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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라그나로크 22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 12월 대만서 개최

그라비티의 대만 지사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GVC)는 게임 음악 플랫폼 플래직과 함께 라그나로크 22주년 기념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라그나로크 온라인' 배경음악(BGM)으로 진행하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12월 14일 대만 가오슝에 위치한 웨이우잉-국립예술문화센터에서 약 1200석 규모로 준비했다.티켓은 대만 시간 기준 11월 8일 오후 1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공연에서 연주할 음악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초반부터 에피소드 19까지 사용된 배경음악 중 라그나로크의 감성을 담은 곡들을 편곡해 선보인다.'프론테라', '게펜', '모로크' 등 주요 도시, 필드, 던전을 테마로 총 26곡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한다.공연에 참여하는 대만 가오슝 시립 윈드 오케스트라는 2012년 창단했다. 대만 남부의 저명한 관악 교육자들로 구성된 악단이다2013년과 2014년 우수예술공연단체로 인정받았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문화부 선정 '공연예술단체상' 부문에 선정됐다. 공연 당일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이명진 작가 사인회가 펼쳐진다.또 공연 티켓 인증 시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비롯해 '라그나로크M', '라그나로크 오리진', '더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 리버스' 등 라그나로크 게임 아이템 쿠폰 카드와 2025년 탁상 달력을 증정한다.김진환 GVC 사장은 "늘 한결같이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 게임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는 대만 지역 유저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게임에서만 듣던 배경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8 15:57
뮤직

[IS포커스] 지드래곤, 솔로 파워 재입증…어떻게 통했나

명불허전 ‘파워’다. 가수 지드래곤이 7년 만에 선보인 신곡으로 원조 ‘차트 이터’다운 명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파워’는 지드래곤이 2017년 ‘권지용’ 이후 7년 만에 내놓을 솔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선공개곡이다. 공개 당일 멜론 등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간차트 최상위권(2위)으로 직행했다. 글로벌 화력도 여전했다. 1일 아이튠즈 차트에서 대만, 홍콩, 핀란드, 베트남, 태국,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마카오, 몽골, 오만 등 15개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 미국 AP 통신은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지드래곤, 새 싱글로 대망의 컴백’이라는 타이틀의 보도에서 “7년만에 컴백한 지드래곤의 새 싱글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면서 지드래곤이 그간 보여준 음악적 역량과 패션계와의 협업 등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명성은 확고했지만, 공백 기간인 7년이란 시간이 주는 무게감 또한 분명했다. 2019년 10월 전역 후 매년 지드래곤의 컴백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이어졌지만 근황조차 뜸했던 시간. 그 사이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넘게 이어졌고, 앨범 작업을 이어오던 중 뜻하지 않게 마약 루머에 휘말리며 모든 작업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명백한 루머로 곤욕을 치른 그는 이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현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이적하며 그야말로 진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와 같은 일련의 타임라인 속에 음악은 빠져 있었기에 공백은 계속 길어졌고 한창 5세대 아이돌에게 열광할 10대들에겐 이미 낯선 얼굴, 낯선 이름이 돼 있었다.하지만 긴 공백과 달라진 환경조차 지드래곤의 존재감을 지울 순 없었다. 여기에 ‘하반기 컴백 계획’이라고 모호한 워딩으로 밝힌 컴백 일정으로 궁금증을 계속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9월 1일 빅뱅 태양의 솔로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태양, 대성과 함께 빅뱅 ‘완전체’ 무대를 꾸며 팬덤을 결집시키고 컴백 예열을 확실하게 하는가 하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 및 본방송 등으로 화제몰이를 꾸준히 하며 결과적으로 프로모션 면에서도 성공공식을 썼다. 여기에 방점은 역시 음악이 꽂았다. ‘파워’는 대중에게 친숙한 지드래곤 스타일의 힙합 베이스 곡으로, 여전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장 자신다운 매력을 담아낸 음악으로 반가움을 자아내면서도, 도태되지 않는 신선한 감각을 과시했다. 대중성 있는 비트 속에 자전적 성격 가득한 가사도 인상적이다. “2세대 한정품이 세기의 완성품”, “누울 자리 글로 발명품” 등 언어유희 가득한 가사에선 ‘K팝 킹’ 지드래곤 특유의 ‘스웨그’를 넘어선 자신감이 돋보인다. 지드래곤의 성공적 컴백을 두고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컴백하기까지 많은 난항이 있었지만 그동안의 활동으로 정립한 음악적 신뢰가 분명하기 때문에 맨파워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파워’를 통해 건재함을 보여줬지만 향후 활동을 위해선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하다고도 짚었다. 정 평론가는 “아이돌 보이그룹으로 시작했고 지난 활동을 통해 호불호, 논란이 있었다면 지금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조금은 성숙한 면도 드러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어떤 행보를 해 나갈지, 본인의 스토리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5 05:55
스타

