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건
e스포츠(게임)

‘유감’ ‘비공개 대화’ 꺼낸 LCK 법인, 팀들에 밀리지 않겠다?

세계 최고 지역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주최사와 참가팀 간의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사인 LCK 법인은 최근 수익 배분에 대한 불만을 품은 참가팀들이 요구한 공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LCK 법인은 19일 팀 공동 입장문에 대해 유감을 밝혔다. 법인은 “최근 LCK 일부팀에서 리그에 대한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배포했다”며 “리그 파트너십 모델을 비롯한 중요사항을 서로 상시적으로 논의하고 협의하고 있었음에도 이런 방식을 선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또 팀들이 LCK 리그의 사업적 가치를 성장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법인은 "LCK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리그로 만드는 것은 언제나 저희들의 우선순위이자 비전"이라며 “장기 파트너십 모델 출범 이후 리그와 팀과 선수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재정적인 측면에서 여러 방안을 시행했다고도 했다. △리그의 순수익이 아닌 매출 자체를 균등 분배 △예상치 못한 경기침체 속에서 팀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한 최소분배액(MG) 지급(도입 예정) △잔여 가입비 납부 연기 및 각 팀의 상황에 맞게 납부 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현재 예정된 가입비의 약 50%만 납부된 상태) △공인 에이전트 제도, 육성권, 균형지출제도(SFR) 도입 등이다. 법인은 또 “공개적인 방식으로 파트너들과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10개팀 모두와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앞서 LCK 참가팀들은 17일 LCK 스프링 개막일에 리그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리그로 성장시켰지만 권리와 열매를 나눠 받지 못했다며 5가지 요구사항과 구체적인 답변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특히 리그에 참여하는 10개 팀의 공동 입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T1의 최고경영자(CEO)인 조 마쉬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른 9개 팀에게 성명에 참여하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10개 팀의 공동 입장에 힘을 잃게 됐다. LCK 법인도 이번 일이 10개 팀이 아닌 일부 팀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이날 입장이 ‘유감’과 ‘비공개 대화’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그렇다고 공동 입장문을 주도한 팀들이 바로 물러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 만큼 LCK 수익 배분과 잔여 가입비 협상 등을 놓고 주최사와의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19 18:01
프로축구

이동국FC, 송도 풋살장에 스포츠 에어돔 설치

인천 송도 도심 한 복판, 상업시설 옥상 풋살장에 스포츠 에어돔이 올라간다. 옥상 시설에 씌우는 스포츠 에어돔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낫소와 이동국FC가 계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낫소는 순수 국내 기술로 스포츠 에어돔 사업을 하기 위해 자회사인 낫소엑스를 설립한 후 국내 파트너들과 함께 기술력을 갖추며 사업을 준비해왔다. 스포츠 에어돔은 설치와 운영에 있어 안정성을 확보하고 유지보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국내외 에어돔의 사례를 통해 해외 소재의 수입과 해외 기술력으로 설치하는 과정 가운데 환율상승, 자재수급 문제 등으로 공사 기간이 길어지고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낫소엑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기술개발을 통한 시공에 공을 들여왔다. 이동국FC는 K리그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맹활약하며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시킨 K리그 레전드이자 ‘대박이 아빠’로 유명한 이동국 전 축구선수가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클럽으로 인천 연수구 송도의 트리플스트리트 옥상 풋살장 2면을 사용하고 있다.이번 계약으로 낫소엑스는 에어돔 내에 항균, 탈취 및 각종 환경호르몬까지 이원화시키는 방식의 특허받은 국내 소재와 기술을 활용하여 도심 한복판 옥상 풋살장에 스포츠에어돔을 설치하고 이동국FC는 계절과 날씨, 미세먼지에 영향받지 않으며 유소년 축구교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4시간 운영할 수 있어 퇴근 후 축구를 즐기는 성인 및 엘리트를 위한 훈련 시설로도 시간에 구애없이 사용 가능하다.이동국FC 이동국 대표는 “아이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갖고 스포츠에어돔에 대해 알아보고 추천도 받았지만 향 후 유지관리와 운영을 위해 국내 특허 소재와 시공기술을 활용한 낫소엑스와 손을 잡게 되었다”며 “첫 시도인만큼 좋은 모델을 만들어 아이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낫소엑스의 정의석 대표는 “도심 한복판 상업시설 옥상에 스포츠에어돔이 올라가고 국내 기술로 설치된다는 것 등 이번 계약은 여러가지로 그 의미가 크다. K리그를 대표했던 이동국 선수 명성에 맞게 스포츠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스포츠에어돔을 만들어 국내 스포츠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김희웅 기자 2023.02.11 00:13
생활/문화

