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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월 6.5만원' 서울 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 이용 교통카드 나온다

월 6만5000원에 서울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교통카드가 나온다.서울시는 11일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내년 1∼5월 시범 판매하고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6만5000원으로 구매한 후에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지하철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의 정기권에서 범위가 확장됐고, 이용 횟수 제한, 사후 환급 과정 등이 필요한 다른 교통패스와도 차별화된다. 실물 카드뿐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 실물 카드는 최초 3000원으로 카드를 구매한 후 매월 6만5000원을 충전해서 쓰면 된다.서울 시내에서 타고 내리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할 때는 쓸 수 없다.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인천 등 타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서울 지역 내라도 사용이 불가하다.서울과 타지역 버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노선 면허'를 얻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다. 각 버스 노선번호를 검색하면 해당하는 면허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한강 리버버스 등 새롭게 추가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승용차 이용이 늘어나며 줄어든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사람들이 통행할 때 하루 중 이용하는 교통수단의 분포 비율)을 끌어올려 기후위기 대응의 단초를 마련한다는 목표다.서울시는 “서울 시내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 중 수송 분야 온실가스가 17%(약 763만t)를 차지해 이를 줄이려면 승용차 이용을 대중교통 수요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1년 기준 서울의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은 52.9%로 2018년 65.1%보다 줄었다. 반면에 승용차 수단분담률은 같은 기간 24.5%에서 38.0%로 늘었다.서울시는 종사자 100인 이상 기업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임직원에게 배부하면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11 12:20
연예일반

[TVis] ‘강심장 리그’ 박군 “한 달 생활비 만 원…유통기한 지난 우유도 먹어”

가수 박군이 근검절약 일상을 공개했다.1일 방송된 SBS ‘강심장 리그’에서 박군은 결혼 1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비결을 밝혔다.이날 방송에서 박군은 “한 달 용돈이 만 원이었다. 충분히 (생활) 가능했다. 일정이 있을 때는 회사 차를 타고 다니고 개인적으로 다닐 때는 5km까지 뛰어다녔다. 무릎이 아프면 따릉이를 탔다”고 말했다.이지혜는 “이 분(박군)은 과일 먹는 날도 정해져 있다더라”라고 증언했다. 이에 박군은 “마트 할인하는 날 산다. 못난이 과일들은 상품성이 떨어져 할인해 판매한다. 그때 가서 사면 잘 익어서 더 맛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도 먹는다는 소문에 대해 박군은 “김치 곰팡이는 걷어내서 먹으면 된다. 먹기 좀 그러면 씻어서 볶아먹으면 된다. 일주일 지난 우유도 살짝 맛보고 괜찮으면 먹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이를 들은 강호동은 “만 원은 어디에 쓰냐”고 물었고 박군은 “사실 비상금으로 가지고 다닌다. 돈은 나한테만 안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쓴다”고 해명했다.한편 ‘강심장 리그’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01 23:52
금융·보험·재테크

천정부지 '기름값'에 대중교통 탄다…할인받는 '이 카드'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자차 출퇴근을 하던 직장인들이 대중교통을 타고 있다. 경제적 부담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면서 덩달아 대중교통 비용을 할인해주는 신용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2115.8원으로, 전주보다 34.8원 올랐다. 지난 5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고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이 직전 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기름값이 7주 연속 오르고 있다.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실제로 자가용 대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1억5734만명이었던 서울 지하철 1~8호선 수송 인원은 4월 1억7661만명으로 늘더니 지난달에는 1억9468만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수송 인원 역시 3월 507만명에서 5월 628만명으로 두 달 사이 24% 급증했다. 