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59건
스포츠일반

어머니가 갖다준 반바지 입고 1위 도약, 장유빈 군산오픈 2연패 청신호

장유빈(22)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와 대회 2연패를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 장유빈은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전날 6언더파 66타를 쳤던 장유빈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장유빈은 "이틀 동안 큰 위기 없이 잘 넘겼다. 오늘은 티샷이 좋아 스코어를 잃을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어제는 보기 하나를 기록했는데 벙커에서 실수가 있었다. 오늘도 같은 홀(13번)에서 벙커에 빠졌는데 벙커샷을 잘 해서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 13번홀 이후로는 큰 위기 없이 무리한 공략을 하지 않고 쳤던 것이 보기 없는 플레이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반겼다.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의 장유빈은 지난해 8월 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에 힘을 보탠 뒤 프로 전향했다. 장유빈은 이번 시즌 장타 1위, 평균타수 1위, 그리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다. 상금 랭킹은 3위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세 차례나 기록했다. 특히 지난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천103야드)에서 막을 내린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최종일에는 프로 전향 후 첫 우승 기회를 다 잡은 듯했다. 그러나 공동 2위 그룹에 4타 차 앞선 채로 4라운드를 맞은 장유빈은 마지막 날 5타 뒤졌던 허인회에 극적인 역전을 허용했다. 2차 연장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장유빈은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군산CC랑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욕심 내기보다는 즐기면서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오늘도 캐디 형과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즐기면서 경기를 했다. 주말에도 물론 긴장이 되겠지만 그 긴장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면 남은 이틀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지금 페이스대로 최종일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이날 반바지를 착용하고 경기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이번 대회 개막 전날 투어 최초로 '군산CC 오픈'에서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전날에는 긴 바지를 입었던 장유빈은 2라운드에서 반바지를 착용하고 나섰다. 이번 대회에 반바지를 챙기지 않았는데 소식을 들은 어머니가 직접 대회장으로 반바지를 갖고 온 덕분이다. 그는 "전지훈련 갔을 때도 항상 반바지만 입고 훈련을 하고 해외 대회에 나가면 반바지를 입고 경기를 한 적이 있다. 아직 KPGA 투어에서 반바지를 입는 것이 어색하긴 하지만 편하고 좋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7.12 19:21
프로야구

'7월 경기당 2.3득점' LG 타순·라인업 변화에도 빈타 "못 치니까 위기"

LG 트윈스가 꽉 막힌 타선과 함께 2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두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2-4로 졌다. KIA와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는데, 타선이 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상대 선발 캠 알드레드의 호투에 막혀 있던 LG는 7회 말 1사 후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안타로 '노히트 노런' 위기에서 벗어났다. 9회 말 볼넷 1개와 안타 3개로 2-4로 따라붙었지만 점수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LG는 7월 팀 타율이 0.230으로 10개 팀 중 9위다. 이달 6경기에서 뽑은 점수는 2점-1점-3점-4점-2점-2점에 그친다. 경기당 평균 2.3득점이 고작이다. LG가 이달 맞대결한 상대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엔마누엘 헤이수스-하영민(이상 키움 히어로즈)-제임스 네일-양현종-알드레드(이상 KIA) 등 6명이다. 외국인 투수만 4명이고, 양현종은 KBO리그 현역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어찌 보면 대량 득점이 쉽지 않고, 폭발적인 타격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그럼에도 LG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팀 타율 0.279로 전체 1위였다.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불펜 투수가 대거 빠진 마운드와 달리 타선은 부상으로 한 달간 자리 비운 오지환을 제외하면 큰 변화가 없다.LG는 지난해 라인업 개수가 86개로 두 번째로 적은 KIA(113개)와 큰 차이가 컸고, 올 시즌 역시 61개로 가장 적다. 결국 염경엽 LG 감독도 변화를 선택했다. 10일 경기에서 4~6번 오스틴-문보경-박동원을 한 타순씩 끌어올리고 3번 타자 김현수를 6번으로 내렸다. 11일에는 김현수를 선발 명단에서 뺐다. 그러나 백약이 무효하다.10일 KIA전에서는 1-0으로 불안하게 앞선 8회 말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후속 김현수는 1사 2, 3루에서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났고, 구본혁은 외야 뜬공으로 아웃돼 더 달아나지 못했다. LG는 결국 9회 초 동점을 허용했고, 10회 3점을 뺏겨 2-5로 무릎을 꿇었다. 8회 찬스에서 1~2점만 더 뽑았더라도 분위기를 확 끌어올 수 있었으나 찬스를 날렸다. 염경엽 감독도 "결국 뽑아야 할 점수를 못 내서 위기가 왔다"고 짚었다.11일 경기에선 8회까지 1안타로 고전했고, 9회 뒤늦게 찬스를 이어 나갔지만 역부족이었다. LG는 이번 3연전에서 선두 KIA를 맹렬히 쫓으려고 했으나 승차는 3.5경기에서 오히려 6.5경기까지 벌어졌다. 이번 시즌 최대 격차다. 염경엽 감독은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저와 우리 선수들이 다 극복해야 한다"면서 "(지금) 어려울 때가 있으면 좋을 때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타선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7.12 13:34
축구일반

