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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홍명보호 대형 악재 ‘태극전사 못 뛰고 강등권 전전’…WC 8개월 남았는데 고난 겪는 유럽파

홍명보호 핵심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고초를 겪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8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축구대표팀 유럽파 중에서도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소속팀에서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며 출전 시간도 늘고 있지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이달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한 황희찬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번리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22분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형세다. 공격포인트 적립도 더디다.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무엇보다 소속팀 상황도 ‘최악’이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9경기 무승(2무 7패) 늪에 빠져 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아직 함께 강등권에 있는 1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5)와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게 위안거리일 정도다.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한 황희찬은 부진할 때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만큼 홍명보 감독이 아끼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주전 도약에 실패하면 북중미 월드컵은 멀어질 수 있다. 그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한 공격수인 만큼, 현 상황이 이어지면 대표팀 전력에도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대표팀 ‘베테랑’ 이재성(마인츠)과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지만, 소속팀 사정이 썩 좋지 않다.특히 카스트로프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8경기 무승(3무 5패)에 그치며 분데스리가 18개 팀 가운데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5일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킥오프 19분 만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올랐던 마인츠도 초반 부진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8경기에서 단 1승(1무 6패)만을 챙긴 마인츠는 강등권인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과 1992년생 동갑내기인 이재성은 홍명보호 핵심으로 꼽힌다. 팀의 부진이 길어질수록 주전 경쟁 심화 등 변수를 마주할 수도 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팀의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선수 개인의 퍼포먼스도 하락할 수 있다.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현 상황에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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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이어 韓 2번째 ‘UFC 10승’ 노렸던 박준용, 알리스케로프에 패…헤비급 챔피언전은 ‘무효’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의 레슬링에 무너졌다. 박준용(19승 7패)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 경기에서 알리스케로프에게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 타격으로 압박했지만 레슬링에 무너졌다. 박준용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알리스케로프를 압박했다. 한방 파워로 유명한 알리스케로프의 강력한 펀치를 맞아도 주저하지 않고 압박했다. 강력한 보디 펀치에 이은 오른손 훅이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알리스케로프가 테이크다운을 쓰며 전황이 바뀌었다. 박준용은 일어나서 포지션을 회복했지만 다시금 그라운드로 끌려 내려갔다. 2라운드에도 알리스케로프는 적극적인 레슬링 전략을 사용했다. 그는 2분여간 유리한 포지션에서 박준용을 컨트롤했지만 점점 지쳐가는 모습을 보였다. 끝내 일어난 박준용이 강력한 타격 압박을 보여주면서 3라운드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친 와중에도 테이크다운은 불을 뿜었다. 처음으로 알리스케로프의 코너로 들어온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알리스케로프를 채찍질했다. 그는 “네가 지친 모습을 보면 박준용에게 피니시 당할 것”이라며 “압박해서 테이크다운 하라”고 주문했다. 실제로 박준용이 피니시하기 위해 거칠게 압박해 들어오자 알리스케로프는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굳혔다. 