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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낮밤녀’ 이정은‧정은지, 백서후에 이중생활 들켰다…긴장감 고조

‘낮밤녀’ 배우 이정은과 정은지의 이중생활에 비상경보가 켜졌다.지난 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 7회에서는 이미진(정은지)과 임순(이정은)이 아이돌 고원(백서후)에게 정체를 들킨 가운데 계지웅과 때아닌 삼자대면까지 성사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이미진은 마약 배달부 여자친구의 손에 붙들린 계지웅을 구해내고자 여자친구라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치킨집에서의 난투극을 벌였다. 때마침 클럽에서 봤던 마약 배달부가 나타났고 계지웅은 배달부를, 이미진은 수사관 주병덕(윤병희)과 호흡을 맞춰 여자친구를 검거하는 쾌거를 이뤘다.용의자는 무사히 검거했지만 계지웅은 사건 현장에 끊임없이 나타나는 이미진에게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차마 정체를 밝힐 수 없었던 이미진은 말을 얼버무리기 바빴다. 이에 계지웅은 “기다릴게요, 말해줄 수 있을 때까지”라며 ‘미진이라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두 사람의 거리가 부쩍 가까워졌음을 짐작하게 했다.계지웅이 이미진에게서 수상한 낌새를 느낀 것처럼 이미진과 임순의 이중생활이 계속될수록 정체를 들킬 위기는 계속해서 찾아왔다. 이미진의 사라진 이모를 기억하는 사람이 임순 앞에 나타난 것. 심지어 고원은 임순과 이미진의 발목에 남아 있는 하트 모양의 똑같은 흉터와 고양이 키링을 보고 두 사람이 같은 인물일지 모른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순은 회식까지 참석하며 회사 생활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원하는 것을 이뤄준다는 무조건 소원 쿠폰을 따내기 위해 무대 위로 올라온 임순은 걸그룹 노래에 맞춰 춤 실력까지 선보이며 서한지청의 레전드 인턴다운 위엄을 뽐냈다. 마치 본캐 이미진과 부캐 임순이 함께 꾸미는 듯한 무대는 시청자들의 흥을 한껏 돋우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하지만 갑작스레 30년이나 늙어버린 탓인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임순은 금세 지쳐버렸고 임순과 이미진의 번호를 구분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임순의 이상증세를 목격한 고원은 재빨리 회식 자리에서 빠져나와 혼미한 정신을 부여잡으려는 임순에게 해가 지기 전에 당장 집으로 가라는 뜻밖의 말을 남겨 그녀를 얼어붙게 만들었다.그러나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 임순의 눈꺼풀은 무겁게 내려앉으면서 결국 고원의 품에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흐릿해지는 시야 너머로 얼핏 계지웅의 모습을 본 임순은 아직 자신의 정체를 들켜서는 안 된다고 되뇌며 정신을 차리려고 애썼다. 때마침 해가 지고 본캐인 이미진으로 돌아왔지만 정신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계지웅은 전화를 걸고 나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이미진을 만나러 가고 있었다. 고원의 품 안에 안긴 채 정신을 잃어가는 이미진을 보고 발걸음을 멈춘 계지웅의 얼굴에는 혼란과 허탈함, 놀람 등 복잡한 감정이 떠올랐다. 과연 예상치 못한 순간 성사된 이미진과 계지웅, 그리고 고원 사이 삼자대면의 결말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낮밤녀’ 8회는 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7 09:32
연예일반

