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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멜론은 차트 아웃인데…뉴진스 ‘갓즈’, MV차트 상위권 달리는 이유 [줌인]

뉴진스 파워가 ‘롤드컵’에도 통했다.최근 유튜브가 발표한 ‘유튜브 음악 차트 및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기 뮤직 비디오 톱100(10월 13일~10월 19일) 중 뉴진스의 ‘갓즈’가 조회수 62만6266회로 6위를 차지했다. 5위 안으로는 임영웅 ‘두 올 다이’(Do or Die), 아이브 ‘배디’(Baddie), 악뮤 ‘러브 리’(Love Lee) 등이 이름을 올렸다.눈에 띄는 점은 ‘갓즈’가 국내 음원차트 멜론, 벅스, 지니뮤직 등에서는 톱100 차트(24일 기준)에도 진입하지 못한 반면,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는 꾸준히 상위권에 안착했다는 점이다. 지난 4일 ‘갓즈’ 발매 후 첫 주(10월 6일~10월 12일) 동안 같은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총 조회수는 2680만 회(24일 기준)를 훌쩍 넘었다. 다만 ‘갓즈’는 발매 당일 스포티파이에서 260만 회 이상 스트리밍됐을 정도로 해외 음원차트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갓즈’는 뉴진스의 정식 앨범이 아닌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주제곡이다. 2009년 미국 라이엇게임즈가 출시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PC게임으로 월 플레이어 수 1억 명을 돌파한 인기 게임이다. 매년 10월 개최되는 ‘롤드컵’ 또한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많은 시청자 수 기록을 보유 중이다. 올해는 지난 10일 개최돼 오는 11월 19일까지 열린다. 그렇다면 ‘갓즈’가 국내에서 음원보다 뮤직비디오가 더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10년간 지속된 ‘롤드컵’ 주제가와 뮤직비디오는 ‘롤’을 상징하는 중요한 콘텐츠다. 고퀄리티로 유명한 ‘롤드컵’ 뮤직비디오는 언제나 ‘롤’ 게임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며 “‘갓즈’의 경우 데프트(김혁규) 선수의 삶 전반을 다룬 감동적 이야기와 글로벌 인기 그룹 뉴진스 파워가 함께 맞물려 뮤직비디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설명대로 ‘갓즈’ 뮤직비디오에는 데프트(김혁규)의 서사가 담겨있다. 라이엇게임즈는 2014년부터 매해 ‘롤드컵’ 주제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해왔는데, 이 뮤직비디오에는 늘 지난해 ‘롤드컵’ 우승자의 서사가 담겼다. ‘갓즈’에는 2022년 ‘롤드컵’ 우승자인 데프트의 대회 도전기가 자세히 담겼다. 고등학생 데프트는 2013년 같은 나이, 같은 마포고등학교 출신인 ‘롤’ 최고의 스타 페이커(이상혁)를 바라보며 결의를 다진다. 이후 데프트는 2014년, 2015년, 2018년, 2020년 당시 세계 유수 팀들에 연이어 패배한다. 하지만 지난해 DRX 팀과 무대에 선 데프트는 결승에서 페이커가 속한 팀 T1을 꺾고 최종 우승하며 한 편의 청춘 드라마를 썼다.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을 제대로 증명한 데프트와 뉴진스가 만난 만큼 롤 팬들에겐 반응이 뜨거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뉴진스가 K팝 그룹 완전체 최초로 ‘롤드컵’ 주제가를 단독으로 부른 것이기에 뉴진스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데프트는 지난 4월 ‘갓즈’ 감상회에서 “너무 멋있는 노래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결승에 올라가면 (뉴진스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꼭 결승에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각기 다른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뉴진스와 데프트의 만남이 실제 성사될 수 있을지, K팝 팬들과 롤 플레이어들이 2023 ‘롤드컵’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5 08:00
연예일반

더베인, 오늘(31일) ‘러브 라이엇’ 발매…“사랑 알아간다는 건 큰 기쁨”

가수 더베인이 ‘러브 라이엇’으로 돌아온다.소속사 애플잼뮤직에 따르면 더베인의 새 싱글 ‘러브 라이엇’(Love Riot)이 31일 정오 발매된다.‘러브 라이엇’은 무드 있는 피아노 선율 위에 섬세하게 불러낸 더베인의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미니멀한 인트로의 차분하고 설레는 고백으로 시작돼 강렬한 사운드로 달려가는 반전이 매력을 더한다. 특히 모든 소리가 한 번에 터져 나오며 감정을 최대치까지 끌어내는 아웃트로는 ‘폭동’을 그대로 느끼게 해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리스너에게 확실한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러브 라이엇’ 발매를 앞두고 더베인은 “내게 사랑이란 정말 광활한 우주와 같은 말이다. 이러한 감정을 알아간다는 건 큰 기쁨이다. 모든 이들에게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한편 ‘러브 라이엇’은 이날 정오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31 11:18