알리스케로프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준용은 계속 압박해 들어왔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한 상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런 특이한 파이터는 만나보지 못했다”며 “주먹으로 때려도 계속 압박했고, 테이크다운 해도 일어나서 계속 압박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로써 박준용의 10승 도전은 무위로 돌아갔다. 박준용은 ‘스턴건’ 김동현(13승)에 이어 한국 파이터로는 두 번째로 UFC 10승을 노렸다.지난주까지 랭킹 15위였던 알리스케로프를 꺾음으로써 UFC 랭커 수준임을 입증하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메인 이벤트에선 인류 최강을 가리는 UFC 헤비급(120.2kg) 타이틀전이 무효로 끝났다. 랭킹 1위 시릴 간(35·프랑스)이 챔피언 톰 아스피날(32·잉글랜드)에게 펀치를 날리는 과정에서 손가락으로 양쪽 눈을 깊이 찔러 1라운드 4분 35초 비고의적 눈찌르기에 의한 무효 경기가 선언됐다. 아스피날은 눈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통을 호소했고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간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간은 활발한 스탭을 통해 공격을 피하며 잽으로 아스피날의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아스피날은 강력한 레그킥으로 간의 다리를 공략했다. 라운드 후반 간이 보디킥에 이은 왼손 펀치를 날리다 의도치 않게 손가락으로 아스피날의 눈을 찔러 경기가 무효로 끝났다. 관중들은 경기 중단을 결정한 챔피언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아스피날은 “난 방금 눈을 깊이 찔렸는데, 왜 내게 야유를 보내는가?”라며 분개했다. 이어 “정말 화가 난다”며 “양쪽 눈을 찔려 눈을 거의 뜰 수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눈을 찌른 간은 “관객과 팬 여러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아스피날과 내 스스로에게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정말 실망했지만 스포츠는 이런 것”이라고 변명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두 선수의 리매치를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멋진 경기였지만 안 좋게 끝났다”며 “재대결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스피날의 눈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둘 다 부상이 없으니 가능한 한 빨리 재대결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맥켄지 던(32·브라질)이 비르나 잔디로바(37·브라질)를 만장일치 판정(48-47, 48-47, 49-46)으로 꺾고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에 올랐다.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 던(16승 5패)은 잔지로바(16승 5패)에게 9차례나 테이크다운 당했지만 타격에서 앞서며 공석인 왕좌를 차지했다. 던은 눈물을 글썽이며 “정말 놀라운 기분”이라고 챔피언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금 더 쉬운 경기가 될 걸로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서도 “그라운드에서 많은 대미지를 줬고, 그걸로 충분했다”고 돌아봤다. 그리곤 옥타곤에 올라온 딸 모아에게 챔피언 벨트를 매어주며 기쁨을 나눴다. 이로써 던은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에 이어 주짓수 양대 세계대회인 ADCC와 IBJJF에 이어 종합격투기(MMA) UFC까지 제패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번 타이틀전은 전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가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도전하며 벨트를 반납해 성사됐다. 셰브첸코와 장웨일리는 오는 11월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FC 322: 델라 마달레나 vs 마카체프’ 코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김희웅 기자 2025.10.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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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UFC 파이터 맏형’ 박준용, 26일 출격→‘컴뱃삼보 세계 챔피언’ 알리스케로프와 격돌

박준용(34)이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 메인 이벤트에서 컴뱃삼보 세계 챔피언 출신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와 맞붙는다. 두 선수는 지난 24일 열린 계체에서 모두 84.1kg으로 기록했다. 알리스케로프와 마주한 박준용은 장난스레 시선을 피했고, 알리스케로프는 박준용의 어깨를 툭 치며 웃었다. 알리스케로프(16승 2패)는 박준용(19승 6패)이 톱15 랭킹에 진입하기 위해서 꼭 넘어야 하는 선수다. 알리스케로프는 지난주까지 랭킹 15위에 들었다. 박준용은 “마인드 컨트롤을 잘한 뒤 압박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승리할 경우 박준용은 ‘스턴건’ 김동현(13승)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UFC 10승 고지를 밟는다. 도박사 배당은 약 3 대 7로 박준용이 열세다. 박준용은 ‘악당 출현’이라며 무슬림 알리스케로프의 홈과 다름 없는 중동 원정에서 팬들을 놀라게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스피날은 UFC 321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1위 시릴 간(35·프랑스)과 인류 최강을 가린다. 