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6건
PGA

2년 연속 준우승, 지독한 메이저 징크스에 좌절한 매킬로이 "당분간 휴식"

2년 연속 한 타 차로 US오픈 준우승에 머무른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당분간 '휴식'을 선언했다. 지독한 메이저 징크스에 발목 잡힌 그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3주 동안 골프를 멀리하겠다"고 밝혔다.매킬로이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 2번 코스에서 끝난 제124회 US오픈에서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4년 만에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불과 1타 차 뒤진 2위였다. 선두에 세 타 차 뒤진 채 4라운드에 돌입한 매킬로이는 디섐보를 거세게 추격, 12번 홀(파4)에서 처음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매킬로이는 13번 홀(파4) 버디로 한때 디섐보에 2타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다시 공동 선두가 됐고,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둘의 희비는 18번 홀에서 엇갈렸다. 매킬로이가 18번 홀(파 4)에서 1.2m 거리의 짧은 파 퍼트를 놓쳐 결국 보기를 범했다. 뒤이어 디섐보는 18번 홀 티샷 실수에 이어 두 번째 샷도 벙커에 빠뜨려 위기에 직면했다. 홈 팬의 응원을 받은 디섐보는 홀 1.2m에 붙이는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극적인 기회를 잡은 뒤 파 퍼트에 성공, 우승을 확정했다.매킬로이는 아쉬움이 너무 컸는지 디섐보에 축하 인사도 건네지 않고, 미디어 인터뷰마저 생략한 채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특히 16번과 18번 홀의 두 차례 퍼트 실수가 아쉽다"고 한 매킬로이는 "어제는 프로 골프 경력 17년 동안 가장 힘든 날이었다"고 인정했다. 1989년생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6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총 4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1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우승한 뒤 10년 동안 메이저 우승 경력이 없다. 2022년 디오픈에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접전을 펼치가다 3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US오픈에서 한 타 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매킬로이는 "US오픈의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겠다"면서도 "2∼3주 동안 골프를 멀리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20일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대회 출전보다 재충전을 선택한 것. 그는 마지막에 "스코틀랜드에서 보자"라고 적었다. 오는 7월 11일 스코틀랜드에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06.18 09:37
PGA

US오픈 ‘퍼트 실수’ 매킬로이, 3주 휴식 선언

제124회 US오픈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최대 3주 휴식을 선언했다. 18일 매킬로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3주간 골프를 멀리하겠다”라며 ‘휴식’을 선언했다.매킬로이는 전날(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 앤드 리조트에서 끝난 US오픈에서 4라운드 한때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매킬로이는 지난 2014년 브리티시 오픈, 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10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1.2m의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했다. 이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역전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준우승에 머문 매킬로이는 대회 직후 곧바로 대회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다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전한 셈이다. 그는 “골프 경력 17년 중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라고 털어놓으며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겠다”라고 전했다.끝으로 매킬로이는 스코틀랜드에서 보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오는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김우중 기자 2024.06.18 07:46
PGA

PGA 통산 24승, 또 발목 잡힌 메이저 징크스···10년째 메이저 무관

미국프로골프(PGA) 통산 26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또 메이저 징크스에 발목이 잡혀 고개를 떨궜다. 매킬로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 2번 코스에서 끝난 제124회 US오픈에서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4년 만에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불과 1타 차 뒤진 2위였다. 선두에 세 타 차 뒤진 채 4라운드에 돌입한 매킬로이는 디섐보를 거세게 추격했다. 매킬로이가 12번 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뒤이은 챔피언조의 디섐보가 12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1위가 바뀌었다. 매킬로이는 13번 홀(파4) 버디로 디섐보에 2타 차로 달아났다. 디섐보는 13번 홀 버디로 추격을 시작했다. 매킬로이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디섐보가 파 퍼트에 성공하면서 다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둘의 희비는 18번 홀에서 엇갈렸다. 매킬로이가 18번 홀(파 4)에서 1.2m 거리의 짧은 파 퍼트를 놓쳐 결국 보기를 범했다. 뒤이어 디섐보는 18번 홀 티샷 실수에 이어 두 번째 샷도 벙커에 빠뜨려 위기에 직면했다. 홈 팬의 응원을 받은 디섐보는 홀 1.2m에 붙이는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극적인 기회를 잡은 뒤 파 퍼트에 성공, 우승을 확정했다.1989년생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6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총 4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우승의 영광은 10년 전이 마지막이었다. 2011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우승한 후로는 메이저 우승 경력이 없다. 지독한 메이저 징크스에 붙잡혀있다. 매킬로이는 2022년 디오픈에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접전을 펼치가다 3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US오픈에서 한 타 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직전 아내 에리카와 이혼 소송 절차를 취하했다. 심리적 부담감을 털고 보다 가벼운 심정으로 US오픈을 나설 수 있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이혼 소송 절차 취하로) 골퍼의 심리적 상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막판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16번 홀~18번 홀 연속 1m 내외의 짧은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매킬로이는 아쉬움이 너무 컸는지 미디어 인터뷰를 거절하고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이형석 기자 2024.06.17 20:02
PGA