‘매력’ 쏟아낸 온유, 미니 3집 글로벌 차트 1위 직행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컴백과 동시에 국내외 차트를 휩쓸고 있다.온유는 지난 3일 미니 3집 ‘플로우’를 발매한 가운데, 이 앨범은 공개 직후 브라질, 콜롬비아, 이집트,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몽골, 뉴질랜드, 인도, 필리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터키,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칠레, 그리스, 스리랑카, 오스트리아, 페루,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26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플로우’는 또한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유러피언 아이튠즈 앨범 차트 5위에 진입하며 온유의 글로벌 존재감을 뽐냈다. 타이틀곡 ‘매력’ 역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외 차트에서 고른 인기를 보였다.전 세계 팬들의 관심에 화답하듯, 온유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매력’의 라이브 비디오를 선보였다. 영상 속 온유는 라이브 클럽을 배경으로 밴드 보컬로 변신한 모습이다. 밴드 라이브로 편곡된 ‘매력’은 색다른 감성을 전해주며 몰입감을 더했다. 온유의 앨범과 라이브 비디오를 접한 팬들은 “온유의 새로운 도전과 열정이 그대로 녹아있다”, “온갖 매력을 한 앨범에 쏟아냈다”, “온유의 새로운 가능성들이 펼쳐지는 앨범이다”, “이 앨범은 온유의 디스코그래피에 있어 게임체인저와도 같다”, “랩도, 추임새도, 숨소리도 모든 게 다 음악이다” 등 호평을 전했다.미니 3집 ‘플로우’는 온유만의 흐름 속에 온유가 가진 생각들을 앨범 전반에 거침없이 녹여낸 앨범이다. 온유가 전곡 프로듀싱은 물론 작사에도 참여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층 진화한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한편, 온유는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단독 팝업을 운영한다. 이후 10월 5~6일 서울, 11월 21~22일 일본에서 팬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4 14:19
영화

