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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챔스 베스트11까지 올랐다…PSG전 원맨쇼·챔스 데뷔골 이어 ‘겹경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지난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보여준 ‘원맨쇼’ 덕분이다.김민재는 29일(한국시간) UEFA 기술 감독관들이 선정한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베스트11에 중앙 수비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UEFA는 “김민재는 지난 PSG전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유일한 결승골을 넣었다. 자신의 UCL 데뷔골이기도 했다”며 “볼 소유권 경쟁에서 선보인 압도적인 수비력, 팀을 위해 볼 소유권을 되찾아온 경기력에 대해 찬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앞서 김민재는 지난 2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PSG와의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선발 풀타임 출전해 직접 결승골을 터뜨리고 무실점 수비까지 이끌면서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원맨쇼’를 펼쳤다.뿐만 아니라 김민재는 93%의 패스 성공률에 클리어링 7회, 리커버리 3회, 인터셉트 2회, 지상·공중볼 경합 승률 60% 등의 눈부신 지표들도 기록을 남겼다. 결국 김민재는 경기 후 UEFA 선정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각종 매체에서도 최고 평점을 받으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당시 경기 후 현지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바위처럼 단단한 수비의 정석을 보여줬다. 완벽한 타이밍의 태클과 훌륭한 위치 선정, 깔끔하고 안정적인 패스에 골까지 터뜨린 건 완벽한 마무리였다”며 “지난달 FC바르셀로나전 참사 이후 피닉스처럼 부활에 성공했다”는 극찬까지 했다. 나아가 김민재는 36개 팀이 경기를 펼친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수비수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PSG전 맹활약과 UCL 데뷔골, 각종 매체 최고 평점에 이은 또 다른 ‘겹경사’다.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베스트11에는 최전방 투톱에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테오 레테기(아탈란타)가 이름을 올렸다.이어 말리크 틸만(PSV 에인트호번)과 라데 크루니치(츠르베나 즈베즈다),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리버풀)가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수비진은 왼쪽부터 라미 벤세바이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김민재,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유리언 팀버르(아스널)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퀴빈 켈러허(리버풀).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완파한 리버풀만 유일하게 2명의 선수를 배출했다.김명석 기자 2024.11.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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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반등 이끈 판니스텔로이, EPL 돌아온다…레스터 시티 사령탑 합의

에릭 텐하흐 감독이 물러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대행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뤼트 판니스텔로이(48·네덜란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한다.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판니스텔로이가 레스터 시티의 새 감독으로 선임될 예정”이라며 “판니스텔로이는 이미 레스터 시티 보드진과 대화를 나눴고, 경질된 스티브 쿠퍼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다”고 보도했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같은 날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것처럼 판니스텔로이와 레스터 시티의 계약 협상이 완료되고 서명만 남았다. 레스터 시티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선수 시절 PSV 에인트호번과 맨유, 레알 마드리드, 함부르크 등에서 뛰었던 레전드 공격수인 판니스텔로이는 선수 은퇴 후 PSV 2군과 PSV 에인트호번 감독을 거쳐 맨유 수석코치로 EPL에 입성했다.특히 지난달 텐하흐 감독이 경질된 직후 맨유 감독대행 역할을 맡은 그는 레스터 시티전(리그컵) 5-2 승리를 시작으로 첼시전 1-1 무승부, PAOK(그리스·유로파리그) 2-0 승리, 레스터 시티전 3-0 승리 등 4경기에서 3승 1무, 11득점·3실점의 성적을 이끌었다.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 체제 직전까지 맨유의 공식전 성적이 1승 5무 2패에 그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성공적인 반등’이었다. 이후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판니스텔로이도 감독대행 임무를 마치고 맨유를 떠났다. 짧은 시간이지만 맨유의 분위기 반전을 이끈 덕분에 판니스텔로이는 곧바로 여러 구단 사령탑 부임설이 돌았다. 그리고 최근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린 레스터 시티 구단과 합의점을 찾았고, 결국 맨유 임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2주 만에 레스터 시티 정식 사령탑으로 EPL 무대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텔레그래프는 “레스터 시티 후임 사령탑으로 거론되던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이나 데이비드 모예스 전 웨스트햄 감독 등 다른 후보들은 모두 배제됐다”며 “오는 주말 브렌트퍼드전을 앞두고 판니스텔로이 감독의 선임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레스터 시티는 개막 12경기에서 2승 4무 6패(승점 10)로 16위까지 추락했고, 특히 최근엔 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지며 쿠퍼 감독을 경질했다. 이르면 내달 1일 오전 0시 열리는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판니스텔로이 감독 데뷔전이 이뤄질 전망이다.