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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정규시즌 6전 6패...'밀워키전 열세' 다저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자신하는 이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2024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이다. 하지만 2년 연속 정상 등극 도전을 향한 길목에서 '도전자' 입장이 됐다. 엄밀히 2025 정규시즌 내셔널리그(NL) 최강팀은 엄밀히 밀워키 브루어스이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2025시즌 밀워키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7월 원정 3연전(8~10일)과 홈 3연전(19~21일) 두 차례 모두 스윕패를 당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가 단일시즌 기준으로 5경기 이상 맞대결해 1승도 거두지 못한 건 역대 세 번째라고 한다. 밀워키는 2025 정규시즌 97승 65패를 기록하며 NL 승률 1위(0.599)를 기록했다. 다저스와 밀워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밀워키 홈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NL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가 정규시즌 전력에서 밀려 있는 게 사실이지만, 두 팀의 승부 양상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특히 정규시즌 데이터는 무의미할 전망이다. 일단 밀워키와 6경기를 치른 7월, 다저스 전력은 정상으로 보기 어려웠다. 공격 핵심 타자 맥스 먼시,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빠져 있었다. 최근 2주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 임시 클로저 사사키 로키도 없었다. 다저스는 스넬이 복귀한 8월 3일 이후 MLB 3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선발진 평균자책점(2.73)을 기록했다. 먼시가 이탈한 7월 4일부터 그가 복귀한 8월 5일까지 한 달 동안 다저스 팀 타율(0.221)과 득점(90점)은 최하위였다. 현재 다저스는 7월보다 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선발진은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랜스노우, 오타니 쇼헤이 등 에이스급 투수 4명이 포진하고 있다. 주축 타자 무키 베츠도 정규시즌 중반까지 부진을 털어내고 제 기량을 되찾았다. 불펜은 약점이었지만 사사키가 합류한 뒤 이전보다 단단해졌다. 다저스는 14일 1차전에서 스넬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밀워키)을 이겨본 적이 없다. 그들은 NL 최고 승률을 기록한 강팀이기도 하다. 그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현재 다저스는 좋은 팀 야구를 하고 있고, 승리 의지도 강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버츠 감독도 "건강 상태, 야수진, 투수진 측면에서 훨씬 나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력도 더 좋아졌다. 멋진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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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논란 지우고 다저스 수호신으로 거듭난 사사키"아무것도 없이 시즌이 끝나길 원치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부진에 허덕이던 '풍운아' 사사키 로키(24) 2025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가을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하루 앞둔 13일(한국시간) 사사키가 다저스 마운드에 갖는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 일본 프로야구리그(NPB) 대표 투수였던 사사키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소속팀이었던 지바 롯데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을 신청했고, 스스로 다저스를 선택했다. 미국 주요 스포츠 매체가 선정한 유망주 1순위로 평가받은 그는 3월 20일 열린 다저스와의 시카고 컵스의 도쿄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제구 난조로 부진하며 흔들렸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본토 첫 등판(3월 30일)에서는 2이닝도 채우지 못해 의구심을 줬다. 이후 그는 5월 둘째 주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오른쪽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재활 치료와 휴식으로 8월까지 1군에 등록되지 못했다. 사사키는 마이너리그에서도 등판한 7경기(5선발)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10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 9월 말, 다시 빅리그에 콜업됐고 불펜 투수로 2경기에 등판해 시선을 모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태너 스캇 등 다저스 불펜진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160㎞/h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사사키를 대안으로 삼았다.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영점을 잡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사사키는 2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5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5-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올렸다. 10일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는 8회부터 10회까지 3이닝을 피안타 없이 지워버리며 자신이 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진입했는지 증명했다. MLB닷컴은 "로버츠 감독은 NLCS에서 리드를 잡고 9회을 맞이한다면, 사사키에게 그 리드를 지켜달라고 요청할 것이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과 달리 1이닝씩 나눠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불과 한 달 만에 개막전 받은 관심과 평가를 되찾은 사사키는 "(정규) 시즌 중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팀에) 기여하고 싶은 강한 욕구가 있었다"라며 "개인적으로도 내년(2026년)으로 이어질 무언가를 얻고 싶었고, 아무것도 없이 시즌이 끝나길 원치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서서히 내가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고, 그 점이 기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LCS는 14일 밀워키 홈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시작한다. 다저스가 사사키를 내세워 불펜 약점을 보완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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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ERA 1.38' 스넬, 다저스 CS 1차전 선발 투수 낙점...