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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엔하이픈, 강렬함 벗고 스윗하게 컴백…‘엑스오’에 글로벌 엔진 화답할까 [종합]

남자의 변신도 무죄다. 강렬함의 대명사로 통하는 그룹 엔하이픈이 달콤한 세레나데 ‘엑스오’를 통해 부드러운 매력으로 글로벌 K팝 팬들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를 다졌다. 엔하이픈은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엔하이픈이 2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정원은 “2년 9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만큼 많은 논의를 거쳐 작업했다”고 소개했다. 희승은 “이번 앨범은 준비하면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거친 앨범이다. 작업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준비했고, 각 곡마다 키워드에 어울리는 곡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성훈은 “이번 앨범은 엔진분(팬덤명)들의 기대 이상의 앨범이 될 것 같다. 지난 앨범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컴백을 앞두고 방시혁 의장으로부터 받은 응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희승은 “방시혁님은 많은 응원을 해주시곤 하는데, ‘하이웨이1009’ 데모를 회사를 통해 들려드렸을 때 굉장히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곡이 좋다고 말씀해주신 기억이 난다. 자신감이 들었고,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힘이 났다. 대기실에서도 컴백 앞두고 있어서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따뜻한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은 ‘로맨스 : 언톨드’에서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너’에게 충성을 바치는 소년의 이야기를 얼터너티브 알앤비, 신스 팝, 올드스쿨, 펑크 댄스팝, 미디움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엑스오’는 특별한 네가 허락하기만 한다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소년의 마음을 로맨스 판타지로 풀어낸 팝 장르의 곡이다. 미국의 아티스트 겸 싱어송라이터인 제이크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 곡으로 스윗하게 돌아온 엔하이픈의 파격 변화가 인상적이다.곡의 첫인상에 대해 니키는 “이번에 밝고 스윗한 곡을 들고 나와 낯설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고 말했다. 선우는 “처음 들었을 때 멜로디가 좋았고 중독성 있는 파트가 있어 좋아해주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이크는 “안무는 평소와 다르게 컨셉츄얼함을 덜어내고 쿨함, 귀여움, 섹시함을 느낄 수 있다. ‘엑스오’ 가사를 표현한 동작을 넣었는데, 헷갈릴 수도 있지만 연습하는 재미가 있더라”며 많은 이들의 도전을 당부했다. 뮤직비디오는 사랑에 빠진 소년의 모습을 담는다. 엔하이픈은 뮤직비디오에서 여름날 저녁의 몽환적이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 속 7인7색 남자친구 면모를 열연했다. 그룹 틍유의 시그니처인 ‘다크 판타지’를 벗어난 이유에 대해 정원은 “이번에 기존 하던 음악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는데, 앨범 서사에 맞춰 곡이 진행되고 있다. 저희가 표현하고 싶은 스토리라인이 로맨스, 다크함보다는 밝은 쪽에 가까워 곡 방향성이 그쪽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상황은, 우리가 생각하고 경험하는 방향성에 따라 또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제이는 “우리만의 강점은 무게감이 줄었다는 점이다. 무게감이 없어진 게 아니라 줄어들었다는 점이 강점이다. 평상시 다크한 무드의 곡들을 많이 하고 앨범 서사에 판타지스러운 것들이 많이 들어갔던 만큼 ‘로맨스’ 장르에서도 우리만의 색을 잘 녹여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은 앨범 수록곡인 첫 팬송 ‘하이웨이 1009’ 작사에 직접 참여하는가 하면 다수 곡들의 작곡, 프로듀싱에 이름을 올리며 뮤지션으로서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하이웨이 1009’에 대해 희승은 “10월 9일이 우리 팬덤의 탄생일이다. 일곱 명이 다 참여한 첫 자작곡이라 우리에게도 엔진들에게도 뜻깊고 의미있는 곡이 될 것”이라 말했다. 성훈은 “가사를 쓸 때 오로지 엔진만을 생각하며 썼다. 엔진과 함께 끝없는 도로를 달리는 상상을 하니 평소 쓰기 어려웠던 가사도 술술 써졌다”고 말했다. 제이는 “지난 앨범부터 멤버 모두가 앨범에 참여하는 데 대한 욕심과 노력을 보여왔는데 이번엔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게 돼 뜻깊고 많은 마음이 담겨 있다. 엔진 분들이 오랜 시간 기대하신 만큼, 오랜 기간 공들인 만큼 멋진 성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선주문량 220만 장을 돌파하며 전작 ‘오렌지 블러드’에 이어 팀의 두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를 예약했다. 이에 대해 니키는 “선주문량 220만장 소식에 깜짝 놀랐다. 이번 활동도 기분 좋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비슷한 시기 스트레이 키즈, NCT 127, (여자)아이들 등 쟁쟁한 그룹들이 컴백하는 데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제이는 “대단한 선배님들과 같은 시기 컴백하게 돼 기쁜 마음이다. 좋은 무대도 보여줄 수 있으리란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의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는 12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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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날 것 그대로의 청춘”…이름의 장(新)으로 돌아온 투바투의 비상 ③

