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19건
스타

래퍼 코알라, 제시 팬 폭행사건 9개월 만에 공식 사과 “진심으로 반성” [왓IS]

가수 제시의 팬 폭행 의혹에 휘말렸던 래퍼 코알라(본명 허재원)가 사건 발생 9개월 만에 사과했다. 코알라는 4일 자신의 SNS에 “이렇게 말씀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려서 죄송하다. 모든 것이 법적으로 해결되고 제대로 처리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떼며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했다.코알라는 “피해자와 그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직접 찾아가 사과드리고 싶었지만 저를 직접 마주하고 싶지 않으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런 일을 겪으실 이유가 전혀 없었고, 제가 드린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이 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코알라는 “이번 일은 분명 제 책임이다. 처음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는 저희 일행 중 한 명이다. 단순한 오해와 잘못된 판단으로 상황을 악화시킨 데에는 제가 큰 역할을 했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끝으로 “변명도, 남 탓도 없다. 그저 배운 교훈이 있을 뿐”이라며 “사건은 공식적으로 종결되었고,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코알라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벌어진 ‘제시 팬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제시의 일행 중 한 명이다. 당시 피해자는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 위해 다가갔으나 제시 주변의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했다. 이 과정에서 코알라는 피해자를 위협하기도 했는데 이후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코알라도 피해자의 배를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를 들이밀기도 했다. 이후 코알라는 폭행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됐다. 코알라와 함께 팬을 폭행한 뒤 해외로 도피한 외국인 A씨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수배됐다. 제시는 범인은닉·도피 혐의를 받았으나 경찰 조사 끝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코알라는 제시의 ‘어떤X(What Type of X)’, ‘콜드 블러드(Cold Blooded)’, ‘눈누난나’ 등 작업에 참여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10:08
뮤직

스크림 레코즈X SCR, SXSW 런던서 K댄스 단독 무대 선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댄스 뮤직 레이블 스크림 레코즈(ScreaM Records)와 서울 기반의 독립 라디오 플랫폼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Seoul Community Radio, 이하 SCR)가 오는 6월 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문화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런던(SXSW London)에서 한국 댄스 음악으로만 구성된 단독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올해 SXSW가 런던에서 처음 개최되어 글로벌 음악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스크림 레코즈와 SCR의 협업은 K-POP과 언더그라운드 음악, 한국과 영국 음악 신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흐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SXSW 런던 참여는 스크림 레코즈와 SCR이 공동으로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의미있는 시도로, 글로벌 음악 신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전략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SXSW 런던 쇼케이스에는 yunji(윤지), Mar Vista(마비스타), Coziest(코지스트), h4rdy(하디), 7ip7o3(팁토) 등 차세대 한국 베이스 뮤직 프로듀서 5인과 함께 래퍼 블라세(BLASÉ), 보컬리스트 더 딥(The Deep)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K-POP에 한국과 영국의 베이스 음악을 결합해 한국적인 정서와 감각을 클럽 사운드로 새롭게 풀어낸 ScreaM Records X SCR 컬래버레이션 앨범 ‘ENTER THE K-BASS Vol.1’(엔터 더 케이베이스 볼륨 1) 수록곡을 중심으로 현지 관객과 글로벌 음악 관계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또 4일 진행되는 SXSW 런던 컨퍼런스에서는 ScreaM Records와 SCR이 한국을 대표하는 패널로 참여해, ‘영국 일렉트로닉 장르가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어떻게 이끄는가’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이들은 일렉트로닉 음악 인재 발굴과 투자를 통해 주류와 언더그라운드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K-POP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SXSW 런던 음악 총괄 아뎀 홀니스는 이번 쇼케이스에 대해 “SCR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롭고, 급진적이며, 창의적인 신의 중심에서 그 씬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SXSW 런던은 전세계의 언더그라운드 음악 신을 조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기에,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SCR과 함께 미래의 음악을 그들의 시선으로 소개해야 한다고 느꼈다. SCR은 지금 가장 주목할 만한 신예 아티스트들을 데려오고 있고, 이 음악을 많은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게 될 순간이 정말 기대된다” 고 밝혔다.서울 커뮤니티 라디오(SCR) 창립자 리처드 프라이스는 “그간 SXSW는 Balming Tiger, Hypnosis Therapy, CIFIKA, 404, Kirara 등 SCR과 함께해온 수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을 무대에 올려왔다”며, “SXSW는 독립 뮤지션들이 글로벌 오디언스를 만나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해 왔고, cutting-edge 전자음악의 전통을 가진 유럽과 영국의 흐름 속에서 SXSW 런던의 유일한 한국 공동 큐레이터로 초청받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ScreaM Records와의 협업은 K-POP과 K-언더그라운드, 두 씬의 접점을 가장 이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조합이라 생각하며, 이를 통해 K-POP 팬들에게 K-언더그라운드가 제시하는 새로운 흐름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ScreaM Records는 그동안 K-POP과 댄스 뮤직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탐색해 왔으며, 동시에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씬을 지지하고 더 널리 알려져야 할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데 힘써왔다. 이번 SCR과의 협업 프로젝트에 대해 ScreaM Records 대표 Zakky Kim은 “SCR이 다가올 K-POP의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언더그라운드 일렉트로닉 프로듀서들의 진짜 이야기를 함께 풀어내고 싶다고 제안했을 때, 역동적이고 진정성 있는 SCR 팀과 함께하면 SXSW 런던에서 더 생생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며, “SXSW 런던을 시작으로 K-POP ScreaM과 K-언더그라운드를 유럽 전역에서 함께 경험해 보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SXSW London으로 유럽 페스티벌 투어의 시작을 여는 ScreaM Records와 SCR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무대에서 K-POP과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음악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SXSW는 1987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작되어 매년 30만 명 이상이 모이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 빌리 아일리시의 데뷔, 에리카 바두와 존 메이어의 성장 등 상징적인 순간을 탄생시키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SXSW는 2025년 6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런던 쇼디치 전역에서 개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13:32
해외축구