오타니는 등판 밀릴 전망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디비전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전적 3승 1패로 꺾은 다저스는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와 NLCS 1차전을 치른다. MLB닷컴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1차전 선발 투수로 좌완 스넬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스넬은 지난달 3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각각 7이닝 2실점,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평균자책점은 1.38.원래 CS 1차전은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가 등판할 차례였다. 하지만 오타니는 DS 4경기에서 타율 0.056(18타수 1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잘 버티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이후 타격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를 휴식일(이동일) 전날 등판시키려 한다. 하지만 이번 CS는 2차전도 오타니가 아닌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먼저 내세울 전망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밀워키전 6경기에서 타율 0.273를 기록했다. 1차전이 열리는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는 0.300이었다.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에게 더 강한 집중력을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자존심을 구긴 MLB 대표 슈퍼스타가 CS에서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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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셀 울렸다’ 밀워키, CHC 제압하고 7년 만에 NLCS행…홈런·홈런·홈런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카고 컵스를 제압하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밀워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와의 2025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5차전서 3-1로 이겼다.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3승(2패)째를 올리며 NLCS(7전 4승제)행에 성공했다.밀워키는 지난 8년 중 7차례나 포스트 시즌에 올랐지만, NLCS에 오른 건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밀워키는 오는 14일 안방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밀워키 입장에선 짜릿한 시리즈 승리다. 라이벌 시카고를 제압한 사실에 더해, ‘전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을 무찔렀기 때문이다. 밀워키 출신 카운셀은 선수 시절 역시 밀워키에서 활약했고, 팀 역사상 최다승 감독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2년 전 시카고 지휘봉을 잡으며 밀워키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아야 했다. 그리고 밀워키의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이날 밀워키의 모든 득점은 2사 후 터진 홈런으로 나왔다. 먼저 1회 윌리암 콘트레라스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시카고는 직후 스즈키 세이야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밀워키는 1-1로 맞선 4회 말 앤드루 본, 이어 7회 말 브라이스 투랑의 홈런을 앞세워 격차를 더 벌렸다. 리드를 잡은 밀워키는 불펜의 모든 자원을 가동하며 시카고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특히 신예 오른손 투수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맹활약했다.밀워키 간판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수년간 어려운 패배 속에서도 우리를 지켜줬다. 이번 시리즈는 라이벌전이라 팬들에게 의미가 컸고, 우리가 그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기뻐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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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데뷔 김혜성, 발로 만든 끝내기 득점...다저스 연장 승부 끝에 필라델피아 꺾고 NLCS 진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은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NL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밀워키 브루어스·시카고 컵스와의 NLDS 승자와 치르는 NLCS에 진출했다. 경기는 6회까지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 모두 호투했다. 다저스는 먼저 점수를 내줬다. 7회 초 두 번째 투수 에밋 시한이 선두 타자 J.T 리얼무토에게 안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맥스 캐플러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무키 베츠의 송구가 1루를 크게 벗어나며 더블 플레이를 만들지 못하고 타자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시한은 이어진 위기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고 말았다. 다저스는 이어진 7회 공격에서 산체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렉스 콜이 볼넷,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치며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필라델피아 벤치는 이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조안 듀란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그가 2사 뒤 오타니 쇼헤이에게 고의4구를 내줬고, 만루에서 나선 다저스 2번 타자 무키 베츠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도 8회 초 사사키 로키를 투입해 '지키는 야구'를 노렸다. 필라델피아도 필승조 투수들을 총 동원했다. 사사키는 10회까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임무를 완수했고, 좌완 알렉스 베시아도 11회 초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먼저 2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려 있었던 필라델피아는 선발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를 11회 말 투입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미 에드먼이 좌전 안타를 치며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가 앞서 치른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던 김혜성은 이 상황에서 대주자로 투입돼 MLB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김혜성은 2사 뒤 맥스 먼시가 중전 안타를 쳤을 때 3루까지 진루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필라델피아는 위기에서 오리온 커커링을 투입했다. 