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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아깝다 비거리 127m인데, 이정후 3루타 MLB 22개 구장서 홈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비거리 126.5m의 대형 3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팀의 6-5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4(248타수 68안타)로 소폭 떨어졌다.최근 허리 통증을 겪은 이정후는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했다. 8일 경기에는 대타로 출전했고, 9일 경기는 온전히 휴식했다. 올 시즌 주로 3번 타자로 나섰던 이정후는 이날 1번 타자로 출전했다. 2번 타자와 4번 타자로도 나선 적은 있지만, 리드오프로 나선 선 올 시즌 처음이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상대 왼손 선발 카슨 팜키스트의 시속 145.5㎞의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가장 깊숙한 우중간으로 날려보냈다. 중견수 브렌트 도일이 펜스 앞까지 쫓아 팔을 뻗었지만 잡지 못했다. 이정후는 스피드를 올려 3루까지 질주했다. 이정후의 시즌 세 번째 3루타. 이 타구의 비거리는 126.5m였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이날 3루타는 빅리그 30개 구장 중 22개 구장에서 홈런으로 기록될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이날 경기가 열린 쿠어스 필드를 비롯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의 체이스 필드, 보스턴 레드삭스의 펜웨이 파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코메리카 파크 등에서 홈런으로 판독되지 않을 것으로 분류됐다. 이정후는 이후 윌리 아다메스의 짧은 외야 플라이 때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뽑았다.이정후는 나머지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회에는 삼진, 4회에는 3루수 뜬공, 7회에는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특히 팀이 3-5로 뒤진 마지막 9회 무사 1, 2루에서 3루수 땅볼에 그쳐 선행 주자가 3루에서 아웃됐다. 후속 타자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2루에 간 이정후는 1사 만루에서 나온 엘리오트 라모스의 희생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내아 안타 때 이정후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여스트렘스키가 역전 적시타로 MLB 30개 팀 가운데 최하위 콜라로도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를 반 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이형석 기자 2025.06.11 16:13
메이저리그

이정후, MIA 상대로 5일 만에 멀티 히트…시즌 타율 0.274→0.277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5일 만에 1경기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이정후는 이날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올렸다. 이틀 연속 안타를 때린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4에서 0.277로 소폭 올랐다. 그가 멀티 히트에 성공한 건 지난달 2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5일 만이다.이정후는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그는 상대 선발 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2구째 시속 156㎞ 직구를 받아 쳐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이틀 연속 도루도 기록했다. 시즌 5호 도루.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안타를 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선 그는 카브레라의 3구째 시속 140.8㎞ 슬라이더를 때렸다. 공은 유격수 쪽으로 향했고, 이정후는 빠른 발을 앞세워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이정후는 이후 2타석 연속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 7회 타석에서 모두 마이애미 중견수 데인 마이어스에게 막혔다. 특히 7회 2사 1루에선 상대 투수 로니 엔리케스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 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마이어스가 환상적인 펜스 플레이로 이정후의 타구를 막았다.이정후는 팀이 0-1로 뒤진 9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동점을 노렸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나 고개를 떨궜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5경기 4패(1승)로 부진에 빠졌다.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일 마이애미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6.01 07:50
메이저리그

이정후, 10타석 연속 무안타→타율 0,276 하락...SF는 DET에 스윕패

이틀 연속 바람이 불지 않았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열흘 만에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전날(28일) 디트로이트 3연전 2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7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이날도 침묵하며 27일 1차전 8회 네 번째 타석부터 10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81에서 0.276까지 떨어졌다.디트로이트 신성 잭슨 조브를 상대 선발 투수로 맞이한 이정후는 1회 말 2사 1루에서 첫 승부를 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배트 중심에 맞히지 못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치른 3회 두 번째 승부 역시 몸쪽(좌타자 기준) 95.1마일(153㎞/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했지만 빗맞은 공이 2루수 앞으로 향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3-0으로 앞선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브와 세 번째 승부를 펼쳤다. 초구 커브를 당겨쳐 타구 속도 96.2마일(154.8㎞/h) 레이저를 쐈지만, 공이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다시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말 4실점하며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정후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바뀐 투수 타일러 홀튼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만회 득점을 하지 못해 3-4가 이어진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초구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 경기 마지막 타자는 이정후였다. 샌프란시스코는 디트로이트 3연전에서 전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5월 출전한 25경기에서 타율 0.224에 그쳤다. 5월 남은 샌프란시스코 일정은 두 경기다. 그가 반등 발판을 만들고 6월 레이스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9 07:21
e스포츠(게임)