크래프톤 5민랩, ‘스매시 레전드’ 크리에이터 모집

크래프톤는 독립 스튜디오 5민랩이 실시간 PvP 액션게임 ‘스매시 레전드’의 공식 파트너 크리에이터 ‘하이스매셔’ 모집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이스매셔는 각종 소셜 콘텐트를 통해 ‘스매시 레전드’를 전파하는 파트너 크리에이터다. 스매시 레전드의 인사말인 ‘하이스매셔’와 동일한 음을 가지면서도 다른 의미인 '하이스매셔'라는 명칭을 선택했다. 하이스매셔 선정 기준은 스매시 레전드에 대한 애정과 관심, 꾸준한 크리에이터 활동 및 신선한 콘텐트 생산, 유튜브 영상 업로드 최소 주 1회 또는 트위치 스트리밍 주 3회 이상, 스매시 레전드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크리에이터다. 모집 방식은 별도의 신청 기간 및 절차 없이 커뮤니티 모니터링을 통해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개별 연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민랩이 공지한 해시태그인 #SmashHigh와 #SMASHLEGENDS를 방송 및 영상 제목에 걸고 활동하는 채널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하이스매셔는 선정된 후 2개월 간의 모니터링 기간을 거치는 수습 파트너 ‘엔트리 클래스’와 2개월의 모니터링 기간 후 확정되는 고정 파트너 ‘하이 클래스’로 나누어진다. 회사 측은 “하이스매셔로 활동하는 공식 파트너들은 5민랩과의 긴밀한 소통, 유튜브·스트리밍에 필요한 리소스 제공, 업데이트 내용 사전 공유, 테스트 서버 체험 지원, 인게임 피쳐드 영상 선정, 전용 인게임 프로필 아이콘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 2022.04.19 17:57
경제