‘베테랑2’ 나홀로 출격…사라진 추석 영화 이유는

올 추석 극장가가 유난히 썰렁하다. 다수의 상업영화가 연이어 개봉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단 한 편의 기대작만 극장에 걸린다. 달라진 시장 흐름에 ‘몸 사리기’까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오는 14일부터 5일간 이어질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 신작 라인업 정비가 완료됐다. 추석 연휴 전후 2주간 개봉하는 한국 영화는 총 여섯 편, 이 중 주요 배급사 혹은 100억원 이상 규모 작품은 13일 개봉하는 CJ ENM의 ‘베테랑2’ 한 편이다. 이외 네 편은 ‘그녀에게’,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 ‘장손’, ‘수유천’ 등 저예산 독립영화, 나머지 한 편은 방탄소년단 정국의 콘서트 실황 영화다.이례적인 현상이다. 통상 명절 연휴는 극장가 준성수기로, 압도적 규모나 스타 감독·배우 패키징을 자랑하는 대작, 혹은 가족 관객을 겨냥한 작품들이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추석만 해도 하정우 주연의 ‘1947 보스톤’,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동시 개봉했다.◇팬데믹 후 제작 편수 감수·성수기 실종추석 극장가의 달라진 분위기에는 전체적인 시장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투자 위축에 따른 신규 영화 제작이 감소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장으로 관객들의 관람 패턴이 변화, 전통적인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경계가 무너졌다.이 같은 변화는 최근 몇 년 극장가 성적표로 확인할 수 있다. 극성수기인 7~8월을 겨냥해 내놓은 수백억 원대의 텐트폴 작품들은 줄줄이 흥행에 참패한 데 반해, 비수기 개봉한 ‘범죄도시’ 시리즈나 ‘서울의 봄’, ‘파묘’ 등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명절 연휴 또한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한 지 오래다. 지난해 설과 추석, 올 설 연휴 개봉한 영화 중 누적관객수 200만명을 넘긴 작품은 한 편도 없다. 한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지난 명절과 여름 시장의 참패로 다시 한번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성수기, 비수기가 무의미해졌다는 것을 연이어 체감하게 된 것”이라며 “팬데믹으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우려했던 낮은 제작 편수 문제가 기시화 된 것도 사실”이라고 짚었다.◇천만 예열 ‘베테랑2’ 등판에 ‘덜덜’일각에서는 쟁쟁한 경쟁작 등장에 몸을 사렸다는 의견도 나온다. ‘베테랑2’가 추석 개봉을 선점하면서 타 영화들이 이를 의식해 개봉일을 뒤로 미뤘다는 설명이다. 실제 9월 극장가는 비어 있지만, 10월로 넘어가면 김고은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 설경구, 장동건 주연의 ‘보통의 가족’, 류승룡 주연의 ‘아마존 활명수’ 등이 줄지어 개봉 대기 중이다. ‘베테랑2’는 지난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의 속편. 전작에 이어 류승완 감독, 황정민이 또 한 번 의기투합했고, 데뷔 이후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정해인이 합류하며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1편(누적관객수 1341만명)의 흥행과 ‘범죄도시’가 증명한 시리즈물에 대한 믿음이 기대감을 끌어 올리며 ‘베테랑2’는 일찌감치 천만 영화로 점쳐졌다.또 다른 배급사 관계자는 “천만 규모의 영화가 온다는 생각에 다들 피하게 된 지점이 있다. 모두 쓴 맛을 본 상황에서 ‘베테랑2’의 무게감을 알고 있다 보니 자신 있게 작품을 던질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베테랑2’가 워낙 강력하다 보니까 다른 영화들이 엄두를 못 낸 측면이 크다. 전편이 천만 이상의 관객을 모은 데다 칸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으면서 ‘베테랑2’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게 사실”이라며 “그러다 보니 비슷한 사이즈의 작품들이 모두 뒤로 빠지게 된 게 아닌가 한다. 물론 저예산 독립 영화들과 몇몇 외화들이 개봉하지만, 크게 (명절) 수혜를 볼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분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3 05:49
연예일반

[IS인터뷰] 빅스 “차학연 활동 불참? 가장 서운해해…꼭 함께 무대할 것”

