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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외로웠던 ‘북런던더비 킬러’…손흥민 빛바랜 리그 6호골

그야말로 빛바랜 골이었다. 손흥민(33·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골을 터뜨리고도 고개를 숙였다. 팀이 쓰라린 역전패를 당한 탓이다.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높이 튀어 오른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만에 터뜨린 리그 6호 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골과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1골을 포함해 시즌 8호 골이다. 지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탬워스FC(5부)전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1도움)도 쌓았다.지역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을 상대로 유독 강한 ‘북런던 더비 킬러’ 면모도 발휘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북런던 더비에서 통산 8번째 골을 기록했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 시절 14골을 넣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수다.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이 넣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 40분 도미닉 솔란키의 자책골이 나왔고, 4분 뒤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손흥민이 후반 33분 교체된 가운데 토트넘은 끝내 반전을 이루지 못한 채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의 유효슈팅은 단 2개에 불과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북런던 더비 3연패 포함 1무 5패에 빠졌다. 최대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초라한 전적이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에도 골을 넣고도 팀 패배 탓에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근 북런던 더비 4경기 중 3경기에서 골을 넣었으나, 이 기간 토트넘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심지어 지난 2023년 9월엔 홀로 멀티골 활약을 펼치고도 무승부에 그쳤고, 이날 역시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바라봤다. 손흥민의 외로운 북런던 더비 사투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경기 후 손흥민도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북런던 더비는 구단과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이런 실점을 하는 건 고통스럽다. 모든 면에서 더 잘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삼켰다.북런던더비뿐만 아니라 토트넘은 최근 EPL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에도 빠졌다. 승점 24(7승 3무 11패)로 리그 순위는 13위까지 떨어졌다. 강등권과 격차가 단 8점 차, 다음 시즌 UEFA 대회 경쟁이 아니라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다.한편, 양민혁(19)은 앞선 탬워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토트넘 데뷔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히샤를리송이 부상 복귀전을 치르면서 양민혁의 데뷔전은 더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에버턴과의 EPL 22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1.1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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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득점 외엔 팀버르에게 밀려”→현지 매체 혹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3)이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을 기록했음에도 한 현지 매체로부터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득점 외엔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16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출전한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EPL 21라운드서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11패(7승3무)째를 기록, 리그 13위(승점 24)로 내려앉았다.뼈아픈 패배였다. 토트넘은 이날 전까지 5번의 EPL 북런던 더비에서 1무 4패에 그친 바 있다. 이날은 다른 듯했다. 전반 25분 만에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섰다. 코너킥 후속 공격 중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했다. 공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 손흥민의 리그 6호 골. 하지만 토트넘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상황에서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로 흔들렸다. 바로 4분 뒤엔 아스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며 반전을 노렸다. 여전히 1-2로 뒤진 후반 33분에는 손흥민 대신 히샤를리송을 투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후반전 토트넘의 유효슈팅은 0개였다. 한편 스탠다드는 역전을 허용한 토트넘 중원과 공격진에 낮은 평점을 줬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며 “큰 굴절 덕분에 득점을 기록했다. 발리 슈팅을 잘 연결했다”면서도 “경기 전반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위리엔 팀버르에게 자주 밀리는 모습”이라고 혹평했다.이밖에 도미닉 솔란케, 파페 사르, 데얀 쿨루셉스키, 페드로 포로가 5점을 받았다. 교체 투입된 브레넌 존슨과 히샤를리송도 5점이었는데, 이렇다 할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는 평이다.가장 높은 평점은 7점으로,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 수비수 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제드 스펜스·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의 분전이 조명받았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패배 뒤 “충분히 좋지 않았다. 너무 소극적이었다. 아스널이 경기 주도권을 잡도록 허용했다.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토트넘은 오는 19일 에버턴과의 22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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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 역전패’ 포스테코글루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북런던 더비 패배 뒤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13위(승점 24)까지 추락했다. ‘주장’ 손흥민(33)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어 전반 막바지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 골을 얻어맞았다. 토트넘은 후반 반전을 꿈꿨지만, 8개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아쉬움이 교차하는 결과였다. 토트넘은 이날 전까지 EPL 북런던 더비에서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날도 결과는 같았다. 토트넘이 EPL에서 아스널을 꺾은 건 지난 2022년 5월이 마지막이다.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력이) 충분히 좋지 않았다. 특히 전반전에 그랬다. 너무 소극적이었다. 아스널이 경기 주도권을 잡도록 허용했다. 실망스러운 경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 상대에게 템포를 내줬다. 대가를 치렀다. 후반전은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최근 토트넘은 주전의 줄이 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이는 상대인 아스널도 같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이 1-2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33분에는 손흥민 대신 히샤를리송을 투입하기도 했다. 소득이 없었던 점이 아쉬움이었다. 경기 중 교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도권을 되찾기보다는 우리 축구를 다르게 하기 위함이었다. 우리가 지향하는 방식은 아니었다. 아스널의 템포에 맞춰 플레이하도록 내버려두는 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여러 변화에도 토트넘은 리그 중위권에 계속 머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 열심히 훈련하고, 주말 경기를 준비하며 시즌과 운명을 바꿔야 한다. 리그 내 성적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바꿔야 한다”고 인정했다. 한편 이날 동점 골 장면 당시 심판 판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문제가 된 건 아스널의 코너킥이었다. 전반 40분 아스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솔란케를 맞고 자책골이 됐다. 그런데 코너킥이 주어지기 전 장면을 보면 트로사르가 올린 공이 페드로 포로를 거쳐 다시 트로사르의 다리를 맞았다. 애초 골킥이 주어져야 했던 셈이다. 손흥민이 전반전 뒤 거듭 항의한 것도 이 부분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심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팀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 심판은 그들 몫의 책임을 져야 한다. 그건 코너킥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것 외에도, 우리가 큰 경기에서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토트넘은 오는 19일 에버턴과의 22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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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토트넘, ‘강등’ 걱정해야 할 판…‘최근 1무 4패’ 끝없는 추락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무기력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무 4패, 이제는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까지 몰렸다.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EPL 21라운드 원정경기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1-2로 역전패를 당했다.토트넘은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손흥민의 발리 슈팅으로 먼저 균형을 깨트렸지만, 전반 40분과 44분 각각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에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골까지 실점했다. 이후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한 토트넘은 결국 아스널과의 '최대 라이벌전'에서 무릎을 꿇었다.이날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서 47%-53%로 근소하게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10-14로 열세였다. 특히 슈팅 10개 중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단 2개에 불과했다. 추격이 절실하던 후반전엔 심지어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나흘 전 5부리그 팀인 탬워스FC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에서도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EPL에서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포함 1승 2무 6패다. 이 기간 유일한 승리는 지난달 16일 '최하위' 사우샘프턴전이었다. 자연스레 EPL 순위도 추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승점 24(7승 3무 11패)에 머무른 토트넘은 1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입스위치 타운을 이기면, 토트넘의 순위는 14위로 한 계단 더 떨어질 수도 있다.강등권인 18위 울버햄프턴과 격차는 8점 차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걸린 5위 첼시와 격차는 13점,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인 4위권과 격차는 14점이다. 다음 시즌 유럽 대회 진출 경쟁권이 아니라, 이제는 강등권과의 격차가 점점 더 줄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전반전이 특히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너무 수동적이었고, 그 결과 아스널이 경기를 지배했다. 공을 가지고 있든 그렇지 않든, 상대가 경기를 주도하도록 내버려둔 방식에 정말 실망했다”면서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 내일 다시 열심히 훈련하면서 우리의 운과 시즌을 뒤바꿀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일에는 항상 이유가 있다. 우리의 성적과 경기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에버턴 원정이다.김명석 기자 2025.01.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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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5점까지’ 손흥민, 환상골에도 혹평받았다…토트넘, 아스널에 쓰라린 역전패