그는 지난 6월 존 존스가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며 잠정 챔피언에서 정식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아스피날(15승 3패)은 계체에서 115.7kg을 기록했다. 간은 112.3kg으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아스피날은 허리춤에 손을 얹고 간과 마주봤다. 페이스오프를 끝낸 두 선수는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아스피날은 “특별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간 또한 “내일 그 동안 준비한 걸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구 최강을 증명한다. 아스피날은 어릴 적부터 복싱과 레슬링, 주짓수를 배워 고른 기량을 갖고 있다. 모든 승리를 피니시(KO 12, 서브미션 3)로 장식할 정도로 강력한 결정력을 자랑한다. 한 번의 2라운드 피니시를 제외하면 전부 1라운드에 상대를 잠재웠다. 계속해서 진화한다. 그는 “최근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어서 실전에서 시험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세 번째 도전만큼은 성공한다. 전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간은 두 차례 정식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2022년엔 UFC 270에서 프랑시스 은가누에게 판정패했고, 2023년엔 UFC 285에서 존 존스에게 1라운드 만에 무기력하게 서브미션에 걸렸다. 그는 “존스전 패배 후 안 좋은 얘기들을 많이 들었고, 그 패배 덕에 나는 다른 접근법을 취할 수 있었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 해외 도박사들은 75 대 25로 챔피언의 우세를 전망하고 있다. 무에타이 타격가 간이레슬링 방어 실력을 어느 정도 끌어 올렸을지가 관건이다. 간의 테이크다운 방어율은 43%고, 아스피날의 테이크다운 성공률은 100%다. 코메인 이벤트 여성 스트로급(52.2kg) 타이틀전에 나서는 랭킹 1위 비르나 잔디로바(37·브라질)와 5위 맥켄지 던(32·미국/브라질)도 무사히 계체를 마쳤다. 두 선수는 모두 정확히 한계 체중을 맞췄다. 공석인 왕좌를 노린다.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가 플라이급 타이틀에 도전하면서타이틀을 반납했다. 이에 5연승의 잔디로바(22승 3패)와 2연승의 던(15승 5패)이 기회를 얻었다. 둘은 2020년 한 차례 맞붙었는데 이때는 던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둘 다 주짓수 베이스의 선수로 서브미션 승리가 많다. 특히, 맥켄지 던은 주짓수계양대 산맥인 IBJJF와 ADCC에서 모두 우승한 적 있는 엘리트 주짓떼라다. 뛰어난 그라운드 기술을 갖춘 선수들의 경기는 서로가 서로를 경계해 타격전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잔디로바는 쿵후 베이스의 타격을 구사하고, 던은 복싱이 탄탄하다. 도박사들은 약 6 대 4로 던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는 오는 10월 26일(일) 오전1시부터, 메인카드는 오전 3시부터 티빙(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21: 아스피날 vs 간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 오전 3시) C 톰 아스피날 (255) vs #1 시릴 간 (247.5) #1 비르나 잔디로바 (115) vs #5 맥켄지 던 (115) #2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136) vs #9 마리오 바티스타 (135.5) #2 알렉산더 볼코프 (261.5) vs #5 자일톤 알메이다 (237) #7 알렉산더 라키치 (205) vs #10 아자마트 무르자카노프 (205.5) 언더카드 (TVING 오전 1시)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156) vs 퀼런 살킬드 (155.5) 이크람 알리스케로프 (185.5) vs 박준용 (185.5) 루도빗 클라인 (156) vs 마테우슈 레베츠키 (155.5) #15 발터 워커 (244) vs 루이 서덜랜드 (264.5)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25일 오후 11시) 나다니엘 우드 (146) vs 호세 미겔 델가도 (147)*** 함디 압델 와하브 (265) vs 크리스 바넷 (261) 아자트 막숨 (129)** vs 미치 라포소 (125.5) 자켈리니 아모링 (116) vs 미즈키 (115)김희웅 기자 2025.10.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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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UFC 랭커’ 드디어 탄생할까…‘맏형’ 박준용, 커리어 최대의 적 알리스케로프 상대 ‘10승’ 도전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랭킹(15위 이내)에 진입할 수 있을까. 이번에 마주한 난적만 넘으면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UFC 미들급(83.9kg) 파이터 박준용은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에서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와 격돌한다.알리스케로프는 박준용 커리어에서 ‘최대의 적’으로 꼽힌다. 그는 네 차례 세계 컴뱃 삼보 챔피언에 올랐고,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빼어난 강자로 평가된다. 2023년 5월 UFC에 입성한 알리스케로프는 옥타곤에서 3승 1패를 기록 중인데, UFC에서는 미들급 전 챔피언인 로버트 휘태커(호주)만 그에게 패배를 안겼다.