오늘날 청춘의 단상을 노래하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투바투)가 돌아왔다.13일 투바투가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을 발매하며 전격 컴백한다. 지난 1월 발매된 ‘이름의 장:템테이션’ 이후 약 9개월 만의 컴백이다. 투바투는 정규 3집을 통해 ‘날 것 그대로’인 청춘의 이야기를 전한다.앞서 공개된 콘셉트 티저 사진에서 투바투는 ‘날 것’에 초점을 맞춘 모습 그대로 소년과 남자의 중간에서 방황하고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멤버들은 입술 피어싱과 목의 초커 등 파격적인 아이템을 장착한 채 어딘가 사나운 분위기를 풍겼다. 지난 9일 공개된 프리뷰 영상은 ‘프리폴’에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는지 직접적으로 설명한다. 바닥에 악기들이 널브러진 거리 위에서 등장한 투바투는 자신의 감정을 가감없이 분출했다. 펑키한 밴드 사운드의 타이틀곡 ‘체이싱 댓 필링’은 현실의 고통과 불안까지도 솔직하게 드러내는 곡으로, 가사 또한 “떨어져 끝없이 기꺼이 go low 고통속으로 던져버려”라는 직설적인 문장을 사용했다. 투바투는 그동안 청춘의 다면적 부분을 조명해왔다. 2019년 3월 발매된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는 투바투의 시작으로 풋풋한 소년들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는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성장통을 ‘뿔’에 비유해 표현했다. 4세대 보이그룹이라면 빠질 수 없는 세계관 또한 빠지지 않았다. 세상의 멸망을 막을 5명의 별을 쫓는 소년들이 곧 투바투로, 이 판타지적 세계관이 향후 앨범의 주된 스토리로 작용했다.이어 투바투는 같은 해 10월 발매된 ‘꿈의 장: 매직’을 통해 친구들을 만난 소년들이 함께하며 벌어지는 마법 같은 순간들을 그려냈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엔 우리만의 특별한 마법의 공간으로 도망가자는 내용이 담겼다. 두 앨범에서 투바투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가 톡톡히 담겼고, 어린 세대들이 공감할 만한 가사로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의 발판을 닦았다. ‘꿈의 장’ 시리즈를 끝낸 투바투는 2021년 5월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로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해당 앨범은 세계의 습격으로 얼어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소년의 자기 확신적 사랑을 노래했다. 깊어진 감성을 노래하기 위해 멤버들의 보컬 파트가 강조됐으며, “세계의 유일한 법칙 나를 구해줘”라는 가사로 사랑에 직면한 소년들의 꾸밈 없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같은 ‘혼돈의 장’ 시리즈인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는 세계의 습격에 맞서 싸우거나 너와 함께 탈출하고 싶은 소년의 욕망과 충동을 로맨틱하게 그렸다. 여기서 투바투는 경쾌한 펑크 팝 장르의 ‘루저 러버’로 ‘너’에게 서로를 구원하는 ‘러버’가 되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며 소년기에만 겪을 수 있는 진솔한 사랑을 담아냈다. 하지만 소년들의 앞날이 언제나 밝을 수만은 법. 투바투의 흑화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해 5월 미니 4집 ‘미니소드: 서스데이즈 차일드’로 돌아온 투바투는 처음으로 이별을 겪은 소년들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했다.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는 이별 직후 경험하는 분노를 직설적으로 묘사했다. 헤어와 의상 모두 어두운 계열로 변했으며, 안무 또한 머리와 가슴에 입는 고통을 춤으로 드러냈다.지난 1월에는 이번 컴백 앨범의 첫 스토리가 된 ‘이름의 장:템테이션’으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선보였다. 눈앞의 자유와 유희라는 ‘유혹’에 맞닥뜨려 흔들리는 청춘을 담은 투바투는 보기만 해도 빨려들어갈 듯한 몽환적인 콘셉트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슈가 러쉬 라이드’도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악마의 유혹에 빠져드는 소년을 그린 노래. 후렴구에는 진짜 악마가 속삭이는 듯한 나른한 파트로 진행되며, 투바투의 섹시함과 남자다운 매력을 확실히 강조했다. 투바투는 그동안 소년들의 정체성 확립, 관계를 통한 성장, 첫사랑과 이별, 어른으로 가는 과정 등 세밀한 내면의 감정을 노래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청춘의 모습’을 드러냈다. 13일 공개되는 정규 3집에서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현실로 활강하는 청춘의 장면을 담은 만큼, 한층 더 직관적이고 사실적인 청춘 서사가 그려질 전망이다. 젊은 세대의 마음을 대변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투바투가 또 어떤 음악으로 대중의 마음을 위로할지 기대가 모인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3 05:34
생활문화