토트넘 손흥민(33)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골을 터뜨리고도 웃지 못했다. 팀의 쓰라린 역전패 속 현지 매체들의 혹평까지 더해졌다.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해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1-2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출발은 좋았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외곽에 머물러 있던 손흥민은 코너킥 경합 이후 공이 뒤로 흐르자,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EPL 6호골.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귀중한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전반 40분 석연찮은 판정 속 허용한 코너킥이 결국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4분 뒤 역습 상황에선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중거리 슈팅이 토트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손흥민도 고군분투했지만 좀처럼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후반 5분 중거리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손흥민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3분 부상 복귀전을 치른 히샤를리송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에도 반전을 이루지 못한 채 1-2로 졌다. 최근 EPL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극심한 부진이다.경기 후 현지 매체들은 선제골을 손흥민에게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영국 매체 스탠더드는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그 외의 장면에선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 위리엔 팀버르에게 자주 막혔다”면서 평점 5점을 매겼다. 이날 자책골을 넣은 원톱 솔란케와 같은 평점이었다. 스퍼스웹은 “선제골을 넣었으나 20분 정도 남겨두고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전반전 경기력을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며 평점 6점을 매겼다. 풋볼런던도 “아스널 골문 하단 구석으로 향한 선제골을 넣었으나, 다른 토트넘 공격수들처럼 공을 잡았을 때 어려움을 겪었다”며 같은 평점을 줬다.그나마 골을 넣은 만큼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에선 7점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2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77%였다.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7차례 중 3차례를 이겨냈다. 폿몹 평점에선 7.1점으로 팀 내 2위, 소파스코어 평점 역시 7.1점으로 팀 내 공동 3위였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7.03점으로 팀 내 3위였다. 루카스 베리발이 손흥민보다 평점이 근소하게 더 높았다.김명석 기자 2025.01.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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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북런던더비 ‘환상골’ 폭발→격한 ‘쉿’ 세리머니…토트넘은 아스널에 1-2 역전패