이런 최근의 상황을 겨냥하듯 이날 신한카드는 스마트한 이동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머니와 모빌리티 특화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인 '티머니 Pay & GO 신한카드'(이하 티머니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지난 정부에서 출시된 '알뜰교통카드'가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해줘 대표 대중교통 할인카드로 알려져 왔는데, 그에 필적하는 대중교통 특화카드가 나온 것이다. 티머니 신한카드는 버스와 지하철에서 3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고속·시외버스, 택시(티머니onda), 전동 킥보드(씽씽), 서울시 공유 자전거(따릉이)를 이용할 때에도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월간 통합 할인 한도는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이용 시 7000원,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이용 시 1만2000원, 10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8000원이 적용된다. 통상적으로 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 대중교통 할인율은 10%에 할인 한도는 5000원 수준이다. 삼성카드의 ‘삼성 iD MOVE 카드’는 젊은 세대 직장인들을 주 타깃으로, 교통비 10% 결제일 할인 혜택을 넣었다.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 건에 대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2000원까지 결제일 할인이 제공된다. 또 삼성카드의 대표적인 신용카드 '탭탭 오' 상품도 대중교통 1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최근 NH농협카드가 농협금융 출범 10주년을 맞아 내놓은 '올바른지구카드'는 고객들이 탄소 중립 실천과 친환경 소비,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돼 대중교통과 공유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시 7%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할인해주는 카드는 최근 환경보호 등 ESG 트렌드와 관련해 카드업계도 주목하고 있는 혜택 중 하나"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6.28 07:00
연예

'놀면 뭐하니?+', 유재석의 쇼핑리스트 공개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의 리얼 쇼핑리스트가 공개된다. 6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의 ‘뭉치면 퇴근’ 특집이 공개된다. 갑자기 주어진 하루의 시간동안 멤버들은 3개의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해 모두가 뭉치면 퇴근하는 게임을 시작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쇼핑에 빠진 유재석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 유재석은 쇼핑몰에서 1시간 안에 20만원을 쓰는 미션과 함께 멤버 5명 모두가 같은 공간에서 물건을 사면 퇴근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각 멤버들이 어디로 향할지 생각하던 유재석은 쇼핑몰에 들어서자 “내가 사고 싶었던 거 되게 많네”라며 자신을 위한 쇼핑을 즐기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오랜만에 나를 위해서 쇼핑하네”라며 양말부터 모자, LP까지 리얼 쇼핑의 맛에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유재석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보고 들어간 매장에서 “나은이 식기 하나 사야겠다”며 분홍색 식판과 숟가락, 포크 세트까지 구입하는 따뜻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유재석과 하하가 한 매장에서 마주친 모습도 포착됐다. 유재석은 하하를 발견하고 “영스트리트 올 줄 알았다니까”라며 반가워했고, 하하는 유재석이 산 모자를 보고 기겁(?)하며 각자의 갈 길을 떠났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이 생애 처음으로 ‘따릉이’에 탑승한 모습도 공개된 가운데 과연 그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일지, 5명의 멤버들이 모두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오후 6시 25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6 09:17
연예

