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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TVis] ‘쇼트트랙 金’ 박지원 “세계 랭킹 1위 헬맷 안 쓴 이유는”(‘유퀴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박지원 선수가 세계 랭킹 1위 헬맷을 쓰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서 활약한 장성우, 박지원, 김길리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유재석은 “김길리 선수만 헬멧이 달라 화제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길리 선수는 “작년 시즌 월드컵을 돌면서 랭킹이 새겨지는데 저와 (박)지원 오빠가 랭킹 종합 1등을 해 특별히 저희 둘만 받은 것”이라 설명했다.하지만 박지원 선수는 해당 헬멧을 쓰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재석이 묻자 박지원 선수는 “다른 헬멧이랑 다 똑같은데 왕관의 무게라고 해야 하나. 너무 무겁게 느껴지더라”며 “아시안 게임이 첫 종합 대회여서 부담을 안고 하고 싶지 않았다. 좀 더 편하고 싶어 연습 세션 때만 썼다. 1번 아닌 71번으로 참가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박지원 선수는 또 1500m 경기 당시 중국 선수 린샤오쥔(임효준)의 인코스 추월을 막아내며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의외로 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예선전 경기 하면서 다른 선수 다 분석해봤다. 특정 선수들이 이런 기술 쓸 것 같다, 내 빈 공간이 여기가 보여진다 등을 파악하고 9바퀴 남았을 때 제 뒤의 중국 선수가 제가 생각한 기술을 쓸 것 같더라”며 “내심 기술 써달라고 유인을 했다. 그래서 빈공간 내어줬고 그 선수가 기술 썼을 때 몸이 반응해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6 21:43
스포츠일반

사이클 최태호,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4관왕…한국 주니어 단거리 최초

최태호(18·강원도자전거연맹)가 2025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4관왕에 성공했다. 한국 주니어 사이클 선수가 이 대회 4관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대한사이클연맹은 26일 “최태호가 전날(25일) 말레이시아 닐라이에서 열린 2025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스프린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단거리 4개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전했다.최태호는 대회 스프린트 출전 예선 200m에서 9.978초를 기록했다. 이어 8강, 4강을 손쉽게 통과한 뒤 1,2위 결정전에서 전우주(목천고)와 경쟁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최태호는 단체스프린트, 경륜, 1km 독주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최태호 선수는 2024년 11월 19일 충북진천선수촌에서 태인체육장학금을 받았던 59명 선수들 중 한 명”이라며 “과거 비슷한 성장 과정을 밟고 세계랭킹 1위(경륜종목)까지 올라갔던 이혜진 선수와 같이 한국 사이클의 유망 기대주가 다시 나오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최태호는 지난해 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현재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 중이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을 노린다. 연맹은 “최태호는 오는 8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트랙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한편 남자 일반부(엘리트) 메디슨 경기에 나선 박상훈(연천군청)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스프린트 개인전에서는 박혜린(전북체고)이 은메달, 박예빈(엄복동기념사업회)이 동메달을 획득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6 12:31
메이저리그

