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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광고비 영향으로 3분기 92억원 적자…'붉은사막' 흥행에 총력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광고선전비 증가로 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0%다. 플랫폼별로 PC가 76%, 모바일이 21%, 콘솔이 3%의 매출을 기록했다.'검은사막'은 한국 전통의 멋과 미를 담은 '아침의 나라: 서울'을 선보였다. 한국의 색채를 담은 신규 클래스 '도사'도 출시했다.신작 '붉은사막'은 지난 8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보스 4종을 시연했다. 이어 9월에 50분 길이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광활한 오픈월드와 액션을 소개했다.펄어비스는 4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지식재산권)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한다. 오는 14일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는 붉은사막의 시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로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케팅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09:27
e스포츠(게임)

넥슨, 부산서 '서른 살 생일파티'…던파 세계관 확장 원년 선언 [지스타 2024]

게임 업계 불황에도 홀로 승승장구하는 넥슨이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24'에서 신작 보따리를 푼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넥슨의 든든한 뒷배는 효자 IP(지식재산권)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다. 20년 가까이 머물러있었던 2D 세상에서 벗어나 화끈한 3D 액션으로 2027년 매출 7조원 목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2024년 지스타 메인 스폰서1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올해 지스타에 신작 5종을 출품한다. 이 가운데 2종이 던파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던파는 '메이플스토리', 'FC' 시리즈와 함께 넥슨의 실적 신기록을 이끈 3대 핵심 IP다. 지난 5월 모바일 버전을 중국에 선보였는데 약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넥슨 관계자는 "사양이 높지 않고 조작은 간편하면서도 화려한 액션을 보장하는 것이 흥행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던파 모바일의 활약에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10%에도 미치지 못하던 모바일 비중은 올해 2분기 단숨에 78%대로 치솟으며 PC를 압도했다. 현지 매출도 2배 가까이 늘어 연간 매출 4조원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넥슨은 이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던파를 글로벌 IP로 키우기 위한 예열 작업에 한창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소개하는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이하 오버킬)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전면에 내세운다.오버킬은 던파의 횡스크롤 액션과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3D 그래픽의 전방향 액션 스타일로 발전시켜 더 화끈한 액션과 타격감을 선사한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던파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층까지 공략한다.이번에 넥슨은 PC 120대로 처음 오버킬 공개 시연 자리를 마련한다. 스토리를 따라 퀘스트를 수행하는 성장 구간과 높은 난도의 정예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3D로 더 화끈해진 '던전앤파이터'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4시간에 달하는 대기줄을 만든 카잔 역시 놓칠 수 없는 기대작이다.카잔은 PC와 콘솔 플랫폼의 하드코어 RPG로, 기존의 액션성을 콘솔 플레이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타격과 피격의 조작감을 강화했으며,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이 특징이다.던파 세계관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리는 대형 프로젝트,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오버킬과 마찬가지로 카잔 역시 지스타에서 120대의 PC와 콘솔 패드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초반부 구간인 '하인마흐' 지역에서 전반적인 게임성을 익힌 뒤 퀵보스 '볼바이노', '랑거스'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넥슨은 던파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의 땅을 발굴한다. 북미 개발사들이 주름잡은 슈팅 장르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PvPvE(유저·환경 동시 대립) 3인칭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트레일러를 전시 기간 상영한다. 특유의 공상 과학 세계관과 전략적인 액션 생존 경험을 담았다.치명적인 기계 생명체 '아크'의 등장으로 종말을 맞이한 먼 미래 배경에서 이용자들은 '레이더'가 돼 생존 물자를 구하러 위험한 지상으로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지난달 말 테크니컬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2025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이 외에도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PC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슈퍼바이브'가 각각 140대, 120대의 시연 기기로 지스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30주년 첫 오케스트라 공연도넥슨은 신작 전시뿐 아니라 서른 살 생일을 맞아 특별 전시와 이벤트를 준비했다.전시관 전면을 넥슨 대표 캐릭터들로 꾸미며, 중앙에는 던파와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해 '바람의나라' 등 인기작의 전시존을 구축한다.16일에는 지스타 최초로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가 펼쳐진다.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등의 배경음악을 연주해 넥슨 팬들을 추억의 장소로 초대한다.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지스타 2024 넥슨관은 유저들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역사를 추억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연결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07:00
e스포츠(게임)

넷마블, 지스타 2024서 특별 이벤트 진행…'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몬길: 스타 다이브' 소개

