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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쓰는 에이스...현대건설, 지난 시즌 흥국생명과 다를까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7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외국인 선수이자 에이스인 모마 바소코(31)의 멘털이 흔들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먼저 1세트를 내주고 치른 2세트, 긴 듀스 승부 끝에 37-35로 신승을 거두며 기세를 탔지만, 역시 듀스까지 간 3세트에서 패한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현대건설은 21일 IBK기업은행전에 이어 2연패이자 시즌 3패(7승)째를 당했다. 승점 21에 머물며 26으로 달아난 흥국생명과의 차이가 벌어졌다. 이날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1세트 초반 모마를 벤치로 불러들인 뒤 다시 투입하지 않았다. 국내 공격수 나현수가 대신 나섰고, 매서운 공격을 보여줬지만 모마의 위력에 미치진 못했다. 모마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다. 최근 3시즌 연속 득점 부문 5걸 안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현대건설 측면 공격은 정지윤과 위파위 시통에게 몰렸고, 3명까지 붙는 흥국생명 블로커들 앞에서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경기 뒤 강성형 감독은 먼저 모마 얘길 꺼내며 "전 경기에서 인상 썼던 것도 있고 컨디션도 좋지 않은 것 같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사이) 컨디션을 이해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화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모마는 21일 IBK기업은행전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짜증 섞인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흥국생명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흥국생명전이 갖는 의미를 고려하면 벤치를 지킨 에이스의 모습을 가볍게 보긴 어려울 것 같다. 흥국생명도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였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3라운드 들어 부진과 향수병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팀을 떠났다. 태업 논란도 불거졌다. 이 시긴 사정권에서 추격하던 흥국생명도 1위였던 현대건설과 승점 차가 조금 벌어졌다. 대체 선수 윌로우 존슨이 잘 해줬지만, 결국 흥국생명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2위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여전히 리그 2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모마의 멘털이 흔들린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불안감을 주고 있다. 에이스 관리가 현대건설의 전반기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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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클러치 능력' 김연경, 현건전 2연승+흥국생명 독주 체제 견인 [IS 스타]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역시 '베구 여제' 김연경(35)이었다. 김연경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2·3세트 박빙 상황에서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는 등 총 28득점, 공격 성공률 50.00%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3일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잡은 흥국생명은 이후 7승을 더하며 개막 8연승을 거뒀고, '무패 행진' 고비였던 이날 현대건설전에서도 승리하며 승점 26을 쌓고 독주 체제를 갖췄다. 현대건설은 21일 IBK기업은행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21에 머물렀다. 김연경은 1세트 초반에는 침묵했다. 득점도 4점뿐이었다. 흥국생명이 10-0으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할 상황. 체력 관리를 한 것으로 보였다. 김연경의 진가는 '1점 승부'였던 2세트 후반에 드러났다. 18-19에서 연속 3득점하며 20-19 역전을 이끌었고, 27-27·28-29·29-29·34-34 등 듀스 승부에서만 4점을 지원했다. 2세트만 11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35-37로 2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김연경은 승부처였던 3세트 다시 빛났다. 8-12, 4점 지고 있던 상황에서 백어택 공격을 성공했고, 상대 연속 범실로 역전해 1점 승부에 돌입한 상황에서도 17-16·18-17에서 득점을 성공했다. 