[스타일 IS리포트] '토마토걸' '올드머니룩'…요즘 패션가 주름잡는 트렌드

최근 패션가에 상반된 스타일의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부자 스타일인 ‘올드머니룩’(Old Money Look)과 누가 봐도 싱그럽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토마토걸’(Tomato Girl)이 주인공이다. 패션가와 이커머스 업계는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 합성어,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의 취향을 대변하는 유행을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찐부자룩’ 올드머니룩 요즘 젊은 세대가 올드머니룩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찐부자룩’이다. 코인이나 주식 등으로 벼락부자가 된 케이스가 아닌, 대대손손 부를 축적한 상류층이나 귀족 가문에서 즐겨 입을 법한 클래식한 스타일이 올드머니룩이라는 뜻이다. 올드머니룩의 기본은 간결한 '로고 플레이'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브랜드 로고는 지양한다. 여기에 뉴트럴톤·모노톤 등 절제된 색감을 활용해 캐시미어나 실크 등 고급스러운 소재로 마감했다면 올드머니룩을 완성한다. 서구권 상류층들이 즐겨온 스포츠인 승마나 테니스·요트·골프 등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담은 점도 특징이다. 올드머니룩이란 결국 찐부자가 입는 스타일이기보다는 진정한 상류층의 일원이 되고 싶은 열망이 패션으로 드러났다고 봐야 한다. 올드머니룩은 이른바 '조용한 명품(스텔스 럭셔리)'과도 결이 비슷하다. 코로나19가 창궐한 뒤 최고급 브랜드인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에 집착하던 국내 소비자들이 이들과는 다른 '진짜 아는 사람만 알아보는 룩'에 집중하는 것과 같다. 올드머니룩의 대표 아이콘으로는 미국의 유명한 팝 가수 라이오넬 리치의 딸이자 인플루언서인 소피아 리치가 꼽힌다. 베이직한 컬러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서 은은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자랑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올드머니룩의 유행을 견인하는 매개체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올드머니와 관련한 키워드 게시글은 60만개에 달한다. 틱톡과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올드머니룩은 단연 화제다. 업계 관계자는 "올드머니룩은 큰 부와 성공을 얻은 신흥부자들이 이를 과시하기 위해 명품 로고나 패턴 등, 화려한 장식을 강조하는 '뉴머니룩'과 대척점에 있다"며 "팬데믹 동안 공격적인 소비를 하다가, 경기 침체로 중단한 소비자들이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과 좋은 원단을 활용하는 올드머니룩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조용한 럭셔리가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로고리스의 실용적이고 심플한 디자인, 좋은 소재로 만든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한 올드머니룩이 인기"라며 "과잉 소유의 시대가 지나가고 본질에 집중하는 '의식 있고 신중한' 소비로 흐름이 전환되면서 소비자들이 좋은 소재를 바탕으로 잘 만들어진,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다"고 했다.올드머니룩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수입하는 프랑스 브랜드 '르메르'다. 파리지앵 감성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과 양질의 소재, 단정한 색감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갖췄다. 국내 브랜드 중에는 '르베이지'도 올드머니룩과 비슷한 분위기다. 변치않는 '타임리스 클래식'을 모토로 최고급 소재, 자연스럽고 편안한 실루엣, 우아하고 정교한 테일러링으로 고품질을 추구한다.올드머니룩의 가장 큰 단점은 비싸다는 것이다. 브랜드 별로 가격대가 다르지만, 국내 브랜드인 르베이지의 경우 웬만한 원피스 한 벌의 가격이 70만~90만원이다. 로맨틱·자유분방한 토마토걸 올드머니룩이 패션가 키워드를 장악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유행도 2023년 여름 시즌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바로 토마토걸이다. 토마토걸은 이탈리아 황금기를 풍미했던 1960년대 이탈리아나 그리스, 스페인 등 지중해 지역에서 인기 있던 스타일을 담아내고 있다.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급부상한 뒤, 틱톡 등에서 관련 영상이 200만건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토마토걸은 이름처럼 싱그럽고 건강한 느낌을 선사하는 룩을 지향한다. 터질 듯한 빨간색을 중심으로 화이트와 베이지, 잘 가꿔진 정원을 연상케하는 건강한 초록색이 상징 컬러다. 여름이니만큼 가볍고 시원한 린넨류의 페브릭을 사용한 롱원피스나 러플 블라우스, 레이스 장식의 의상이 대표적인 토마토걸 룩으로 꼽힌다. 보기만 해도 연애에 푹 빠진 여성이 떠오를 정도로 로맨틱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발산된다. 덩달아 토마토걸 화장법도 유행이다. 토마토걸 화장법은 색조를 표현할 때 토마토색 립은 사용하지만, 그 밖의 화려한 컬러는 많이 섞지 않는다. 자칫 생기발랄함 대신 요염한 섹시만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 윤곽을 가르는 셰이딩 역시 가벼운 터치로 건강하고 산뜻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피부 결점을 일부러 감추기보다는 양 볼과 콧등에 주근깨 몇 개 정도는 일부러 노출한다. 지중해의 햇살을 받아 잘 익은 토마토를 떠올리게 하는 피부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느슨한 펌을 한 헤어스타일과 무심한 듯 동여맨 스카프, 라탄 재질의 가방 등을 동원하면 그 어떤 토마토걸 보다 아름다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연스럽고 사랑스럽지만, 자유분방함이 담긴 토마토걸 스타일은 휴양지에 갈 기회가 많은 여름에 특히 잘 맞는 경향이 있다"며 "올드머니룩처럼 부자처럼 느껴지지 않지만 특유의 건강미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고 말했다. 반가운 업계 유통가에서 패션 트렌드는 세일 포인트다. 유통가는 저마다 관련 기획전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은 최근 토마토걸을 콘셉트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끌로에' '셀린느' '프라다'의 라탄 소재 가방이나 에스파듀 소재의 슬리퍼, 시원한 문양의 스카프,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선글라스 등을 주로 모았다. 가격대는 50만원에서 100만원대로 올드머니룩 브랜드 보다 비교적 저렴한 축에 든다. 단가가 비싼 올드머니룩을 공략해 상품을 구성한 곳은 더 많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이십구센티미터)는 19∼25일 일주일간 '메가 트렌드 올드머니'를 주제로 인기 브랜드 위주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그만큼 잘 팔린다. 29CM는 지난달 한 달간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리넨, 시어서커, 실크, 캐시미어, 트위드 등과 같은 소재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다. 검색량이 가장 많은 소재는 능직으로 촘촘하게 짠 천인 트위드였고, 대표적인 여름 소재인 린넨과 시어서커가 뒤를 이었다. 겨울 소재인 캐시미어, 실크 등도 지난해에 비해 각각 60%, 37% 늘었다. 이런 경향은 '올드머니룩' 트렌드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29CM는 분석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7월 버버리 브랜드 주문 수량은 전월 대비 60% 이상 신장했다. 셔츠·반팔·스카프 등이 인기를 끌었다. 롯데홈쇼핑은 박춘무 디자이너와 협업한 단독 브랜드 박춘무블랙으로 올드머니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만 브랜드 주문 수량은 전월 대비 90% 증가했다.CJ온스타일도 올드머니룩이 유행하자 패션 PB(자체 브랜드) 상품 매출이 더욱 신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CJ온스타일이 7월 한 달간 패션 PB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드머니룩이 유행하기 전인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신장한 주문금액을 보였다.29CM 관계자는 "올드머니룩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한여름에도 캐시미어, 트위드 등 겨울철 의류에 주로 쓰이는 소재의 상품 구매가 늘고 있다"며 "자신만의 개성과 고급스러움을 드러내려는 수요가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16 07:04
뮤직

