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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살 좀 빼”vs”외도 할 수 밖에”..위기의 부부들(‘당결안’)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 '아이가 다섯' 다둥이 노랑 부부부터, MZ세대 딩크 파랑 부부, '당결안' 최초 예비 부부인 빨강 부부까지, 상처와 갈등으로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은 3쌍의 부부가 등장했다.9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당결안’에서는 과음으로 인한 블랙아웃, 섹스리스, 폭언과 욕설 등 역대급 고민의 3기 부부들이 각자의 배우자에 대한 불만사항을 꺼내놓으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결혼을 전제로 동거 생활을 하고 있는 빨강 예비 부부의 남편은 술만 마시면 블랙아웃 되는 예비 아내의 과음이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최근 예비 아내의 술자리에 픽업을 갔다가 남자와 단둘이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이런 것들이 계속 쌓이다 보니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혀 예비 아내에게 충격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예비 남편의 잦은 출장으로 인한 외로움을 불만으로 꼽은 빨강 예비 아내는 “그냥 그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 “자는 동안 영상 통화를 켜놓자” 등 상상 초월 답변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부부 대화에서도 예비 아내의 만취 관련 문제로 “외박한 적은 없잖아”, “외박은 안 했다고 해도 연락이 끊기잖아” 등의 말로 팽팽한 평행선을 달린 두 사람은 좀처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결혼 1년 반 만에 섹스리스로 위기를 맞은 파랑부부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파랑 아내는 “내가 남편이 원하는 얼굴과 몸매가 아닌 것이 영향을 끼친것 같다”며 자신의 외모를 문제삼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파랑 남편은 “원래 이상형이 날씬한 여자다. 지금 아내에게 남은 이성적인 감정은 15프로”라고 밝혀 충격을 안기는가 하면, 아내를 향해 “살 좀 빼고 자기 관리 좀 하자”고 요구해 아내들의 격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부부 관계와 몸매 관리를 두고 격한 대립을 보인 파랑 부부는 모두 물병을 거의 채우지 않으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다.그런가 하면 다섯둥이 엄마인 노랑 아내는 나이 마흔에 부모로부터 경제적,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아직도 시댁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는 남편과 시댁의 간섭에 불만감을 터트렸다. 노랑 남편은 아내의 욱하는 성격과 높은 수위의 욕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시종일관 살벌한 분위기로 긴장감을 조성했던 노랑 부부는 의외로 두 사람 모두 물병을 가득 채우며 상대방의 불만을 100프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또한 부부 간 더욱 깊은 대화를 이끌기 위한 세 부부 공동 대화의 시간에서는 다자녀 노랑 부부를 비롯해, 파랑 부부와 MC 박은혜, 한상진, 정혁의 자녀관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남편의 부부 관계 거부로 일방적 딩크족이 된 파랑 아내는 “이러고도 내가 외도를 안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는 밉상 답변으로 아내들의 공분을 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0 12:30
IT

가전도 공구 시대…삼성·LG 홈페이지에만 있는 혜택은

국내 가전 투톱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혜택과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섰다. 절반 가까이 금액을 낮출 수 있는 공동구매는 경기 불황이 무색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트렌드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쇼룸도 등장했다. 브랜드와 제품 홍보 역할에 그쳤던 홈페이지가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고객 채널로 탈바꿈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3일까지 삼성닷컴 단독 구매 혜택인 '모두모두 모여라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제품별로 10명 이상이 공동구매를 신청하면 참여인 모집을 시작한다. 한정수량으로 선착순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 시작 후 공동구매가를 선택하면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을 장바구니 또는 주문 시 적용하면 된다. 공동구매 신청은 1회로 제한했다. 현재 공동구매 인기 1위 제품은 '삼성 UHD TV' 214㎝(85인치) 스탠드형 모델이다. 기존 판매가에서 185만원 할인한 22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22년형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4K TV' 163㎝(65인치) 스탠드형 모델은 가격이 249만원에서 159만원으로 낮아졌다. 기본적으로 가격 앞자리가 바뀌며, 100만원에 가까운 무선청소기가 50만원 미만으로 뚝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닷컴 공동구매 이벤트는 2021년 4월부터 시작했고 주로 TV·냉장고·청소기 등 가전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신제품부터 인기 스테디셀러까지 매월 한정수량과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높은 가전 관심 고객인 30대 층에서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직접 응모하고 한정수량으로 운영하는 만큼 고객 구매율이 다른 프로모션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목록에 올라온 TV 28개·세탁기(건조기) 6개·냉장고 18개·노트북 5개 등 모든 제품이 모집 인원을 충족해 공동구매에 성공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처럼 신제품 구매 시 중고가전을 반납하면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와 투썸플레이스 포인트를 주는 '중고가전 추가 보상 프로그램' 혜택도 삼성닷컴 단독으로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조주완 대표 취임 후 끊임없이 강조한 'F·U·N'(First·Unique·New) 경험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8월 말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와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원하는 제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했고, '렛츠 그램' 'VR 쇼룸' '포켓 베스트샵' 등 다양한 혁신 기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개편한 홈페이지는 카테고리별로 나열하는 것을 뛰어넘어 고객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트북 검색 기능인 렛츠 그램은 IT 기기 전문 쇼핑몰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필터를 추가했다. CPU(중앙처리장치) 및 그래픽카드 종류·화면 크기·메모리 용량·색상·가격 등 구체적인 옵션을 선택해 제품을 찾을 수 있다. 크리에이터·게이머·회사원·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자 등 고객 유형별로도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VR 쇼룸에는 빈티지 무드·다자녀 부부·딩크족 등 여러 공간에 어울리는 가전을 미리 설치했다. 가상으로 제품을 조작하는 '리얼터치' 모드로 웅장한 TV 사운드를 체험하거나 공기청정기나 로봇청소기의 동영상·사진 리뷰를 편하게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10월 한정 50만원 이상 결제 시 5% 할인(신한카드·롯데카드·현대카드)과 7~12개월 무이자, 퀴즈 경품 지급 이벤트 등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보이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19 07:00
영화