막판에 범실이 나오며 다시 듀스 승부를 허용했지만, 김연경이 26-25에서 완벽한 타이밍에 퀵오픈 스파이크를 해내며 흥국생명의 3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까지 22득점을 기록한 김연경은 4세트엔 숨을 고르면서도 10-4·14-6·15-7 상황에서 득점을 추가해 흥국생명의 큰 점수 차 리드를 견인했다. 승리 기운이 홈 코트를 덮은 21-11 상황에서는 호쾌한 백어택 공격을 성공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흥국생명은 맞수이자 리그 2위였던 현대건설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 개막 9연승을 달리며 승점 26을 쌓아 독주 체제를 갖췄다. 승점 차는 이제 5. 그 중심에 있었던 선수. 여전히 김연경이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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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흥국생명·사라진 모마...'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이른 시점에 찾아온 고비 [IS 인천]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맞수' 흥국생명과의 올 시즌 두 번째 승부에서도 패했다. 현대건설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7-25, 37-35, 25-27, 12-25)으로 패했다. 최근 2연패, 시즌 3패(7승)째를 당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21에 머문 현대건설은 이날 3을 추가한 흥국생명과의 차이가 5까지 벌어지며 1위 경쟁에서 밀렸다. 현대건설은 1세트 10연속 실점하며 기를 펴지 못했다. 이후 양효진과 위파위가 살아나며 득점을 쌓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전열을 정비한 현대건설은 2세트 1점 차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무려 37점까지 내는 듀스 승부에서 세트를 가져갔다. 23-24에서 이다현이 이동 공격을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했고, 이후 빼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27-27에서 김연경에게 연타 공격을 허용하자, 양효진이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29-29에서 김연경이 불안정한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자, 양효진도 30-30 동점을 만드는 오픈 공격을 해냈다. 현대건설은 32-32에서 정윤주에게 퀵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지만, 위파위가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34-34에서 김연경에게 다시 득점을 내줬지만 위파위가 만회하는 득점을 해냈다. 치열한 박빙 승부는 결국 실책으로 갈렸다. 35-35에서 흥국생명 투트쿠의 백어택이 엔드라인을 벗어나며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았고, 서버로 나선 위파위가 가운데 플로터 서브로 상대 수비수들을 얼어 붙게 만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승리. 하지만 현대건설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게 범실이 계속 나왔다. 12-9, 3점 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나현수와 정지윤이 연속 범실로 12-1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전세를 내주고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21-24에서 상대 투트쿠가 서브, 피치가 공격 범실을 범하고, 긴 랠리 끝에 이다현이 속공으로 득점하며 24-24를 만들었다. 흥국생명 정윤주의 공격 범실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엔 뒷심이 부족했다.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정윤주에게 공격 득점을 허용한 뒤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역전 당했다. 앞선 상황에서 굳이 네트 앞에서 다이렉트 스파이크를 시도해 공격권을 내준 위파이는 25-26에서도 비슷한 플레이를 했고, 흥국생명은 세터 이고은이 완벽한 토스를 김연경에게 올려 득점을 만들며 3세트를 끝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이후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를 뺀 뒤 다시 넣지 않았다. 그 자리는 나현수가 메웠다. 하지만 두 세트(2·3) 연속 듀스 승부를 하며 체력이 소진된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까지 빠지며 100% 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4세트는 11점에 그치며 패했다. 경기 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모마를 내세우지 않은 점에 대해 "지난 경기에서도 인상을 쓰는 모습이 있었다"라고 했다. 