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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17기 옥순, ‘퀸’ 자리 되찾았다 (나솔사계)

‘나솔사계’ 17기 옥순이 ‘인기퀸’의 자리를 되찾았다. 19일 방송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는 ‘솔로민박’의 ‘대혼돈 로맨스’가 펼쳐졌다. 이날 남녀 출연자들은 새로운 데이트 선택에 돌입했다. 남자들의 선택으로 ‘거제 절경 데이트’를 하기로 한 가운데, 4기 정수는 첫인상 선택부터 변함없이 6기 현숙을 선택했다. 23기 영호는 먼저 다가와준 21기 옥순을 택했다. 24기 영수 역시 21기 옥순의 옆에 가서 섰는데, 자신이 원하던 ‘곰돌즈’의 선택을 모두 받은 21기 옥순은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24기 광수는 자신에게 마음이 없어 보이는 19기 정숙 대신 17기 옥순에게 향했으며, 25기 영수도 “긴 대화를 해보고 싶다”며 17기 옥순을 택했다. 앞서 24기 정숙을 택했던 남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25기 영호만이 24기 정숙에게 갔다. 이어 25기 영철은 ‘일편단심’ 17기 옥순을 택하며 ‘3:1 데이트’를 확정지었다. 유일하게 ‘고독정식’의 주인공이 된 19기 정숙은 “내가 진짜 매력이 없나 보다”라며 자책했다.매칭이 끝나자, 24기 정숙-25기 영호는 배를 타고 나가 서로의 사진을 찍어줬다. 또 ‘회 데이트’를 즐기면서 ‘핑크빛 텐션’을 끌어올렸다. 24기 정숙은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 잘생기면 얼굴값 할 거 같다”고 하는가 하면, “가족들도 제 요리를 맛있다고 했다. 나 요리까지 잘하나”라며 시원털털한 매력을 과시했다. 이에 25기 영호는 “(24기 정숙님이) ‘나는 솔로’에서 기수를 잘못 만난 게 아닌가 싶다. 내 입장에선 좋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데이트 후, 25기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매력적인 분”이라며 ‘온리 24기 정숙’을 선언했다. 24기 정숙은 “순위를 따지자면 (25기 영호님이) 1순위”라면서도 “제 마음이 ‘너무 설렌다’까지는 아직 없다”고 복잡한 감정을 내비쳤다.6기 현숙-4기 정수는 ‘찐친’ 같은 데이트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4기 정수는 애니메이션 내용을 설명하다가 눈시울을 붉힌 데 이어, “어른 정수님 잘 참았다”는 6기 현숙의 따뜻한 위로에 또다시 울컥했다. 계속된 4기 정숙의 눈물에 6기 현숙은 “정말 좋은 분이신데 이성으로는 잘 모르겠다”는 속내를 제작진에게 남겼다.‘솔로민박’에 홀로 남은 19기 정숙은 남의 방까지 부지런히 청소하며 마음을 정리했다. 장시간 청소를 끝낸 뒤 책까지 읽은 19기 정숙은 “솔직히 기분 좋지는 않다”면서도 “화가 난다고 화를 내면 안 된다. 그 화가 나를 더 힘들게 하니까”라고 앞서 읽은 책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이너 피스’를 지켰다.21기 옥순과 ‘2:1 데이트’에 돌입한 24기 영수-23기 영호는 차에서부터 티격태격하며 ‘견제’에 돌입했다. 23기 영호는 “플러팅 좀 해봐라”고 장난을 쳤고, 이날 오전 ‘커피 타임’ 제안, 피로회복제 선물 등 ‘플러팅’을 했던 21기 옥순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진 ‘1:1 데이트’에서 24기 영수는 21기 옥순에게 “대화를 나눠 보니 인간적이고 정도 많다”고 칭찬하며 “우리가 나이도 있으니 현실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하면 좋을 듯하다”고 가까운 지역에 사는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뒤이어 23기 영호와 ‘1:1 대화’를 한 21기 옥순은 “조금 더 나한테 관심을 줬으면 좋겠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23기 영호는 “옥순님이 매력적인 분이시라 다시 (다가가려고) 생각하는 건데, 장거리 부분은 더 생각할 부분”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두 남자와 데이트를 마친 21기 옥순은 “24기 영수님이랑 말할 때는 내가 말을 잘하더라. 사실 (속마음은) 23기 영호님인데 관심인지 호기심인지는 모르겠다”고 털어놨다.17기 옥순은 24기 광수-25기 영수-25기 영철과 ‘3:1 데이트’에 돌입했다. 폭풍 질문을 쏟아내는 24기 광수-25기 영수와 달리 25기 영철은 ‘묵언수행’을 이어갔다. 이후 17기 옥순은 최종 선택 관련 질문을 받고 “처음에 긴장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25기 영철님과 데이트를 하니까 친근감이 들었다. 하지만 같이 있을 때 정적이 길어지니까 이젠 잘 모르겠다”며 25기 영철에게 ‘각성 시그널’을 던졌다. 하지만 25기 영철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고, 17기 옥순은 세 남자와 ‘1:1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25기 영철은 17기 옥순에게 “전 억지로 말을 못 한다. 정적이 있어도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24기 정숙과 대화를 나눈 25기 영수가 “저 착각의 대명사다. 정숙님도 저한테 호감 있다”고 ‘김칫국’을 마셔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07:43
드라마