‘필드마블’ 오늘(5일) 첫 방송… 팀 선정부터 열정 폭발

‘필드마블’에서 팀 선정을 두고 스타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5일 첫 방송되는 ENA 신규 예능 ‘필드마블’은 국내 최초 골프 두뇌 게임 프로그램으로, 플레이어들이 필드 위에서 새롭고 기발한 골프 보드게임을 펼친다. 앞서 ‘골프 레전드’ 박인비의 첫 MC 출연 소식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필드마블’의 첫 방송에서는 연예계에서 골프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8인의 팀장과 이들의 골프 친구들이 만난다. 이들의 만남 전, MC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 역시 골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팀장들이 온다는데 누가 실력자일까?”라며 기대를 보인다. FT아일랜드 이홍기부터 배우 소이현, 박호산, 안세하, 에이핑크 오하영, 위너 김진우, 방송인 이상준, 모델 송해나까지 8명의 팀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이들은 등장과 함께 ‘골프 자부심’을 드러낸다. 소이현은 골프를 잘 친다는 소문에 대해 “제대로 소문이 났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위너 김진우 역시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평가한다. 팀장들의 열띤 견제에 MC들은 “구력을 깎고 라베를 올려서 말하는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팀장들의 골프 절친들도 등장한 가운데, 팀장들은 실력자로 보이는 각자의 절친들을 탐내기도 하며 넘치는 의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마지막 팀원이 될 프로골퍼 매칭에 나선 가운데, 프로골퍼들의 프로필과 목소리만 듣고 예리한 분석에 들어간다. 특히 한 프로골퍼는 ‘이홍기 닮은꼴’이라 말하며 “어릴 때부터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성격도 비슷하다. 꼭 같은 팀이 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해 궁금증을 높인다. “연애 프로그램도 이렇게 싸우지 않는 것 같다. 치열하다”고 말할 만큼 원하는 팀원과 매칭되기 위한 매력 어필과 단호한 거절이 난무한다.‘필드마블’은 이날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5 13:21
프로야구

'달'의 부름 받고 돌아왔다...양상문 코치 "부담 없게, 친근한 코치 되겠다" [IS 인터뷰]

"선수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가까이 또 친근하게 만나보려고 한다."양상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한다. 프로팀 단장, 감독, 여자야구 국가대표 감독까지 맡아본 그의 새 보직은 다시 코치였다.한화는 5일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 및 선임을 발표했다. 수석 코치로 양승관 전 NC 다이노스 수석 코치를, 투수 코치로 양상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선임했다. 두 사람 모두 예순을 넘긴 베테랑 지도자들이다.특히 양상문 코치의 선임이 눈에 띈다. 양 코치는 최근까지도 SPOTV 해설위원을 맡으며 야구 현장을 누벼왔다. 오랜 해설 경험은 그의 커리어 일부에 불과하다. 투수 코치는 물론 롯데 자이언츠 감독만 두 차례를 맡았고, LG 트윈스에서도 지휘봉을 잡았다. LG에선 단장까지 맡아본 인물이다. 그런 이가 수석 코치도 아닌 투수 코치로 현장에 돌아왔다. 감독 출신 코치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양 코치만큼 베테랑 지도자가 돌아오는 건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 선임 후 본지와 연락이 닿은 양상문 코치는 "그저 다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와 너무 기쁠 뿐"이라며 "김경문 감독과 워낙 가까웠다. 야구에 대해 스스럼 없이 이야기를 많이 나누던 사이였다. 그래서 ('감독 출신' 코치라는) 부담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양 코치의 말처럼 김경문 감독과는 인연이 깊다. 현재 KBO리그에서 양 코치보다 윗 연배인 사령탑은 김 감독이 전부인데, 김 감독은 그의 중학교-대학교 선배기도 했다. 중학교 때부터 가까웠고, 지도자로도 오래 인연을 쌓았다. 2010년대에는 감독 대 감독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자웅을 겨뤄본 적도 있다. 반 세기 가까이 알고 지낸 만큼 소통에 어려움도 없다. 평소 한화 선수단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 있었다. 양상문 코치는 "평소에도 방송을 통해 '한화가 잘 되어야 하는데'라고 말해 왔는데, 김 감독과 함께 할 기회가 왔다. 기쁜 마음으로 합류를 결정했다"고 했다.양상문 코치의 역할은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게 아니다. 한화가 그에게 맡길 건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를 필두로 한 유망주들이다. 한화는 시속 150㎞/h를 넘나드는 강속구 투수들을 수집했으나 아직 이들이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는 중이다. 그동안 외국인 코치, 젊은 코치, 중견 코치까지 다양한 지도자들과 붙여 봤다. 양 코치는 그들과는 또 다른 '중량급' 베테랑 코치다. 양상문 코치는 "김경문 감독도 어린 투수들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지만, 기대도 많이 하고 계신다. 밖에서 볼 때 참 좋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했다. 그 포텐셜을 터뜨려야 한다"며 "내가 그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았다"고 했다. 그는 "부담스러워하지 않게 다가가고 싶다. 가까이에서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려 한다"며 "이 선수들이 단기간 눈에 띄게 발전해준다면 좋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는 건 현 시대 지도법에 맞지 않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영상이나 전력 분석을 함께 보면서 많이 대화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양 코치는 베테랑이긴 하지만, 이전부터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지도자와는 거리가 있었다. 롯데 '레전드' 이대호는 은퇴하면서 감사한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그를 꼽기도 했고, LG 시절엔 육성 선수였던 채은성의 '은사'가 돼 그의 만개를 도왔다.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에 이적한 채은성은 바로 올해 선수단 주장이다.양상문 코치는 채은성과 인연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난 절대 수직적인 지도자가 아니다. 착한 코치다. 젊은 투수들이 절대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코치로 다가가겠다"라고 웃으면서도 "(파트는 다르지만) 채은성에겐 독하게 대하겠다.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올 시즌 부진에 빠진 채은성에 대한 애정 어린 격려였다.한화의 기존 투수 파트와 융화도 중요하다. 김경문 감독은 양 코치 선임이 밝혀지자 "기존 코치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화는 양 코치 부임 전까지 1군 마운드를 박승민 투수 코치와 윤규진 불펜 코치, 2군 마운드는 이대진 감독과 박정진, 마일영 코치에게 맡겨 왔다. 박승민 코치는 양 코치가 오면서 코디네이터로 보직을 옮긴다. 이들과 손발을 맞추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양 코치는 "코치들과도 마음의 벽이 없도록, 부담스럽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들도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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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엔하이픈의 반전 가득 무대 아래 모습… 보넥도·투어스와 신곡 챌린지까지