컴투스 'MLB 라이벌', 명예의 전당 선수 카드 업데이트

컴투스는 미국 야국 명예의 전당 및 박물관(HOF)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MLB 라이벌'에 명예의 전당 선수 카드를 업데이트했다고 28일 밝혔다.'MLB 라이벌'은 MLB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30개 구단의 구장과 선수들을 구현한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선수들이 이번 시즌 글로벌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새롭게 선보이는 명예의 전당 선수 카드는 투수와 타자를 합해 총 17명이다.뉴욕 양키스의 전설이자 영원한 캡틴으로 불리는 데릭 지터,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제구력을 자랑하는 그렉 매덕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3회 거머쥔 잭 모리스 등 선수들이 대거 추가된다.명예의 전당 선수 카드는 기존 스페셜 등급 선수 카드보다 높은 성장이 가능하고, 소속 구단과 관계없이 라인업에 등록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선수마다 고유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다른 등급의 선수 카드에는 없는 전용 스킬이 추가된다.명예의 전당 선수 카드는 게임 내 최초로 소속 구단을 변경할 수 있다. 명예의 전당 공식 기록에 따라 대표 소속 구단이 정해져 있지만, 실제 기록이 있는 다른 구단 소속 또는 변경된 포지션으로 기용할 수 있다.컴투스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게임 내 이벤트로 데릭 지터, 그렉 매덕스, 토니 페레즈, 팀 레인스, 잭 모리스, 돈 서튼 등 명예의 전당 선수 카드 6장 중 1장을 선택해 획득할 수 있다.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MLB에 불멸의 이름을 남긴 위대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MLB 라이벌'에 명예의 전당 박물관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8 14:51
메이저리그

'7G 연속 안타' 이정후, 3일 만에 멀티 히트...타율 0.285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끌어 올렸다.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그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일 만에 멀티 히트를 만들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1에서 0.285로 올랐다.이정후는 이날 1회부터 첫 안타를 때려냈다.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선발 케이더 몬테로가 던진 2구째 시속 93.1마일(149.8㎞) 바깥쪽 가운데 높이로 들어온 직구를 공략해 안타로 연결했다.4회 타석을 2루 땅볼로 물러난 그는 0-3으로 끌려가던 6회 만회점에 기여했다. 6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구원 투수 타일러 홀트의 스위퍼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아래로 떨어지자 이를 공략, 우익수까지 날카롭게 날아간 라이너성 안타를 더했다. 이정후의 안타로 주자를 쌓은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았다.하지만 이정후의 안타도, 샌프란시스코의 추격도 6회까지였다. 샌프란시스코의 6회 공격은 윌리 아다메스의 병살타로 마감했고,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8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3루 땅볼로 마무리됐고 샌프란시스코는 1-3 그대로 패했다.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헤이든 버드송이 4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디트로이트 선발 몬테로는 5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디트로이트는 6회부터 투구한 계투진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이날 경기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31승 23패를 기록, 지구 1위 LA 다저스와 승차가 다시 1.5경기로 벌어졌다. 다저스가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승리할 경우 승차는 2경기가 된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디트로이트는 2연승으로 35승 20패를 기록, 리그 최다승 1위를 지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7 08:45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최종 94번째 공이 무려 165.1㎞/h…9이닝 무사사구 13K 무실점 '기염'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한 타릭 스쿠발(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무시무시한 피칭을 선보였다.스쿠발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하며 5-0 완봉승을 이끌었다. 시즌 5승(2패)째를 기록한 스쿠발은 평균자책점을 2.49(경기 전 2.87)까지 낮췄다. 9회 초 2사 후 마지막 타자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는데 경기 마지막 94번째 공의 구속이 무려 102.6마일(165.1㎞/h)로 측정되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88년 피치 트래킹이 시작된 이해 선발 투수가 삼진을 기록한 가장 빠른 구속'이라고 조명했다.삼진을 최소 10개 이상 잡아내며 볼넷 없이 경기를 마친 건 스쿠발의 통산 5번째 기록. 부문 구단 최다인 저스틴 벌렌더(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6회 기록에도 근접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투구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13개 이상의 탈삼진을 투구 수 100개 미만 완봉승'으로 연결한 건 이번 스쿠발이 처음이다. 스쿠발은 지난 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을 기록, AL 사이영상을 받았으나 8이닝 소화가 한 경기 최고였다. ESPN에 따르면 스쿠발은 홈 4경기 연속 삼진 10개 이상 잡아낸 역사상 첫 번째 타이거즈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자주 볼 수 없는 장면이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감탄했다. 적장인 스티븐 보트 클리블랜드 감독도 "그는 최고의 투수이며 오늘 그걸 보여줬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6 09:52
메이저리그