넷마블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다양한 무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넷마블은 총 100부스, 170개 시연대로 구성된 부스를 지스타 기간 운영할 예정이다.특히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몬길: 스타 다이브' 등 출품작 시연대 사이에 별도 중앙 무대를 마련해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먼저 코스프레쇼를 준비했다.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몬길: '스타 다이브' 등 출품작은 물론,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코스프레 무대 이벤트를 펼친다.버튜버(버추얼 유튜버)와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무대 이벤트도 기획했다.인기 버튜버 이세계아이돌의 멤버 '릴파', '징버거', '고세구'와 스텔라이브 2기생 '시라유키 히나', '아카네 리제' 등이 '몬길: 스타 다이브' 스토리 모드 시연 행사에 참여한다.또 남도형을 비롯한 인기 성우들의 토크쇼, 'G식백과'로 잘 알려진 김성회, 지존조세, 고말숙, 박민정 등 인플루언서의 보스 토벌전 등 무대 이벤트를 선보인다.주말에도 특별 무대 행사가 이어진다.16일 오후 1시에는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첫 공식 행사 '세븐나이츠 리버스 시식회'가 예정돼 있다. 개발진이 무대에 올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10년 동안 캐릭터 성우를 담당하고 있는 성우진의 토크쇼를 진행한다.지스타 2024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챔피언십 지스타 2024'로 피날레를 장식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1 14:32
IT

숲, 3분기 매출 1100억원…플랫폼·광고 두 자릿수 성장

숲(옛 아프리카TV)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도 1100억원으로 25% 늘었다.플랫폼과 광고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플랫폼 매출은 신규 스트리머 유입 효과로 평균 동시 방송 수, 평균 동시 시청자 수 등이 동반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826억원을 달성했다. 광고 매출 역시 262억원으로 22% 증가했다.숲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 커뮤니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어쎔블', '수퍼 리그' 등 활동 분야 구분 없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2024 파리 올림픽', 'e스포츠 월드컵'(EWC), 'AFC 챔피언스리그' 등 다양한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해 볼거리를 제공했다.4분기에는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의 새로운 브랜딩과 UI·UX(이용자 인터페이스·경험) 개편으로 독창적인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다.또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권 확대와 여러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으로 스트리머와 유저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정찬용 숲 대표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오는 11월 '지스타 2024'에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딩으로 숲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서비스 확장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1 08:49
IT

숲, 5년 만에 지스타 참가…우정잉·이세계 아이돌 출격

숲(옛 아프리카TV)은 내달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에 5년 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숲은 지난 3월 사명을 변경한 데 이어 이달 15일 18년 만에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명칭을 '아프리카TV'에서 '숲'으로 바꿨다.이번 지스타 전시회 참가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숲으로 리브랜딩을 마친 뒤 치르는 첫 오프라인 행사다.지스타 숲관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BTC 제1 전시관에 약 100부스 규모로 마련한다. 숲의 지스타 슬로건인 '레츠 ( ) 위드 숲'은 '숲과 함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숲은 슬로건에 맞게 유저와 스트리머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숲의 로고를 형상화한 부스는 3개의 공간으로 나뉜다.먼저 '이벤트존'에서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이벤트가 펼쳐진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리브랜딩한 숲과 관련된 퀴즈 맞히기와 숲의 새로운 얼굴인 '수퍼즈' 캐릭터 맞히기, AI(인공지능) 기술 시연존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또 이벤트존 스탬프 랠리 참여자 전원에게 숲 명예 사원증을 발급하고 랜덤 추첨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여러 인기 스트리머 프레임으로 제작한 인생네컷 부스와 숲 브랜드 굿즈 및 프로게임단 광동 프릭스의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굿즈 판매존도 준비한다.부스 중앙에는 스트리머들이 자유롭게 출입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스트리머존'을 설치한다. 타 플랫폼 스트리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스트리머 간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무대존'에서는 스트리머가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팬 미팅를 비롯해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FC 온라인', '마인크래프트', '마법소녀 루루핑' 등 여러 게임으로 진행하는 e스포츠·게임 콘텐츠가 운영된다.'타요', '안녕수야', '우정잉', '이세계 아이돌' 등 스트리머가 콘텐츠에 참여해 유저들과 만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5 12:13
뮤직

