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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기가 막히다!” 웨이브 ‘갱스 오브 런던 시즌2’ 특별시사 및 GV 성료

OTT 웨이브가 독점 공개하는 ‘갱스 오브 런던 시즌2’의 프리미엄 시사에서 호평이 줄을 이었다. 웨이브는 최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갱스 오브 런던 시즌2’의 프리미엄 시사와 황석희 번역가, 김시선 크리에이터, 민용준 기자가 참석한 GV를 개최했다. ‘갱스 오브 런던’은 20년간 런던 지하 세계의 왕으로 군림했던 핀 월리스의 암살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 매회 멈출 수 없는 속도감과 반전이 있는 전개, 실제 갱을 데려온 것 같다는 호평을 얻은 배우들의 열연, “드라마 사상 최고”라고 평가받는 독보적 액션 장인 가렛 에반스의 거대한 액션 스케일로 유명하다. 지난 23일 공개된 시즌2는 암살 사건으로부터 1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GV에 참석한 세 전문가는 먼저 ‘갱스 오브 런던2’의 작품성의 배경에 대해 탄탄한 스토리와 밀도 높은 전개를 꼽았다. 황석희 번역가는 “‘왕좌의 게임’을 현재의 런던으로 가져온 것 같다. 갱단 가문의 대립을 마치 게임을 즐기듯 탄탄한 플롯으로 구성했다. 다음 편을 봐야 하게끔 매회 엔딩 역시 기가 막히게 잡았더라. 시즌3 제작이 확정됐다는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김시선 크리에이터는 “마치 도미노 같은 작품이다. 숀의 아버지 핀 월리스의 죽음을 시작으로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인물들이 있고, 그 과정에서 숨겨진 도미노 블록이 하나씩 툭 튀어나오는데, 그 때마다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변 인물들의 서사까지도 탄탄해서 복수 과정에 더 몰입하게 된다”고 평했다. 이에 민용준 기자는 “누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긴장감이 이 작품의 묘미다. 진짜 영화 같은 작품이다. (역설적으로) 감독이 드라마 시리즈 연출이 처음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액션 덕후들을 빠져들게 한 ‘갱스 오브 런던2’의 현란한 액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액션신에 대해 황석희 번역가는 “음모와 배신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액션이 워낙 현란해서 더 재미있다. 액션이 마치 ‘변태’처럼 꼼꼼하다. 간접체험을 하는 듯하고 상상이 가능한 정도의 고통을 보여주면서 관객들로 하역므 긴장감과 공포심을 느끼게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김시선 크리에이터는 “첫 장면부터 감탄이 나오더라. 커다란 스크린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이유였다. 마스터 샷과 클로즈업을 적절히 사용해 액션을 보여주니까 더 감칠맛이 난다. 갱단의 싸움이 진짜 리얼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관객들의 반응도 들썩였다. “2회까지만 봤는데도, 온몸에 전율이 인다. 빨리 전편을 보고 싶다”, “시즌1의 광팬이라 시즌2를 손꼽아 기다렸다. 기대 그 이상이다”, “더 강력해진 액션을 보니, 극장 시사회에 오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했다. 나머지 회차도 큰 화면으로 봐야겠다”, “전회차 공개가 더더욱 기다려진다. 올 연말 집에서 즐길 거리가 생겼다”, “‘갱스 오브 런던2’ 자신 있게 강력 추천한다”며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한편 웨이브는 2022년 해외 명작 드라마를 엄선해 소개하는 #튜브타고웨이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갱스 오브 런던 시즌2’ ‘친구들과의 대화’, ‘라자루스 프로젝트’, ‘처키2’ 등 다양한 장르의 수작들을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26 17:54
경제