한남대 vs 중앙대, 숭실대 vs 동명대…대학축구 ‘4강’ 대진 성사

한남대가 맹렬한 기세를 뽐내며 대학 무대 3연패 가능성을 키웠다.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는 11일 강원 태백시 고원1구장에서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8강에서 안동과학대를 4-1로 완파했다.앞선 16강에서 인제대를 4-0으로 대파한 한남대는 또 한 번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남대는 조별리그를 포함한 4경기에서 19득점 1실점을 기록,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한남대는 전반 17분 이수아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리드를 쥐었다. 전반 35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김세응이 오른발로 감아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한남대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조인준에게 실점했지만, 이후 두 골을 추가하며 여유 있게 4강 티켓을 따냈다.같은 날 호원대는 칼빈대를 4-0으로 크게 이겼고, 용인대는 홍익대를 2-0으로 제압했다.한남대와 중앙대, 호원대와 용인대는 오는 13일 백두대간기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태백산기 8강에서는 숭실대, 동명대, 대구대, 선문대가 승전고를 울렸다.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는 16강부터 2경기 연속 승부차기로 이겼다.숭실대와 동명대, 대구대와 선문대가 13일 태백산기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8강 결과한남대 4-1 안동과학대칼빈대 0-4 호원대호남대 0-1 중앙대홍익대 0–2 용인대4강 대진한남대 : 중앙대호원대 : 용인대태백산기 8강 결과숭실대 3-2 단국대동명대 5-0 아주대상지대 1(3pso4)1 대구대선문대 1(4pso2)1 강서대태백산기 4강숭실대 : 동명대대구대 : 선문대김희웅 기자 2024.07.12 03:43
스포츠일반

우상혁, 파리 전 마지막 모의고사 날아오른다...'우승 후보' 탬베리는 부상 결장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둔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대회 전 마지막 일정인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 나선다. 그런데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우승 후보 장마르코 탬베리(32·이탈리아)가 부상으로 결장했다.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체코로 이동해 훈련을 소화하던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모나코로 이동했다. 우상혁은 오는 13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하는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이번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빅 매치'다. 남자 높이뛰기 세계 '빅4' 중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제외한 3명이 모두 출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상혁과 저본 해리슨(미국)은 알려진 대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그런데 가장 관심을 모았던 탬베리가 허벅지 부상을 입으면서 모나코에 합류하지 못했다. 탬베리는 지난 10일 헝가리 세케슈페헤르바르에서 열린 콘티넨털투어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헝가리와 모나코를 오가며 사흘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탬베리 측의 계획이었다. 파리 올림픽 예선부터 결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비슷하게 소화해보려고 했다.하지만 헝가리 출전부터 일정이 불발됐다. 탬베리는 경기 당일 세케슈페헤르바르 경기장에서 몸까진 풀었으나 경기 직전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고 출전을 포기했다.탬베리는 11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근육 손상은 피했지만 경미한 근근막(근육을 둘러싼 막) 손상이 발견됐다 일주일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탬베리는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때는 바르심과 공동 1위(2m37)를 차지했다. 2016년 오리건 세계실내선수권 대회와 지난해 열린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2m36을 기록하고 정상에 올랐다. 출전이 불발된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2021년과 2022년 2m34로 두 차례 파이널 우승을 이뤘다. 올해는 단 한 차례만 실전을 소화했는데, 6월 12일 로마에서 2024 유럽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해 2m37로 우승했다. 2m37은 올 시즌 세계 1위 기록이다. 개인으로는 2m39 기록도 보유 중이다.탬베리는 이번 부상에 대해 "24시간 동안 세 차례나 울었다. 아마도 긴장감과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1000개의 의심과 두려움을 안고 누워 있다"며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없다. 나는 그 길에 도전할 거다. 어차피 내 커리어에서 쉬운 길을 걸어본 적은 없었다"고 다짐했다.탬베리는 빠졌으나 우상혁이 견제할 상대가 많다. 이번 대회 출전하는 8명은 모두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해둔 이들이다. 해리슨은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4위에 그쳤으나 개인 최고 2m36, 시즌 최고 2m34를 기록해본 강자다. 2024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자 해미시 커(뉴질랜드)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셸비 매큐언, 5월 세이코 그랑프리에서 우상혁을 넘고 우승한 유알 리스(호주) 등도 만만치 않다.개인 최고 실내 2m36, 실외 2m35를 기록했던 우상혁은 올 시즌은 아직 최고 2m33(공동 4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 5월 19일 도쿄 세이코 그랑프리와 6월 1일 대만 오픈대회에서 기록이 각각 2m27, 2m22에 그쳤는데, 우상혁은 실전 감각을 회복하면서 이번 대회, 나아가 올림픽까지 분전을 다짐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1 10:07
프로야구

