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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NCT 위시, 올해도 터졌다…‘팝팝’ 누적 133만장 판매고

그룹 NCT 위시가 올 상반기 눈에 띄는 성장세로 ‘원톱 대세’ 자리를 굳혔다. # ‘poppop’ 판매량 133만 장 돌파! 데뷔 이래 매 앨범이 기록 경신의 연속NCT 위시는 지난 4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팝팝’으로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만 121만 장을 돌파하며, 첫 미니앨범 ‘스테디’의 선주문 80만 장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발매 일주일 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 데뷔 첫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후에도 열기가 지속돼 6월 30일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133만 5천 장을 넘어섰다.특히 NCT 위시는 지난해 데뷔 팀 중 최다 음반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팝팝’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2024년 이후 데뷔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음반 판매고를 또 한 번 경신, ‘원톱 대세’라는 수식어를 더욱 견고히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또한 NCT 위시는 이번 앨범으로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의 K팝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채팅 이벤트 댓글 50만 건 돌파로 K팝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국내 주요 음반 차트 8주 연속 1위, 음악방송 3관왕, 애플뮤직 한국 Top 100 1위, 일본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2위,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 등 글로벌 차트에서도 압도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아시아 뜨겁게 달군 NCT 위시, 이제는 세계로 비상!‘NCT 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 인’은 올해 서울을 시작으로 마카오,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타이베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8개 지역에서 총 13회에 걸쳐 진행됐다. 여기에 지난해 같은 타이틀로 펼쳐진 일본 6개 도시 12회 공연까지 더하면, NCT 위시는 총 14개 지역, 25회 공연이라는 8개월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완주했다.이번 투어를 통해 NCT 위시는 ‘네오&청량’한 음악과 밝은 에너지, 진심 어린 메시지로 현지 팬들과 깊이 교감하며,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각인시켰다. 전석 매진은 물론 일부 도시에서는 회차가 추가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각 지역 주요 언론의 열띤 취재 경쟁과 집중 보도 또한 이어지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특히 NCT 위시는 2023년 10월 프리 데뷔 투어부터 2025년 6월 아시아 투어까지, 불과 2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총 28개 지역, 62회에 걸친 단독 공연을 펼쳤다. 이를 통해 탄탄한 무대 경험을 축적했을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실력도 눈에 띄게 성장했으며, 한국과 일본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과 ‘공연 강자’로서의 티켓 파워도 확실히 증명했다. # SNS 장악하는 화제성 → ‘위시코어’ 감성 유행시키는 트렌디함까지, 지금 가장 핫한 아이콘은 NCT 위시NCT 위시는 올해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원톱 대세’다운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최된 ‘ASEA 2025’에서 본상과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데 이어, 6월 열린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본상과 베스트 그룹상을 수상, 상반기에만 4관왕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꾸준한 활동과 음악적 성장을 인정받았다.NCT 위시의 청량하고 깨끗한 이미지, 밝고 건강한 에너지, 사랑스러운 매력은 Z세대가 열광하는 새로운 워너비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이러한 매력을 주목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에서도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테마파크에는 NCT 위시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체험 콘텐츠가 등장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것은 물론, 기초화장품, 음료, 의류, 패션 플랫폼 등 다양한 업계가 NCT 위시의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NCT 위시 특유의 반짝이고 서정적인 감성은 ‘위시코어’라고 불리며, 이제는 대중과 브랜드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트렌디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13:22
뮤직

마이진, 양주경찰서 홍보대사 위촉…완벽한 제복핏

트로트계의 독보적인 캐릭터 마이진이 양주경찰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지난 3일 경기 양주경찰서는 마이진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양주경찰서는 “신나는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진과 함께 1년간 보이스피싱 등 신종사기 수법 안내 홍보 영상 등 SNS 홍보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기범 양주경찰서장은 “마이진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마이진 홍보대사와 함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이진은 지난 2024년 2월 ‘현역가왕’에서 2위를 차지한 직후 양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양주시를 대중들에게 널리 홍보하며 위상을 높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양주시에 이어 양주경찰서 홍보대사 위촉된 마이진은 “보이스피싱 등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이진은 2020년 KBS2 ‘트롯 전국체전’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 ‘현역가왕’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MBN ‘한일톱텐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것은 물론 신곡 ‘사랑의 리콜’ , ‘행복은 비울수록’ 등의 곡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11:41
스포츠일반