4세대 대표 아이돌 엔하이픈이 ‘전참시’에 출격한다.오는 6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엔하이픈의 일상이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엔하이픈의 모습이 전격 공개된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해외를 집처럼 드나드는 수준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는 엔하이픈. 멤버들은 이날도 어김없이 해외 스케줄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 숙소가 아닌 곧장 다음 일정으로 이동해 놀라움을 자아낸다.목적지에 도착한 엔하이픈은 카리스마가 폭발하는 무대 위 모습과 달리, 무대 아래서는 함께 게임을 즐기는 등 20대의 평범한 청년같은 편안하고 유쾌한 일상을 선보인다. 특히 평소 보부상급의 가방을 들고 다닌다는 선우는 가방에서 온갖 영양제를 꺼내 먹으며 어르신 같은 반전미 넘치는 면모를 보인다.더 나아가 멤버들은 5세대 대표 아이돌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와 엔하이픈의 신곡 챌린지를 진행한다. 케이팝을 이끌어가는 보이그룹들의 만남인 만큼 기대감이 모인다.엔하이픈의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리허설 현장도 최초 공개된다. 엔하이픈은 가요계 레전드 박진영은 물론, 특별 게스트로 나선 방시혁 프로듀서와 합동 무대를 예고한다. 또한 방시혁 프로듀서는 엔하이픈의 대기실에 방문해 음악적 소통을 비롯해 토크 타임까지 가진다. 과연 이들 사이 무슨 대화가 오고 갔을지 엔하이픈과 방시혁 프로듀서의 만남에 궁금증이 모인다.‘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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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 최초’ 언니들... 카라 완전체 컴백, 반갑다