손흥민(33·토트넘)이 새해 첫 골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아스널 팬들을 침묵에 빠트렸다. 다만 토트넘이 역전패를 당하면서 손흥민의 골도 빛이 바랬다.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EPL 2연패 포함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늪에 빠지면서 승점 24(7승 3무 11패)로 13위로 처졌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선 최근 3연패 포함 1무 5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반대로 아스널은 승점 43(12승 7무 2패)으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리버풀(승점 47)과 격차는 4점 차다.손흥민의 골도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반 25분 귀중한 선제골로 EPL 6호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만이자 새해 첫 득점포다. 그러나 손흥민 선제골 이후 토트넘은 2골을 연거푸 실점했고,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교체됐다.이날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루카스 베리발과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제드 스펜스와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안토닌 킨스키. 팽팽하던 흐름을 깨트린 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경합 이후 공이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흐르자, 손흥민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던 손흥민은 곧바로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는 쉿 세리머니로 아스널 팬들에게 답했다.토트넘은 그러나 적지에서 터진 손흥민의 귀중한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실점했다.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문전에 있던 솔란케의 몸에 맞고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됐다.흔들리던 토트넘은 전반 막판 역전골까지 실점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강력한 전방 압박에 공을 빼앗기면서 아스널의 역습이 전개됐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을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도 후반 5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아스널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아스널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쐐기골을 노린 아스널의 후반 공세가 더욱 거셌다.토트넘은 후반 33분 손흥민을 빼고 부상에서 돌아온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마지막 반전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끝내 아스널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새해 첫 북런던 더비는 토트넘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손흥민의 환상골도 빛이 바랬다. 김명석 기자 2025.01.1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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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OPS 0.892, '빅리그 시즌 10홈런' 2000년생 유망주…NPB 오릭스행

콜롬비아 출신 내야 유망주 조던 디아스(25)가 일본 프로야구(NPB)로 향한다.오릭스 버팔로스 구단은 9일 디아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 54번. 연봉은 8000만엔(7억3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체격(키 1m75㎝·몸무게 79㎏)이 건장한 우투우타 디아스는 지난 시즌 오릭스의 과제였던 득점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2022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디아스는 2023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홈런 10개(타율 0.221)를 때려내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빅리그 출전 없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301(395타수 119안타) 22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62)과 장타율(0.529)을 합한 OPS가 0.892였다. 디아스는 주 포지션이 3루지만 내야 전포지션에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타선 보강이 필요한 오릭스로선 영입에 기대가 크다. 후쿠라 오릭스 단장은 "디아스는 빠른 직구를 받아치고 반대 방향으로도 장타를 칠 수 있는 선수"라며 1루수와 지명타자 활용을 시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후쿠라 단장은 추가 외국인 선수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릭스는 지난해 15개의 홈런을 때려낸 레안드로 세데뇨가 퇴단, '시즌 두 자릿수 홈런' 타자가 스기모토 유타로(11개) 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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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LEE 노리는 4가지 이유…“다재다능·경험·가격·건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아스널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에게 주목한다. 어린 나이에도 많은 경험, 그리고 그가 갖춘 다재다능함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스널 소식을 다루는 ‘pain in the arsenal’은 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이강인을 영입해야 하는 4가지 이유’라는 주장을 전했다. 이강인이 아스널과 링크된 건 최근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보도 때문이다. 전날(7일) 매체는 “아스널이 주시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꾸준히 뛰고 있음에도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PSG는 적극적으로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거래가 이뤄지려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31억원)의 최소 2배가 넘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또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구단은 이강인에 대한 문의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당분간 그와 결별할 생각이 없다”라며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있음을 인정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pain in the arsenal’는 “그는 클럽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PSG는 매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고려한다면, 아스널이 협상에 나설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아스널이 이강인을 노리는 이유로 ▶다재다능함 ▶많은 경험 ▶저렴한 가격 ▶건강을 꼽았다. 먼저 “이강인은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다. 양 측면과 최전방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아스널은 해당 포지션 보강이 필요하고,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은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팀 윙어인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저조한 활약상으로 인해, 새로운 옵션이 필요하다는 시선이다.이어 “이강인은 지금까지 유럽 축구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항상은 아니었지만,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올 시즌에는 공식전 24경기 동안 51번의 찬스를 만들어 냈다. 이는 마르틴 외데고르보다 높은 수치”라고 조명했다.끝으로 이강인을 ‘임대 후 이적’으로 영입한다면 상대적으로 몸값이 저렴하다는 점, 커리어 동안 큰 부상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PSG에서의 2시즌 동안 공식전 60경기 11골 7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리그 우승 포함 4개의 트로피를 품기도 했다. 이강인과 PSG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김우중 기자 2025.01.08 15:00
프로축구