우주연 교수 “AI·로봇의 시대, 근육이 더 중요해졌다. ‘복지 체육’이 답이다” [IS 히든 챔피언]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5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아시아보디빌딩·피트니스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아시아 20여 개국이 경쟁한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남 13명, 여 9명)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따며 보디빌딩 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매년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정상에 오른 건 16년 만이다.한국에서 보디빌딩은 엘리트 스포츠(경기 단체에 등록된 선수들의 활동)와 생활 체육(일반인이 취미와 건강을 위해 하는 활동)에 골고루 퍼져있다. 근력 강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한 중장년층부터 운동의 심미적 측면에 관심이 많은 청년 세대까지 보디빌딩에 열광하고 있다. 이번 우승은 그동안 침체했던 한국 보디빌딩이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신호탄이었다. 보디빌딩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던 우주연 나사렛대학교(재활스포츠학) 교수를 만났다. 우주연 교수는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다. 각자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열심히 훈련했다. 나는 현장에서 선수들을 도왔을 뿐”이라며 몸을 낮췄다. 여자 보디빌더는 대회 당일에 경기 준비 외에도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느라 2~3시간을 쓴다. 긴장감과 예민함이 최고조에 이른 선수들을 우 교수가 세심하게 챙겼다. 그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70kg급) 출신인 한동기 대한보디빌딩협회장님이 기회를 주신 덕분이다. 여자 지도자가 감독을 맡은 사례가 거의 없는데,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지난 몇 년 대한보디빌딩협회는 큰 위기에 빠졌다. 일부 선수들의 금지약물 사용 문제로 전국체전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가 복귀하길 반복했다. 이 여파로 여러 실업팀이 해체됐다. 협회는 약물 사용이 잦은 보디빌딩 종목을 폐지하고, 클래식 보디빌딩을 대표 종목으로 선정하는 등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우주연 교수는 “이번 우승은 국가대표 선수뿐 아니라 상비군 선수들까지 처음으로 참가해 힘을 모은 결과다. 한국 보디빌딩이 재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근육의 아름다움에 빠진 ‘PT 1세대’그는 “보디빌더들은 대회에 앞서 6~12개월 동안 엄청나게 훈련한다. 식단 관리도 철저하게 한다. 선수들은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거나 전문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대회를 준비한다”고 전했다. 보디빌딩 대회는 세부 종목에 따라 선수 근육의 발달, 선명도, 균형 및 자세 등을 평가한다.우주연 교수도 20대 시절 협회 소속의 보디빌더였다. 그는 “이 운동을 해본 분들은 아실 거다. 외적으로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생리학으로 정말 중요한 스포츠다. 훈련과 식단 관리가 정말 고되다. 그러나 건강하고 아름다운 근육을 만드는 기쁨이 더 크다. 땀 흘리는 만큼 건강해지는 걸 느끼면 보디빌딩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우 교수는 지금도 웨이트트레이닝을 즐기고 있다.그는 2000년대 초반 선수 은퇴 후 국내 최대의 피트니스 센터에서 개인 트레이너(PT)로 일했다. ‘PT 1세대’인 셈이다. 우주연 교수는 “그 센터를 통해 미국·호주에서 유행했던 보디펌프, 보디컴뱃, 스피닝을 비롯해 필라테스, 비크람요가 등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공부할수록 배울 게 많았다. ‘건강’에 대해 더 연구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보디빌딩하듯 맹렬하게 공부한 끝에 스포츠사회학 박사가 된 그는 2017년부터 대학 강단에 서고 있다. 그전에는 골프 전문가와 함께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도 했다. 우주연 교수는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프로골퍼가 되는 선수는 수강생 중 10%에 불과했다. 엘리트 체육인이 되지 못한 나머지 90%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근육’을 국가 시스템 안으로우주연 교수는 선진국의 스포츠 시스템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프로가 아닌 스포츠, 건강을 위한 운동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한 것이다. 그는 “선진국의 건강 관련 모델을 연구했다. 그중 한국에 도입된 독일식 모델인 스포츠클럽(Sportverein)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독일 인구 40% 정도인 3000만 명이 9만여 개의 스포츠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누구나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체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설계한 시스템이다. 저렴한 회비와 국가 예산으로 운영되는 스포츠클럽은 전문 지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한다.우주연 교수는 “스포츠클럽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도모한다. 우리도 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해당 법령이 미비하고, 정부 부처 간 업무 분담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개혁적인 이재명 대통령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취임한 2025년이 이 문제를 풀 적기”라고 강조했다. 최근 꾸려진 대한체육회 산하 스포츠클럽 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그는 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낼 생각이다. 우주연 교수는 “생활 체육은 엘리트 스포츠와 2016년 통합되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후 생활 체육이 얼마나 발전됐는지 다시 돌아볼 시기”라며 “시대 흐름에 따라 스포츠 수요자들의 요구도 달라졌다. 이제 수요자 중심으로 체육 정책이 재설계돼야 한다. 나는 ‘복지 체육’이 그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가 주장하는 ‘복지 체육’은 독일의 스포츠클럽이 국민을 위한 복지로서 기능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우주연 교수는 “각 지역의 큰 건물을 보면 피트니스, 필라테스 센터가 하나씩 있다. 개인이 적잖은 돈을 쓰지만, 운동 효과는 저마다 다르다. 업체들의 폐업률이 높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우주연 교수는 “대한체육회 산하 69개 종목에서 지도사 자격증을 매년 발급한다. 2024년 보디빌딩 종목 합격자는 전체 종목에서 압도적 1위(8368명)였다. 2위 축구(1711명), 3위 태권도(1507명) 등과 비교하면 격차가 엄청나다”며 “보디빌딩이 인기 종목이 되어 매우 기쁘지만, 여기에는 건강관리 지도자가 되려는 수험생도 포함돼 있다. 그런 이들은 ‘건강운동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합격률이 낮은 게 문제다. 이 자격증을 취득해도 취업처가 마땅치 않아 수험생들이 기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운동 관리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2000여 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데 그쳤다.한국에서 사교육 시장이 비대해진 것처럼, 스포츠의 수요와 공급을 개인에게 맡기면 고비용·저효율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게 우주연 교수의 생각이다. 독일의 모델을 재차 강조한 그는 “복지의 관점에서 체육을 국가 시스템 안으로 끌고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체육인과 행정가들이 지혜를 모으면 이런 문제는 차차 해결할 수 있을 거다. 이건 국가적 과제”라고 짚었다. 우주연 교수는 “로봇이 인간의 기능을 대체하는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많은 업무를 처리한다”며 “그럴수록 ‘근육’이 중요하다. 근육은 뼈대를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근육의 적절한 발달만이 우리 몸의 각 부위를 올바른 자세로 유지해 줄 수 있다. 근육을 만드는 게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다. 이걸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김식 기자 2025.07.04 10:57
예능