다저스는 먼시가 무관심 도루로 2루를 밟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이어진 만루에서 앤디 파헤스가 투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마음이 급했던 투수 커커링이 홈에 악송구를 범했고, 그사이 김혜성이 홈을 밟으며 다저스가 승리를 거뒀다. 다저는 지난 시즌(2024)에 이어 2년 연속 NLCS에 진출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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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등판 여파? 오타니가 칠푼이라니...반격 허용한 다저스의 불안 요소 [IS 포커스]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한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의 방망이가 디비전시리즈(DS)에서 차갑게 식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소속팀 다저스의 2-8 패전을 막지 못했다.다저스는 원정(필라델피아)에서 치른 1·2차전에서 연승을 거뒀지만, 무대가 홈으로 바뀐 뒤 치른 3차전에서는 패했다. 후반기 가장 안정감 있는 선발 투수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활화산' 타선이 살아난 게 더 큰 문제였다. 오타니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애런 놀라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가 3회 말 토미 에드먼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서간 뒤 바로 이어 타석에 선 그는 바뀐 투수 레인저 수아레즈를 상대로 1루 땅볼에 그쳤다. 다저스가 1-3으로 역전을 허용한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오타니는 수아레즈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비거리 362피트(110m) 타구 속도 103마일(165.8㎞/h) 레이저 같은 타구를 좌측에 보냈지만 좌익수 맥스 캐플러에게 잡히고 말았다. 다저스는 8회 초 5점을 내주며 기세가 꺾였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에드먼의 적시타로 8-2, 1점 추격한 2사 1·3루에서 5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태너 뱅크스와의 승부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헌납했다. 오타니는 DS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차전 5타수 1안타, 3차전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는 멀티홈런(2개)을 때려냈지만, 이후 배트가 얼어붙었다. DS 3경기 타율은 0.071(14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등판한 경기 뒤 타격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 7일 DS 1차전에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호투, 다저스의 5-3 역전승을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타석에서는 삼진 4개를 당하며 부진했다. 이어진 DS 2·3차전도 반등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데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른 지난 시즌, 타석에서 타율 0.230를 기록했다.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앞서 치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DS,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는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월드시리즈는 2차전 어깨 부상을 안고 뛴 악재가 있었지만, 이 점을 고려해도 그의 경기 지배력이 정규시즌보다 떨어진 건 분명하다. 다저스가 DS에서 2연승 뒤 반격을 허용했다. 오타니의 반등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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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홈런왕 슈와버 멀티포...필라델피아, 야마모토·커쇼 무너뜨리며 DS 3차전 승리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흔들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반격했다. 필라델피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LA 다저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8-2 대승을 거뒀다. 홈에서 치른 1·2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NL 최강으로 평가받는 공격력이 살아나며 다저스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수 야마모토를 일찍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3회 말 두 번째 투수 애런 놀라가 선두 타자 토미 에드먼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준 필라델피아는 이어진 4회 초 공격에서 3득점하며 역전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NL 홈런왕(56개)가 야먀모토가 3구째 구사한 높은 코스 96.4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후속 타자이자 필라델피아 간판선수 브라이스 하퍼는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쳤고, 이어 나선 알렉 봄도 중전 안타를 치며 야마모토를 몰아붙였다. 이 과정에서 다저스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송구 실책까지 범해 하퍼가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주자를 3루에 두고 브랜든 마쉬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1로 달아났다. 이후 두 팀은 7회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8회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J.T 리얼무토가 7회 실점 위기를 넘긴 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쳤다. 후속 맥스 캐플러는 커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닉 카스테야노스는 내야 땅볼을 쳤지만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가 실책을 범해 1루를 밟았다. 브라이슨 스콧이 희생번트에 성공하며 만든 2·3루에서 트레이 터너가 커쇼의 주무기 커브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3회 홈런을 때려낸 슈와버도 후속 타자로 나서 필라델피아 승리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쳤다. 필라델피아는 9회 말 에드먼에게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다저스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야마모토도 5회 전에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뼈아픈 패전을 당했다.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은 와일드카드시리즈부터 다저스가 치른 포스트시즌 5경기 모두 결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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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또 외면...김혜성 NLDS 3차전 선발 제외...5G 연속 결장 우려