여신강림 작가, 드디어 연애를? 프리드로우 작가와 열애설 휩싸여...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프리드로우 작가와의 열애설'에 휩쌓였다.7일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프리드로우 작가, 여신강림 작가와 연애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최근 두 사람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온 내용이 자세히 캡처돼 있었다.이 내용을 올린 네티즌은 "요새 둘 인스타 스토리 보니까 연애 중인 분위기"라고 제보했다.실제로 최근 웹툰 '프리드로우'의 작가와 여신강림 작가 인스타그램 스토리 상황은 온통 핑크빛이다. 누가 보더라도 열애 중인 연인의 분위기를 풍겼다. 최근 프리드로우 작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신강림 작가와 단둘이 자동차를 탄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지금은 떠나버린 구구이..."라는 애칭을 덧붙였다. 여신강림 작가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전거를 타는 프리드로우 작가 사진을 올리면서 "드디어 따릉이..."라고 열애를 암시했다.이밖에도 여신강림 작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프리드로우 작가 그림을 올리면서 "호이잇...보고 싶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프리드로우 작가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토끼와 고양이가 포옹하는 그림을 올리면서 "나도 보고 싶었어"라고 답했다.네티즌들은 "둘이 잘 어울린다", "웹툰 작가 커플이라니 뭔가 낭만적이다", "예쁜 사랑 하시길요" 등 응원을 보냈다.최주원 기자 2020.10.08 08:09
연예

'온앤오프' 오마이걸 효정, 데뷔 6년 만에 첫 독립

'온앤오프' 오마이걸 효정이 데뷔 6년만에 독립했다. 13일 방송하는 tvN ‘온앤오프’에서 오마이걸 1호 독립 멤버 효정의 아늑한 자취공간이 공개된다. 최근 오마이걸은 7집 미니앨범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로 대세 걸그룹임을 입증하며 성공적인 활동을 끝냈다. 이 가운데 '온앤오프' 방송을 통해 6년간의 단체 숙소 생활을 마치고 독립하게 된 오마이걸의 리더 효정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 효정은 자취방을 구하기 위해 누구의 도움도 없이 직접 어플리케이션을 활용, 부동산을 돌아다니면서 발품을 팔았다고 밝혀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효정은 오마이걸 막내 멤버 아린과 함께 첫 자취방을 채울 아이템들을 구매하기 위해 ‘따릉이’ 자전거를 타고 생활용품점으로 향한다. 오마이걸의 ‘캔디 리더’로 불리는 효정과 ‘상큼 막내’ 아린답게 두 사람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비글미 폭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생활용품점에 도착한 효정은 품목별로 가격과 효율성까지 꼼꼼히 따지며 알뜰살뜰한 면모까지 선보였다는 후문. 특히 6년간의 숙소 생활을 마치고 맞이한 생애 첫 독립 공간에서 홀로 짐 정리를 하며 고군분투하는 효정의 모습도 공개된다. 효정은 자신의 크기만한 곰인형을 옮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허당미와 좌절이 난무하는 집 정리 과정을 선보인다. 이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캔디 리더’의 긍정적인 모습이 여과 없이 드러나 다른 출연자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멈추지 않았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는 각종 차 종류부터 정비 기술까지 마스터한 ‘자동차 덕후’ 배우 현우가 게스트로 동반 출연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11 17:04
경제

카카오뱅크냐, 대한항공이냐…기대 모은 '신상 카드' 비교했더니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시장의 ‘히든카드’가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카카오뱅크에서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지난달 말 내놨다. 국내 카드사가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내놓는 것으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플레이트에 그려 넣은 귀여운 신용카드여서 젊은 세대가 호응하고 있다. 같은 날 대한항공에서는 마일리지 특화 하드가 공개됐다. 당장의 여행은 멈춰야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된 후 꾹꾹 눌러놨던 여행 욕구를 좀 더 알뜰하게 터뜨릴 수 있는 PLCC(직접 상업자 표시 카드)다. 카카오뱅크 신용카드는 카드사마다 디자인과 혜택, 연회비가 다르고, 대한항공 PLCC 역시 4종으로 나뉘어 적립과 바우처, 공항 서비스 혜택 등이 다르다. 이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비교해 봤다. 할인이냐, 캐시백이냐…카카오뱅크 카드 4종 카카오뱅크와 손잡은 카드사는 KB국민·삼성·신한·씨티카드 등 4곳이다. 이로써 카카오뱅크 신용카드는 4종류의 각각 다른 카드를 내놓게 됐지만, 딱 한 가지 같은 점은 모두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라이언’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단 씨티카드는 캐릭터 없이 심플한 은색의 민무늬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먼저 카드 선택을 가장 크게 좌우할 수 있는 ‘연회비’를 보면, 삼성·씨티카드가 1만원 이하로 가장 저렴하다. 씨티카드는 국내 전용 6000원·해외(비자) 겸용 7000원이고, 삼성카드는 국내 전용·해외(마스터/비자) 겸용 모두 7000원이다. 이어 KB국민카드가 국내·국외(마스터) 겸용 모두 1만5000원, 신한카드는 국내 전용 1만5000원·해외(마스터/비자) 겸용 1만8000원 순이다. 혜택은 카드사별로 할인부터 캐시백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먼저 ‘할인’에 초점을 맞춘 곳은 삼성과 KB국민카드로, 삼성카드는 최근 인기가 높은 ‘무조건 할인’을 내세우고, KB국민카드는 편의점·배달앱 등 생활 할인에 초점을 맞췄다. 