‘취사병 출신’ 도경수, ‘냉장고를 부탁해’ 출격…9년만에 성덕 되다

‘취사병 출신’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격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요리에 진심인 ‘요리 천재’ 도경수와 낚시에 진심인 ‘낚시 천재’ 박병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2016년부터 ‘냉장고를 부탁해’를 꾸준히 언급해 온 프로그램 ‘찐팬’ 도경수는 9년 만의 출연에 “셰프 분들에 대한 내적 친밀감이 크다”, “타이밍이 계속 안 맞았지만, 나오고 싶은 마음은 똑같았다”며 수줍은 미소로 소감을 전한다.그는 요리에 대한 진심을 행동으로 증명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경수는 커다란 카트를 끌고 등장해 눈길을 끌고, 그 안에는 직접 준비한 아이스박스가 실려 있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평소에도 재료를 그때그때 사서 요리한다는 그는 “오늘 아침 신선한 재료를 위해 노량진에 다녀왔다”며 요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힌다. 과연 그가 직접 고른 해산물은 무엇일지, 그리고 신선한 식재료들이 어떤 요리로 변신할지 기대감이 커진다.아이돌 최초 취사병 타이틀을 따게 된 비하인드도 공개한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취사병 지원을 위해 한식조리사자격증을 취득했고, 실제 자격증 공부 과정에서 만든 요리 사진들을 공개해 셰프들의 감탄을 자아낸다.도경수가 “취사병 시절 4명이서 180인분을 만들었다”고 회상하자, 취사병 출신인 셰프들 역시 공감의 리액션을 보인다. 특히 권성준이 “우리는 2명이서 150인분을 했다”며 자랑하자, 윤남노는 “나는 경쟁률 200:1의 레바논 파병 출신이다”, “매끼 700인분을 만들었다”며 ‘월드클래스’ 취사병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 현장을 폭소케한다. 방송은 6일 오후 9시.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08:53
예능