1인 가구부터 초보 부모까지… 가정의 달, 이 작품 어때요? [가정의 달③]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부부의날까지. 가족과 관련된 기념일이 많은 5월은 ‘가정의 달’이라 불린다. 그만큼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많다. 사회의 변화로 가족의 형태도 다양해졌다. 1인 가구가 주류를 차지했고, 아이 없이 부부 생활에 집중하는 딩크족도 많아졌다. 그런 와중에도 예전처럼 대가족 생활을 고수하는 이들도 있다. 다양한 가정의 면면을 담은 OTT 작품들을 모아봤다. 코타로는 1인 가구 2018년 ‘전자코믹 대상’ 남성 부문 수상작. 부모 없이 홀로 살아가는 4세 꼬마 코타로의 일상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코타로가 홀로 사는 맨션에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가득하다. 이들과 코타로가 엮이며 벌어지는 이들이 작품의 주요 내용이다. 아이가 홀로 살아가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꿋꿋하게 용기를 잃지 않고 걸어가는 코타로와 그를 돕고자 하는 어른들의 따뜻한 마음이 작품에 잘 녹아 있다. 다 큰 척 하지만 여전히 아이다운 시선을 가지고 있는 코타로의 눈을 통해 사는 데 있어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느끼고 우리가 잊고 살던 감정들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모두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며느라기 결혼을 한다고 꼭 아이를 낳아야 할까. 결혼하면 한쪽은, 특히 여자는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걸까. 며느리는 꼭 시부모의 생신상을 직접 차려야 하는 걸까. 결혼과 그것을 통해 얻어지는 다양한 관계들에 대한 현실적 고충을 담은 작품. 인스타에 연재되던 웹툰이 원작으로 카카오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됐다. 능청스런 연기의 달인 박하선이 주인공 민사린을, 권율이 사린의 남편 무구영을 연기한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 2까지 제작됐다. 사린은 아이를 원하는 않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이 역시 여러 현실적 문제들에 기반하고 있어 생각할 거리를 준다. 왓챠에서 볼 수 있다. 베이비스: 눈부신 첫해 이제 막 아이를 낳은, 혹은 가진 초보 엄마아빠라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베이비스: 눈부신 첫해’를 추천한다. 아기에게 어떤 양육 방식이 좋을지, 어떤 환경이 좋을지에 대한 답을 과학적으로 찾는 이 다큐멘터리는 한 생명체가 태어나 기고 걷고 옹알이를 하기까지 얼마나 복잡한 메커니즘이 필요한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파트 1, 2로 나뉘어 있으며 각 파트당 6편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가 느끼는 모성과 부성의 감정, 아이와 관계를 맺는 방법 등 엄마아빠에 대한 관심도 놓치지 않는다. 페어웰 세대 간 차이와 갈등이 깊어지는 시대 속에서 가족, 세대 간 연대의 따뜻함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암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할머니와 이 사실을 본인에게 숨기고 거짓말을 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과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으로 유명한 배우 아콰피나가 주연을 맡아 이민 1세대, 2세대 사이의 차이와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렸다. 미국 평론가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8%를 기록하며 호평 받은 작품. 웨이브, 티빙, 왓챠에서 볼 수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5 09:03
연예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칠전팔기 인생 성장史