이영현, 이승철 명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리메이크

가수 이영현이 이승철의 명곡을 소화한다.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리메이크 프로젝트 ‘만약에’의 세 번째 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가 베일을 벗는다.이번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지난 2009년 발매된 이승철의 곡을 리메이크, ‘라이브 여제’ 이영현의 색깔로 재탄생됐다. 담담하게 마음을 전하는 원곡의 느낌에 이영현이 가진 파워풀한 보컬을 더해 감정의 고조를 한층 배가시켰다는 설명이다.섬세한 완급조절에 색소폰 등 악기를 조화롭게 배치해 그때 그 시절의 감성 역시 놓치지 않았다. 듣는 순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운드와 이영현의 따뜻한 음색이 어우러져 한 편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선사한다.이영현은 앞서 티저 영상을 통해 원곡자인 이승철의 감성을 소화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보컬을 선사했다. 깊은 울림을 안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영현은 ‘봄날의 햇살’ 같은 곡을 예고,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만약에’ 프로젝트를 통해 ‘너에게’, ‘러브’(Love) 리메이크 음원을 발매하며 벅차오르는 감성을 이어온 이영현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로 대중의 귀를 다시 한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9 07:16
연예일반

“추억이 다했다”…애니 주제가가 가진 힘

2020년 일본의 레전드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의 주제가 ‘버터플라이’ 앨범 발매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국내에서 진행된 바 있다. 과거 방영된 ‘디지몬 어드벤처’ 대표 주제곡 ‘버터플라이’를 불렀던 키보디스트 전영호가 당시 ‘디지몬 어드벤처’ 20주년 극장판 개봉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직접 펀딩을 연 것이었다. 본격적인 모금 시작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이 펀딩은 약 한 달 만에 모금액 10억 원을 돌파하면서 ‘추억’의 힘을 증명한 하나의 선례로 남았다. 그로부터 3년이 흘렀지만, 젊은 세대의 만화 주제가를 향한 뜨거운 애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지난달 3일부터 CJ ENM은 2000년대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애니를 활용한 음원 앨범 및 공식 굿즈를 출시하기 위해 펀딩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투니버스 인기 애니 OST: 소녀들의 응원’ 타이틀로 진행된 해당 펀딩은 마감일인 이번 달 1일까지 목표 금액 8000만원을 훌쩍 넘은 2억 원을 달성했다. 이 펀딩 앨범에는 ‘슈가슈가룬’ ‘달빛천사’ ‘꼬마마법사 레미’ 등 요즘 아이들은 모르는 90년대생들이 어릴 적 즐겨본 애니 OST 10곡이 수록됐다. 여기에 엽서 세트, 아크릴 키링, 금속 배지 등 애니 캐릭터가 들어간 굿즈도 함께 출시됐다. CJ ENM 관계자는 “MZ세대는 방과 후 TV 앞에 모여 투니버스를 시청하고, 멋진 캐릭터들과 함께 신나게 모험하며 꿈을 키웠다”며 “투니버스를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지금은 구하기 어려워진 추억의 애니메이션 공식 아이템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애니 주제가를 향한 어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지표는 또 있다. 바로 방송의 화제성을 통해서다. 지난달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싱어게인3’에 74호 가수로 출연한 유정석은 이날 자신이 부른 애니 ‘쾌걸 근육맨 2세’ 주제가 ‘질풍가도’를 가창했다. ‘질풍가도’는 과거 OST뿐만 아니라 교내 축제나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 응원가로 쓰인 히트곡으로, 15년 만에 오른 무대에서 유정석은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겼다. 조회수는 916만 회(18일 기준)로 1000만 뷰에 육박했으며, 댓글에는 ‘질풍가도’에 관한 추억을 공유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쏟아졌다. 일본 만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 ‘원피스’의 OST ‘우리의 꿈’을 불렀던 코요태 또한 2018년 ‘우리의 꿈’을 다시 불러 새 음원으로 발매한 바 있다. 코요태가 부른 ‘우리의 꿈’ 라이브 영상은 조회수 수십만 회를 기록했고, 현재 진행 중인 전국투어에서도 빠질 수 없는 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코요태는 무대 첫 시작부터 해적선을 타고 등장해 ‘우리의 꿈’으로 오프닝을 장식하는 등 이 곡을 톡톡히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소위 애니를 좋아하는 이들을 오타쿠(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라 부르며 소수의 취미로 여기곤 하지만, 지금의 20~30대에게 애니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취미이자 세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견고한 문화였다. 투니버스의 최전성기 시절(2002~2008) 케이블 시청률 상위 톱10에 투니버스 방영 애니가 무려 8개가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과거 습관처럼 즐겨들었던 애니 주제가를 어른이 된 후 다시 들었을 때는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추억 여행에 빠지게 되곤 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어린 시절의 추억은 고된 현실을 잊게 하는 진통제 작용을 한다.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애니 주제가를 찾아 듣는 것 또한 비슷한 이유이기에 아주 오랫동안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며 “과거에는 애니 주제가의 정식 발매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없었지만, 현재는 고유의 IP로 음원을 재탄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로 인해 음원 출시를 위한 펀딩 에도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0 05:25
e스포츠(게임)

