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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싱어송라이터 리하, '청춘유랑단' OST '그땐 몰랐었지' 오늘(29일) 발매

미모의 싱어송라이터 리하(LIHA)가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웹드라마 ‘청춘유랑단’ OST ‘그땐 몰랐었지’와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그땐 몰랐었지’는 실력파 밴드 피치스(PICHS)가 2013년 발매한 어쿠스틱 발라드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음원 제작사 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청춘의 쌉싸름한 감성을 리하 특유의 달달하고 청량한 음색으로 풀어냈다”며 “쓸쓸한 초겨울 아련한 사랑의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노래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리하는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해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연기하며 감동을 더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리하는 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리메이크 앨범인 만큼 원곡의 감성을 세심하게 이해하고, 저만의 목소리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원곡자 김태훈 PD는 “리하의 ‘그땐 몰랐었지’는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감동을 함께 느끼며 음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음악을 사랑하고 감성을 공유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이라면서 “리하의 목소리가 오래오래 빛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웹드라마 ‘청춘유랑단’은 얼굴도 모르는 랜선 여자친구와의 100일을 기념하기 위해 경남 밀양으로 떠나는 스물다섯 동갑내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시트콤이다. 가진 건 의리밖에 없는 우당탕탕 여행은 MZ세대의 공감과 재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청춘유랑단’은 와이낫 미디어(WHYNOT MEDIA)에서 제작했다. 총 3부작의 본편은 ‘콬TV’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음원 제작사 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리메이크 도전을 통해, 리하의 음악적 성장이 확연하게 느껴진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리하는 7년간 걸그룹, 피처링 가수로 활동하며 실패와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비크엔터테인먼트에 의해 보석 같은 목소리로 새롭게 발굴되며 다시 일어서 지난 2021년 ‘블루문’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이후 ‘매니큐어’, ‘왜 또 설레’ 등 음원을 발표하며, 감성 충만, 세련된 보컬로 관심을 모았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1.29 17:18
연예일반

“우린 늘 취해 있다”…‘술도녀2’ 이선빈→최시원, 단체 포스터 공개

‘술꾼도시여자들2’가 술은 독하게, 우정은 돈독하게 오른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그리고 최시원의 찰떡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전한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술도녀2’)는 29일 같이 한잔하고 싶은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의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술병에 들어간 4인방의 유쾌한 에너지가 담겨 있다. 먼저 사랑스러운 미소를 머금은 안소희(이선빈 분)와 “한 잔 더”를 외치는 듯한 한지연(한선화 분), 유쾌한 꾸러기 면모를 뽐내고 있는 강지구(정은지 분)가 흥미를 돋운다. 특히 두 볼에 자리한 발그레한 홍조는 그들의 만취 라이프를 상상하게 한다. 알콜 대장 3인방의 취기가 화면을 뚫고 전해지는 가운데, 어딘가 불안한 얼굴의 강북구(최시원 분)도 눈길을 끈다. 강북구는 ‘술꾼도시여자들’에서 같은 팀 작가 안소희를 비롯한 술친구들과 티격태격 앙숙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웃음을 안긴바, 이번 ‘술꾼도시여자들2’에서는 어떤 에피소드와 관계성으로 재미를 더할지 궁금해진다. 이와 함께 ‘우린 늘 취해 있다. 우정에, 사랑에, 무엇보다도 술에!’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개성 넘치는 술꾼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현실밀착형 에피소드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안겼던 터. ‘술꾼도시여자들2’에서도 랜선 ‘술친구’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킬 4인 4색의 현생 극복기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술꾼도시여자들2’는 다음 달 9일 첫 공개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9 10:55