한편 판니스텔로이는 한국 선수들과도 유독 인연이 깊다. 선수 시절 맨유에선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으며 가깝게 지냈고, 함부르크 시절엔 손흥민과 함께 뛰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4.11.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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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16강 탈락 수치” 레알 마드리드 초비상, 챔스 조기 탈락 위기 몰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팀(15회)이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에 초비상이 걸렸다. 리그 페이즈 5경기에서 벌써 3패째를 당하면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 마지노선까지 밀린 탓이다. 분위기 전환을 하지 못하면 대회에서 조기에서 탈락할 위기다.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리버풀에 0-2로 완패했다. 후반 7분 맥 앨리스터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실축이 나오면서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후반 31분 레알 마드리드는 코디 학포에게 헤더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적지에서 완패를 당했다.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스코어뿐만 아니라 볼 점유율에서도 37%-63%로 크게 밀리고, 슈팅 수에서도 8-17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경기력에서도 졸전을 펼쳤다. 8개의 슈팅 가운데 페널티 박스 안에서 찬 슈팅은 단 2개에 불과했을 정도였다.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연이은 부진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슈퍼스타’ 음바페는 페널티킥마저 실축하며 자존심을 또 구겼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UCL 5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리버풀전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UCL 2연패 늪에 빠지면서 36개 팀 중 24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리그 페이즈 성적은 승점 6(2승 3패), 9득점·9실점이다. 앞서 슈투트가르트(독일)를 3-1로 완파하며 리그 페이즈를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는 릴(프랑스) 원정에서 0-1 충격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도르트문트(독일)전 5-2 승리로 분위기 전환을 하는가 싶더니, 최근 AC밀란(이탈리아)과 리버풀에 잇따라 져 자존심을 구겼다.36개 팀이 경합을 펼치는 UCL 리그 페이즈는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은 8장의 16강 진출권 경합을 펼친다. 25위~36위는 그대로 대회에서 탈락한다. 리그 페이즈가 아닌 조별리그 방식에선 조 3위가 UEFA 유로파리그로 향했으나, 대회 방식이 바뀐 이후엔 25위 이하 팀들은 그대로 탈락한다.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16강 플레이오프조차 치르지 못한 채 대회에서 조기에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남은 경기는 아탈란타(이탈리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브레스트(프랑스)전이다.스페인 마르카는 “리버풀전 패배로 16강 다이렉트 진출은 사실상 좌절됐다. 무엇보다 유럽 최고의 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면 16강 진출 실패라는 수치와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며 “유럽 챔피언이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김명석 기자 2024.11.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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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경기 중 대부분 조깅…마무리 능력도 흔들려” ESPN의 냉철 분석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올 시즌 레알에서 활약 중인 음바페의 활약을 짚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레알에 합류했다. 공식전 기록은 17경기 9골이다. 득점 부문에선 팀 내 2위다. 다만 최근 경기에선 다소 잠잠하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의 공식전 8경기서 1골에 그쳤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지금과 같은 부진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또 “일부 팬들로 하여금 ‘모든 기대가 이런 결과를 위한 것이었냐’며 불만을 표출하게 만들었다”라고 꼬집었다.공교롭게도 음바페가 다시 자신의 명성을 입증할 기회가 왔다. 레알은 오는 28일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벌인다. 레알은 최근 리버풀과의 8차례 만남에서 7승 1무를 거두는 등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UCL 16강 맞대결에서도 2연승을 거뒀다.하지만 레알의 핵심으로 활약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것이 변수다. 결국 음바페의 발끝에 시선이 향한다. 매체는 “음바페의 첫 시즌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전에 겪지 못했던 의심과 비판을 맞이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그가 부진을 털어내길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금까지의 부진은 더욱 눈에 띈다. 매체는 “음바페의 기대 득점(xG) 대비 실제 득점 전환이 적다. 특히 UCL에선 4경기서 단 1골만 기록했다. xG는 2.68로 훨씬 높았다”고 짚었다. 또 “음바페는 지난 6시즌 동안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xG 대비 더 많은 득점을 터뜨렸지만, 이번 시즌은 마무리 능력이 흔들리고 있다”고 조명했다.수비 기여도도 거의 없다시피 한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리그 12경기서 단 태클 1회에 그쳤다. 리커버리 역시 최하위권. 압박 시도는 라리가 공격수 중 52위에 해당한다.