“4년 2개월 만에 빅스로 앨범이 나오게 됐어요. 이번 활동은 각자 분야에서 성장한 빅스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전례 없는 콘셉트로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던 그룹 빅스가 돌아왔다. 빅스는 21일 오후 6시 미니 5집 ‘컨티넘’을 발매하며 ‘왕자의 귀환’을 알렸다. ‘컨티넘’은 ‘연속’이라는 모토를 콘셉트로 풀어낸 앨범으로, 팬에 대한 남다른 애정부터 빅스로 무대 위에 서게 되는 설렘까지 담아냈다. ‘컨티넘’은 리더 차학연(엔)을 제외한 레오, 혁, 켄 3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빅스는 오랜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밝히며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컨티넘’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되새겨볼 만한 메시지를 녹이려 노력했어요. 빅스의 진정성을 담은 앨범이죠.”(켄)“그간 틈틈이 여러 활동을 했지만, 정식으로 빅스의 아이덴티티를 갖고 팬들 앞에 선 지가 정말 오래됐더라고요. 이전의 빅스보다 더 가치 있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혁)“‘컨티넘’은 연속성을 뜻해요.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의 가능성을 가졌다는 빅스의 가치관이 담겼죠.”(레오)무려 4년 만의 컴백이지만, 아쉽게도 빅스는 완전체로 무대에 서지는 못한다. 리더 차학연이 드라마 촬영 등의 스케줄이 맞물려 부득이하게 이번 활동에 참여하게 못하게 된 것. 이에 일부 빅스 팬들은 서운함을 드러냈고, 차학연 또한 팬들에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자필 편지로 마음을 전달했다. 이에 빅스 켄, 혁, 레오는 “빅스 활동은 이대로 끝이 아니다”라며 멤버들 간의 돈독한 의리를 드러냈다. “학연이와는 이미 올해 초부터 많은 얘기를 했어요. 이미 정해진 스케줄을 바꿀 수 없고, 저희도 이 앨범을 더 늦출 수 없다고 생각했죠. 사실 제일 서운한 건 학연이일 거예요. 저희끼리 서운한 건 없지만, 팬들의 서운함을 가장 잘 아니까 그 마음을 충족시키지 못해 죄송하죠. 하지만 빅스 4명의 유대감이 가장 중요하고, 이대로 끝이 아니니까 꼭 다시 같이 무대에 설 거라 생각해요. 실제 학연이는 저희한테 응원도 많이 해주고 통화도 자주 해요.”(레오)6인조였던 빅스는 멤버 홍빈과 라비가 각종 논란으로 탈퇴한 뒤 4인조가 됐다. ‘컨티넘’은 이에 절반인 3인 체제로 음악방송과 다음 달 9일부터 개최되는 콘서트까지 연이어 활동을 이어가야 하는 만큼, 멤버들의 부담도 크게 다가왔을 터다. 무대가 허전할 거란 우려도 있지만 빅스는 “3인 만의 퍼포먼스를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3명이서 빅스라는 이름을 채워야 해서 압박감이 있긴 해요. 3명이 어떻게 무대를 채울까 고민했지만 이건 저희의 숙제니까 더 열심히 준비했죠.”(혁)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려야 하는 건 아티스트를 보기 위해 티켓을 사서 오는 팬분들에 대한 예의잖아요. 셋이서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릴 테니 기대하셔도 좋아요.”(레오)2012년 데뷔한 빅스는 ‘사슬’, ‘다칠 준비가 돼 있어’, ‘저주인형’, ‘도원경’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대중에 큰 사랑을 받으며 3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활약했다. 당시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긴 뱀파이어, 지킬 앤 하이드, 사이보그, 꽃도령, 사랑의 노예 등 독보적인 콘셉트로 주목을 받았다. 멤버들은 빅스만이 개척해온 길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시간 동안 빅스가 해온 게 이제는 K팝신에서 너무 당연하게 된 것 같아요. 이제는 ‘우린 할 만큼 했다’는 생각이에요.”(혁) “저는 지금 봐도 빅스의 무대가 자랑스러워요. 강한 콘셉트의 앨범부터 조금씩 인간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팬들의 가슴을 더 웅장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켄)데뷔 후 지금까지 다사다난한 시기를 거쳐온 빅스는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이한다. 끝까지 그룹의 이름을 지켜오기 위해 노력한 빅스는 앞으로 맞이하게 될 ‘10년’에 대해 묻자 “10년 만큼의 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있게 말했다.“지난 10년 동안 기쁜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었어요. 이제는 받아들일 줄도 알고, 인정할 줄도 알게 된 것 같아요. 10년 뒤에는 빅스 안에서 보여지는 행보와 모습이 굉장히 다를 거라 생각해요. 그 시간들을 허투루 보내지 않게 차근차근 밟아나가려고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1 08:00
연예일반