박준용 역시 알리스케로프를 두고 “지금까지 내 상대 중 가장 MMA 기술 수준이 높은 상대”라고 평가할 정도다. UFC에서만 9승(3패)을 챙긴 박준용은 지금껏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달렸지만, 이번 경기는 ‘랭킹 진입전’ 격으로 볼 수 있다.실제 알리스케로프는 이번 주 UFC 랭킹에서 빠졌지만, 지난주까지 미들급 랭킹 15위에 올라 있었다.박준용은 “알리스케로프는 톱 10 안에 들 만한 실력을 갖춘 선수”라며 “세계적으로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시험해보겠다”고 다짐했다.한국 파이터 중 UFC에서 마지막으로 랭킹에 들었던 선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다. 2023년 8월 정찬성 은퇴 뒤로는 누구도 랭킹에 들어가지 못했다. 최근 플라이급(56.7kg) 박현성이 두 차례 랭커와 격돌했으나 패배하면서 랭킹 진입이 좌절됐다.현재로서는 ‘맏형’ 박준용이 랭킹과 가장 가까운 코리안 파이터로 평가된다. 박준용 역시 복싱과 그라운드 능력을 두루 갖춘 파이터다. 강인한 체력도 그의 강점 중 하나다. 그는 “내가 체력과 투쟁심이 더 뛰어나다”며 “모든 건 마음가짐에서 비롯되기에 나와 내 팀을 믿고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번 경기 승리 시 박준용은 UFC 10승 고지를 밟는 두 번째 한국인이 된다. 앞서 ‘스턴건’ 김동현이 13승을 거둬 한국 선수 중 UFC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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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0승 도전’ 랭킹 진입 희망도 밝힌다…“투쟁심은 우위” 박준용, 알리스케로프와 격돌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UFC 10승에 도전한다. UFC 미들급(83.9kg) 파이터 박준용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에서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와 격돌한다. UFC 10승(9승 3패)을 앞두고 커리어 최대의 난적을 만났다. 알리스케로프는 네 차례세계 컴뱃 삼보 챔피언에 오른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뛰어난 강자다. 박준용(19승 6패)은 알리스케로프(16승 2패)를 “지금까지 내 상대 중 가장 종합격투기(MMA) 기술 수준이 높은 상대”라고 평가하며 “경기를 앞두고 기대와 설렘, 긴장이 섞여 있다”고 밝혔다. 박준용의 이번 목표는 UFC 랭킹에 들 만한 실력이 있단 걸 증명하는 거다. 그는 “알리스케로프는 랭킹 톱10 안에 들 만한 실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하며 “세계적으로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시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알리스케로프는 이번 주에 랭킹에서 제외됐지만 지난주까지 UFC 미들급 랭킹 15위였다. 박준용은 복싱과 레슬링의 조화가 뛰어난 파이터다. 그러나 그는 알리스케로프의 기술 수준이 자신보다 더 섬세함을 인정한다. 박준용은 대신 “내가 체력과 투쟁심이 더 뛰어나다”며 “모든 건 마음가짐에서 비롯되기에 나와 내 팀을 믿고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 도박사들은 약 68 대 32로 박준용의 열세를 내다보고 있다. 박준용은 “나는 항상 언더독이었고, 언제나 내가 질 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그런 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 이번 대회는 더블 타이틀전으로 진행된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헤비급(120.2kg) 챔피언 톰 아스피날(32·잉글랜드)가 전 잠정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시릴 간(35·프랑스)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아스피날(15승 3패)은 복싱과 주짓수 베이스의 균형잡힌 파이터고, 간(13승 2패)은 무에타이 베이스의 타격가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공석이 된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왕좌를 놓고 1위 비르나잔디로바(37·브라질)와 5위 맥켄지 던(32·미국/브라질)이 맞붙는다. 챔피언 장웨일리가 체급을 올려 플라이급(56.7kg)에 도전하면서 타이틀을 반납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5년 전 던이 잔디로바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던(15승 5패)이 이길 경우 여성 최초로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 UFC 챔피언이 탄생한다. 잔디로바(22승 3패)가 승리할 경우 그는 여성부에서 가장 늦은 나이에 처음 챔피언에 오른 파이터가 된다. 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는 오는 10월 26일(일) 오전 1시부터 메인카드는 오전 3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21: 아스피날 vs 간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3시) C 톰 아스피날vs #1 시릴 간 #1 비르나 잔디로바 vs #5 맥켄지 던 #2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vs #9 마리오 바티스타 #2 알렉산더 볼코프 vs #5 자일톤 알메이다 #7 알렉산더 라키치 vs #10 아자마트 무르자카노프 언더카드 (TVING 오전 1시)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vs 퀼런 살킬드 이크람 알리스케로프 vs 박준용 루도빗 클라인 vs 마테우슈 레베츠키 압둘-카림 알-셀와디 vs 마테우스 카밀루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25일 오후 11시) #15 발터 워커 vs 루이 서덜랜드 나다니엘 우드 vs 호세 미겔 델가도 함디 압델 와하브 vs 크리스 바넷 아자트 막숨 vs 미치 라포소 자켈리니 아모링 vs 미즈키김희웅 기자 2025.10.23 08:19