컨디션 문제나 부상을 입은 건 아니지만, 워크 에식(Work Ethic)에 문제가 생겨 선수가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대건설엔 악재가 분명하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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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28득점 폭발'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개막 9연승 질주 [IS 인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개막 9연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7, 35-37, 27-25, 25-12)로 승리했다. 에이스 김연경이 28득점, 정윤주가 21득점,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가 14점을 올렸다. 2세트 30점을 훌쩍 넘은 듀스 승부에서 밀렸지만, 김연경이 3세트 반격을 이끄며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13일 현대건설과의 개막전부터 9연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2번 모두 이겼다. 승점 26을 쌓은 흥국생명은 21에 머문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크게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투트쿠가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이고은이 서브에이스를 해냈다. 김연경은 위파위 시통의 오픈 공격, 김수지는 모마 바소코의 오픈 공격을 차례로 블로킹했다. 현대건설이 작전 타임을 불러 흥국생명 흐름을 끊었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주축 선수 양효진이 공격 범실을 범해 득점을 추가했다. 5-0에서도 모마와 양효진이 번갈아 공격 범실을 범해 8-0까지 앞선 흥국생명은 기세를 이어가며 결국 연속 10득점까지 해냈다. 연속 4실점 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선 투트쿠가 다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수비 성공 뒤엔 이고은과 정윤주가 오픈 공격을 합작해 다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서브·공격 범실을 연발했고, 흥국생명은 18점에서 김연경이 연속 3득점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세트 포인트(24-17)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전열을 정비한 현대건설에 2세트 내내 고전했다. 1점 차 승부가 이어졌고, 듀스 승부를 허용했다. 김연경과 정윤주, 투트쿠가 차례로 결정력을 발휘했지만, 현대건설 위파위와 양효진을 막지 못해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결국 35-35에서 투트쿠의 백어택이 엔드라인을 벗어났고, 이어진 수비에서 위파위의 플로터 서브를 모든 선수가 지켜보며 실점했다. 타격을 입은 2세트.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다시 에이스 본능을 발휘하며 승부처였던 3세트를 잡았다. 2세트 듀스 승부에서 클러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 김연경은 3세트 8-1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백어택 공격을 성공해 추격 발판을 만들었고, 흥국생명 17-16, 18-17로 앞선 상황에서는 연속 득점을 성공했다. 20-19에서는 직접 서브 리시브를 하고, 네트 앞으로 쇄도해 세터 이고은의 빠른 토스를 호쾌하게 상대 코트에 꽂았다. 흥국생명은 세터 이고은이 23-21에서 공격 득점을 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가 기다리고 있었다. 투트쿠의 서브가 아웃되고 피치의 이동 공격은 넽르르 넘지 못했다. 이어진 메가 랠리에서 이다현의 빗맞은 속공 스파이크가 네트에 떨어지며 다시 듀스 승부를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정윤주가 공격 범실까지 범했다. 하지만 결국 3세트를 잡았다. 정윤주는 직선 오픈 공격으로 25-25 동점을 만들어 앞선 상황 범실을 만회했다. 이어 서버로 나서 다시 다시 득점을 성공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현대건설 위파위가 공격 실패 뒤 어설프게 공을 넘겼고, 김연경이 자신에게 올라온 공을 때려넣어 2점 차를 만들었다. 팽팽했던 양상은 3세트 듀스 승부 결과로 끊어졌다. 흥국생명은 4세트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6점 차로 10점, 9점 차로 15점을 밟았다. 결국 13점 차로 25번째 점수를 채웠다. 흥국생명이 만원 관중 앞에서 9연승을 거뒀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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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이 보는 흥국생명 개막 8연승 원동력..."하루하루 레벨업, 팀 플레이 많아졌다" [IS 인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개막 8연승 배경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19일 치른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고, 이후 치른 7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8연승을 거뒀다. 승점 23을 쌓으며 21을 기록한 현대건설에 앞선 1위를 지키고 있다. 