2000년대 장기 자랑을 책임졌던 언니들이 돌아온다. ‘한류 퀸’ 카라가 오는 24일 완전체로 컴백한다. 말하기 입 아플 정도로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카라. 2007년에 데뷔해 2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로 활약했던 그들이 당당히 4·5세대 후배들 사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 경력직 언니들이 말아주는 ‘청순함’ 카라는 오는 24일 새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를 발매한다.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데뷔 15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이다. ‘무브 어게인’은 구하라를 떠나보내고 슬픔이 그리움으로 바뀔 때 즈음 돌아온 소중한 앨범이다. 카라 역시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하듯, 독기를 가득 품고 무대하던 모습이 인상적인 활동이었다.‘무브 어게인’이 여유와 관록으로 가득 찬 카라의 성숙함이 돋보이던 곡이라면 ‘아이 두 아이 두’는 여름에 걸맞은 청량한 콘셉트다. 최근 공식 SNS에 공개된 ‘아이 두 아이 두’ 콘셉트 포토 속 카라는 화사하면서도 우아한 페미닌 룩으로 멋스러움을 자아냈다. 여름에만 피는 꽃 블루델피늄이 곳곳에 자리 잡아 싱그러움을 배가시킨다. 대중에게 카라의 완전체 귀환은 그저 반갑지만, 가요계는 긴장 상태다. ‘무브 어게인’ 활동 당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휩쓰는 것은 물론 지상파 음악방송 1위도 차지했다. 더불어 서울과 일본 3개 도시에서 팬 미팅을 개최하며 한류 퀸 명성을 입증한 바 있다.카라는 2세대 걸그룹 최초로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에 걸쳐 음악방송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카라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시대를 초월해 많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컴백으로 한류 퀸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는 이번 컴백을 앞둔 카라의 각오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 레전드는 영원하다 카라는 최근 그룹 뉴진스가 데뷔 후 최단기로 일본 도쿄돔에 입성한 것으로도 재조명받고 있다. 카라가 한국 여성 아티스트 중 최초로 도쿄돔을 뚫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카라는 시작이 순탄치만은 않았던 그룹이다. 2007년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원더걸스가 ‘텔미’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반면 카라는 주목받기까지 데뷔 후 1년이 넘게 걸렸다.원년 멤버 김성희가 정규 1집 이후로 돌연 탈퇴하고 이후 구하라와 강지영이 합류했다. 메인보컬의 부재에 가창력 논란도 생겼지만 모든 멤버들이 노력으로 잡음을 지워갔다. 카라가 ‘한류 퀸’으로 거듭나게 된 건 걸크러시에서 청순, 귀여움으로 탈바꿈한 콘셉트가 큰 몫을 했다. ‘락 유’, ‘프리티 걸’, ‘허니’ 등 사랑스러운 곡 분위기에 간단하면서 따라 하고 싶게 만든 안무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당시 카라는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유명 일본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카라 팬”이라고 밝힐 만큼 인지도가 높았다. 그리고 대망의 ‘미스터’가 등장했다.일본 진출 곡이자 한국에 ‘엉덩이 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미스터’로 카라는 ‘한류 퀸’ 입지를 공고히 했다. 듣기만 해도 의자에서 일어나 엉덩이춤을 춰야 할 것 같은 ‘미스터’는 사실 2009년 7월 발매된 정규 2집 ‘레볼루션’ 앨범의 수록곡이었다. 당시 타이틀 곡 ‘위너’는 기존에 카라가 고수하던 귀여운 곡이었다. 국내 대중에게 성숙한 카라의 모습은 신선하게 다가왔고,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해외 여성그룹 최초로 데뷔 첫 주 오리콘 주간 차트 톱10 5위라는 쾌거를 이뤘고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는 신인상을 안겼으며 카라를 라이징 스타로 거듭나게 한 효자곡이다.이후에도 카라는 ‘스텝’, ‘맘마미아’, ‘숙녀가 못돼’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했다. K팝보다 한류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던 시절에 아시아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활동하며 소속사 DSP와 전속계약 해지 분쟁, 멤버 니콜과 강지영의 탈퇴 및 새 멤버 허영지의 영입 등 변화도 많았다. 확실한 건 여전히 카라는 현재 진행형 그룹이라는 사실이다. 카라는 데뷔 17주년을 맞아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완전체 콘서트 ‘카라시아’를 개최할 예정이다.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카라는 데뷔 18년 차이지만 여전히 일본 음악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그룹”이라면서 “국내에서도 ‘카라’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상당하다. 때문에 컴백하는 자체 만으로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자 그룹에게 ‘마의 7년’이라는 징크스가 있는데 카라는 이를 2배나 뛰어넘었다. 후배 가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컴백”이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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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 현타 극복하고 춤·랩 도전…“많이 봐주세요”(‘강연자들’)

