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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류현진서 시작된 역사, 다저스 6년 연속 올스타 5명 배출...양키스도 넘어설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팀 LA 다저스가 총 5명의 올스타 출전 선수를 배출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클레이튼 커쇼는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의 '레전드 픽' 추천으로 2025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커쇼는 데뷔 후 11번째 올스타전에 초청을 받았다. 앞서 오타니 쇼헤이가 내셔널리그(NL) 최다득표 1위로 일찌감치 올스타전 직행을 확정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양대리그 선발 선수는 팬 투표로 정하고, 투수와 교체 선수는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및 사무국 추천으로 뽑는다. 다저스에선 오타니와 커쇼 외에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1루수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가 별들의 잔치에 나서게 됐다.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자신의 X에 '다저스는 6년 연속 소속 선수 5명 이상을 올스타로 배출했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최소 5명 이상의 선수가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탓에 올스타전이 개최되지 않았다. 특히 2019년 다저스 올스타 명단에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포함되어 있다. 당시 류현진을 필두로 커쇼, 워커 뷸러(현 보스턴 레드삭스), 코디 벨린저(현 양키스), 작 피더슨(현 텍사스 레인저스)이 다저스 소속 선수로 올스타에 뽑혔다. 류현진은 2019년 전반기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올렸다. NL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한국인으로 역대 4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했는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건 최초였다. 아시아 투수로는 일본의 노모 히데오(1995년)에 이은 두 번째였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1956~1965년과 1936~1943년, 각각 10년과 8년 연속 최소 5명 이상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그 다음으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942~1949년 7년 연속 5명 이상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다저스는 1949~54년, 2019~2025년 6년 연속으로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한다. 다만 2000년대 이후에는 최다 기록이다. 이형석 기자 2025.07.07 18:30
메이저리그

'다저스 방출' 통산 107홀드 베테랑, 불펜 꼴찌 워싱턴행…'메이저 계약'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불펜 루이스 가르시아(38)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앤드류 골든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워싱턴 내셔널스가 가르시아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5일 다저스 구단에서 방출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가르시아와 워싱턴의 계약은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공식화할 전망이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가르시아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 필라델피아 필리스·LA 에인절스·텍사스 레인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거쳤다. 지난 2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다저스에 합류,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은 미미했다. 시즌 28경기에 불펜 등판, 2승 평균자책점 5.27에 머물렀다. 그 결과 입지가 좁아져 전력 외로 분류됐고 '방출 통보'를 피하지 못했다. 가르시아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13년 성적은 28승 28패 107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4.20이다. 다저스에선 기회가 없었으나 워싱턴에선 다를 수 있다. 워싱턴은 불펜 평균자책점이 5.79로 MLB 꼴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7 15:51
해외축구

‘임대 끝’ 양민혁, 토트넘 훈련장 합류…‘미소와 엄지척’

국가대표 출신 윙어 양민혁(1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선수단 훈련에 합류한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6일(한국시간)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소집된 토트넘 선수단 소식을 전했다.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안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하고, 토마스 프랭크 전 브렌트퍼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번에 소집된 첫 번째 그룹은 프랭크 감독 및 새 코치진과 만난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구단이 공개한 복귀자 명단에는 도미닉 솔란케, 루카스 베리발,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전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그리고 이 명단에 한국 윙어 양민혁도 포함돼 있었다.양민혁은 지난해 12월 K리그1 일정을 마친 뒤 곧장 토트넘에 합류했다. 1월 공식 등록된 그는 몇 차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이적시장 막바지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를 누볐다. 그는 공식전 14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선 양민혁이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동료들과 체력 훈련을 소화하며 새 시즌 담금질에 나섰다.양민혁이 2025~26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지는 미지수다. 현지에선 그의 임대와 잔류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바 있다. 그는 아직 토트넘 데뷔전을 소화하진 못했다. 프리시즌 기간 임대되지 않는다면, 예정된 일정에는 동행할 전망이다.토트넘의 공식적인 프리시즌 첫 경기는 오는 19일 열리는 레딩과의 친선경기다. 이어 26일 루턴 타운과 맞붙고,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격돌한다. 8월 3일에는 한국으로 향해 뉴캐슬과 친선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이다.2025~26시즌 첫 공식전은 오는 8월 14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UEFA 슈퍼컵 경기다. UEFA 슈퍼컵은 직전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과 UEL 우승 팀이 맞붙는 무대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5.07.06 17:10
메이저리그