에이티즈, 콘서트부문 최우수상 “에이니티에 감사…최선다해 공연할 것”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그룹 에이티즈가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에이티즈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에이티즈의 콘서트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년간 펼쳐진 대규모 투어다.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에서 에이티즈와 글로벌 ‘에이티니’(팬덤명)가 만나 교감을 나눴다. 에이티즈는 올해 7월 이번 투어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의미있는 이정표를 남겼다.에이티즈 홍중은 “4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면서 가장 좋은 공연을 할 수 있게 해준 에이니티에게 감사하다. 또한 우리와 함께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K팝에서 열심히 나아가는 아티스트로서 최선을 다해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1 20:56
생활문화

[추석연휴, 어디갈까] "여긴 모를걸?" 연휴에 안 가면 후회하는 우리 동네 숨은 커피숍

추석 차례와 성묘를 마치면 비로소 가벼운 마음으로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척들과 서로의 안부를 묻곤 한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 이야기꽃을 피울 만한 장소를 찾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방송이나 SNS 등이 소개한 핫플레이스는 이미 발 디딜 틈이 없다. 이에 비교적 최근 입소문을 타 그나마 방문이 수월한 커피 맛집을 찾아봤다.30일 본지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모빌리티에 의뢰해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8개 도와 제주에서 지역별로 내비게이션 티맵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목적지로 설정한 커피숍 5곳을 추렸다.2022년 연간 목적지 설정 상위 5곳은 제외했다.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만큼 갑작스럽게 방문했을 때 자리가 없어 허탕을 칠 확률이 낮다.총 45곳의 커피숍 가운데 스타벅스는 17곳이다. 복합 문화 공간을 표방한 특색 있는 커피숍들이 순위권에 들었다. 목적지로 설정한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곳은 경기도 김포시의 '포지티브 스페이스566'이다. 5만9520건을 자랑하는데, 올해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카페'로 등재돼 화제가 된 바 있다.좌석 수가 2190개로 이전까지 최대 기록을 보유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마사 카페'(1050석)보다 규모가 2배 이상 크다.충청북도에서는 청주시의 '후마니타스'가 3788건으로 1위에 올랐다. 고즈넉한 한옥 서가와 모던한 카페 분위기가 조화를 이룬다. '2022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도서와 음료, 경치를 즐길 수 있다.충청남도에서는 스타벅스 대천해수욕장점 다음으로 태안군의 '몽산포제빵소'(3336건)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20년 이상의 제빵 경력을 가진 셰프가 운영 중이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마늘빵·무화과 호밀빵·크루아상이 대표 메뉴다. 