흥국생명은 오프시즌 주전 미들 블로커였던 이주아가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하고, 팀 '맏언니'였던 리베로 김해란이 은퇴하며 전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였다. 원래 '배구 여제' 김연경을 보유한 것만으로 우승 후보로 여겨졌지만, 올 시즌은 고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전보다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새 주전 세터 이고은이 팀에 녹아들었고,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와 김연경 쌍포의 위력은 정상급이었다. 종격 종합 2위, 서브 2위를 기록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여줬다. 흥국생명은 24일 홈(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4세트 내 승리하면 승점 5 차이로 달아날 수 있다. 경기 전 사령탑 브리핑에 나선 아본단자 감독은 흥국생명 8연승 원동력에 대해 "1위 수성이나 승리를 걱정하기 보다는, 하루하루 더 높은 레벨의 배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물론 넘어질 때도 있겠지만,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전보다 탄탄해진 조직력을 짚으며 "확실히 팀으로 하는 플레이가 더 많아졌다"라고도 전했다. 흥국생명은 여전히 미들 블로커 전력이 약하다. 속공 성공률, 이동 공격 성공률은 모두 7개 구단 중 최하위다. 하지만 강점인 측면 공격의 성공률과 안정성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본단자 감독 체제로 세 번째 시즌. 사령탑이 추구하는 배구를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는 시선도 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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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흥국생명 9연승 저지할까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라이벌전을 펼친다.두 팀은 지난 시즌(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에서 맞붙었다. '트윈 타워' 양효진과 이다현을 앞세운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이 1~3차전을 모두 잡고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2024~25)도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았다. 반면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건재하지만, 주전 미들 블로커였던 이주아가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하고 리베로 김해란이 은퇴한 탓에 예년보다는 고전할 것으로 보였다. V리그가 2라운드 중반으로 향하고 있는 시점. 성적이 더 좋은 팀은 흥국생명이다. 지난달 19일 열린 현대건설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21득점 했고, 김연경이 16점을 더하며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후 치른 7경기도 모두 이겼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챔프전에선 흥국생명에 패전 없이 3승을 거뒀지만, 정규리그에선 4승 2패로 밀렸다. 5·6라운드 연속으로 0-3 패전을 당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포함해 정규리그 흥국생명전 3연패다.현대건설은 개막전 패전 뒤 흔들리지 않고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승리, 승점 20을 쌓으며 흥국생명에 이어 리그 2위를 지켰다. 세부 기록은 흥국생명보다 앞선다. 현대건설은 여자부 7개 팀 모두 8경기씩 치른 20일 기준으로 팀 득점(764개), 공격 성공률(43.11%) 블로킹(세트당 2.839개) 모두 1위를 지켰다. 반면 흥국생명은 팀 득점 3위(725), 공격 성공률 2위(40.19%), 블로킹 2위(세트당 2.767개)였다. 그런 현대건설이 흥국생명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선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들보' 양효진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5·6라운드 포함 최근 세 경기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은 33.73%에 불과했다. V리그 개인 통산 블로킹(21일 기준 1586개) 1위에 올라 있는 그가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1라운드 경기에선 블로킹 1개에 그쳤다. 팀 뎁스(선수층)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보다 두껍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력 저하로 전반적인 경기력이 떨어지는 후반기엔 현대건설이 순위 싸움에서 더 유리할 전망이다. 하지만 맞대결에서 패하면 승점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정규리그 1위(승점 80)에 오른 지난 시즌도 2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는 1에 불과했다. 현대건설은 21일 IBK기업은행전에서 풀세트 끝에 패하며 시즌 2패(7승)째를 당했다. 아직 1경기 덜 치른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는 2.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의 개막 9연승을 저지, 맞대결 3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4 08:45
