어(테크놀리지+인테리어)’를 상표권으로 출원했을 정도로 기술과 감성의 결합에 진심이다.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출신의 김재한 커스템 대표는 “TV를 어떻게 하면 질리지 않으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취향에 맞게 디자인 선택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디자인 변경이 가능한 모듈러 TV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동형과 스탠드형, 기본형 3가지 유형이 있고 색깔은 개인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나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가 주요 고객층이다. AI 기술이 접목된 부라더미싱도 시선을 끌었다. 스트랩에 자신이 원하는 이니셜을 새기는 자수 작업이 3분이면 끝났다. 3D 프린트처럼 ‘3D 미싱기’로 볼 수 있다. 컴퓨터자수 교육전문 업체인 퐁당자수의 관계자는 “‘아트스피라’라는 앱을 통해 나만의 자수 드로잉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여성분들의 1인 창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마곡리빙디자인페어는 14일까지 열린다. 김두용 기자 2025.09.12 06:30
산업

삼성물산 남성복 갤럭시라이프스타일, 신규 BI 공개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공개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브랜드명을 GLXY로 표현해 모던함을 강조하면서도 가독성을 높인 새 로고를 9일 공개했다.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국내 남성복 시장을 선도하는 갤럭시의 세컨드 브랜드로서 출근룩과 일상복 모두를 만족시키는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다.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산세리프(sans serif) 서체를 바탕으로 신규 로고를 개발했다. 로고는 2010년 이후 15년 만에 변경됐다. 도시형 비즈니즈 캐주얼을 선보이는 대표 브랜드답게 BI 전반에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성을 담기 위한 노력이 더해졌다.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이번 가을 신상품에 새 BI를 담아 출시했고 주요 20여개 매장의 로고 변경을 마무리했다. FW 시즌 말까지 순차적으로 모든 매장에 새 BI를 반영할 계획이다.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신규 BI를 적용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리뉴얼 모습과 함께 '25년 가을 시즌의 화보도 공개했다.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이번 가을 시즌 화보를 통해 오피스와 일상을 가리지 않고 입을 수 있는 재킷, 아우터, 코트, 셔츠, 팬츠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이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사업부장 상무는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좋은 소재와 품질,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폭넓은 고객층을 만족시키고 있는 브랜드"라며 "BI 변경을 통해 기존보다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고객들께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0 07:33
자동차

아우디 코리아, 초고성능 컴팩트 세단 ‘더 뉴 아우디 RS 3’ 출시

아우디 코리아가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DNA와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초고성능 컴팩트 세단, ‘더 뉴 아우디 RS 3(The new Audi RS 3)’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아우디 RS 모델의 ‘RS’는 ‘RennSport(Racing Sport)’의 약자로, 레이싱을 향한 아우디의 집념과 혁신의 정신, 그리고 모터스포츠 DNA를 상징한다. 아우디 스포트 GmbH (Audi Sport GmbH)가 생산하는 RS 라인업은 브랜드 고성능 라인업의 최정점이다. 그 중에서도 ‘더 뉴 아우디 RS 3’는 컴팩트 세그먼트의 순수한 RS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압도적 퍼포먼스, 일상에 적합한 실용성, 그리고 아우디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통해 ‘진정한 데일리 스포츠카’의 면모를 드러낸다.‘더 뉴 아우디 RS 3’는 2.5리터 5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50.99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3.8초, 최고 속도는 280km/h(안전 제한 속도)에 이른다. 연비는 복합 기준 8.9km/l(도심 7.7km/l, 고속도로 11.1km/l)다. 여기에 아우디의 상징인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가 탑재됐다.‘더 뉴 아우디 RS 3’는 A3 세단의 균형 잡힌 비율에 RS 라인업 특유의 강렬한 디자인 요소를 더해 완성됐다. RS만의 카리스마는 블랙 모던 그릴, 2D 아우디 로고, 블랙 에어 인테이크, 블랙 패키지로 완성된다. 카본 사이드 미러와 신규 디자인 요소는 스포티한 감각과 퍼포먼스 아이덴티티를 극대화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RS 3 카본 에디션’은 카본 파이버 소재의 에어 인테이크, 엔진 내부커버 등으로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독보적 존재감을 더한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장착된 다크 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는 아우디만의 혁신적인 조명 기술을 상징하며, 넓은 시야와 안전성을 제공한다.실내는 레드 디나미카 사이드 트림, 레드 에어벤트 스트립, 카본 아틀라스 인레이의 RS 디자인 패키지로 강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허니콤 패턴의 레드 스티칭이 더해진 나파가죽 RS 스포츠 시트는 드라이버 중심 설계로,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더불어 12.3인치 버츄얼 콕핏 플러스,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터치스크린),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가 기본 탑재된다. 또 SONOS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6채널 15스피커, 680와트 출력)은 생생한 음향으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한층 높인다. 이 외에도 3존 자동 에어컨, 전동·열선·눈부심 방지 사이드 미러,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일상 주행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준다.‘더 뉴 아우디 RS 3’의 가격은 7720만원, ‘더 뉴 아우디 RS 3 카본 에디션’은 8211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1 15:21
산업