MBC ‘강연자들’을 위해 MC 장도연이 춤과 랩에 도전했다.오는 7월 12일 첫 방송되는 MBC 신규 예능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대표 아이콘 7인(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이 모여 펼치는 심장 펌핑 합동 강연쇼다.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강연 레전드 7인의 만남, 이들의 치열한 강연 전쟁, 하나의 주제를 7가지 시선으로 풀어내는 특별한 강연을 예고하며 공개 전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다.‘강연자들’에는 “어(語)벤져스!”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리는 대한민국 강연 레전드 7인이 있다. 그리고 강연 현장의 청중들, TV 앞 시청자들과 같은 마음으로 어벤져스 7인의 강연을 듣고 공감할 MC 장도연도 있다. 앞서 공개된 ‘강연자들’ 포스터와 티저 영상에는 어벤져스 7인의 강연에 크게 감동하며 놀란 MC 장도연의 모습이 담겨,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이런 가운데 7월 2일 ‘강연자들’ 제작진이 공감요정 MC 장도연의 유쾌한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티저 속 장도연은 최근 누적 조회수 491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 화제를 모은 차노을의 ‘HAPPY’ 챌린지에 도전한다. 둠칫둠칫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나는 꺽다리 장도연 ‘강연자들’ 친구. 어벤져스 7인의 공감요정MC”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장도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이어 장도연은 “’강연자들’ 보면 응원 건네줘! ‘기대된다’ 선플 먼저 남겨줘!”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표하기도. 또 장도연은 “볼 게 너무 많아! 좋은 강연자들 많아 들을 말도 많아!”라며 ‘강연자들’의 시청 포인트도 콕 집어 설명한다. 이를 입증하듯 어벤져스의 강연 중 포착된 명언파티가 살짝 노출된다. 이렇게 ‘멋진 어벤져스의 강연 대격돌’에 놀란 장도연은 “우와 대박인데?”라고 감탄한다.무엇보다 장도연의 폭풍 리액션이 눈길을 끈다. 한참 신나게 몸을 흔들며 랩을 하던 장도연이 갑자기 표정을 진지하게 바꾸더니 “많이 봐주세요”라고 차분하게 큰절을 하는 것. 장도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급 현타가 온 듯 “내일모레 마흔인데…”라며 고개를 떨궈 또 한번 폭소를 유발한다. 어벤져스 7인의 강연은 물론, 이토록 유쾌한 공감요정 MC 장도연의 활약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연자들’ 본 방송이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진다.‘강연자들’ 제작진은 오은영 박사와 함께 MC로 나선 장도연에 대해 “녹화 당시 장도연의 착하고 위트 있는 멘트, 시청자와 같은 마음으로 공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진심으로 다가서는 MC 장도연 덕분에 어벤져스 7인도 보다 편한 마음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었다. ‘강연자들’을 위해 춤과 랩에 도전한 장도연에게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전했다.MBC 신규 예능 ‘강연자들’은 7월 12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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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부터 전현무…KBS, 파리올림픽 초호화 중계진 “감동 전할 것” [종합]

“감동을 전하겠다.”골프 레전드 박세리, 펜싱 김준호, 김정환, 양궁 기보배, 유도 이원희 등에 방송인 이현이와 송해나까지. KBS가 초호화 해설위원 및 캐스터 라인업으로 ‘2024 파리하계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세리, 김준호, 김정환, 기보배, 이원희, 이재후 아나운서, 홍주연 아나운서, 이현이, 송해나가 참석했다.KBS는 100년 만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주요 경기를 포함해 비인기 종목과 세계적 관심 경기를 지상파 2개 채널을 통해 전한다. 또 전체 329개 세부 종목 메달 상황도 전할 계획이다. 박민 KBS 사장은 “타 방송사와 차별화된 노하우로 중계를 보여줄 것”이라며 “내달 26일 개막식으로 시작되는 파리 올림픽에서 성공적인 중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S는 막강한 해설위원과 캐스터를 내세웠다. 골프여제 박세리, 전(前)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김준호와 김정환, 전 양궁 국가대표선수 기보배에 한국 유도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원희가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또 KBS 베테랑 캐스터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과 파리 현지에서 역도 캐스터로 스페셜 데뷔하는 전현무 등이 힘을 보탠다. 앞서 전현무의 KBS 첫 캐스터에 관심을 모은 바, 이날 박종복 KBS 스포츠 국장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조우종에 대해 “박혜정 역도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는 전현무와 골프 캐스터를 맡게 된 조우종의 이미지는 다르지만 두 분 다 스포츠를 정말 좋아한다”며 “조우종은 월드컵 캐스터를 했으며 전현무는 역도 선수에 애정이 있다”고 재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번 올림픽에서는 박세리도 KBS 첫 해설에 도전한다. 박세리는 “최대한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좀 더 명쾌한 해설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올림픽의 무게감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냉정한 판단 속에 잘못된 것은 짚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결과, 성적에 대해서는 인정해주는 분위기로 바뀌길 바란다”고 무게감 있는 소감을 덧붙이기도 했다. 방송인 이현이와 송해나도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모델 출신 이현이는 “파리에서 오래 활동한 만큼 파리에 익숙하다”며 “저와 송해나가 파리의 패션을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고 올림픽 현장에서 다양한 룩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송해나는 “이현이와 KBS의 ‘함께 투게더 앙상블’ 슬로건처럼 스포츠인이 아니더라고 축제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현장에서 메달리스트를 만났을 때 시청자들이 어떤 것을 가장 궁금해 할지 많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은 내달 26일 개막한다.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열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6 13:08
연예일반

