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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우승마는 미국으로, 경마팬은 토트넘으로

주말마다 관람객과 공원 방문객으로 가득 차는 렛츠런파크 서울이 금주 더욱 많은 인파로 북적일 전망이다. 7·8일 특별한 경주들이 기다리고 있다. 7일에는 1경주 'GC(남아공) 트로피'를 시작으로 3경주 'SLTC(말레이시아) 트로피', 4경주 'JRA(일본)트로피' 등 특별 경주가 연달아 열린다. 여러 국가 경마와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참가국 관계자들도 아시아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 경마의 높아진 수준과 관람 문화를 확인할 전망이다.7일 5경주는 제1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로 진행된다. 국산 암말 최강 경주마를 가리는 '퀸즈투어 Fall & Winter' 1관문이다. 이 시리즈는 10월 경상남도지사배, 11월 브리더스컵 퀸으로 이어진다. 참가 자격은 국산 3세 이상 경주마이며, 경주 거리는 1400m다. 순위상금은 총 5억원. 즐거운여정·원더풀슬루·이클립스베리 등 한국경마 대표 암말들이 대거 출전한다.우승 후보는 '디펜딩챔피언' 즐거운여정이다. 올해 '퀸즈투어 Spring & Summer' 1·2관문인 동아일보배·뚝섬배에서 우승한 경주마다. 이 시리즈 3관문이었던 KNN배에서는 9위에 그치며 삼관마 등극에 실패했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대회 2연패와 반등을 모두 노린다.올해 문세영 기수와 호흡해 나란히 좋은 성적을 낸 이클립스베리와 원더풀슬루의 대결도 흥미를 자아낸다. 이클립스베리는 코리안오크스·루나 스테이크스에서 문 기수와 함께 달려 1위에 올랐다. 월더풀슬루도 KNN배에서 우승을 합작했다.이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문세영 기수가 기승하는 경주마는 원더풀슬루다. 이클립스베리는 이혁 기수와 함께 뛴다. 두 경주마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8경주로는 제29회 문화일보배가 열린다. '2세 루키' 경주마들만 참가하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 1관문이다. 경주거리는 1200m, 순위상금은 2억원이다. 지난 7월 27일 1200m 일반경주에서 1위에 오른 실버레인, 대상 경주인 루나 스테이크스에서 5위로 선전한 걸작시대, 이글립스 군단에 합류해 데뷔전을 앞둔 이클립스블랙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마 나이스타임은 올해 스포츠서울배 우승, KRA컵 마일·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각각 2위를 하는 등 3세마가 된 올해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일보배는 신예 경주마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주다. 8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대회인 코리아컵이 열린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처럼 체계화된 시리즈 경주를 통해 스포츠성을 강화, 경마가 건전한 레저 스포츠로 인식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박진감 넘치는 경주도 관람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즐기시면서 편안한 주말 저녁을 만끽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9.07 10:36
LPGA

[IS 용인] 박보겸, KG 레이디스 오픈 2R 단독 선두…'홀인원' 김새로미·이소영 한 타 차 맹추격(종합)

박보겸(26·안강건설)이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박보겸은 3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보겸은 전반 홀에만 버디를 4개 몰아쳤다.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박보겸은 6번 홀과 7번 홀(이상 파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한 뒤, 9번 홀(파5)에서 안정적으로 페어웨이에 공을 안착시키더니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11번, 13번, 15번 홀(이상 파4)에서 퐁당퐁당 버디를 작성하며 선두권을 위협하던 그는 18번 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소영(27·롯데)과 김새로미(26·넥센그룹)가 한 타 차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소영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작성하며 6언더파 66타로 마무리했다. 이소영은 1라운드에 이어 이날 17번 홀까지 '노 보기'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홀 세컨드 샷이 페널티 구역에 빠지면서 통한의 보기를 작성,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김새로미는 5번 홀(파3) 홀인원으로 방점을 찍었다. 10번 홀(파4)에서 티오프한 김새로미는 첫 두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더니, 12~14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작성하며 빠르게 타수를 줄였다. 이어진 후반 홀에서도 3~4번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한 김새로미는 5번 홀 이글로 11언더파까지 줄이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4위는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쳤다.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기록한 그는 이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4승'을 향해 순항했다.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공동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방신실은 이날 7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까지 올랐지만,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작성하면서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6언더파를 기록한 이제영(21·MG새마을금고)과 나란히 4언더파를 작성한 배소현(31·프롬바이오) 전우리(27·쓰리에이치)가 중간합계 9언더파로 방신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4승을 노리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은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14위에,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우승으로 '신데렐라 스토리'를 쓴 디펜딩챔피언 서연정(29·요진건설산업)은 1언더파 공동 61위로 컷 탈락했다. 용인=윤승재 기자 2024.08.31 19:06
LPGA

