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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지예은, 강훈에서 동준으로 갈아타나... “잘생긴 걸 어떡해” (런닝맨)

배우 지예은이 김동준에게 플러팅을 했다.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게스트로 엔믹스 해원,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이 출연했다.이날 마피아를 가리는 제시어 그림 그리기 게임을 진행했다. 마피아를 제외하고 시민만 동일한 제시어를 받게 되고, 마피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시민 제시어를 유추해 그림을 그리는 게임이다. 게임 중반, 마피아 동준만 여우를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늑대 제시어를 받았다. 멤버들 그림 실력(?) 덕분일까. 초반에는 자신의 정체를 잘 숨겼던 동준은 지예은의 예리한 지적으로 게임이 끌날 무렴 정체를 들통난다. 이에 지석진은 “예은아 너가 게임을 잘하는 게 아니라 계속 동준이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예은은 “잘생긴 걸 어떻게 하냐”고 답했고, 동준은 지예은의 공식 러브라인 배우 강훈을 언급하며 “강훈 씨 있잖아요”라고 웃었다. 이에 지예은은 “지금 없으면 된 거예요”라며 당차게 플러팅을 이어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19:56
연예일반

‘영차밈’이 사라지고, ‘유아차’가 사용돼야 하는 이유 [전형화의 직필]