게임

‘2021 롤드컵’, 타팀 선수 임대 가능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오는 10월 5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라이엇게임즈는 내달 아이슬란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개최되는 2021 롤드컵의 세부 일정 및 운영 방식을 16일 밝혔다. 롤드컵은 세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VCS(베트남)의 불참으로 10개 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4개 팀을 선정하고 12개 팀이 직행한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녹아웃 스테이지에 출전할 8개 팀을 가린다. 8강과 4강, 결승전으로 구성된 녹아웃 스테이지는 5전 3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패배한 팀은 월드 챔피언십 일정을 마무리한다.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10개 팀을 2개 조로 나눈다. LPL(중국)과 LCK(한국) 4번 시드인 LNG e스포츠와 한화생명e스포츠, LCS(북미) 3번 시드인 클라우드 나인(C9)과 PCS(동남아) 2번 시드인 비욘드 게이밍(BYG)이 두 팀씩 조에 편성된다. 1개 팀씩 대표로 출전하는 6개 지역 출신 팀들-CBLOL(브라질) 레드 카니즈 칼룽가, LCL(독립 국가 연합) 유니콘스 오브 러브, LJL(일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LLA(라틴 아메리카) 인피티니, LCO(오세아니아) 피스, TCL(터키)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들이 A조와 B조에 3개 팀씩 포함된다. 조별 5개 팀으로 구성된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각자 속한 조의 다른 모든 팀과 단판제로 한 경기씩 승부를 펼쳐 순위를 가린다. 각 조의 1위 팀은 자동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며 각 조의 3위 및 4위 팀은 5전 3선승제 경기를 진행하고 승리한 팀은 각각 다른 조의 2위 팀과 마지막 2개의 진출권을 두고 맞붙는다. 이를 통해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4개 팀을 결정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 진출한 4개 팀은 무작위로 결정된 그룹 스테이지 조에 배정되며 이때 같은 지역에 속한 팀이 포함된 조에는 배정될 수 없다. 10월 11일부터 13일,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는 세 티어로 나뉜다. 1티어에는 LPL과 LCK, LEC(유럽), PCS의 1번 시드인 에드워드 게이밍(EDG), 담원 기아(DK), 매드 라이온스(MAD)와 PSG 탈론(PSG)이 배정됐다. 2티어에는 펀플러스 피닉스(FPX), 젠지(GEN), 프나틱(FNC)과 100 씨브즈(100T)가 배정되며 3티어에는 로얄 네버 기브업(RNG), T1, 로그(RGE)와 팀 리퀴드(TL)가 배정됐다. 해당 팀들은 추첨 결과에 따라 4개의 그룹 스테이지 조로 분산된다. 각 조마다 1개 팀이 선택되며 같은 지역에 속한 팀은 같은 조에 배정될 수 없다. 조 추첨식은 오는 22일(한국시각) 오후 9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상위 4위를 달성한 팀이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 12팀과 합류한다. 16개 팀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각자 속한 조의 다른 모든 팀과 2번의 경기를 치르며 각 조의 1, 2위를 차지한 팀들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8강,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4강이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6일 개최되며 녹아웃 스테이지는 5전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롤드컵에서는 한시적 임대 제도를 운영한다.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가 불가피한 사유로 해외 이동이 불가능해졌을 때, 롤드컵 진출에 대비해 사전에 비자를 확보했으나 진출하지 못한 같은 지역 리그에 속한 선수를 교체 선수로 출전시킬 수 있게끔 하는 제도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모든 임대 요청은 대회 주최측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이 제도를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팀과 선수가 도저히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만 유효하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9.16 23:26