로스트아크, 역대 최대 겨울 오프라인 페스티벌 15일 개막

스마일게이트 RPG는 인기 게임 ‘로스트아크’의 역대 최대 규모 오프라인 페스티벌 ‘디어프렌즈 페스타’의 주요 프로그램을 7일 공개했다. ‘디어프렌즈 페스타’는 최대 1만2900명의 유저를 초청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로스트아크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페스티벌이다. 이번 페스타에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과 특별 공연, 미니 게임 등의 현장 이벤트는 물론 굿즈샵과 포토존, 푸드존까지 유저가 직접 참여한 즐길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로스트아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공개되는 ‘윈터 쇼케이스’도 진행된다.이번 행사에서는 총 4면의 대형 LED를 활용한 영상관이 마련된다. 영상과 일러스트, OST가 어우러져 로스트아크의 아름다운 세계관을 색다른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올해 지스타에서 최초로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페스타에서는 특별하게 제작된 신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미공개 일러스트와 원화의 전시가 이루어지며 모험가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팬아트의 전시도 진행된다.로스트아크의 OST를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 공연과 군단장들을 테마로 한 미니 게임도 선보인다. 포토존 역시 ‘모코코’, ‘쿠크세이튼’, 움직이는 ‘미디어’ 포토존 등 다양한 테마로 준비되어 있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은 키오스크를 통해 바로 인쇄도 가능하다.유저는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고 획득한 코인을 사용해 25종의 클래스별 ‘키링’과 ‘키캡’을 수집해 볼 수 있으며, ‘DIY 잡화점’에서는 준비된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굿즈를 제작해 볼 수도 있다. 총 5종의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푸드존도 이용 가능하다.이번 페스타는 7일과 8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사전 티켓 예매를 통해 미리 티켓을 구매한 유저들만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17일 입장권에는 ‘윈터 쇼케이스’ 관람도 포함되어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07 18:39
산업

크래프톤, 3분기 영업이익률 42%…“상장 게임사 중 넘버1”

