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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우영우’ 하윤경, 역시 ‘봄날의 사이다’...주종혁에 통쾌한 일침

하윤경이 주종혁에 통쾌한 일침을 가했다. 지난 21일 방영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 8회에서 수연(하윤경 분)은 민우(주종혁 분)가 사내익명 게시판에 작성한 취업 비리 고발글 때문에 영우(박은빈 분)가 수군거림을 당하는 것을 보고 분개했다. 영우의 아버지(전배수 분)와 한바다의 대표 한선영(백지원 분)이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부정 취업했다는 오해를 인정하고 움츠러드는 영우를 보며 수연은 답답해했다. 수연은 영우가 로스쿨 시절 1등을 놓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데도 취업하지 못했던 것이 오히려 불공평한 것이라며 힘주어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우가 “아무래도 나한테는 자폐가 있으니까...”라며 자신을 탓하자 “야! 장애인 차별은 법으로 금지돼 있어. 네 성적으로 아무 데도 못 가는 게 차별이고, 부정이고, 비리야!”라며 더 큰소리로 두둔했다. 그러면서 한선영의 말을 인용해 “정치적으로, 덜 낭만적이게” 살라고 조언했다. 영우는 수연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민우에게 한 번만 더 그런 행동을 하면 뒷통수를 세게 칠 수도 있고, 명치를 날릴 수도 있다며 경고했다.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소외 당하고 손가락질 당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영우에게 큰 반향점이 될 만한 사건이었다. 로스쿨 시절부터 수연은 항상 영우 편이었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영우에게 열등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장애를 가진 영우를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아끼는 수연의 태도에 많은 시청자들이 감동하고 있다. “봄날의 사이다”, “영우-수연 우정 영원해!”, “최수연 사랑해”, “봄날이 햇살 같은 사람이 될 거야” 등 자신의 ‘최애캐’로 선정하거나 롤모델을 삼겠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수연을 연기하는 하윤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짧은 등장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섬세하면서도 깔끔한 연기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각종 커뮤니티에는 하윤경의 드라마 속 패션, 평소 라이프 스타일, 이전 출연작들에 대한 관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도 매일 갱신하고 있어 하윤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한다. 매회 시청률을 갱신하며 새로운 봄날을 만들어가고 있는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10분 ENA에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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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강지, 차기작은 tvN '멜랑꼴리아'…이도현 절친役

신예 이강지가 tvN 새 드라마 '멜랑꼴리아'에 출연한다. 올해 하반기에 첫 방송될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임수정과 이도현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강지는 극 중 이도현(백승유)의 친구 이현재 역을 맡았다. 이현재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에 음악과 춤을 좋아하며 힙한 매력을 지닌 인물. 매사 이도현의 편에 서서 찐 우정을 뽐낼 예정이다. 이도현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017년 단편영화 '쌍둥이'로 데뷔한 이강지는 '개가 개를 먹는다', '방황하는 칼날', '축복의 집', '12월 21일' 등 여러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약으로 연기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올해 JTBC 드라마 '로스쿨'에 출연하며 브라운관 활동을 시작한 이강지는 순애보 캐릭터 민복기로 통통 튀는 매력을 그려내 첫 드라마 데뷔 합격점을 받아냈다. 첫 드라마 출연에도 불구, 강렬한 존재감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이강지는 최근 윌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며 '로스쿨'에 이어 '멜랑꼴리아'까지 공백기 없이 드라마 출연 소식을 알렸다.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윌엔터테인먼트 2021.07.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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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명품 연기·쫀쫀한 스토리로 최종회까지 높인 기대감

JTBC '로스쿨'이 종영까지 한 회 남겨두고 명품 연기와 쫀쫀한 스토리로 기대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로스쿨'은 오는 9일 최종회(16회)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4월 14일 방송된 1회를 시작으로 평균 시청률 5.6%(이하 닐슨코리아)대, 최고 6.9%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했다. 종영까지 한 회 남겨두고 그동안의 사건과 그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드러내는 이야기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로스쿨'은 극 중 사망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는 안내상(서병주)의 사망 사건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점점 알기 힘든 진범의 존재, 전혀 예상치 보단 다른 사건과의 연계성, 인물들의 관계도로 궁금증을 던지며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전개했다. 