덱스, ‘하렘의 남자들’서 수지와 호흡?…“결정된 바 없어” [공식]

방송인 덱스가 드라마 ‘하렘의 남자들’에 캐스팅 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덱스 측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19일 덱스의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다양한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작품도 검토 중인 작품 중 하나”라고 이 같이 말했다.앞서 한 매체는 덱스가 드라마 ‘하렘의 남자들’에 캐스팅 돼 가수 겸 배우 수지와 호흡을 맞춘다고 보도했다. ‘하렘의 남자들’은 타리움 제국의 여황제 라틸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남자 후궁들을 들이며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궁중 로맨스 판타지물로, 지난달 수지가 주인공 ‘라틸’ 캐릭터를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다만 덱스의 소속사 측은 덱스의 출연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두 사람의 호흡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덱스는 지난해 영화 ‘타로’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으며 오는 7월 21일 첫 방송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도 출연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9 15:58
연예일반

‘하트페어링’ 상윤, 제연 말고 채은으로 노선변경... 이청아 “대혼돈”

찬형, 채은, 상윤의 새 삼각관계가 대두된다. ‘하트페어링’ MC 이청아는 15회의 오프닝 토크 중 “박지선 교수님이 한 주를 비운 사이 엄청난 일들이 있었다”라며 ‘크리스마스 데이트’가 불러온 후폭풍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마지막 ‘홈데이트’의 상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상윤이 채은에게 ‘돌직구 고백’을 하며 대혼돈이 벌어졌다”라며 머리를 부여잡는 것. 이에 윤종신은 “채은이 찬형과 있을 때의 느낌이 아니어서 놀랐다”라고 부연한 뒤, “상윤 앞에서는 멜로 드라마의 여주인공 얼굴로 급 변신하더라”며 생생한 충격을 표현한다.이와 함께 상윤X채은의 한밤중 1:1 대화를 듣게 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찬형’에 대한 토론도 벌어진다. ‘하트페어링’의 시작부터 ‘찬형 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던 미미는 “찬형의 표정에서 상처받은 게 느껴져서 마음 아팠다”라고 안타까워하는가 하면, 최시원은 “영화 속 착한 남자 주인공이 완전히 ‘흑화’한 듯한 모습이었다”라며, 그럼에도 여전히 ‘채은’을 선택한 찬형의 행보를 응원한다. 다만 박지선 교수는 “채은이 평소에 상윤을 신경 쓰지 않았다면, (상윤의 선택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상윤X채은의 새로운 러브라인 가능성에 ‘여지’를 남긴다. 5MC 전원의 ‘멘붕’ 속 두 남자의 선택을 받은 채은의 최종 ‘홈데이트’ 파트너는 누구일지에 궁금증이 모아진다.그런가 하면 ‘1차 계약 연애’ 이후 돌고 돈 만남 끝에, 대망의 ‘크리스마스’를 함께하며 로맨스를 꽃피운 ‘지제연’(지민X제연)의 데이트에 대해 미미는 “두 사람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옆에 붙어 앉아 사진을 고르며 ‘꽁냥’대는 모습이 잊히질 않는다”라는 소감을 전한다. 이청아 또한 “지민, 제연 모두 둘이 있을 때 가장 편해 보인다”라며 ‘최종 커플’ 성사를 향한 사심을 가득 드러낸다. 