'NO.1' 유망주 사사키, 마이너리거와 연습 피칭했다가 피홈런...38구 소화

2025년 메이저리그(MLB)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가 첫 등판에서 마이너리그 타자에게 홈런을 맞으며 신고식을 치렀다.사사키는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백야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했다.2025 MLB 시범경기가 시작됐지만, 사사키는 다른 선발 투수들과 달리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같은날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선 또 다른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등판했다. 사사키는 대신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자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했다. MLB닷컴은 이를 두고 '하이브리드-B 게임'이라고 전했다.실제 경기가 아니었던 만큼 중계는 따로 이뤄지지 않았다. LA 타임스의 잭 해리스 기자는 "사사키는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3이닝을 던졌다. 첫 타자에게 홈런을 내줬다. 그 이후엔 6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냈다. 그중엔 헛스윙 삼진도 1개 있었다. (6타자 아웃) 이후 볼넷과 2루타, 볼넷을 내주고 마쳤다. 총 38구를 던졌다"고 소개했다. 사사키에게 홈런을 친 이는 화이트삭스의 팀 내 2위 유망주, 포수인 카일 틸이다. 전미 유망주 랭킹에선 MLB닷컴 기준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화이트삭스가 이번겨울 에이스인 개럿 크로셰를 보스턴 레드삭스에 내주고 받은 유망주 중 가장 '빅네임'이다. 아직 MLB에 데뷔하진 않았으나 타격 재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물론 사사키에 대한 평가는 그 이상이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사사키는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로 이적했다. 20개 구단이 영입 의사를 밝힌 가운데 두 차례 후보군을 걸렀고,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보유한 다저스가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MLB닷컴과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그를 전미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렸다. 1위 유망주인 그가 32위 유망주의 첫 만남에서 일격을 내준 셈이다.한편 다저스는 사사키를 오는 3월 열리는 도쿄 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2연전 중 2차전에 선발로 낼 것을 고려 중이다. 1차전은 야마모토가 나서고,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NPB 구단과 연습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6 08:37
프로야구

'벼랑 끝 탈출' 대만, 스페인에 복수하고 극적으로 WBC 본선 진출

벼랑 끝에 몰렸던 대만이 스페인을 물리치고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대만은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6 WBC 예선 A조 2위 결정전에서 스페인을 6-3으로 물리쳤다. 예선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5-12로 당한 충격패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이로써 대만은 내년 3월 열리는 WBC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대만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만 야구가 올림픽, WBC, 프리미어12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었다. 선수들은 자국에 돌아간 뒤 국빈급 대우를 받았다. 대만 전투기의 에스코트를 받았고, 엄청난 인파의 환호 속에 카퍼레이드까지 했다. 우승 상금과 각종 격려금을 합치면 130억원이 넘었다. 그러나 대만은 자국에서 열린 WBC 예선 A조에서 불과 석 달 전 프리미어12 우승팀의 체면을 구겼다. A조 예선 라운드를 최종 3위로 마쳤기 때문이다. WBSC 세계랭킹 2위 대만은 니카라과(3승·세계 16위)와 스페인(2승 1패·24위)에 무릎을 꿇었다. 충격패였다. 세계 31위 남아프리카공화국(31위)에 유일하게 승리(9-1)를 거뒀다. A조 3위로 추락한 대만이 WBC 본선 무대에 오르려면 반드시 25일 경기에서 스페인을 꺾어야만 했다. A조 예선 라운드에선 조 1위 니카라과에 WBC 본선 직행권이 주어졌다. 본선 진출권 나머지 한 장의 스페인과 대만의 플레이오프 승리팀에 추가로 돌아간다. 대만은 1회 초 공격에서 2점을 뽑았지만 1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줬다. 2회에 한 점씩 주고받은 대만은 3-2로 앞선 6회 초 무사 2루에서 희생 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무사 2루에서 다시 한번 희생번트 작전을 펼쳤는데, 이번에도 스페인 내야진의 실책으로 득점해 5-2를 만들었다. 대만의 승리 확률은 88.8%까지 올랐다. 5-3으로 쫓긴 8회에는 1사 1, 3루에서 린쯔웨이의 귀중한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대만은 스페인보다 안타가 2개(7-9) 적었지만, 6회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이겼다. 한편 2026 WBC 본선에는 20개 나라가 출전하며 현재까지 18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2장의 본선 티켓은 3월 2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예선 B조(콜롬비아, 브라질, 중국, 독일) 1, 2위 국가가 가져간다. 류지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본선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예선 통과국과 맞대결한다.이형석 기자 2025.02.26 04:30
해외축구