2년 전이다. 2021년 3월 방송인 김민아가 유튜브 채널 ‘왜냐면 하우스’에서 이경영의 ‘내부자들’ 폭탄주 장면을 따라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게. 김민아는 성희롱 논란에 휘말리며 자숙을 해야 했다. 개인 SNS에 사과글을 올리고 해당 채널과 출연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비슷한 시기 박나래가 유튜브 채널 ‘헤이나래’에서 인형을 갖고 성적인 묘사를 했다며 성희롱 논란에 휘말렸다. ‘헤이나래’는 아예 프로그램 자체가 폐지됐다.목소리 큰 사람들의 뜻을 지켜주는 세상이다. 김민아와 박나래가 비난받고 사과하고 채널이 폐지까지 된 건, 목소리 큰 사람들이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 저 두 사람이 잘못 했다고 외쳤기 때문이다. 희한한 건, 저 목소리가 여자들 때리는 데는 커지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조용하다는 것이다. 2년이 지났다. tvN ‘놀라운 토요일’에 ‘내부자들’ 패러디로 인기를 모은 남자 개그맨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유흥주점에서 여자 종업원들과 전라로 접대 받던 이경영이 그의 성기로 폭탄주를 후려치는 영화 속 한 장면을 패러디한 이른바 ‘영차밈’으로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를 모은 황제성, 권혁수, 곽범 등이 출연하는 것.이들은 올해 2월 유튜브 채널 ‘경영자들’을 만들었다. 이들이 만든 ‘영차밈’은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퍼지면서 인기를 모았다. 이 밈은 다분히 성희롱적이며, 어린 아이들에게 매우 비교육적이다. 그럼에도 이 밈이 문제라고, ‘경영자들’을 폐지해야 한다는 큰 목소리는 없었다. 그러니 지난 8월 SBS ‘런닝맨’에서 하하가 그 밈을 사용한 게 무비판적으로 방송을 탔을 터다. 그 때도 큰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저게 잘못이라고 문제라고 큰 목소리들로 와글와글 했다면, ‘놀라운 토요일’에서 저 세 명을 아무 생각 없이 출연시키지는 않았을 터다. 비슷한 시기, 목소리 큰 사람들은 희한한 곳에 목청을 높였다. 지난 3일 유튜브에 업로드된 ‘미니 핑계고’에 배우 박보영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소개됐다. 박보영은 조카들과 에버랜드에 가면서 유모차를 몰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때 박보영과 유재석, 조세호는 유모차라고 이야기를 했으나 자막에는 모두 ‘유아차’라고 표기됐다. 유아차는 2018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성평등 언어 사전’을 발표하면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표현이다. 국립국어원도 두 단어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아차라는 표기에 목소리 큰 사람들은 매우 분개한 모양이다. 유재석 채널이 ‘페미’에 점령당해서 그렀다는 둥, 국립국어원도 ‘페미’에 점령돼 그렇다는 둥. 나라라도 잃은 양 비분강개하고 있다. 이 두 사례는 사실 같은 선상에 있다. 목소리가 큰 사람들은, 불의에 분노하지 않는다. 다만 불이익에 분노할 뿐. 그들의 불이익은 감히 여자들이, 혹은 페미라는 상상 속의 악당들이 대한민국을 장악해 자신들의 권력을 뺏으려 한다는 공포 속에서 기인한다. 이들에겐 여자가 하면 성희롱이고, 남자가 하면 개그다. 만일 같은 잣대였다면 이미 ‘런닝맨’부터 ‘놀라운 토요일’까지 엄청나게 큰 목소리로 도배가 됐어야 했다. 반면 유모차를 유아차라고 하는 데 목소리가 커진 건, 페미가 멀쩡하게 쓰고 있는 말마저 바꾸려 한다는 공포, 그런 세상이 줄 자신들의 불이익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결국 목소리 큰 사람들이 생각하는 불이익은 차별이다. 그 차별은 특권을 잃는 데서 오는 공포에서 출발한다. 특권을 잃는 걸 차별이라고 생각하는 게 기득권자들의 논리라는 걸 모른다. 혹은 알고 저항한다. ‘영차밈’이 아무런 제재 없이 사용되는 것과 유모차를 유아차라고 썼다고 비난받는 건, 동전의 양면이다. 만일 ‘영차밈’을 여자 개그맨들이 사용했다면 일찌감치 엄청난 저항을 받았을 지 모른다. ‘영차밈’은 제재를 받아야 한다. ‘놀라운 토요일’은 해당 녹화분을 방영하지 말아야 한다. 유아차는 유모차와 더불어 언중이 그 쓰임새를 옳다고 받아들인다면, 사용되어야 한다. 가상의 적들과 싸우고 있는 목소리만 큰 사람들에게 더 이상 승리를 안기지 말아야 한다. 이들이 불이익을 받는다고 큰 소리를 외치는 걸 더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불이익이 줄 공포 때문에, 머리가 짧은 여성은 페미고, 페미가 남성들을 억압하고 차별하니 때려야 한다는 사건이 벌어지는 것이다.지혜로운 사람들이 침묵하면, 바보들이 그 자리를 채우는 법이다. 가상의 적들과 싸우는 목소리 큰 사람들보다, 지혜로운 사람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 더 늦으면, 머리 짧은 여자들이 길거리에서 맞아도 당연한 세상이 온다. 그것이 ‘영차밈’이 사라지고, ‘유아차’가 사용돼야 하는 이유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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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별 “남편 하하, 딸 아픈 이후 담배 끊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가수 별과 오는 2월 ‘새 신부’가 되는 서인영이 출연한다.25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별은 하하와의 결혼 소식을 처음 알렸을 당시 김종국의 반응을 공개했다.이날 별은 “시아버님 칠순 잔치 때 재석 오빠, 광수 등 런닝맨 멤버들이 있었는데 다들 날 보고 ‘하하랑 별이가 친한가 보다’ 했다더라. 그런데 남편이 나와 결혼한다고 알리자, 종국오빠가 밥을 먹다가 충격을 받았는지 너무 놀라셔서 크게 축하도 안 해주셨다”고 김종국의 생생한 반응을 폭로했다.이에 김종국은 “수저를 떨어뜨렸었다. 10년이고 계속 ‘솔로 동지’일 것 같았던 하하가 결혼을 한다길래 너무 충격이 오더라. 웃음이 잘 안 났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이어 별은 그때부터 십수 년째 김종국의 짝을 찾기 위해 소개팅을 주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연예계에서 (김종국의 짝으로) 내 머릿속에서 생각 안 해본 분이 없을 것 같다. 심지어 오늘 아침에도 필라테스 선생님에게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다”며 김종국의 반쪽 찾기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또한 별은 과거 정형돈 부부와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시절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와 서로 끈끈한 동지애를 나눴다며 “아이들이 한 살 터울이다 보니 유라 언니랑 서로 육아 고충을 나누면서 많이 의지했다”고 밝혔다.한편 별은 최근 ‘길랑-바레 증후군’을 겪었던 막내딸 송이의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아이가 아프고 온 가족이 너무 힘들었었는데, 남편이 송이가 아픈 이후로 술도 많이 줄였다”면서 “아이가 낫게 해달라고 기도할 때 뭐 하나라도 걸어야 할 것 같다며 결혼할 때부터 약속했던 담배를 끊었다”고 밝혔다.