윤종신은 “무엇보다 지민X제연이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함께하며 그간 쌓여온 오해를 털어내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라며 ‘굳히기’에 돌입하는데, 두 사람이 과연 ‘홈데이트’에서 서로를 선택해 1박2일을 함께 보낼 수 있을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페어링에 성공한 커플만이 둘만의 집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홈데이트’를 진행하며, 자신이 원하는 결혼 상대가 맞을지에 관한 마지막 ‘페어링’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20일 방송.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9 12:57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 옥택연, ♥서현 위해 호랑이까지 격파..무대포 직진

서현이 남주 옥택연의 피할 수 없는 직진 속에서 단역을 넘어서는 존재감을 드러냈다.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3회에서는 차선책(서현 분)과 이번(옥택연 분)의 로맨스 회로가 본격 가동됐다.이날 자신의 품에서 기절한 차선책에 당황한 이번은 곧장 의관을 불러 차선책의 상태를 살폈다. 기력이 쇠했다는 진단이 내려지자 약초를 찾기 위해 직접 산을 오른 그는 호랑이와 마주하는 위기를 겪으며 차선책을 위해 여우구슬초를 손에 넣었다.흙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돌아온 이번에게 마음이 쓰인 차선책은 곧 빙의 전 기억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대학 시절, 절친의 남자친구에게 공개 고백을 받은 뒤 ‘남의 남자를 건드렸다’는 비난을 받고 도망치듯 휴학을 택했던 기억이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 있었기 때문. 이에 차선책은 원작대로라면 조은애(권한솔 분)의 몫인 남주에게 감정을 품어서는 안 된다고 애써 선을 그었다.이후 차선책은 서브남주 정수겸(서범준 분)이 주최한 선문회에 조은애와 이번을 함께 참석시켰다. 도망치기보다는 기회를 이용해 두 사람의 인연을 직접 이어주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 여주 조은애를 돋보이게 하겠다는 의도 아래 차선책은 일부러 수수한 차림을 택했고 조은애가 준비한 다과를 칭찬하며 조연의 역할에 충실한 태도를 보였다.하지만 정작 이번의 관심은 차선책에게 쏠려 있었다. 선문회에 가기 전 정성스레 옷을 고르며 고민하던 이번은 누군가 차선책과 통성명을 나누려 하자 쓸모없다며 단호하게 말을 잘랐고 조은애의 다과에는 무심한 반응을 보였지만 차선책이 권하자 순순히 받아먹었다. 그의 애정의 방향이 온통 차선책을 향하고 있었다.이에 차선책은 보물찾기 시간이 되자 다른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다. 원작 속 주인공들의 첫 만남처럼 조은애가 휘청이며 이번의 품에 안기도록 상황을 유도했다. 그러나 이번은 그녀를 외면했고 조은애는 그대로 연못에 빠지고 말았다. 심지어 조은애를 일으켜 주기는커녕 제 칼부터 건져 올리며 얼마나 소중한 칼인지를 강조, 급기야 조은애를 향해 칼을 겨누기까지해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이처럼 모임 분위기가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차선책은 어색한 기류를 풀기 위해 폭탄주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선문회는 금세 활기를 되찾았지만 분위기는 차선책이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흘러가며 또 다른 위기가 펼쳐졌다. 특히 정수겸이 취하자 여주 조은애가 흑기녀를 자처하는 상황이 발생, 새로운 인연의 기류가 감지되고 말았다.그러던 중, 차선책이 만든 폭탄주에 갑작스레 불이 붙으며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차선책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불 속으로 뛰어든 이번은 그녀를 품에 안은 채 현장을 빠져나오며 설렘을 안겼다. 또 다시 단역과 주연의 자리를 뒤흔든 이번의 직진이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높인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4회는 1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9 08:39
연예일반