결혼 임박 김지민, 신혼 계획은…“♥김준호와 안 해본 것 하고파” (우리지금만나)

김준호와 결혼을 앞둔 김지민이 익사이팅한 신혼 여행 계획을 세웠다.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오리지널 예능 ‘우리지금만나’ 10회에서는 MC 유인나, 스페셜 게스트로 코미디언 김지민이 출연했다. 또한 카이스트 남신 허성범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유재석이 여행 메이트로 나서 도파민 폭발하는 썸 투어를 선보였다.신혼 여행지를 결정하지 못한 김지민이 ‘썸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가운데, 먼저 허성범이 ‘인도네시아 아이유’인 셀럽 외사친 비에라와 족자카르타로 떠났다. 지난 여행에 이어 이번 여행에서도 허성범의 공대생 모먼트가 또 다시 터져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술탄차에 라임즙을 넣으면 색이 변한다는 비에라의 말에 “일종의 산 염기 반응이구나”라며 원리를 설명했고, 이에 스튜디오가 또 한번 들썩거려 웃음을 터트렸다.구름이 살짝 낀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웅장한 존재감을 드러낸 세계 최대 불교 사원인 보로부두르 사원과 족자카르타 여행의 필수코스 말리오보로 거리 등을 함께 다닌 허성범과 비에라는 거울 앞에서 “외모체크”를 외치며 잔망스러운 매력을 드러내 웃음짓게 했다. 또한 두 사람은 꽁냥꽁냥 거리는 커플 포즈로 설렘을 자아냈다.로프로 60m 높이를 하강해 좀블랑 동굴에 입성한 허성범과 비에라. 칠흑 같은 어둠속을 걷던 허성범은 천국의 빛을 마주하고 “천사가 살고 있을 것 같아”라며 무한 감탄했다. 두 사람의 짜릿한 경험을 지켜본 김지민은 “준호씨는 겁이 너무 많아서 좀블랑 동굴에는 같이 못 갈 것 같다”라고 아쉬워하며, 감탄이 절로 터져 나오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썸 투어에 대리 만족했다.비에라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여행이다”라며 “외사친인 성범 오빠한테 내 고향을 잘 보여줄 수 있어서 되게 뿌듯했다”라고 썸 투어 소감을 전했다. 허성범 역시 “우리 더 친해진 것 같아”라며 하이파이브를 해 한층 가까워진 찐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그런가 하면, 글로벌 핵인싸 유재석은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미모의 외사친 바씨와 썸 투어를 즐겼다. 케이팝을 좋아하는 외사친 바씨는 등장부터 유재석을 와락 끌어안아 썸 기류를 물씬 뿜어냈다. 불가리아 전통음식을 경험시켜주겠다며 유재석을 이끈 바씨는 길을 잃고 멘붕에 빠졌다. 유재석은 바씨 대신 길을 찾으며 듬직한 남사친 매력을 뽐냈다. 또한 한국의 대학에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바씨를 응원해 이들의 만남이 한국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하게 만들었다.유재석은 바씨와 카파나 지구, 차르 시메온 정원 등을 거닐며 힙한 분위기부터 여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까지 만끽했다. 특히 불가리아 전통 증류주 라키아를 마시고 있는 현지인, 졸업 사진을 촬영하는 현지 고등학생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핵인싸의 위엄을 드러냈다.여행 이튿날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시 네세버르에서 썸 투어를 이어갔다. 바씨는 유재석에게 빵을 먹여주며 한층 가까워진 사이를 인증했다. 유재석은 외사친 바씨를 통해 불가리아의 식문화, 추모 문화 등을 알게 됐고, 김지민은 “외사친이랑 다니는 게 되게 매력 있네요”라며 ‘우리지금만나’ 속 썸 투어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김지민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신혼여행지 후보로 허성범과 비에라가 다녀온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를 선택했다. 김지민은 “둘이 안 해 본 활동적인 것을 하고 싶다”라며 스펙타클한 신혼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로망을 공개했고, 유인나는 “60m 하강하는 거 도전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브이로그도 남기면 좋을 것 같아요” 제안했다..한편 채널S ‘우리지금만나’는 썸, 아찔한 스킨십, 설렘까지 모두 가능한 낯선 이성과 해외 여행지에서 펼치는 돌발적인 사건들이 도파민을 터트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07:51
영화