“섹시해, 힙해, 파워풀해, 감미로워”...NCT드림 정규 3집은 다 가졌다 [IS리뷰]

참 다채롭다. 그룹 NCT드림의 음악이 뭔지 궁금하다면 정규 3집만 들어도 알 수 있다. NCT드림은 이번 앨범에 자신들의 음악적 매력을 모두 들고 나온 듯 하다.NCT드림은 지난 17일 정규 3집 ‘ISTJ’를 발매했다. 정규 앨범인 만큼 NCT드림의 음악 정체성이 선물처럼 한 번에 담겨 있는 듯 것 같다. 10개의 수록곡을 들으면 NCT드림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모든 트랙이 각기 다른 장르를 보여주고 있으며 멜로디 구성 또한 아주 다양하다.1번 트랙에 실린 타이틀곡 ‘ISTJ’만 듣고 이번 앨범을 판단하는 것 섣부르다. ‘ISTJ’만 듣는다면 ‘남성 아이돌 그룹 주무기인 파워풀한 노래네’라며 다음 트랙으로 넘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만큼 ‘ISTJ’는 자극적인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이다. 리스너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NCT드림의 색깔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준비된 노래다. 멤버들의 보컬, 랩 조화는 빠르게 흘러가는 멜로디 라인 위에 잘 어우러졌다. 그중에서도 강렬했던 멜로디 라인 흐름을 단번에 반전시키는 멤버 런쥔의 ‘웨이팅 포 아임 저스트 웨이팅 포 야’라는 부분은 곡에 다채로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2번 트랙으로 넘어가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정신없고 강렬했던 ‘ISTJ’의 NCT드림은 온데간데없다. ‘브로큰 멜로디스’를 부르는 멤버들은 청량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전달한다. 비교적 차분한 템포 위 곁들여진 멤버들의 가성은 음악의 밝기를 더욱 환하게 만든다. ‘ISTJ’ 여운을 완전히 삭제시키는 건 3번 트랙이다. 때 아닌 사랑 노래가 팬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요거트 쉐이크’라는 제목답게 곡 전체가 달달하다. ‘더 달콤해질 거야. 허니 듀’, ‘너만 보면 나도 모르게 난 맘이 급해져 턱까지 차는 숨’. 가사만 봐도 달콤, 설렘 당도 100퍼센트다.보컬이 두드러진 앞선 트랙들이었다면 4번 트랙 ‘스케이드 보드’에서는 멤버들의 래핑을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올드스쿨 콘셉트 답게 통통 튀는 힙합 바이브가 돋보인다. 이쯤 되면 헷갈릴 정도다. NCT드림이 이번 앨범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특정한 콘셉트가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5번 트랙 ‘파랑’에서 NCT드림은 다시 깜찍하고 개구진 분위기로 리스너들을 맞이한다. 이처럼 트랙 구성이 재밌다 보니 다음 곡은 어떤 콘셉트일지 기대를 하게 하는 맛도 있다. 앨범의 절반을 지나는 6번 트랙, NCT드림은 섹시 콘셉트인 ‘포이즌’을 내세웠다. 이번 앨범 중 SM 색깔이 가장 잘 담겼다고 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곡이다. 곡 백그라운드에 전반적으로 깔리는 멤버들의 화음 위 담백한 보컬, 깔끔한 래핑까지 모든 게 조화롭고 감미롭게 들린다. 도입부를 장식하는 메인보컬 해찬의 보컬에서 이 곡의 매력은 완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뒤를 잇는 마크의 수려한 래핑은 덤이다.7번 트랙 ‘SOS’는 ‘포이즌’의 섹시함을 저 멀리 벗어던지고 어둠에 어둠을 더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대부분 가사도 래핑으로 채워져 묘한 중독성을 전한다.NCT드림은 보컬라인, 래퍼라인 멤버 모두 뛰어난 역량을 지니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들을 조합하기란 쉽지 않을 터. 8번 트랙 ‘프레첼’은 그런 점에서 눈에 띈다. 반복되는 훅으로 랩 라인을 만들더니 갑작스런 보컬의 가성이 등장해 다소 난해한 느낌을 선사한다. 하나의 곡이 아닌 다양한 곡을 섞어 부른 도전적인 느낌이 강한 트랙이다. 이렇듯 다양한 콘셉트의 여러 도전을 마친 NCT드림은 9번 트랙을 통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사실 제목만 ‘제자리 걸음’일 뿐 여전히 음악은 도전적인 성격이 강하다. 보사노바 기타와 로맨틱한 멜로디로 완성된 R&B 팝 곡이다. NCT드림은 마지막 트랙에 팬송인 ‘라이크 위 저스트 멧’을 배치했다. 어쿠스틱 기타 기반의 미니멀한 곡으로 멤버들의 순수하고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팬들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긴 노랫말이 눈에 띈다. “영원히 곁에 함께 해줄 수 있어? 남은 매일 밤하늘 별 같이 세어주고 싶어.”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9 09:25
영화

‘빈틈없는 사이’ 한승연 “부릉부릉 시동 거는 중, 훨씬 열심히 해야죠” [IS인터뷰]