세이마이네임, 웹툰 ‘순정빌런’ OST 발매... “데뷔 후 첫 작업”

그룹 세이마이네임이 참여한 ‘순정빌런’의 OST가 18일 발매된다.세이마이네임은 네이버웹툰 ‘순정빌런’의 두 번째 OST ‘L.O.V.E (로맨틱)’으로 데뷔 후 처음 OST 작업에 참여했다. ‘L.O.V.E(로맨틱)’는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설렘을 부드러운 이지 리스닝 팝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부드러운 멜로디와 진심 어린 가사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며 점점 깊어지는 마음의 순간들을 그려냈다.특히, 세이마이네임만의 키치하고 러블리한 매력이 두근거리는 설렘을 한층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부하게 채운다. 사랑의 순간을 포착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가사와 멤버들의 청아한 음색이 어우러져, 듣는 이의 마음에 따뜻한 떨림을 전한다.웹툰 ‘순정빌런’은 평범한 특수경찰 ‘도령’과 특수능력을 가진 범죄자 ‘로사’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히어로 로맨스 코미디 웹툰이다. 로맨스와 액션을 넘나드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두 주인공의 사랑과 갈등을 그려냈으며,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이번 OST는 종합 콘텐츠 제작 유통사 뮤직앤뉴와 네이버 웹툰의 음악 사업 협력 중 하나로, ‘사내연애 사절!’, ‘킬러 배드로’, ‘대충 캠퍼스로맨스임’를 잇는 네 번째 웹툰 컬래버 프로젝트다. 완결을 맞이하며 공개되는 ‘순정빌런’ OST는 독자들에게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기며 특별한 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세이마이네임은 가수 김재중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 인코드에서 처음 선보인 여자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그룹 아이즈원 출신 히토미의 합류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2024년 10월 EP ‘세이 마이 네임’으로 데뷔 이후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3월에는 EP ‘마이 네임 이즈’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최근에는 ‘마이 네임 이즈’ 수록곡 샤랄라의 일본어 버전도 발매해 글로벌 K-팝 시장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8 09:00
드라마

‘잘 나가는’ 추영우, ‘옥씨부인전’ 이어 ‘견우와 선녀’로 대세 잇나 [RE스타]