배우 홍은희의 진심이 통했다. 26일과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홍은희(이광남)는 그동안의 아픔을 모두 딛고 일어선 듯 성숙하고 어른스러워진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하재숙(신마리아)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홀로 남은 최대철(배변호)과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 홍은희는 점차 최대철과 복뎅이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신혼부부로 돌아간 듯 최대철과 핑크빛 감정을 다시 싹 트여가는 것은 물론, 복뎅이까지 진심으로 아껴주는 모습에서 과거 딩크족을 고집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홍은희는 두 사람을 계기로 인생에서의 큰 결심을 굳혔다. 복뎅이 엄마가 되고 싶다며 최대철에게 프러포즈를 한 것. "당신한테 못 했던 거 복뎅이한테 갚고 싶어"라고 말하는 홍은희의 진심 어린 고백은 그의 시련들을 함께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리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홍은희의 인생 성장사는 사랑에서뿐만 아니라 부녀관계에서도 이어졌다. 아버지 윤주상(철수)과 위조지폐 일당들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협받는 순간에도 윤주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가 하면, 동생 고원희(광태)에게 아버지를 위해 성공하겠다고 다짐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맏이로서 집안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강한 책임감과 의지가 느껴져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방송 초반부터 유독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던 이광남의 성장 스토리는 홍은희를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눈빛과 말투, 감정선 등 모든 부분에서 조금씩 달라져가는 캐릭터의 포인트를 섬세하게 잡아낸 그의 연기가 이광남의 변화를 성장으로 완성시켰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감정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모습은 이광남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줬다.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8 08:13
연예

“원치않는 임신도 축복” 논란 강승화 아나운서, 생방송서 공식 사과

“원치않는 임신도 축복이다”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강승화 아나운서가 방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9일 강 아나운서는 오전 생방송된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의 오프닝에서 “어제 ‘이인철의 모의법정’에서 있었던 저의 발언과 관련해 드릴 말씀이 있다”고 운을 뗐다. 강 아나운서는 “모의법정에서 저는 남편 측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이었다”며 “입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원치 않은 아이를 가진 아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고 진행자로서 정제되지 않은 과도한 발언을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8일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의 코너 ‘이인철의 모의법정’에서는 원치 않은 임신을 한 결혼 10년 차 주부의 사연을 전했다. 이 주부는 남편과 딩크족으로 살기로 합의했으나, 남편이 정관수술을 했다고 거짓말을 해 원하지 않은 임신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사연을 본 강 아나운서는 “저는 좀 그렇다, 축하할 일이지, 이혼까지 할 일인가”, “요즘에 아이를 못 가져서 힘드신 부부들이 많은데, 이런 축복인 상황을 가지고 이혼을 하니 마니 이런 게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 시청자는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글을 올리고 해당 발언을 지적했다. 이 시청자는 “시대를 역행하는 발언과 피해자가 버젓이 있는 상황임에도 가해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일삼는 것은 공영방송사인 KBS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합의된 비출산에 거짓말로 아내를 속여 임신하게 만든 것은 범죄이고, 이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방송에서 더는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아나운서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06.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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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복귀작 '결혼작사 이혼작곡' 첫 방..필명까지 바꿨지만 스타일은 그대로