[TVis] 김경호 “권혁수 모창, 행사장 가면 내가 따라 하기도” (돌싱포맨)

가수 김경호가 권혁수 모창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김종서, 김경호, 방송인 권혁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경호는 “본인을 계속 따라 하는 걸로 먹고 사는 권혁수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짓궂은 질문에 “너무 고맙다. 장점이 뭐냐면 비활동 시기에도 사람들이 절 보면 여전히 ‘잘 보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이에 권혁수는 “예능에서 (김)경호 형님이 ‘사랑했지만’ 부를 때 저 때문에 고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레전드에 스크래치를 내는 건가’ 싶었다”면서도 “그래도 나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김경호는 “사실 누가 제 모창을 제일 잘하냐고 물으면 권혁수가 제일 잘한다고 한다”며 “행사장 가면 안 할 수가 없다. 근데 노래만 나오면 사람들이 킥킥거린다. 그래서 2절 부를 때는 서비스 차원에서 권혁수처럼 해줘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21:20
연예일반

오은영 박사가 춤을 춘다…‘강연자들’ 시선 강탈, 1차 티저 공개

MBC ‘강연자들’을 위해 오은영이 춤을 췄다.오는 7월 12일 첫 방송되는 MBC 신규 예능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은 ‘얼굴이 곧 명함’인 대한민국 각 분야 대표 아이콘 7인(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이 모여 펼치는 고퀄리티 강연쇼다. 오은영 박사가 강연자이자 호스트로 나서며 장도연이 MC로 합류해 호흡을 맞춘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어(語)벤져스 7인의 심장 펌핑 강연쇼를 예고하며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이런 가운데 25일 드디어 ‘강연자들’이 베일을 벗었다. 어벤져스 7인의 화끈한 강연쇼 현장이 담긴 1차 티저 영상이 깜짝 공개된 것이다. 한 자리에 모인 자타공인 대한민국 강연 최강자 7인의 모습, 말로 심장을 울리고 세상을 구하는 이들의 임팩트 넘치는 강연, 이들의 불꽃 튀는 견제와 자존심을 건 승부, 반전 매력까지. 보는 이로 하여금 도저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60초였다.‘강연자들’ 1차 티저는 강연자이자 MC 오은영 박사의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라는 외침과 함께 시작된다. 이어 청중단의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와 함께 어벤져스 7인의 강력한 강연 순간순간들이 교차된다.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어벤져스 7인의 강연에 MC 장도연은 “MBC에서 힘을 많이 줬네요”라며 크게 감탄한다.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때로는 승부욕에 불타고, 때로는 유쾌한 어벤져스 7인의 반전 매력이다. 이들이 서로 섭외 시기를 궁금해하며 견제하는가 하면 본인 강연에 대한 자신감을 살짝 내비치는 등 승부욕 스위치가 제대로 켜진 모습을 보이는 것. 박명수는 “큰일났는데? 타짜야. 강의 타짜!”라고 예상 밖 조바심을 내기도. 레전드들이 자존심을 걸 수밖에 없는, 어벤져스의 강연전쟁 최종결과가 궁금하다.한편 오은영 박사는 신나는 리듬에 몸을 맡기고 둠칫둠칫 댄스까지 선보여 시선을 강탈한다. 또 깜짝 친필 사인볼 이벤트로 현장 열기를 달군 김성근 감독은 “(방송에) 자주 나올게요”라고 은근슬쩍 방송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준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 레전드들의 반전 매력이다.이와 함께 ‘강연자들’ 1차 티저의 마지막을 장식한 감동 모먼트가 인상적이다. 금강스님의 “살아 있어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따뜻한 울림의 말과 함께 눈물 흘리는 청중단의 모습이 포착된 것. 이것만 봐도 ‘강연자들’ 속 어벤져스 7인이 현장의 청중단에게 얼마나 많은 심장의 울림을 선사했는지 예측할 수 있다. 이에 어벤져스 7인의 강연 전쟁을 만날 수 있는 ‘강연자들’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기대된다.말로 심장을 울리고 세상을 구하는 어벤져스 7인의 신개념 심쿵 유발 강연쇼 ‘강연자들’. 어벤져스 7인의 고퀄리티 강연, 불꽃 튀는 견제, 심쿵 공략 개인기, 감동 모먼트까지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강연자들’.MBC 신규 예능 ‘강연자들’은 7월 12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5 17:50
메이저리그