게임

‘2020 LoL 올스타전’ 페이커 챔피언은

라이엇게임즈가 16일 ‘2020 LoL 올스타전’의 챔피언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챔피언 투표에는 총 1만6200여 명의 팬들이 참여해 올스타 선수들이 플레이할 챔피언을 선정했다. 선수들은 이번 투표에서 선정된 챔피언으로 19일에 진행되는 별들의 전쟁 스테이지 중 LPL과의 ‘올스타전’ 경기 첫 번째 세트를 플레이하게 된다. LCK는 칸나(카밀, 제이스, 오른), 캐니언(그레이브즈, 니달리, 리 신), 페이커(르블랑, 제드, 누누와 윌럼프), 데프트(이즈리얼, 사미라, 징크스), 베릴(판테온, 레오나, 알리스타)가 선정됐다. LCK와 맞붙을 LPL은 369(잭스, 피오라, 오른), 카사(리신, 그레이브즈, 마스터 이), 루키(르블랑, 야스오, 신드라), 잭키러브(드레이븐, 카이사, 이즈리얼), 바오란(라칸, 노틸러스, 쓰레쉬)가 선택됐다. 팬들이 선정한 챔피언 풀이 사용될 올스타전 1세트는 ‘블라인드픽’으로 진행돼 동일한 챔피언으로 대결하는 ‘미러전’에 대한 기대가 높다. 2020 올스타전에 나서는 LCK 선수단은 오는 18일 약소 지역 리그와 4대 리그(LCK, LCS, LEC, LPL)가 맞붙는 ‘언더독의 반란’ 스테이지와 레드불 1대 1 특별 경기에 참여한다. 레드불 1대 1 특별 경기는 18일에 1라운드부터 준결승까지 진행 후 19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별들의 전쟁 스테이지의 올스타전에 나서 LPL과 맞붙을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16 19:00
스포츠일반

[M토크] 존 니덤 라이엇 e스포츠 총괄 "스폰서 2배 증가, 신흥 시장 계속 확장 중"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는 10년도 안돼 세계 최대 e스포츠로 성장했다. 특히 3대 LoL 국제 e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단일 대회로는 가장 크고 인기도 높다. 글로벌 누적 시청자 수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에는 828만명이던 것이 2014년에는 2억8800만명으로 1억명을 넘었고, 2015년에는 3억3400만명으로 3억명을 돌파했다. 작년에는 결승전 당일 순 시청자수가 무려 9960만명이나 됐다. 올해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의 강호 펀플러스 피닉스와 유럽의 떠오르는 샛별 G2 e스포츠가 대결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시청자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성공한 롤드컵은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적인 명품 업체인 루이비통이 e스포츠 중에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후원에 나섰다. 또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롤드컵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상업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에는 라이엇게임즈의 꾸준하고 전폭적인 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 중심에 존 니덤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총괄이 있다. '2019 롤드컵' 결승전을 맞아 존 니덤 총괄에서 LoL e스포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물었다. 그는 "기업 마케터들이 젊은층에 대한 LoL e스포츠의 영향력에 대해 이해하고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신흥 시장으로 확장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존 니덤은 "롤드컵은 아직도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정통 스포츠와 비교해서 아직도 10년이 안된 만큼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존 니덤 총괄과의 일문일답이다. - '2019 롤드컵'에서 루이비통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역대 e스포츠 대회 중에서 명품 업체와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 서로에 대해 알게 됐다. 루이비통과 우리 모두 창의성, 디자인,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렸다. 