[단독]국정원이 뒤진 주차장 시스템, 그곳이 해킹 입구였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와 공공기관 주차장 정보시스템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같은 달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주차장 관리를 대행해 온 A사가 해킹을 당한 데 따른 조치였다. A사는 지자체와 지방교육청 등 공공기관에 입·출차 정보 관리, 주차요금 정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정원은 해커들이 A사를 노린 배경을 의심했다. 보안 사각지대인 주차관리 대행업체를 해킹해 공공기관 내부망에 침투할 목적으로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본 것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9일 “조기에 발견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많은 사용자가 이용 중인 소프트웨어가 공급망 공격에 악용될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 일시에 대량의 자료 유출 우려 이번 사건은 최근 국정원이 주목하는 ‘공급망 해킹 공격(supply-chain attack)’의 한 사례다. 주자장 정보를 관리하는 A사와 같은 네트워크 관리 기업에 해커가 침투해서 악성 프로그램이나 악성코드를 삽입하는 식이다. 공급망 해킹은 대량의 자료가 일시에 유출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된다. 지난해 말 미국의 IT인프라 관리 기업 솔라윈즈에 대한 공급망 공격이 대표적이다. 외신은 미 재무부, 국무부, 국토안보부, 국립보건원 등을 비롯해 핵무기를 담당하고 있는 에너지부와 국가핵안보실(NNSA)도 해킹당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선 지난 2011년 북한의 해킹 공격으로 농협 전산망이 마비된 사례가 있었다. 국정원은 A사에 대한 해킹 주체로 북한을 특정하진 않았다. 그러나 국내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내에서 발생한 위즈베라의 보안 프로그램 ‘베라포트’에 대한 해킹 공격은 북한의 해커조직 ‘라자루스(Lazarus)’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인터넷 뱅킹이나 정부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추가적인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합 설치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베라포트다. 라자루스 외에도 김수키(Kimsuky), 금성121(Geumseong121), 코니(Konni) 등이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 사이버보안 전문가 사칭 e메일도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보안업체 대표 B씨에게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사칭하는 e메일로 악성코드를 심으려 한 시도도 있었다. 자신을 유럽에서 일하는 전문가라고 소개한 그는 활동 내용과 실적을 소개하며 ‘사이버보안 합작 사업 및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본인의 이력서를 확인해달라며 직접 접속이 가능한 URL도 덧붙였다. B씨가 국정원에 해킹 여부를 문의한 결과 메시지에 첨부된 URL에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었다. 구글의 보안팀인 위기분석그룹 TAG(Google Threat Analysis Group)도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해외 사이버보안 연구자들에 대한 북한 해커들의 공격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트위터, 링크드인, 텔레그램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짜 개인 정보를 이용해 보안 연구원들에게 접근한 사례가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공급망 해킹은 정상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파일에 악성코드를 심는 식이어서 탐지하기가 매우 어려운 편이다.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의 문종현 시큐리티 대응센터장은 “공급망 공격은 정상 프로그램 기능이 무력화되고 악성 기능이 작동되는 게 아니라, 원래 프로그램 기능은 다 작동하면서 악성코드가 활동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탐지도 어렵고, 분석도 어렵다”고 말했다. ━ “철저한 보안관리, 정기적 업데이트” 중요 국정원은 지난달 29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를 통해 사이버보안 업체들에게 공급망 해킹 공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제조사는 개발 단계부터 해킹에 대비하고 정기적인 취약점 점검 등 철저한 보안관리를, 사용자는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 해킹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2021.02.10 09:16
경제

美, 北해커 박진혁 신상공개…北 사이버 범죄 기소는 처음

미국이 북한 해커를 기소하고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법무부는 북한 정부가 지원한 사이버 범죄와 관련해 기소까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법무부는 6일(현지시간) 2014년 소니픽쳐스 해킹과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서 8100만 달러를 빼낸 해킹 등의 혐의로 박진혁(34)씨를 기소했다. 박진혁씨는 북한 해커 조직인 '라자루스'의 일원으로 북한이 설립한 위장회사 '조선 엑스포 합영회사' 소속이다. 법무부는 박진혁씨에게 '컴퓨터 사기와 남용'과 '통신 금융 사기' 죄를 적용했다. 각각 최대 5년형과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죄다. 미국 재무부는 같은 혐의로 박진혁과 그가 소속된 '조선엑스포합영회사'를 독자 제재 명단에 올렸다. 재무부는 이들이 북한 정부와 노동당을 대신해 미국을 포함한 북한 외부 목표물의 사이버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9.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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