이다윗(서지호) 아버지 분신 사망 사건, 고윤정(전예슬)과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의 아들인 고윤정의 남자친구 이휘종(고영창)의 성폭행과 몰카 동영상 사건, 딸 이수경(강솔B)의 논문 표절 의혹을 감싸주려다가 사건에 깊숙하게 개입할 뻔했던 오만석(강주만), 과거 선거운동을 도왔던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의 비리를 내부 고발하려다가 돌연 사라진 류혜영(강솔A)의 쌍둥이 자매 이야기, 성폭행범 조재룡(이만호)의 이야기 등이 한 데 얽히고 설켜 박진감 넘치는 큰 그림을 그려냈다. 가짜뉴스와 피의사실공표죄,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등 사회적 이슈도 적절하게 버무려냈다. 이 과정에서 매회 새로운 사건과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 긴장감이 떨어지는 회차가 없었다는 게 '로스쿨'의 가장 큰 장점이다. '로스쿨'을 집필한 서인 작가의 필력에 한 번 유입된 시청자들이 중간에 이탈하지 않고 평균 5%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탄탄한 대본을 명품 연기로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연기 본좌' 김명민과 이정은은 드라마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입체감 있게 캐릭터를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후배 배우들의 연기를 이끌며 환상적인 호흡을 완성했다. 박혁권, 길해연, 안내상, 우현, 정원중, 우현 등까지 명품 연기의 향연을 펼쳐냈다. 예비 법조인인 로스쿨 학생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도 빛났다. 소위 연기 구멍이 전혀 없었다. 김범, 류혜영, 이수경, 이다윗 등은 이미 전작에서도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배우들. '로스쿨'에선 캐릭터와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드러낸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예 고윤정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고윤정은 극 후반부로 가면서 연기와 캐릭터를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몰카 동영상이 찍히고 협박을 당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전예슬의 감정 상태를 디테일하게 연기하며 주목 받았다. 성폭행범으로 나온 조재룡도 '로스쿨'에서 스토리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으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로스쿨' 15회에선 김명민과 류혜영의 기지로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정원중의 비리가 드러났다. 남은 최종회에서 진실과 정의를 추구한 이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다루며 극을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6.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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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로스쿨' 김명민-류혜영, 짜릿한 정의구현 수목극 1위

'로스쿨' 김명민, 김범, 류혜영, 이정은의 통수 작전에 '법꾸라지' 정원중이 제대로 걸려들었다. 반전을 거듭한 정의구현 엔딩에 시청률은 전국 6.3%, 수도권 6.7%를 기록,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15회에는 또다시 가짜 뉴스로 여론을 조작하려던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을 타깃으로 짜릿한 통수 작전이 펼쳐졌다. 로스쿨즈의 폭로 영상으로 공개 저격을 당한 정원중은 이들의 약점으로 루머를 생산했다. 이것도 모자라 정원중은 한국대 총장과 교수들을 움직여 스터디원 김민석(조예범)에게 폭로 영상을 공개한 채널로 본인의 사과 영상을 오픈하도록 압박했다. 하지만 이는 정원중과 조재룡(이만호)의 관계를 갈라놓았던 지략가 이정은(김은숙)의 큰 그림이었다. 공개 사과 자리에서 법안 발의 계획을 발표하고 싶다는 정원중에게 식상한 기자회견 대신 사과 영상으로 맞불을 놓으라 제안한 것. 정원중은 무릎을 꿇고 "정치인으로서 아들을 제대로 못 키운 대가를 국민들을 위한 입법 활동으로 치르겠다"라며 악어의 눈물로 호소했다. "김은숙 교수와 함께 데이트 폭력 처벌 강화 법안에 힘쓰겠다"라고 다짐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인공 눈물을 넣고 미리 마련된 대본으로 '쇼'를 벌이는 장면을 김민석이 고스란히 찍고 있는 줄 모르고 말이다. 여론이 그에게 집중된 시점에 맞춰 이 영상이 공개됐고, 그의 본 모습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마치 짠듯이 정원중을 감싸는 댓글이 퍼진 것. 로스쿨즈는 앞서 루머를 퍼뜨린 특정 아이디를 옹호 댓글에서도 발견, 정원중의 여론 조작을 확신했지만, 확실한 물증이 필요했다. 이때 하버드 로스쿨 비교법 전문학자이자 변호사 에리카 신으로 소개됐던 미스터리의 핵 류혜영(강단)이 등판했다. 김명민(양종훈)과 정원중을 한 자리에 모은 그녀는 더 이상 동생을 휘두르지 말라고 김명민에게 경고했다. 화가 난 그가 자리를 뜨자 내부고발 건이 다시 확대될 일이 없다고 정원중을 안심시킨 뒤 "약속대로 동생 관련 악플들 다 삭제하라"라고 시켰다. 정원중이 류혜영의 지시대로, 조직원들을 시켜 실시간으로 댓글을 감쪽같이 지우자 김명민이 경찰을 대동하고 나타나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분노한 정원중을 바라보며 류혜영이 가발을 벗었다. 쌍둥이라는 점을 이용, 강솔A가 강단을 연기한 것. 앞서 그녀는 로스쿨 아지트까지 등장, 동기들을 속일 수 있는지도 확인해보는 등 치밀하게 작전을 준비했다. 김명민과 류혜영의 합작은 전율을 선사했다. 김범(한준휘)은 이정은, 이다윗(서지호), 이천희(박근태) 변호사, 그리고 경찰들과 함께 댓글 조작 조직원들을 소탕했다. 앞서 주래동 뺑소니 사건 당일 안내상(서병주) 보다 하루 빠르게 장례식장을 다녀와 차에 동승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정원중의 진술을 반박할 증거까지 나온 상황. 이번에도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려던 법꾸라지 정원중의 비리를 뿌리 채 뽑은 통쾌한 정의구현의 순간이었다. '로스쿨' 최종회는 9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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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출신 방송인 서동주, 공부 비법 저서 출간..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공부법 책을 출간한다. 20일 소속사 스타리움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동주가 저서 ‘서동주의 합격 공부법’을 출간한다. 