'2010년 롯데 이대호'는 넘지 못했다, 독립리그 딜런 록 9G 연속 홈런 실패

미국 독립리그에 활약 중인 딜런 록(27)이 '역사적인' 9경기 연속 홈런 달성에 실패했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독립리그 렉싱턴 레전드스 소속인 록이 서던 메릴랜드 블루 크랩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쳐 9경기 연속 홈런을 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록은 지난 19일 가스토니아 고스트 페퍼스전부터 무려 8경기 연속 홈런으로 미국 현지의 관심을 받았다.8경기 연속 홈런은 미국 내 최고 기록. 메이저리그(MLB)에선 1998년 켄 그리피 주니어(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1987년 돈 매팅리(당시 뉴욕 양키스) 1956년 데일 롱(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3명만 해낸 대업이다. 마이너리그에선 2021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망주 저스틴 포스큐가 마이너리그 두 단계에 걸쳐 8경기 연속 손맛을 보기도 했다. 연속 경기 홈런 비공인 세계 신기록은 2010년 KBO리그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9경기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8라운드 지명된 록은 지난해 7월 방출돼 독립리그에 몸담고 있다. 그의 마이너리그 통산(3년) 성적은 타율 0.194(434타수 84안타) 10홈런 42타점. 올 시즌 독립리그에선 52경기에 출전, 타율 0.262(183타수 48안타) 13홈런 32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68)과 장타율(0.536)을 합한 OPS는 0.904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9 10:15
해외축구

“YANG, 밝은 미래 기대되는 유망주” 현지 매체 호평→임대 아닌 잔류 전망도

한 현지 매체가 양민혁(19·토트넘)을 두고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라는 호평을 전했다. 동시에 새 시즌 임대가 아닌, 팀에 남아 성장하는 것이 나을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영국 매체 런던월드는 28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젊은 윙어를 성장시키는 데 능하다. 이는 한 명의 토트넘 스타에게 좋은 징조”라며 양민혁과 프랭크 감독의 조합을 조명했다.양민혁은 지난해 7월 강원FC에서 활약하다 토트넘과 계약, K리그1 시즌을 마친 뒤 당해 12월 잉글랜드 땅을 밟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은 그의 조기 합류를 반겼고, 지난 1월에는 몇 차례 공식전 벤치에 그를 포함하는 등 큰 기대를 걸었다. 양민혁은 이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돼 활약했다. 2025~26시즌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매체는 양민혁을 두고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라며 “그는 2부리그를 완전히 압도하진 못했지만, 유망한 순간들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양민혁은 임대 기간 14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며 어느 정도 인상을 남겼다.이어 “양민혁은 아직 10대이며, 영국에 막 정착한 상황에서의 임대는 다소 이른 결정이었을 수도 있다. 새 시즌에는 토트넘 1군과 훈련하며 U-21 팀에서 출전 기회를 병행하는 것이 그의 성장에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만약 양민혁이 팀에 잔류한다면, 시즌 중 상황에 따라 1군으로 승격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토트넘에서의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또 손흥민과 양민혁의 관계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양민혁 모두 경기장에서 비슷한 유형의 플레이를 한다. 손흥민 역시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이 어땠는지 잘 알고 있기에, 양민혁에게 ‘멘토’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양민혁에게 또 다른 지원군으로 언급된 건 프랭크 감독이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퍼드 시절 킨 루이스-포터를 육성한 경험이 있다. 루이스-포터는 양민혁처럼 마른 체형의 윙어였다. 프랭크 감독은 그를 다재다능한 선수로 성장시켰다. 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에게도 이 같은 융통성과 경기 이해도를 심어줘야 한다”라고 짚었다.끝으로 “양민혁에게 너무 이른 시점에 부담을 주는 건 옳지 않지만, 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을 최고 수준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는 양민혁을 월드클래스 선수로 키워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호평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29 09:40
프로야구

'최강야구행' 이종범 코치, KT는 대승적으로 보냈다 "전술·기술 박경수 코치 맡아, 전력 공백 없다" [IS 이슈]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가 KT 위즈 코치직을 사임하고 JTBC 예능 '최강야구'로 합류한다.야구계에 따르면 이종범 코치는 KT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히고 팀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코치직을 사임한 이 코치의 행선지는 야구계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다.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리그 연수 코치로 미국을 다녀온 이종범 코치는 시즌 종료 후 외야 수비 및 주루 코치로 KT와 계약했다. 이후 이 코치는 5월 타격 담당으로 보직을 바꿨는데, 전반기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팀을 떠나게 됐다.이종범 코치의 사임은 팀과 합의 하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KT 관계자는 "이 코치가 구단에 '방송 제안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구단과 이강철 감독은 대승적 차원에서 승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시즌 중 1군 코치가 이탈하는 건 선수단 운용에 타격이 클 수 있지만, KT는 실질적인 공백은 없을 거라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종범 코치가 더그아웃에 있긴 하지만, 멘털이나 노하우 등을 선수들에게 지도하는 역할이었다. 대신 기술적인 부분, 전술적인 부분은 박경수 코치가 1루 주루 코치를 맡으면서 담당했다. 구단에서는 전력 공백이 없을 거로 판단했기에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가 코치 영입이나 이동도 없을 예정이다.이종범 코치는 선수 시절 바람의 아들로 불린 프로야구 당대 최고 스타였다. 1993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서 데뷔한 그는 장타력과 콘택트, 도루, 수비를 두루 갖춘 5툴 플레이어로 1990년대 프로야구를 지배했다. 이후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고 2001년 KIA에서 복귀, 2012년 은퇴했다. 통산 1706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97 194홈런 730타점 510도루를 남겼다.은퇴 후 한화 이글스 코치, 방송 해설, LG 트윈스 코치 등을 역임한 이 코치는 지난해 아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하자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코치 연수를 소화했다. 이후 올해는 해태 시절 선배였던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로 왔으나 반 시즌이 채 지나기 전에 인연을 마무리했다. 차승윤 기자 2025.06.27 17:47
해외축구