ML 262승 올렸는데 이적 후 9G 0승, 42세 베테랑 '1승 참 어렵네'

개인 통산 262승을 거둔 저스틴 벌랜더(42)가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9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벌랜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벌랜더는 이날 많은 안타를 내줬으나 2점만 허용했다. 투구수 79개 중 스트라이크 60개로 공격적인 투구를 돋보였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첫 승 달성에는 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2로 졌고,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애리조나·7이닝 1실점)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벌랜더는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벌랜더의 이번 시즌 성적은 9경기에서 0승 3패 평균자책점 4.31이다. 확실히 전성기만큼 위력을 선보이지 못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이번 시즌 4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에서 한 차례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벌랜더는 프로 22년 차 베테랑 투수이다. 지난해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메츠를 거치면서 빅리그 통산 526경기에서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현역 최다승 1위. 2006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출신으로 올스타에 무려 9번이나 선정됐다. AL 사이영상을 세 차례(2011년, 2019년, 2022년) 수상했다. 다만 지난해 어깨 통증 탓에 17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로 고전했다. 40대 초반의 벌랜더는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213억원)에 계약, 현역 생활을 연장했다. 그는 계약 후 "2022년에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때와 지금의 내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목과 어깨 부상 탓에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었다. 내가 여전히 경쟁력 있는 투수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이적 후 첫 승 달성에 계속 실패하고 있다. 벌랜더는 향후 탈삼진 44개를 추가하면 개인 통산 3500탈삼진을 달성한다.이형석 기자 2025.05.14 08:03
메이저리그

4626억원 최고 몸값 하나, 야마모토 사이영상 모의투표서 NL 1위로 뽑혔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사이영상 1차 모의투표에서 내셔널리그(NL) 1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양대리그 사이영상 1차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는 총 37명의 전문가가 참가했고, 1위(5점) 2위(4점) 3위(3점) 4위(2점) 5위(1점)으로 점수를 차등 분배해 순위를 정했다. 야마모토는 1위표 22장을 받아 NL 1위로 뽑혔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5일 휴식 후 등판했던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이닝 6피안타 5실점 부진으로 MLB 유일의 0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졌다. 그러나 여전히 NL에선 평균자책점이 1위다. MLB닷컴은 "야마모토는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0.98, 피안타율이 0.188로 낮다"라며 "특히 야마모토의 스플리터는 피안타율 0.086, 삼진율 45%로 거의 치기 어렵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4626억원)에 계약한 야마모토는 빅리그 두 번째 시즌에 사이영상 강력한 후보로 언급되며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투수 폴 스킨스(3승 4패 평균자책점 2.63)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건 웹(4승 3패 평균자책점 2.60)이 각각 1위 표 3장 씩을 받아 2~3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지난해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가장 많은 1위표 19장을 받았다. 스쿠발은 올 시즌 8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08로 호투 중이다. MLB닷컴은 "스쿠발은 지난해 투수 트리플 크라운과 만장일치 AL 사이영상을 수상했을 때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1차 모의투표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2위는 8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 중인 맥스 프리드(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프리드는 13명으로부터 1위표를 얻었다. 이형석 기자 2025.05.14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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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일본인 역대 다승 5위인데…악몽이 된 335억 계약, DET에서 방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7)가 결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난다.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매체는 8일 일제히 마에다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마에다는 지난 2일 디트로이트 구단에서 양도지명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디트로이트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짐을 싸는 쪽으로 결론 났다. 스포츠호치는 ‘웨이버 공시, 트레이드, 마이너리그 계약 등의 선택지가 있었지만, 다른 구단의 러브콜이 없었다’라고 부연했다.마에다는 2023년 11월 2년, 총액 2400만 달러(335억원) 계약으로 디트로이트에 합류했다. 선발 한 자리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시즌 29경기(선발 17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도 7경기 불펜으로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에서 뛴 2년 성적이 3승 7패 평균자책점 6.21이다. 스포츠호치는 ‘앞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미국 내 이적뿐만 아니라 일본 복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2016년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마에다의 통산 성적은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20이다. 68승은 노모 히데오(123승) 다르빗슈 유(110승) 구로다 히로키(79승) 다나카 마사히로(78승)에 이어 역대 일본인 다승 5위.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에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원클럽맨으로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을 기록했다. NPB 통산 100승 달성에 3승만 남겨놓은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8 11:16
메이저리그