경상북도에서는 경주에 위치한 커피숍이 순위를 싹쓸이했다.스타벅스가 1위와 2위, 4위를 가져갔다. '어마무시'(3660건)는 3위, '히든씨카페'(3468건)는 5위다. 어마무시는 티라미수 맛집이다. 첨성대·안압지·황리단길에서 가깝다. 히든씨카페는 바다를 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경상남도에서도 스타벅스가 1위다. 2위인 김해의 '언엔드'는 커피숍을 넘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을 지향한다. 산청군에 위치한 '방목리카페'(2928건)는 어린 시절 아이들이 모인 학교 앞 노점상을 떠오르게 한다. 전라북도의 경우 2위부터 5위까지 전주시에 있는데, 1위 '무주카페 날망'(2990건)만 무주군에 있다. 무주카페 날망은 덕유산에 위치한 대형 감성 카페다.전주 '추탄1438'(1815건)에서는 전주천을 바라보며 커피를 음미할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6㎏ 미만 소형견도 데려올 수 있다.전라남도에서는 목포의 '석산'(3210건)이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과 순천팔마DT점 다음으로 많은 손님을 끌어보았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커피숍 안에서 통유리 창문으로 고요한 바다를 볼 수 있다. 강원도는 속초와 춘천, 강릉의 커피숍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이 중 춘천의 '산토리니'는 7786건의 경로 검색이 발생하며 2위에 안착했다. 유럽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산토리니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잔디광장에서 콘서트가 펼쳐지기도 한다.서귀포시 '목장카페 밭디'(4204건)가 스타벅스를 빼고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료는 물론 승마장·이색 자전거·말 먹이주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제외하고 직접 전화해 확인한 결과 떠오르는 명소답게 대부분 연중무휴로 손님을 맞고 있다. 추석 당일인 9월 29일과 연휴가 지난 10월 4일 등에 쉬는 곳이 더러 있다.연휴와 상관없이 정기 휴일을 운영하는 곳이 있으니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전국 인기 커피숍▲제주1 스타벅스 제주중문DT점2 목장카페밭디3 스타벅스 제주성산DT점4 델문도5 미쁜제과▲경북1 스타벅스 경주대릉원점2 스타벅스 경주터미널DT점3 어마무시4 스타벅스 경주보문로DT점5 히든씨카페▲충북1 후마니타스2 도깨비카페3 뤁스퀘어4 스타벅스 청주율량DT점5 스타벅스 오창과학단지점▲전남1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2 스타벅스 순천팔마DT점3 석산4 3917마중5 옥담▲경기1 포지티브 스페이스5662 발리다3 아나키아4 모쿠슈라 2호점5 테라스478▲충남1 스타벅스 대천해수욕장점2 몽산포제빵소3 엘도라도4 트레블브레이크커피5 스타벅스 천안불당DT점▲강원1 스타벅스 속초DT점2 산토리니3 스타벅스 춘천구봉산R점4 보사노바커피로스터스 속초점5 카페툇마루▲전북1 무주카페 날망2 스타벅스 전주효자DT점3 추탄14384 스타벅스 전주백제대로DT점5 스타벅스 전주혁신도시점▲경남1 스타벅스 창원대로DT점2 언엔드3 더로드1014 방목리카페5 블랙업커피 양산점*2023년 8월 1~31일 티맵 목적지 상위 5곳(2022년 상위 5곳은 제외), 스벅=스타벅스, 자료=티맵모빌리티 2023.09.30 07:00
연예일반