‘맨유 문화 망친 주범?’ 린가드,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난 루니 말 듣고 차 샀어”

“문화를 더 강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제시 린가드(FC서울)가 자신을 향한 논란에 고개를 저었다. 린가드는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 임했다. 자기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린가드의 긴 인터뷰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논란을 발췌했다.린가드는 “우리가 문화를 망쳤다고? 우리는 문화를 더 강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을 뿐이다. 우리는 성공에 반응하고, 웃으며 경기에서 이기고 있었다. 이게 좋은 문화 아닌가”라고 말했다.2000년대 최고의 팀이었던 맨유는 여전히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2010년대 들어 급격히 추락했는데, 그 원인 중 하나로 팀 정신의 부재가 꼽힌다. 이전만큼 기강이 잡혀 있지 않고, 패배에 익숙해지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무너졌다는 것이다. 과거부터 린가드는 맨유의 분위기를 망친 주범으로 지목됐다.맨유 전설인 리오 퍼디난드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에 필 존스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퍼디난드는 “(맨유가) 리그 6위를 하던 때에 폴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FC서울)가 춤추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서 봤다”며 “루니에게 전화를 걸어 ‘이게 무슨 일이야? 어떻게 이걸 허락하는 거야?’라고 물었다”고 회상했다.이어 퍼디난드는 “루니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루니는 ‘제시와 폴뿐만 아니라 내가 무슨 말을 해도 화난 것처럼 쳐다볼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고 전했다.퍼디난드는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수비수이며, 존스는 린가드와 1992년 동갑내기이자 2011년 맨유 입단 동기다. 둘은 잘나갔던 맨유의 분위기를 지운 선수로 린가드와 포그바를 가리켰다.하지만 린가드는 자신이 맨유의 문화를 절대 바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당시 팀 고참급이었던 웨인 루니가 정한 ‘자동차 구매 규칙’을 따랐다고 한다.린가드는 “루니는 내게 ‘50경기를 뛸 때까지 첫 차를 사지 말라’고 말했다. 내가 50경기를 마친 뒤 레인지로버를 몰고 가 주차했더니 루니가 ‘저거 누구 차야? 이제 50경기 뛰었어?’라고 물었다”면서 “나는 그걸 받아들였다. 나는 화려해지려고 노력한 적이 없다. 물론 가끔 좋은 일이 생기면 보여주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포토그래퍼들이 나를 따라다니며 차 안에서 내 사진을 찍곤 한 것”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3.23 10:43
프로축구