토트넘 ‘한일 듀오’ 탄생…日 21세 센터백 다카이, 손흥민·양민혁과 같이 뛴다

일본인 수비수 다카이 고타(21·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합류할 전망이다.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카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다카이를 품기 위해 들인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93억원)라고 전했다.2004년생 센터백인 다카이는 일본 기대주다. 가와사키 유스팀에서 성장한 그는 2022년 프로 계약을 맺은 뒤 꾸준히 J리그 무대를 누볐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다카이는 마티스 텔에 이어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 체제 ‘2호 영입’이 됐다.영국 풋볼 런던은 “다카이는 (중앙의) 왼쪽, 오른쪽 등 어느 포지션에서나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며 “그는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등 다른 젊은 선수들의 뒤를 이어 EPL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인정받았고, 프랭크 감독의 승인을 받아 영입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BBC에 따르면 다카이는 다음 달 토트넘에 합류해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1군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한일 듀오’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주장’ 손흥민은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다. 현재로서는 내달 시작되는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공산이 크다.2024~25시즌 후반기에 합류한 양민혁도 다카이와 함께 토트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임대 생활을 한 양민혁은 2025~26시즌 1군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지에서 또 한 번 임대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다카이도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현재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등 센터백 자원이 넘친다. 올여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로메로가 퇴단한다고 해도 다카이가 당장 주전으로 기용될 가능성은 작다.김희웅 기자 2025.06.24 10:15
일본야구

'박찬호와 트레이드' MLB 통산 208홈런 레전드 아들, 득점권 0.367 존재감…NPB 2년 계약 연장

오른손 타자 타일러 네빈(28·세이부 라이온스)이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세이부 구단이 네빈과 2027시즌까지 2년 계약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라고 23일 전했다. 네빈은 지난 1월 1년 계약으로 세이브 유니폼을 입었다. 추정 연봉이 2억5000만엔(24억원)인 '거물급' 외국인 타자인데 순조롭게 NPB 무대에 적응하면서 다년 계약 기회를 잡았다.시즌 성적은 68경기 타율 0.269(253타수 68안타) 5홈런 32타점. 출루율(0.330)과 장타율(0.379)을 합한 OPS가 0.709이다. 네빈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건 0.367(60타수 22안타)에 이르는 득점권 타율. 찬스에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퍼시픽리그 타점 부문 공동 2위(1위 프란밀 레이예스·40타점)에 이름을 올린다. 니시구치 후미야 세이부 감독은 "모두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수비와 타격 모두 공헌도가 높다. 팀을 위한 마음이 잘 드러나는 훌륭한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호치는 '세이부는 지난 시즌 91패(승률 0.350)로 최하위에 머물러 구단 체제를 쇄신했다'며 '1년 계약이었던 네빈의 타구단 유출은 리스크 중 하나였는데 구단이 그의 공헌도를 최대로 평가해 재빠르게 손을 내민 모양새'라고 밝혔다.네빈은 "일본에 온 날부터 날 믿고 응원해 준 팀 동료와 스태프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은 시즌 더 멋진 시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집중하겠다. 새로운 2년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8순위로 지명(콜로라도 로키스)된 유망주 출신인 그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복귀 없이 일본 생활을 더욱 길게 연장하게 됐다.한편 네빈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208홈런을 기록한 필 네빈의 아들이다. 필 네빈은 2005년 7월 박찬호와의 맞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4 09:00
메이저리그

'이정후 최근 7G 타율 0.074' SF, 황금장갑 출신 슈퍼 유틸리티 트레이드 링크…'예의주시'