이번 파트너십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와 '월드 챔피언십(이라 롤드컵)'을 위한 것이다. 역사적인 트로피 케이스, 캡슐 콜렉션, 게임 내 챔피언 스킨 등 다양한 방면에서 루이 비통과 협업을 하게 됐고, 이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피파 월드컵과 같이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오랜 기간 지원해 왔는데, (우리가) 글로벌 e스포츠의 선두주자로서 어떻게 보면 이번 파트너십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볼 수 있다.우리는 루이비통과 함께 파트너십의 의미를 재정의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전체 에코 시스템에 유의미한 가치를 더하고, 촉진시킬 수 있는 고유의 방식을 찾고자 노력했다. 과거의 파트너십에서는 게임 내적으로 융합하는 다소 직접적인 방식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플레이어를 위한 가치와 진정성 측면에서 라이엇게임즈가 갖고 있는 기준과 맞지 않는 경우가 존재했다. LoL의 크리에이티브 팀과 루이비통 디자이너들은 진정한 LoL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업했고, 이를 통해 전세계 e스포츠 팬과 루이비통 팬을 비롯해 전반적인 게이밍 커뮤니티와 공명하고자 했다."- 루이비통 외에도 LoL e스포츠와 파트너십을 갖고 싶은 곳이 많을 것 같다. "루이비통과의 파트너십 발표 이후 e스포츠가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LoL과 협업을 하고 싶어하는 다양한 브랜드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 마케터들은 지난 몇 년 간 e스포츠의 영향력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기 시작했고, 수백만의 열정적인 e스포츠 팬들과 진실된 방식으로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지난 2년만 보더라도 LoL e스포츠의 각 지역 스폰서와 글로벌 스폰서는 두 배로 늘었다. 최근 루이비통, AXE, 마스터카드, OPPO와 같은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의 연이은 투자 결정은 스포츠가 갖고 있는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더 공고히 함과 동시에 LoL e스포츠의 광범위한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OPPO는 2024년까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 LoL e스포츠 후원사가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마케팅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후원사들이 LoL e스포츠로 어떤 마케팅 효과를 얻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나. "LoL e스포츠는 거대한 글로벌 팬층을 보유하고 있고, 전통적인 형태의 마케팅을 통해 도달하기 어려울 수 있는 젊고 디지털에 정통한 청중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브랜드들에게 제공한다. LoL e스포츠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넘어서, 이는 여러 브랜드들이 우리의 스포츠에 매력을 느끼게끔 하는 혁신과 또 플레이어들을 향한 우리의 의지라고 할 수 있다. 라이엇의 ‘플레이어 중심’ 철학은 우리의 파트너들이 LoL e스포츠 팬들에게 받아들여지고 그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혁신 추구를 통해 지난해 한국에서 K/DA의 POP/STARS 공연과 같은 잊을 수 없는 대중 문화적인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LoL e스포츠가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를 넘어서 전 세계 최대 e스포츠로 자리잡았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커뮤니티가 바로 스포츠이고, 우리는 팬들에게 끊임없이 겸허한 마음을 갖게 된다. 우리의 열정적인 팬층은 LoL e스포츠 성장의 촉매제가 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팬들 덕분에 각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오늘날의 규모로 스포츠를 확대해올 수 있었다. LoL e스포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인프라 구축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운영·방송·상업화 등의 역량을 내재화했다. 