미국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과 서동주가 제안하는 효율적인 공부법이 소개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동주가 저술한 ‘서동주의 합격 공부법’은 영어 한마디 못했던 유학 초기부터 대형 로펌에 근무하는 美변호사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공부법을 담은 책으로 ‘합격’으로 이끄는 특급 비법이 담겼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성적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공부법은 물론 멘탈 관리 기술까지 유용한 팁들이 수록된 ‘서동주의 합격 공부법’은 예스24와 알라딘, 교보문고 등 여러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서동주는 아이비리그,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로스쿨을 거쳐 유명 로펌까지 성공적인 커리어로 많은 여성들의 롤모델로 꼽히며 이목을 끌었다. 또한 MBC every1 ‘대한외국인’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8’ 등에도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맹활약하고 있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스타리움엔터테인먼트 2021.04.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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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룡, JTBC '로스쿨' 캐스팅…인간 탈 쓴 악마로 활약 예고

배우 조재룡이 JTBC 새 수목극 '로스쿨'에 캐스팅이 됐다. 소속사 인연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조재룡이 '로스쿨'에 이만호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김명민, 김범, 류혜영이 출연한다. 여기에 조재룡까지 가세했다. 극 중 조재룡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며 범죄 사실을 부인하는 이만호 역을 맡는다. 감옥 안에서 법전과 판례를 파고들어 '사이비 법률가'가 됐을 만큼 법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자랑한다. 또 어마무시한 계략을 꾸미며 모두를 경악시킨다고 해 그가 그려낼 이만호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조재룡은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머니게임', '모범형사' 영화 '의뢰인',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올해 방송된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수사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비리 경찰 장해열을 소화해내며 임팩트를 선사한 바 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뽐낸 그가 '로스쿨'에서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 '로스쿨'은 '시지프스: the myth' 후속으로 14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인연엔터테인먼트 2021.04.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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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프듀X101' 투표조작 논란→취업사기…신뢰 잃은 CJ ENM [종합]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 선발은 끝났는데 Mnet '프로듀스X101'을 둘러싼 유료 투표 조작 의혹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단순한 팬들의 의문제기를 넘어서 사회적 이슈로 번져 법적 고소 절차까지 밟고 있다.23일 '프로듀스X101' 팬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일동은 자발적 후원금 330만원을 모아 법무법인 마스트의 이종환·김종휘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변호인은 고소·고발장을 작성하고 고소인 참고조사와 의견서 작성의 단계까지 함께 하는 것으로 합의해 현재 법적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 갤러리 대표자는 해당 법무법인이 CJ ENM을 상대로 저작권 관련 소송에 승소한 경험이 있어 여러 법무법인을 검토한 끝에 선임했다고도 설명했다. 법무법인 관계자는 어떤 내용으로 고소장에 혐의가 적시되는지에 대해 묻자, "현재 상황에서 답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민원이 260건 이상 들어왔다. 관계자는 "관련팀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간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둘러싼 의혹들이 제기됐지만 이처럼 시청자들의 집단 고소까지 이어진 적은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K팝의 영역이 확대되고 가치가 높아지면서 아이돌 팬들의 구매력이 시장을 좌우하기도 한다. 이에 팬들은 단순히 스타를 응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획사나 방송사의 컨텐트를 소비하는 소비자로서 목소리를 내는 추세"라고 전했다. "대기업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 19일 종영한 '프로듀스X101'에서 인기 연습생들의 당락이 엇갈리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응원하는 연습생이 탈락하자 일부 팬덤에서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보여준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를 계산했고, 이 과정에서 일정한 숫자가 반복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팬들은 인기 시즌제 오디션인 '프로듀스X101'로 데뷔와 동시에 최고 스타의 대우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제작진에 명확한 데이터 공개를 요구했으나, Mnet 측은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며 상황을 방관했다.Mnet은 앞선 시즌들처럼 엑스원이 인기리 데뷔하면 유야무야 조작 의혹을 넘어갈 수 있을 것으로 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조작 의혹을 밝혀달라는 여론을 형성했다. 