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건
생활/문화

KT, 디즈니플러스 제휴 요금제 내놓는다

KT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모바일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KT는 다음 달 12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서비스 시작 시점에 신규 무선 요금제를 내놓는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KT 무선 고객은 5G 데이터 무제한 혜택과 함께 디즈니·픽사·마블·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스타 등 월트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 콘텐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향후 디즈니플러스가 국내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자사 IPTV 서비스 올레tv와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제휴를 위해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트를 편리하게 접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0.13 16:11
생활/문화

네이버웹툰, 프랑스 만화 앱 1위…여신강림·재혼 황후 인기

네이버웹툰이 프랑스 만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11일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의 조사를 인용해 자사 서비스가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부문 매출 및 다운로드 수 각각 1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019년 12월 프랑스어 서비스를 론칭하며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유료 서비스 전환을 했으며, 현재까지 200일 이상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프랑스 애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12위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들과 경쟁 중이다. 네이버웹툰이 투자한 태피툰도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부문 매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태피툰은 약 190개국 500만명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3월 사업 제휴와 콘텐트 확보를 위해 관련 지분 25%를 취득한 바 있다. 한국 작품들이 프랑스에서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강림'과 '재혼 황후'가 대표적이다. 웹툰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고등학생 '임주경'이 메이크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물이다. 프랑스에서 약 62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재혼 황후도 약 34만명의 프랑스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재혼 황후는 변심한 황제의 곁을 떠나 옆 나라 황제와의 재혼을 선언한 황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9.11 10:14
무비위크

"5년간 5조원 투자·아시아의 마블" CJ ENM의 원대한 꿈[종합]

CJ ENM이 막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토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발표했다. 31일 오전 진행된 CJ ENM 비전 스트림(VISION STREAM)에서 강호성 대표이사, 티빙 양지을·이명한 공동대표 등이 참석해 CJ ENM의 변화와 성장에 관해 전했다. ▲콘텐츠 제작 역량 고도화 ▲음악 메가(Mega) IP 확보 ▲디지털 역량 강화 ▲ 제작역량 글로벌화에 대한 전략을 내놓았다. 먼저 강호성 대표는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양방향의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의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콘텐츠 제작 형태를 다변화하여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완결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되겠다"고 밝히며 "웰메이드 IP 양산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만 8000억원의 콘텐츠 투자 비용이 잡혀 있고, 향후 5년 동안 5조원 규모 이상의 콘텐츠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다"라고 콘텐츠 투자를 강조했다. CJ ENM은 음악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메가(Mega) IP를 지속적으로 확보,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 대표는 "미국과 남미에서 K-팝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을 진행 중이다. 더 많은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 글로벌 K-팝 IP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면서 "Mnet, MAMA, KCON 등 CJ ENM이 가진 모든 음악 플랫폼을 이용해 IP와 팬덤의 가치를 확장하겠다"고 했다. 양지을·이명한 공동 대표가 전하는 티빙의 성장 전략 또한 이날 비전 스트림 행사의 주요 주제였다. JTBC-네이버와 협력하며 최고의 시너지를 낼 계획. 이에 대해 양지을 대표는 "JTBC는 콘텐츠 강화에 있어서 아주 강력한 파트너다. 올 1월 합작 법인으로 양사간 제휴 관계가 단단해지고 강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윈-윈이 가능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JTBC-네이버-티빙, 삼자의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대표는 "2023년까지 국내에서 800만 유료 가입자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800만 유료 가입자, 전 국민 서비스로 성장하기 위해 더 많은 고객군으로 확장하겠다. 티빙은 지난 해 10월 출범 이후 누적 유료 가입자 수가 63%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하고 있고, 같은 기간 앱 신규 설치율은 67%, 월간 UV(Unique Visitors : 한 번 이상 방문한 고객)도 41%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티빙의 현재 성과에 관해 전했다. 양지을 대표에 이어 무대에 오른 이명한 대표는 "티빙의 오리지널 전략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취향의 고객들을 티빙의 팬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팬덤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티빙의 전체 오리지널 투자의 50% 이상을 프랜차이즈 IP 육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마블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티빙의 핵심 전략"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 대표는 "CJ ENM과 JTBC 스튜디오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버티고 있다는 것 티빙만의 강력한 무기"라면서 "지속적으로 협업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OTT와 경쟁 구도에 놓인 티빙이 이들과 맞서기 위해 내세운 무기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이명한 대표는 "국내 OTT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포지셔닝 하려면 'K-콘텐츠 맛집'이라는 포지션이 없으면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JTBC와 CJ ENM의 내부 역량, 스튜디오 드래곤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 대중들에 입맛을 가장 잘 맞추는 제작 집단이 있다. OTT 플랫폼과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IP를 확보하고 기획하고 공급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라인업 가운데서는 네이버와 협업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최고 기대작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유미의 세포들'이라는 네이버 인기 웹툰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티빙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티빙의 오리지널 전략 중에 프랜차이즈 IP화 부분을 말씀드렸는데 웹툰 IP를 기반으로 시즌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획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 중 가장 기대작"이라고 했다. 최근 넷플릭스가 올 한해 작년 매출(4155억원)보다 많은 5500억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CJ ENM은 올해 8000억원, 5년간 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나섰다. 넷플릭스뿐 아니라 디즈니 플러스 등의 해외발 OTT들이 대거 진출에 돌입한 상황에서 거대 자본을 들고 맞서는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 CJ ENM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호성 대표는 "지금의 콘텐츠 시장은 국가 장벽이 허물어진 글로벌 시대다. CJ ENM은 글로벌 토탈 엔테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고객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직접 소통하겠다.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31 11:51
생활/문화