'승수 자판기' 전락한 콜로라도, 이러다 라이브볼 시대 최저 승률 찍는다

개막 40일이 가까워지도록 10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마저도 멀어 보인다.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 얘기다. 콜로라도는 7일(한국시간) 한숨을 돌렸다. 4연패 기로에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었지만 비로 순연된 것. 물론 이 경기는 이틀 뒤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콜로라도는 7일까지 6승 28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0.176. MLB 30개 구단 중 최하위다. 10승을 거두지 못한 구단, 1할 대 승률을 기록한 구단 모두 콜로라도 유일하다. 지난 시즌(2024) 전체 승률 최하위(0.389·41승 121패)였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 시즌 이미 10승(26패)를 채운 상황으로 가늠할 수 있다. 올 시즌 콜로라도 전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말이다. 전통적인 투·타 지표를 보면 알 수 있다. 콜로라도는 3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620를 기록 중이다. 안타(234개), 득점(106개), 타점(105개) 모두 최하위다. 투수진 평균자책점(5.38)은 30개 구단 중 28위다. 이닝당 출루허용률(1.56)은 29위, 피안타율(0.289)은 30위다. 5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야수진 선발 라인업을 보면 스타로 볼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빅리그 이력이 많은 선수조차 없다. 라이언 맥마흔이 그나마 최근 4시즌(2021~2024) 꾸준히 주전 내야수 자리를 지킨 선수다. 지난 시즌(2024)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 선수 에제키엘 토바, 리그 정상급 선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현재 부상자 명단(IL)에 있다. 마이클 토글리아, 브렌트 도일 등 유망주급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을 채우고 있는 상황이다. 마운드도 마찬가지다. 다른 팀이라면 3·4선발급 카일 프리랜드, 안토니오 센자텔라, 헤르만 마르케스가 1~3선발이다. 세 투수는 모두 7경기씩 나섰지만 합쳐 단 1승(15패)에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모두 5.00 이상이다. 이들이 10승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준 건 오래전 일이다. 콜로라도는 같은 NL 서부지구 팀들의 '승수 자판기'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3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3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승 3패를 기록했다. 현재 NL 서부지구는 다저스가 24승 12패로 1위, 샌디에이고가 23승 12패로 0.5경기 차 밀린 2위, 샌프란시스코가 23승 14패로 3위에 올라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9승 17패로 4위다. 아직 콜로라도전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보정이 필요한 순위다. 1901년 양대 리그 출범 뒤 MLB 역대 최저 승률은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가 기록한 0.235다. 36승 1무 117패. 43승 119패, 승률 0.265에 그친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0.290(47승 115패)에 그친 2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역대급 약팀이었다. 지난 시즌 시카고화이트삭스 역시 2할대 승률에 그쳤다. 콜로라도의 페이스가 현재 페이스를 벗어나지 못하면 산술적으로 30승도 거두지 못한다. 역대 최초 1할대 승률이 나올 수 있다. 한때 화력만큼은 막강했던 콜로라도가 라이브볼 시대 최저 승률을 다시 쓸 수 있는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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