매체는 “음바페는 경기 중 76%의 시간을 걷거나 조깅하고 보낸다”라고 꼬집었다.끝으로 매체는 “음바페의 현재 부진은 심리적, 기술적, 전술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이번 시즌이 그의 커리어에서 일시적인 어려움에 불과할 가능성도 있다. 리버풀전은 음바페가 자신에 대한 의심을 잠재우고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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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럽다”→비판 이겨낸 KIM, PSG전 결승 골·최우수 선수까지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경기서 맹활약하며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됐다.김민재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공식전 7연승. 이 기간 실점은 없다.이날 김민재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빛났다. 특히 0-0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전반 38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펀칭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UCL 데뷔 골이기도 했다.김민재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뮌헨은 기분 좋게 후반전에 임했다. 마침 PSG 우스만 뎀벨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행운도 따랐다. 뮌헨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다. 비록 자말 무시알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아쉬움을 삼켰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김민재의 선제골은 결승 득점이 됐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김민재를 번쩍 들며 기쁨을 나눴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패스 성공률 93%(55회 성공/59회 시도)·1득점·유효슈팅 1개·공격 지역 패스 2회·정확한 긴 패스 2회·태클 성공 1회·클리어링 7회·가로채기 2회·리커버리 3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평점은 8.3점으로, 알폰소 데이비스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UEFA 역시 김민재는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차이를 만들어냈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만나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비난을 받은 기억이 있다. 당시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은 김민재를 두고 “탐욕스럽다”고 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 그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부활하며 팀의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은 뮌헨은 27일 기준 UCL 리그 페이즈 11위(승점 9)가 됐다. 올 시즌 새롭게 개편된 UCL에선 리그 페이즈 1~8위가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을 위한 추가적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한편 이날 PSG 이강인(23)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20분 투입돼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날카로운 킥으로 여러 차례 만회를 노렸으나, 끝내 균형을 맞추진 못했다. PSG는 리그 페이즈 26위(승점 4)까지 추락해 토너먼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김우중 기자 2024.11.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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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다르다’ 직접 불만 드러낸 살라→팀 레전드는 “이기적인 모습” 분노

모하메드 살라(32)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구단에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이기적인 모습이다”라며 선수를 비판했다.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26일(한국시간) “살라가 자신의 계약 상황에 대해 발언한 것과 관련, 리버풀의 전설 캐러거는 살라에 대해 ‘이기적이다’라고 비판했다”고 조명했다.앞서 살라는 25일 끝난 사우샘프턴과의 2024~25 EPL 12라운드에서도 팀이 1-2로 뒤진 후반에만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모두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데 살라는 사우샘프턴전 뒤 “12월이 거의 다 돼 가는데 아직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수년 동안 구단에 있다는 걸 알 것이다. 결국 내 손에 달려 있는 건 없다. 앞서 말했듯 지금은 12월이고, 아직 내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 특히 “(제안이 없어) 당연히 실망스럽다.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한다. 결국 내 손에도, 팬들의 손에도 달려 있지 않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1992년생인 살라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뛰어난 자기관리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살라는 현재 팀 내 최고 주급인 35만 파운드(약 6억 16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22시즌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살라는 그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손흥민은 구단이 보유한 클럽 옵션으로 1년 연장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살라는 특별한 옵션이 없다. 