연예일반

‘술꾼도시여자들2’ 이선빈-한선화-정은지 다시 뭉쳤다... 하반기 공개

‘술도녀’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더 짙어진 우정으로 돌아온다. 앞서 배우 이선빈(안소희 역), 한선화(한지연 역), 정은지(강지구 역) 그리고 최시원(강북구 역)의 반가운 재회 소식을 전했던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에서 한층 진해진 케미스트리로 돌아온 세 친구의 컴백 포문을 여는 컴백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도심 한복판을 힘차게 가로지르고 있는 안소희, 한지연, 강지구 세 친구의 모습이 담겨 흥미를 돋운다. 맨 앞에 선 안소희를 비롯해 한지연, 강지구 모두 검정색 의상에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고 있지만 같은 컬러로도 가릴 수 없는 세 친구의 개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가로 포스터에는 예능 작가다운 유쾌함을 뽐내는 안소희부터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은 한지연, 그리고 은은한 웃음으로 시크한 매력을 드러내는 강지구까지 세 친구의 재기발랄한 표정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세 술꾼은 시간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 저세상 텐션으로 컴백 소식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씩씩한 걸음으로 도시에 입장한 세 친구가 과연 어떤 이야기로 랜선 술친구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지 궁금해진다. 특히 풋풋한 첫사랑부터 실직과 이직, 그리고 부모와의 사별 등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성장한 세 친구가 이번 ‘술꾼도시여자들2’에서는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첫 공개가 기다려지고 있다.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의 티빙 ‘술꾼도시여자들2’은 오는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30 10:10
연예

'슈돌' 김진우X단호 남매, 붕어빵 가족 첫 등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배우 김진우와 단호남매가 첫 등장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08회는 ‘육아는 느리고 단단히'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그중 김진우와 그의 딸 단희, 그리고 아들 문호의 달콤살벌한 일상이 일요일 밤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일일드라마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김진우는 2018년 3세 연하의 승무원과 결혼해 3세 딸 단희, 1세 아들 문호를 키우고 있다. 이날 '슈돌'에서는 김진우가 붕어빵 외모의 아이들을 최초로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아빠도 인정하는 예쁘게 태어난 아이, 첫째 딸 단희는 와일드한 반전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동생에게 터프하게 분유를 먹여주다가도, 동생이 칭얼거릴 때면 또 달콤하게 뽀뽀로 달래주는 단희의 다채로운 매력에 시청자들도 빠져들었다. 특히 개미에게 과자를 주기 위해 개미집 뚜껑을 여는 모습은 웃음 폭탄을 투하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둘째 아들 문호는 누나와 똑같이 생긴 얼굴에 전혀 다른 성격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조용하고 온순한 역대급 순둥이 문호의 매력이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김진우의 육아 실력 역시 반전이었다. 아이들에게 부드러운 고기를 먹이기 위해 직접 칼을 든 아빠는 8kg 척아이롤도 척척 해체하는 능력자였다. 또한 단희를 위해 새우로 볶음밥, 완탕국, 멘보샤까지 든든한 한 상을 차리며 요리 실력까지 보여줬다. 또한 놀이터에서는 아들 문호를 품에 안고 단희는 물론 단희 친구들과도 잘 놀아주었으며, 집에서는 단희의 즉석 상황극에 순발력 있게 참여하는 등 아이들과의 훈훈한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슈돌' 첫 도전을 마친 김진우는 "단희에게 진짜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며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구나라고 느껴서 미안하고, 너무 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22 07:41
야구