라이엇은 처음부터 강력한 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글로벌 스포츠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특정한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올림픽 경기장을 매진시키고, 수백만 명의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스타 선수를 배출하고, 동급 최고의 스폰서를 유치하며, 11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처럼 꼭 봐야만 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LoL e스포츠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고, 이미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LoL e스포츠는 시청률은 물론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꾸준히 전례 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밝은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자 일치된 노력을 해왔다. 리그·팀·파트너들은 스포츠가 한걸음 더 전진할 수 있도록 각종 자원과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했다. 이런 노력에는 성장 기회가 있는 시장에서 e스포츠의 강력한 입지 확립, 더 많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방송기법의 혁신, 서울의 롤파크와 같이 방송 및 대회 시설에 대한 투자, 파트너가 e스포츠의 가치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메트릭스 표준화 등이 포함된다. 팀들도 선수를 위한 투자를 두 배로 늘리고 있다. 이들은 선수들이 장기적이고 유익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연습 시설을 만들고 스포츠 심리학자, 피지컬 트레이너, 영양사를 고용하고 있다.- LoL을 비롯해 전체 e스포츠 시장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실제로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나. "각 지역별 리그의 수준이 상향평준화했다는 점이 바로 글로벌 e스포츠의 성장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항상 e스포츠 분야에서 앞서 나갔고, 역사적으로도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팀들을 배출해 왔으며, 그 명맥이 다가올 10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난 24개월 동안 각 지역들이 LCK의 아성에 도전하고자 플레이 수준을 향상시켜왔다는 점 역시 명확해졌다. 이런 경향은 2018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유럽(LEC)과 중국(LPL) 팀들이 처음으로 우승컵을 놓고 맞붙은 데 이어, 북미(LCS)와 유럽(LEC) 팀들이 2019년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에 진출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지역 간 실력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것은 e스포츠의 글로벌 성장을 의미하고, 이는 보다 가시적인 수준에서도 확인된다. 인터넷과 인프라가 세계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터키, 브라질, 베트남과 같은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경기장, 높은 경쟁력을 갖춘 리그, 그리고 주요 국제 대회 개최 등 e스포츠가 확장되고 있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e스포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대중적인 스포츠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지속가능성과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업적을 쌓고,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고, 레전드를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이런 스토리가 발전함에 따라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에서 존중할 만하고 의미있는 삶의 한 모습으로 변모할 수 있다. 다른 스포츠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2020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10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할 따름이다. 축구나 농구와 동일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e스포츠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를 넘어서 팬들과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e스포츠의 영향력을 목격하고 있고, 미래 세대는 그 임팩트를 느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파리(프랑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12 06:00