'신데렐라 또 탄생할까' KG 레이디스 오픈, 데뷔 첫 왕좌·액티언 가져 갈 선수는 누구? [IS 용인]

신데렐라가 또 탄생할까. 매년 '데뷔 첫 우승'이라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KG 레이디스 오픈이 30일 개막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스물한 번째 대회인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이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KG 레이디스 오픈은 2011년 초대 우승자 김하늘을 비롯해 이승현, 고진영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한 '스타 등용문' 격인 대회다. 특히 '데뷔 첫 우승'을 한 선수들이 유독 많았다. 2012년 2회 대회에서 이예정이 정규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7년 김지현부터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개명 전 박교린),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 2023년 서연정까지 6회 연속(2020년은 코로나19로 미개최) '신데렐라'가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 서연정은 자신의 260번째 대회에서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그는 "우승 없이 버티는 시간이 정말 힘들었다. 사실은 내년까지만 해보고 그만 두자는 생각도 진지하게 했는데, 꿋꿋하게 버티니까 우승하는 날이 오더라"며 '첫 우승'의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서연정은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챔피언으로 출전, 2연패에 도전한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연패는 물론,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아직 한 명도 없다. 2연패와 함께 '신데렐라 스토리'를 끊어 보고 싶다는 서연정은 "우승한 기억이 있는 코스라 마음이 편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많은 분들이 나를 알아봐주셨는데, 이번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황정미와 김수지 등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왕좌에 재도전한다. 다시 한번 '신데렐라 스토리'를 꿈꾸는 선수들도 있다. 올 시즌만 세 번의 준우승에 그치며 통산 준우승 기록을 8회로 늘린 최예림(29·대보건설)이 주인공이다. 최예림은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데 이어 같은 달 열린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과 7월 롯데 오픈에서 연속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최예림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두 번의 준우승을 한 이제영(23·MG새마을금고)과 최민경(31·지벤트)도 지독한 준우승 고리를 이번에 끊어내고자 한다. 신인 랭킹 포인트 1위 유현조(19·삼천리)와 2위 이동은(20·SBI저축은행)도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노린다. '장타자' 방신실(20·KB금융그룹)과 전예성(23·삼천리) 등은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신애(33)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초대형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김민솔(18·두산건설) 역시 추천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우승자에게는 3400만원 상당의 ‘액티언’ 차량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주어진다. 첫 우승과 함께 특별한 부상을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용인=윤승재 기자 2024.08.29 17:04
배구

'챔피언' 현대건설 7년 만의 일본 전지훈련, 강성형 감독 "모마·위파이 믿는다"