이대로라면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한편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살라에 대해, 캐러거가 곧바로 응답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카이스포츠 전문가로 활동 중인 캐러거는 살라의 발언을 두고 “살라와 구단은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현재 살라와 그의 에이전트가 계약 기간과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과 리버풀의 방법과 큰 차이가 있는 게 분명하다. 리버풀이 아직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이유는 살라가 거절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들이 중간에서 합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나는 살라에게 정말 실망했습니다. 리버풀은 이번 주 중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치른다. 지금 리버풀에 중요한 것은 그 일정”이라며 “살라는 7년 동안 믹스트존에서 두 번 멈췄다. 그건 전혀 문제가 없었다. 세 번째로 멈춘 사우샘프턴전에서 그런 내용을 공개했다. 그가 계속해 이런 발언을 하거나, 에이전트가 암시적인 발언을 남긴다면 그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끝으로 캐러거는 “나는 절대 팬들을 구단에 등을 돌리게 하거나 이런 게임을 하지 않았다”라며 팀 후배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덧붙였다.한편 살라는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367경기 동안 223골 99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살라와 리버풀은 EPL 1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2회 등 우승으로 캐비닛을 가득 채웠다.김우중 기자 2024.11.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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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근육 부상으로 3주 이탈 “미친 일정”→리버풀전 7명 OUT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장기 이탈할 전망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를 앞둔 시점이라 뼈아프다. 선수 본인은 “미친 일정”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레알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 채널을 통해 “의료팀이 비니시우스 선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그가 왼쪽 다리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됐다. 상태는 추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은 그가 3주 이상 전열에서 이탈할 것이라 내다봤다.앞서 비니시우스는 25일 끝난 레가네스와의 2024~25 라리가 14라운드서 90분을 모두 뛰며 1도움을 기록,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중 불편함을 호소한 데 이어, 결국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레알 입장에선 팀 득점·도움 1위의 비니시우스의 이탈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공식전 12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비중이 크다. 레알은 오는 28일 악명 높은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로 향해 리버풀과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벌여야 한다. 레알은 리그 페이즈 18위에 그친 상태다. 리버풀전을 포함해 4경기를 남겨둔 상태지만, 16강에 직행하기 위해선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리버풀 킬러’ 비니시우스의 이탈이 그래서 더 아쉽다. 비니시우스는 리버풀을 상대로 통산 5번 만나 4승 1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비니시우스는 5골 2도움을 올린 바 있다. 지난 2022~23시즌 UCL 16강에서도 2차례 만나 2골 2도움을 몰아친 게 비니시우스다. 그는 부상 뒤 “미친 일정이다…빨리 회복하겠다”며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레알은 비니시우스 외에도 최소 6명의 선수가 리버풀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호드리구·루카스 바스케스·오렐리앙 추아메니·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다비드 알라바는 영국 원정에 동참하지 못한다. 김우중 기자 2024.11.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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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도 ‘SON 사건’에 주목 “인종차별 피해 55%가 동아시아 겨냥…팬들도 겪는다”

영국 유력지가 최근 손흥민(32·토트넘)에 대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사건을 돌아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인종차별 현황을 다뤘다.영국 유력지 BBC는 20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을 대상으로 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7경기 징계를 받았다. 이후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출신 선수와 팬들을 향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논의가 다시 제기됐다”고 전했다.매체는 인종차별 반대 단체 ‘Kick It Out(KIO)’의 보고를 인용, 최근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과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KIO에 따르면 지난 2023~24시즌 동안 경기장과 온라인에서 선수를 대상으로 한 인종 차별성 학대에 대한 신고가 395건에 달했다. 이는 2022~23시즌의 277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특히 지난해 395건 중 55%가 동아시아 선수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시즌 집계 기준 선수 대상 신고 937건의 35%가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 7명에게 집중됐다.KIO는 “이런 인종차별에 대한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팬들은 더 이상 차별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축구계도 이 메시지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IO는 구체적인 피해 대상 선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매체는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프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스기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 등이 포함된다고 짚었다. 