[IS한가위] 에잇턴 “현생으로 지친 사람들의 몸·마음 회복되길”

데뷔한 지 딱 여덟 달. 세 번의 계절을 맞았지만, 명절은 처음이라고 했다. 그룹 에잇턴이 데뷔 후 첫 명절을 맞아 일간스포츠를 찾았다. 색색의 한복을 차려입고 등장한 에잇턴은 첫 한복 인터뷰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유롭고 능청스럽게, 그렇지만 진지하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에잇턴은 지난 1월 30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에잇턴라이즈’(8TURNRISE)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2023년 첫 보이그룹으로 등장한 에잇턴은 다채로운 음악,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신인다운 당찬 에너지를 전하며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지난 6월 두 번째 미니 앨범 ‘언차티드 드리프트’(UNCHARTED DRIFT)를 발매하고 약 5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무사히 첫 컴백 활동을 마친 에잇턴은 현재 비활동기다. 그러나 ‘K콘 LA 2023’, ‘2023 INK 콘서트’ 등 국내외 무대에 서는 것은 물론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OST에도 참여했다. 경민은 “다양한 무대에 서다 보니 무대 센스도 조금씩 느는 것 같다. 무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고 하면 할수록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아져 뿌듯하기도 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해민은 “다음 달에는 ‘K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이 예정돼있다. 에잇턴이 K콘 때마다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는데 그런 것들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앨범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뷔 후 첫 명절을 맞은 에잇턴은 한복 인터뷰가 처음이라며 웃었다. 다 같이 한복을 입은 소감을 묻자 윤규는 “멤버들과 명절을 보낸 적이 없다. 연습하거나 가족끼리 보냈던 거 같은데 이렇게 한복을 입으니 다 같이 한가위를 보내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명호는 “멤버들 한복 핏이 좋다. 잘 어울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데뷔 후 맞는 첫 명절인 만큼 가족들의 반응도 남다를 터. 어떤 말을 듣게 될 거 같은지 묻자 재윤은 “축하한다는 연락이 올 거 같다. 연습생 시절을 오래 지켜봐서 수고했다는 말도 함께”라고 답했다. 비교적 긴 추석 연휴를 보낼 방법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재윤은 “연습생 때 나온 ‘#붐업_다이어리’(#BOMUP_diary)라는 콘텐츠가 있다. 한번 정주행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음악방송 비하인드도 다 나온 상태라 그것도 몰아서 보면 같이 활동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규는 “팬들도 학업, 일 등에 치이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텐데 이번 추석 연휴 때는 밀린 영화, 드라마 등을 봐도 재밌을 것 같다. 사실 내가 원하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보름달에 빌고 싶은 소원에 대해 명호는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대박 나자’라고 빌고 싶다. 에잇턴 모두 건강하게 올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너무 좋은 말”이라며 공감했다. 해민은 “어느 음악방송에서든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빌 것”이라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잇턴은 인터뷰 내내 성장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올해 계획과 목표도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경민은 “다음 앨범을 발매할 때는 많이 성장해 전작에서는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 새 보이그룹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에잇턴이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민호는 “올해 아직 시상식이 남았기 때문에 신인상을 받는 게 목표”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K팝 신에서 인정받는 그룹이 되는 것이다. 그러려면 에잇턴만의 음악성이 확실히 각인돼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성장할 일만 남은 에잇턴의 내년 추석은 어떨까. 승헌은 “아직 데뷔한 지 얼마 안 돼서 해보고 싶은 게 많고 그만큼 고민도 많다. 내년 추석 때는 우리가 한 활동들이 뿌듯했으면 한다. 고민거리도 해소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어 재윤은 “효도를 할 수 있는 입장이었으면 한다. 나 자신이 부끄럽지 않고 뿌듯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에잇턴은 정겨운 추석 인사를 전했다. 경민은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즐거운 추석을 보냈으면 한다. 연휴가 긴 만큼 아깝지 않게, 하고 싶은 걸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승헌은 “긴 연휴 동안 현생으로 지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윤성은 “지금은 공백기지만 준비하고 있는 게 많다. 에잇턴이 여기저기에서 나올 수 있으니 꾸준한 관심 가지고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29 07:00
뮤직