“제 연기가 베스트였는지 요즘 고민 중이에요. 아직 굵직한 대작에 참여한 적은 없는데 더 큰 책임을 져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훨씬 열심히 해야죠.(웃음)”그룹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이 작품을 통해 배운 점을 묻자 이 같이 말했다. 영화 ‘빈틈없는 사이’로 첫 상업 영화 주연에 도전한 한승연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기자로 지낸 시간이 가수로 지낸 시간보다 길어졌다.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긴장감도 있고 이 영화를 선택해 주실지에 대한 부담도 있다”고 밝혔다.지난 5일 개봉한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이승진(이지훈)과 피규어 디자이너 홍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한승연이 연기한 홍라니는 24시간 재택근무 중인 피규어 디자이너로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생긴 공황장애로 외부와 단절한 생활을 하고 있는 캐릭터다. ‘빈틈없는 사이’는 2016년 프랑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한승연은 “원작과 벽이 나온다는 것 빼고는 다 다르다. 라니는 원작에서 섹시하게 나오는데 여기에선 조그맣고 보호본능 일으키는 캐릭터로 등장한다”고 소개했다.또 공황장애를 앓는 설정에 대해서는 “사실 특이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많은 분들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주변 지인들도 고생하고 있다”며 “그래서 공황의 특성을 잡는 데 어려움은 크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빈틈없는 사이’로 호흡을 맞춘 이지훈과는 1988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한승연은 이지훈과 친근한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면 작품에서도 티가 났을 거라며 일부러 거리를 뒀다고 말했다.“영화 내내 남녀주인공이 안 만나다가 마지막에만 만나요. 모든 게 모르는 상태로 진행되는데 너무 친근하면 벽의 의미가 없을 거라 생각했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게 지훈이는 답답했겠지만 전 (연기할 때) 수월할 거라 생각했어요. 지훈이가 사교성이 좋아서 그런지 초반에 섭섭했나 봐요.(웃음) 전 동갑인 남자 배우랑 상대역 하는 것도 처음이라 어색하고 쑥스러웠어요. 촬영을 하면서 조금씩 친해졌는데 영화 홍보 활동하면서 더 친해졌어요.”한승연은 승진의 둘도 없는 친구 구지우 역의 고규필도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 고규필 선배를 다 부러워했다. 큰 대사 없이 ‘음!’ 한 번만 해도 웃기더라”며 “너무 부럽다고 했더니 ‘미안하지만 넌 이번 생엔 안 되겠다. 40kg은 다시 찌우고 말하자’고 하셨다”고 웃었다. 한승연은 연기 활동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카라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컴백해 활동했다. 한승연은 ‘빈틈없는 사이’ 촬영 기간이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는 기간과 겹쳤다며 “멤버들과 회사가 양해해줘서 병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사실 완전체 컴백을 크게 할 생각은 없었어요. 소녀시대가 컴백하는 걸 보고 부럽긴 했는데 ‘우리가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있었죠. 그냥 사진 찍고 팬들한테 ‘우리 잘 지내고 있다’라는 걸 보여드리는 것조차 조심스러웠어요. 그런데 사진 한 장 찍었던 게 여기까지 왔네요. 너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지만, 특히 팬들께 감사해요. 다시는 없을 환상 같은 시간이었어요. ‘다신 없겠지’ 하고 상상도 안 하던 시간들이었는데, 새롭게 기회를 얻게 돼서 너무 감사해요. 저희는 행복하고 축복받은 사람들이에요. 15주년에도 컴백할 수 있단 걸 보여줘서 많은 후배에게도 힘을 준 것 같아요.”배우로서 가수로서도 점점 성장해가고 있는 한승연. 그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승연은 “내 필모그래피는 이제 부릉부릉 시동을 거는 중이다. 이번 작품도 약간의 부족함이 없지 않지만 잘 봐주신 것 같아 다행”이라며 다음 행보를 기대케 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9 08:45
연예일반

김현중→황민현, 男솔로 대거 출격..SOON 컴백 스타는? [넥스트 컴백]

2월 마지막 주, 남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가요계 컴백을 알리며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온 김현중, 그룹 뉴이스트가 아닌 솔로로 새로운 챕터를 여는 황민현, 그룹 에이비식스(AB6IX)에서 첫 솔로 주자로 나선 박우진, 지난해 음원 차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빅나티, ‘정준영 단톡방’ 사태 후 두 번째 복귀를 시도하는 용준형까지. 남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대거 가요계 출격이 새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 2월 27일, 김현중 ‘MY SUN’그룹 SS501 출신 김현중은 27일 세 번째 정규앨범 ‘마이 선’(MY SUN)을 발매한다.‘마이 선’은 18년째 음악을 놓지 않은 김현중의 음악 활동에서 분기점이 되는 앨범이다. 지난해 8월 ‘마이 선’ 1부 파트를, 같은 해 11월 2부 파트를 공개한 김현중은 이번 신보를 통해 3부 파트 4개 트랙을 공개한다.SS501 해체 후 지난 2011년부터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현중은 자신의 음악을 직접 프로듀싱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신보를 통해 독보적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2월 27일, 황민현 ‘Truth or Lie’그룹 뉴이스트 출신 황민현이 솔로 데뷔를 한다.황민현은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트루스 오어 라이’(Truth or Lie)를 발매하며 새로운 챕터를 연다.황민현은 앞선 오피셜 포토와 무드 필름을 통해 나른한 섹시미부터 몽환적 분위기까지 소화하며 이전과 180도 다른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역시 “그동안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황민현의 여러 이면을 담아낸 앨범이 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그룹 뉴이스트, 워너원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폭넓은 활동을 이어온 황민현이 데뷔 11년 만에 선보일 솔로앨범은 어떤 색깔로 채워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 2월 27일, AB6IX 박우진 ‘oWn’그룹 에이비식스 박우진은 팀 내에서 최초 솔로 데뷔에 나선다.박우진은 27일 첫 번째 EP ‘오운’(oWn)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탑 티어’(Top Tier)는 반복적인 신스 리드와 묵직한 808 베이스에 박우진의 강렬한 래핑과 보컬이 더해진 곡이다. 특히 ‘탑 티어’, ‘딱 띄어’, ‘딱 튀어’ 등 재치 있는 라임이 더해진 훅은 리스너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그룹의 메인 댄서 겸 래퍼인 박우진이 솔로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 2월 28일, 빅나티 ‘호프리스 로맨틱’가수 빅나티는 지난달 29일 싱글 ‘친구로 지내다 보면’을 발매한 후 약 1개월 만인 오는 28일 세 번째 EP ‘호프리스 로맨틱’으로 초고속 컴백한다.빅나티는 ‘호프리스 로맨틱’ 트레일러 영상을 게재하며 “진지한 앨범”이라고 밝힌 바 있어 신보에 어떤 무드와 메시지를 녹였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또한 악동뮤지션 이수현, 멜로망스 김민석, 그냥노창 등 화려한 피처링 아티스트 라인업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앞서 많은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빅나티가 이들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궁금해진다. # 3월 2일, 용준형 ‘POST IT’가수 용준형은 ‘정준영 단톡방’ 사태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후 두 번째 복귀 시도를 한다.용준형은 지난해 11월 EP ‘로너’(LONER)를 발매하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정준영 단톡방’ 사태로 소속 그룹이었던 하이라이트를 탈퇴한 지 약 3년 만이었다.발매 당일에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나는 그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다만 당시 대화에서 나의 잘못이 있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그걸 바로잡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이라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중은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변명만을 내세운다”며 용준형의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여전히 ‘정준영 단톡방’이라는 꼬리표가 있는 상황 속 4개월 만에 새 싱글 ‘포스트 잇’(POST IT)으로 컴백을 알린 용준형. 그의 두 번째 복귀 시도는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26 09:00
스타

