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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7월 12일 두번째 정규앨범 컴백

그룹 엔하이픈이 오는 7월 12일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다.엔하이픈은 17일 0시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에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 발매 일정을 공개했다. 공지에 따르면 ‘로맨스 : 언톨드’는 오는 7월 12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엔하이픈은 이번 앨범을 통해 앨범 서사의 새로운 챕터를 연다. 이들은 그간 ‘보더’, ‘디멘션’, ‘매니페스토’, ‘블러드’ 시리즈를 거쳤다. 경계를 넘은 소년이 다면적 세계를 마주한 뒤 자신만의 답을 찾아 동 세대에게 선언하고, 피로 연결된 운명공동체인 ‘너’를 위한 희생을 각오하는 이야기를 전해왔다.엔하이픈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앨범 서사를 표현하기 위해 초현실, 몽환, 소년미 등 독보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며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16일 공개된 로고 트레일러 영상 역시 은유적 메시지가 담긴 만큼 그 의미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엔하이픈의 정규 앨범은 약 2년 9개월 만이다. 이들의 한층 짙어진 음악색과 아티스트로서 수준 높은 역량이 기대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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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수호 “엑소에선 리더, 드라마 현장서도 분위기 메이커로 불렸죠” [IS인터뷰]

“아이돌의 수명이 짧아서 연기를 하는 건 아니에요. 엑소라는 팀으로 데뷔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꿈이었거든요. 저에게 연기는 자연스러운 일 중 하나입니다.”배우 수호가 연기에 대한 진지한 마음을 전했다. 2012년 그룹 엑소의 리더로 데뷔한 수호는 대중에게 가수로 더 잘 알려졌 있다. 그러나 수호에게 연기는 가수의 일만큼이나 책임감을 갖고 임하는 작업이다.최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본사에서 수호와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극 로맨틱 코미디다. 수호는 극 중 보쌈으로 인해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게 되는 세자 이건을 연기했다. 1회 1.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세자가 사라졌다’는 치열한 주말극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시청률이 올라 후반부에는 4%대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다만 좋은 성적으로 드라마를 마쳤음에도 이날 수호는 마냥 웃지 못했다. 최근 엑소 유닛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의 현 소속사 INB100과 SM 간 갈등이 지난해에 이어 재차 불거졌기 때문이다. 수호는 작품 이야기에 앞서 “엑소 리더로서 엑소엘(팬덤명)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사과하며 “음악으로 보답하는 게 엑소로서, 리더로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배우 수호의 첫 사극 도전이다. 20부작인 ‘세자가 사라졌다’는 궁궐 암투에 휘말린 세자 이건의 일대기를 다룬다. 첫 사극인 데다 극을 이끌어야 하는 주인공을 맡은 만큼 수호에게 ‘세자가 사라졌다’는 어느 때보다도 책임감이 컸던 작품이다.“이건을 연기할 때 세자라는 역할의 무게감과 책임감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사람도 잘 안 만나고 계속 대본만 봤어요. 다른 일을 할 때도 밥 먹으면서도 자기 전에도 계속 대사를 읊었어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나 아쉬운 점은 없는 것 같아요.”특히 수호는 이번 사극 출연으로 가수로만 활동했을 때보다 팬 연령층이 넓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40, 50, 60대 중장년분들은 많이 알아봐 주신다. 식당을 가도 ‘세자 아니냐’고 물어봐 주신다”며 “제 팬이 되셨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출연을 결심한 데에는 이런 이유도 있다”고 미소 지었다.엑소 내에서 맏형인 수호는 이번 작품에서 주로 호흡을 맞춘 후배 홍예지, 김민규와는 10살 정도 차이가 난다. 극 중 홍예지는 이건과 로맨스를 펼치는 세자빈 최명윤 역을, 김민규는 이건의 이복동생 도성대군 역을 맡았다. 한참 후배들과 연기하며 본의 아니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담당했다는 수호는 “저를 엑소로 많이 본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저를 많이 편하게 대해줬다. 대사를 맞추려고 제가 먼저 다가가면 되게 감사한 표정을 짓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가 먼저 장난을 많이 치긴 했지만 일부러 텐션을 높이려고 그런 건 아닌데 후배 동생들은 제가 분위기 메이커라고 얘기를 해주더라. 연기를 할 때도 서로 애드리브를 만들어 가면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웃었다.수호는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연기자 명세빈, 김주헌, 차광수에 대해서도 “선배님 세 분이 극 중 저와 적대 관계라서 약간 서먹서먹한 게 없지 않아 있었는데 제가 후배라서 그런지 먼저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대사도 먼저 맞춰보자고 해 주셨다. 