스포츠일반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 우승 경쟁 합류했다…팀리그 3연승 질주

지난 시즌 팀리그 챔피언 하나카드가 3연승을 질주하며 4라운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22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4-2025’ 4라운드 4일 차에서 하나카드는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승점 2를 확보한 하나카드(승점 7)는 선두 그룹을 바짝 쫓았다. 우리금융캐피탈은 4라운드 첫 패배를 당했지만, 승점 1을 추가하며 2위(3승1패) 자리를 지켰다.초반 분위기는 하나카드가 잡았다. 1세트(남자단식)부터 3세트까지 모두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금융캐피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혼합복식), 5세트(남자단식), 6세트(여자단식)을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3 동률을 만들었다.운명이 달린 7세트(남자단식)서 하나카드의 리더 김병호가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강민구를 상대로 7:10으로 끌려가던 김병호는 9이닝째 뱅크샷 2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1:10, 드라마 같은 승리 만들어냈다.웰컴저축은행은 4라운드 선두 휴온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잡아내며 휴온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휴온스전 연승을 9연승까지 늘렸다. 기세가 좋던 휴온스는 4라운드 첫 패배를 당하며 징크스를 깨는 데 실패했지만, 승점 1을 얻어내며 1위(승점 10) 자리를 지켰다.웰컴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서 5세트에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11:3(6이닝)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6세트서 김예은이 김세연을 9:7(10이닝)로 이겨 세트스코어 3:3 동률을 만들었고, 이어진 7세트선 서현민이 이상대를 11:6(8이닝)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크라운해태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과 임정숙이 각각 2승씩 올리며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라운드 2승째를 올렸다. 마르티네스와 임정숙은 4세트에 혼합복식으로 나서 3이닝 만에 김현우1-김보미를 9:2로 제압하며 찰떡궁합을 자랑하기도 했다. 2연패에 빠져있던 SK렌터카는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잡아내고 4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대회 5일 차인 23일에는 낮 12시30분 하이원리조트-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SK렌터카-에스와이 저녁 6시30분 하나카드-휴온스 밤 9시30분에는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의 경기가 펼쳐진다. NH농협카드는 휴식일을 갖는다.김희웅 기자 2024.11.23 13:37
프로야구

한국 야구의 숙원 세대교체, '투·포수 전원 20대' 일본이 더 빠르고 과감했다 [IS 포커스]

한국 야구의 숙원사업인 세대교체, 일본 야구가 더 빠르고 과감했다.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조별리그를 5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이번 대회 출전한 12개 국가 중 조별리그를 승률 100%로 마친 건 일본이 유일하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보여주며 슈퍼라운드(4강) 진출권을 쉽게 따냈다. 일본은 2015년 열린 초대 대회 3위,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일본 야구의 상승세가 놀라운 건 확 바뀐 선수 구성 때문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멤버 중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28명)에 이름을 올린 건 5명에 불과하다. WBC와 달리 메이저리그(MLB) 선수의 차출이 불가능한 대회 특성상 어느 정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였는데 예상보다 더 과감하게 세대교체 버튼을 눌렀다. 특히 포수 포지션은 물갈이 폭이 컸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안방마님이자 WBC 우승을 이끈 카이 타쿠야(32·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정상급 수비형 포수 나카무라 유헤이(34·야쿠르트 스왈로스) 등이 빠졌다. 빈자리를 채운 건 코가 유토(25·세이부 라이온스) 사카쿠라 쇼고(26·히로시마 도요 카프) 사토 토시야(26·지바 롯데 마린스)였다. 