[IS인터뷰①] 유태오, 섹시 빌런에서 달곰한 ‘멜로 장인’으로

“한동안 자극적이던 K콘텐츠 신에 달콤한 맛이 올 때가 됐다 싶었죠.”‘멜로장인’ 배우 이태오가 달곰쌉쌀한 맛을 장착해 새롭게 돌아왔다. 유태오는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연애대전’에서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 남강호로 분했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김옥빈)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유태오)가 만나 계약 연애를 시작해 사랑을 키우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유태오는 이 작품을 통해 그동안 선보였던 모습과는 다른, 색다른 멜로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020년 방영된 드라마 ‘머니게임’을 통해 일명 ‘섹시 빌런’으로 대중에 강렬히 각인된 것과는 달리 조금은 가볍고 또 유쾌하게 변신했다. 다만 작품을 향한 그의 진심과 열정은 이번에도 동일했다. 유태오는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부터 드러냈다. 그는 “(성공할 것 같다는) 어느 정도의 희망이 있었다. 우리나라 콘텐츠가 한동안 자극적이라 달콤한 맛이 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었다”며 “로코(로맨틱 코미디) 전성기가 옛날에 지났기에 모험과 도전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기도 했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고 털어놨다. ‘연애대전’은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유태오는 2회까지만 시청한다면 어느 새 끝까지 작품을 보게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충만했다. 그는 “우리 작품 성격상 1~2회만 넘기면 3회부터 캐릭터들이 부딪치면서 효과가 나타난다”며 “일본 넷플릭스 1등을 한 것도 너무 좋다. 한동안 작품 성적이 상승하는 모습을 볼 것 같다”고 당차게 외쳤다.지난 12일 기준 ‘연애대전’은 일본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태오는 “무덤덤하다면 거짓말이다. 물론 앞으로 더 두고 봐야겠지만 너무 고맙다”면서 “의외의 반응이었다. 늘 ‘내 취향이 뒤처지지 않았나’ 두려울 수밖에 없는 게 배우다. 반응이 좋아서 기분 좋다”고 웃음 지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여자를 병적으로 싫어하는 남자가 계약 연애의 상대와 옥신각신하다, 결국 진정한 사랑에 빠진다.’ ‘연애대전’ 속 남강호의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클리셰적이고 익숙한 이 서사에 숨을 불어 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유태오의 연기력은 빛났다. 유태오는 캐릭터 연기에서가장 중점을 둔 부분으로 “결과”를 수없이 강조했다. 그는 “연기는 과정주의적이 아니라 결과주의적이어야 한다”며 “어떤 감정이 나와서 그 인물의 태도가 나오는지 생각하면서 연기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람 유태오에 대해서는 “결과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짚었다.유태오가 로맨스 코미디 작품 속 주연으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캐릭터 구성에 있어 고민이 더욱 깊었을 터. 고민의 해결점은 다름 아닌 드라마 ‘시크릿 가든’ 속 현빈이 연기한 백만장자 백화점 사장 김주원 역이었다. 유태오는 남강호 연기에 참고한 인물로 현빈을 꼽았으며 “작가가 처음에 현빈 배우를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도 자주 즐겨 본 현빈 주연의 ‘시크릿 가든’을 많이 돌려봤다. 길라임(하지원)을 대하는 김주원의 모습을 남강호 안에 가져왔다”고 덧붙였다.유태오는 독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교포다. 독일에서 자랐고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 현재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외국에서 오래 살았던 배경 탓인지, 그에게 가장 어려운 건 소위 말하는 ‘일반적인’, ‘공통적인’ 것들이란다. 따라서 그는 “매 작품 캐릭터마다 롤 모델이 필요하다”고 했다.롤 모델의 모습 속에서 “늘 나만의 방향으로 내 것을 어떻게 만들까”를 고민한다는 유태오. 그는 인물 구축 비화를 하나 더 풀었다. “사실 본능적으로 강호 캐릭터를 연구했을 때 짱구가 떠올랐어요. 짱구는 성적인 농담을 하면서 밉지도 않고 귀엽잖아요. 그런 짱구가 성인이 되면서 트라우마를 겪고 성인이 돼서 남강호가 됐다는 상상을 하며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순수성을 좀 드러나게 했죠.” 극 중 액션도 선보인다. 유태오는 “열심히 준비하는 스타일이고 액션이 딱히 어렵지 않았다. 스턴트 팀과 합을 맞췄을 때도 좋았다”며 “‘배가본드’ ‘아스날 연대기’를 통해 경험했던 것들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앞서 ‘연애대전’의 메가폰을 잡은 김정권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강호 역에 지구에서 가장 잘생긴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 톱스타 역할을 연기하는 데 그는 외적인 노력보다 연습으로 모든 시간을 채웠다고 강조했다. “분장, CG팀이 피부 표현을 잘해준 것 같아요. 저는 그저 모든 시간을 연기 연습으로 채웠고 몸 관리를 열심히 했을 뿐이에요.” 노력으로 일궈 완성시킨 ‘연애대전’은 그에게 좋은 기분을 안겨줬다. 류태오는 “부족함이 느껴지긴 했지만 그건 제 연기에 관한 것이고 정말 아쉬움 없이 했다”며 “‘연애대전’은 정말 기분 좋은 작품이었다. 특히 김옥빈과의 케미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이날 같은 동네 다른 카페에서는 ‘연애대전’에 함깨 출연한 김옥빈이 인터뷰를 갖고 있었다. 김옥빈은 유태오에 대해 “신기한 배우”라고 칭했다. 이를 전해들은 유태오는 “나도 내가 신기한 배우”라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는 “김옥빈은 너무 베테랑이다”라며 “옥빈이 있어서 내 리액션이 더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류태오는 의심 없이 자신을 믿어준 김옥빈을 향한 마음을 드러냄과 동시에 연기 호흡도 자랑했다. 그는 “김옥빈이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했는데 우리 작품이 톱3 안에 들어가는 즐거운 현장이었다’고 말해주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배우로서 내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편이에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머니게임’을 한번 했고 그전에 주인공을 한 적도 있지만, 여배우 입장에서 남자주인공이 유태오라는 점에서 불안해할 수도 있었을 텐데 정말 한 번도 의심없이 믿어줬다는 게 너무 고맙죠. 감동 그 자체였어요.”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7 06:55
연예일반