전남, 브라질 삼각편대 완성…대전서 뛰던 레안드로 품었다

전남 드래곤즈가 K리그에서 활약해 온 브라질 공격수 레안드로를 영입했다.브라질 연령별 대표 출신으로 176cm, 75kg의 체격으로 엄청난 스피드와 날카로운 움직임이 주특기인 레안드로는 2014년 브라질 SC 인테르나시오나우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레안드로는 이후 포르투갈, 조지아, 이스라엘, 몰도바 리그를 거쳐 2020년 서울 이랜드 FC에서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처음 입성하였다. 서울 이랜드에서 왼쪽 윙포워드 자리를 꿰찬 그는 2시즌 동안 61경기 13득점 1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로 부상했다.그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한 그는 35경기 9득점 5도움으로 대전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승격 후 대전에 남아 2시즌 동안 39경기 4득점 9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였지만, 2024년 여름 부상으로 인해 대전과 계약을 해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브라질 복귀 후 재활에 전념하며 정상적인 상태로 몸을 끌어올린 그는 이번 겨울 다수의 K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레안드로는 그중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전남을 택했다. 전남에 입단한 레안드로는 어린 시절 브라질에서 함께 했던 발디비아와 약 10년 만에 같은 팀으로 만나게 됐다.지난 시즌 재계약을 한 ‘에이스’ 발디비아와 더불어 ‘괴물 스트라이커’ 호난에 이어 ‘크랙’ 레안드로까지 영입하며 브라질리언 삼각편대를 구성한 전남은 K리그1 승격을 위해 1월 2일 선수단 소집 후 동계훈련에 돌입한다.김희웅 기자 2024.12.31 15:02
해외축구

경기력 압도한 아스널, 공식전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입스위치에 1-0 승리

아스널이 입스위치 타운을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승 포함 공식전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아스널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입스위치를 1-0으로 제압했다.앞서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도 5-1 대승을 거뒀던 아스널은 EPL 8경기(5승 3무) 무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승) 카라바오컵(리그컵·1승) 포함 공식전 11경기째 무패를 이어갔다.아스널이 패배한 건 지난 11월 7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가 마지막이었다.입스위치를 홈으로 불러들인 아스널은 전반 23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균형을 깨트렸다. 하베르츠의 EPL 7호골.이후 아스널은 하베르츠의 이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입스위치에 1-0으로 승리,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이날 아스널은 볼 점유율에서 68%-32%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수에서는 13-3으로 무려 10개나 앞섰다. 상대팀에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패스 성공률 93%와 드리블 성공 2회, 지상볼 경합 승리 8회(승률 80%) 등을 기록한 율리엔 팀버가 폿몹 평점 8.1점, 소파스코어 평점 8점 등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이날 승리로 EPL 2연승을 달린 아스널은 승점 36(10승 6무 2패)을 기록, 첼시(승점 35)를 끌어내리고 EPL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리버풀(승점 42)과 격차는 6점 차다.아스널은 내달 2일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EPL 3연승에 도전하고, 사흘 뒤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원정길에 오른다.김명석 기자 2024.12.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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