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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MBC ‘연예대상’ 동시 MC 전현무…대상까지 거머쥘까

연예계 대표 ‘다작왕’으로 꼽히는 방송인 전현무가 올해 SBS·MBC ‘연예대상’ 대상을 노린다. 전현무는 올해 두 방송사 ‘연예대상’ MC도 동시에 맡게 돼 대상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해 고정프로그램 21개를 소화했다고 알려진 전현무는 올해도 열일 모드를 이어갔다.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종편 할 것 없이 활약한 그는 연말 시상식을 진행하는 지상파 3사에서 모두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KBS ‘연예대상’에선 가수 이찬원이 대상을 수상하며 고배를 마셨는데 오는 29일 MBC ‘방송연예대상’과 31일 SBS ‘연예대상’에선 여전히 수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올해 MBC에서 전현무는 정규 예능을 비롯해 파일럿, 특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MC 및 고정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전지적 참견 시점’은 각각 평균 6%, 3%대의 안정적인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MBC 대표 예능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특히 리얼리티 예능인 ‘나혼산’에서 전현무는 ‘팜유즈’로 묶인 박나래, 이장우와 함께 고강도 다이어트에 돌입해 보디 프로필을 찍는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화제성 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올해 신규 방영 예능도 다수 맡았다. ‘송스틸러’ 같은 음악 예능 MC부터 교양 토크쇼 ‘이유 있는 건축’, 역사 강의 버라이어티 ‘선을 넘는 클래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2013년부터 진행을 맡았고 2년 만에 돌아온 추석 특집 ‘아이돌 스타 선수권 대회’ MC도 능숙하게 소화하며 다른 6명의 MC들 사이에서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 MBC ‘연예대상’은 아직 대상 후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으나, 시청률로 추려보았을 때 전현무와 ‘놀면 뭐하니?’ 유재석, ‘푹 쉬면 다행이야’ 안정환 등이 후보로 꼽힌다. 다만 전현무는 정규 외에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기여도를 더해 대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현무는 MBC에서 2017년과 2022년에도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세 번째 대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현무는 올해 SBS에서도 존재감을 끌어올렸다. 국내 최초 마술 오디션 서바이벌 ‘더 매직스타’와 토크쇼 ‘강심장VS’ MC를 맡았고, 특히 올해 신규 론칭한 ‘더 매직스타’는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월부터는 SBS의 대표 인기 장수 프로그램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리뉴얼 돼 돌아온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를 이끌고 있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리뉴얼하기 전엔 2%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최근에는 3~4%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전현무는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집 방송 ‘푸바오와 할부지 2’, ‘마술랭 1호점’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올해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는 전현무를 비롯해 유재석(‘런닝맨’, ‘틈만 나면,’), 신동엽(‘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서장훈(‘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미운 우리 새끼’), 이현이(‘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골 때리는 그녀들’), 김종국(‘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7명이다. 7명의 후보가 모두 유력하지만, 기존 정규 예능이 아닌 신규 예능에 도전한 인물에게 높은 평가가 내려진다면 전현무의 대상 수상 가능성도 아예 없지는 않다는 분석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전현무는 기본적으로 아나운서 출신답게 쇼를 안정적으로 리드해 나가는 능력이 뛰어난 방송인이다. 거기에 때로는 자신이 망가지면서 잔재미를 주는 유머도 갖췄고 리얼리티 예능에서는 MC를 할 때와는 다른 진짜 전현무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친근한 매력도 드러낸다. 교양, 역사 소재를 다루는 프로그램에서는 나름대로 지적이면서도 호기심이 많은 모습도 가졌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양가적인 속성 때문에 전현무는 ‘너무 까분다’거나, 혹은 ‘너무 잘난 척, 똑똑한 척 한다’는 등 상반된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최근 들어 이런 비판이 사라지고 있는 건 수위 조절을 굉장히 잘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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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다시 돌아온 전소민·양세찬의 신혼부부 컨셉트