정말 많이 배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수호에게 연기는 부차적인 일이 아니다. 가수가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라면 연기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표현하는 일이다. “다른 사람을 표현하는 것에서 오는 매력이 좋아요. 제가 언제 왕이 돼 보겠어요. 누군가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것을 해소한다는 건 되게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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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홍예지 “롤모델은 이보영…연기하고 싶단 생각 들게 해” [인터뷰③]

‘세자가 사라졌다’ 배우 홍예지가 롤모델로 배우 이보영을 꼽았다.지난 13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배우 홍예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극 로맨틱 코미디다.홍예지는 극 중 세자빈으로 내정된 어의 최상록(김주헌)의 딸 최명윤을 연기했다. 최명윤은 세자빈으로 내정됐지만 결혼하면 남편을 죽게 만드는 과숙살을 타고난 인물로, 세자 이건(수호)과 어긋난 운명 속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펼친다.이날 홍예지는 배우로서의 롤모델로 선배 연기자 이보영을 꼽았다. 홍예지는 “이보영 선배님의 ‘신의 선물-14일’을 너무 좋아한다. 실제보다 더 실제같이 연기를 하신다”며 “‘나 연기자 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굳게 만들어 준 작품”이라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저도 깊은 감정을 연기하고 생각해 보는 걸 좋아한다. ‘신의 선물-14일’이 유괴된 딸을 찾으러 다니는 이야기인데 이보영 선배님이 처음에는 납치범에게 ‘정말 우리 아이만 돌려달라’고 하다가 반응이 없으니까 막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있다.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정말 가만 안 둔다는 눈빛으로 금방 바뀌는 걸 보고서 정말 나도 이런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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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체크인 한양’ 특별출연… 3년만 안방 복귀 [공식]

김민정이 ‘체크인 한양’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13일 ‘체크인 한양’ 측은 “배우 김민정이 작품에 특별출연한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극 중 ‘용천루’의 대각주 설매화 역을 맡는다. 대각주는 호텔의 총지배인과 같은 위치로 ‘용천루’의 모든 업무를 관리, 감독하는 인물이다.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은 ‘손님은 왕’이라는 무엄한 기치를 내건 조선 최대 객주 ‘용천루’와 그곳에 교육 사환으로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파란만장 성장 로맨스 사극이다. 앞서 ‘조선 시대 호텔’이라는 독특한 배경 설정,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재찬 등 대세 청춘 배우 캐스팅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또한, 설매화는 뭉쳐 다니면서 기성세대 규칙들에 “하오나”를 외치는 이은(배인혁), 홍덕수(김지은), 천준화(정건주), 고수라(재찬)에게 관심을 갖게 되며,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홍덕수를 주목하여 지켜볼 예정이다. 김민정은 ‘조선 시대 초호화 호텔’이라는 독특한 가상의 세계관을 전면에서 이끄는 설매화의 존재감과 매력 때문에 특별출연을 흔쾌히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체크인 한양’은 김민정의 ‘악마판사’ 이후 약 3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더욱 시선을 모은다. ‘체크인 한양’은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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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막장이었으나 순애로 변신 ‘미녀와 순정남’, 반환점 돌고 상승세 기대 [IS포커스]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이 화제성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5일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미녀와 순정남’이 향후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여주며 20%를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6월 1주차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결과에서 ‘미녀와 순정남’은 10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톱10에 차트인 하면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미녀와 순정남’ 시청률은 지난달 3월 1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2회 만에 17%를 돌파했는데, 이후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다가 16회에서 18%를 돌파했다. 24회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은 18회 18.4%다. 