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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무라벨 출시

동아오츠카가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포카리스웨트 '무라벨'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무라벨은 라벨프리 제품으로 겉면에 부착된 라벨을 제거해 비닐 사용량을 줄이고, 페트 재활용 효율을 높인다.동아오츠카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포카리스웨트 무라벨 출시는 분리배출 편의성과 더불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듬뿍 담겨있다"며 "동아오츠카의 환경 보호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포카리스웨트처럼 투명하게 알릴 것이며, 우리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2 14:03
경제

동원F&B 무라벨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 출시

동원F&B가 페트병 몸체와 뚜껑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3일 출시했다. 동원F&B는 제품명을 페트병에 레이저 인쇄 방식으로 각인했다. 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페트병으로 재활용성이 더 높다. 제품명과 수원지, 무기물 함량 등 제품 표기사항은 묶음포장 손잡이에 기재했다. 페트병 무게도 줄였다. 동원샘물 500㎖ 페트병의 경우, 2013년 19g 대비 26% 줄어든 14g이다. 동원F&B는 올해에도 약 4g을 추가로 줄이는 등 지속적인 저감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원F&B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인 동원샘물 2L 6개입 묶음 상품에 우선적으로 무라벨을 적용하고 향후 500㎖ 제품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03 14:33
경제

'필환경' 시대…생수 이어 탄산수도 '무라벨'

식품 업계가 생수에 이어 탄산수의 라벨도 제거하고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라벨을 제거한 탄산수인 '트레비 에코(ECO) 350mL'를 출시했다. 트레비 에코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모양의 투명 페트병을 사용하고, 초록색 병뚜껑에 제품명을 기입해 무라벨 제품임에도 개별 제품들의 맛과 향을 구별할 수 있게 했다. 라벨이 없는 대신 제품명, 유통기한, 영양 성분 등 전체 표기 사항은 묶음용 포장박스에 표기했다. 코카콜라 역시 앞서 올 1월 자사 탄산수 '씨그램'의 라벨을 제거한 '씨그램 라벨프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투명 페트 용기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과 로고 등은 패키지 자체에 양각 형태로 구현했다. 롯데마트도 이달 초 자체 브랜드(PB) 무라벨 탄산수 제품 '온리프라이스 스파클링 워터 에코'를 선보였다. 라벨을 없앤 친환경 탄산수 제품으로 연간 약 3600㎏의 포장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 측은 내다봤다. 업계가 잇따라 무라벨 제품을 출시하는 배경에는 정부의 노력이 있다. 지난해 12월 환경부는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를 통해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시행하고 재생페트 재활용을 위한 업계 협력을 강화했다. 21개 유통업체 및 음료·생수 생산업체와 함께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투명페트병을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또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무라벨 제품에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제품 표면에 광고할 수 있게 했다. 생산자책임재활용 분담금도 50% 깎아줄 계획이다.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환경을 위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무라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출시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에코(ECO)'는 한 해 동안 약 1010만개가 판매됐다. 편의점 CU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선보인 무라벨 생수 역시, 출시한 후 한 달 만에 매출이 78%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소비자가 무라벨 제품을 사는 것만으로도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착한 소비'로 각광받고 있다"며 "생수에서 시작된 무라벨 바람이 다른 음료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16 16:19
경제

커피에 생수, 탄산음료까지…'라벨 프리' 바람

음료 업계에 상표띠(라벨)를 부착하지 않는 이른바 '라벨 프리' 바람이 불고 있다.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사업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페트병을 버릴 땐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찌그러트려 뚜껑을 닫은 후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대상 지역은 '공동주택법' 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다. 구체적으로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또는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승강기가 설치돼 있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하는 아파트 등이 해당한다. 6개월간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 7월부터는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위반 시 3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담해야 한다. 소비자들로서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때 번거로움이 한 가지 더 추가되는 셈이다. 이에 음료 업계는 라벨 제거 과정을 덜어주는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가 대표적이다. 최근 라벨을 제거한 탄산음료 '씨그램 라벨프리'를 출시했다. 라벨을 없앤 대신 플라스틱에 로고 음각을 새겼다. 생수 업계도 무라벨 제품 출시에 분주하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라벨이 없는 자체상품(PB) 생수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에코'를 선보였다. 또 상반기 중 모든 생수에 라벨을 붙이지 않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1800kg의 폐기물을 절감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편의점 씨유(CU)도 이달부터 PB 생수 ‘헤이루 미네랄워터’ 3종을 무라벨 상품으로 교체한다. 여기에 국내 생수 점유율 1위인 '제주삼다수'와 3위 '백산수'도 연내 무라벨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무라벨 생수는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아이시스 에코'에 처음 적용했다. 이 제품은 씨그램 라벨프리와 마찬가지로 제품명을 페트병 몸체에 음각으로 새겨 넣었다. 상징색인 핑크색은 병뚜껑에만 적용했다. 무라벨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 빙그레가 지난해 선보인 무라벨 커피 음료 '아카페라심플리'는 출시 6개월 만에 10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 시행에 따라 '무라벨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업계 도입이 확대되면 제품마다 음각이나 양각을 달리하거나 병 자체 형태나 뚜껑 디자인에 더욱 신경 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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