미리보는 KS...LG-KIA '수요일' 잠실 대전...2만3750석 매진 [IS 잠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KS). KBO리그 1위 KIA 타이거즈와 2위 LG 트윈스의 주중 3연전 2차전, 수요일 경기가 매진됐다. LG 관계자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 중인 LG-KIA전이 오후 6시 58분 매진됐따고 전했다. 총 관중 수는 2만3750명. LG는 올 시즌 열두 번째 홈경기 매진이다. KBO리그는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5일, 역대 최초로 전반기 내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역대 최소 경기(418)이기도 했다. '야구 성지' 잠실에선 후반기 첫 3연전부터 '디펜딩 챔피언' LG와 1위 독주 체제를 노리는 KIA가 만났다. 전날(9일) 열린 1차전에선 베테랑 최형우가 만루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KIA가 11-4로 완승을 거뒀다. 2차전은 KIA 에이스 양현종, LG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한 마운드에 섰다. 두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여섯 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 평일에도 잠실 야구 열기는 뜨거웠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10 19:09
스포츠일반

지난 시즌 최하위까지 ‘우승 후보’…PBA 팀리그 ‘역대급 시즌’ 온다 [IS 현장]

프로당구 PBA 팀리그의 다섯 번째 시즌이 막을 올린다. 지난 시즌 정규 종합리그 종합 1위에 올랐던 NH농협카드 그린포스나 포스트시즌 준우승팀 SK렌터카 다이렉트 등 강팀들은 물론, 지난 시즌 최하위 팀인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마저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야말로 역대급 우승 경쟁이 예고된 시즌이다.프로당구협회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시즌 개막을 알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9개 팀의 주장과 각 팀을 대표하는 여자 선수 등 18명이 참석했다.이번 시즌은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 하나페이를 비롯해 NH농협카드, 크라운해태 라온, SK렌터카, 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 에스와이 바자르, 하이원 위너스, 휴온스, 그리고 블루원리조트 선수들을 인수해 새로 창단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 WON 위비스 등 9개 팀이 참가한다.리그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고양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2월 5라운드까지 총 5개 라운드로 치러진다. 라운드마다 팀당 8경기씩 치러 우승팀을 가리고, 각 라운드 우승팀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낸다. 라운드 우승팀이 중복될 경우 정규리그 종합 순위 최상위 팀이 진출한다. 라운드 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한 팀들의 정규리그 종합 순위를 가려 포스트시즌 대진이 확정됐다.지난 시즌과 비교해 포스트시즌 대진은 계단식으로 바뀌었다. 정규리그 종합 순위 1위 팀이 파이널(7전 4선승제)로 직행한다. 정규리그 2위 팀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정규리그 3위 팀은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 각각 진출하는 방식이다. 정규리그 4위와 5위는 와일드카드(2전 2선승제) 경기를 치르는데, 정규리그 4위 팀이 1승 어드밴티지를 안는다. 지난 시즌에는 종합 1위가 와일드카드 승리팀과, 종합 2위와 3위가 각각 플레이오프를 벌인 뒤, 두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파이널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포스트시즌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 라운드별 정규리그 MVP에 100만원, 포스트시즌 MVP는 5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9개 팀들 모두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넘어 파이널 우승에 목표를 둔 팀들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종합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포스트시즌 정상에 올랐던 하나카드는 정상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장 김병호는 “작년과 멤버가 똑같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작년보다 더 돈독해졌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작년 같은 기적을 만들어보고 싶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했다.정규리그 종합 1위에 오르고도 포스트시즌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NH농협카드는 올 시즌이야 말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NH농협카드 주장 조재호는 “정규리그 1위를 했는데 떨어졌다. 작년처럼 똑같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뒤, 파이널에 미리 가 있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자신했다. 파이널까지 오르고도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던 SK렌터카 강동궁은 “작년에는 2등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 올해 목표는 당연히 더 높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가 바뀌지 않아서 팀워크가 화합이 잘 돼 있다. 