일단 삼성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할인 한도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마트·편의점·슈퍼마켓에서는 1%까지 깎아주며, 실적을 따질 필요도 없어 이곳저곳에서 무제한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전월 실적을 채우면 할인은 더 해준다. 50만원 이상이면 온라인 쇼핑몰·배달앱·드럭스토어·마켓컬리 3% 할인, 커피·대중교통 5% 할인, 코로나19 사태 속 ‘집콕’ 생활 중 빠질 수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웨이브·멜론) 20% 할인 등 각 분야에서 월 최대 5000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50만~100만원 이상이면 간편결제·편의점·배달앱 등 7개 주요 생활 영역에서 최대 월 3만~5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편의점·영화·배달의민족·마켓컬리·커피·제과·패스트푸드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3000원이 할인되고, 숙박앱·인터파크·멜론·지니·PC방·노래방·만화방에서도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5000원이 할인된다.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총 3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총 5만원의 할인 한도가 적용된다. 다른 두 카드사는 ‘캐시백’ 혜택을 담아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카드를 결제한 횟수’에 따라 더 큰 캐시백을 제공하는 혜택을 담았다. 5000원 이상 결제한 횟수가 월 10번 이상이면 2000원, 20번 이상이면 5000원, 30번 이상이면 1만원을 돌려받는 식이다. 최대는 70번 이상으로, 5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단 5000원 이상 결제한 건에 대해서만 혜택이 적용된다. 또 전월 실적에 따라서는 40만원 이상일 때 배달의민족·요기요 5000원 이상 결제시 3000원 캐시백(월 2회), 카카오T 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캐시백(월 2회) 혜택도 준다. 씨티카드도 신한카드와 같이 월 결제 건수가 10회를 넘으면 2000원, 20회를 넘으면 5000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을 넣었다. 또 할인 혜택은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해 스타벅스 50% 할인(월 2회), 공유 자전거(따릉이·T바이크) 50% 할인,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멜론·유튜브) 25% 할인, 교통·통신·배달앱·편의점 5000원 이상 결제 시 5%(최대 2500원) 할인 등이다. 단, 전월 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이면 총 1만원, 50만원 이상이면 총 2만원의 통합 할인 한도가 적용된다. 해외여행·출장 잦다면…마일리지 특화 '대한항공 카드' 해외여행은 잠시 멈추게 됐지만, 훗날의 여행을 꿈꾸며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모으고 싶다면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이 출시한 PLCC를 추천한다. 이 카드는 대한항공이 직접 만든 국내 첫 항공사 신용카드로 화제를 모은 카드다. 이름도 대한항공을 전면에 내세워 ‘대한항공카드 030’ ‘대한항공카드 070’ ‘대한항공카드 150’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 등 4종으로 구성했다. 연회비는 각각 3만원·7만원·15만원·50만원이다. 이 중 특히 마일리지 혜택이 풍성한 카드는 ‘더 퍼스트’다.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는 대한항공의 VIP 고객인 모닝캄 등급 이상 회원만 신청할 수 있는데, 매년 수차례 해외여행을 떠나고, 늘 출장 잦은 ‘대한항공 모닝캄’ 이상 고객에게는 마일리지 혜택이 어느 카드보다 유리하다. 더 퍼스트 카드 이용자는 누적 3000만원 이용 시 1년의 대한항공 우수회원인 ‘실버’ 등급을 받거나 (5년 내 1회 제공) 또는 연간 1000만원 이상 사용 시 10% 마일리지 페이백 혜택(5000마일 한도 내)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 혜택에서는 결제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로 타사 카드와 크게 차이가 없고, 해외나 특급호텔, 면세점, 골프장 등에서 결제할 때 1000원당 2~5마일리지 등 좀 더 많은 적립 혜택이 주어지는 것 또한 기존 카드와 비슷하다. 대한항공 PLCC의 차별화된 혜택은 ‘웰컴 보너스’에서 찾을 수 있다. 카드를 신청한 달을 포함해 3개월 동안 100만원 이상을 쓰면 3000~1만5000마일리지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제주도 왕복에 약 1만 마일리지가 필요하니 제법 쏠쏠하다. 실적에 따라 바우처도 주어지는데, ‘더 퍼스트’의 경우 최고 1만5000마일리지, 직판 항공권 5만원 할인권 2매 등을 받게 된다. 이외에 프리미엄급인 070 카드부터는 인천공항 마티나라운지 이용, 주말 무료주차 등의 혜택이 탑재돼 있으며 150·더 퍼스트 카드는 실적 조건을 채우면 마일리지 바우처와 항공권·기내면세점 할인권 등도 제공된다. 카드 디자인도 ‘혜택’이라는 호평이 나올 정도로 세련됐다. 보딩패스, 수하물 짐표, 항공기 날개 등 항공여행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은 물론 태극 무늬와 오로라를 상징하는 환상적인 무늬의 카드 도안 등 고객 취향에 따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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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안재홍 "강하늘·옹성우와의 '트래블러' 떨리고 설렘 커"