‘체인리액션’ 재미·감동·설렘 다 잡았다…과몰입 유발하는 발칙한 예능 [종합]

쿠팡플레이가 첫 연애 리얼리티를 선보인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체인리액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용대 PD, 조미선 작가, MC 유인나, 지코, 이진호,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는 16일 공개 예정인 쿠팡플레이의 ‘체인리액션’은 지상낙원 사이판으로 떠난 8명의 남녀가 체인으로 묶여 밤과 낮을 함께 보내는 짜릿한 리얼 데이팅 예능. 신선한 설정, 핫한 비주얼과 시원한 사이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끈한 연애 리얼리티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김용대 PD는 “사랑에 있어서 과감한 시대가 온 것 같다. 체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타인을 반경 안에 두고 엉키는 감정들을 지켜보고 싶어서 시작됐다”고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낯선 환경을 생각했다. 인물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로맨틱한 콘셉트를 위해 답사를 통해 촬영지를 선택했다”고 사이판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 PD는 ‘체인리액션’을 로맨스릴러라고 표현했다. 그는 “예측 불가한 점이 관전 포인트다”라며 “체인이 연결되고 해지될 때 미세한 감정 표현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클로즈업 샷을 많이 사용했다. 곳곳에 관찰 카메라 150여대를 설치했고 작은 속삭임도 잡아낼 수 있게 오디오도 배치해놨다”고 신경 쓴 부분을 말했다. 조미선 작가는 다른 데이팅 프로그램과 차별점으로 “보통의 데이팅 프로그램과는 달리 체인이라는 장치가 활용됐다. 체인에 묶인다는 것만으로 섹시하고 상상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칙한 이미지지만 물리적 거리를 가깝게 해주면서 감정을 고조되게 만든다.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설렘을 전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8인의 출연자들을 섭외하게 된 배경에 대해 조 작가는 “기준점을 세워두지 않고 시작했다. 현재 사랑이 하고 싶은 싱글들을 위주로 찾았다. 비주얼에 국한되기보다는 매력에 집중했다”고 이야기했다. 조 작가는 유인나, 지코, 이진호, 유정을 MC로 선정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어렵게 섭외했다. 익숙한 인물이 나와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유인나 씨는 연애 박사가 아닌가 싶다. MZ세대들의 사랑과 연애에 대해 공감해준다. 지코 씨는 이런 프로가 처음일 거다. 함께 하면서 힙한 모습이 많이 볼 수 있었다. 이진호 씨는 정말 의외였다. 과몰입러는 이진호 씨가 아닐까. 유정 씨는 통통 튀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굉장히 예리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센스 있는 입담과 탄탄한 진행 실력을 겸비한 유인나가 MC로 합류했다. 유인나는 “시시각각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황홀한 곳에서 처음 보는 남녀가 체인을 걸고 썸을 타는 모습을 보며 같이 설렜다.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었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이 예측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과몰입하다 보면 저절로 예측하게 된다. 누구랑 이어질지 잘 맞추는 편인데 이번엔 반전이 많아서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코는 연애 예능 고정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새 앨범 발매를 할 때마다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하긴 했지만, 고정으로 참여하는 건 많지 않았다. 활동 반경에 변화를 주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섭외 연락이 왔다. 기획안을 보고 ‘새로운 포맷의 리얼리티 예능이다’하는 호기심이 생겨서 참여를 결심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어 “체인으로 묶이게 되면 정해진 시간 동안 절대 풀리지 않는다. 남녀가 결박되어있는 시간 동안 어떤 감정의 교류가 이어지고, 어떤 감정의 씨앗을 만들어내는지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가지게 될 거다”고 관전 포인트를 뽑았다. MC들은 과몰입한 멤버로 지코를 뽑았다. 지코는 “혼자 집에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느낌이라 과몰입됐다. 상황 자체에 빠져서 넋을 놓게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유쾌한 말솜씨를 가진 이진호도 MC에 합류했다. 그는 “어떤 커플들은 체인으로 인해 가까워지고 매력을 느끼는데 또 다른 커플들은 감정이 없던 상태에서 차다 보니 곤욕이기도 하고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관전 포인트를 뽑았다. 이어 “MC들과는 기대 이상의 케미다. 방송이라 이미지를 많이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그런 걱정 없이 몰입해서 솔직함을 다 보여줬던 것 같다”고 MC들의 특별한 케미도 예고했다. ‘체인리액션’의 마스코트를 예고한 MC 유정은 “남녀 출연진 8인의 케미도 좋다. 편안한 마음으로 보다가도 예상치 못했던 사건들이 터진다. 한 번도 마음을 놓고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케미가 좋을 수 있던 건 사이판 배경이 너무 아름답다. 저곳에서 처음 보는 이성과 체인이 연결되어있다면 케미가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같이 촬영한 MC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유정은 “선배들이라 많이 배운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때 촬영 전에 긴장을 많이 풀어주신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4MC는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뽑았다. 먼저 유정은 “누구랑 연결되고 끊길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진호는 “다 본 입장에서 정말 재밌는 드라마, 영화 한 편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예능이다”고 말했다. 지코는 “체인으로 묶여서 생기는 에피소드도 좋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회차마다 체인이 어떻게 이어질지 체인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유인나는 “재미, 감동, 설렘 다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김 PD는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쿠키 영상이 꼭 있다. 잊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쿠팡플레이 ‘체인리액션’은 오는 16일 오후 8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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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전쟁’ 이상민 “김준호, 김지민 만나고 깔끔해져” 폭소