이번 시즌에는 더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정규 6위에 머물렀던 에스와이도 정상에 목표를 뒀다. 주장 황득희는 “지난 시즌에는 2라운드 우승도 하면서 좋은 성적을 보여드렸다. 저희 팀도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한다. 이 목표가 달성이 되면, 우승을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정규시즌 종합 9위에 처졌던 휴온스 역시 포스트시즌과 나아가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주장 최성원은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면서도 “팀워크를 중점으로 두면서 목표는 우승으로 잡았다. 꼴찌에서 우승으로 가려니까 계단이 너무 높다. 포스트시즌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어 정규시즌 종합 2위에 올랐던 크라운해태 주장 김재근은 “우리는 팀워크가 좋은 팀으로 알려져 있다. 팀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팀워크, 우리의 장점을 앞세워 포스트시즌에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또 하이원리조트 주장 이충복은 “저희도 떨어질 곳이 없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같이 보완하겠다. 열심히 하는 건 누구나 다 한다. 올해는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웰컴저축은행 주장 서현민은 “계속 성적이 나다 부진한 성적으로 자존심이 많이 상했던 시즌”이라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리금융캐피탈 주장 엄상필은 과거 좋았던 시기의 부활을 선언했다. 그는 “작년에는 라운드별로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안 좋았다. 그래서 성적이 부진했다. 올해는 저희가 2년 연속 파이널에 올라갔던 시절을 올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단합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장들이 꼽은 우승후보 팀은 지난 시즌 최하위 휴온스, 그리고 정규리그 1위 NH농협카드가 3표씩 받았다. SK렌터카도 2표, 크라운해태는 1표를 각각 받았다. 절대 강팀이 없고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게 주장들의 시선이다. 이번 시즌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휴온스를 우승후보로 본다. 남자 선수들은 이미 증명이 됐고, 그동안 약한 부분이 있었던 여자 선수들의 실력도 작년보다 몇 단계는 업그레이드 됐다고 본다”고 조명했다. 김재근(크라운해태)은 “응원의 의미로 휴온스 팀에 표를 주고 싶다”고 했고, 강동궁(SK렌터카)은 “NH농협카드가 작년에 너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는 휴온스가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휴온스는 최성원과 이상대(이상 국내 남자) 하비에르 팔라손, 로빈슨 모랄레스(이상 해외 남자) 김세연, 이신영, 차유람(이상 국내 여자)이 팀을 꾸린다. 정규시즌 종합 1위에 올랐던 NH농협카드도 역시 3표를 받았다.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선수 변동도 거의 없었고, 너무 잘해왔기 때문에 팀워크가 더 좋아지면서 더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기대했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NH농협카드가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좋다. 구성원들의 에버리지가 전체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최성원(휴온스)은 “NH농협카드 멤버가 짱짱하다. 흩어질 만도 한데, 너무 안고 있다. 전력이 워낙 탄탄하니까 제가 생각할 때는 가장 센 팀이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NH농협카드는 김병호와 신정주(이상 국내 남자) 무라트나지 초클루, 응우옌 꾸옥 응우옌(이상 해외 남자) 김가영, 김진아(이상 국내 여자), 사카이 아야코(해외 여자)가 엔트리를 꾸렸다. SK렌터카도 2표를 받았다. 황득희(에스와이)는 “지난 시즌 준우승도 했었고, 1차와 2차 개인투어에서 강동궁 선수가 멋진 기량도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팀을 잘 이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정상에 오르고도 1표도 받지 못한 하나카드의 김병호는 “작년에도 지목을 한 번도 안 당했다. 우리가 우승했다. SK렌터카에 표를 주고 싶다”고 했다. SK렌터카는 강동궁과 조건휘(이상 국내 남자) 에디 레펀스, 응오딘나이(이상 해외 남자) 강지은, 조예은(이상 국내 여자) 히다 오리에(해외 여자)가 호흡을 맞춘다.조재호(NH농협카드)는 크라운해태를 꼽았다. 그는 “원래는 SK렌터카였는데, 꼼꼼하게 생각해보니 크라운해태가 잘할 것 같다. 새로운 황형범 선수가 들어오는데, 김재근 선수와 친하다. 잘 보필하면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시즌 PBA 팀리그는 1세트 남자복식 경기 방식이 K더블에서 스카치 더블로 변경된다. 남자복식 출전 선수의 공격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경기 촉진을 위해 벤치 타임아웃이 기존 2회에서 5회로 확대되고, 주장 포함 공격 선수도 작전 타임 사용이 가능하지만 세트별 개인 타임아웃은 사라진다. 타임 아웃 시 잔여 공격 시간을 유지한 채 벤치 타임 50초가 추가로 부여된다. 세트 오더 제출 시간은 경기 전날 오후 6시에서 경기 당일 1경기 시작 3시간 전으로 변경된다.장상진 PBA 부총재는 “다섯 번째 시즌은 룰 개정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다음 시즌에는 10개 팀으로 만들어서 팀리그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프레스센터=김명석 기자 2024.07.10 17:01
해외축구