‘SON과 동갑인데’ 33세에 발롱도르 꿈 이루나…음바페·홀란 또 좌절·파워 랭킹 1위는

33세의 적잖은 나이에 발롱도르를 품을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며 1년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된다. 지난해에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2024~25시즌이 한참 진행 중인 현재, 발롱도르 수상자 예측은 쉽지 않다.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골닷컴은 리버풀에서 맹활약 중인 살라를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쳤다. 매체는 “이집트의 왕인 살라는 아르네 슬롯 감독 밑에서 최고의 기량을 재발견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리버풀을 우승 후보로 만들고 있다”며 “이번 시즌이 끝날 때 리버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면, 1995년 조지 웨아(라이베리아) 이후 아프리카 대륙의 오랜 기다림을 끝낼 선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살라는 올 시즌 공식전에서 41경기에서 32골 21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4년 9월부터 리버풀과 이집드 대표팀에서의 기록을 합산한 것이다. 경기 수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의 소속팀 리버풀은 올 시즌 EPL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며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UCL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16강에 올라 있다. 개인 퍼포먼스가 완벽한 터라 팀 우승이 발롱도르 수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손흥민(토트넘)과 동갑인 살라는 지금껏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평가받았지만, 아직 발롱도르를 품은 적은 없다. 이번이야말로 발롱도르 수상 적기라는 평가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뒤이을 재목으로 꼽혔던 엘링 홀란(맨시티)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는 이번에도 발롱도르 수상이 어려워질 상황에 놓였다.다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로 이적해 적응을 마친 음바페는 살라에 이어 파워랭킹 2위에 올랐다. 3~5위에는 FC바르셀로나 트리오 하피냐,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이상 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가 6~10위에 올랐다. 홀란은 현재 17위다.김희웅 기자 2025.02.25 10:37
LPGA

김아림 세계랭킹 34위 ‘2계단 상승’…유해란·고진영 세계 7위·8위 유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우승에 이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도 6위에 오른 김아림이 세계랭킹 34위로 올라섰다.김아림은 2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50위 이내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오른 건 김아림이 유일하다. 김아림은 이달 초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통해 세계랭킹을 20계단이나 끌어올린 데 이어, 지난 23일 끝난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도 6위에 올라 두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유해란과 고진영은 각각 7위와 8위를 유지했다. 양희영(13위)과 윤이나(24위), 김효주(29위), 신지애(31위), 임진희(32위)는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에인절 인(미국)은 17위에서 5계단 오른 12위에 포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8계단 올라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명석 기자 2025.02.25 08:02
IT

SOOP, '2025 보고타 3쿠션 월드컵' 생중계

SOOP(옛 아프리카TV)은 '2025 보고타 3쿠션 월드컵'이 오는 25일 개막한다고 24일 밝혔다.이 대회는 2025년 첫 번째 3쿠션 월드컵으로, 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예선은 2일 28일까지 진행되며, 본선은 3월 1일 32강을 시작으로 2일 16강, 8강을 거쳐 3일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린다.이번 3쿠션 월드컵에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디팬딩 챔피언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에디 멕스(벨기에),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등 14명의 시드권자가 이름을 올렸다.김행직과 스웨덴의 토브욘 브롬달이 시드에서 탈락하고, 바오 프엉 빈(베트남)과 타이 홍 치엠(베트남)이 새롭게 합류했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은 건강 이슈로 출전하지 않는다.대한민국 선수는 총 9명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3위 조명우를 비롯해 김준태, 허정한 등 시드를 받은 선수들과 더불어 김행직, 차명종, 서창훈, 황봉주, 강자인, 손준혁이 본선 진출을 노린다.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24 14:40
프로야구

'충격, 프리미어12 우승팀 맞나' 대만, 니카라과에도 덜미...WBC 본선 티켓 무산 위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한 대만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탈락 위기에 처했다. 대만은 2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6 WBC 예선 라운드 A조 3차전에서 니카라과에 0-6으로 완패했다.대만은 A조 예선 라운드를 최종 3위로 마쳤다. 니카라과(3승)가 조 1위, 스페인(2승 1패)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예선 라운드에선 조 1위에 WBC 본선 직행권이 주어진다. 나머지 한 장은 2~3위 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 승리 팀에 추가로 부여한다. 대만 야구는 석 달 전인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대만 야구가 올림픽, WBC, 프리미어12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었다. 대만 선수단은 자국에서 국빈급 대우를 받았고, 우승 상금과 각종 격려금을 합치면 130억원이 넘었다. 우승 후 귀국 당시 상공에서 대만 전투기의 에스코트를 받았다. 카퍼레이드에는 엄청 많은 인파가 몰려 자국 야구 대표팀의 우승을 축하했다. 그러나 대만은 자국에서 열린 WBC 예선 라운드에서 프리미어12 우승 팀의 자존심을 구겼다. 대만은 WBSC 세계랭킹 2위로 A조에서 가장 높다. 이어 니카라과(16위) 스페인(24위) 남아프리카공화국(31위) 순이다. 대만은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5-12로 져, 예선 라운드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2차전에서 최약체 남아공을 9-1로 꺾었지만, 마지막 3차전에서 니카라과에도 덜미를 잡혔다.세계랭킹과 전력만 놓고 보면 대만이 A조에서 가장 앞서지만, 현재 분위기를 고려하면 플레이오프에서 스페인을 물리치고 WBC 출전 티켓을 확보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 이형석 기자 2025.02.24 09:48
연예일반