전소민·양세찬이 신혼부부로 변신한다. 8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제주도로 패키지 여행을 떠난 개성 넘치는 네 커플 컨셉트로 진행된다. 전소민과 양세찬은 추석특집 '유가네 유산전쟁' 귀여운 신혼부부로 또 한 번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멤버들도 외면하게 만드는 닭살 멘트는 물론 비즈니스 커플에게서만 볼 수 있는 반전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특별한 신혼부부의 탄생을 예고했다. 전소민과 양세찬은 귀여운 커플룩부터 소소한 커플 아이템까지 착용하고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양세찬은 전소민에게 "예뻐"를 연발해 설레게 했고 전소민은 토라져 있다가도 양세찬의 애교에 마지못해 풀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양세찬은 쇼핑 중에도 오직 전소민만을 생각하며 선물을 구매해 감동을 안기는가 하면, 두 사람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는 등 여느 신혼부부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종국과 힘 대결을 할 상황이 되자, 양세찬은 부인 전소민을 보호하기는커녕 전소민을 출전시키는 비겁한 모습으로 반전 신혼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양세찬은 갑작스레 전소민에 "아직 부족하다"는 독설로 차가운 남편의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은 8일 오후 5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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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이광수, 한기범 이은 새로운 닮은꼴 등장에 폭소

이광수의 새로운 닮은꼴에 현장이 초토화됐다. 4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추석을 맞아 한 집안 두 가족 ‘재석네’, ‘종국네’로 나눠 ‘제주도식 윷놀이’ 미션에 도전했다. 명절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정겨운 놀이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서로를 향한 발차기부터 정체불명의 택견 동작으로 분풀이를 하는 등 현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즐거운 마음으로 게임을 시작했지만, 이내 가족 간의 다툼으로 번지는 명절 풍경이 그대로 재현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서로를 신경전을 벌이던 과정에서 ‘NEW 이광수 닮은꼴’이 언급됐다. 그간 이광수는 큰 키로 인해 ‘한기범’, ‘야오밍’ 등 주로 스포츠 스타들과 닮은꼴로 화제가 된 바 있지만, 이번엔 새로운 분야의 스타가 닮은꼴로 떠올라 웃음을 선사했다. 이광수의 한복 디자인과 장발 헤어가 해당 스타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그 정체는 4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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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추석 특집 유家네 유산 전쟁..상황극 '빅재미' 예고

4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이 추석특집 ‘유가(家)네’ 가족 상황극으로 꾸며져 '빅재미'를 선사한다. 최근 진행된 ‘런닝맨’ 녹화는 추석을 맞아 큰집 ‘재석네’와 작은집 ‘종국네’로 나뉘어 가족 상황극을 펼쳤다. 사업 한방만 노리는 아들 하하, 백수 아들 이광수는 ‘재석네’, 김종국의 첫째 아들 내외인 지석진과 송지효, 신혼부부인 둘째 아들 내외 양세찬과 전소민은 ‘종국네’가 되어 맹활약한다. 상황극 시작부터 멤버들은 본의 아니게 ‘웃음 참기 챌린지’에 도전해야 했다. 아버지 김종국보다 늙어 보이는 큰아들 지석진의 노안 페이스에 웃음지뢰가 터진 것인데, 지석진은 “이래봬도 88년생이다”라고 호소하는가 하면, 김종국에게 절을 올릴 때,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무릎을 반만 꿇는 신개념 반절을 선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후에도 멤버들은 100% 돌발 애드립과 실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리얼함으로 극을 이끌어가 레전드 상황극이 탄생했다. 4일 오후 5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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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현, 영탁과 인연으로 '뽕숭아학당' 출연

베우 지승현이 TV조선 '뽕숭아학당'에 출연한다. 지승현 소속사 바를정엔터테인먼트는 29일 '지승현이 추석 특집으로 방송되는 TV조선 '뽕숭아학당'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뽕숭아학당'은 '미스터트롯'이 탄생시킨 트롯맨 F4(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트롯 가수, 국민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배움을 이어가는 본격 성장 예능이다. 지승현은 영탁의 고마운 은인으로 초대받아 브로맨스는 물론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승현은 '모범형사' '번외수사'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미스터 션샤인' '태양의 후예' 등의 연기 본업 뿐 아니라 '런닝맨' '해피투게더' 등 다양한 예능에도 출연했다. '뽕숭아학당'은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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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위기를 기회로" 신민아, 6년만 예능 '유퀴즈' 출격(종합)