[창간특집] 치어리더의 역사① 삼성의 '신-구' 대표 노숙희-이수진이 말하는 응원, 치어리더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멋진 광경은 음악에 맞춰 팬들이 하나 되어 응원하는 모습이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뛰는 메이저리그, 100년이 넘는 일본 야구에서도 볼 수 없는 K-베이스볼만의 매력이다. 그 중심엔 치어리더가 있다. '야구장의 꽃'을 넘어 이제는 전문직업으로 자리 잡은 치어리더.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삼성 치어리더 '블루팅커즈'를 만났다. 1990년대 말부터 활동을 시작한 1세대 치어리더 노숙희(40) 팀장과 2세대 대표 치어리더 이수진(29)가 창간 52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를 위해 함께 단상에 섰다. -두 분이 함께 무대에 서신 적이 있나요. 노숙희(이하 노): 처음이에요. 제가 2012년에 그만두고, 수진이가 삼성 라이온즈에 들어왔거든요. 이수진(이하 이): 저는 2013년에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쭉 삼성에서 했으니까 10년째네요. 노: 지금도 같은 회사(놀레벤트)에 있으니까 매일 보는 사이죠. 지금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노: 저는 미용 전공이라 학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동성로에서 스카우트됐죠. 사실 어떤 일인지도 몰랐는데 "치어리더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하더라고요. '대학을 다니면서 해볼까'라고 고민하다 계속 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배영수 코치(두산)와 입단동기(2000년)라구요? 노: 네, 맞아요. 그 얘기를 아직까지 듣죠.(웃음) 이: 저는 모델 전공(대경대 모델과)이라 무대에 서는 게 익숙했어요. 그런데 런웨이에 서는 게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지인에게 "무대에서 춤을 추고 싶다"고 했는데 야구를 좋아해서 치어리더를 추천하더라고요. 때마침 면접 공고가 났고, 합격했죠. -삼성 라이온즈에서만 일했습니다. 노 : 13년을 하고, 치어리더는 그만뒀지만 20년이 넘었네요. 2017년부터는 치어리더 팀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회사에서 저보다 길게 일한 사람은 이제 4명 정도? 삼성은 이제 가족 같아요. 이 : 저는 10년째인데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어요. 이제는 (삼성 라이온즈가)애틋한 존재죠. -치어리더의 수명이 길어졌죠. 노 : 저만 해도 해마다 고민했어요. 나이가 들면 회사에서 "그만 하라"고는 안 해도 "내가 그만두겠다"고 해야 하나. 지금은 결혼하고도 계속할 수 있고, 자기 관리만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좋아졌죠. 이 : 저는 언니가 그만두고 나서 시작했는데, 별생각이 없었죠. 그런데 지금은 저보다 더 어린 친구들이고 팀장의 위치가 되니까 부담도 생겨요.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 되죠. 자기 관리 없이는 오래 할 수가 없어요. 노 : 나중엔 수진이가 제 역할을 하지 않을까요(웃음). -직업병도 많다고 하던데요. 이 : 저는 지금까지 딱 두 번 쉬었어요. 진짜 아파도, 티를 안 내죠. 한 번은 출근했는데 너무 몸이 안 좋았는데 단상에 올라가겠다고 했더니, 언니가 '제발 쉬라'고 하더라고요. 노 : 수진이는 정말 무대에 오르면 다른 사람이 돼요. '못 하겠다'면서도 비 맞으면서 공연을 하더라고요. 이 : 사실 무릎이나 발목이 안 좋은 친구들도 있어요. 그런데 전 춤출 땐 안 아파요. 무릎 연골 닳을 때까지 하고 싶은데, 사실은 몇 년 동안 숙희 언니에게 "저 올해까지만 할게요"라고 하기도 했어요. 다행히 아직까진 크게 몸이 상하지 않아서 하고 있어요. -예전과 팬들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죠. 노 : 요즘엔 응원단과 함께 관중들이 일어서서 응원하잖아요. 이 문화가 자리 잡기까지 참 오래 걸렸어요. 동작을 따라 하는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었죠. 응원단상을 향해 라면, 떡볶이, 술병을 던지는 게 일상이었으니까요. 이 : 제가 시작할 때만 해도 취객들이 '너희가 응원 못 해서 졌다'고도 했어요. 야구장이 무섭기도 하고. 지금은 그런 분들보다 "고생했다"고 격려해주는 분들이 더 많죠. 노 : 팬분들이 편지를 써서 주시기도 해요. 결혼식까지 찾아준 팬도 있어요. -치어리더가 각광받는 직업이 됐죠. 노 : 예전보다 경쟁률이 높아졌어요. 학생들은 밤에 와서 연습하기도 하고, 하고 싶어도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야구장에서 만나거나, 전화로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죠. 다만 단상에서 예쁜 모습이 전부는 아니에요. 이 : 하루 하고 그만둔 친구들도 많아요. 야구장 오기 전까지 하루 3~4시간. 경기 없는 날은 출근해서 5~6시간 연습하죠. 선수보다 활동시간은 많을 걸요. 노 : 예전엔 크게 중요한 일이 아니었죠. '딴따라'나 '짧은 옷 입고 응원하는 언니'라고 생각하고, 왜 야구장에 있느냐고도 했어요. 지금은 연예인 같은 위치죠. 키 크고 춤 잘 추는 친구들이 와요. 이 : 감사하게 광고도 찍고, 방송에 나갈 기회도 생겼어요. (박)기량 언니처럼 선배들의 노력 덕택에 후배들에게도 좋은 길이 열린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치어리더 삼대장(박기량·김연정·이수진)'으로도 불리는데요. 이 : 옛날 얘기입니다(웃음). 사실 기분이 좋긴 한데, 부담스럽죠. 동생들이 '언니 삼대장이잖아요'라고 놀릴 때가 많아요. 노 : 저는 정말 좋았어요. 그전엔 삼성 치어리더는 'SSAT(삼성그룹 채용시험) 보고 뽑느냐'는 농담도 있었잖아요. 아무래도 지방 팀이라 관심을 덜 받기도 했구요. 삼성에도 이런 치어리더가 나와서 뿌듯했죠. -야구 뿐 아니라 농구, 배구, 축구장에서도 일하죠. 