케이콘, 10월 6~7일 사우디 개최 확정...라이즈→슈주 출격

CJ ENM이 오는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사우디 아라비아 2023’ 개최를 확정짓고 초호화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K컬처의 글로벌화를 리딩해 온 CJ ENM은 지난 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와 문화 교류 증진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K콘텐츠’ 영토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지시간 2022년 9월 30일과 10일 1일 양일간 KCON 개최 이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입성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2만여 명의 현장 관객을 동원하며 한류 확산의 새로운 포문을 열었다. 특히, CJ ENM만의 제작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무대뿐 아니라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 컨벤션을 통해 국내 다양한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개척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얻었다.지난 해에 이어 올해 KCON이 열리는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The Boulevard Riyadh City)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대표적인 랜드마크 명소로 쇼핑, 이벤트, 액티비티를 비롯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등이 개최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다. 쇼(SHOW)가 펼쳐지는 곳은 리야드에 지어진 최초의 다목장 경기장인 모하메드 압두 아레나(Mohammed Abdu Arena)로 컨벤션은 KCON만을 위해 특별히 설치되는 전용 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CON SAUDI ARABIA 2023’은 현지시간 기준 10월 6일(금)과 7일(토) 이틀 간 펼쳐지며, K-POP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꾸려진 탄탄한 라인업과 KCON만의 완성도 높은 고퀄리티 무대와 컨벤션 프로그램을 갖추고 관객들을 찾을 전망이다.‘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만의 화려한 쇼를 장식할 아티스트 라인업도 베일을 벗었다. 드림캐쳐(Dreamcatcher), 엘즈업(EL7Z UP), 이븐(EVNNE), 에버글로우(EVERGLOW), 하이라이트(HIGHLIGHT), 효린(HYOLYN), 카드(KARD), 오마이걸(OH MY GIRL), 라이즈(RIIZE),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슈퍼주니어-D&E(SUPER JUNIOR-D&E), 템페스트(TEMPEST), 더뉴식스(THE NEW SIX (TNX)), 에잇턴(8TURN) 등 14팀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한류 열풍을 전파하는 주춧돌 역할을 해온 △슈퍼주니어와 △하이라이트가 출연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2019년 아시아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슈퍼주니어는 올해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입증한 레전드 그룹이다. 또한 그룹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애프터 선셋(AFTER SUNSET)’으로 5곡 전곡 차트 1~5위를 줄 세우며, 변함없는 저력을 입증했다.K팝 쇼에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인 KCON은 지난 2012년 미국 개최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내 K컬처 전파에 앞장서 왔다. 지난 11년동안 전 세계 각지에 K–컬처 글로벌화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KCON은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 K컬처를 확산하며 대표적인 K-컬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3월 ‘KCON THAILAND 2023’에 이어 지난 5월, 최초로 3 SHOW로 규모를 대폭 확대해 개최한 ‘KCON JAPAN 2023’이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 3천 명의 관객을 모으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8월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사흘간 개최된 ‘KCON LA 2023’은 14만이라는 역대 최다 현장 관객을 동원하며 자체 기록을 갱신, 또 다시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케이콘은 연간 테마를 ‘비 어 케이코너(Be A KCONer)’로 정해 케이코너가 K-컬처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는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케이코너는 K-POP과 K컬처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며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고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내는 사람을 의미한다. 관객들은 각 구역을 누비며 미션 콘텐츠를 즐기며, K-컬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CJ ENM 심준범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올해 케이콘은 엔데믹 이후 개최되는 만큼 그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쇼와 컨벤션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등 터닝포인트의 해가 되고 있다”며, “KCON을 통해 세계 각지의 K-POP 팬덤이 소통하고 다양한 K-컬처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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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이특 “K팝의 빛나는 위상 체감… ‘K포럼’ 영감 나누는 자리 되길”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K포럼’이 전 세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성과를 알리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11일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3 K포럼’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2023 K포럼’은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이특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개회식 두 번째 축사자로 나섰다.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이자 한류 개척의 주역인 슈퍼주니어 멤버답게 이전에 비해 높아진 K팝 아티스트 위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단상에 오른 이특은 “우리는 슈퍼주니어예요!”라고 경쾌한 인사로 축사를 시작해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다. 이어 본격적으로 축사를 시작한 이특은 “한류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 2005년에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며 “시간이 갈수록 날로 높아지는 K팝의 빛나는 위상과 한류 열풍을 더욱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특은 이러한 경험 덕분에 ‘2023 K포럼’ 축사로 초청받게 됐다고 말했다.이특은 2008년부터 펼쳐온 슈퍼주니어의 월드투어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 공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펼친 공연이 벌써 150회를 넘었을 정도로 글로벌 각지의 팬분들과 더욱 가까이서 만날 수 있었다”며 “또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에 위촉돼 데뷔 18년이 지난 지금도 글로벌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에 안주하지 않고 각 멤버별로 MC, 연기, 뮤지컬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멤버 별 활동 역시 더욱 확장하고 있다”며 슈퍼주니어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강조했다.이특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로 확대된 ‘K’ 열풍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포럼이 그 영감을 나누는 자리가 돼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성과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K포럼을 통해 꿈과 희망과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는 말도 덧붙였다.끝으로 이특은 “이제 시작될 K포럼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K포럼이 앞으로 더욱 확장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면서 “저 이특과 슈퍼주니어도 제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 보여드릴 테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축사를 마쳤다.‘2023 K포럼’의 슬로건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 K팝, K드라마, K무비 등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면서 이제 ‘K’라는 이니셜은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 K포럼에서 이 같은 눈부신 성과를 이룬 K콘텐츠, K브랜드의 현주소를 짚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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