임성한 작가가 은퇴를 번복하고 필명까지 바꿔 다시 나타났지만 특유의 스타일을 버리진 못 했다. 23일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첫 방송됐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임성한 작가가 절필 선언 후 6년 만에 필명을 'Phoebe(피비)'로 바꾸고 복귀한 드라마다. 잘 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자주인공에게 생기는 상상도 못 한 불행,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의 불협화음을 그린다. 첫 회 1부 시청률은 5.708%, 2부 시청률은 6.865%를 기록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막장의 대모' 임성한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어김없이 임성한 특유의 스타일을 펼쳐냈다. 결혼과 불륜, 이혼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각 캐릭터 대사로 쏟아냈다. 여자 주인공 3인이 모여 사랑이 끝나면 부부는 정으로 살아야한다, 남편이 한 눈 팔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한다, 사랑을 받으려면 사랑 받게 행동해야한다 등의 이야기를 훈수하듯 서로 주고 받다가 다 감당할 자신이 없으면 아예 결혼을 하지 말아야한다고 대화를 이어갔다. 극을 이끌어가는 전개 방식은 전작에서 복사해서 붙여놓은 듯 유사했다. 1회에선 30대, 40대, 50대 부부의 결혼 생활을 그렸다. 딩크족인 30대 성훈(판사현)과 이가령(부혜령), 40대 부부인 이태곤(신유신)과 박주미(사피영), 50대 부부인 전노민(박해륜)과 전수경(이시은)의 이야기를 그렸다. 막장 요소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각 캐릭터의 알 수 없는 행동과 표정으로 의문을 던졌다. 꿈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암시하는 건 임성한이 자주 사용하는 방식. 이날 방송에서 성훈은 갑자기 일어나서 한밤 중에 해몽책을 뒤적였다. 이가령이 "우리가 피임 안하면 태몽인데"라고 말하자 성훈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성훈은 다음 날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나 어제 태몽 꿨다. 이따 얘기하겠다. 전화로 할 얘기가 아니다"며 기뻐해 성훈이 꾼 꿈이 이들 부부에게 어떤 '반전'을 던지는 요소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남겼다. 박주미는 엄마 이효춘(모서향)에게 '공항?'이냐고 문자를 보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자 화난 얼굴로 엄마를 찾아와 "무슨 권리로 내 남편한테 가정사 다 까발려, 무슨 권리로?"라며 화를 내 이들 모녀와 남편 이태곤 사이에 기묘한 스토리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노민은 아내 전수경과 기분 전환을 위해 근교로 드라이브를 가서 모텔까지 갔지만, 모텔 입구에서 아내가 교수가 몰래카메라라도 찍히면 어쩌냐는 채근에 결국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이들 부부는 이혼까지 이르게 된다는 걸 예고했다. 대사도 영락없는 임성한 스타일이었다.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않고, 단어 위주로 각 인물들이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이나, 누군가를 가르치려듯 한 톤의 대사, 장면 별로 대사양이 많은 것도 임성한 특유의 스타일이 묻어났다. 드라마에 대한 기본 정보를 모르고 본 시청자들이 각 인물들의 대사만으로도 임성한이 썼다는 짐작할 수 있을만큼 전작 유사했다. 개연성 없는 전개와 공감 할 수 없는 설정, 무리수 대사 등으로 비난을 산 적 있는 임성한이 이름까지 바꾸고 자신이 뱉은 은퇴까지 번복하고 6년 만에 드라마 판에 돌아와 대중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드라마도 어떤 시청률 성적표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25 08:00
연예

'결혼작사 이혼작곡' 성훈·이가령, 1회 만에 엇갈린 연기력 반응

배우 성훈과 이가령의 연기력과 관련해 '결혼작사 이혼작곡' 1회 만에 반응이 엇갈렸다. 23일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첫 방송됐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등장하는 부부는 크게 셋. 30대 부부, 40대 부부, 50대 부부가 극을 이끌어간다. 이날 방송에서 성훈과 이가령은 막 결혼한 30대 부부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딩크족인 30대 부부의 갈등과 결혼생활을 담아낼 예정이다. 첫 회가 나간 후 40대 부부인 박주미와 이태곤, 50대 부부인 전노민과 전수경은 방송 이후 연기력에 대한 이야기가 크게 나오지 않았지만, 유독 성훈과 이가령의 연기력에 대해 반응이 엇갈렸다. 성훈의 연기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훈은 특히 전작과 달라진 연기력에 임성한 특유의 대사가 문제가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전혀 성훈의 연기가 어색하지 않고 드라마에 잘 녹아들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가령도 연기력에 대한 반응이 갈렸다. 드럼 치는 연기부터 그냥 일상 대화를 하는 연기까지 동작과 표정, 말투 모두 어색하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이가령의 과한 화장에 대해서도 반응이 극과 극이었다. 혼자만 너무 과한 메이크업을 한 게 이상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아나운서 출신 라디오 DJ로 나름의 설정을 했을텐데 화장까지 지적하는 건 무리가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임성한 작가가 절필 선언 후 6년 만에 필명을 'Phoebe(피비)'로 바꾸고 복귀한 드라마다. 잘 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자주인공에게 생기는 상상도 못 한 불행,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의 불협화음을 그린다. 첫 회 1부 시청률은 5.708%, 2부 시청률은 6.865%를 기록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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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임성한 특유의 스타일·대사 그대로..복귀작 '결혼작사 이혼작곡' 6.864%