깜짝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 신민아가 6년만 스크린 컴백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사한다. 8월 업계에 따르면 신민아는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 개봉을 앞두고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홍보차 선택한 단 하나의 예능으로, 오는 16일 녹화를 진행한다. 23일 추석 시즌 개봉을 최종 결정한 '디바'는 당초 9월 초중순 개봉을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계획 변경이 불가피했고, 몇 주 늦춘 23일 관객들과 만난다. 코로나19 상황을 여전히 예의주시해야 하지만, 위기가 될 뻔한 개봉 연기는 영화 입장에서 오히려 득이 될 전망. 추석이라는 큰 시장에 선보이게 되면서 조금 더 많은 관객과 만날 기회가 생겼고, 이 과정에서 신민아의 예능 출연도 성사될 수 있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이후 무려 6년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하는 신민아는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시국 홍보 방식에 대해 꾸준히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정 등 여러 문제로 예능 출연 조율은 쉽지 않았던 차에 개봉 일정이 바뀌면서 예상못한 시간적 여유가 생겼고, 막바지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최종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신민아의 예능 나들이는 컴백과 마찬가지로 6년만.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개봉 당시 SBS '런닝맨'에 출연했던 신민아는 6년만에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과 재회하게 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었언 신민아인 만큼, 편안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신민아는 '유퀴즈 온 더 블럭'과 함께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통해서도 인사할 전망이다. 또한 15일 진행되는 '디바' 언론배급시사회는 기자간담회 없이 치러지며, 매체 인터뷰도 대면없이 온라인 화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편,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극중 이영 역할을 맡아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으로 광기에 잠식되어가는 인물로 파격 변신을 꾀하는 신민아는 실제 고소공포증을 이겨내며 다이빙에 도전, 배우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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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민아 '유퀴즈' 전격 출연…유재석과 6년만 재회

신민아가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전격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 개봉을 준비 중인 신민아는 최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결정하고 오는 16일 녹화를 진행한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이후 무려 6년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하는 신민아는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홍보 방식에 대해 꾸준히 고심했고, 막바지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최종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영화 개봉이 당초 계획에서 추석 시즌으로 살짝 연기되며 시간적 여유가 생겼고, 일반적 홍보가 쉽지 않은 상황도 신민아의 예능 출연 성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신민아의 예능 나들이는 컴백과 마찬가지로 6년만.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개봉 당시 SBS '런닝맨'에 출연했던 신민아는 6년만에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과 재회하게 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었언 신민아인 만큼, 편안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극중 이영 역할을 맡아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으로 광기에 잠식되어가는 인물로 파격 변신을 꾀하는 신민아는 실제 고소공포증을 이겨내며 다이빙에 도전, 배우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는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2020.09.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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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일장춘몽? "취소 또 취소" 韓영화계 다시 초비상(종합)

다시 눈물바다, 악몽이 시작될 조짐이 보인다. 불안한 환경 속 최악의 상황만큼은 피할 수 있길 그 누구보다 간절히 희망하는 영화계다. 성공적인 여름시장을 보내게 될 것으로 여겨졌던 한국 영화계에 다시금 빨간불이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영화계는 또 빗장을 걸어 잠근 채 눈치싸움을 펼치게 됐다. 완벽한 정상화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7월 중순 '반도(연상호 감독)'를 포문으로 상반기엔 발도 들이지 못할 것처럼 여겨졌던 국내 대작들과 관객이 오랜만에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열린 것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관객은 급증했지만 각 극장들은 더 더욱 방역에 힘쓰며 코로나19 안전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열체크 및 문진표 작성 등 복잡한 과정도 혹여 잠시나마 숨통을 트일 수 있는 문화 생활을 또 멈추게 될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임했다. 각종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버텼지만 지독한 코로나19에 또 발이 묶일 전망이다. 15일과 16일 이틀간 서울·경기지역 확진자는 400명에 육박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자정을 기점으로 서울과 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방역이 뚫리면서 심각성은 더욱 높아졌고, 확산 속도는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보다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 운영은 중단되고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은 제한된다. 밀폐된 공간으로 가장 먼저 피해를 입고, 가장 늦게 정상화 시계를 돌린 영화계 역시 허탈한 분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먼저 영화진흥위원회는 14일부터 실시한 영화관 할인권을 17일부터 전면 중단, 관객들의 극장 방문에 제동을 건다. 앞서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CGV 압구정점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연이어 임시 휴업을 단행하기도 했다. 오프라인 행사는 전면 취소다.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 감사 무대인사와 함께 축포를 터트리려 했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 차원'에서 17일 스케줄을 백지화 시켰다. 지난 2월 '콜(이충현 감독)' 제작보고회 이후 약 6개월만에 18일 오프라인 제작보고회를 추진했던 '승리호(조성희 감독)'도 온라인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제작보고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하더라도 여름에서 한 차례 미뤄 9월 23일로 못 박은 개봉에는 차질이 없을지 미지수다. 16일에는 개봉을 단 3일 앞둔 '국제수사(김봉한 감독)'가 19일 개봉을 전격 취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국제수사' 제작사 쇼박스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봉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쇼박스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집단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작 개봉으로 관객들을 극장에 밀집시키는 것이 정부의 방역 노력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국제수사'의 갑작스러운 개봉 취소에 따라 '국제수사' 측은 물론, 홍보에 총력전을 기울였던 배우들과 극장들도 망연자실한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각 극장은 쇼박스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달받은 후 사전 예매 관객들에게 일괄 자동취소(환불) 메시지를 전송했다. '국제수사' 주역 곽도원·김희원·김대명·김상호는 스케줄 등을 이유로 매체 인터뷰를 포기한 대신 MBC '나 혼자 산다', SBS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개봉이 미뤄지면서 열심히 뛴 보람이 무색하게 됐다. 네 배우는 '국제수사'가 상반기 개봉을 추진할 당시에도 완천체로 JTBC '아는 형님'에 출격했지만 출연 자체에 의의를 둬야만 했다.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홍보에 올인, 마지막 개봉만 남겨두고 있었던 만큼 그 참담함은 감히 헤아리기도 힘들다. 충무로 관계자는 "여름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우려와 걱정은 당연하게 뒤따랐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안전하게 시즌이 흘러가면서 모두가 감사해 했고, 1000만 시대는 이미 물건너 간 상황에서 100만, 200만 명의 누적 관객에도 기쁨의 환호가 터졌다"고 전했다. 이어 "기세를 몰아 8월과 9월, 더 나아가 추석 시즌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확정짓고 관객들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다시 계산기를 두드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씁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더 이상의 큰 피해없이 'K 방역'의 수준이 지켜지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영화들이 줄줄이 계획을 변경하면서 8월 셋째 주로 예정된 타 영화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할리우드 대작 '테넷(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19일 공식 시사회, 20일 라이브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21일에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후쿠오카(장률 감독)' 시사회가 열린다. 변동없이 행사가 치러질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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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준비된 스크린" 7월 속편→8월 코미디 전쟁

