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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랑 노는 베짱이' 박군, 강철 특전사들과 시너지…자체 최고

'개미랑 노는 베짱이' 박군이 특전사 전우들과 함께한 여행으로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개미랑 노는 베짱이'는 시청률 1.60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는 군사 전문가 겸 사업가 최영재의 일상과 여행이 그려졌다. 박군이 군대 선배 최영재를 위해 기획한 강철 휴가가 펼쳐졌다. '역대급 직업 부자' 최영재의 일상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군경 전문회사 이사, 크리에이터, 헤어디자이너 등 무려 5개의 직업을 가진 최영재는 최근 군사학과 초빙 교수로 임용된 사실을 밝혔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최영재를 위한 힐링 여행에 박군과 특별 손님이 함께 나섰다. 그 손님의 정체는 바로 채널A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에 함께 출연했던 특전사 전우 김현동과 박도현이었다. 화끈한 등장으로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박군이 준비한 가족 여행 티셔츠와 꽃무늬 바지를 입은 네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다를 앞에 두고 물놀이를 펼치기 전, 푸근한(?) 옷차림과 대비되는 특전사식 워밍업이 웃음을 자아냈다. 훈련으로 몸을 푼 이들은 곧바로 족구를 시작하며 몸을 달궜다. 뜻밖의 굴욕을 맛본 박군의 모습이 웃음을 더했다. 치열한 족구 시합 끝에 후배들에게 패배의 벌칙으로 물 따귀 세례를 맞은 것. 박군은 자신의 몫은 물론 최영재의 벌칙까지 무방비 상태로 맞이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쩍' 소리와 함께 만신창이가 된 박군의 모습이 안방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강렬한 운동과 바다 수영까지 마친 이 네 사람은 자급자족 통구이 먹방으로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오징어, 우럭, 삼겹살이 박군의 진두지휘(?) 아래에 먹음직스러운 통구이 요리로 변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군은 SNS에서 핫한 순두부 화끈 라면과 깻잎장을 준비했다. 화끈한 워밍업부터 벌칙 게임, 자급자족 먹방까지 "다시 군대 가는 것 같았다"라는 박군의 말처럼 재회한 특전사 전우들의 여름휴가가 안방에 강렬함을 선사했다. 천진난만하게 하루를 만끽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힐링 에너지가 묻어났다. '개미랑 노는 베짱이'는 열심히 일만 하며 달려온 각계각층의 일개미들을 위해 최고로 잘 논다는 베짱이 MC들이 힐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3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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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임지호, 강호동에 따귀 세례? 예측불허 케미 폭발한 '티저' 공개~

임지호 셰프가 강호동의 따귀를 ‘리얼’로 때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발(?)했다. 오는 8일(일) 첫 방송하는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家)’ 제작진은 2일 강호동, 임지호 셰프, 황제성의 첫 녹화 날 모습이 담긴 티저를 공개했다. 해당 티저에서 세 사람은 앞으로 함께 생활할 서울 ‘산동네 꼭대기 집’ 평상에 모여앉아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강호동이 해질녘이라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주전자에 담긴 차를 따라 마시는데, 임지호 셰프가 갑자기 강호동의 뺨을 때려 그를 당황시킨다. 실제로 강호동의 뺨은 빨갛게 달아오른 데다, 선명한 핏자국까지 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하지만 이는 강호동의 뺨에 앉은 모기를 잡아주기 위한 임지호 셰프의 배려와 순발력(?)이었다. 임지호 셰프는 “(모기가) 피 빨았네”라며 강호동을 걱정해주고, 강호동은 “살면서 처음으로 맞아 봐서, 제 맷집이 약하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며 호탕하게 웃는다.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은 세 사람의 케미가 대폭발하는 ‘리얼 꿀잼’ 티저였다. 제작진은 “강호동이 웃음기를 빼고 음식에 대한 진정성으로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 촬영에 임하려 했는데, 첫 녹화 날부터 뜻하지 않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임지호 셰프와 강호동, 황제성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세 사람이 뭉친 MBN ‘더 먹고 가’는 서울의 산동네 꼭대기 집에 함께 살게 된 이들이 매주 이곳을 찾아온 스타들을 위해 ‘맞춤형 칭찬 밥상’을 차려내는 힐링 예능으로, 8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MBN ‘더 먹고 가’ 2020.11.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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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헨리X성훈, 헨리 집 옥상서 '옥캉스' 만끽···아웅다웅 얼간이 형제