은퇴를 번복한 임성한 작가가 복귀작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특유의 스타일을 고수했다. 캐릭터의 대사톤과 극을 이끌어가는 전개 방식은 전작에서 복사해서 붙여놓은 듯 유사했다. 23일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첫 방송됐다. 이날 1부 시청률은 5.708%, 2부 시청률은 6.865%를 기록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임성한이 이름을 'Phoebe(피비)'로 바꾸고 쓴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2015년 절필하겠다고 말하고 다시 말을 번복한 '막장의 대모' 임성한은 이번 드라마에서 어김없이 임성한 특유의 세계관을 펼쳐냈다.1회에선 30대, 40대, 50대 부부의 결혼 생활을 그렸다. 딩크족인 30대 성훈(판사현)과 이가령(부혜령), 40대 부부인 이태곤(신유신)과 박주미(사피영), 50대 부부인 전노민(박해륜)과 전수경(이시은)의 이야기를 그렸다. 막장 요소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각 캐릭터의 알 수 없는 행동과 표정으로 의문을 던졌다. 박주미는 엄마 이효춘(모서향)에게 '공항?'이냐고 문자를 보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자 화난 얼굴로 엄마를 찾아와 "무슨 권리로 내 남편한테 가정사 다 까발려, 무슨 권리로?"라며 화를 내 이들 모녀와 남편 이태곤 사이에 기묘한 스토리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노민은 아내 전수경과 기분 전환을 위해 근교로 드라이브를 가서 모텔까지 갔지만, 모텔 입구에서 아내가 교수가 몰래카메라라도 찍히면 어쩌냐는 채근에 결국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이들 부부는 이혼까지 이르게 된다는 걸 예고했다. 대사도 영락없는 임성한 스타일이었다.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않고, 단어 위주로 각 인물들이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이나, 장면 별로 대사양이 많은 것도 임성한 특유의 스타일이 묻어났다. 드라마에 대한 기본 정보를 모르고 본 시청자들이 각 인물들의 대사만으로도 임성한이 썼다는 짐작할 수 있을만큼 전작 유사했다. 개연성 없는 전개와 공감 할 수 없는 설정, 무리수 대사 등으로 비난을 산 적 있는 임성한이 이름까지 바꾸고 자신이 뱉은 은퇴까지 번복하고 6년 만에 드라마 판에 돌아와 대중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드라마도 어떤 시청률 성적표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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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부터 뜨거워…" 임성한표 부부극 개봉박두

임성한표 부부극의 포문이 화려하게 열린다. 23일 방송될 TV조선 토일극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40대·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무엇보다 성훈과 이가령은 '결사곡'에서 각각 능력 있는 변호사 판사현과 아나운서 출신 라디오 DJ 부혜령으로 변신, 열연을 펼친다. 극중 성훈은 이가령의 화려한 드럼 실력에 끌렸고 이가령은 2세 없이 둘만 살겠다는 약속을 받아준 성훈의 패기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과 자신의 삶에 균형을 맞추고 싶은, 30대 딩크족 부부를 대표한 두 사람이 사랑으로 끝까지 부부생활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성훈과 이가령의 정열적이고 뜨거운 첫날밤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30대 부부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타올랐던 장면. 성훈은 활력 넘치는 연하남답게 이가령을 번쩍 안아 박력 있게 침대에 눕히고 연상인 이가령은 장밋빛 미소로 화답하며 성훈을 안는다. 턱시도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호텔 방으로 들어온 두 사람은 격렬한 입맞춤을 나누는가 하면, 성훈은 달콤한 멘트로 심장을 녹이며 '과당 주의보'를 발발시킨다. 달달한 성훈과 이가령의 행복한 순간들이 신혼의 맛을 제대로 살리며 설렘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30대 부부에게 있어 결혼 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인 만큼 진한 핑크빛 임팩트를 전달하고 있다"며 "'결혼작사 이혼작곡' 첫 회부터 확실하게 다른 색깔을 선보일 세대별 커플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첫방송은 23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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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결혼작사 이혼작곡' 첫방 시청 독려 "믿고 봐주시길"

배우 성훈이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첫 방송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오늘(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되는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극 중 성훈은 엘리트 변호사 판사현을 맡는다. 그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딩크족(DINK) 아내 부혜령(이가령 분)의 의견을 따라 결혼에 골인한 인물. 성훈은 워라밸 라이프를 즐기는 30대 부부의 현실적인 모습을 표현할 예정이다. 23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사한 꽃다발과 함께 첫 방송 날짜가 적힌 문구를 가리키고 있는 성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긴장 어린 표정과 설렘을 유발하는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성훈은 지난 20일(수)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믿고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희 작품은 정말 짱이에요"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또 "열정을 가지고 돌아오셔서 최대한 보답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하고 있다"며 Phoebe(임성한) 작가의 작품에 오랜만에 합류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엘리트 변호사 '판사현'으로 변신한 성훈의 모습은 매주 주말 오후 9시에 방송되는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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