디섐보, 스튜어트와 아버지께 바친 US오픈 우승 트로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 2번 코스에서 끝난 제124회 US오픈에서 합계 6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2020년 이후 4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다시 오른 디섐보는 우승 상금 430만 달러(59억3000만원)를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둔 뒤 2020년 무대를 옮긴 디섐보는 LIV 골프 소속 선수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의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챙겼다. 3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디섐보는 12번 홀(파4)에서 앞 조의 매킬로이에게 선두를 뺏겼다. 둘은 14번 홀(파4)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매킬로이는 18번 홀(파4)에서 1.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친 뒤 먼저 경기를 끝냈다. 챔피언조의 디섐보는 18번 홀 티샷 실수에 이어 두 번째 샷도 벙커에 빠뜨려 위기에 직면했다. 홈 팬의 응원을 받은 디섐보는 홀 1.2m에 붙이는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극적인 기회를 잡은 뒤 파 퍼트에 성공했다.통산 두 번째 US오픈 우승을 확정한 뒤 합계 디섐보는 "페인 스튜어트"를 외치며 포효했다. 스튜어트는 25년 전 이번 대회와 같은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US오픈에서 필 미컬슨(미국)을 1타차로 꺾고 우승했다. 그는 몇 달 뒤인 1999년 10월 비행기 사고로 42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스튜어트는 생전에 수많은 봉사 활동을 했고, PGA 투어는 매년 사회 공헌을 많이 한 선수에게 '페인 스튜어트' 상을 주고 있다. 디섐보는 스튜어트와 마찬가지로 헌팅캡을 쓰고 필드를 누빈다. 이번 대회 기간 내내 페인 스튜어트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디섐보는 우승 소감을 밝히며 "페인이 여기 있다"고 외쳤다. 디섐보는 "스튜어트의 벽화를 보고 (스튜어트가 다녔던) 미주리주립대학에 갔다"고 말할 정도로 스튜어트를 좋아한다.디섐보가 우승한 날은 미국의 아버지날이다. 그는 2년 전 당뇨병 합병증으로 신장 이식 수술까지 받고 투병하다 숨진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디섐보는 "이 우승컵은 아버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6.17 15:38
PGA

김주형·안병훈 세계 26위-27위, 한국 남자골프 대표로 파리행 확정

김주형(22)과 안병훈(33)이 한국 남자골프 대표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첫 번째, 두 번째로 가장 높은 전체 26위-27위에 랭크됐다.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출전권은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24회 US오픈 결과가 반영돼, 17일 발표된 세계랭킹이 기준이다. 임성재가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US오픈에서 컷 탈락해 세계랭킹이 30위서 34위로 오히려 더 떨어졌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공동 26위로 마치면서 세계랭킹이 4계단 하락한 26위였지만,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위치였다. 안병훈은 US오픈에서 컷 탈락했지만 27위로 두 번째로 높았다. 김주형과 안병훈 모두 파리올림픽 출전 의지를 내비쳐 올림픽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은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이다. 안병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당시 '올림피언 가족'이라는 배려 속에 112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에서 1라운드 첫 티샷을 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안병훈의 아버지 안재형은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 동메달을 땄고 어머니 자오즈민 역시 서울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탁구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병훈은 "당연히 올림픽에 대한 부분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의미이다. 부모님의 출전과 메달의 여부가 나한테는 더 동기부여가 된다"며 "올해는 꼭 올림픽에 출전하고, 가능하면 메달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US오픈에서 준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위다. 이형석 기자 2024.06.17 11:14
PGA

디샘보, US오픈 3라운드 선두…김주형은 공동 9위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여전히 공동 9위를 지켰다.디샘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7천519야드)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디샘보는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그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공동 2위(4언더파 206타)에 3타나 앞서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디샘보는 4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디샘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뒀다. 지난 2022년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리그로 이적했고, 지난해 2승을 거뒀다.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한 매킬로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마티외 피봉(프랑스)과 함께 디샘보를 추격하고 있다. 김주형은 중간 합계 210타로 2라운드에 이어 공동 9위를 지켰다. 그는 이날 버디 5개를 기록했으나, 보기 4개·더블 보기 1개가 나와 1타를 잃었다.김시우는 공동 47위(7오버파 217타), 김성현은 공동 72위(14오버파 224타)에 이름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06.16 10:01
PGA