전남 상대 ‘2연승’ 노리는 이랜드, ‘새로운 시작’ 테마로 알찬 행사 진행

개막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서울 이랜드가 신학기를 앞둔 주말 홈 경기에서 팬들과 ‘새로운 시작’을 함께한다.서울 이랜드는 3월 1일(토) 오후 4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이번 경기는 ‘새로운 시작’을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신학기를 맞아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가 경기장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서는 팬 참여 행사 ‘FAN ELEVEN’이 진행된다. 새롭게 초·중·고·대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 가족 11명을 선정해 베스트 일레븐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장내에서는 팬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골 라디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기 전 ‘신학기에 가장 기대되는 것’ 또는 ‘올 시즌 서울 이랜드 신입 선수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대한 사연을 접수하면 하프타임에 신청곡과 함께 사연이 소개된다.서울 이랜드 ‘신입생’ 배진우의 프로 데뷔 기념식도 진행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배진우는 지난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구단은 데뷔 경기 공식 기록지와 사진을 담긴 액자를 선물하며 팬들과 함께 뜻깊은 순간을 기념할 예정이다.3·1절을 맞아 클래퍼 꾸미기 부스에서는 ‘태극기 그리기’ 미션도 진행된다. 태극기를 정확히 그린 팬들에게는 서울 이랜드 마스코트 ‘레울’ 스티커가 증정된다. 이 밖에도 장외 행사장에서는 ▲풋퍼팅, ▲미니 테이블 풋볼, ▲풋볼 아레나 등 가족 단위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구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지난 홈 개막전에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찾아 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니 재미있게 즐겨 주시기 바라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용기를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와이키키 목동아이스링크와의 업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번 경기부터 구단과 아이스링크장 간 상호 티켓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당일 아이스링크장 입장권을 보유한 팬들은 홈경기 E석 티켓 1매당 3천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이랜드 홈경기 티켓을 아이스링크장에 제시하면 입장료가 50%가 할인된다.서울 이랜드의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2.27 17:45
스타

박재범, 사이버렉카와 전쟁... 美 법원에 신원 확인 요청

가수 박재범이 ‘사이버 렉카’와 전쟁을 선포했다. 25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재범 측은 지난 1월 미국 법원을 통해 구글에 대한 ‘유튜버 A 씨의 신원확인 증거개시’를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박재범은 지난해 12월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A 씨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민사소송을 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뿌링사무소’에 올린 영상에서 “래퍼 코알라가 가수 제시의 최측근이며, 코알라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서 박재범의 회사인 모어비전을 안방 드나들 듯 하는 것으로 보아 박재범 역시 그와 아주 가까워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롤링 라운드 2023 타일랜드 OKX 스테이지’에서 박재범과 제시는 한국 메인 아티스트였다. OKX는 암호화폐 거래소”라며 박재범이 불법 코인 거래와 관련 있는 것처럼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박재범에 대해 마약 밀수, 중국 삼합회에 연루됐다는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이 게시물과 쇼츠는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다만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본사가 미국에 있기 때문에, 박재범 측이 미국 법원에 A 씨의 신원을 요청한 것. 박재범 측은 “해당 유튜버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정보를 검색해 보았으나, 현재까지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법원에 구글에 대한 제한적 증거 개시 요청을 승인해 달라고 전한 상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6 16:12
뮤직

지드래곤, 11년5개월만 정규 컴백…왜 K팝 왕의 귀환인가 [IS포커스]

