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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제이미X박재범이 만든 그루브한 호흡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제이미와 제이팍(박재범)이 만났다. 두 사람의 소울 넘치는 음색이 그루브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제이미는 11일 디지털싱글 '아폴로 11'(Apollo 11)를 발매하고 연말까지 열일을 이어갔다. 그는 4월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싱글 '넘버스' 발매, Mnet 음악 예능 ‘굿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신곡은 제이미의 음색을 강조한 알앤비 장르다. 몽환적 분위기로 제이미의 소울풀한 보컬이 곳곳에 묻어난다. 그는 그동안 지나온 길에서 느낀 소중한 추억들,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새로운 다짐을 아폴로 11호에 빗대어 제이미만의 스타일로 풀어냈다. "지켜봐줘/ 위대한 내 첫 스텝을/ You know I'm strong/ 깃발이 꽂혔을 때는/ 미래의 책들에/ 써질 history/ 작은 한 걸음 이더라도/ 내 내일에 기댈 가져달라고/ 지금 이 노래를 부르고 있어/ 너도 불러주기 만을 바라고 있어"라는 노랫말로 포부를 담아내기도 했다. 특히 노래와 랩을 오가는 박재범의 피처링으로 제이미와는 특급 시너지를 발휘한다. 듣기 편한 멜로디가 마치 편집숍에서 쇼핑을 하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준다. 뮤직비디오에서 제이미는 미래도시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강렬한 조명과 반짝이는 효과들은 동시에 1990년대를 떠올리게도 한다. 소속사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아폴로 11호에 오르기 전, 현재의 제이미가 과거의 박지민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며 미래를 향한 다짐을 되새기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1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