세 선수의 평균 연령은 25.7세. 박동원(34·LG 트윈스)과 김형준(25·NC 다이노스)이 대회에 차출된 한국 대표팀의 포수(평균 연령 29.5세)보다 더 젊고 유기적이었다. 투수 포지션도 마찬가지. 1996년생 스즈키 소라(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최고령으로 전원 20대였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바타 감독의 고심은 깊었다. 무라카미 무네타카(24·야쿠르트) 오카모토 카즈마(28·요미우리 자이언츠) 야마카와 호타카(33·소프트뱅크) 등 NPB 슬러거들이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것이다. 그의 선택은 변화였다. 내야진의 평균 연령을 26.1세(한국 24.1세)로 낮췄다.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마키 슈고(26·요코하마 베이스타스) 겐다 소스케(31·세이부)가 중심을 잡고 젊은 선수들이 힘을 보탰다. 2000년대생 쿠레바야시 코타로(22·오릭스 퍼팔로스)와 코조노 카이토(24·히로시마)가 조별리그에서 각각 0.313, 0.368 고타율로 두각을 나타냈다. 외야에선 프로 2년 차 신예 모리시타 쇼타(24·한신 타이거스)가 맹활약했다. 모리시타는 한국전 투런 홈런 포함 조별리그에서 타율 0.571(14타수 8안타)을 기록했다. 장타율(0.929)과 출루율(0.636)을 합한 OPS가 1.565에 이른다. 윤동희(21·롯데 자이언츠)와 이주형(23·키움 히어로즈)이 1할대 타율로 고전한 한국 대표팀과 온도 차이가 뚜렷했다. 이바타 감독은 지난달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때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선수가 10명"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해달라"라고 말했다. 그의 당부대로 일본은 세대교체와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고 있다. 세대교체를 천명하며 이번 대회 출전, 조별리그(3승 2패)에서 탈락한 한국 대표팀과 희비가 엇갈렸다. 한 구단 관계자는 "결국 세대교체의 성패를 좌우하는 건 뎁스(선수층)다. 선수가 마땅치 않으면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라고 꼬집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0 05:30
프로농구

‘김단비 원맨팀’ 지우고 ‘우승’ 원한다…심성영의 당찬 포부

올 시즌을 앞두고 아산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가드 심성영(32·1m65㎝)의 시선은 ‘정상’으로 향해 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에이스 김단비(34)가 짊어진 부담을 나누겠다고 공언했다.심성영은 지난 1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경기에서 20분 18초간 코트를 누비며 11점을 기록, 팀의 66-60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날 우리은행 수훈갑은 역시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2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트를 장악했다.분명 김단비가 가장 빛났지만, 우리은행으로서는 심성영과 한엄지(13점)의 활약이 반가울 만했다. 핵심 선수였던 박지현의 해외 진출에 이어 나윤정(청주 KB), 박혜진(부산 BNK), 최이샘(인천 신한은행)이 개막 전 팀을 떠나면서 김단비가 무거운 짐을 짊어진 상황이었다. 그를 도울 마땅한 조력자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심성영이 맹활약한 것이다.심성영의 11점은 알토란같았다. 그는 우리은행이 44-48로 뒤진 3쿼터에 외곽포를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4쿼터에도 2점슛 3개를 몰아넣으며 값진 승리에 일조했다.경기 후 심성영은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단비 언니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선수들도 단비 언니의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더 공격적으로 임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우리은행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음에도 17일 기준 리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경기당 평균 25.5점(리그 1위)을 올린 김단비의 ‘원맨팀’이라는 인상은 여전히 짙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김단비에게 치중된 공격 작업을 우려한다.아울러 여전히 리그 톱급 퍼포먼스를 뽐내는 김단비는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매번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기 버거운 실정이다. 기나긴 레이스를 문제없이 완주하기 위해서는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심성영을 비롯한 동료들의 활약이 절실한 이유다.지난 4월 KB를 떠나 우리은행에 입단한 심성영은 “최대한 우리은행 선수로서의 색깔을 가져갈 수 있게 노력하려고 한다”며 “모든 선수는 다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두길 원한다. (우리은행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기세를 올린 우리은행은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선두 BNK와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4.11.19 05:47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기싸움에서 이기는 팀, 구심점과 계기

