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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연예대상'서 "유재석 대체할 사람은.." 전현무도 당황한 작심 발언
김구라가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또 작심 발언을 해 전현무조차 당황케 만들었다. 김구라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2021 MBC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다. 이 상을 받으면 동시에 대상 후보가 되는데 이에 대해 MC 전현무가 김구라에게 질문을 던졌다. 전현무는 "김구라 씨가 작년에 시상식에서 솔직한 의견을 내 화제였는데 올해 대상은 어떻게 예상하나"라고 물은 것. 김구라는 "KBS는 (누가 대상 타는지) 관심 없다고 했었다. 분명히 나는 말했는데 PD가 편집했더라. MBC는 유재석이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잠시 당황한 듯 "아..."라고 내뱉은 뒤 "그럼 유재석 씨를 대신할 만한 분은 누구인가"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없다"고 칼답을 내놨다. 또 한번 당황한 전현무는 "라디오스타(김구라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지금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김구라 씨를 지켜보고 있다"고 언질을 줬다. 김구라는 "내가 아무리 (시상식 관습을 바꾸자고) 얘길 해도 방송국 행태가 늘 그런지라..."면서, "SBS '연예대상'에서 이경규 형님이 지석진 씨 수상 관련해 말하는 걸 보고 '아, 형님이 많이 애를 쓰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래서 재밌게 해보려고 해본 말"이라며 웃었다. 나아가 김구라는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된 걸 언급하며 "병마를 이겨내고 오신 분 아니냐"라고 한 뒤, "최근 집 정리를 하다가 트로피들을 보니 제가 2007년부터 작년까지 딱 한 해 빼곤 MBC에서 상을 받았더라. 이번 대상은 내가 아닐 것"이라고 쿨하게 밝힌 뒤 수상 소감을 마쳤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30 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