노 : 경기장마다 장단점이 있어요. 농구는 실내라는 점이 좋긴 한데, 경기에 집중해야 해요. 야구장이 사실 제일 힘들죠. 더울 때도 있으니까. 그래도 팬들이 바로 앞에 있어 좋아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노 : 경기장뿐 아니라 행사가 큰 수입원이에요. 여름 시즌엔 체육대회나 축제도 많이 가죠. 그런데 2년 동안 못 했어요. 한동안은 야구장에서도 일을 못 해서 회사 수익이 줄어들었어요. 단상에 서는 인원도 줄었죠. 이 : 원정도 못 가니까 (일당제이기 때문에) 수입이 줄었어요. 육성 응원도 아직 안 되고요. 마스크 속 표정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쉬워요. 그래도 장점도 있어요. 지난해엔 랜선응원을 하면서 팬들이 어떤 걸 원하는지 실시간 댓글로 확인했죠. 인터넷 방송이나 부업을 하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오히려 자기가 뭘 잘할 수 있는지 찾은 친구들도 있죠. -치어리더를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요. 이 : 환상을 가질 수도 있는데, '프로의식'이 필요해요. 재능도 있고, 잘하는데 힘들어서 그만두거나 노력이 부족한 친구들이 있어요. 자기관리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대구=김효경 기자 2021.09.24 06:30
경제

장병들 눈 휘둥그레…역주행 신화 '브걸' 군통령 된 순간

경기도 가평과 평택은 140㎞나 서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1일 오후 7시 만큼은 두 곳이 서로 붙은 듯했다. 열기가 오가면서다. 이날 국방홍보원 국방TV의 ‘위문열차’ 랜선 공연이 있었다. 경기도 가평의 스튜디오에서 유튜브로 생중계하면 평택의 해군 2함대 장병이 TV나 스마트폰으로 보는 형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군부대 출입이 제한되면서 나온 방식이다. 하지만, 실제 공연을 벌이고 지켜보는 것처럼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군통령’ 브레이브 걸스가 히트곡 ‘롤린(Rollin’)‘을 부르면서다. ━ 코로나19 시대 위문열차 랜선으로 달려 군통령. ’군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연예인을 뜻하는 신조어. 군대(軍隊) + 대통령(大統領)의 합성어‘라는 뜻을 가졌다. 브레이브걸스의 지금 멤버인 민영, 유정, 은지, 유나는 2016년 2월 2기 활동을 같이 시작했다. 5년의 무명생활을 견뎠다. 올해 가요 순위를 석권한 ’롤린‘은 2017년 나왔다. 이들이 공연으로 팬을 만날 기회는 군 위문공연이 거의 전부였다. 왕복 12시간 걸려 백령도에 주둔한 해병대 6여단도 다녀왔다. 출연료가 높지 않아 남는 게 거의 없지만, 그래도 4년간 군 위문공연 62회를 다녀왔다. 유일한 군 위문공연 TV 프로그램인 ’위문열차‘의 단골손님이었다. ’위문열차‘ PD를 맡았던 국방TV의 이지선 TV제작팀장은 “브레이브걸스는 가장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장병과 소통하는데 적극적인 친구들로 기억한다”며 “언젠가는 이들이 빛을 낼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떠서 나도 기쁘다”고 말했다. ━ 브레이브걸스 “언젠가 빛을 낼 것” 예언 적중 브레이브 걸스의 ’역주행‘ 출발점은 2월 24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은 브레이브걸스가 여러 군 부대에서 롤린을 부르는 공연을 편집했다. 군 장병의 열띤 호흥과 기존 동영상에 올라온 댓글을 소개했다. 10일 현재 조회수는 1600만 건이 넘었고, 댓글은 4만 5000개 이상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브레이브걸스는 각종 차트 1위를 잇따라 차지했다. 2019년 8월 6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의 ’위문열차’ 무대(방송은 그해 8월 30일)는 브레이브걸스가 왜 군 장병에게 인기인지 보여준다. 해병 장병이 브레이브걸스의 춤을 커버하고(따라 추고) 있는데, 막바지에 브레이브걸스가 깜짝 등장했다. 해병 장병이 놀라 눈이 커지며 모습이 생생했다. 브레이브걸스와 해병 장병이 함께 공연을 펼쳤다. 당시 브레이브걸스와 뜻하지 않게 콜라보했던 해병 장병은 인터뷰에서 ‘많이 창피하고 어머니, 아버지와 친척들이 볼까 봐 겁이 난다”고 했지만 “2017년 여름 롤린을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았다. 그런데 입대를 하고 보니 부대에 롤린을 거의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원 차트나 성적이 저조해서 조금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역주행에 성공해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군복무를 마친 청년은 인터넷 언론에 “롤린은 복무신조처럼 반드시 알아야 하는 곡”이라면서 “의자춤과 가오리 춤은 반드시 외워야 할 동작”이라고 회상했다. 또 “막사(생활관) 곳곳에 설치된 TV에서 국방TV 채널로 ‘위문열차’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다. 인지도와 마니아 팬들, 육해공 가리지 않고 어디든 달려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던 브레이브걸스 삼박자에 점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고 썼다. 