김성현, ‘첫 출전’ US 오픈 1R 공동 9위…선두 그룹과 4타 차

김성현이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성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공동 9위에 오른 김성현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5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과는 4타 차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34위에 이름을 새겼다. 인병훈과 임성재는 나란히 4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86위로 쳐졌다. 이날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냈다. 캔틀레이는 버디 6개를 잡아냈다. 4언더파 66타를 친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1타 차로 선두권을 추격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오버파 71타를 쳤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4오버파 74타를 제출했다. 김희웅 기자 2024.06.14 15:28
PGA

PGA 통산 26승 매킬로이, 한 달 만에 이혼 소송 취하···US오픈서 우승 도전

미국프로골프(PGA) 통산 26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혼 소송 절차를 취하했다.AP통신은 12일(한국시간) "매킬로이와 그의 아내 에리카가 전날 이혼 소송을 취하했다"며 "그들은 부부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2017년 에리카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둔 매킬로이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에 "결혼 생활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났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공동 12위) 개막을 사흘 앞두고 전해진 소식이었다. 공교롭게 이번에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개막을 이틀 앞두고 이혼 소송 취하 사실이 전해졌다. 매킬로이는 "지난 몇 주간 에리카와 나는 가족으로 함께 지내는 것이 가장 좋은 미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다행히도 우리는 서로 다른 점을 극복해냈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1989년생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6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1년 US오픈, 2012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 등 네 차례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두 차례 우승했고, 톱10에 4차례 진입했다. 특히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취리히 클래식, 셰린 라우리와 단체전)-우승-공동 12위-공동 4위-공동 15위로 좋은 모습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이혼 소송 절차 취하로) 골퍼의 심리적 상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형석 기자 2024.06.12 13:56
PGA

올림픽 마지막 관문 US오픈, 셰플러·우즈 넘고 파리 갈 한국 선수는 누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이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파70·7548야드)에서 열린다. 메이저대회인 만큼 남자골프 최강자들이 한 데 모여 경쟁한다. 세계랭킹 1위이자 올 시즌 투어 13개 대회에서 무려 5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투어 역사상 US오픈 전에 5승을 선점한 건 1980년 톰 왓슨(미국) 이후 44년 만의 진기록이다. 상승세를 탄 셰플러는 이번 US오픈에서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4년 마스터스에서 왕좌에 올랐지만, US오픈 트로피는 아직 들어 올리지 못했다. 세계랭킹 2·3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셰플러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쇼플리는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매킬로이는 작년 US오픈에서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낸 바 있다.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US오픈을 제패한 브룩스 켑카(미국)와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욘 람(스페인) 등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출전을 예고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안병훈, 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김성현이 출전한다. 임성재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임성재는 지난달 27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9위)에 이어 지난 10일(이상 한국시간)에 끝난 메모리얼 토너먼트(8위)에서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순항 중이다. 김주형은 지난 3일 끝난 RBC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4위로 호성적을 냈고, 안병훈도 시즌 초반 활약과 CJ컵(4위)과 웰스파고 챔피언십(3위) 연속 상위권에 올라 맹활약 중이다. 특히 이들에겐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달려 있어 이번 US오픈 성적이 중요하다. 오는 7~8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의 남자골프 출전권은 오는 6월 17일에 발표될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자격이 주어지는데, 지금 상황이라면 김주형(22위)과 안병훈(23위)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하지만 임성재가 3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이들을 맹추격, 막판 뒤집기를 노린다.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세계랭킹 발표 전 마지막 대회, US오픈에서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6.11 09:04
PGA

김주형,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공동 12위...상위권 정조준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공동 12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김주형은 선두와 4타 차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주형과 함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 7명이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언더파 67타로 선두 해드윈을 1타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루드비그 아버그(스웨덴),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위 셰플러, 2위 쇼플리, 3위 매킬로이 등 상위 랭커를 비롯한 주요 선수 73명만 참가하는 대회다. 김주형은 이런 대형 대회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첫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직전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그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출전이 목표다. 올림픽은 오는 17일 세계랭킹 기준으로 국가별 상위 2명이 출전한다. 김주형은 22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다. 안병훈(26위)과 임성재(32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안병훈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븐파 공동 26위, 임성재는 4오버파 공동 55위다. 이은경 기자 2024.06.07 08:3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