'나 혼자 산다' 헨리가 성훈과 함께 '옥캉스'를 즐긴다. 내일(11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는 헨리와 성훈이 옥상에서 즐기는 '옥캉스' 편이 그려진다. 지난주에 이어 헨리가 자신의 집을 찾은 성훈과 함께 특별한 휴양을 즐긴다. 감성 가득한 휴양지 '하와이' 느낌을 내기 위해 옥상에 물놀이용 풀장을 동원, 끝없는 펌프질로 둘만의 완벽한 바캉스를 준비한다고. 우여곡절 끝에 풀장을 완성한 '얼간이 형제'는 물총 싸움에 돌입, 서로 좋은 물총을 차지하기 위해 아웅다웅하며 유치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지난번 아령과 슬리퍼, 냄비 뚜껑까지 동원한 기상천외한 탁구로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펼쳤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분장 내기를 건 '물 따귀 대결'로 또 한 번 승부욕을 불태운다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물벼락 세례에 휘청거리면서도, 함박웃음을 지은 채 유치한 대결을 이어나간다고 해 호기심이 더해진다. 허세 가득한 설전과 힘 대결을 펼치던 두 사람은 "모든 스트레스가 없어졌어요"라며 속 시원한 마음을 토로한다. 결국 치열한 승부 끝에 승자가 강력한 물 따귀 3연타로 상대를 쓰러트린다고 해 과연 누가 이기게 될지, 패자는 어떤 분장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하게 될지 궁금증을 한껏 더하고 있다. 헨리와 성훈의 즐거움 가득한 '옥캉스'는 내일(1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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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출시 편스토랑' 이경규, 태국 마사지 체험…따귀 세례

'신상출시편스토랑' 이경규가 기상천외 태국 마사지를 체험한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편스토랑'에서는 여섯 번째 주제 '달걀'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5인 편셰프 이경규·이영자·이정현·이유리·정일우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경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미식의 천국' 태국에서 달걀의 맛을 찾아 나선다. 앞서 이경규는 태국에서 팟타이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을 맛봤다. 이경규는 이날도 태국의 색다른 달걀 요리를 맛보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이경규는 '우승을 위한 기를 받는다'는 이유로 태국 마사지를 받는다. 이경규의 꼼수에 멤버들 모두 "그럴 줄 알았다"며 핀잔을 준다. 그러나 이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경규의 수난기가 시작된다. 불안과 기대 속에서 시작된 마사지는 그야말로 기상천외하다. 쉴 새 없이 이경규는 불꽃 따귀 세례를 맞는다. 마사지가 끝난 뒤 거울 앞에 선 이경규는 의외의 마사지 효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경규는 쉽게 접하기 힘든 달걀 음식을 발견한다. 방송은 6일 오후 9시 45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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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이광수 vs 김종국, 지옥의 물 따귀 전쟁

이광수·김종국의 물 따귀 전쟁이 공개된다. 9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추억의 CF'를 이용한 미션에 도전한다. 멤버들은 과거 인기 CF 영상을 보며 "저 광고 기억이 난다" "진짜 유명한 광고였다"며 반가워하는 등 추억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CF를 재연하던 중 '광고 속 인물이 상대방에게 물을 뿌리는 신'에서 예상치 못한 웃음이 터졌다. 멤버들은 CF 속 장면에 몰입하며 재연과 동시에 파트너에게 살짝 물을 뿌리기 시작했고 이광수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김종국을 파트너로 소환했다. 이광수는 재연에는 관심 없고 오직 물 따귀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복수의 때를 기다리던 김종국은 이광수에게 물을 뿌릴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물 세례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은 9일 오후 5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2.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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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신태용, 양준혁의 만세타법 물따귀…"나 집에 갈래"