또 지난 7월 프리시즌 중 황희찬을 향해 ‘재키 찬’이라 언급한 마르코 쿠르토(코모1907)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던 사건을 덧붙이기도 했다.선수뿐만 아니라 팬들도 인종차별을 매주 겪는다는 게 매체의 보도다. 매체는 런던에서 활동 중인 EPL 영상 콘텐츠 제작자의 발언을 인용, “솔직히, 매주 이런 일(인종차별)을 겪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빈 위안이라는 콘텐츠 제작자는 지난 6월 동료와 함께 웸블리 스타디움 밖에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로부터 인종 차별적 모욕을 당했다. 해당 팬들은 위안과 일행을 향해 중국 여성을 조롱하는 스페인어 노래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프랭크 수 재단의 맥스웰 민은 매체를 통해 “아시아 선수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의 경기장에서 뛰기 시작하며, 그들을 응원하는 새로운 팬층도 생겼다. 하지만 이들이 진정한 축구 팬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있다”며 “어렸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을 보며 아시아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하고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며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인 기대가 더 생겼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끝으로 BBC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와 팬들을 향한 인종차별은 여전히 축구계의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1 15:40
해외축구

토트넘 레전드, ‘레알 관심’ 주전 RB 이적 가능성에 우려…“다음 이적시장이 걱정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출신 레전드 팀 셔우드가 수비수 페드로 포로(25)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며 걱정을 드러냈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0일(한국시간) “셔우드는 최근 한 행사에서 포로가 향후 이적시장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셔우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그들을 올바르게 활용하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포로와 같은 선수가 빅클럽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내가 처음 포로를 봤을 땐 비판적이었지만, 그는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서 전통적인 풀백으로 뛰어야 했다. 그러나 그의 강점은 공격적인 플레이, 중원에서 공을 잡고 에너지와 힘으로 전진하며 좋은 크로스를 올리는 것이다. 현재 많은 팀이 이런 유형의 선수를 찾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그중 하나”라고 짚었다.이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든 포로든, 포로가 스페인 출신이라는 점이 레알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내가 걱정하는 이유”라며 포로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포로는 토트넘 입성 초기 부진했지만, 최근 뛰어난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레알이 포로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이 점차 커지고 있다. 레알은 아놀드를 주요 목표로 삼았지만, 만약 리버풀이 재계약하게 된다면 레알은 대체 옵션으로 포로를 노리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또 “토트넘 팬들은 과거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가 토트넘에서 레알로 향한 전례를 떠올리며 스타를 잃을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로는 지난 2022~23시즌 임대 후 이적 형식으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당시 이적료는 임대료 포함 4500만 유로(약 664억원)에 달했다. 매체의 평가대로 포로는 입성 초기 부족한 수비력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근에는 굳건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 1골 2도움을 올렸다. 구단에서의 맹활약으로 A대표팀에도 승선, 주전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그는 토트넘과의 계약이 4년이나 남은 상태다.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하게 된다.끝으로 매체는 “토트넘은 포로와 같은 핵심 선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적시장 상황에 따라 팀 구성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팬과 구단 모두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1.21 08:43
프로축구

“정말 필요했던 자리” 전문가들도 반긴 K리그 그라운드 심포지엄