이정후(27)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다.미국 USA투데이는 2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양키스가 다재다능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30)를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영입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카이너-팔레파의 올 시즌 성적은 66경기 타율 0.275(222타수 61안타) 1홈런 17타점 9도루이다. 출루율(0.319)과 장타율(0.342)을 합한 OPS가 0.662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의 강점은 수비 다양성. 1루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과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20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부문 황금장갑(골드글러브)을 차지하기도 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로 처진 피츠버그는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대대적으로 주요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데 카이너-팔레파도 그중 하나. 그를 주목하는 구단이 샌프란시스코라는 점에서 실제 영입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슬럼프가 심각한 상황. 이정후는 이날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074(27타수 2안타)에 머문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2(286타수 7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메이저리그(MLB) 전체 타격 95위. 출루율(0.315)과 장타율(0.409)을 합한 OPS는 0.724로 107위에 머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3 15:46
프로야구

[SMSA] "만족하는 순간, 발전은 없다" 추신수 보좌역의 묵직한 메시지

"만족하는 순간, 발전은 없다."선수 유니폼을 벗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추신수(43)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추신수 보좌역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일간스포츠(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마지막 9회차 강연자로 연단에 올랐다. 지난 시즌 뒤 그라운드와 작별한 추신수 보좌역은 지난 14일 공식 은퇴식을 치른 상황. 그는 "(프로 생활을) 한국에서 시작했어도 쉽지 않았겠지만, 더 어려운 길(미국)을 선택했다. 살아보니 내 성격이 평범한 걸 싫어하는 거 같다. 최고가 되지 못하면 꼴찌가 낫다. 항상 1등만 추구하고 살았다"라고 운을 뗐다.추신수 보좌역은 부산고 재학 시절인 2000년 8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아마추어 선수의 미국 직행이 흔하지 않았던 상황. 과감하게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는 눈물 젖은 빵을 먹어가며 이를 악물었다. 그 결과 2005년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MLB) 데뷔, 2020년까지 무려 16년을 롱런했다. MLB 통산 성적은 1652경기 타율 0.275(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2009년 아시아 선수 사상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2015년에는 아시아 선수 사상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2019년엔 아시아 선수 사상 첫 MLB 통산 20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2013년 12월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1784억원) 잭팟을 터트리기도 했다. 추신수 보좌역은 "아홉 살 때 야구를 시작했는데 '절대 만족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야구는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10번 나가서 3번만 성공(3할 타율)하면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된다. 30%의 성공률만 가지고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과 스포츠 종목은 없지 않나. 은퇴하고 생각해 보면 좋은 성적을 냈던 해에도 항상 부족했다. 시즌이 끝나면 가족과 여행도 가고 그래야 하는데 그 시간도 아까웠다. (치열하게) 그렇게 살았다"라고 말했다.추신수 보좌역은 강연 중 미래에 대한 시간 할애를 많이 했다. SSG 육성총괄을 맡은 그는 유망주 성장을 돕는 멘토를 자처하고 있다. 강연 당일에도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관전한 뒤 상경했다. 하루를 쪼개가면서 생활 중인 추신수 보좌역은 "어린 선수들과 스킨십하고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 프로에 지명될 정도면 기본 재능이 있다는 건데 좀 더 스킨십하려고 하는 건 생각과 마음이 그 사람을 바꾼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며칠 전 우리 팀 선수에게 '한계를 두지 말라'는 얘길 했다. 사람은 생각한 대로, 목표대로 살아진다. 목표를 정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목표를 정했으면 과정이 목표와 같아야 한다.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은데 과정이나 시간은 그에 맞지 않은 선수가 꽤 많다"라고 강조했다. 추신수 보좌역이 강조하는 건 '확신'이다. 그는 "선수들이 내게 '선배님 이거 하는 게 맞을까요'라고 많이 물어본다. 그러면 '뭔가를 시작하기 전에는 생각하고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작했을 때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한다. 미국에 가기 전에는 고민할 수 있으나 계약서에 사인하는 순간, 확신을 가지고 갔지 의심을 가지고 간 게 아니였다"라고 말했다.2021년 2월 KBO리그행을 선택한 추신수 보좌역은 SSG에서 4년을 뛰고 유니폼을 벗었다. 지난 시즌 리그 최고령 선수(2월 1일 기준, 41세 6개월 19일)로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제2의 인생에 만족한다. (선수로 뛰는 건) 더 이상 미련이 없다. (몸도 성하지 않아) 열정이 없어졌다"며 "은퇴하고 뭘 할지 생각해 보면 그래도 할 수 있는 게 야구밖에 없더라. 야구라는 단어에 너무 많은 걸 받았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돌려주려고 한다. 지금은 프로에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어디에 있더라도) 아마추어가 됐든 프로가 됐든 (도움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희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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