K팝 왕이 귀환한다. 지드래곤이 25일 정규 3집 앨범 ‘위버맨쉬’로 돌아온다. 정규 컴백은 2013년 9월 발매한 솔로 정규 2집 ‘쿠데타’ 이후 무려 11년 5개월 만이라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싱글이나 미니앨범 형태 아닌 정규 앨범인 만큼, 자신의 서사와 메시지를 유기적으로 담아냈을 것으로 보여 지난 시간 동안 지드래곤의 음악적, 내적 성숙을 기대하게 한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드래곤은 K팝 아이돌이 갖고 있었던 ‘기성품’의 이미지를 벗어나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인 가수라 그에 대해 ‘K팝 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간 활동이 거의 없다가 최근 다시 귀환하면서 반응과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기에 ‘K팝 왕의 귀환’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뷔 19년에도 여전히 건재한 K팝 킹지드래곤은 1988년생으로 올해 37세고, 2006년 8월 19일 5인조 그룹 빅뱅으로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니 올해로 데뷔 19년을 맞은 중견 가수이자 고참 아이돌 가수다. 아이돌 음악 주요 소비층으로 일컬어지는 1020에게는 큰오빠 혹은 막내삼촌뻘로 느껴질 수 있으나, 그럼에도 그가 현역 ‘K팝 킹’임은 부정할 순 없겠다. 과거뿐 아니라 지금도 긴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1위 가수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으로도 솔로로도 톱이었다. 빅뱅은 ‘판타스틱 베이비’, ‘붉은 노을’, ‘라스트 댄스’, ‘봄여름가을겨울’, ‘거짓말’, ‘하루하루’, ‘블루’ 등 수없이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2세대 대표 보이그룹이다. 힙합 기반의 확고한 팀 컬러에 대중성을 가미한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팬덤뿐 아니라 대중의 지지도 막강한 ‘국민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빅뱅 음악의 프로듀싱을 도맡았던 지드래곤은 솔로로도 맹활약했다. 2009년 ‘하트브레이커’는 센세이션 그 자체였고 이후 ‘크레용’, ‘삐딱하게’, ‘니가 뭔데’, ‘무제’ 등 다수의 솔로곡으로 사랑 받았다. 그 결과, 빅뱅과 지드래곤은 전성기가 의미 없을 정도로 K팝의 상징 그 자체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가을, 7년 만에 발표한 신곡으로 건재함을 확인했다. 정 평론가는 “다수의 국내 아이돌들이 지향하는 아티스트로 지드래곤을 꼽기도 했는데,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의 아티스트들도 그를 워너비로 꼽는다는 점에서 K팝을 대표하는 존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짚었다. ◇ ‘위버맨쉬’, 스스로를 뛰어넘다 이번 앨범은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삶의 목표로 제시한 인간상인 넘어서는 사람, 독일어 ‘위버맨쉬’(초인)을 콘셉트로 했다. 이에 맞춰 지드래곤은 스스로를 넘어서는 존재로서 더욱 강렬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각오다. 앨범에는 선공개곡 ‘파워’와 ‘홈 스윗 홈’을 비롯해 ‘투 배드’, ‘드라마’, ‘아이빌롱투유’, ‘테이프 미’, ‘보나마나’, ‘자이로-드롭’ 등 신곡이 담긴다. 이 중 타이틀곡 ‘투 배드’는 팝스타 앤더슨 팩과의 협업 및 에스파 카리나의 뮤직비디오 특별출연 등 이슈로 공개 전부터 화제다. 앤더슨 팩은 미국 한국계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 겸 드러머로 2021년 브루노 마스와 함께 실크 소닉을 결성해 그해 4월 빌보드 ‘핫 100’ 1위, 2022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두 사람이 보여줄 음악적 시너지에 글로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앨범 발매에 앞서 내놓은 비주얼 포토는 스타일리시한 지드래곤 특유의 감성으로 충만하다. 이에 실제 뮤직비디오와 무대가 어떻게 완성됐을 지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데뷔 20년차에도 여전히 감각이 살아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만큼 그가 세간의 기대는 물론, 지난 시간의 그 자신을 뛰어넘을 지 주목된다.지난해 10월, 12월 각각 선공개한 ‘파워’와 ‘홈 스윗 홈’으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바 있어 타이틀곡 성적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에 대해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드래곤은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창작을 농축시켜 한층 성숙해진 음악을 보여줬고, 완성도가 다른 음악을 보여주면서 달라진 K팝 환경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정규 컴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드래곤은 세 번째 솔로 월드투어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머밴쉬’로 세계 각국의 팬들을 직접 만난다. 2017년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ACT III: M.O.T.T.E’ 이후 8년 만의 월드투어로 오는 3월 29, 30일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선보이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로 이어질 예정이다.지드래곤은 앞선 두 번째 솔로 투어로 4개월 동안 총 36회 공연을 펼쳐 65만 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 킹’ 위용을 보여준 바 있다. 무려 88개월 만에 월드투어를 재개하는 지드래곤이 이번 투어를 통해 다시 한 번 건재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5 06:00
스타

제시, 오랜만에 전한 근황... 레드룩입고 강렬 무대

래퍼 제시가 근황을 전했다.제시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너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닐라”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마닐라 공연에서의 모습도 사진으로 게재했다.사진 속 제시는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레드 의상을 입고 있다. 특히 포니테일 헤어스타일로 힙하면서도, 섹시함을 더했다.또한 공연을 마친 후 대기실에서 남긴 인증샷과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도 담겼다.앞서 제시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미성년자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던 중 일행 중 한 남성이 팬을 폭행하는 사건에 연루됐다. 당시 제시는 폭행을 말리는가 하더니, 이후 자리를 떠나고 한 술집에서 발견되는 등 방관 논란이 불거졌다.이 사건으로 제시는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경찰은 제시의 협박 및 범인 은닉·도피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08:49
뮤직