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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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연말결산] 2022년 가요계는 #건재한 BTS #4세대 걸그룹 약진 #샘플링 열풍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맨틱 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2022년 가요계는 뜨거웠다. 엔데믹 시대로의 전환이 속도를 내며 얼어붙었던 가요계는 빠르게 정상화에 나섰다. 수용 관객 수 제한이 풀리고 좌석 간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함성 및 떼창이 가능해지며 숨통이 트인 가요계는 거침없이 질주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약은 여전했고, K팝 아티스트의 해외 차트 진입이 수도 없이 이뤄졌으며, 여풍도 거세게 불었다. #뭉쳐도 살고 흩어져도 사는 방탄소년단 2022년은 방탄소년단에게 변곡점 같은 한 해였다. 이들의 활약은 계속됐으나, 처음으로 완전체보다 개인 활동에 집중하며 데뷔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았다. 지난 7월 제이홉의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시작으로 진의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RM의 ‘인디고’(Indigo)까지. 멤버들의 개성을 담은 솔로 앨범은 국내외 음반, 음원 차트에서 빛났다. 정국도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 트랙 ‘드리머스’(Dreamers)로 전 세계 10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오르는가 하면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 3주 연속 차트인했다. 완전체 활동 당시 쉽지 않았던 예능 출연 역시 이어졌다. 진은 입대 전 SBS ‘런닝맨’, 웹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할명수’ 등에 출연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RM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을 통해 7년 만에 예능 고정출연에 나섰다. 슈가는 최근 ‘슈가와 취하는 타임’의 줄임말인 ‘슈취타’를 론칭했으며, 뷔는 나영석 PD 사단의 새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 촬영 목격담이 올라온 상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들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 2월에 개최되는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 3년 연속 노미네이트 됐기 때문이다. 데뷔 9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쉬어가는 이들이 그래미 어워즈를 통해 빛나는 쉼표를 찍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아이브·르세라핌·뉴진스…4세대 걸그룹 신드롬 올해 가요계 대표적 키워드는 걸그룹이었다. 특히 거세게 부는 여풍 속 4세대 걸그룹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는 신인임에도 가요계를 이끌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다. 지난해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3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아이브는 지난 1월 2021 한터뮤직어워즈를 시작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특히 ‘2022 멜론뮤직어워드’와 ‘2022 마마 어워즈’에서는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받는 ‘대상 신인’의 주인공이 됐다. 데뷔 초부터 K팝 팬들의 주목을 받은 르세라핌은 학교폭력 논란의 중심에 선 김가람의 탈퇴에도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로 컴백해 데뷔 6개월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가 하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4위로 진입하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민희진 걸그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데뷔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뉴진스는 순수하고 맑은 이미지와 이지리스닝 곡으로 기존 걸그룹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Cookie)를 통해 향수를 불러일으킨 뉴진스는 아이돌에서 멀어진 대중의 관심을 다시 견인해왔다는 평을 받으며 새로운 음원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전을 욕심낸 K팝…샘플링 열풍 K팝의 글로벌화로 전 세계인에게 익숙한 고전 곡을 샘플링하는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했다. 레드벨벳을 시작으로 아이브, 블랙핑크, (여자)아이들까지 명곡의 일부를 샘플링해 선보인 곡들이 대중의 귀를 즐겁게 했다.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한 곡으로, 뮤직비디오에서는 명화를 오마주해 눈길을 끌었다. 레드벨벳은 ‘필 마이 리듬’의 성공에 힘입어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를 샘플링한 ‘벌스데이’(Birthday)로 컴백했다. 이들은 “과거와 현재가 만난 레드벨벳의 노래가 ‘상상과 시간여행의 매개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이브는 1970년대 히트곡 글로리아 게이너의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를 샘플링한 ‘애프터 라이크’로 3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아이 윌 서바이브’의 간주 부분을 영리하게 샘플링한 ‘애프터 라이크’는 아이브가 추구해온 이미지에 반전을 꾀하며 리스너들의 향수를 자극했다는 평을 받았다. 블랙핑크는 ‘셧 다운’(Shut Down)을 통해 샘플링에 도전했다. ‘셧 다운’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3악장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를 샘플링한 곡으로, 바이올린 선율과 힙합 비트의 조화는 블랙핑크가 꾸준히 선보인 카리스마를 업그레이드했다. 블랙핑크는 해당 곡이 담긴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통해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오피셜 차트와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여자)아이들은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 멜로디를 차용한 ‘누드’(Nxde)로 강렬한 음악적 색채를 보여줬다. 이들은 한 편의 영화 같은 ‘누드’를 통해 빌보드 ‘글로벌 200’ 50위에 오르는 등 해외 입지를 넓혔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6 08:30
IT