'라이더 이탈' 무색…이츠친구·마트 등 사업 키우는 쿠팡이츠

쿠팡의 배달 서비스 업체인 쿠팡이츠가 장보기 서비스를 새롭게 내놓고, 전속 라이더를 뽑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 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새우튀김' 블랙컨슈머 이슈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쿠팡이츠 이용자 이탈은 물론 배달 라이더 이탈 분위기 등 여론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6일 쿠팡이츠가 앱 내 장보기 서비스인 '마트'를 새롭게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송파구에 한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로, 신선식품이나 가공식품 등부터 세제·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을 주문할 수 있는 카테고리다. 이는 현재 배달의민족이 서비스 중인 'B마트', 요기요의 '요마트' 등과 유사한 형태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쿠팡이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테스트 중인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 '이츠 오리지널'이라는 특화 서비스도 내놨다. 배민·요기요 등 경쟁사 배달앱에는 없는 음식점을 주문할 수 있는 '단독 입점' 음식점 카테고리다. 업계는 과거 쿠팡이츠가 강남권에서 시작해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확장한 것처럼 쿠팡이츠의 이번 테스트 서비스도 금세 지역을 넓혀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최근 쿠팡이츠가 '이츠친구'라는 이름으로 쿠팡이츠 전속 라이더를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나선 것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11일부터 채용 사이트 잡코리아에서 이츠배송 담당 직원인 '이츠친구'를 모집 중이다. 쿠팡이츠가 모집을 시작한 이츠친구는 본인의 관할지역 내에서 쿠팡이츠 고객이 주문한 음식 등을 픽업해 고객에게 최종 배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륜차를 운전해야 지원할 수 있으며, 오전과 오후 조로 나뉘어 주5일을 근무하는 정식 직원이 된다. 소속은 쿠팡이 아닌 쿠팡이츠로, 라이더들은 쿠팡이츠 직원으로 월급과 실적 수당을 받게 돼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쿠팡이츠가 이탈하는 라이더를 막기 위해 이런 '전속 라이더' 카드를 빼 들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장마와 더위에 배달 음식 주문이 밀려드는 여름 성수기에 배민이 단건 배달 서비스 '배민1'을 내놓으며 배달 라이더 모집에 적극적이고, 연이은 쿠팡의 악재가 쿠팡이츠를 이탈하는 분위기도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6월 말 총 사용시간은 56만2241시간으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 5월과 6월에 쿠팡이츠 라이더 35~30%가 배달 플랫폼과 배달대행 플랫폼으로 이동하며 '탈 쿠팡이츠'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 배달음식 점주 커뮤니티에는 "쿠팡이츠 배달기사가 너무 안 잡혀서 고객센터에 두 번이나 연락했다" "쿠팡 라이더 안 잡혀서 직접 매장 콜을 잡고 배달했다"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라이더들을 위해 생겨난 배달파트너 리워드 프로그램이 반감을 사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 프로그램은 정식 서비스 출시 전 베타 서비스로, 등급별 조건을 충족한 일부 배달 파트너들에 배달완료 횟수, 배달완료율, 피크참여(프로모션) 횟수에 따라 등급(레전드·에픽·마스터)을 부여하고, ‘건당 최대 6500원’이라는 배달비를 우대하는 것이다. 이에 배달 라이더들은 "배달 기본 단가를 3100원에서 2500원으로 낮춰 손해인데, 등급을 올리지 않으면 또 손해를 본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출시한 지 겨우 2년"이라며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정착시켜 가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07 07:00
연예

'뽕숭아학당' 임영웅 'Bk Love'→김희재 '보여줄게' 음원 발매

'뽕숭아학당' 무대들이 음원으로 발매된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 트롯맨들이 부른 곡들이 오늘(21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앨범에는 임영웅의 'Bk Love'를 시작으로, 김희재의 '보여줄게', 이찬원의 '같은 베개'까지 총 3곡이 수록된다. '뽕숭아학당' 초대형 프로젝트 '도란도란 디너쇼' 2탄 '도란도란 듀엣쇼' 개최를 앞둔 TOP6는 숨 막히는 눈치 싸움 속 운명의 듀엣 파트너 결정전을 펼쳤다. 특히 TOP6와 듀엣을 함께 할 파트너로는 역대급 게스트인 김원준-배기성-노브레인-이영현이 출격, 장르를 불문한 다양하고 매혹적인 무대들을 선보였다. 임영웅은 MC 스나이퍼의 'Bk Love'를 열창했다. 그는 감성 한 스푼을 더한 감미로운 힙합을 선보이며 색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톱6와 레전드 군단은 손을 올려 임영웅의 랩을 만끽했다. 네이버TV 조회수 9만 뷰를 기록한 임영웅의 'Bk Love'는 이날 발매되는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선정됐다. 김희재는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선곡해 화려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파워풀한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레전드 파트너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희재는 가창력을 겸비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테이의 '같은 베개'를 선곡한 이찬원은 나긋한 목소리에 꿀 한 스푼을 더한 듯 달달한 감성을 선보였다. 트롯이 아닌 발라드로 역대급 심쿵 무대를 펼친 이찬원에 출연진들은 감탄하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뽕숭아학당 PART23'은 오늘(21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21 09:41
게임