스트레이 키즈, 새 역사 썼다… 美 ‘빌보드 200’ 데뷔 이래 6연속 1위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에서 새 역사를 썼다.빌보드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3일 발매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합’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약 18만 7000장의 판매량으로 오는 28일 자 ‘빌보드 200’ 1위, 해당 차트 통산 6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한 이후 6개 앨범을 ‘빌보드 200’ 차트에 연속 1위로 진입시킨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1956년 3월 해당 차트가 시작된 이후 약 69년 만에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아울러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기록으로 2000년대 ‘빌보드 200’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한 그룹이 되어 방탄소년단, 린킨 파크, 데이브 매튜스 밴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들은 2022년 미니 앨범 ‘오디너리’로 해당 차트 첫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슈퍼엠에 이은 K팝 아티스트 사상 세 번째이자, 단일 아티스트로는 두 번째 기록이다. 이후 같은 해 미니 앨범 ‘맥시던트’, 2023년 정규 3집 ‘파이브스타’와 미니 앨범 ‘락스타’, 2024년 미니 앨범 ‘에이트’로 다섯 번째 1위에 오르며 그룹 단위로는 빌보드 사상 최초, 전 세계 아티스트 기준으로는 미국의 유명 래퍼 DMX의 뒤를 이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K팝을 넘어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서 세계 음악 역사에 그룹의 이름을 새겼다. 특히 이 모든 기록은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를 필두로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자체 프로듀싱’ 앨범으로 의미를 가진다.스트레이 키즈의 새로운 시도를 담은 스키즈합 힙테이프는 공식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신규 장르로 ‘스키즈만의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는 앨범이다. ‘빌보드 200’ 6연속 1위 앨범인 ‘합’은 스트레이 키즈 여덟 멤버가 모여 완성한 합 그리고 힙합 장르 영문명 중 ‘합’을 따와 중의적 의미를 실었다. 타이틀곡 ‘워킨 온 워터’는 무대를 향한 자신감을 물 위를 걸으며 거친 물살의 흐름을 갖고 노는 모습에 비유한 노래다.앨범은 발매 당일인 13일과 14일, 16일 자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을 비롯해 16일 오전까지 누적 기준 일본, 브라질 등 해외 28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워킨 온 워터’는 같은 시간 누적 기준 멕시코, 칠레 등 해외 25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고 뮤직비디오는 17일 오전까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 43개 지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등극했다.세계 음악 시장에서 역사를 거듭 쓰며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우뚝 선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빌보드에서 여러 호성적을 달성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재입증했다. 12일 개최된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및 퍼포머가 됐다. 또한 13일 발표된 빌보드 연간 차트의 톱 앨범 세일즈 부문에서 ‘락스타’가 국내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인 4위, ‘에이트’ 9위와 더불어 월드 앨범 1위와 2위, 월드 앨범 아티스트 1위,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2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전 세계 32회 지역 48회 월드 투어 ‘도미네이트’를 성황리에 전개 중인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025년 3월부터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20개 전 지역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에 돌입한다.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시티 필드 등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3 09:56
스타

‘차쥐뿔’ 이영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4천만원 기부 [공식]

래퍼 이영지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10일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지난 4일 이영지와 웹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으로부터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40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으로 치료 중인 어린이의 치료비, 이식비, 재활치료비로 1000만원, 그리고 3000만원으로는 갑작스러운 자녀의 발병으로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진단 초기 환자 가족에게 보내는 신환키트지원사업 ‘함께해 희망상자’ 300박스 제작에 지원될 예정이다.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16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 ‘차쥐뿔’ 한정판 굿즈 판매 수익금과 진행자 이영지의 개인 기부금이 더해 조성됐다.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낯선 생활과 달라진 환경을 마주한 소아암 어린이 가족에게 함께 응원하는 든든한 지지자가 있다는 마음을 전해준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프로그램과 이영지 래퍼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영지는 내년 상반기 tvN ‘뿅뿅 지구오락실3’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0 09:05
영화