V리그 여자부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이 통합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 선수단은 지난 26일 일본 나고야 국제공항에 도착, 일주일 동안 해외 전지훈련을 갖는다. 일본 현지에서 웨이트와 전술훈련을 소화하면서 덴소, 도요타와 총 3차례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성형 감독은 "일주일의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타이트한 일정을 준비했다"면서 "일본 배구 특유의 빠른 플레이를 경험해보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현대건설의 일본 전지훈련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배테랑 황연주는 "정말 오랜 만에 해외 전지훈련을 하게 됐다.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5개월 만에 팀에 합류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일본은 이번이 4번째 방문이다. 현대건설 소속으로는 처음 오게 됐는데, 선수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성형 감독은 짐을 풀자마자 곧장 선수단을 소집했다. 비행시간은 2시간으로 짧았지만, 이른 아침부터 이동의 연속인 상황에서 신체 컨디션이 늘어지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 마침 숙소 앞 강변에는 러닝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가 조성돼 있었다. 선수들은 트레이너와 함께 몸을 푼 뒤 곧장 달리기 시작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30명이 넘는 선수단의 전력질주를 주민들은 신기하게 쳐다보기도 했다. 한 사람의 낙오 없이 전원 30분의 전력질주를 소화했고, 힘찬 박수와 함께 그렇게 첫 훈련은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강성형 감독은 "첫날은 주도적으로 훈련을 시작하고 싶었다. 힘차게 뛰는 모습을 보니 체력 준비를 잘 해왔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시즌을 앞두고 전 선수가 모여서 훈련하는 건 이번 일본 전지훈련이 처음이다. 국가대표 차출, 외국인 선수의 합류 시기 등 지금까지는 100% 전력으로 훈련을 할 수 없었다. 일본 팀과 경기를 통해 더 나은 팀워크를 만들고, 우리 것을 확실하게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함께 일군 모마, 아시아 쿼터 위파이 시통(등록명 위파이)와 2024~25시즌에도 함께 한다. 강성형 감독은 "모마는 체력적인 문제는 없는 것 같다. 5개월 정도 배구를 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제공한 체력 프로그램을 잘 소화했더라. 체지방 등 측정치가 시즌 때 베스트를 유지하고 왔다. 5개월 동안 볼을 만지지 않아서 감각이 떨어졌지만 일본과 국내에서 앞으로 치를 평가전을 통해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위파이는 태국 대표 팀에서 계속 배구를 해온 만큼 몸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고생을 했는데, 현재 어깨 상태는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새 시즌 아시아쿼터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데, 우리는 위파이를 믿기에 그대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2024.08.27 13:42
프로축구

[포토] 박주영, 디펜딩챔피언의 티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스틸러스가 주최하고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등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하는 ‘2024년 축구인 골프대회’가 3일 경기도 용인 골드CC에서 개최됐다. 박주영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용인=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03/ 2024.06.03 14:20
PGA

[IS 여주] "상금 다 쏟아부을 각오로 모험을 걸었다" 임성재의 도전, 후배들에게도 큰 울림

"되든 안되든 미국(PGA 투어)무대에 올인했다."아직 26살이지만 임성재는 벌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국과 일본 투어를 오가며 경력을 쌓은 임성재는 21세의 나이에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도전, 167개 대회에 나와 우승 2회를 거두며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젊은 나이에 도전한 미국 무대. 임성재는 당시를 돌아보면서 "되든 안되든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나섰다. 당시엔 한국(KPGA) 투어도 일본 투어도 시드가 1년밖에 없었고, 미국에 가서 시드를 유지 못하면 다 잃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 잃더라도 도전하고 싶었다. 나는 그 정도로 모험을 걸었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우승을 거둔 적은 없다. 하지만 여러 대회 준우승으로 차곡하게 모은 돈을 모두 쓴다는 각오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다행히 빨리 우승이 찾아왔다. 2018년 미국에 진출하자마자 2부 투어를 평정하고 이듬해엔 1부 투어 신인상까지 받았다. 그는 "이런 모험, 이 정도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PGA 투어에 도전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임성재는 더 많은 선수들이 PGA 투어에 도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PGA 투어에 오면 정말 좋다. 옆에서 함께 뛰는 선수들이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다. 함께 하는 것만으로 골프가 느는 느낌이 든다"라면서 "이들도 한 경기 한 경기 노력을 정말 많이 한다. 느끼는 게 많아지고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유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대표적이다. 임성재는 "훈련을 정말 말도 안되게 (많이) 한다. 숏게임 훈련장에 가면 항상 있더라. 멘털과 콘택트 능력, 쇼트 게임 등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선순데 더 열심히 훈련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당분간은 셰플러 시대가 계속될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혀를 내둘렀다. 임성재는 "능력 있는 후배들이 많다. 요즘 후배들 보면 비거리가 상당한데, 볼 컨트롤만 좋아진다면 미국 와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후배들의 실력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다른 투어 생각 없이 미국 하나만 바라보고 도전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권유했다. 한편, 임성재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임성재는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기쁘다. 작년에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올해도 많이 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페럼 클럽에는 임성재를 보기 위해 2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몰렸다. 22일 귀국해 시차 적응 중인 그는 "원래 카페인을 잘 안 먹는데, 이번엔 카페인도 잘 섭취하면서 잘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임성재는 "어떤 대회든 우승을 하면 자신감이 상승한다. (우승을 한다면)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자신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오늘 연습 라운드를 9홀 쳤는데, 그린 스피드가 빨랐다. 퍼팅 거리감 연습만 조금 한다면 괜찮아질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4.04.25 06:04
PGA