통계학과 교수, 로스쿨 교수, 수학자 등 여러 전문가들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나섰으며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가졌다.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주변 수학자에 물어보니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했다.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숫자가 특정 숫자(7494.44/ 총 득표수의 0.05%)의 배수(1등 178배에서 20등 38배까지 모두 다)인데,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고 한다"면서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다.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을 위해 문자를 보낸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이다. 청소년들에게도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준다. 이 사건은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로스쿨 교수는 유튜브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득을 취하는 방송사가 투표를 조작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사기 혐의에 해당할 수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신뢰 하락에 '엑셀원' 오명도증폭되는 조작 논란 속에서도 엑스원은 8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데뷔 쇼콘(쇼케이스+콘서트) 행사를 준비 중이다. 첫 네이버 V라이브는 200만 명 이상이 시청했고 2억개의 하트 수를 받았으며 7~8개의 광고 계약 논의와 여러 화보 촬영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인 신인으로선 이례적인 업계 러브콜이다. 하지만 향후 5년간 활동하게 되는 엑스원에 조작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면 말은 달라진다. 일각에선 엑셀로 투표수가 조작됐다며 '엑셀원'이라고 비꼬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일종의 마수걸이 효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광고 에이전시 측은 "검증되지 않은 신인을 쓴다는 건 단기간 화제성과 파급력 때문"이라고 전했다.특히 투표 조작 의혹이 CJ EMM 오디션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Mnet에선 힙합 오디션 '쇼미더머니8'와 K팝 여자 아이돌 음원 대결 '퀸덤' 등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론칭을 앞뒀다. CJ EMM 산하 음악레이블에선 '월드 클래스'(World Klass)라는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Mnet 타깃 시청층이자 주 소비자인 아이돌 팬들의 신뢰 잃은 상황에서 제대로 된 아이돌 그룹 론칭이 이뤄지기란 어렵다.논란 5일째인 24일 Mnet 측은 '프로듀스X101' SNS를 통해 뒤늦은 입장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면서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돼 일정한 득표수 차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7.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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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11집, ‘美 변호사’ 이소은 깜짝 피처링 참여

'환타스틱' 이승환이 팬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이승환은 3월 말 발표하는 정규 11집에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가수 이소은을 피처링으로 참여시켰다. 이소은은 작업을 위해 최근 극비리에 귀국한 뒤 녹음을 마쳤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10일 “이소은 씨가 최근 휴가차 한국에 돌아와 이승환 씨 정규 11집 타이틀곡에 참여했다”며 “약 2주간 한국 체류 일정 중 첫 날, 드림팩토리 스튜디오를 방문해 녹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소은의 목소리가 정식으로 앨범에 실리는 것은 2009년 미국 유학을 떠나기 직전, 가수 에스프레소의 곡 ‘두 사람’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이후 5년 만이다. 이승환의 부탁으로 5년 만에 가수로 깜짝 복귀한 것이다.드림팩토리는 “오랜만에 마이크 앞에 서는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변함없이 깨끗한 목소리를 들려줬으며, 편하게 녹음을 마무리했다”며 “이소은 씨가 참여한 노래는 이승환 씨의 정규 1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이소은 씨가 봄기운 물씬 풍기는 따뜻한 이번 노래에 특유의 달콤한 목소리를 얹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이소은은 1998년 당시 만 16세의 나이로 이승환이 설립한 드림팩토리에서 가수로 데뷔했다. 이소은의 데뷔 앨범 ‘소녀’는 이승환과 윤상이 공동으로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후 정규 4집까지 발표했으며, 김동률 1집, 패닉 3집, 토이(유희열) 5집, 임창정 베스트 앨범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이소은은 2009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3년 만에 노스웨스턴 로스쿨을 졸업해 현재 미국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소은은 개인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6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한편 이승환은 오는 3월 말,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11집 녹음을 모두 마치고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이다. 3월 28~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라는 타이틀로 11집 발매를 기념하는 단독공연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3.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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