김혜성(26·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PS) 5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원정에서 치른 1·2차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둔 상태다. 다저스는 3차전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토미 에드먼(2루수) 순으로 구성했다. 김혜성은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1·2전부터 필라델피아와의 NLDS 1·2차전까지 4경기 연속 결장했다. 포수 달튼 러싱과 함께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2명 중 1명이다. 중견수 파헤스가 4경기 타율 0.059(17타수 1안타) 2루수 에드먼이 0.182(11타수 2안타)에 그치며 부진한 상황이기에 NLDS 3차전에서는 김혜성에게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였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생각은 달랐다. 김혜성은 내·외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주루 능력도 뛰어나지만 로버츠 감독은 그동안 포스트시즌 야수진 운영이 비교적 보수적인 편이었다. 국내팬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김혜성이 MLB 데뷔 첫 시즌 PS 무대를 밟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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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 무실점+사사키 세이브' 다저스, NLDS 2연승…김혜성은 또 결장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서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메이저리그(MLB) NLDS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3으로 꺾었다.팽팽한 투수전 끝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 속에 7회 1사 2, 3루에서 나온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땅볼 득점, 윌 스미스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오타니 쇼헤이의 추가 적시타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헤수스 루사르도가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 불펜이 버티지 못했다. 하지만 8회 1사 후 나온 맥스 케플러의 3루타와 트레이 터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한 뒤, 9회 말 무사 2, 3루에서 나온 닉 카스테야노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4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대타 해리슨 베이더의 안타로 1사 1, 2루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케플러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터너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다저스가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한국 선수 중 MLB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혜성은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07 14:24
메이저리그

‘투수’ 오타니 9K, 타석에선 무안타…LAD, 테오스카 3점 홈런에 힘입어 역전승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서 선발 등판해 9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포효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침묵했으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역전 홈런에 웃을 수 있었다.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NLDS 1차전 원정 경기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5-3으로 제압했다.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1번 타자·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그는 마운드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선 4타수 무안타 1볼넷 4삼진으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NLDS 엔트리 26명에 합류했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이은 연속 경기 결장이다.이날 다저스는 2회 말 선발 투수 오타니가 흔들리면서 3점을 내줬다. 오타니는 앨릭 봄에게 볼넷, 브랜던 마시에게 중전 안타, J.T. 리얼무토에게 우중간 적시 3루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줬다. 이후 해리슨 베이더에게 희생타까지 허용했다.잠잠하던 다저스 타선은 6회 초에야 불을 뿜었다.2사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사구를 얻었고, 한국 혼혈 선수인 토미 현수 에드먼이 우전 안타로 공격을 이어갔다.2사 1, 2루 기회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3으로 추격했다. 다저스는 7회 초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얀디 파헤스의 좌전 안타, 윌 스미스의 사구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이후 오타니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고, 무키 베츠가 내야 뜬공으로 침묵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벼락같은 우중월 3점 홈런을 폭발하면서 포효했다. 그는 2회 말 수비서 다소 아쉬운 수비로 눈길을 끌었는데, 승부처 홈런으로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다저스는 8회 말 2사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남은 이닝을 무실점하며 승리를 지켰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는 5-3으로 앞선 9회 말에 구원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10.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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