‘장미의 전쟁’에서 이상민이 김준호와 김지민 커플을 언급했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장미의 전쟁’에서는 할리우드 톱 배우들의 화려한 연애사부터 그들의 알려지지 않은 연애 공식을 짚어본다. 할리우드 꽃중년 3인방의 충격적인 사생활도 폭로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할리우드 섹시남 조지 클루니와 로맨틱 코미디 종결자 휴 그랜트, 할리우드 원조 왕자님 리차드 기어. 이 세 배우 사이에는 화려한 여성 편력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대표 ‘플레이보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수많은 염문설에 이름을 올린 리차드 기어의 스캔들 여성들이 공개되자 출연자들은 놀라워한다. 이뿐 아니라 리차드 기어가 의외의 인물에게 ‘소개팅 주선’을 요청했다는 기막힌 사연이 전해져 출연자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 했다는 전언이다. 이어 ‘한 명의 여자로는 만족 못 하는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할리우드 로코킹 휴 그랜트의 여성 편력을 소개하던 아나운서 박지민은 “심지어 양다리가 나을 정도”라며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를 예고한다. 또 조지 클루니와 공식 스캔들이 났던 여성들의 명단을 본 김지민은 “이 정도면 졸업 앨범 아니냐”며 넘사벽 스케일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평소 여성들에게 아낌없이 값비싼 선물로 공세를 펼친다고 알려진 조지 클루니지만 정작 ‘이것’만큼은 해주지 않아 여성들이 참지 못하고 결국 떠난다고 해 그 정체에 궁금증이 모인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플레이보이들의 행보. 바람 잡을 일 없었던 이들이 드디어 한 여자를 만나 정착한 것이다. 특히 이들을 정착시킨 여성들의 공통점이 하나씩 공개되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 3인방이 정착 후 180도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말에 이상민은 “김준호 씨도 연애하고 많이 깔끔해졌다”며 연애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할리우드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미남 배우 3인방의 충격적인 파란만장 연애사는 12ㅇ리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장미의 전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2 13:45
연예

이무생·나인우, ‘클리닝업’ 캐스팅…여심 싹쓸이 예고

배우 이무생과 나인우가 ‘클리닝업’에 합류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앞서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가 바닥 좀 쓸어본 언니들 3인방으로 출연 소식을 알린 가운데, 여심을 싹 쓸고 있는 대세 중 대세 이무생과 나인우의 캐스팅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무생은 미스터리한 캐릭터 이영신 역을 연기한다. 극 중 이영신은 로맨틱하면서도 은근한 섹시함, 멀끔한 외모에 젠틀한 말투까지 보유한 여자들 로망의 실사판 같은 인물이다. 로펌 소속 정보원이지만, 정확한 직업은 알 수 없다는 미스터리한 면모는 계속해서 끌리는 마성을 배가시킨다. 이무생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이 폭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나인우는 어용미(염정아 분) 집에 세 든 박사과정 하숙생 두영을 연기한다. 기계, 전기 관련 지식에 능하고 손재주가 있는 두영은 순수하고 너드미 충만한 인물이다. 무엇보다 심성이 따뜻해 그의 온기를 조금이라도 나누어 가진 사람들이라면 두영을 열렬히 지지한다. 나인우 특유의 순수함과 해맑음이 깨끗하고 무해한 두영의 캐릭터와 시너지를 일으킬 예정이다. ‘클리닝업’ 제작진은 “상반되는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을 두 남자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며 “완벽한 싱크로율로 캐릭터에 빠져든 이무생과 나인우가 증권사 미화원 3인방과 어우러져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이들의 활약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클리닝업’은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을 이은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오는 상반기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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