2021 LCK, 6강 시드 토너먼트 도입…선수 연봉도 3배 올라

LCK가 프랜차이즈 첫 해를 맞아 플레이오프 방식을 변경한다. 기존에는 정규 리그 1위 팀은 결승에 직행했지만 올해부터는 6강 시드 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 2부 리그도 정규적으로 열리며 선수들의 연봉도 오른다. LCK는 5일 2021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의 주요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결승 진출을 위한 ‘6강 시드 토너먼트’ 도입이다. 기존에는 정규 리그 1위 팀이 결승전에 직행하고 5위부터 2위 팀들이 챌린저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나머지 결승 진출팀을 가렸다. 올해부터는 정규 리그 1위부터 6위 팀까지 모두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6강 시드 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 정규 리그 1위 팀도 결승 직행이 보장되지 않으며, 우승을 위해서는 적어도 2번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플레이오프 전 경기는 모두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LCK 측은 “팀들 입장에서는 정규 리그 1위를 놓치더라도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고, 다전제 경험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어 이를 통해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규 리그는 기존과 동일하게 3전 2선승제로 하루에 2경기씩 열린다. 1라운드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동안, 2라운드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동안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상금 규모도 늘어났다. 스플릿당 총상금은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인상됐으며 이에 따라 우승상금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2배 늘어났다. 준우승팀은 1억원을 받는다. 최저 연봉도 오른다. LCK 로스터 등록 기준, 1군 선수단 및 감독은 기존의 최저 연봉인 2000만원에서 3배가량 오른 6000만원을, 코치는 4000만원의 최저 연봉을 보장받게 된다. 이번 시즌부터는 공식 2군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도 열린다. LCK CL의 정규리그는 2라운드 풀리그로 열리며, LCK 경기가 없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5경기씩 단판제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는 LCK와 동일한 6강 시드 토너먼트로 치러지며 총상금은 8000만원 규모다. LCK와 LCK CL은 로스터 교류가 가능하다. 스플릿 개막과 2라운드, 플레이오프 시작에 맞춰 진행되는 총 3차례의 로스터 등록 기간에 콜업과 샌드다운이 가능해진다.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은 각 팀 연습생이나 프로 지망 아마추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풀뿌리 대회인 ‘LCK 아카데미 시리즈’도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의 국제무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리그와 팀 그리고 팬들 사이에 있었다”며 “플레이오프 방식 변경과 관련해 10개팀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대다수의 팀들이 정규 리그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플레이오프는 보다 확대된 방식을 희망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LCK가 지속가능한 생태계로서 기반을 구축하고 질적으로 경쟁력 있는 리그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팀들과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1년에는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스폰서로 합류한다. 시크릿랩, HP 오멘 등과 같은 글로벌 파트너들이 LCK와 함께 하며 우리은행, 맥도날드, 로지텍도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 2021 LCK 스프링은 오는 13일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첫 경기로 개막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05 11:04
스포츠일반