배우 안재홍(33)은 '멜로가 체질'이다.칭찬엔 수줍은 미소로 화답했고 질문엔 내숭 없이 솔직한 생각을 풀어놨다.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속 손범수 캐릭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가을 감성이 묻어나는 옷차림으로 단골집을 찾았다. 이번 취중토크는 실제 안재홍의 단골집에서 진행됐다. 가게 주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그는 "평소 길을 지나갈 때도 사장님과 인사한다"면서 "반반"을 외쳤다. 좋아하는 막걸리 비율이었다. 연기는 하면 할수록 너무 재밌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반전 과거가 공개됐다. 과거 학창 시절 래퍼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것. 그 사실이 공개되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요즘은 랩이 아니라 발라더다"라고 어필하며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했다. -쉴 땐 어떻게 지내나요."요즘은 기타를 배우고 있어요. 기타를 배우고 싶었는데, '멜로가 체질' 덕분에 우연히 시작하게 됐어요. 지금은 이문세님의 '옛사랑'을 익히고 있어요. 음악 영화를 유독 좋아해요. '인사이드르윈' '싱스트리트'를 좋아해요. 기타를 배워두면 나중에 연기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음반이 하나 나왔잖아요. 샤워할 때도 제 목소리 버전 노래 틀어놓고 해요. 하하하. 요리학원에 다닌 적도 있어요. 집에서 배운 요리를 해 먹지는 않고요, 학원에서 한 음식을 꼼꼼히 담아와서 먹죠. 거기서 음식을 많이 만들어서 자취인의 생존을 위해 집에 싸 오는 거예요. 자취하는 분들이라면 공감할 겁니다.(웃음)" -자취 경력 15년 차인데 요리에 관심이 있나 봐요."간단한 것은 스스로 요리해 먹어요. 장 보는 것도 좋아해요. 마트에 가면 몇 시간씩 있어요. 장 보기 재밌지 않아요?" -기타와 요리 이외에 취미가 또 있나요."혼자 영화 보러 자주 가요. 따릉이 타고 극장까지 가요. 맛있는 음식과 술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렇게 혼자 밖을 다니면 많이들 알아볼 텐데요."그렇죠. 알아봐 주시니까 신기하고 기분 좋아요. 아직은 불편하거나 그렇지 않아요. 독립영화 찍을 때는 '누군가 날 알아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렇다고 저에게 위협을 가하는 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사실 많이 알아보지 못하세요. 지하철을 자주 타고 다니는데, 워낙 다들 바쁘시니까 굳이 저까지….(웃음) 혼자 지하철 타고 다니고 따릉이 타고 다녀요." -뭇 여성들의 이상형인데 왜 혼자 다니는 건가요."막걸리 드시죠.(웃음)" -기억에 남는 팬이 있나요."팬카페 이름이 홍시에요. '안재홍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뜻이에요. 자주 뵙는 팬분들은 다 얼굴을 알아요. 다들 귀여워요. 팬카페에 자주 들어가서 글도 남겨요. 건대 양꼬치집에서 번개 모임도 한 적 있어요. 스무 분 넘게 갑자기 모여서 양꼬치 먹고 맥주 마셨어요. 재미있었어요. 저 없을 때 같이 만나기도 한대요. 번개 시즌이 됐으니 번개 또 추진해야죠." -고양이 집사라던데요."집에서 레이첼이 기다리고 있죠. 레이첼 맥아담스에요. 레이첼 맥아담스의 팬이기도 하고 레이첼이라는 이름이 예쁘잖아요. 암컷이었는데, 지금은 아닙니다.(웃음) 보호소에서 입양했어요. 다들 겁을 내는데 레이첼은 저에게 다가와서 안기더라고요. 보호해 주시는 분이 '묘연이네요'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레이첼을 입양하게 됐어요. -차기작은 무엇인가요."영화 두 편으로 찾아뵐 것 같아요. 1월 설 연휴에 '해치지 않아'가 개봉할 예정이고요, 2월에 '사냥의 시간'이 개봉할 것 같아요. 내년 초는 영화 홍보로 바쁠 것 같아요. 따로따로 찍었는데 이렇게 연달아 개봉하게 됐네요." -설 대목에 '해치지 않아'가 개봉한다는 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네요."정말 신선한 영화가 될 거예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려요. 저도 기대가 많이 돼요. 평소에 손재곤 감독님과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함께하게 됐어요. 부담도 되죠. 그런데도 이 영화를 꼭 하고 싶었어요. 새롭고 기상천외한 이야기인데,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정말 좋았어요. 그 메시지가 잘 전해졌으면 하고, 잘 전해질 거라 믿어요. 박영규 선생님과의 케미도 기대해주세요." -극 중 변호사 역할로 등장한다면서요."'멜로가 체질' 때문에 제가 체중을 감량한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해치지 않아' 때문이었어요. 영화 촬영 후 바로 드라마에 들어가니 손범수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를 한 줄 아시더라고요. '해치지 않아'에서 열등감도 있고 예민함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감량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 다이어트를 했어요." -'사냥의 시간'을 기다리는 팬들도 많아요."이 영화의 배경이 먼 미래에요. 매 장면 다 리터칭에 들어가야 하잖아요. 그래서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어요. 정말 치열하게 찍었어요. 정말!