스포츠일반

‘제2의 샤라포바’는 진화 중…칼린스카야 전성시대 열릴까 [AI 스포츠]

러시아 출신 테니스 스타 안나 칼린스카야(26)가 2025년 시즌 들어서도 세계 무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75cm의 늘씬한 체격, 화려한 외모에 더해 꾸준히 발전하는 경기력으로 “제2의 샤라포바”라는 별명을 톡톡히 증명하고 있다.​2025년 칼린스카야의 투어 여정은 다사다난했다. 시즌 초 싱가포르 오픈에서 준결승에 올랐으나 경기 도중 부상으로 아쉽게 기권했다. “오른쪽 손목에 심각한 통증이 느껴져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없었다”고 밝힌 칼린스카야는 한동안 재활에 집중했다.​이후 복귀한 칼린스카야는 5월 롤랑가로스(프랑스 오픈) 단식 1회전에서 세계 28위 마리 보즈코바와 접전 끝에 탈락했지만, 복식에서는 파트너와 함께 2회전까지 진출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했다. 7월 미국 워싱턴 DC 오픈에서는 단식 결승에 올라 눈길을 끌었으나,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에게 석패했다. 이후 US 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했으나, 또다시 시비옹테크와 맞붙어 세트 포인트 4개를 놓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해외 테니스 커뮤니티에서는 “첫 세트 5-2에서 4번의 세트 포인트를 놓쳤다. 그게 시비옹테크를 다시 경기에 들어오게 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8월 신시내티 오픈에서 칼린스카야는 탁월한 컨디션으로 8강까지 올랐으나, 혹독한 경기 일정에 대한 불만을 공식적으로 표출했다. “WTA나 대회측은 이런 불공평한 스케줄을 짜놓고 선수들에게 어떻게 좋은 플레이를 하라는 거야? 알렉산드로바와의 경기 후 숙소에 도착한 것은 오전 2시 40분이었고, 침대에 들어간 것은 오전 4시였다. 오늘도 조금 자고 나서 연습하러 나와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경기를 오전 11시에 해놓았다. 이런 스케줄인데 어떻게 회복을 위해서 수면 리듬을 조정할 수 있는 거야? 좀 지나친 것 같아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그는 이번 대회 28번 시드를 받고도 스케줄 조정 혜택을 받지 못해, “회복보다 경기에 쫓기는 상황”이라고 직접 언급했다.​칼린스카야는 단식 외에도 복식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세계 복식랭킹 37위, 단식 30위권을 기록했다. 단순한 미디어 스타가 아니라 “톱랭커 킬러”라는 별명처럼 실제 강팀을 상대로 이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뛰어난 체력, 공격적인 스트로크, 서브 등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경기 외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는다. 덴마크의 홀거 루네 등 유명 남자 선수와의 열애설, 솔직한 SNS 소통 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으며, 건강한 여성 선수의 이미지와 동유럽 특유의 아우라가 어우러져 광고계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멘탈과 냉정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2026 시즌 톱10 진입의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10.15 16:30
스포츠일반

UFC 타이틀 방어 성공→두 달 만에 또 싸운다…미친 경기텀 자랑하는 드발리쉬빌리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 또 싸운다. 그야말로 놀라운 경기텀이다.UFC는 14일(한국시간) 밴텀급 챔피언인 드발리쉬빌리가 오는 12월 7일 페트르 얀(러시아)과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드발리쉬빌리는 지난 5일 UFC 320에서 코리 샌드헤이건(미국)을 만장일치 판정(49-45, 49-45, 49-46)으로 꺾고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샌드헤이건을 꺾은 드발리쉬빌리는 옥타곤 위에서 얀의 이름을 꺼냈고, 경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성사됐다. 드발리쉬빌리는 불과 2개월 뒤인 12월 또 한 번 옥타곤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9월 션 오말리(미국)를 제압하고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드발리쉬빌리는 여느 챔피언과 달리 상대를 가리는 것 없이 타이틀전을 소화하고 있다. 대개 챔피언에 등극하면 본인의 컨디션, 상대 선수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방어전을 소화하는데, 드발리쉬빌리는 그저 싸움을 즐기는 형세다.올해 1월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를 누르고 밴텀급 1차 방어에 성공한 드발리쉬빌리는 6월 오말리, 10월 샌드헤이건을 차례로 꺾었다. 드발리쉬빌리는 톱 랭커들인 이들이 무기력해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드발리쉬빌리는 4차 방어전 상대인 얀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낸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15 05:33
해외축구

‘韓 25분의 1·인구 52만’ 카보베르데,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기적이 일어났다