LGU+, '런닝맨' '나가수' PD 영입…제2의 우영우 꿈꾼다

플랫폼 도약을 선언한 LG유플러스가 국내 대표 예능을 탄생시킨 전문 인재를 영입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KT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처럼 통신사 콘텐츠의 흥행 사례를 재현하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정수 PD와 임형택 PD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정수 PD는 1995년 MBC에 입사해 '전파견문록' '놀러와' '나는가수다' 등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2017년 엠넷으로 자리를 옮겨 음악 전문 콘텐츠를 담당했다. 신 PD는 콘텐츠 전문 조직인 CCO(최고콘텐츠책임자) 산하 콘텐츠제작센터를 이끌 예정이다. 임형택 PD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연출한 예능 전문가다. 콘텐츠제작센터 내 버라이어티제작팀장을 맡아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제작한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인재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CJ ENM 출신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 이덕재 전무를 CCO로 선임했다. 지난해에는 CJ ENM와 하이브를 거친 이상진 상무를 CCO 산하 콘텐츠사업담당에 앉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CCO 조직은 기존 미디어 제작 방식과 형식, 경험 측면에서 차별화한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 환경에 집중하고 있다"며 "모바일 서비스인 U+모바일tv와 IPTV 서비스 U+tv 등 '놀이 플랫폼'에서 선보인다"고 했다. 놀이 플랫폼은 라이프스타일·성장케어·웹 3.0과 함께 '유플러스 3.0' 시대를 현실화하는 4대 축 중 하나다. 회사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해 TV·아이돌 등 여러 포맷으로 고객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한다.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놀이 플랫폼 확대의 일환으로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스포키'를 선보였다. 제공하는 모든 스포츠 최신 뉴스와 인기 유튜브 영상에서 팬들이 댓글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 200만명이 사용하는 유아 전용 플랫폼 'U+아이들나라'의 신규 오리지널 라인업도 공개했다.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에그박사와 자연친구들2'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등 7~9세 아이들이 선호하는 주제로 골랐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달 신사업 발표 간담회에서 "팬덤이 확실한 스포츠·아이돌 서비스 역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23 15:46
연예

하하, '출발 비디오 여행'부터 '런닝맨'까지 "일요일의 남자"

방송인 하하가 다채로운 모습으로 일요일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하하는 30일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과 SBS '런닝맨'에 출연했다.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자신이 직접 선택한 코드 무비 '패밀리 맨'을 소개했다. 세 자녀를 둔 다둥이 아빠이기도 한 하하는 영화 '패밀리 맨'에 대해 "20년 전 친구와 조조로 기대 없이 본 영화인데 진한 감동을 받았던 작품이다. 세월이 흘러 세 아이의 아빠이자 한 사람의 남편으로 살아가는 지금 더 격한 공감과 감동을 안기는 영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하는 방송 내내 차분한 톤의 내레이션으로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또 주인공의 처지에 감정 이입돼 샤워하다 펑펑 울었다는 명장면을 세세히 소개하는가 하면 평소 겪는 현실 육아의 고충과 아이들을 향한 사랑, 아내 별에게 마음 짠했던 순간들을 털어놓는 등 사랑꾼으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런닝맨'에서는 임인년을 맞아 멤버들과 호랑이띠 은혁·홍수아·배슬기와 레이스를 펼쳤다. 하하는 방송 내내 멤버들과 유쾌한 조화를 이뤘고 적재적소에서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내며 재미를 줬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31 09:08
야구

강백호, "사인 거절당한 기억 때문에...어린이 팬에겐 무조건 사인해줘"