신태용 전 축구감독이 시원한 물따귀를 맞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안정환 팀과 신태용 팀으로 나뉘어 족구 대결을 한 결과 안정환 팀이 승리, 신태용 팀이 벌칙 물따귀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쩌다FC 멤버들이 자신이 직접 초대한 친구들에게 물따귀를 때리기로 했다. 양준혁은 1번 타자로 나서 신태용 전 축구감독에게 벌칙을 수행했다. 정형돈은 "오랜만에 만세 타법으로 부탁한다"고 청했고 그 청에 응했다. 신태용은 "하고 집에 가겠다"고 말했으나 쿨하게 맞고 양준혁과 포옹을 나눴다. 양준혁은 물따귀를 날린 후 표정까지 숨기지는 못했다. 미소를 한가득 머금고 물따귀를 날렸던 것. 박태환의 친구 배우 최성원은 풀스윙 물따귀를 맞았다. 강렬한 물따귀의 흔적이 남았다. 얼굴이 새빨개져 주변에서 웃픔을 감추지 못했다. 알베르토의 벌칙 수행은 묘하게 정형돈이 물세례를 맞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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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 신태용호, 양준혁→박태환 풀스윙 물세례에 '처참'

'뭉쳐야 찬다' 안정환호, 신태용호의 경쟁 구도가 제대로 불붙는다. 15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감독 안정환이 이끄는 어쩌다FC와 절친들이 똘똘 뭉친 신태용호가 본격적인 축구 대결에 앞서 경쟁 워밍업에 돌입한다. 사전 족구 대결에서 패한 신태용 호가 물 따귀 벌칙을 수행하면서 전설들과 절친들이 스파크 튀는 입장정리에 나선다. 사랑하는 만큼 강력한 물세례를 끼얹으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함과 동시에 다음 승부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게 한다. 특히 신태용의 귀가 선언을 부른 양준혁의 만세 타법부터 최성원의 안면을 불타오르게 한 박태환의 풀 스윙까지 전설들의 어마무시한 파워에 처참해진 친구들의 몰골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들의 경쟁 구도는 워밍업에서 또 한 번 들끓는다. 스트레칭, 패스워크 등 몸을 풀 때마다 서로 매의 눈을 장착해 전력 체크에 나선 것. 하체 힘을 테스트하는 허벅지 싸움에 안정환 대 봉중근, 신태용 대 양준혁으로 맞붙는 뜻밖의 종목 간 매치가 성사된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말벅지 축구계와 체급부터 남다른 야구계 중 어느 쪽이 '하체왕' 타이틀을 가져갔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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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래 풍상씨' 전혜빈, 병원 한복판서 따귀 세례 '충격'

‘왜그래 풍상씨’ 전혜빈이 병원 한복판에서 따귀 세례를 맞는다.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KBS 2TV 수목극 ‘왜그래 풍상씨’는 16일 똑부러지는 셋째 전혜빈(이정상)이 변정민(배수진)에게 따귀를 맞는 장면을 공개했다.사진 속 전혜빈은 옥상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앞서 전혜빈은 매사에 불같이 화를 내는 쌍둥이 동생 이시영(이화상)과 달리 어떤 일에도 동요하지 않는 성격을 드러냈다. 그런 그가 눈물짓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다른 사진에서는 전혜빈이 병원 복도에서 변정민에게 뺨을 맞고 쓰러지고 있다. 잔뜩 화가 난 변정민과 뺨을 맞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전혜빈의 모습이 담겼다. 변정민은 전혜빈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인물로 활약한다는 전언이다.‘왜그래 풍상씨’ 측은 “정상이가 병원에서 수진이에게 뺨을 맞는 일이 발생하면서 정상이의 인생이 큰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면서 “수진이 왜 병원에서 정상이의 뺨을 때리면서 망신을 줬는지, 앞으로 이 사건이 정상이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1.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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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포레스트' 정상훈 스틸컷 공개…뺨 맞고 멱살 잡히는 사채업자