가요순위 1위에 처음 오른 순간 브레이브걸스는 “팬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예비역, 민방위까지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역부터 민방위까지 팬을 살뜰히 챙긴 것이다. 방탄소년단(BTS)의 팬클럽을 아미(A.R.M.Y.)라고 부른다. 브레이브걸스의 팬덤은 글자 그대로 아미(Armyㆍ군)다. 브레이브걸스 팬을 BTS의 아미와 구분 짓기 위해 'K-아미''리얼 아미'라고 한다. ━ “롤린은 복무신조처럼 반드시 알아야” 지난 1일 ’위문열차‘ 랜선 공연은 브레이브걸스에겐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사회자인 권재관씨는 이들을 반갑게 맞아주며 “시집간 딸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관심에 감사하다”며 “‘위문열차‘는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또 ‘위문열차’와 ‘엠카운트다운’ 중 어떤 걸 고르겠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위문열차’라고 답했다. 얼마 전까지 “위문열차 외엔 스케줄이 없었다”고 고백한 브레이브걸스는 “오늘도 두 군데 일정을 마치고 ‘위문열차’에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너무 피곤해서 이날 행사장 안에서 이동하는 엘레베이터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다. 지난 1일 브레이브걸스의 랜선 공연을 본 해군 2함대의 박지웅 병장은 “나는 운전병인데, 브레이브걸스 ‘운전만해’ 노래가 나올땐 나를 위한 노래인 듯 신이 난다”며 “브레이브걸스의 노래를 듣고 더 열심히 복무해야겠다고 각오한다”고 말했다. 이규탁 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는 “브레이브걸스는 장병의 팬심으로 군통령에 오른 뒤 이를 발판으로 가요계 정상에 오르는 성공 방정식을 오랜만에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 장병 팬심으로 군통령·가요계 ‘성공 방정식’ 군통령의 역사는 꽤 길다. 1950년대 이후 주한미군과 미군 군무원을 상대로 노래를 부르는 ‘미8군 쇼’에서 패티킴, 윤복희 등이 인기를 끌었다. 1989년부터 1997년 전국의 군부대를 돌아다니며 제작한 MBC의 ‘우정의 무대’에 초대 가수로 나온 이재영, 이예린, 엄정화 등이 군 장병의 인기를 끌었다. 1990년대 이후 군통령이 하나둘씩 나왔다. 채연 등 여성 솔로 가수도 군통령의 계보에 있지만, 무엇보다 걸그룹은 군통령의 큰 줄기다. 핑클, SES, 소녀시대 등은 대표적 군통령이었다. 이규탁 교수는 “군 장병은 대부분 20대 남성이며, 이들이 걸그룹의 주요 팬층”이라며 “그래서 기획사들이 걸그룹을 군통령으로 띄우려고 바빴다”고 말했다. 군통령이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이 있었다. 노래와 춤을 따라 부르기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군부대 공연에서 군통령의 노래를 ‘떼창’할 수 있고, 군통령의 댄스로 장기자랑에서 휴가증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이후 군통령의 군부대 위문 공연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려졌다. 수백, 수천 명의 장병이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군무(群舞)를 추는 모습은 화제가 됐다. 이런 동영상을 ‘대첩’이라고도 불렀다. 씨스타, Apink, 걸스데이, 라붐, 크레용팝, EXID, AOA, 나인뮤지스, 달샤벳 등이 군통령으로 불리던 때가 군통령이 전성기였다. 나인뮤지스는 2012년 1월 컴백 무대를 군부대에서 열어 화제가 됐다. EXID는 역주행의 신화를 썼다. 2014년 파주 한마음 위문공연에서 한 팬이 찍은 동영상을 계기로 스타가 됐다. 이 공연은 군 장병과 지역 주민을 위해 기획됐다. 육군의 한 위관급 장교는 “그때(2010년대 중반) 병사들은 생활관의 IPTV로 뮤직비디오를 봈다. KT 올레TV 뮤직비디오 차트위에서 군 장병의 입김이 셌다”고 말했다. 그래서 KT 올레TV 뮤직비디오 차트는 ‘밀보드(밀리터리+빌보드)’라는 별칭도 생겼다. ‘말보드’의 인기곡을 ‘군민가요’라고 한다. ━ ‘미8군쇼’에서 군통령 시작, 씨스타·AOA 등 거쳐가 ‘우정의 무대’가 폐지된 뒤 국방TV의 ‘위문열차’가 유일한 군부대 위문공연 TV 프로그램으로 남았다. 군인 대상 음악 방송 프로그램인 ‘위문열차’는 1961년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첫 전파를 탔다. 2015년부터 TV 프로그램으로 바뀌었고,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2010년대 중반 군통령이 시들해졌다. 이규탁 교수는 “대형 기획사가 나오면서 군부대 이외도 공연을 열 수가 있었고, K팝 열풍이 분 해외로 나가는 데 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최정상급 걸그룹이 위문열차 무대에 오르는 일은 매우 드물어졌다. 출연료도 높지 않고, 산간ㆍ오지ㆍ낙도의 군부대를 찾는 게 쉽지가 않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지선 팀장은 “그래도 장병의 뜨거운 반응에 걸그룹들은 군부대 공연을 매우 좋아한다”며 “물론 소속사는 눈쌀을 지푸리지만”하고 웃었다. 하지만, 중소 기획사 소속이거나 막 데뷔한 신인, 아직 뜨지 못한 걸그룹은 군통령을 꿈꾸며 ‘위문열차’의 무대를 찾고 있다. 브레이브걸스의 군통령 성공 신화 때문에 앞으로 ‘위문열차’의 레퍼토리는 더 알차질 것으로 보인다. ‘위문열차’가 군통령계의 메이저리그라면 마이너리그도 있다. 대대급, 더 아래 중대급 부대에서 여는 부대 자체 행사들이다. 