앞서 13회에서 13.0%까지 하락했으나 단 5회만에 극적 반등을 이룬 것이다. 전작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2회에서 18%를 돌파한 후 하락세를 이어간 것과 반면, ‘미녀와 순정남’은 반등 이후 최근까지 짝수 회차 기준 17~18%를 횡보하고 있는 터라 향후 시청률 상승세를 기대할 만하다. 이 같은 흐름은 무엇보다 극중 고필승(지현우)이 박도라(임수향)를 향한 순애보가 본격 시작되면서부터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와 그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의 파란만장 로맨스 성장 드라마다. 극 초반은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자극적 설정 탓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나온 바 있다. ‘막장’ 자체가 하나의 장르로 여겨지며, 드라마의 인기에 화력을 높이기도 하지만 ‘미녀와 순정남’의 경우 박도라가 가족으로부터 학대를 받거나 이들의 빚 때문에 누드 촬영을 강요당하는 설정이 이어지면서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그러나 박도라가 기억을 상실한 후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동시에, 고플승이 과거 박도라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순애보를 그려내는 전개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극 초반, 이른바 ‘촌티’ 나던 모습 또한 벗어 던지고 비주얼을 끌어올리면서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후 펼쳐지는 고필승의 직진 모드는 설렘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필승과 박도라를 각각 연기하는 배우 지현우와 임수향의 열연도 한몫 하는데, 주말드라마 강자임을 입증한 지현우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현우는 지난 2022년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를 최고 시청률 38%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인 터라 또 한번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미녀와 순정남’은 ‘신사와 아가씨’의 김사경 작가가 집필을 맡아 일찍이 이들의 조합을 또 한번 기대케 했으며, 향후 성적에도 기대감이 큰 요인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KBS 주말드라마는 여타 방송사들과 비교해 고정 시청자층이 두텁기 때문에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 장점이 있다”며 “특히 반환점을 돌고 난 후에는 극의 전개가 더 빨라지는 동시에 몰입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큰 폭은 아니더라도 ‘미녀와 순정남’의 향후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3 06:05
영화

[IS리뷰] 살벌하게 ‘잘’ 생긴 코미디 ‘핸섬가이즈’ [무비로그] ①

이 영화 ‘쉽지 않다’. 웃음을 참기가 정말 쉽지 않다. 뇌의 처리를 넘어선 과부하급 재미를 노린 웰메이드 한국 코미디가 탄생했다. 영화 ‘핸섬가이즈’ 이야기다.‘핸섬가이즈’는 전원 라이프를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두 남자가 수상한 비주얼로 갖은 오해를 받는 와중,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까지 깨어나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티끌모아 로맨스’ ‘상류사회’ 조감독 출신 남동협 감독이 첫 상업영화 연출에 도전했다. 오리지널 작품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엘리 크레이그 감독의 캐나다 영화 ‘터커&데일 VS 이블’(2010)에 한국적인 개성을 더해 리메이크했다. ‘고자극 오싹 코미디’라는 소개글에 오싹함과 웃음이 공존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겠지만, 상반된 두 감정을 보기 좋게 갖고 논다. 영화는 앞으로 벌어질 사건을 뉴스로 예고하며 사건 발생 6666분 전 시점부터 시작한다. 이어 트럭을 몰며 유럽풍 드림하우스로 향하는 목수 동료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등장한다. 은퇴를 각오한 두 배우의 비주얼에 ‘쉽지 않다’는 감상이 처음으로 스친다. 쾌남과 미남을 자칭하는 재필과 상구는 놀러 온 대학생 무리와 경찰에게 거친 겉모습만으로 범죄자라는 오해를 받는다. 실제로는 순둥한 두 남자는 곤경에 처한 대학생 미나(공승연)를 구하려다가 되려 납치 의혹에 휩싸이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촘촘한 코미디 설계가 시동을 거는 순간이다.여기에 원작에 없는 오컬트 서사가 맞물리며 여러모로 ‘살벌하게’ 웃기기 시작한다. 극 중 마을의 민담인 염소 악령은 K호러 요소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악인 다섯 명의 목숨을 바치면 악령이 부활한다는데 안 그래도 오해에서 비롯된 일련의 사건들이 버거운 재필과 상구에게 악령은 ‘불청객 끝판왕’인 셈이다. 객석에서 ‘피식’ 새어 나오던 웃음이 유감없이 터지기 시작하는 것도 하이라이트부터. 앞선 전개에서 빌드업된 각 캐릭터성이 점입가경 ‘대환장’ 전개 속에서 슬랩스틱과 B급 오컬트 슬래셔를 넘나들며 폭소를 안긴다. “배우들 커리어에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남 감독 말대로 모든 캐릭터가 망가진다. 