숲의 향기, 집 안으로…곤지암리조트, PB '곤지암의 향기 디퓨저' 리뉴얼

곤지암리조트가 시그니처 PB 상품인 ‘곤지암의 향기 디퓨저’를 리뉴얼해 22일 선보인다. 대표 PB 상품으로 자리잡은 디퓨저를 통해 곤지암리조트가 추구하는 ‘생활 속 자연 힐링’ 철학을 일상 공간에 정교하게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곤지암의 향기 디퓨저는 2021년 첫 출시 후 누적 6만개 판매를 달성한 곤지암리조트 대표 스테디셀러 PB 상품이다. 곤지암리조트는 이번 디퓨저 리뉴얼을 통해 곤지암리조트에서 경험한 자연 속 힐링의 기억을 일상에서 더 편리하고 프리미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곤지암의 향기 디퓨저’의 메인 향기인 소나무향은 곤지암리조트의 상징인 소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은은한 피톤치드와 프레쉬한 숲속 향이 어우러져 안정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지에서 경험한 리프레쉬한 자연의 향이 특별한 일상의 공간에서 은은하게 퍼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디자인과 사용성을 개선했다. 병의 실루엣을 나무 모형을 반영해 디퓨저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향을 형상화한 나무 모티브를 은박 각인으로 더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화했다. 특히 디퓨저 뚜껑과 리드 스틱을 우드 타입으로 바꿔 자연스러운 촉감과 무드를 살렸다. 차량용 디퓨저의 경우 1회성이었다면 튜브 타입 리필형으로 바꾸고 리필팩 1개를 추가 구성해 더 오랜 시간 자연의 향과 함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새로워진 ‘곤지암의 향기 디퓨저’는 단순한 외형 변경을 넘어 PB 상품 전략 차원에서 곤지암리조트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곤지암리조트는 2021년 곤지암의 향기 디퓨저 소나무향 판매를 시작으로 차량용과 룸스프레이가 포함된 선물 세트를 연달아 출시한 바 있다. 이어 2023년에는 계절의 상징과 같은 나무의 향을 담은 단풍나무향, 느티나무향을 신규 개발하여 곤지암의 향기 3종 세트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왔다.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곤지암의 향기 디퓨저는 곤지암리조트에서의 자연 힐링 경험을 일상으로 이어주는 시그니처 PB상품”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디자인과 우드 소재의 감성을 강화하고, 서로 다른 3종의 나무향에 차량용 디퓨저와 룸스프레이를 더해 집과 차량 등 일상 어디서나 비일상의 오감 경험을 더 오래,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속에서 새로운 리프레시를 선사할 PB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권지예 기자 2025.08.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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