소형 기획사인 디데이엔터테인먼트의 한정민 대표는 “부대 창설 기념일에 한두 팀의 가수를 초청하거나, 주요 훈련이 끝나고 사기 진작 차원에서 초청 공연을 여는 경우가 꽤 만하다”며 “우리 같은 소형 기획사는 이런 무대부터 시작해 ‘위문열차’에 오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걸그룹 걸크러쉬는 2019년 4월 싱글 앨범으로 데뷔하기 전까지 군부대 공연으로 유명한 댄스팀이었다. ━ 위문열차 출연, 소형 기획사 간절한 기회 군통령에 대한 시선이 고운 것만은 아니다. 2018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상품화로 가득 찬 군대 위문공연을 폐지해 달라’는 청원이 올랐다. 청원 게시자는 “여성을 사람으로 보는 건지 그저 진열대의 상품으로 보는 건지 기괴할 따름”이라며 “군인을 위한 여성의 헐벗은 위문공연이 왜 필요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시각을 의식해서 ‘위문열차’의 공연은 걸그룹 절반에 나머지 절반을 힙합ㆍ록 밴드ㆍ발라드로 짜인다. 버즈의 리드싱어였던 민경훈, 힙합가수 닐로, 남성 듀오 노라조는 대표적 남성 군통령이다. 특히 이지선 팀장은 “최근 힙합을 좋아하는 장병이 많아졌다”며 “남성 출연 가수를 섭외하려고 연락하면 ‘나를 왜 부르냐’고 묻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군 장병이 여성 군통령의 공연에 함성을 지르는 것은 그들이 성적 매력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병영에서 휴대폰을 쓰도록 허용했지만, 가족과 친구를 떠나 홀로 입대한 병사의 소외감을 채우긴 힘들다. 군통령이 그들을 보듬어준다고 할 수 있다.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은 힘든 시절 위로해 준 이들에게 보답하려는 현역과 예비역의 마음 씀씀이 때문이다. 인터넷 언론을 글을 쓴 청년은 이렇게 떠올렸다. “돌아보니 전역 날을 바라보던 군 시절 우리들은 좀처럼 뜨지 못하는 브레이브걸스에게 일종의 동지애를 느꼈던 것 같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미래. 그 시간을 준비하는 방법은 그저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하고, 롤린같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넘치는 에너지를 쏟아내는 것이었다.” 앞으론 군 장병이 ‘브레이브보이스’에게도 ‘동지애’를 느낄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철재, 가평=박용한 기자, 영상=이세영 PD seajay@joongang.co.kr 관련기사 K-방산으로 대박? 중동판 '자주국방' 상징 카라칼의 이변 K21 장갑차에 '레드백' 젊은 피로 수혈…연말 한국에 온다 [영상] 공군도 아닌 육군·해군은 왜? 치열한 우주 쟁탈전 시작됐다 송영무 평양작전 3년만에 살아나나···'홍길동 부대'가 뜬다 [이철재의 밀담]얼룩무늬라 '메이드인 코리아'? 북한군 신형 전투복의 진실 2021.04.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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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임팩트有" '심야괴담회' 김구라-김숙, 오싹한 목요일 예고[종합]

'심야괴담회'이 한층 오싹한 괴담들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목요일 안방극장에 어떠한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11일 오후 MBC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방송인 김구라, 김숙, 임채원 PD, 김호성 PD가 참석했다. '심야괴담회'는 국내 최초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괴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을 공모해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결선작 사연자에게는 44만 4444원의 액땜 상금이 지급된다. 각 회차의 1위는 어득시니(랜선 방청객)들에게 받은 촛불의 개수만큼 추가 상금까지 획득할 수 있다. 44개의 모든 촛불을 받고, 1위를 한 사연자는 최대 88만 8888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임채원 PD는 "많은 분의 희생 덕분에 파일럿에서 정규 편성이 됐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김숙은 "사실 처음엔 정규 편성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첫 방송 나간 후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라. 같이 하고 싶다는 방송인들이 많았고, 주변 친구들이 '전설의 고향' 보는 느낌이었다고 좋았다고 하더라. 정규 편성이 됐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기뻤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파일럿과 정규 편성의 차별점에 대해 임채원 PD는 "드라마 타이즈에 능한 김호성 PD가 들어와서 좀 더 몰입감 있게 연출할 수 있게 됐다"라고 어필했다. 김호성 PD는 "전작이 'PD수첩'을 했던 터라 작품 안에 사회적인 메시지도 녹여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구라, 김숙을 섭외한 이유는 무엇인지 물었다. 임채원 PD는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베테랑 MC들을 섭외했다. 