프로야구 KT 위즈의 강백호가 남다른 팬서비스 마인드가 생긴 경험담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강백호는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강백호는 2021시즌 프로야구에서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한 2021 프로야구 핫 스타다. 진행자 김태균이 강백호에게 “어린 팬들에게 팬서비스가 좋다고 들었다. 아이들이 사인해 달라고 하면 못 지나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강백호는 “어렸을 때 기억이 있는데 오래 남더라”며 어린 시절 야구장에 갔다가 사인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기억을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문학 야구장에 갔는데, 선수들의 퇴근길을 기다렸다. 거의 1시간 넘게 안 나오시더라. 그분들한테 찾아가서 사인 요청을 했는데 못 받았던 기억이 있다. 받았던 기억도 있다. 못 받았던 선수의 기억이 너무 안 좋았다”며 “어렸을 때 그런 마음이 크니까 아무리 바빠도 어린이 위주로 거의 거절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어린이 팬들에게 사인만 1시간 해준 적도 있다고 한다. ‘어린이의 기준이 몇 살 까지냐?’는 질문에는 “나보다 어리면 어린이”라며 웃었다. 강백호는 “성인이 되기 전이라면 다 해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백호는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면서 가장 출연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런닝맨’을 꼽았다. 이은경 기자 2022.01.07 15:34
연예

'런닝맨' 양세찬, 녹화 중 하하에게 욕설? "아이, X XX야" 찐 열받아 급발진

양세찬이 하하와 찐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1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부모님께 드릴 효도비를 마련하는 ‘제1회 효도비 사수 레이스’가 그려졌다. 이날 게임 중 양세찬은 가장 먼저 50만 원 획득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종국과 유재석은 합심해 부정 발사 의혹을 제기했다.먼저 김종국이 "너 오른쪽으로 너무 밀어서 넣은 것 같은데?"라며 따지자, 유재석이 "내가 다시 해주겠다"라고 거든 것. 이에 양세찬은 "둘이 언제부터 이렇게 친했냐"며 발끈했다.결국 제작진은 가위바위보로 중재에 나섰고, 양세찬은 유재석을 이겼다. 그 순간 하하가 "너 도전했어, 안 했어?"라고 물었다. 순간 진심으로 대폭발한 양세찬은 "아이 X. XX. XX야"라며 욕을 날렸다. 갑자기 웃음이 터진 하하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유재석은 "잘했다"면서도, "근데 너 욕 직전에 급브레이크 밟았지?"라고 정색했다. 양세찬은 "더 세게 나가려다가 아이들이 보고 있어서. 아이들아, 미안하다"라고 답했다. 하하 역시 "욕에서 진심이 느껴졌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순간적으로 빡친 거 진짜 웃기다", "급발진 사태 꿀잼이네", "이번 주 진짜 웃겼다", "진심으로 욕하네" 등 폭풍 피드백을 보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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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브레이브걸스, 4년 만에 역주행..진짜 '아미'가 만들어준 전성기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4년 만에 역주행 신화를 이뤄냈다. 아미(ARMY·군인)가 만들어준 인기다. 용감한형제가 수장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2017년 3월 발표한 '롤린'으로 벅스 등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데뷔 첫 1위도 했다. 4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 전성기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역주행은 유튜브 알고리즘 덕이었다. 브레이브걸스가 '롤린'으로 위문공연을 펼칠 때 군인들의 폭발적인 떼창을 하며 반응을 보이는 영상에 '군생활을 이 곡 하나로 버텼다' '군생활하면서 활력소가 되었던 곡' '전투력 증진' '전쟁 때 이거 틀어주면 전쟁 이김' 등 재치있는 댓글을 덧붙인 게 화제를 모은 뒤 관련 브레이브걸스의 공연 영상도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화제를 모았다. 처음 역주행의 시작이었던 유튜브 채널 '비디터 VIDITOR' 에서 '브레이브걸스 롤린 댓글 모음' 영상은 14일 기준 871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을 올린지 약 2주 만에 거둔 수치다. 선임이 후임에게 인수인계해주는 노래· 가수로 꼽히는가 하면 일명 '밀보드 차트(밀리터리 차트)' 1위 가수, 군통령으로 불릴만큼 군인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영상이 반응이 오기 시작했을 때 화력이 빠르게 붙은 이유다. 여기에 매 무대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또 다른 공연 영상까지 알고리즘으로 이슈가 됐고, 위문열차 공연 당시 군 장병들이 쓴 미담까지 더해지며 브레이브걸스는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출연해 비의 '차에 타봐'와 묘하게 제목으로 이어지는 브레이브걸스의 '운전만해'를 소개하자 '롤린'에 이어 지난해 8월 발표한 '운전만해'까지 차트 역주행 중이다. 화제성에 걸그룹 브랜드 평판 순위에도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걸그룹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측정한 브랜드 빅데이터 3083만6297개를 분석, 걸그룹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브레이브걸스가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블랙핑크, 3위는 아이즈원, 4위는 (여자)아이들, 5위는 마마무 순이었다. 예능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SBS '런닝맨' 출연을 확정지은데 이어 각종 방송사에서 브레이브걸스를 섭외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브레이브걸스는 1기와 2기로 나뉘어져있다. 역주행 신화를 만든 주인공은 2기다. 2011년 1기가 데뷔했고, 멤버 교체와 탈퇴를 거친 후 2016년 2기가 탄생했다. 2기는 7인조였지만 3명의 멤버가 나가고 민영, 유정, 은지, 유나 등 4인조로 활동을 이어왔다. 그룹 활동 기간 동안 여러번 위기가 있었고, 실제로 숙소에서 멤버들이 짐을 빼는 등 해체 논의까지 있었던 터라 이번 역주행 신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시장까지 불안해져 취업이 힘든 2030 청년들에게도 큰 공감을 얻고 있다.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는 이유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이 4년 만에 역주행을 하게 돼 어안이 벙벙하다.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여러분 덕분에 다시 음악중심에 나오게 됐다.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최대한 겸손하려고 하고,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항상 노력하는 브레이브걸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3.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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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아이들 따라할까 겁나는 '가학맨' 전락