라스트 무비스타,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 [정시우 SEEN]

뱀파이어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창백한 피부, 조각 같은 얼굴, 매혹적인 아우라…한마디로 꽃.미.남! 신화나 소설 속에 괴물의 형상으로 음침하게 잠들어있던 뱀파이어라는 존재는 어떻게 꽃향기 머금은 치명적인 존재가 됐을까. 그 출발선에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있다. 앤 라이스의 소설을 지렛대 삼아 1996년 세상에 나온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이하 ‘뱀파이어…’)에서 뱀파이어들은 크루즈-피트의 육체를 빌려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운 존재로 재탄생했다. 브래드 피트의 곧게 뻗은 목덜미에 날카로운 이빨을 깊숙이 꽂아 넣는 톰 크루즈의 모습은 그 자체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스크린 너머 관객을 홀려버렸다. ‘뱀파이어…’ 촬영 당시 톰 크루즈는 ‘탑건’을 통해 이미 날아오른 톱스타였다. ‘레인맨’(89년), ‘7월 4일생’(90년), ‘어퓨 굿 맨’(92년) 등으로 모범생적인 커리어를 쌓은 동시에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상품으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철저히 관리하는 배우이기도 했다. 그런 그였기에 ‘뱀파이어…’의 레스타스는 의외의 선택으로 받아들였다. 살인을 즐기는 퇴폐적인 냉미남 흡혈귀를 인기 스타가 연기한다고 했을 때, 비평가들이 강한 의혹을 보냈다. 같은 연유로 원작자 앤 라이스가 그의 캐스팅에 분개하며 반대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완성된 영화를 보고 난 후, 앤 라이스가 기존 뜻을 접고 톰 크루즈에게 극찬을 보내며 캐스팅 논란을 종식시킨 것도. 톰 크루즈와 달리, 브래드 피트는 당시 ‘가을의 전설’(94년)을 통해 갓 주가를 올리기 시작한 배우였다. 브래드 피트는 데뷔 시절 제2의 제임스 딘으로 주목받았고, 이후엔 로버트 레드포드의 적자로 설명되어졌다. 희한하다. 제임스 딘과 로버트 레드포드는 극과 극의 이미지인데, 브래드 피트가 그런 둘을 닮았다니. 이건 그를 설명하는 좋은 단서다. 어떤 규격에도 포획되지 않는 복합적인 이미지. 그것은 브래드 피트의 뼈와 살이 됐다. 이 이미지는 ‘뱀파이어…’를 만나 한껏 더 흐드러지게 만개했다.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데 혈안이 된 기존 뱀파이어들과는 다르게, 영생으로 인한 권태를 괴로워했던 햄릿형 뱀파이어였던 루이.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루이는 뱀파이어에 대한 인식은 물론, 그들의 외향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를 바꾸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가 대표적으로 루이에서 파생돼 나온 뱀파이어다. 느닷없이 ‘뱀파이어..’ 추억을 떠올린 건, 지난달 23일 런던에서 열린 영화 ‘F1 더 무비’(이하 ‘F1’)프리미어 시사회에서 날아든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시사회 현장에 톰 크루즈가 깜짝 방문하면서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 함께 있는 모습이 31년 만에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이들의 연결고리는 ‘탑건: 매버릭’(이하 ‘매버릭’)과 ‘F1’을 연출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다.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는 스타덤에 오른 후 지금까지 대중의 시선에서 단 한번도 멀어진 적 없는 스테디셀러 배우들이다. 그러나 영원히 늙지 않은 레스타스-루이와 달리, 톰 크루즈-브래드 피트의 얼굴엔 감출 수 없는 주름이 늘었다. ‘뱀파이어…’의 인물들이 늙지 않은 세월을 고민했다면, 이제 두 배우에게 시간은 극복해야할 대상이 됐다. 흥미롭게도 ‘매버릭’과 ‘F1’은 이젠 더 이상 청춘이라 부를 수 없는 두 배우의 나이테를 적극 활용한 영화다. 이를 풀어내는 이야기 구조도 비슷하다. ‘필드로 돌아온 어제의 용사가 자신을 퇴물 취급하는 후배들에게 팀워크를 전파하고, 중요한 순간 해결사로 나선다’로 두 영화를 요악할 수 있다. 두 영화 모두 지나간 것들에 대한 예의를 다하고, 새로운 시대와 멋지게 조우하는 동시에, 극장가의 체면을 세워주며 시네마는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이 상징적인 이유는 그들이 이 시대의 ’마지막 무비 스타‘들이기 때문이다. 톰 크루즈는 AI가 영화 시장을 침공한 지금도 아날로그 육체가 만들어내는 스펙터클의 힘을 믿고 달리는 스타다. 작품과 캐릭터 경중을 재고 따지기보다 마음이 가는 곳을 방랑자처럼 찾아다닌 브래드 피트는 2001년부터는 아예 제작사 플랜B를 차려 스타 감독뿐 아니라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처럼 재능있는 신인 감독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의 신화가 언제 멈출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낫 투데이. 오늘은 아니다. ‘매버릭’과 ‘F1’에서의 낭만 가득한 그들의 모습이 이를 보증한다.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7.04 06:05
스타