‘대세’로 떠오른 배우 추영우가 안방극장을 설레게 할 준비를 마쳤다. 드라마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대세로 떠오른 추영우가 로맨스코미디 장르인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까지 성공시키며 대세 입지를 굳힐지 관심을 모은다.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 배견우(추영우)와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 박성아(조이현)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추영우가 연기하는 견우는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자신으로 누군가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겉바속촉’ 같은 인물. 추영우는 죽을 운명을 타고난 견우가 액운을 떨치기 위해 무당들의 힘을 빌렸으나 상처만 받아 무당이라면 질색하다가, ‘인간부적’ 박성아를 만난 후 달라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추영우는 청춘물 속 ‘만찢남’ 비주얼로 ‘쿨’하지만 좋아하는 상대에게는 수줍게 서서히 마음을 여는 로맨스 남자 주인공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성민 CP는 일간스포츠에 “‘견우와 선녀’의 로맨스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 간 밀당은 무엇이든 뚫어내는 창과 무엇이든 막아내는 방패의 대결 같은 면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추영우가 조이현과 함께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다고 귀띔했다. 또 추영우는 극중 양궁 유망주로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할 전망이다. 김성민 CP는 자세부터 쉽지 않은 양궁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추영우가 바쁜 스케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간을 쪼개가며 연습에 참여했다”며 “극중 양궁선수로서 멘탈을 유지하기 위한 ‘루틴’이 중요하게 등장하는데, 이 장면들을 추영우가 직접 연습하며 느낀 것들로 감독과 함께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추영우는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옥씨부인전’에서 매력적인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추영우는 1인 2역을 맡아 비극적 운명 속 배우 임지연과 절절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견우와 선녀’ 로맨스 또한 ‘옥씨부인전’처럼 비극적 설정이 배경이지만 청춘물 성격이 강해 그의 풋풋한 매력이 더 돋보일 전망이다. 더구나 추영우는 ‘견우와 선녀’에서 운명을 바꾸기 위해 스스로 싸워 나가는 견우를 연기하는 터라 ‘옥씨부인전’보다 주체적 면모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추영우는 지난 2021년 웹드라마 ‘유 메이크 미 댄스’로 데뷔해 연기경력을 쌓아왔다. ‘옥씨부인전’에서 로맨스는 물론, 양반가 서자에서 예인으로 신분을 바꾼 송서인과 성소수자인 성윤겸을 동시에 연기,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 능청스러움부터 현실 앞에서 무너지는 좌절감까지 능숙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옥씨부인전’ 종영 후 곧바로 공개된 ‘중증외상센터’에서는 레지던트 양재원 역할을 맡아 억지스럽지 않은 코믹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김성민 CP는 “견우 캐릭터는 자신에게 주어진 힘든 운명을 나름대로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어려운 인물이다. 누구보다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희망을 만들어가는 청춘의 힘을 보여줘야 해서 어둠과 밝음, 그 양면을 다 소화할 수 있어야 했다”며 “이처럼 두 내면을 오가는 추영우의 연기를 기대해봐도 좋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추영우를 향한 대중의 주목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견우와 선녀’는 그가 배우로서 한 단계 발돋움하는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옥씨부인전’에 이어 ‘견우와 선녀’에서도 로맨스 연기가 빛을 발한다면 팬덤은 물론 대중성을 더 확보해 높은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8 06:05
영화

‘노이즈’ 김민석에 마음 놓다 류경수에 놀라볼까 [무비로그③]