이쯤되면 '런닝맨'이 아니라 '가학맨'이다. SBS 장수 예능 '런닝맨'이 눈 뜨고 볼 수 없는 잔인함으로 가학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15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라면을 먹기 위해 고무줄 게임을 하는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한시간 1분 동안 얼굴에 고무줄을 더 많이 끼운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첫 주자로 나선 양세찬은 거침없이 고무줄을 끼우기 시작했고 송지효 역시 "이게 생각보다 꽉 조인다"고 토로하면서도 열정적으로 게임에 임했다. 전소민도 열심히 고무줄을 끼우고 난 후 "살려줘" "나 눈 튀어나온 줄 알았어"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갑자기 혈액이 확 돈다" "이거 거북목 치료되겠다"고 농담을 했지만 게임 내내 아프다고 괴로워 했기 때문에 이를 보는 것이 마냥 편안한 웃음을 만들지 못 했다. 피가 통하지 않는 팽팽한 고무줄을 마구 끼우며 라면을 먹겠다고 애쓰는 멤버들이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사진만 봐도 그 아픔은 고스란히 브라운관을 뚫고 나온다. 고무줄에 깊이 패인 자국이나 팽팽한 고무줄 몇 겹이 얼굴을 감싸 말을 못 하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게임. 여기에 고무줄을 끼우자 살이 튀어나왔고 괴기한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비주얼이 도저히 일요일 프라임 시간대 볼 수 있는 게 아닌 예능으로 전락했다. '런닝맨'은 15세 이하에겐 별도의 시청 지도가 필요한 등급. 성인이 봐도 '주의' 딱지가 붙을 상황이다. 더욱이 '런닝맨'은 초등학생들이 가장 사랑하는 예능이다. 오죽하면 문방구에 '런닝맨' 세트를 판매, 이름표를 옷 뒤에 붙인 뒤 떼어내는 놀이를 학교에서 즐긴다. 이런 '런닝맨'이기에 고무줄을 얼굴에 끼는 가학적인 행동을 학교에서 학생들이 따라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실제 한 학부모는 본지에 "자녀가 일요일 저녁엔 항상 '런닝맨'을 보는데 어제는 정말 놀랐다. 제작진이 무슨 생각으로 저런 게임 아이디어를 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제작진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런닝맨' 다른 스태프들도 공식입장을 기다리는지 말을 아끼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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