‘메시 쐐기골’ 아르헨, 마시 감독 이끄는 캐나다 2-0 완파 ‘결승 진출’…코파아메리카 2연패 도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2024 코파 아메리카 대회 첫 골을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캐나다를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4강 돌풍을 일으킨 캐나다의 지휘봉은 앞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다 결국 선임이 무산된 뒤 캐나다로 향한 제시 마시 감독이 잡고 있다.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대회 준결승에서 훌리안 알바레스와 메시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오는 1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우루과이전 승리 팀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디펜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대회 2연패이자 통산 1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결승에서 만나면 대회 최다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겨루게 된다. 현재 두 팀은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다.아르헨티나가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로드리고 데 파울의 침투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절묘한 트래핑으로 공을 잡았고,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다. 슈팅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후반 6분 아르헨티나의 추가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메시였다. 엔소 페르난데스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메시가 문전에서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꿨다. 오프사이드 여부에 따른 득점 취소 여부가 관건이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메시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메시의 이번 대회 첫 골이었다. 승기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 2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결국 2-0으로 승리, 대회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는 이날 48위 캐나다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51%-49%, 슈팅 수 11-9 등 기록에선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결정력에서 우위를 점했고, 결국 결승 무대로 향하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7.10 12:43
프로야구

'선두 독주' KIA 4연승, 이범호 감독이 LG전 승리를 더 반겼던 이유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상대가 2위 LG 트윈스여서 더 의미 있는 승리였다. KIA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11-4로 크게 이겼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쓸어 담은 KIA는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탔다.이범호 감독은 "투타 모든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기분 좋게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날 승리를 더욱 반겼던 건 상대가 LG였기 때문이다. KIA는 전반기를 2위 LG에 3.5경기 차 앞선 채 마쳤다. KIA는 6월 초~중순 LG에 닷새간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이후 다시 선두를 탈환했지만 LG는 디펜딩 챔피언이어서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범호 감독은 "2위 팀(LG)과의 승부였기 때문에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봤다"면서 "닷새만의 경기라 타자들의 타격감을 다소 우려하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준 거 같아 만족스럽다"고 반겼다. 선두 KIA는 이날 승리로 공동 2위 LG-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4.5경기 차까지 벌렸다. 특히 올 시즌 LG와 상대 전적에서도 7승 3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김도영-최형우-나성범-김선빈으로 이어진 KIA의 3~6번 타선은 10안타-11타점을 합작했다. 이범호 감독은 "1회 초 김도영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3득점에 성공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6회 초 최형우의 결정적인 만루 홈런이 터져 이길 수 있었다"며 "중심 타선을 비롯해 모든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네일이 4실점을 했지만 초반 분위기를 잘 이끌었다. 불펜진도 실점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이날 경기장에는 KIA 원정 팬이 3루측 관중석을 가득 채워 평일 경기였음에도 2만2038명이 현장에서 관전했다. 만원 관중에 500여명이 부족했다. 이범호 감독은 "후반기 시작을 잘한 만큼 앞으로의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팬들의 변함 없는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7.10 00:46
축구일반