공포영화에서 보자니 든든하기도, 섬뜩하기도 한 두 남자다. 배우 김민석과 류경수가 영화 ‘노이즈’에서 관객과의 쫄깃한 ‘밀당’을 선보인다.오는 25일 개봉하는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 주희(한수아)를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아파트 층간소음이라는 쉽게 공감할 수 있기에 더 무서운 소재를 배우들이 섬세한 공포로 완성했다.이선빈이 주인공 주영으로 극을 이끈 가운데 김민석과 류경수는 양극단에서 이야기를 지탱했다. 특히 두 배우는 최근 드라마를 통해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다른 결을 ‘노이즈’로 펼쳐 눈길을 끈다. 먼저 김민석은 사라진 주희의 남자친구 기훈 역을 맡아 주영과 동행한다. 함께 실종 단서를 추적하며 아파트에 얽힌 수상한 비밀들을 마주한다. 극중 기훈은 주영을 위협하는 아랫집 504호 남자를 덤덤하게 상대하면서 관객에게도 기댈만한 신뢰감을 형성한다.점차 피폐해지는 주영과 달리 기훈은 홀로 윗집 704호에서 발생했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등 침착하게 연인을 찾는다. 그러면서도 사건의 진상을 알아갈수록 변모해 가는 과정을 김민석은 과장하기보단 현실감 있게 풀어낸다. 실제로 김민석은 “기훈이 나왔을 때 관객들이 편하게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그런가 하면 류경수는 결코 이웃으로 두고 싶지 않은 504호 남자, 근배로 분했다. 극중 주영 자매와 마찬가지로 정체불명의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근배는 소음의 근원이 윗집에 사는 자매에게 있다고 확신한다. 불안한 눈빛을 장착한 류경수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차분한 목소리 톤과 대비되는 편집증적 집착을 보여준다. “저 아랫집 사는 사람인데요”로 시작했던 근배의 협박 어린 부탁은 급기야 식칼을 들고 도어락을 누르는 현실적인 위협으로 번지며 관객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류경수는 전매특허인 광기 어린 악인의 얼굴을 변주해 가며 음향이 주는 공포에 특화된 이 영화의 각종 위협을 소리로 빚어내 예의주시를 끌어낸다.두 배우는 최근 주목할 만한 90년대생 남자 배우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김민석은 티빙 시리즈 ‘샤크: 더 스톰’을 통해, 류경수는 방영 중인 드라마 ‘미지의 서울’을 통해서다. 각각 학원 액션물과 로맨스였던 터라 두 작품을 접했던 시청자들에게 ‘노이즈’로 줄 반전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또한 두 배우의 필모그래피와 비교해도 더욱 흥미롭다. 김민석의 경우, ‘노이즈’가 첫 호러스릴러는 아니다. 미스터리 옴니버스 영화 ‘신체모음.zip’(2023)의 에피소드 ‘끈’을 통해서 목이 끈에 걸린 채 벽에 매인 기이한 상황을 마주한 주인공의 반응을 설득력 있게 그린 바 있다. 이번 ‘노이즈’를 통해선 아파트로 한층 넓어진 무대에서 빌드업을 쌓아간다. ‘샤크’ 시리즈를 통해 갈고 닦은 액션 또한 볼거리다.류경수는 지난 4월 개봉한 ‘야당’과 ‘미지의 서울’ 촬영 시기 사이에 ‘노이즈’를 찍었다. ‘야당’ 촬영이 마무리될 즈음인 지난 2023년 10월 ‘노이즈’를 만났기에 권력형 빌런이었던 조훈 역과는 다른 방향으로 위협적 존재인 504호 남자를 표현하는 방식을 비교하는 재미도 준다.흥행 연타 기세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김민석은 ‘샤크: 더 스톰’으로 공개 첫주 티빙 전체 드라마 부분 유료가입기여자수와 주간 구독 기여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류경수는 ‘야당’을 통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는 한계를 딛고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맛봤다.그런 김민석과 류경수가 올해 극장가 호러 포문을 열 ‘노이즈’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도전이 값진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8 06:00
드라마

첫 회부터 ‘첫날밤’…서현♥옥택연 로맨스, 가속 페달 밟는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배우 서현과 옥택연의 경로 이탈 로맨스가 가속 페달을 밟는다고 17일 제작진이 밝혔다.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앞선 방송에서는 로맨스 소설의 애독자였던 여대생 K가 단역인 차선책(서현)에 빙의돼 소설 속 세계를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대사 한 줄 없는 병풍이었던 차선책은 자꾸만 중심인물들과 엮이게 되고 급기야 만취한 채 남자 주인공 이번(옥택연)과 첫날밤을 보내게 되면서 로맨스의 싹을 틔웠다.본인 때문에 원작의 스토리가 꼬이게 되자 차선책은 이를 되돌리려 안간힘을 썼지만 이번은 오히려 차선책에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차선책이 취기에 ‘찐팬’ 모드로 내뱉었던 말이 스스로 자처해 외로운 삶을 살던 이번의 마음을 꿰뚫었던 것. 여주가 아닌 차선책에게 빠져버린 이번은 맹렬하게 구혼했고 궁지에 몰린 차선책은 급기야 혼절해 충격을 안겼다.이처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서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방송될 3, 4회에서는 쫓고 쫓기는 차선책과 이번의 달콤살벌한 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눈길이 쏠린다.차선책은 어떻게든 자신과 혼인하려는 이번의 의지를 꺾으려는 상황. 각종 도주 시도는 물론 심리전 등 갖가지 수를 써보아도 결코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그의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어떤 기상천외한 노력을 이어갈지 아이디어 뱅크 차선책의 질주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대적하는 무시무시한 냉혈 남주 이번의 폭풍 같은 행보도 휘몰아칠 예정이다. 차선책을 갖기 위해서라면 도성 통제도, 협박도 마다하지 않았던 이번이 과연 빈틈없는 그의 철통 방어를 뚫고 마음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함을 더한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오는 18일 9시 50분에 3회가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7 16:49
드라마