[IS 여주] 한국팬 만나는 임성재, '카페인 투혼'으로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정조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디펜딩챔피언'의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다. 임성재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대회 전날(23일) 기자회견을 가진 임성재는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기쁘다. 작년에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올해도 많이 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2일 귀국해 시차 적응 중인 그는 "원래 카페인을 잘 안 먹는데, 이번엔 카페인도 잘 섭취하면서 잘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다소 주춤하다. 12개 대회에 나와 톱10 한 차례에 컷 탈락도 네 차례 경험했다. 투어 개막전인 1월 더 센트리 대회에서 공동 5위(25언더파)를 기록한 뒤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최근 열린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2위(11언더파)를 기록하며 반등한 것이 고무적이다. 임성재는 "플레이가 그렇게 안 좋은 건 아니었다. 숏게임 관리를 너무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마스터스 컷 탈락에 대해서도 "한 타 차로 떨어져서 속상했다. 이제까지의 마스터스보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대회였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이내 그는 "하지만 조금씩 감은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많은 대회가 있는데 기대가 된다"라고 자신했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도 노린다. 오는 7~8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의 남자골프 출전권은 오는 6월 17일에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지금 상황이라면 김주형(23위)과 안병훈(40위)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임성재는 42위로, 45위 김시우와 함께 안병훈을 바짝 쫓고 있다. 임성재는 "선발까지 얼마 안 남았다. 출전하면 좋겠지만 우선 눈앞에 있는 한 대회, 한 대회 열심히 해서 페덱스 포인트와 세계랭킹을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면 영광이다. (처음 출전한) 2020 도쿄 올림픽 땐 메달을 못 땄지만(22위), 그 때 경험을 잘 살려서 파리에선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임성재는 "어떤 대회든 우승을 하면 자신감이 상승한다. (우승을 한다면)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자신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오늘 연습 라운드를 9홀 쳤는데, 그린 스피드가 빨랐다. 퍼팅 거리감 연습만 조금 한다면 괜찮아질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한 주는 즐긴다는 생각으로 치겠다. 팬분들께 좋은 샷으로 즐거움을 나눠드린다는 생각으로 치겠다"라며 대회 각오를 말했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4.04.24 15:10
PGA

'임성재 출격' 우리금융 챔피언십, 베테랑 설욕·금융권 라이벌 등 스토리 풍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디펜딩챔피언'의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다.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지난 대회에서 임성재와 18번 홀 접전을 펼치다 준우승한 '베테랑' 이준석도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임성재과 연장 혈투를 펼친 베테랑 박상현도 이 대회에서 임성재를 재회한다.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 선수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과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금융권 라이벌 경쟁을 펼친다. 프로로서 첫 풀시즌을 맞이한 두 선수는 각각 우리금융그룹(조우영)과 신한금융그룹(장유빈)의 후원을 받으며 라이벌로 격돌한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최승빈과 박준홍, 2022년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 KPGA 신인상을 차지한 배용준 등 2000년대생 밀레니엄 골퍼들의 활약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임성재 앞에서 누가 '제2의 임성재'로 명함을 내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 나흘간 약 2만 명이라는 코리안투어 최다 관중 수를 기록한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는 총 상금 15억원과 우승 상금 3억원, 참가 선수 144명 등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금융은 이번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 ‘굿윌스토어’를 개장한다. 우리금융의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인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이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PGA 선수들도 굿윌스토어의 취지에 맞춰 애장품을 기부한다. 또한, 우리금융이 후원하는 근대5종 등 다른 종목 선수들도 애장품 기부 행렬에 동참한다.이번 우리금융챔피언십 대회는 우리은행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 모바일 앱에서 무료 티켓 이벤트를 4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는 SMS로 모바일 티켓을 받게 된다.윤승재 기자 2024.04.08 15:06
LPGA