역시 미연… ‘비 마이 보이즈’서도 든든한 여신 MC [줌인]

짧은 출연이지만 존재감은 분명하다. MC라는 역할의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없지만, 미연의 안정적인 진행과 담백한 전달력은 SBS ‘비 마이 보이즈’에 균형감을 더한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비 마이 보이즈’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등에서 선발된 소수정예 글로벌 인재들이 ‘비기너(B:GINNER)’라는 이름으로 보컬, 퍼포먼스, 프로듀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을 펼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현직 아이돌이 차세대 아이돌을 직접 선택하는 독특한 포맷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에 나섰다.그룹 아이들의 메인보컬이자 비주얼 멤버로 널리 알려진 미연은, 진행자로서는 무대 위의 화려한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미연은 MC로서 차분하고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 또 다른 면모를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있다. ‘비 마이 보이즈’는 비기너의 성장을 중심에 두고 전개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MC인 미연의 분량은 많지 않다. 그러나 자주 등장하지는 않아도, 미연이 화면에 비칠 때마다 느껴지는 존재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군더더기 없이 또렷한 발음, 흔들림 없는 시선 처리, 안정감 있는 톤은 짧은 순간에도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미연은 ‘비 마이 보이즈’에서 묵직한 톤으로 프로그램의 흐름을 안정감 있게 이끌어가면서도, 완전 초보인 비기너들을 위해 때로는 유쾌하게 분위기를 풀어주는 여유를 보여준다.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비기너들이 긴장을 덜고 자신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미연은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말투로 프로그램 전체의 분위기에 부드러운 균형감을 더하며, 진행자 이상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또한 현직 아이돌이 ‘비기너’를 직접 평가하고 선택하는 구조에서, 미연이 함께한다는 것은 단순한 MC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아이돌로서의 경험을 지닌 그는 참가자들의 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로,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도 자연스럽게 맞닿는다. 미연은 2021년 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 9개월 동안 Mnet ‘엠카운트다운’ MC로 활약하며 최장수 MC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음악방송 MC 역사에서도 드문 이 기록은 미연의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꾸준한 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뛰어난 외모에 기대기보다는, 상황을 유연하게 조율하는 감각과 또렷한 멘트, 방송에 대한 책임감 있는 태도가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다.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진행자로서 역량을 높이고 있다. 직접 기획한 코너를 통해 다양한 아이돌 그룹을 초대해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대화를 이끌며, 방송과는 또 다른 편안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첫 게스트로는 아이들이 출연했고, 최근에는 프로미스나인과도 유쾌한 케미를 보여줬다.여기에 더해 미연은 시상식 MC로도 활약하며 무대를 이끄는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공식 방송, 유튜브, 시상식 등 다양한 무대에서 진행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아이돌 활동을 넘어 다방면에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한 관계자는 “미연이 진행하면 기본 이상을 해낸다는 신뢰가 있다. MC 역할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돌 중 하나”라고 평했다.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안정적인 존재감은 미연을 단순한 ‘아이돌 출신 MC’ 그 이상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4 05:49
프로야구