시작부터 세계가 ‘들썩’…‘오징어 게임2’, 전편 흥행 넘어설까 [종합]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황동혁 감독은 전편의 향수를 담은, 그러면서도 전편과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겠다고 자신했다.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참석했다.‘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2021)의 속편. 이번 시즌에서는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또 한 번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외신→본사 출격, ‘오징어 게임2’ 출격에 전 세계 집중제작보고회가 진행된 DDP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관을 엿보일 수 있는 하나의 세트장처럼 꾸며졌다. 극중 진행요원의 분홍색 유니폼을 입은 스태프들이 곳곳에 자리했으며, 시리즈 트레이드마크인 술래 로봇 ‘영희’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사로잡았다.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제작보고회장에는 190여명의 국내 취재진 외에도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영국, 스페인,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터키, 일본, 호주, 대만, 필리핀, 인도, 태국 등 22개국 160여명의 외신 및 인플루언서가 참석해 자리를 채웠고, 현장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본격적인 행사 직전에는 넷플릭스 본사 관계자의 별도 인사가 이어져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기대감을 대변했다. 미국 LA에서 온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오징어 게임’에 전 세계가 보여준 사랑은 엄청났고 올해도 이어질 것이다. 앞서 공개된 ‘오징어 게임2’ 예고편은 올해 공개한 영상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1위 트렌드에 올랐다”며 “모두가 성기훈의 다음 여정과 새로운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함께 자리한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부문 VP는 “‘오징어 게임’은 단순 히트작을 넘어 전 세계적인 사회 문화적 현상이 됐다”며 “2021년 공개돼 3억3000만뷰를 넘어섰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글로벌 콘텐츠란 무엇인가에 화두 던지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그 영향력은 숫자 이상”이라고 짚었다.아울러 “‘오징어 게임’은 한국 제작진의 역량을 전 세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넷플릭스 가입자 80% 이상이 K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큰 자부심과 벅참을 느낀다”며 “한국 콘텐츠에 열린 새로운 기회들, 변화를 매일 피부로 느낀다. 이번에도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기훈이 달라졌다?…시즌1과 차별점‘오징어 게임2’는 전편의 게임 우승자인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총 7부작으로 성기훈을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이 이야기 골자다.황동혁 감독은 “시즌1 엔딩이 기훈이 딸을 만나러 LA에 가려다가 돌아선 뒤 ‘우린 말이 아니고 사람이다. 너희를 찾아내겠다’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시즌2는 이후 벌어지는 기훈의 여정을 담는다. 이 게임을 벌인 사람을 찾아내고 게임을 멈추게 하려는 기훈과 그를 막아서고 붕괴시키려는 프론트맨의 갈등이 시즌2의 핵심 구조”라고 밝혔다.지난 시즌에 이어 성기훈으로 합류한 이정재는 “기훈의 감정이나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다른 사람일 정도”라며 “목표가 뚜렷해진 인물로 변화됐다. 게임을 멈추기 위해 수년간 딱지맨을 찾으러 다녔고 마침내 게임장 안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저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연기했다”고 귀띔했다.시리즈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인 게임 참가자는 전편보다 더욱 다채로워졌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낮아진 연령대다. 이번 시즌에는 코인 투자 유튜버 333번 명기(임시완), 붙임성 좋은 성격의 388번 대호(강하늘), 딸의 치료비가 필요한 246번 경석(이진욱),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120번 현주(박성훈), 잘못된 투자 정보에 속아 거액을 잃은 222번 준희(조유리),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최승현) 등 젊은 참가자가 다수 나온다.황 감독은 “시즌1을 쓸 때만 해도 ‘이 정도 빚을 지려면 현실적으로 나이가 있어야 한다, 사회적 실패를 빨리 겪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이 코로나19가 오고 코인 열풍이 일어나면서 사회 계층, 계급 간 이동이 막혔다. 젊은 세대도 노동을 통한 수익이 아닌 일확천금을 더 많이 노린다. 그래서 이번엔 젊은 세대의 문제를 담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차별 포인트로는 게임을 꼽았다. 황 감독은 “1970~80년대 감성, 게임을 기반으로 한다. 시즌1에서 소개된 찬반 투표, OX 투표제가 시즌2에는 본격적으로, 매 게임 진행된다. 요즘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도 그렇고 투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 현실의 세계를 연결해 보면 재밌을 것이다. 또 새로운 게임이 많이 등장한다. 그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끝으로 황 감독은 “전 세계가 점점 갈라지고 분열된다. 서로가 선을 긋고 적대시하는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국가 내 갈등, 전쟁도 그렇다. ‘오징어 게임’ 안에서도 분열, 적대시하는 인간 모습이 나온다. 이를 통해 현실과 게임 세계가 닮아있음을 느낄 것이다. 우리 주변과 세상을 다시 한번 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오는 26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9 13: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