크래프톤이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 매출 4503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 당기순이익 211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각각 16%, 44%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역시 각각 4%, 31% 증가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42%나 된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376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0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3.8%다. 회사 측은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영업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가 전체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은 냈다고 분석했다. 크래프톤 측은 “PC/콘솔 부문에서 3분기 클래식 맵인 미라마와 에란겔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새로운 총기인 드라구노프를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했다”며 “8월부터 진행 중인 배틀그라운드 디렉터 라이브 토크를 통해 이용자들과 직접적인 소통과 적극적인 피드백 수용으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PC/콘솔 부문에서 1,33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모바일 부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콜라보레이션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 재개로, 전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30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 지역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 개최, 현지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전 수준의 매출과 트래픽을 회복했으며. 지속적인 신규 이용자 유입이 일어나고 있어 인도 시장 내 국민 게임의 입지를 굳혔다고 크래프톤은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2023년 초부터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 방향성 하에 추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총 13개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신규 IP 확보에 집중했다. 상장 이후 크래프톤이 투자한 글로벌 스튜디오의 수는 총 21개로 확장됐다.크래프톤이 직접 개발 중인 신작 역시 2024년부터 팬과 만난다. 블루홀스튜디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리얼한 그래픽 기반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가 ‘지스타 2023’에서 선보인다.펍지스튜디오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 다수의 신작들도 준비되고 있다. 크래프톤 배동근 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확보 등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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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넷마블도 고대한 ‘약속의 시간’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당초 목표했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 신작 라인업과 신사업의 조화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지난해 2월에 부진했던 2021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 말이다. 권 대표는 올해 5월에도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신작 부재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이후 신작 9종 등이 예정돼 있어 다시금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엔씨소프트와 함께 국내 3대 게임사인 넷마블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러 신작들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데, 넷마블은 신작들이 나오면 실적 반등은 문제없다며 자신해왔다. 바로 그 ‘약속의 시간’이 다가왔다. 오는 26일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내내 신작들이 출격할 예정이다. 과연 넷마블이 공언한 신작 러시의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때만 기다렸다…신작들 총출격11일 업계에 따르면 움츠렸던 넷마블은 하반기에 신작 9종을 앞세워 기지개를 켠다. 대다수 신작이 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을 지원하고, 수집형·액션·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뿐 아니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슈팅 전략 게임 등 장르도 다양하다. 첫 포문을 여는 신작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다. 2010년 7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 탑’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수집형 RPG다. 넷마블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원작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듯 즐길 수 있도록 내러티브(서사)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또 작가 SIU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개발해 게임만의 새로운 즐길 거리를 담았고, 실사에 가까운 스킬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쉬운 게임성도 장점이다. 전투는 캐릭터가 보유한 속성·역할·포지션을 고려해 전략을 세우도록 했으며, 슬롯 성장 시스템을 넣어 캐릭터별로 성장시켜야 하는 부담을 줄였다. 게임 화면도 세로형으로 만들어 한 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넷마블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하반기 첫 신작이고 인기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만큼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장기 흥행을 노리고 있다. 8월에도 신작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이 출격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 중인 차세대 공성 전략 게임으로, 전 세계 수천 명의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대규모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9월에는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방치형 RPG인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출시된다. 유저는 원작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호평받은 대작 4총사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건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저는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경험하고 레벨업으로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원작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아스달 연대기는 스튜디오 드래곤의 동명 드라마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다. 넷마블은 드라마 시즌2부터 IP 개발에 참여했으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을 게임에 도입했다.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심리스 오픈월드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게임으로, 두 팀이 전투에 참여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 월 단위로 사전 체험 빌드를 선보이는 등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PC용으로 개발 중인 하이프스쿼드는 솔로 또는 3인으로 구성된 스쿼드가 미래 도심에서 실시간 배틀로얄 대전을 펼치는 게임으로 속도감 있는 액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지난 4월 글로벌 출시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도 하반기에 국내 및 일본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한 게임사가 여러 신작을 비슷한 시기에 쏟아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넷마블이 ‘신작이 없다’는 비판에도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에 집중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게임업계 관계자 A 씨는 “넷마블도 답답했을 것”이라며 “그래도 미완의 게임을 성급하게 내기보다는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준 거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B 게임사 관계자는 “신작 중 RPG가 많은데, 넷마블이 잘 해온 장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중적으로 검증된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이 많다”며 “실패하기보다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고 했다. C 게임사 관계자는 “이번 신작들은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기는 멀티플랫폼 게임들”이라며 “모바일 게임 강자인 넷마블이 PC에서도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판호 게임 5종도 중국 본격 공략 넷마블은 하반기에 중국 공략도 본격화한다. 현재 중국 내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받은 5종의 게임(‘신석기시대’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A3: 스틸얼라이브’ ‘샵 타이탄’ ‘일곱 개의 대죄’)이 줄줄이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지난 6월말쯤 ‘신석기시대’가 서비스를 시작해 순항 중이다. 출시 초반 중국 애플 앱마켓에서 인기 순위 3위, 매출 10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11일 현재 매출 12위를 달리고 있다. 넷마블 측은 “중국 게임사가 직접 개발해 현지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다른 게임들도 출시가 임박했다. ‘A3: 스틸얼라이브’와 ‘샵타이탄’은 3분기 중에,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와 ‘일곱 개의 대죄’는 연내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배틀로얄 MMORPG인 A3: 스틸얼라이브는 고유의 경쟁 요소를 극대화해 출시할 계획이며, 샵타이탄은 판호를 받기 전 현지 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별도의 현지화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는 텐센트가 퍼블리셔를 맡았다. 현지화를 위해 텐센트가 넷마블로부터 '제2의 나라' 게임 리소스를 제공받아 다시 개발하고 있다.넷마블은 이들 게임들이 장르 및 게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고, 현지화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어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권영식 대표는 “중국 퍼블리셔와 개발사에 따라 현지화 수준의 차이가 있지만, 1년 이상 현지화 과정을 거쳐 많은 부분들이 현지화됐다고 판단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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