7월 속편 전쟁에 이어 8월 코미디 전쟁이 시작된다. 사실상 셧다운 상태였던 지옥의 상반기를 버티고 버텨 여름시장부터 슬슬 활기를 띄는 영화계다. 어느 정도 흥행이 담보된 안정적 라인업으로 조심스럽게 7월 여름시장의 포문을 연 영화계는 8월 조금 더 유쾌한 작품들을 통해 신바람나는 분위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팬데믹 이후 최초, 최고 기록을 세운 '반도'를 포문으로 100만 관객 유치에 성공한 '강철비2: 정상회담', 폭발적인 흥행력을 자랑하고 있는 '다만 악의 구하소서' 등 작정하고 텐트폴을 노린 대작 블록버스터에 이어 '오케이 마담' '국제수사' '오! 문희'가 출격한다. 공통점은 코미디 장르. 관객들은 배꼽 잡을 준비만 하면 된다. ◇7월 '속편' 전쟁 7월 스크린 키워드는 '속편'이었다. '부산행' 4년 후 이야기를 담은 '반도', '강철비' 시리즈를 잇는 '강철비2: 정상회담', 속편은 아니지만 같은 주연 배우로 '신세계'와 꾸준히 언급되고 비교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비슷한 듯 다른 대작들이 줄줄이 관객들과 만났다. 결과는 성공적. 국내를 넘어 아시아, 더 나아가 북미·유럽까지 글로벌 영화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반도'는 'K-무비'의 자부심을 지키고 있고, '강철비2: 정상회담'은 다소 예민한 시국 속 깊이있는 스토리로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명불허전 '신세계' 조합은 언제든 통한다"는 것을 증명, 한국영화 특유의 장르적 쾌감을 다시금 뽐냈다. ◇8월 '코미디' 전쟁 코로나19를 과감하게 뚫으며 극장 정상화를 시도한 7월의 바통을 이어받아 8월엔 조금 더 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알짜배기 영화들이 전면 배치된다. 공교롭게도 세 작품 모두 코미디를 바탕으로 한 수사물이 메인 소재. 7월 영화들에 비해서는 작지만 '흥부자'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기엔 더할나위없이 좋다. 캐스팅부터 믿고 본다. 먼저 엄정화·박성웅이 주연으로 나선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곽도원·김희원·김대명·김성호가 의기투합한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 나문희·이희준의 모자(母子) 케미가 빛날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8월 말 개봉을 추진 중이었던 '국제수사'와 '오! 문희'는 할리우드 대작이자 세계적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의 등판에 따라 '테넷' 전 후로 개봉일을 최종 확정했다. 꾸준한 개봉으로 더 이상 코로나19에 따른 개봉 자체를 눈치보는 상황은 아니지만 글로벌 대작은 신경쓰일만 하다. 이에 배우들은 예능 나들이로 전천후 홍보 활동을 펼친다. 코미디 장르인 만큼 예능 출연에 대한 장벽이 타 영화들에 비해 낮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각종 라디오 투어는 놀라운 일도 아니다. 엄정화·박성웅은 '아는형님'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을 비롯해 '집사부일체' '온앤오프' '미운 우리 새끼'로 따로 또 같이 활약했고, 곽도원은 '나 혼자 산다'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방송을 앞두고 있다. 큰 어른도 움직인다. 나문희는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 스타'로 인사하고, 이희준도 '옥탑방 문제아들'에 나선다. 한 관계자는 "여전한 코로나19 시국 우려와 걱정을 자아냈던 여름시장이 의외의 선전을 펼쳤다. 예상 이상으로 관객들의 극장 방문이 활발하게 이뤄져 한시름 놓았다"며 "8월은 장마까지 끝나 더욱 북적거릴 것으로 예측된다. 코미디로 활기를 띄우지 않을까 싶다. 더 나아가 추석 및 겨울 시즌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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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③] '변신' 조이현 "JYP→아티스트컴퍼니, 어디서든 열심히"