본래 개그에 자질이 엿보였다지만 이성민과 이희준의 덤앤더머 브로맨스 케미는 눈물이 날 정도다. 청순한 얼굴로 육두문자를 내지르는 공승연의 재발견은 물론, 경찰 콤비인 ‘귀신 눈깔’ 최 소장 역 박지환과 남 순경 역 이규형은 몸을 내던졌다. 출연진도 명장면이라 꼽은 우현의 화룡점정 대사와 대학생 역들의 조연 앙상블도 훌륭하다. 상식적인 구석은 하나도 없는 전개지만, 이해할 필요도 전혀 없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오고 가는 애드리브 티키타카가 정신을 쏙 뺀다. 일찍이 해외영화제에서 진가를 알아봐 지난 11일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인 시체스영화제 경쟁 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제 측은 기발하고 유쾌한 전개와 원작에 없는 악령 설정을 더한 다양한 장르의 조화를 호평했다.웃음과 공포의 비율은 ‘쫄보’ 체감상 8대 2 정도. 호러보다는 슬래셔 요소가 주는 자극적인 오싹함이 있다. 노골적인 묘사보다는 상황 제시 정도이기에 호불호는 각오할 것. 그럼에도 여러 장르를 맛있게 버무린 ‘잘’ 생긴 코미디 수작임은 틀림없기에 밀려오는 재미의 파도에 기꺼이 몸을 맡겨봐도 좋을 것이다. 오는 26일 개봉. 101분. 15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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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실사판…변우석, 등신대 이벤트 당첨자에 “부럽당”

‘선재 업고 튀어’의 특별한 팬서비스가 화제다.12일 tvN 드라마 공식 SNS 계정에는 ‘진짜로 선재 업고 튄 팬’이란 글과 게시물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은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실시간 시청 이벤트 현장을 포착한 것으로, 이클립스 류선재(변우석) 등신대를 가져가는 수범이(드라마 팬덤) 모습이 담겼다.앞서 ‘선재 업고 튀어’ 측은 마지막 회 실시간 시청 상품으로 류선재의 등신대를 내걸었고, 총 2만2300명의 수범이가 몰리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물에 류선재의 본체 변우석도 직접 등장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류선재 등신대 경품을 집에 어떻게 가지고 가실지, 민망하실까 봐 걱정”이라고 했던 변우석은 게시물 아래 “부럽당”이란 댓글을 남기며 팬의 진심 어린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한편 지난달 28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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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에 예고된 ‘남남’ 열풍…성수기 여성 텐트폴 영화 없나 [IS포커스]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다가오면서 각 배급사가 텐트폴 작품들을 하나둘 공개하기 시작했다. 연기파 배우들의 ‘남남’(男男) 케미스트리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영화의 고질적 문제인 여성 캐릭터 기근 문제가 도드라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름 시장의 포문을 여는 건 오는 내달 3일 개봉하는 ‘탈주’다.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와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앞서 각종 시상식 등을 통해서 구교환에게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냈던 이제훈이 북한 병사 규남, 구교환이 북한 보위부 장교 현상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이어 고 이선균의 유작인 ‘탈출: 더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와 ‘행복의 나라’도 7월과 8월 연이어 개봉한다. 이선균은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를 배경으로 한 ‘탈출’에서 주지훈과, 10·26 사건을 다룬 ‘행복의 나라’에서 조정석과 합을 맞춰 영화를 이끌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앞서 하정우와 여진구, 이성민과 이희준도 출격한다.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두발로 티켓팅’에 함께 출연했던 하정우, 여진구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하이재킹’에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호흡했던 이성민, 이희준은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를 선보인다. 이들 다섯 편의 영화는 소재도 장르도 모두 다르지만, 남성 캐릭터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모두 두 명의 남자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대립하고 또 화합하는 데 여기서 발생하는 브로맨스 혹은 갈등이 이 영화들의 동력이다. 문제는 이를 역으로 해석했을 때다. ‘남남’ 영화의 연이은 등장은 곧, 여성 캐릭터 부재를 뜻한다. 실제 올여름 성수기 극장가에는 여성을 주연 배우로 내세운 작품이 없다. 지난해 여름 김혜수, 염정아 주연의 ‘밀수’와 2022년 여름 류준열, 김태리 주연의 ‘외계+인’ 1부가 개봉했던 것을 떠올리면 아쉬운 지점이다. 여성 주연작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8월 개봉하는 또 다른 신작 ‘파일럿’의 경우, 크레딧 두 번째에 한선화가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사실상 조정석 원톱 주연에 가깝다.