[제베원 컴백]② 잘 달린 1년 반...2025년, 새 역사의 디딤돌 될까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1년 반 만에 ‘5세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3년 4월 멤버가 확정되고 7월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의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2026년 1월 계약이 끝난다.멤버들 각각의 소속사들은 이들이 돌아올 경우 어떻게 매니지먼트를 하겠다는 각자 셈법이 있을 터다. 그러나 뿔뿔이 흩어지면 영향력이 제로베이스원(제베원)만 못할 수 있다.현재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웨이크원 측은 제베원의 활동 기한 연장을 놓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베원은 1년 후에도 제베원일 수 있을까? 앞서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캐플러처럼 멤버 몇명이 빠져도 그룹으로서 활동 기한을 연장할 수 있을까? 2025년은 이런 점에서도 제베원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제2의 워너원? 코어 팬덤이 다르다 제베원은 과거 워너원과 비교될 만한 그룹으로 꼽힌다. 워너원은 지난 2017년 8월 7일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0 시즌2’를 통해 선발돼 CJ ENM 소속으로 데뷔한 그룹이다. 방송 당시 시청률 3~4%대를 웃돌 만큼 화제였다. 대중성을 가늠할 수 있는 음원차트에서도 월등했다. 선발된 멤버들은 강다니엘, 황민현, 옹성우, 박우진, 하성우 등 지금도 연예계 각 분야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워너원은 ‘뷰티풀’ ‘에너제틱’ ‘부메랑’ 등 청량할 때는 청량하고, 파워풀 할 때는 또 다른 모습으로 개성 있는 노래들을 발매해 왔다. 이후 ‘제2의 워너원’을 꿈꾸며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탄생했지만, 이들만큼 대중성 있는 그룹은 나타나지 않았다.그러던 중 지난 2023년 2월 Mnet에서 ‘보이즈 플래닛’을 방영했다. 과거 일었던 공정성 논란을 보완하기 위해 시청자 100% 투표라는 새로운 룰을 도입했다. ‘보이즈 플래닛’은 평균 시청률 0~1%대였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비하면 현저히 낮았다. 그럼에도 ‘오디션 명가’ Mnet답게 그해 방영된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비교해 월등한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한국, 캐나다, 중국인으로 구성된 9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 탄생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중국인 멤버 장하오를 중심으로 시작부터 탄탄한 ‘코어 팬덤’을 보유하게 됐다. 음원차트에서 두각을 보였던 워너원과 달리, 제베원은 앨범 판매량 수치에서 월등했다. 제베원의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는 초동 180만 장을 넘기며 K팝 ‘최초’ ‘최다’ 타이틀을 썼다. 워너원의 데뷔 앨범인 ‘1X1=1’ 초동 판매량은 41만 장이었다. 4배 이상 앞선다. 제베원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데뷔 앨범부터 4개 앨범을 연속해 발매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올린 K팝 최초의 그룹이 됐다. 음악적으로도 이지리스닝 트렌드에 발맞췄다. ‘인 블룸’ ‘굿 소 베드’ ‘필 더 팝’ 등 특유의 벅차오르는 멜로디는 워너원과 닮아서 K팝 팬들의 추억을 자극한다. 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워너원과 제베원의 음악은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드라마틱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제베원은 앨범마다 장르가 다양하고, 신선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일 양국서 현명한 프로모션 제베원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발매된 일본 EP 1집 ‘프레젠트’는 2월 10일 자(집계 기간 1월 27일~2월 2일)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섭렵했다. 빌보드 재팬 주간 앨범 차트인 최신 ‘톱 앨범 세일즈’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최정상에 직행했다. 이는 제베원의 음악성과 K팝 팬들의 응원을 반영한 결과로 일본 음악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음을 방증한다.‘프레젠트’는 제베원이 일본에서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인 만큼, 현지 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오리지널 신곡 4곡과 한국 활동 2곡의 일본어 버전까지 총 6곡이 담겼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온리 원 스토리’는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최신 오프닝 곡으로 낙점 되기도 했다. 제베원은 국내에서도 지난달 20일 선공개 곡 ‘닥터! 닥터!’를 발표했다. 24일 예정된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 발매에 앞선 한일 쌍끌이 프로모션이다. 특히 일본 호러 만화 거장 이토 준지가 커버 이미지를 장식해, 제베원의 일본 내 위상도 실감케 했다. 이토 준지가 K팝 아이돌과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임 평론가는 제베원이 양국에서 컴백 프로모션을 펼치는 것에 대해 “다른 국가에서 비슷한 시기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초현실 사회가 도래하면서 물리적 제약이 많이 사라졌다”며 “제베원 역시 이를 이용해 양국에 각기 다른 매력으로 팬덤을 굳히고 있다. 시대 흐름을 잘 따라간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깨끗한 이미지로 광고계도 접수 제로베이스원은 ‘청량함’을 데뷔 때부터 고수해 왔다. ‘청량’ 콘셉트가 다소 흔한 소재일 수도 있지만, 제베원이 가지고 있는 ‘깔끔한 이미지’와 만나면 그 매력이 배가 된다. 덕분에 단정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광고계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는 중이다. 컬러그램, 메디필, 비페스타, 아이쿨, 비비씨어스, 올레이 등 뷰티·패션 업계를 접수 중이다. 특히 ‘뷰티’ 쪽에서 광고 모델로 자주 발탁된다. 더마 스킨캐어 브랜드 메디필 관계자는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한 제베원은 브랜드 광고와 고객 이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친근한 모습이 기대됐다”고 전했다.이 외에도 제베원은 패션 브랜드 구찌, 로에베, 배리, 앳킨슨 등 국내외 행사 참여와 화보 촬영을 다채롭게 진행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 영향력 역시 장기간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는 올해 활동 및 이후 활동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05:50
PGA