[M토크] 존 니덤 라이엇 e스포츠 총괄 "스폰서 2배 증가, 신흥 시장 계속 확장 중"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는 10년도 안돼 세계 최대 e스포츠로 성장했다. 특히 3대 LoL 국제 e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단일 대회로는 가장 크고 인기도 높다. 글로벌 누적 시청자 수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에는 828만명이던 것이 2014년에는 2억8800만명으로 1억명을 넘었고, 2015년에는 3억3400만명으로 3억명을 돌파했다. 작년에는 결승전 당일 순 시청자수가 무려 9960만명이나 됐다. 올해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의 강호 펀플러스 피닉스와 유럽의 떠오르는 샛별 G2 e스포츠가 대결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시청자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성공한 롤드컵은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적인 명품 업체인 루이비통이 e스포츠 중에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후원에 나섰다. 또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롤드컵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상업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에는 라이엇게임즈의 꾸준하고 전폭적인 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 중심에 존 니덤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총괄이 있다. '2019 롤드컵' 결승전을 맞아 존 니덤 총괄에서 LoL e스포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물었다. 그는 "기업 마케터들이 젊은층에 대한 LoL e스포츠의 영향력에 대해 이해하고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신흥 시장으로 확장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존 니덤은 "롤드컵은 아직도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정통 스포츠와 비교해서 아직도 10년이 안된 만큼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존 니덤 총괄과의 일문일답이다. - '2019 롤드컵'에서 루이비통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역대 e스포츠 대회 중에서 명품 업체와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 서로에 대해 알게 됐다. 루이비통과 우리 모두 창의성, 디자인,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렸다. 이번 파트너십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와 '월드 챔피언십(이라 롤드컵)'을 위한 것이다. 역사적인 트로피 케이스, 캡슐 콜렉션, 게임 내 챔피언 스킨 등 다양한 방면에서 루이 비통과 협업을 하게 됐고, 이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피파 월드컵과 같이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오랜 기간 지원해 왔는데, (우리가) 글로벌 e스포츠의 선두주자로서 어떻게 보면 이번 파트너십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볼 수 있다.우리는 루이비통과 함께 파트너십의 의미를 재정의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전체 에코 시스템에 유의미한 가치를 더하고, 촉진시킬 수 있는 고유의 방식을 찾고자 노력했다. 과거의 파트너십에서는 게임 내적으로 융합하는 다소 직접적인 방식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플레이어를 위한 가치와 진정성 측면에서 라이엇게임즈가 갖고 있는 기준과 맞지 않는 경우가 존재했다. LoL의 크리에이티브 팀과 루이비통 디자이너들은 진정한 LoL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업했고, 이를 통해 전세계 e스포츠 팬과 루이비통 팬을 비롯해 전반적인 게이밍 커뮤니티와 공명하고자 했다."- 루이비통 외에도 LoL e스포츠와 파트너십을 갖고 싶은 곳이 많을 것 같다. "루이비통과의 파트너십 발표 이후 e스포츠가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LoL과 협업을 하고 싶어하는 다양한 브랜드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 마케터들은 지난 몇 년 간 e스포츠의 영향력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기 시작했고, 수백만의 열정적인 e스포츠 팬들과 진실된 방식으로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지난 2년만 보더라도 LoL e스포츠의 각 지역 스폰서와 글로벌 스폰서는 두 배로 늘었다. 최근 루이비통, AXE, 마스터카드, OPPO와 같은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의 연이은 투자 결정은 스포츠가 갖고 있는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더 공고히 함과 동시에 LoL e스포츠의 광범위한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OPPO는 2024년까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 LoL e스포츠 후원사가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마케팅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후원사들이 LoL e스포츠로 어떤 마케팅 효과를 얻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나. "LoL e스포츠는 거대한 글로벌 팬층을 보유하고 있고, 전통적인 형태의 마케팅을 통해 도달하기 어려울 수 있는 젊고 디지털에 정통한 청중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브랜드들에게 제공한다. LoL e스포츠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넘어서, 이는 여러 브랜드들이 우리의 스포츠에 매력을 느끼게끔 하는 혁신과 또 플레이어들을 향한 우리의 의지라고 할 수 있다. 라이엇의 ‘플레이어 중심’ 철학은 우리의 파트너들이 LoL e스포츠 팬들에게 받아들여지고 그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혁신 추구를 통해 지난해 한국에서 K/DA의 POP/STARS 공연과 같은 잊을 수 없는 대중 문화적인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LoL e스포츠가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를 넘어서 전 세계 최대 e스포츠로 자리잡았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커뮤니티가 바로 스포츠이고, 우리는 팬들에게 끊임없이 겸허한 마음을 갖게 된다. 우리의 열정적인 팬층은 LoL e스포츠 성장의 촉매제가 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팬들 덕분에 각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오늘날의 규모로 스포츠를 확대해올 수 있었다. LoL e스포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인프라 구축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운영·방송·상업화 등의 역량을 내재화했다. 라이엇은 처음부터 강력한 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글로벌 스포츠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특정한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올림픽 경기장을 매진시키고, 수백만 명의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스타 선수를 배출하고, 동급 최고의 스폰서를 유치하며, 11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처럼 꼭 봐야만 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LoL e스포츠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고, 이미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LoL e스포츠는 시청률은 물론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꾸준히 전례 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밝은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자 일치된 노력을 해왔다. 리그·팀·파트너들은 스포츠가 한걸음 더 전진할 수 있도록 각종 자원과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했다. 이런 노력에는 성장 기회가 있는 시장에서 e스포츠의 강력한 입지 확립, 더 많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방송기법의 혁신, 서울의 롤파크와 같이 방송 및 대회 시설에 대한 투자, 파트너가 e스포츠의 가치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메트릭스 표준화 등이 포함된다. 팀들도 선수를 위한 투자를 두 배로 늘리고 있다. 이들은 선수들이 장기적이고 유익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연습 시설을 만들고 스포츠 심리학자, 피지컬 트레이너, 영양사를 고용하고 있다.- LoL을 비롯해 전체 e스포츠 시장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실제로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나. "각 지역별 리그의 수준이 상향평준화했다는 점이 바로 글로벌 e스포츠의 성장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항상 e스포츠 분야에서 앞서 나갔고, 역사적으로도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팀들을 배출해 왔으며, 그 명맥이 다가올 10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난 24개월 동안 각 지역들이 LCK의 아성에 도전하고자 플레이 수준을 향상시켜왔다는 점 역시 명확해졌다. 이런 경향은 2018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유럽(LEC)과 중국(LPL) 팀들이 처음으로 우승컵을 놓고 맞붙은 데 이어, 북미(LCS)와 유럽(LEC) 팀들이 2019년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에 진출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지역 간 실력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것은 e스포츠의 글로벌 성장을 의미하고, 이는 보다 가시적인 수준에서도 확인된다. 인터넷과 인프라가 세계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터키, 브라질, 베트남과 같은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경기장, 높은 경쟁력을 갖춘 리그, 그리고 주요 국제 대회 개최 등 e스포츠가 확장되고 있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e스포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대중적인 스포츠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지속가능성과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업적을 쌓고,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고, 레전드를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이런 스토리가 발전함에 따라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에서 존중할 만하고 의미있는 삶의 한 모습으로 변모할 수 있다. 다른 스포츠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2020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10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할 따름이다. 축구나 농구와 동일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e스포츠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를 넘어서 팬들과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e스포츠의 영향력을 목격하고 있고, 미래 세대는 그 임팩트를 느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파리(프랑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12 06:00
스포츠일반