생활/문화

외국팬도 "대~한민국!"…영화관서 생중계된 '롤드컵' 4강전

“와, 저거 ‘킬각’(죽을 상황)인데 저걸 어떻게 피하냐!”한국 선수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상대팀 공격을 피하자 객석에서 감탄이 터졌다. 지난 3일 오후 8시 e스포츠 ‘LoL(롤‧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전이 생중계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 극장. 대형 스크린 속에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국팀 SKT T1 대 유럽팀 G2의 가상 전투가 한창이었다. 페이커의 게임 캐릭터인 암살자 ‘키아나’가 적진의 거대한 화염 공격을 절묘하게 피하자, 야구장 못지않은 함성이 쏟아졌다. ━ 롤드컵 4강전 중계 티켓 '불티' 관객들은 함께 온 일행과 각자 플레이 경험을 나누거나 응원봉을 흔들며 저마다 전력 분석에 나섰다. 화면 속 전문 중계진에 더해 객석에서 들려오는 이런 해설에 ‘겜알못’(게임 초짜) 기자도 빠져들었다. 한국팀이 4세트 만에 3:1로 패했을 땐(5판 3승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 외쳤다. 유럽과 시차 탓에 자정이 다 돼 경기가 끝났음에도 대부분 관객이 자리를 지켰다. 이날 4강전은 코엑스점을 비롯해 메가박스 서울‧경기‧부산 5개관, CGV는 서울‧인천‧대전‧광주 5개 점 7개 관에서 생중계됐다. 최장 5시간까지 경기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보니, 두 극장 모두 관람료는 평소 영화 값보다 다소 비싼 1만8000원. CGV에 따르면 그런데도 객석 판매율이 83%에 달했다. 특히 CGV용산‧영등포는 예매 오픈 당일 전석 매진되며 총 2개 상영관을 추가로 열었다. 비수기로 악명 높은 11월 극장가에 ‘롤’ 중계는 단비를 내렸다. ━ 작년 인천 결승전엔 220만원 암표 ‘롤’은 한 마디로 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온라인 게임. 한정된 공간(맵)에서 다섯 캐릭터(챔피언)가 팀을 이뤄 상대 팀과 상대진영 탑(타워)을 파괴하면 이긴다.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2011년 출시 이래 이용자가 꾸준히 늘면서 지금은 매월 세계 1억 명 이상이 게임에 접속한다. 세계 각국 리그 프로팀이 매해 토너먼트식으로 겨루는 ‘롤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은 올해 9년째로 현재 단일 e스포츠 경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2017년까지 5년 연속 우승을 거머쥔 ‘종주국’ 한국에서 지난해 개최된 결승전은 19개 언어로 생중계돼 전 세계 9969만명이 지켜봤다. 경기가 열린 인천 문학 주경기장은 한국팀이 결승에 오르지 못했음에도 전석이 매진된 것도 모자라 최고가 6만 원짜리 결승전 티켓을 220만원에 거래하는 암표까지 횡행했다. ━ 외국인 팬도 "대~한민국!" 응원 한 나라에도 여러 팀이 있고 다국적 팀을 구성하기도 하다 보니 국경을 초월해 좋아하는 팀‧선수를 응원하는 문화도 강하다. 한국 정규 리그팀(LCK‧롤 챔피언스 코리아)에선 올해 그리핀‧담원 게이밍도 롤드컵에 도전장을 냈지만, SKT T1만이 4강에 남았다. 특히 이 팀을 7년째 이끌어온 선수 ‘페이커’는 국내외 팬덤이 두텁다. 지난해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MBC Every1)를 통해 서울에 온 스웨덴 여행객이 “한국 선수 중에 ‘페이커’란 사람은 즐라탄(스웨덴 국가대표 축구선수)보다 유명하다”고 한 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3일 스크린을 통해 지켜본 마드리드 현지 관중석에서도 “대~한민국!”이란 한국식 응원 구호를 목청껏 외치는 외국인들이 자주 보였다. ━ 한국서 롤, 보는 스포츠 자리 잡아 기자가 있던 극장 관객들도 이에 질세라 응원봉을 흔들었다. 5년째 롤을 해왔다는 대학생 전우진(25)씨는 “혼자 집에서 컴퓨터로 경기를 봐왔는데 여럿이 소리를 지르면서 보니까 재밌다”고 말했다. “평소 영화를 보러 극장에 오지 않는데 게임 때문에 왔다”는 관객도 있었다. 20대 중반이라 밝힌 여성 관객은 “주변 친구들이 남녀 할 것 없이 다 게임을 한다. 극장에서 또 중계하면 보러오고 싶다”고 했다. CGV에 따르면 이날 연령별 예매 관객 비율은 20대가 65.7%로 가장 많고 30‧40대가 뒤를 이었다. 라이엇게임즈는 “한국 정규 리그는 관람객 남녀 비율이 58.5%대 41.5%로, 전 세계 롤 게임 이용자 남녀 비율이 9.5대 0.5인 것에 비교해 여성 비중이 상당히 높다”면서 “보는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방증”이라 분석했다. “한국 정규 리그는 축구에 비유하면 영국 프리미어 리그와 유사할 정도로 높은 위상과 실력을 갖추고 있고, 상위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타 지역에 비해 높다”면서 “호응에 힘입어 내년엔 팬들이 더 쌍방향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함께 극장 생중계를 또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 극장도 신규 고객 유입, 식음 매출↑ 극장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새로운 고객 유입이 크다. 