3R 4언더파 포트지터, 멕시코오픈 단독 선두→정규 첫 우승 정조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프리카공화국)가 멕시코오픈 앳 비단타월드(총상금 700만달러)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달렸다.포트지터는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743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포트지터는 중간 합계 20언더파 193타를 기록, 2위 브라이언 캠벨(미국·19언더파 194타)에게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포트지터는 지난해 1월 PGA 2부인 콘페리투어에서 19세 4개월 11일의 역대 최연소 기록과 함께 1승을 올린 선수다. 2024시즌 콘페리투어 포인트 상위 30위 안에 들어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포트지터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선 앞서 3개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선 유일하게 컷을 통과해 공동 15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에서 포트지터는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3라운드에서도 자리를 지켜 정규 투어 첫 우승 희망을 밝혔다.한 타 차 2위 캠벨도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슈테판 예거(독일·17언더파 196타), 앨릭스 스몰리(미국·15언더파 198타)가 추격 중이다세계랭킹 29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에런 라이(잉글랜드)는 공동 5위(14언더파 199타)를 달렸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파워랭킹' 1위로 꼽혔던 PGA 투어 통산 2승의 악샤이 바티아(미국)는 공동 12위(11언더파 202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지난해 우승자 제이크 냅(미국)은 공동 45위(6언더파 207타)에 그쳤다.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이 유일하게 출전했으나 2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를 기록, 컷 통과 기준(3언더파)에 미치지 못해 탈락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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