[단독] 임지연, 조선 희대의 악녀로 변신..또 인생캐 터질까

배우 임지연이 조선시대 악녀이자 무명 배우로 변신한다. 17일 방송계에 따르면 임지연은 SBS 새 드라마 ‘멋진 신세계’의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멋진 신세계’는 오는 하반기 촬영에 돌입하며, 내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멋진 신세계’는 경이로운 조선 악녀 신서리와 대한민국 악질 재벌 차세계의 전쟁 같은 사랑을 그리는 혐관 케미 로맨스 코미디다. 연출은 드라마 ‘스토브리그’ 공동 연출자이자 ‘치얼업’ 등을 연출한 한태섭 감독이 맡는다. 극중 임지연은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한 성격을 갖게 된 무명배우 신서리 역을 연기한다. 임지연은 나라를 뒤흔드는 요녀라 불리며 사약을 받은 정1품 희빈이었으나, 21세기 현대로 날아가 새로운 삶을 사는 과정을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그릴 예정이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임지연은 올해 초 종영한 드라마 ‘옥씨부인전’을 통해 데뷔 13년 만에 원톱 주연으로 우뚝 섰다. ‘옥씨부인전’에서 그는 비극적인 운명을 지닌 노비부터 단아한 양반가 아씨를 동시에 탁월하게 그려내며 사실상 1인 2역에 가까운 연기를 뛰어나게 소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임지연의 열연으로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 13.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멋진 신세계’는 오는 하반기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얄미운 사랑’ 이후 임지연의 차기작이다. ‘얄미운 사랑’은 멜로 장인이 되고 싶은 형사 전문 배우와 정치부 기자로 활약하다가 모종의 사건을 겪고 연예부로 발령받은 기자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임지연은 극중 기자 역을 맡아 배우 이정재와 로맨스를 선보인다. 한편 임지연은 지난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 후 ‘더 글로리’, ‘옥씨부인전’ 외에도 영화 ‘인간중독’, ‘간신’, ‘럭키’, 드라마 ‘상류사회’, ‘불어라 미풍아’ 등에 출연했다. 임지연은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2’에서 활약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7 06:00
드라마

