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BO리그에서 체크한 코비, CPBL 라쿠텐행 유력…'비자 발급 중'
KBO리그 몇몇 구단 영입 리스트에 올랐던 투수 딜런 코비(30)의 행선지가 대만 프로야구(CPBL)로 결정될 전망이다.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12일 라쿠텐 몽키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새 외국인 투수 코비가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매체 SETN에 따르면 코비는 아직 대만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이며 시즌 상반기 출전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당초 4월 팀 합류를 목표로 움직였지만, 행정상 절차가 더디게 진행됐다. 오른손 투수인 코비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4년을 뛰며 6승 29패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7년) 성적은 23승 27패 평균자책점 3.83이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시속 93마일(149.6㎞) 안팎에 형성되는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스플리터를 섞는 유형이다. KBO리그 몇몇 구단에서 영입을 체크했던 투수다. 하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고 결국 KBO리그가 아닌 CPBL 구단의 손을 잡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5.12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