영화 '변신(김홍선 감독)'의 발견은 배우 조이현이다. 올 여름 극장가 반전 흥행을 이뤄낸 '변신'.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결국 손익분기점을 넘어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약체로 평가받던 '변신'의 반전승이었다. 조이현은 '변신'에서 둘째딸 박현주로 분했다. 2017년 데뷔해 찍은 첫 상업영화였다. 처음으로 시사회에 참석했고, 무대인사도 돌았다. SBS '런닝맨'에 출연하며 생애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하기도 했다. 팬들에게 편지를 받았고, 유재석을 실제로 만났다. 모두 소중한 첫 경험이었다. 소중한 경험만 남은 것이 아니다. 이 작품을 통해 조이현이라는 배우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관객들에게 '둘째딸 누구야?'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조이현은 쉬지 않는다. JTBC 금토극 '나의 나라'를 촬영 중이다. 사극 또한 처음인 그는 모든 경험을 소중히 여기며 성장하고 있다.-처음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어요."배우 연습생으로 고등학교 때 2년 정도 연습생을 하다가 '배드파파'와 '나쁜 형사'를 찍으면서 전속 계약을 했어요. '변신' 촬영까지는 JYP에서 활동하고. 배우 파트가 정리되면서 홍보 활동부터 아티스트컴퍼니와 함께하고 있어요.-두 소속사의 차이점이 있나요."어디에 있든 본인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JYP에 있을 때도 정말 만족했어요. 지금도 연락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있어요."-아티스트컴퍼니에는 정말 많은 대선배들이 있잖아요."아직 옮긴 지 얼마 안 돼서 배성우 선배 밖에 만나뵙질 못했어요.(웃음) 아마 차차 뵐 수 있지 않을까 해요."-이현씨는 외모에 강점이 있다고들 해요."주변에서 신기하게 생겼다고 말해주세요. 예쁜 얼굴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 예쁘지 않고 멋있거든요. 하하하. 시대를 잘 타고 태어났다고 하시던데요."-피부가 정말 좋네요."지금은 많이 안 좋아진 상태예요. 제 유일한 자랑거리가 피부였는데.(웃음)"-추석 연휴 계획은 무엇인가요. "가족들이랑 함께 집에 있지 않을까요. '나의 나라' 촬영이 원래 항상 있는데, 추석 때 딱 제 촬영이 아니더라고요. 오빠들에게 응원을 넘기며 저는 열심히 쉬어야죠."-'나의 나라'에서 어떤 활약을 기대하면 될까요."좋은 역할을 맡아서 임팩트 있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한복인터뷰①] 조이현 "생애 첫 영화 '변신', 행복한 기억 뿐이에요"[한복인터뷰②] 조이현 "유재석 선배 실물 영접, 정말 신기했죠"[한복인터뷰③] '변신' 조이현 "JYP→아티스트컴퍼니, 어디서든 열심히" 2019.09.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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