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정말 고됐던 작품이에요." -JTBC '트래블러' 멤버로 곧 여행을 떠나요."설렘이 커요. 드라마가 끝나고 여행을 가려고 했었어요. 그때 우연히 '트래블러' 제안을 받았어요. 9박 10일 정도, 예전에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갔을 때보다 오래 갔다 와요. (강)하늘이는 원래 친분이 있었고, 옹성우 씨와는 이제 친분이 생기겠죠." -어떤 배우로 남고 싶나요."신뢰감을 주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저 사람 나오면 재미있겠다'라는 신뢰감이요. 저는 오래 연기하고 싶어요. 이 일을 최대한 오랫동안 할 거예요. 그러면 치열하면서도 여유 있어야 한 것 같아요. 여러 생각이 드는데, 그런 생각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굉장히 뜨겁고 때론 굉장히 차가워야 할 것 같아요. 한가지 면모만 가지고선 안될 거란 생각이 들어요." -혹시 '안재홍의 격정 멜로'도 도전할 생각이 있나요."어떤 격정일까요.(웃음) 격하게 정을 나누는…? 좋죠. 하하하." 황소영·박정선 기자 사진·영상=박세완 기자 [취중토크①]안재홍 "천우희, 주파수 잘 맞은 파트너…정말 좋아하는 배우"[취중토크②]안재홍, 알고보니 래퍼 동아리 출신 "최근 발라더로 전향"[취중토크③]안재홍 "강하늘·옹성우와의 '트래블러' 떨리고 설렘 커" 2019.10.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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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김동준 "임시완 형 '보좌관' 소식에 축하+조언…멤버들 격려"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 어엿한 드라마 주역으로 성장한 가수 겸 배우 김동준(27). JTBC '보좌관' 시즌1을 마친 그의 얼굴엔 시즌2에 대한 설렘이 묻어났다. 이제 막 의원실에 입성한 인턴으로서 새내기 사회인의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면, 시즌2에선 한층 성장한 한도경으로서의 성숙한 모습을 기대하기 때문. "잠깐의 재정비란 마음이 든다. 시즌2를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보좌관' 시즌1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첫 등장 신이 기억에 남는다. '인턴 면접을 보러 온 한도경입니다'라는 대사인데, 그 대사 안에 많은 의미가 담긴 것 같다. '사회에 나가보려고 합니다' 이런 의미이기도 하고, 처음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가 담긴 대사가 더욱 기억에 남는다." -데뷔 때 생각이 났나."지금까지 지내왔던 것과 다른 새로운 역경을 겪기 시작할 시기다. 첫걸음마를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회에 처음 나왔을 때 불안과 초조 이 두 가지를 빼놓을 수 없는 것 같다. 알지 못해서 실수하는 부분도 있다. 내가 데뷔 했을 때도 비슷했다. 데뷔했지만 모든 게 순탄할 수는 없지 않나." -연기가 쉽나, 노래가 쉽나. "세상에 쉬운 게 하나도 없다. 그런데 다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수로서는 단거리 선수란 생각이 들고, 영화나 드라마는 내 기준에 장거리란 생각이 든다. 마라톤 선수와 100m 선수가 추구하는 목적지는 끝을 향해 달려가는 결승선이지 않나. 그 마음은 같고 메달의 가치도 같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시간의 차이인 것 같다. 무대는 3, 4분 안에 기승전결이 모두 담기고, 드라마나 영화는 그것보단 긴 호흡이다. 무대는 바로 앞에서 피드백을 얻고, 드라마는 방영될 때 복합적인 영상물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 같지만 이 점이 조금 다른 차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많은 배우가 음악을 생각한다. 노래하는 사람들도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감명을 받고 아이디어를 얻는다. 공감하는 직업인 것 같다. 명곡은 내 기준에 좋은 음악인 것이고, 명작은 나를 움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공감하면서 즐거웠던 순간이 있기 때문에 기억하는 것이다. 그걸 다시 보게 되고 듣게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끝내 해내야 하는 목적지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보면서 같이 기쁘고 슬프고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노래할 땐 다 같이 행복하고 즐거운 무대를 만들고 싶다.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마음을 움직인 작품이나 배우가 있나."故(고) 김광석 선생님을 너무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오디션이라는 걸 처음 봤을 때 불렀던 노래가 '사랑했지만'이다. 지금도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 노래가 너무 좋다. 어렸을 때부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좋아했다. 누군가를 동경한다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힘이 많이 된다. 힘을 받기 때문에 지금 활동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다.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행복할 것 같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의 격려는."