올 시즌 내내 논란이 된 K리그 그라운드 관리 개선안을 공유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마이크를 잡고 방안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꼭 필요했던 자리”라면서도, 향후 과제를 위한 심층 토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프로축구연맹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K리그 그라운드 개선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시즌 내내 논란이 된 저조한 잔디 상태에 대한 개선점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가 마이크를 잡았다.올 시즌 축구계는 ‘저조한’ 잔디 상태와 관련해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대개 경기장을 관리하는 지자체, 구단 등은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또 절대적인 예산이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지적도 있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했다. 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경기는 실사를 통과하지 못해 경기장이 바뀌는 논란도 있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재후 울산시설공단 차장, 최규영 천안시설관리공단 반장, 김경남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교수, 류주현 이앤엘 잔디연구소장이 다양한 시각으로 K리그 잔디 상황에 대해 제언했다. 진행은 심상렬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가 맡았다.먼저 김재후 차장은 울산문수축구전용경기장의 실태와 향후 잔디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울산문수축구전용경기장은 경기장 구조상 상시 그늘 지역이 존재한다. 잔디 특성상 6시간 이상의 일조가 필요한데, 경기장 남쪽은 상시 그늘이 진다. 이에 공단 측은 별도의 인조광원을 배치해 잔디를 관리 중이다. 지난 여름 이후 무너진 잔디는 보조경기장의 잔디를 보식해 보완했다. 김 차장은 “아파트로 치면 지하 2.5층에 위치해 채광도 안 되고, 환기도 안 된다. 여름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오는 12월 일본으로 향해 3~4경기장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지온자동제어시스템 등 관리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짚었다. 이밖에 고성능 미스트 송풍기, 성장조명 도입 등 계획을 덧붙였다.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최규영 반장은 천안종합운동장 잔디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천안종합운동장은 올 시즌 K리그 내 가장 관리 상태가 뛰어난 경기장으로 평가받았다. 최 반장은 “지난해 관리 비용 1억 7800만원, 올해 위탁 비용 1억 8000만원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하며 “관리자 입장에서 보면 방법을 알면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이 때문에 연간 관리를 작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반장이 공유한 잔디 연간 관리표에 현장을 찾은 많은 관계자가 카메라를 들어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특히 최 반장은 “과제거리를 100%다 지키려 하면 ‘논두렁’ 얘기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품종 개량, 오버시딩 등도 과제지만, 현장에서도 안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아니”라고 진단했다.이어 김경남 교수는 국내 경기장 토양 환경과 품질에 대해 진단했다. 김 교수는 한강공원, 골프장 등을 예시로 들며 토양 관리 분석이 모자랐기 때문에 일부 환경에서 하자가 발생한다고 짚었다. 김 교수는 잔디품질과 물질대사를 언급하며 채광·수분·온도·산소·이산화탄소 공급의 연관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완벽한 토양 조성을 위해선 ▶적절한 지반 준비 ▶적합한 초종 식재 ▶과학적 잔디 관리 수행이 필요하다고 봤다.또 “외국 품종, 종자는 아무 잘못이 없다. 전문가 검증 단계에서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골프장 잔디 산업은 잘 구축돼 있으나, 축구장은 그렇지 않다. 대한축구협회에 제언하자면 별도의 기술행정 부서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류주현 소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잔디 관리 방법을 짚으며 국내 잔디 관리 접근을 설명했다.올 시즌 논란이 된 ‘잔디 관리 부족’이라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외국의 전문가가 와도 쉽지 않다. 전국 골프장 용역 관리를 하고 있는데, 국내 환경에 맞게 적용하려면 어려운 게 많다. 부족한 건 전문 인력과, 그에 걸맞은 교육시스템”이라고 말했다.이날 자유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에는 하이브리드 잔디 도입과 추춘제 도입으로 인한 전문가들의 의견 개진 시간도 있었다.특히 서울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건 내년 여름의 과제가 심도 깊게 논의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지난여름 저조한 잔디 상태에 대한 책임을 ‘관리 부실’로 치부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이런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맞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여러 장비 도입 등은 보조적인 장치다. 이런 문제는 경기장에서 알아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 협회, 연맹에서 조직을 운영해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짚었다.대전시설공단 관계자 역시 “장기적으로 연구와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잡았으면 좋겠다. 사실 이날 기후변화에 대한 방안을 얻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미흡했다. 작년에는 40일 연속 비가 왔고, 올해는 폭염이 길었다. 당장 내년 여름을 어떻게 해야 할지, 즉각적인 대응을 연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취재진이 ‘향후 도입될 추춘제를 감안한 겨울철 경기장 사용 방안’에 대해 물었는데, 최규영 반장은 “일단 겨울에 관중이 올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여름에 논두렁 잔디로 선수가 다친다는데, 겨울에는 땅이 얼어 다치지 않을까. 휴식기를 6~7월에 가질지, 12~2월에 가질지의 차이인데, 두 개 다 똑같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낫다”고 답했다.김재후 차장 역시 “결정적인 답변은 어렵지만, 겨울 경기장 사용을 하기 위해선 자동지열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잔디 회복이 어렵다. 한 두푼 드는 문제도 아니다. 여름 일정을 중단하는 것 보단, 연맹이 획기적으로 게임 수를 줄이는 게 낫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종로=김우중 기자 2024.11.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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