'2019 LoL 올스타전' 12월 미국서 개최

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e스포츠 아레나에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이하 올스타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스타전은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개최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다. 인기 선수들과 각 지역별 유명 인사 및 리그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한다.올스타전을 앞두고 약 1주일간 플레이어 투표가 진행되며, 이를 통해 전세계 13개 지역별로 2명, 총 26명의 프로 선수들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참가 후보로는 지역별 서머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포함되며, 소속팀이나 포지션과 관계없이 각 지역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2명의 선수가 올스타전 참가 자격을 얻는다.플레이어들은 다른 지역의 선수에도 투표를 할 수 있지만 해외 투표 비중은 20%가 넘지 않도록 가중치가 적용된다. 라이엇 게임즈가 선정한 인기 프로 선수 6명과 각 지역의 리그 파트너들도 올스타전에 초청받아 참가하게 된다. 리그 파트너는 라이엇 게임즈의 LoL 공식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에 선정된 크리에이터를 의미한다.또 인기를 끌고 있는 신규 게임 모드인 ‘전략적 팀 전투’의 유명 인사들도 최초로 초청된다. 올해 올스타전에서는 프로 선수들 간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색다른 게임 모드들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32인의 선수 전원이 참가하는 개인전인 ‘올스타 1대1 토너먼트’와 5대 5 소환사의 협곡’, ‘U.R.F. 모드’, ‘둘이서 한마음 모드’ 등이 펼쳐진다. 또 최초로 ‘전략적 팀 전투 토너먼트’ 경기도 진행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9.17 18: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