'날았다 박찬호' 10G 타율 0.381인데 진짜는 '수비'다…아크로바틱 송구에 순간 판단까지 [IS 피플]

찰나의 순간, 골든글러브 유격수 박찬호(30·KIA 타이거즈)의 '수비 센스'가 돋보였다.KIA는 지난 3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3-2로 승리,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43승 3무 36패(승률 0.544)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으나 공동 2위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하다. 4일부터 열리는 롯데와의 주말 홈 3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이날 승부는 팽팽했다. 1회 말 2점을 먼저 뽑은 KIA는 3회와 5회 초 실점하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린 건 고종욱이었다. 7회 말 1사 1·2루에서 천금 같은 중전 결승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마지막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박찬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찬호는 3-2로 앞선 8회 초 선두타자 오태곤의 유격수 방면 타구를 그림 같은 송구로 연결했다. 3루 쪽으로 치우친 까다로운 타구였는데 특유의 잔발 스텝으로 따라간 뒤 역동작으로 포구, 곧바로 1루를 향해 던졌다.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 나올법한 아크로바틱한 수비. 1루수 오선우가 다리를 주욱 찢으며 원바운드 송구를 받아내 보는 이들을 두 번 놀라게 했다. SSG 벤치에서 1루 아웃 관련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아웃)이 유지됐다.박찬호는 9회 남다른 판단력까지 보여줬다. 3-2로 앞선 9회 초 중전 안타를 기록한 고명준이 대주자 정준재로 교체돼 위기감이 감돌았다. 정준재는 리그 도루 2위인 준족. 만약 2루를 훔친다면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받는 압박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박찬호가 도우미를 자처했다. 무사 1루 박성한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이 날아오자 이를 의도적으로 잡지 않은 뒤 2루에서 아웃카운트를 챙긴 것이다. 베이스에 있는 주자를 정준재에서 박성한으로 바꾼 것. 정해영은 계속된 1사 1루에서 최지훈과 이지영을 범타 처리,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뒤 박찬호는 9회 수비 상황에 대해 "(어떻게 타구를 처리할지) 항상 늘 생각은 하고 있다. 정준재 선수가 도루 2위 아닌가, 아무래도 단독 도루 능력이 있으니까 박성한 선수가 나을 수 있다. 확률적으로 높은 걸 선택했다"며 "(8회 송구는) 엉겁결에 한 수비였다. 공이 제대로 안 잡혀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던졌는데 그걸 선우가 잡아줬다"라고 고마워했다. 박찬호의 시즌 타율은 0.287,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0.381(42타수 16안타)에 이른다. 그는 "(감독님께서) 확실히 배려를 많이 해주는 게 느껴진다. 쉴 틈이 있으면 항상 먼저 빼주시려고 하는데 항상 책임감 있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주말 롯데 3연전은) 사실 다 똑같은 경기다. 그중 하나일 뿐인데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이(경험이 부족하고) 젊다 보니까 긴장감이 조성되지 않을까, 파이팅이 더 끓어오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4 02:59
프로야구

리그 타이기록→주루사→실책...육성선수 박찬형의 좌충우돌 1군 적응기 [IS 피플]