니그로리그 기록 통합한 MLB, 最古구장에서 특별 경기 열었다

메이저리그(MLB)가 가장 오래된 프로 구장에서 흑인 리그(니그로리그)를 기념하는 헌정 경기를 개최했다.MLB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릭우드 필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4 정규시즌 경기를 개최했다.릭우드 필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개장 연도가 1910년이다. MLB에서 가장 오래된 펜웨이 파크, 리글리 필드보다도 오래 됐다.다만 당시 MLB 선수들이 뛰는 구장은 아니었다. 당대 릭우드 필드를 사용했던 이들은 니그로 리그 소속 버밍햄 블랙 배런스 선수들이었다. 재키 로빈슨이 인종의 벽을 깨기 전까지 흑인 선수들은 니그로 리그에서만 뛸 수 있었다. 로빈슨 본인도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데뷔하기 전 니그로 리그에서 먼저 뛰었다. 행크 애런, 어니 뱅크스 등 흑인 레전드 선수들은 니그로리그에서 데뷔했다가 로빈슨의 뒤를 이어 MLB 무대에 섰다. MLB는 최근 니그로리그와 기록 통합 사업을 이어왔다. 사무국은 지난 5월 30일 기준 니그로리그 기록들을 모두 MLB 기록으로 인정해 통합했다. 지난 2020년 12월 니그로리그를 MLB와 동급의 리그로 받아들인 데 이어 기록까지 합친다는 뜻이다. 이로서 조시 깁슨, 사첼 페이지 등 니그로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도 재조명됐다.릭우드 필드에 의미를 더하는 게 있다. 지난 19일 세상을 떠난 윌리 메이스의 첫 홈구장이었다는 점이다. 메이스는 MLB 뉴욕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데뷔하며 리그 역대 최고의 중견수로 활약했지만, 그 역시 니그로리그를 거쳤다. 1948년 버밍햄 블랙 배런스에서 데뷔했던 그는 1951년 자이언츠에서 MLB 첫 걸음을 내딛었다. 자신이 사용했던 첫 홈구장에서 친정팀 샌프란시스코가 찾아가는 날이다. 기념할 무대에 메이스가 함께 하지 못했다. 향년 93세에 세상을 떠난 메이스는 사흘 전 고령 탓에 이번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고 전했고, 하루 뒤 결국 세상을 떠났다.비록 메이스는 없었으나 MLB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야구 역사에 크게 이바지한 흑인 선수들을 기렸다. 최근 라틴 아메리카 계열 선수들의 증가로 MLB 내 비중은 줄었으나 리그 문호를 개방하는 계기가 된 이들을 잊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기심을 포함해 심판 5명이 전원 흑인으로 구성됐다. 전원 흑인 심판조는 MLB 역사상 최초다. 역대 빅리그 흑인 심판은 11명에 불과했다. 현재 활동 중인 사람이 단 5명뿐인데, 이들이 모두 릭우드 필드에 집결했다. 이들은 빅리그 최초의 흑인 심판 에밋 애시퍼드를 기념하는 패치를 착용하고 이번 헌정 경기를 주관했다.사무국의 '디테일'도 빛났다. 이번 경기에서는 공식 기록원까지도 흑인이었다. MLB를 대표했던 흑인 스타들도 모였다. 뉴욕 양키스 '캡틴'으로 한 시대를 대표했던 데릭 지터는 이날경기 전 폭스 스포츠를 통해 미국 전국 중계 방송에서 이번 경기의 의미를 전했다.메이스의 대자(代子)였던 배리 본즈, 메이스의 흑인 중견수 계보를 잇는다고 인정받았던 켄 그리피 주니어, 그리고 메이스의 아들이 함께 그라운드로 나와 경기 시작을 알렸다. 경기 전에는 더그아웃 앞에 도열한 양 팀 선수들은 흑인 리그를 누빈 선수들을 극진히 예우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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