‘디펜딩 챔피언’ 한남대는 손쉽게, 선문대는 어렵게 8강행

대학축구 디펜딩 챔피언이 모두 8강에 올랐다.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9일 강원 태백시 고원1구장에서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16강에서 인제대를 4-0으로 완파했다.백두대간기 3연패를 노리는 한남대는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한남대는 오는 11일 동국대를 꺾고 올라온 안동과학대와 준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한남대는 전반 10분 장연우의 크로스에 이은 홍석현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전반 2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센터백 조현우의 헤더가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 한남대는 후반에 두 골을 더 추가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반면 태백산기 디펜딩 챔피언인 선문대는 승부차기 끝에 광운대를 꺾고 어렵사리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같은 날 열린 선문대와 광운대의 경기는 정규 시간(90분)에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선문대는 강서대와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백두대간기와 태백산기 8강 8경기는 모두 11일에 열린다. 칼빈대와 호원대, 호남대와 중앙대, 홍익대와 용인대가 백두대간기 준결승행을 두고 맞붙는다. 동명대와 아주대, 상지대와 대구대, 선문대와 강서대는 태백산기 4강 티켓을 놓고 싸운다.▶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백두대간기 16강 결과한남대 4-0 인제대전주기전대 1-4 칼빈대안동과학대 2-0 동국대호원대 3-0 대경대청주대 1-2 호남대홍익대 1-0 세경대중앙대 2-0 광주대용인대 5-2 경일대태백산기 16강 결과숭실대 5-0 김해대배재대 1-5 단국대한라대 0:1 동명대아주대 6-1 수원대상지대 2-1 동아대선문대 0(4pso1)0 광운대대구대 3-0 조선대 전주대 0-1 강서대백두대간기 8강 대진한남대 : 안동과학대칼빈대 : 호원대호남대 : 중앙대홍익대 : 용인대태백산기 8강 대진숭실대 : 단국대동명대 : 아주대상지대 : 대구대선문대 : 강서대김희웅 기자 2024.07.09 22:45
스포츠일반

세계 1위 신네르,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 윔블던 8강 안착···여자부 톱랭커 줄줄이 탈락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신네르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벤 쉘튼(4위·미국)을 3-0(6-2, 6-4, 7-6)으로 완파했다.알카라스는 우고 움베르(16위·프랑스)를 3-1(6-3, 6-4, 1-6, 7-5)로 제압했다.세계랭킹 1위 신네르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는 토미 폴(13위·미국)과 각각 만난다.신네르와 메드베데프의 상대 전적은 메드베데프가 6승 5패로 앞선다. 그러나 최근 호주오픈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0-2를 3-2로 뒤집은 역전승을 포함해 신네르가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알카라스와 폴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여자 단식에선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가 16강전에서 에마 나바로(17위·미국)에게 0-2(4-6, 3-6)로 졌다.프랑스오픈 2022년 준우승, 호주오픈 올해 4강 등의 성적을 낸 고프는 윔블던에선 8강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전날 3회전에서 탈락했고, 아리나 사발렌카(3위·벨라루스)는 부상으로 불참했다.상위 시드 10명 가운데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와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자스민 파올리니(7위·이탈리아) 2명만 남았다.주니어 남자 단식에 출전한 오리온 테니스단 소속 김장준(12위·이하 주니어 랭킹)은 1회전에서 잭 케네디(31위·미국)를 2-0(6-3 6-1)으로 물리쳤다. 주니어 여자 단식 장가을(38위)은 1회전에서 옐리네 반드롬메(11위·벨기에)에게 0-2(1-6 1-6)로 졌다.이형석 기자 2024.07.08 11: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