육성선수로 입단한지 한 달 만에 1군 무대에 입성, 역대 신인 선수 최다 연속타석 안타 타이기록을 세우고 첫 선발 출전까지 해낸 선수. 박찬형(23·롯데 자이언츠)은 그야말로 센세이션 했다. 지난달 18일 처음 1군에 올라와 열흘 동안 대주자와 대타로 존재감을 보여줬던 박찬형은 LG 트윈스와의 이번 주중 3연전(1~3일)에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데뷔 두 번째 선발 출전이었던 1일 3연전 1차전에서는 2-3로 지고 있었던 9회 말, 박찬형을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나승엽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아 첫 임무를 잘 해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타자 전민재가 친 강습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는데, 그대로 3루로 내달리다가 런아웃이 걸려 횡사했다. 일단 판단 미스다. 그나마 타자주자가 2루까지 진루할 수 있도록 시간을 끈 건 잘 했다. 주루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지만, 아직 1군 경험이 부족해 상황 판단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박찬형은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튿날 2차전에서도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7회 초 2사 뒤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인 상황. 롯데 벤치는 셋업맨 최준용을 투입해 불을 끄려 했다. LG 타자 문보경이 최준용의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지만, 유격수 전민재가 추격해 포구에 성공한 뒤 2루 커버에 나선 박찬형을 향해 공을 토스했다. 문제없이 아웃카운트가 잡힐 것으로 보인 순간이었지만, 박찬형이 글러브를 늦게 올려 놓치고 말았다. 명백한 포구 실책. 롯데는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최준용이 박동원을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박찬형 입장에서는 머릿속에 남을 수밖에 없는 플레이였다. 실제로 그는 7회 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찬형은 지난 주말 상대한 이강철 KT 감독이 감탄할 만큼 좋은 콘택트 능력을 갖췄다. 주루 능력도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만큼 좋다. 내야 수비력은 보완이 필요하지만 1군에 잔류할 수 있는 능력은 보여줬다. 하지만 롯데엔 김동혁·장두성 등 기존 대주자 요원들이 있고, 내야진엔 수비력과 공격력을 모두 증명한 선수들이 많다. 아직 박찬형은 갈 길이 멀다. 그는 롯데가 2-0로 승리하며 LG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3일 3차전에선 결장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뒤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소화하고, 독립야구단을 옮겨 다니며 프로 선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선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유명세까지 치러 더욱 주목받고 있는 박찬형이다. 그의 좌충우돌 1군 생존기는 롯데팬 지속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4 00:15
뮤직

딕펑스, ‘스펙트라 : 알지비’로 EP 3부작 마무리

밴드 딕펑스가 EP 3부작 시리즈를 마무리한다.딕펑스는 3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EP 시리즈 ‘스펙트라 : 알지비’를 발매했다.‘스펙트라 : 알비지’는 딕펑스의 탁월한 퍼포먼스 역량을 스튜디오 프로덕션을 통해 정제하고 확장해낸 작업으로, 지난 4월 첫 번째 트랙 ‘라이트 업’부터 시작해 3부작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딕펑스는 우리 안에 숨어있는 감정들을 음악이라는 프리즘을 통과시켜 표현하며 리스너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이번 앨범에는 기존에 발매됐던 ‘라이트 업’, ‘플래시백’, ‘빌로우 더 스타스’를 비롯해 신곡 ‘무지개’, ‘이그나이트 어스’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다섯 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무지개’는 빈티지 톤의 기타와 따뜻한 일렉트릭 피아노, 둥글게 흐르는 베이스와 루즈한 드럼, 아날로그풍 스트링 위로 감성적인 보컬이 스며들며 진한 여운을 남기는 곡으로, 가사에는 꿈을 좇다 지친 이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이 담겼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무지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조승연이 출연해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꿈을 잃어버린 현재의 주인공이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던 유년 시절을 마주하며 곡이 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그려냈다.딕펑스는 방송, 공연, 페스티벌 무대 등에서 활약하며 ‘원조 청춘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비바 청춘’, ‘안녕 여자친구’, ‘약국에 가면’, ‘같이 걸을까’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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