투수의 공이 등에 꽂히는 느낌이었습니다. 퍽~. 나성범(당시 NC 다이노스) 선수는 그러나 별다른 반응 없이 1루로 뛰어갔습니다. 마운드를 향해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대결을 지켜보던 더그아웃의 코치진과 관계자석의 프런트에서 약간의 술렁임이 있었습니다. 보는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만, 당한 쪽에선 투수의 고의성이 의심스러웠습니다. 앞선 타석에서 선배 투수의 공을 잡아당겨 담장 밖으로 넘긴 뒤 오른손을 번쩍 치켜든 세리머니 탓이었을까요. 일단 벤치에선 그를 빼고 대주자를 넣습니다. 부상 정도를 확인하려고 교체합니다. 긴장감도 잠시, 미묘한 상황은 그렇게 끝났습니다.2012년 창단 첫 해 다이노스가 퓨처스(2군)리그를 뛸 때 이야기입니다. 그해 4월 2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경찰청 야구단과의 경기를 7-1로 다이노스가 이깁니다. 그러나 경기 후 다이노스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퓨처스리그의 디펜딩 챔피언인 경찰청을 맞아 완승했는데 왜일까요. 상대의 도발을 지켜보기만 한 벤치의 선수들에 대한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의 고민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동료를 지키기 위해 보복구를 던져야 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당시 다이노스를 이끈 초대 김경문 감독님은 ‘빈볼’에 매우 부정적이었습니다. 학생야구 선수 때 큰 부상을 여러 차례 당했던 감독님은 상대를 다치게 하는 플레이는 용납하지 않는 ‘깨끗한 야구’를 강조했습니다. 코칭스태프는 얌전하게 구경꾼처럼 앉아있던 선수단 분위기를 지적했습니다. 그라운드에 서있는 우리 팀 선수가 주눅이 들지 않게 벤치의 동료들이 끓어오르는 에너지를 줘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프로에서 첫 시즌을 시작하는 다이노스의 젊은 피들은 그렇게 야성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더그아웃은 시끌벅적해졌습니다.그래도 한계는 있었습니다. 상대 팀의 길들이기는 갈수록 매서웠으니까요. 대표적인 예로 신생팀의 간판이 된 나성범 선수 경우 그해 퓨처스 시즌 동안 33번이나 공에 맞습니다. 그가 1군 무대인 KBO리그에서 12시즌(2013~2024) 동안 기록한 몸맞는 공은 124 차례로, 시즌당 10.3회 정도였습니다. 퓨처스 레벨을 감안하더라도 첫해 신고식을 얼마나 세게 치렀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퓨처스 경기였지만 상대 라인업에는 프로 1군에서 몇 시즌을 뛴 선배들도 있었습니다. 신인급 선수로 구성된 다이노스는 '물정 모르는 막내' 취급을 받곤 했습니다. 다이노스의 어느 투수는 낮 경기 출장을 위해 얼굴에 바른 자외선 차단제를 경기 전에 지우라는 말을 비아냥과 함께 듣기도 했습니다. 젊은 선수들 중심을 잡을 베테랑 선수의 필요성을 현장과 구단 모두 느꼈습니다. 첫 KBO리그 진입을 앞두고 그해 말(2012년 11월) 이호준 선수를 팀의 첫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이유에는 이런 맥락도 있습니다. 든든한 형의 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더이상 그라운드에서 동생들(다이노스 선수들)이 그냥 얻어맞는 일은 사라졌습니다. 보이지 않는 채널을 통해서라도 돌려줘야 할 메시지는 전달됐습니다. 감독이나 구단이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후 대형 FA 계약으로 들어온 양의지 선수도 비슷했습니다. 어느 주심의 콜과 판정이 오락가락하며 경기가 뒤집히려 할 때 그는 더그아웃에서 “이런 경기 지면 안돼!”라고 고함을 칩니다. 더그아웃 복도 뒤까지 소리가 들릴 정도로 큰 소리였습니다. 정신이 번쩍 든 동료 선수들은 경기를 잡아냅니다. ‘좋은 선수’는 몸값을 떠나 책임감을 갖고 동료들이 힘들어 할 때 자신이 구심점이 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증명하곤 합니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도 비슷합니다. 현지 미디어에서는 “마침내 길거리 싸움 (street fight)을 이겼다”는 식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때론 거칠고 공격적인 스타일로 팀 분위기를 바꾸며 응집력을 발휘하는 다저스가 됐다는 겁니다. 고비에서 얌전하게 물러나는 그런 팀이 더이상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요즘 팀 빌딩에 대해 일반 조직에서 강의를 할 때가 있는데 이런 내용들을 소개하곤 합니다.강팀은 만들어집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조합으로, 어떤 계기를 맞아 함께 싸워 나가면서 내부의 기운을 쌓아 갑니다. 그런 팀을 지켜보는 건 팬으로서 즐겁습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11.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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