선한 얼굴 뒤 똘끼 충만…‘굿보이’ 박보검, 하드캐리란 이런 것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쳐 봐 내 라운드에 선 놈은 언제나 다운이니까.”순해 보이던 사람이 화나면 더 무서운 법이다. 그동안 보여준 적 없던 얼굴이 순식간에 상대를 얼어붙게 한다. ‘굿보이’에서 박보검의 표정과 눈빛은 이처럼 극과 극을 오가며 시청자를 끌어당긴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으로 지난달 31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박보검은 극중 과거 복싱 금메달리스트였으나 도핑 루머로 영광의 자리에서 내려온 후 현재는 특채 경찰로 살아가고 있는 윤동주 역을 맡았다. ‘굿보이’는 가장 최근인 지난 15일 방영한 6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인 6.2%를 기록하는 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 박보검 데뷔 후 첫 액션, 들개같은 민첩함으로 소화‘굿보이’는 박보검이 데뷔 후 사실상 액션, 수사물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작품이다. 그간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등 로맨스, 로코 장르에서 부드럽고 온화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기에 박보검의 이미지 변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박보검은 매회 폭발적인 액션 연기로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윤동주는 한 마디로 불도저 같은 인물. 한번 꽂히면 그 목표를 이뤄낼 때까지 밀고 나가는 강한 에너지를 가진 인물로, 뒤를 돌아보거나 주변의 눈치를 보는 성격이 아니다.박보검은 이 같은 성격을 거칠고 타격감 느끼지는 연기로 펼쳐낸다. ‘동양 챔피언, 복싱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통산 21전 21승 무패 21 KO승’이라는 기록을 가진 윤동주는 경찰이 된 후에도 무기 없이 오로지 맨주먹으로 상대와 맞선다. 이때 가드를 올리고 자세를 한껏 낮춘 채 복싱 자세를 취한 박보검의 모습은 마치 들개를 연상시킨다. 공격을 받아도 전혀 타격이 없는 듯한 히어로 영화 속 주인공의 여유로움이 아닌 처절함이 담겼다. 박보검은 상대의 공격을 온전히 느끼지만 그것을 참아내고 결국 일어서는 뚝심을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표현한다. 차에 부딪혀 진흙탕에 얼굴을 처박거나 옥상에서 몸을 내던져 달리는 차 유리창에 착지하는 장면 등 거친 액션도 소화해 냈다. 특히 이 같은 액션은 ‘굿보이’의 빌런인 민주영(오정세)과 대치하는 장면에서 극대화된다. 민주영은 관세청 세관 7급 공무원으로 겉으로 보기엔 근면 성실한 사람 같지만 사실은 극의 배경이 되는 인성시를 뒤에서 장악하고 있는 인물이다. 민주영이 빌런이라는 사실은 초반부인 2회 말미에서 시청자가 알게 되고,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모르는 구조인데 윤동주는 동물적인 직감으로 민주영이 악인이라는 것을 느낀다. 3회 말미 민주영을 압박하기 위해 직접 관세청을 찾아간 윤동주가 “막상 또 보니까 컨트롤이 안되네”라고 외치며 벽에 머리를 박는 장면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캐릭터의 기질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극중 윤동주는 굉장히 성격이 급발진하고 다혈질이고 그래서 사고를 치지만 나름대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그것이 이성적인 방식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극에 활력을 준다”며 “‘폭싹 속았수다’를 비롯해서 ‘굿보이’에 이르기까지 최근 박보검은 어떤 배역도 맡을 수 있다는 것을 자랑하듯 뽐내는 것처럼 보이고 그것을 너무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했다.◇ 박보검 얼굴, 로맨스 버리면 손해지액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박보검은 작품 곳곳에 특장기인 멜로 감성을 상대역인 김소현과 함께 펼쳐 보인다. 사랑에 있어서도 윤동주는 저돌적인데, 짝사랑하는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찰 동료 지한나(김소현)가 자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도 주인만 바라보는 강아지 같은 매력으로 결국 그의 마음을 얻어냈다. 예컨대 윤동주는 경찰서 입구에 지한나가 모델로 참여한 홍보물이 쓰러져 있으면 세워놓고, 흠집이 생기면 대일밴드를 붙여 놓는 귀여운 행동을 보여줬다. 이때 박보검은 액션 장면에선 볼 수 없었던 강아지같이 순수한 눈망울로 로맨스에 필요한 부드러움을 탁월하게 표현했다.김성수 평론가는 “‘굿보이’는 박보검의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이 느껴지는 작품”이라며 “겉으로는 낙천적이고 밝은 느낌의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 고위직들의 비리 등 사회의 모순, 어둠을 이야기한다. 유쾌하기도 하지만 진지하기도 한데 이 두 가지 분위기가 주인공인 윤동주 캐릭터에도 녹여져 있다. 또 장르적으로 한편으로는 로맨스도 소화해야 하는데 박보검은 윤동주 캐릭터의 이 같은 다양한 면을 이질적이지 않게 표현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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