인구 52만여명의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꿈의 무대’ 월드컵에 나선다.카보베르데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카보베르데 프라이아의 카보베르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에스와티니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D조 최종전(10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예선 10경기에서 7승(2무 1패)을 따낸 카보베르데(승점 23)는 카메룬(승점 19)을 제치고 조 1위에 오르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아프리카 예선은 6개국씩 9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플레이오프(PO)를 벌이고 통과한 한 팀이 대륙 간 PO에 나서 본선행에 도전하게 된다.카보베르데는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알제리, 가나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여섯 번째로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1986년 FIFA에 가입하고 2002년 한일 대회부터 월드컵 예선에 참가한 카보베르데는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이루게 됐다.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있는 카보베르데는 15개 섬으로 이뤄진 군도 국가다. 15세기 포르투갈에 의해 발견됐고, 500여년간 식민지로 있다가 1975년 독립했다.카보베르데의 국토 면적은 한국의 25분의 1 정도인 4033㎢이며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구는 52만 5000명에 못 미친다. 카보베르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화제된 아이슬란드(당시 인구 33만명)에 이어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인구가 두 번째로 적은 나라다.스포츠계에서도 그동안 카보베르데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복싱 선수 다비드 데 피나가 남자 플라이급 동메달을 목에 걸며 국가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FIFA 랭킹이 70위인 카보베르데는 2013년 아프리카 대륙 국가대항전인 네이션스컵에 처음 출전해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023년 대회에서도 8강에 오르며 주목받았다.현재 카보베르데 대표팀에는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에스와티니와 예선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리브라멘투는 올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 카사 피아에서 뛰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14 08:43
스포츠일반

유주상, 상대에 분노→UFC 회장까지 말렸다…‘급요청 수락’ 사실상 라이트급 경기 나선다

UFC320 언더카드 제3 경기에 출전하는 ‘좀비 주니어’ 유주상(31)의 경기는 69.4kg 계약 체중 경기로 변경됐다. 계체 전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 쪽에서 계약 체중 경기를 요청했고, 유주상이 이를 받아들였다. 유주상(9승)은 4일(한국시간) 69.2kg, 산토스(12승 2패)는 68.5kg으로 계체를 마쳤다. 분노한 유주상은 페이스오프에서 산토스에게 이마를 부딪히며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다급하게 둘 사이를 떼어내 더 큰 충돌로 번지진 않았다. 유주상은 멀어지면서도 산토스를 노려보며 기 싸움을 이어 갔다. 도박사들은 약 57 대 43으로 산토스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애초 유주상과 산토스는 페더급(65.8kg) 매치를 치르기로 했는데, 사실상 라이트급(70.3kg)에 더 가까운 체중으로 싸우게 됐다.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3∙러시아)와 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도 재대결 채비를 마쳤다. 안칼라예프(19승 4패)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계체량에서 92.8kg으로 라이트헤비급 체중을 맞췄다. 도전자인 랭킹 1위 ‘포아탄(돌주먹)’ 페레이라(12승 3패) 또한 92.8kg으로 체중계에서 내려왔다. 두 선수는 오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페레이라가 벼르고 벼르던 7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지난 3월 안칼라예프는 페레이라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안칼라예프는 타격에서도 페레이라의 다리가 풀릴 정도로 더 강한 공격을 넣었고, 클린치 컨트롤을 통해 본인이 경기 전장을 선택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페레이라가 자랑하는 강력한 왼손 훅은 침묵했다. 평소 감정 변화 없이 무표정을 유지하는 페레이라는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격렬한 감정을 드러냈다. 페레이라는 매니저가 도발 메시지를 대필해 준다며 안칼라예프를 비난했고, UFC 훈련시설인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마주치자 피했다며 남자답지 못하다고 비난했다. 안칼라예프는 메시지는 본인이 직접 쓰는 것이며, 자신은 당당히 페레이라와 마주했다고 이를 반박했다. 페레이라는 여느 때처럼 파타쇼 부족 전통의 분장을 하고 계체 행사장에 나타나 안칼라예프와 마주 섰다. 페레이라는 “안칼라예프는 자신이 한 모든 말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팬들의 야유를 받은 안칼라예프는 “이제 말로 하는 건 끝났다”며 “모두가 눈물 흘리게 될 것”이라고 받아 쳤다. 