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이혜리 주연의 ‘빅토리’와 고아성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는 총제작비 등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텐트폴 영화, 상업 영화로 분류하기 애매하다. 물론 여성 주연 영화의 부재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이는 오랜 기간 한국영화 시장의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다. 이유는 명확하다. 예산이 큰 상업영화일수록 흥행 성과가 중요하다 보니 여성 서사보다 ‘잘 팔리는’ 남성 중심의 이야기가 계속 제작될 수밖에 없다. 다만 이러한 상황이 반복될 경우, 한국영화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잖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사실 ‘밀수’ 같은 경우가 일반적이지 않은, 특이한 케이스였다. 돌이켜 보면 한국 영화, 나아가 한국 콘텐츠에서 여성이 축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여성이 주연이라고 해도 독립·예술 영화가 아니면 남성 배우에 가려지는 소모적인 역할이 대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일반적으로 남성 배우보다 티켓 파워가 약하다 보니 투자·제작자 입장에서는 여성 중심의 서사를 만드는 데 주저하게 되는 것”이라며 “흥행에만 급급해 수세적으로 영화를 만든다면 이러한 현상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과감하게 제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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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8월 공개 확정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파트1을 오는 8월 15일, 파트2를 9월 12일에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꿈의 직장을 위해 파리로 온 에밀리가 사랑과 일에서 인생 최대의 선택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번 시즌에서는 대담해진 에밀리의 로맨스가 담길 예정이다.앞서 시즌3에서 에밀리는 카미유와 가브리엘의 꼬여버린 결혼식에서 예상치 못한 드라마틱한 사건들을 겪으며 혼란에 빠졌던 상황. 이번 시즌에서는 더욱 복잡해진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만 하는 에밀리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에밀리의 패셔너블하고 과감해진 스타일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더욱 당당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돌아온 에밀리는 파리의 패션 코드를 재해석한 더욱 대담한 스타일을 선보인다.뿐만 아니라 그동안 파리의 밝고 화창한 모습들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파리의 겨울이 선사하는 아늑하고 포근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는 귀띔이다. 여기에 파리의 알프스부터 로마의 피아자까지 확장된 공간의 비주얼은 다채로운 재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한편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파트당 5개,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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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세심함” 박보검, 미담 하나 추가요…12년 전 팬 이름 기억

배우 박보검이 12년 만에 만난 팬 이름을 기억한 미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2년 전 20살 보검 오빠가 좋다고 응원하던 17살 고딩이 스물아홉이 되어버렸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에는 지난 6일 진행된 영화 ‘원더랜드’ 무대인사 중 박보검이 12년 만에 만난 팬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상영관에서 이벤트에 당첨된 관객에게 선물을 건넬 준비를 하다가, 본인의 오랜 팬임을 알아채고 반갑게 인사하며 포옹을 한 것. 해당 팬은 “오빠가 내 이름을 기억하는데 소리를 어떻게 안 지르나”라며 “12년 전 20살 보검 오빠가 좋다고 응원했던 17살 고딩이 스물아홉이 돼버렸다. 근데 오빠 앞에선 소녀가 되네”라고 글을 남겨 당시의 행복을 전했다.영상 속 박보검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찐사랑이다”, “진정성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이 이어졌다. 앞서 박보검은 유튜브 토크쇼 ‘살롱드립2’ 에서도 MC 장도연과 드레스 코드를 사전에 맞추려 했다는 등 상대를 배려하는 섬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한편 박보검은 전역 후 첫 스크린작 ‘원더랜드’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원더랜드’는 세상을 떠난 소중한 이를 AI로 복원해 영상통화로 재회하는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으로 박보검은 사고로 의식불명이 되어 AI로 복원되는 태주 역을 맡아 수지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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