특히 김구라 씨는 귀신 이야기를 믿지는 않아도 이야기 안에 빠져 재밌게 전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곽재식 박사와 '괴심 파괴 브로맨스'를 기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괴담이라는 게 짧은 글 안에서 임팩트가 있고 양질의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했다. 괴담엔 인간의 희로애락 감정이 다 담겨 있다. 가장 본능을 건드린 게 공포다. 청소년들한테 통할 만한 콘텐츠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괴담이 내 인생을 지배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하면서 재밌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구성이 좋다. 이야기가 흘러가는 방식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는 누구일까. 김구라는 "카더라가 많았던 60년대 혹은 50년대생 선배님들을 초대하고 싶다. 임하룡 선배님을 초대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김숙은 "배우들의 목소리 톤이 한몫을 하더라. 무겁게 깔고 가는 류승룡 씨를 섭외하고 싶다. 정말 그런 분들이 와서 대사를 읽어주면 훅 빠질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임채원 PD는 일편단심 박나래, 김호성 PD는 배우 정우성, 공유,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섭외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사연 선정을 위해 20여 명의 제작진이 일일이 점수를 체크하고 전문가 의견까지 추가해 방송 여부를 결정한다는 설명. 임채원 PD는 "사람마다 공포를 느끼는 부분이 달라 많은 사람이 함께 체크하고 있다. 공포를 밑바탕에 깔고 틈새시장을 노리겠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심야괴담회'는 오늘(1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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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김숙 "파일럿 방송 후 분위기 심상치 않더라 정규편성 기뻐"

'심야괴담회' 김숙이 정규 편성이 돼 기쁘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MBC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방송인 김구라, 김숙, 임채원 PD, 김호성 PD가 참석했다. 임채원 PD는 "많은 분의 희생 덕분에 파일럿에서 정규 편성이 됐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김숙은 "사실 처음엔 정규 편성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첫 방송 나간 후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라. 같이 하고 싶다는 방송인들이 많았고, 주변 친구들이 '전설의 고향' 보는 느낌이었다고 좋았다고 하더라. 정규 편성이 됐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기뻤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심야괴담회'는 국내 최초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괴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을 공모해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결선작 사연자에게는 44만 4444원의 액땜 상금이 지급된다. 각 회차의 1위는 어득시니(랜선 방청객)들에게 받은 촛불의 개수만큼 추가 상금까지 획득할 수 있다. 44개의 모든 촛불을 받고, 1위를 한 사연자는 최대 88만 8888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오늘(1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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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떨렸어"…'뽕숭아학당' 임영웅, 감동 아카펠라 무대 뒷얘기

랜선 팬미팅의 비하인드가 낱낱이 공개된다. 24일 방송되는 TV CHOSUN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40회에서는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TOP6 랜선 팬미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한다. 팬미팅 전 진행된 무대 중간 점검 현장, 팬미팅 당일 리허설과 백스테이지까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미공개 영상이 모조리 풀린다. 팬미팅 시작 전, 개인 무대 1등 멤버에게 어마어마한 혜택이 주어지는 히든 미션이 전해지면서 TOP6는 열혈 의지를 불태웠고,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뽕숭아학당’ 18회 쎄시봉 특집에서 통기타와 올드 팝송을 연주하는 쎄시봉 모습에 감명 받았다”며 올드팝 메들리를 준비, 감미로운 목소리로 심장 저격에 나섰다. 