(임)시완이 형이 제대하고 만났을 때 '보좌관'이란 작품에 들어가게 됐다고 하니 축하해줬다.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하면서 연기하라고 조언해줬다. 다른 형들도 피드백을 많이 줬다." -그룹 활동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이젠 가족 같은 느낌이 가장 크다. 어린 나이에 숙소 생활을 하면서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만나면 수다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아까도 인터뷰 중간에 형들에게 문자가 왔다.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가수 활동에 대한 계획은."최근에 가수 벤의 노래에 참여했다.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알까 싶은 호기심에 참여한 것이다. 팬분들이 바로 알아봐 줘서 신기했다. 소속사를 옮긴 후 앨범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아무래도 소속사 식구 중 나만 배우고 모두가 가수라서 그런 것 같다. 짧지만 이번에 수정 녹음을 세 번 했다. 동갑내기 절친이지만 친구의 작품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뮤지컬 경력 덕분에 가창력이 더 성장한 것 아닌가."회사를 옮긴 후 진짜 노래를 좀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바이브, 포맨, 벤, 이세준 형 등이 소속되어 있다 보니 가창력적으로 느끼는 면이 많다. 그간 너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도 알아가고 있고 피드백도 해주니 좋은 것 같다. 음악적인 성장이 필요한 것 같다."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은."단순하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는다. 쉼이란 걸 가져본 게 몇 년 안 됐다.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쉴 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취미가 뭐냐고 하면 그냥 운동이라고 했었는데 운동 자체는 힘들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과의 소통을 좋아했던 것 같다. 요새는 많이 걷는다. 주변을 느끼려고 한다. 내가 못 봤던 부분을 찾아보면서 이런 변화를 느껴야 행복할 수 있겠구나 싶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따릉이를 좋아한다. 자주 이용하고 있다." -하반기 계획은. "올해는 '보좌관'으로 시작해서 '보좌관'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가올 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메이저나인 2019.07.20 10:00
경제

갈 길 먼 '제로페이' 오늘 시작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새로운 결제 수단 ‘제로페이’가 20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는 이날 ‘제로페이 서울’ 시범 서비스를 시작, 내년 3월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는 매장에 비치된 전용 QR 코드를 기존 은행이나 간편 결제 애플리케이션으로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돈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현재 제로페이가 가능한 은행은 국민은행·기업은행·농협 등 20개며, 간편 결제사는 네이버페이·페이코 등 4곳이다. 손님이 카드 대신 이렇게 QR 코드로 결제하면 가게가 내는 결제 수수료는 최대 0%까지 낮아진다. 제로페이로 결제 시 판매자가 내는 수수료는 이렇다. 연 매출 8억원 이하는 0%, 8억원 초과∼12억원 이하는 0.3%, 12억원 초과는 0.5%다. 기존 카드 결제 수수료보다 0.1∼1.4%포인트 낮다.구매자는 내년 사용분부터 40%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입장료·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표·서울광장스케이트장 이용료도 10∼30% 할인된다. 시범 서비스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터미널 지하쇼핑센터와 영등포역 지하쇼핑센터를 비롯, 프랜차이즈는 본사 직영점을 중심으로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bhc·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도넛 등 26개 업체가 참여한다.서울시에 따르면 강남터미널과 영등포역 지하쇼핑센터 입점 업체 85% 이상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아직 가맹률은 3% 수준이다. 구매자가 소득공제를 더 받을 수 있지만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고 계좌에 돈이 있어야 하는 데다 할부나 포인트 혜택을 누릴 수 없어 갈 길이 멀다. 소득공제 기준을 완화하거나 신용카드 기능을 일부 포함하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서울대공원 입장료와 공공 주차장 할인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공공 자금 집행이나 공공 자전거 ‘따릉이’ 등에도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12.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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