구현모의 KT, '한국판 마블'로 진화…"빅데이터로 블록버스터 만든다"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도약의 첫걸음으로 미디어 사업에 투자한다. 기업 가치 1조원을 노리는 KT 스튜디오지니가 그룹 콘텐트 사업을 총괄한다. 이미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경쟁 플랫폼 대비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유통채널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단숨에 마블에 대항하는 한류 콘텐트 전진기지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구현모 KT 대표는 2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디어 플랫폼 매출이 2011년부터 연평균 15% 성장하고 있다. 미디어 플랫폼과 기술, 고객 기반을 합하면 이제는 콘텐트 사업으로도 돈을 벌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KT는 혼자 가지 않는다. 국내 사업자 모두 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 움직임이 기업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콘텐트 투자·제작·유통 법인 KT 스튜디오지니는 2023년 말까지 원천 IP(지식재산권) 1000개 이상, 드라마 IP 100개 이상의 콘텐트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먼저 IP 펀드를 조성하고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최근 분사한 웹소설·웹툰 기반 콘텐트 기업 스토리위즈의 원천 IP 확보와 개발에 속도를 낸다. 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스카이티브이의 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작 드라마를 만들고, 2023년까지 톱3 채널로 성장시킨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은 "어느 장면에서 시청자가 빠져나가는지까지 알 수 있는 콘텐트 흥행 예측 모델로 작품을 계약하기 전에 성공 여부를 파악한다. 콘텐트 기획 단계부터 성공 요소를 가져가는 것"이라며 "IP를 독점하는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인해 국내 제작사가 하청업체로 전락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다. 지금이 상생하는 콘텐트 시장을 만드는 최적의 타이밍이다"고 말했다. KT는 1300만 유료방송 가입자로부터 나오는 연간 7000억건의 데이터로 흥행 예측 모델을 만들어 10등급으로 콘텐트를 분류한다. '우정' '병원' '배우 조정석' 등 흥행 키워드를 포함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측정 등급은 1등급으로 실제와 동일했다. KT가 업계와 차별화한 경쟁력은 투자 회수(리쿱) 구조다. 스토리위즈와 KT 스튜디오지니가 IP를 확보해 콘텐트를 만들면, 스카이티브이를 통해 실시간 방영한다. 그리고 VOD와 판권을 올레 tv, 스카이라이프, KTH, OTT 시즌이 유통한다. 지니뮤직은 드라마·영화 OST로 부가수익을 창출한다. 최근 네이버에서 합류한 김철연 KT 스튜디오지니 공동 대표는 "CJ가 tvn을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을 키우고, 중앙미디어그룹이 JTBC로 스튜디오 역량을 가져갈 때 KT는 1300만 가입자의 미디어 기반을 쌓았다. TV,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타깃 적중률을 높일 것"이라며 "KT가 콘텐트 사업을 하는 이유보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할지가 더 궁금해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KT 스튜디오지니의 첫 작품은 올해 3분기 내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구체적인 장르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콘텐트 제작 물량은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판로도 확장한다. 강국현 사장은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플랫폼과 경쟁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동 투자를 할 수도 있고, 해외 유통을 맡길 수도 있다"며 "KT 스튜디오지니는 현재의 4배 수준인 1조원 가치로 키울 것이다. 유료방송 플랫폼 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이다"고 했다. KT는 미디어 사업 전개와 관련해 지배구조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구현모 대표는 "KT 스튜디오지니는 중간지주사 성격이 맞다. 형태는 고민 중"이라며 "시즌은 분사 가능성이 높다. 이미 분사한 스토리위즈는 현재 상태를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3.24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