'야자수도 도운' 황유민의 우승, 장타 퀸 전쟁 뚫고 '시즌 첫 우승'

'작은 거인' 황유민(21·롯데)이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황유민은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황유민의 시즌 첫 우승이었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왕좌에 올랐던 황유민은 9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해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8월 제주에서 열린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의 설움도 털어냈다.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노 보기' 행진을 이어갔다. 4라운드까지 노 보기로 마쳤다면, KLPGA 투어 72홀 기준 최초의 '노 보기' 선수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황유민은 4라운드 초반 2~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연속 보기로 선두 자리까지 위협을 받았던 황유민은 다시 안정을 찾으면서 시즌 첫 왕좌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머물렀던 황유민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 올랐다. 1~2라운드에서 2022년 '장타 퀸' 윤이나(21·하이트진로), 지난해 장타 1위 방신실(20·KB금융그룹)과 한 조에 묶여 장타 대결을 펼친 황유민은 안정적인 샷감을 선보이며 홀로 선두권에 올라섰다. 3라운드에선 행운도 따랐다. 4번 홀(파5) 티샷이 크게 오른쪽을 벗어나 분실이 될 뻔했지만, 공이 야자수를 맞고 페어웨이에 떨어지면서 살아났다. 황유민은 이를 버디로 연결했다. 18번 홀(파4)에서는 황유민이 거리 측정기를 공 위에 떨어뜨리면서 벌타를 받을 뻔했다. 다행히 측정기가 공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벌타 없이 플레이가 이어졌고, 황유민은 홀 컵과 불과 0.18m(0.2야드) 떨어진 곳에 공을 안착시켜 버디를 기록했다. 황유민의 묘기는 4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4번 홀(파5) 티샷이 러프에 떨어지는 불운을 딛고 버디를 기록한 황유민은 6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두 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두 타 차 선두로 뛰어 올랐다. 황유민은 12번 홀(파4)에서 또 한 번 기사회생했다.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휘어나가며 코스 밖으로 나가는 듯했으나, 이번에도 나무를 맞고 필드 안으로 들어왔다. 공 주변의 낙엽을 치우고 친 두 번째 샷도 벙커 모서리를 맞고 러프에 떨어졌다. 이후 안정적으로 그린 위에 공을 올린 황유민은 파를 작성하며 위기를 넘겼다. 황유민은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프린지로 떨어지는 불운 속에서도 약 15m(16.6야드) 어프로치 샷을 홀컵에 잘 붙이면서 파로 홀아웃, 우승을 확정했다.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복귀한 윤이나는 최종합계 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1년 8개월 만에 복귀한 그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팬들과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윤이나는 컷 탈락 없이 대회를 완주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초청 선수로 참가한 신지애(36)는 마지막 날 2오버파를 작성하면서 최종 3언더파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챔피언이자 지난해 KLPGA투어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최종합계 1언더파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4.04.07 16:21
스포츠일반

'테니스 신성 전쟁' 알카라스가 웃었다, 신네르-메드베데프 꺾고 대회 2연패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천555 달러)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알카라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에게 2-0(7-6<7-5> 6-1)으로 승리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한 차례 만나 맞대결을 펼쳤다. 그때도 알카라스가 2-0(6-3, 6-2)으로 승리해 우승했다. 4대 메이저 바로 아래 등급인 ATP 1000시리즈 대회 BNP 파리바오픈 남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2016년 3연패를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이후 올해 알카라스가 8년 만이다. 알카라스가 우승한 것은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이번이 8개월 만이다. 알카라스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선 8강 탈락하는 등 앞서 치른 3개 대회에서 부진했다. 하지만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선 이번 대회는 달랐다. 알카라스는 준결승에서 경쟁자 얀니크 신네르(3위·이탈리아)를 역전승(2-1)으로 꺾은 뒤, 메드베데프까지 잡아내면서 오랜 무관 불운을 깼다. 메드베데프는 최근 단식 결승에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해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등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했다.윤승재 기자 2024.03.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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