한국영화 연간 관객 수가 2013년 이래 2억명에 정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대형 극장 체인들은 사운드‧영상포맷이 특화된 특별관을 만들고, 영화 이외의 콘텐트를 발굴해왔다. 가장 다양한 시도로 성과를 낸 건 CGV다. 2005년부터 콘서트‧코미디쇼‧이종격투기 등 생중계 이벤트를 시도해왔다. 2010년 월드컵 한국 대 우루과이전은 객석판매율이 91%에 달했다. 지난달 전국 CGV 20개 관에서 생중계한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은 4500석이 거의 매진됐다. 최근엔 이런 영화 외 콘텐트를 전담하는 부서도 생겨났다. 메가박스 역시 2009년부터 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위성 생중계 등으로 클래식 팬층을 사로잡아왔다. 최근엔 대형 멀티플렉스 3사 중 유일하게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 제작 영화를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 영화 말고 콘서트·게임…극장가 변신 사용 인구가 팽창하고 있는 e스포츠 극장 중계도 이번 흥행과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장 10일 오후 9시(한국시각)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롤드컵 결승전이 CGV와 메가박스 각 2개 관에서 생중계된다. 유럽 지역 리그 등의 우승에 더해 역대 최초 단일 시즌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유럽팀 G2와 중국팀 펀플러스 피닉스(FPX)의 대결이다. 이번 결승전 중계에선 롤 게임 속 캐릭터로 구성된 가상 밴드 ‘트루 데미지’ 공연도 선보인다. 국내 아이돌 그룹 ‘아이들’ 리더 소연을 비롯해 해외 팝스타가 목소리 출연을 맡았다. 새로운 콘텐트 시장이 열리며 극장가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관련기사 '페이커' 이상혁 선수, 글로벌 합작회사로 소속 바뀐다 [라이프 트렌드] e스포츠 프로게이머 체험의 장 연다 한결같은 안성기도 “10대 때는 발랑 까진 아이였죠” 미국 흥행 '기생충' 한국영화 첫 아카데미상 품을까 동네 서점 25년, 예술영화관에 작가 후원 사업까지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2019.11.10 11:16
스포츠일반

롤 선수들 얘기 다룬 ‘전설, 날아오르다 시즌2’ 다큐멘터리 공개

라이엇 게임즈는 6명의 프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6부작 다큐멘터리 ‘전설, 날아오르다 시즌2’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전설, 날아오르다’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된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세계무대를 향해 도전하는 6명의 선수들의 이야기와 속마음을 담고 있다. 스프링 정규시즌, 스프링 플레이오프, MSI, 서머 정규시즌, 서머 플레이오프, ‘롤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선발전 및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IWC)’ 6개 파트로 분류된 본편이 7일부터 24일까지 6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7일 공개된 유럽의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에 이어, 10일 북미 ‘와일드터틀’ 제이슨 트란, 14일 중국 ‘클리어러브’ 밍카이, 17일 동남아 ‘챠위’ 웡 싱레이, 21일 브라질 ‘레볼타’ 가브리엘 히너드, 24일 마지막으로 한국의 ‘스멥’ 송경호의 영상이 공개된다. 세계 무대를 향한 선수들의 노력과 희생은 물론, 대회 뒤에서의 전략 회의나 솔직한 대화, 일상적인 생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7일 첫 번째로 공개된 ‘레클레스’ 선수의 영상에서는 오랫동안 유럽 최고의 원거리 딜러 중 하나로 군림해오며 팀 ‘프나틱’을 이끌고 있는 그의 선수 생활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24일 마지막으로 공개될 ‘스맵’ 선수 영상에서는 데뷔 초 성공적이지 못했던 커리어부터 SKT T1에 가려 만년 2인자에 머물러 있었던 한계를 극복하고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9.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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