도박사들은 약 7 대 3으로 챔피언의 방어전 성공을 내다보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랭킹 4위 ‘샌드맨’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을 맞아 타이틀 3차 방어전을 치른다. 드발리쉬빌리(20승 4패)는 61.2kg으로 샌드헤이건(18승 5패)은 61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언더독인 변칙 타격가 샌드헤이건은 팬들을 형해 “드발리쉬빌리가 무적이라는 소리를 어디 계속 해보라”며 “내가 승리한 후에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강력한 레슬러 드발리쉬빌리는 “이번 경기 목표는 KO승”이라면서도 “어떤 방식으로든지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박사들은 약 8 대 2로 드발리쉬빌리의 우세를 점쳤다. 유주상이 출전하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언더카드는 오는 10월 5일(일)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더블 타이틀전이 펼쳐지는 메인카드는 오전 11시부터 tvN과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TVING 오전 11시) C 마고메드 안칼라예프(204.5) vs #1 알렉스 페레이라 (204.5) C 메랍 드발리쉬빌리 (135) vs #4 코리 샌드헤이건 (134.5) #2 유리 프로하스카 (206) vs #4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205) #8 조쉬 에멧 (146) vs #9 유세프 잘랄 (146) #14 아부스 마고메도프 (185.5) vs 조 파이퍼 (186)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아테바 고티에 (186) vs 트레스턴 바인스 (185) 다니엘 산토스 (151) vs 유주상 (152.5) 패치 믹스 (136) vs 야쿠프 비쿠와치 (136) 에드먼 샤바지안 (185.5) vs 안드레 무니즈 (185.5)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푸나헬레 소리아노 (170.5) vs 니콜라이 베레텐니코프 (170.5) #5 메이시 시아슨 (137.5)* vs #10 야나 산토스 (135) 크리스 구티에레스 (136) vs 파리드 바샤랏 (136) 라미즈 브라히마이 (170.5) vs 오스틴 밴더포드 (170.5) 베로니카 하디 (125.5) vs 브로건 워커 (124.5)김희웅 기자 2025.10.04 15:12
스포츠일반

레슬링 정한재,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

정한재(수원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정한재는 22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결승에서 아이티안 칼마크아노프(우즈베키스탄)에게 0-6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2018년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김현우,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김민석(이상 동메달) 이후 처음이다.정한재는 2017년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 류한수(전주대 코치) 이후 8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진 못했다. 그는 예선에서 이반 이자토비츠(크로아티아)를 7-1로 누르고 16강에서 만난 일본의 나카무라 마나토를 상대로 6-0 폴승을 거뒀다. 그리고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인 세르게이 예멜린과 8강에선 1-1로 경기를 마친 뒤 선취점 우선 원칙으로 승리했다.그동안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경기는 동점으로 끝났을 때 늦게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승리하는 후취점 우선 원칙을 적용했으나 지난 6월 UWW는 1-1로 끝난 경기에만 선취점을 딴 선수가 승리하는 것으로 규정을 변경했다.정한재는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무함마드 케쉬트카르(이란)를 5-3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결승은 쉽지 않았다. 상대는 지난 달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이 체급에서 금메달을 딴 만 19세의 신성 칼마크아노프였다. 정한재는 칼마크아노프의 거침없는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1피리어드를 0-2로 마쳤다.2피리어드에서도 허리 들어 메치기 기술을 허용하는 등 일방적으로 밀렸다. 정한재는 경기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체력에서 밀리며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정한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 레슬링 간판이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느껴서 67㎏급으로 체급을 조정했으나 2024 파리 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등 기대를 밑돌자 체급을 63㎏급으로 재조정했다. 정한재는 당분간 63㎏급에 집중하다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체급을 다시 바꿀 것으로 보인다.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은 올림픽 체급이 아니어서 60㎏급 혹은 67㎏급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올림픽 레슬링에서 메달을 딴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김현우(동메달)가 마지막이다.안희수 기자 2025.09.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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