'빅 포레스트' 정상훈이 딸 바보 초보 사채업자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변신한다.23일 tvN 새 금요극 '빅 포레스트' 측은 배우 정상훈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빅 포레스트'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을 배경으로 한물간 연예인 신동엽(신동엽)과 초보사채업자 정상훈(정상훈) 조선족 싱글맘 최희서(임청아)의 좌충우돌을 담은 블랙코미디.정상훈은 순박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초보 사채업자이자 싱글 대디 정상훈으로 분한다. 생계를 위해 '살짝' 위험한 '아보카도 금융'에 취직해 하루하루를 버틴다. 딸에게는 은행원이라 소개하지만 현실은 상습 연체자를 찾아가 서툰 독촉을 해야 하는 생초짜 사채업자다. 여리고 착한 성격 탓에 돈을 받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 독촉은커녕 채무자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정상훈은 누구도 못 말리는 문제적 채무자 신동엽을 만나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를 시작한다.정상훈의 변화무쌍한 일상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나뿐인 딸과 함께 미소짓는 모습은 '딸 바보' 캐릭터를 보여준다. 또 다른 사진은 이자가 밀린 채무자를 찾아가 상환을 권유하는 상황이다. 이유 모를 따귀 세례를 맞고 한쪽 뺨을 감싸 쥔 표정에 당혹감과 억울함이 서려 있다. 난동을 부리는 채무자에게 인질로 잡히는 등 사채업자의 고된 하루를 고스란히 보여준다.'빅 포레스트' 측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정상훈은 '빅 포레스트'에서 웃음이면 웃음 눈물이면 눈물 캐릭터 소화제다운 연기 잠재력을 제대로 터뜨린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애드리브로 무장한 그가 '빅 포레스트'를 통해 또 한 번 넘치는 재능을 입증할 예정이다"고 전했다.9월 7일 오후 11시 첫방송.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08.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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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이제훈 "자발적 금식, 고문장면 촬영 후 실신했다"

이제훈이 연기 열정을 뛰어넘는 투혼을 펼쳤다. 영화 '박열(이준익 감독)'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이 일본 제국의 한복판에서 항일 운동을 펼친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로 완벽 변신을 꾀했다. 이미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격적인 외모 변신을 예고했던 이제훈은 일본 계략에 맞서 자신의 몸을 내던지며 일본 제국을 뒤흔든 조선 청년 박열의 내면까지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며 연기에 몰입했다.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을 자백하며 대역죄인으로 기소된 박열은 재판의 진행 과정에서 단식 투쟁까지 불사하며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킨다. 이러한 박열의 강인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이제훈은 실제로 촬영 내내 자발적 금식을 하며 연기에 진정성을 더했다. 이제훈은 "촬영 전부터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절대 거짓으로 보이면 안 된다는 마음을 가졌다. 외면적은 것은 물론이고, 내면까지 '박열' 그 자체가 되지 않으면 관객에게 울림을 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지는 혹독한 고문 장면에서도 꺽지 않았다. 파란만장했던 박열의 삶을 조금이나마 경험해보고자 따귀를 맞는 것은 기본이고, 곤봉 세례를 당하고, 음식물을 억지로 먹는 장면까지 실제로 연기했던 이제훈은 이준익 감독과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고문 장면이 끝난 이후 걱정을 하는 제작진에게 오히려 웃어 보였던 이제훈은 "괜찮은척 했었지만, 사실 촬영이 끝나자마자 머리가 어지러웠고, 집에 돌아가서는 실신까지 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깜작 놀라게 만들었다. 촬영 내내 몸을 아끼지 않는 이제훈의 열연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우며 칭찬했던 이준익 감독은 "이제훈은 박열이라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매 순간 노심초사하고, 신중하고, 온몸을 던졌다. 맞는 장면을 찍거나 고문 당하는 장면에서도 울지 않던 이제훈이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눈물을 쏟는 걸 보고 촬영 기간 내내 얼마나 자신을 다잡아 왔는지 느낄 수 있었고, 정말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제훈의 혼신을 다한 열연을 엿볼 수 있는 '박열'은 6월 말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2017.05.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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