장민호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로 힘들었던 시절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유비스 시절이 나에게 의미있는 발판이 됐다”며 유비스 ‘별의 전설’ 무대를 최초로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 장민호는 90년대 댄스 리믹스 무대까지 선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뽕숭아학당’ CA 대형 프로젝트이자 프로듀서 ‘탁’마에 영탁이 제작한, 김희재·홍현희·김나희로 구성된 트로트 그룹 희남매 등장, 환호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세 사람은 중간 점검 때부터 우왕좌왕하며 동선 실수를 보여 불안감을 조성했다. 희남매가 제목에서부터 웃음을 유발하는 눈치 제로 무대를 어떻게 치러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탁은 팬들을 위해 만든 자작곡 ‘이불’을 감성을 가득 담아 열창했다. ‘이불’ 가사 속에는 누군가가 해준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는 영탁의 고백에 감동이 배가되면서, 어떤 사연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임영웅은 팬미팅에서 대학 친구들과 함께 ‘돌아와요 부산항에’, ‘이제 나만 믿어요’ 등 고퀄리티 아카펠라 무대를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모교 경복대학교를 방문했다. 대학교 교문을 밟은 임영웅은 추억에 젖어 “라떼는 말이야~”를 외치는 가하면, 축구를 즐겨 하던 운동장부터 노래 연습을 주로 하던 연습실까지 둘러보며 ‘그때 그 시절’ 추억의 사연을 털어놨다. 특히 아카펠라 메들리 무대 직후 임영웅이 “이렇게까지 떨어본 적이 없는데 너무 떨렸어” 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환상적인 무대가 어떻게 완성됐을지 주목된다. 제작진 측은 “즐겁고 유쾌했던 ‘TOP6 랜선 팬미팅’의 모든 내용들을 꽉꽉 담아 알차게 준비했다”며 “‘TOP6 제 1회 랜선 팬미팅’이 무사히 치러졌을지, 히든 미션 1등을 차지한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24일 40회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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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계의 비주얼 혁명! 이대원-하동근, 최교수TV 희망 콘서트 출격!

'트롯계의 비주얼 혁명'이라 불리는 이대원, 하동근이 최교수TV의 '희망 릴레이 랜선 콘서트'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은다.두 사람은 드라마 '직장의 신' 실제 모델로 유명한 최용덕 교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최교수TV가 주최하는 '희망 릴레이 랜선 콘서트'에 초대돼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세 시간에 걸쳐 라이브 무대를 꾸민다. 최교수TV 측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에 마음의 휴식을 줄 수 있는 문화적 컨텐츠를 기획해, 올해 1월부터 7주 연속 '소통과 나눔의 문화 콘서트'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좋은 취지에 선뜻 함께 해준 이대원과 하동근에게 감사하며 두 가수의 참여로 더욱 더 풍성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희망 릴레이 랜선 콘서트' 1회는 가수 부활 김재희, 바리톤성악가 조병주가 참여한 바 있으며, 2회는 바리톤성악가 조병주, 피아니스트 김혜영 독창회, 3회는 '미녀트롯 가수콘서트', 4회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만남콘서트', 5회는 조병주와 친구들&국악 컬래버, 6회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이야기 등으로 꾸며져 매회 1만명이 넘는 접속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특히 하동근은 지난 2월 7일에 이어 28일 공연에도 함께 하게 됐으며, 이날 랜선 콘서트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1부는 유튜브 채널 ’최교수TV’에서 송출되고, 2부는 ‘해피니스테크’ 채널에서 송출된다.최용덕 교수는 "이번 콘서트 외에도, '가수가 되려는 사람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무대'를 만들어줄 생각으로, 무명 가수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씽스타트'라는 제목으로 코로나로 인해 갈 곳 잃은 무명 가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줄 콘텐츠를 선보이려 한다. 국난 극복의 시기에 멈추지 않는 희망 랜선 콘서트처럼 '씽스타트'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저 역시 소상공인들을 돕고, 전국의 시청자분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이대원과 하동근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으로 각자 유튜브 채널 '이대원TV'와 '트로오빠 하동근'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홍신익 기자 2021.02.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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