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71건
영화

크리스 에반스, 캡틴 아메리카로 컴백…‘어벤져스: 둠스데이’ 내년 12월 개봉

마블 전성기의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복귀한다.24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2026년 12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와 ‘스티브 로저스’ 예고편을 공개했다.특히 이번 예고편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크리스 에반스가 복귀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전 세계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평범한 삶으로 돌아간 스티브 로저스가 캡틴 아메리카의 슈트를 내려놓고 아들을 품에 안는 장면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상 말미에는 “스티브 로저스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돌아온다”라는 문구가 나타나며 그가 다시 한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할 것임을 알려 기대를 높인다. 이와 함께 스티브 로저스가 다시 돌아오게 된 배경과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불을 지피고 있다.‘어벤져스: 둠스데이’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7년 만의 속편이자, ‘어벤져스’ 시리즈 전편을 연출했던 루소 형제가 다시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인다. 또한 ‘아이언맨’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번엔 빌런 닥터 둠 역할을 맡아 반향을 일으켰다. 여기에 크리스 헴스워스, 바네사 커비, 안소니 마키, 세바스찬 스탠, 레티티아 라이트, 폴 러드, 와이어트 러셀,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 에본 모스-바크라크, 시무 리우, 플로렌스 퓨, 켈시 그래머, 루이스 풀먼, 대니 라미레즈, 조셉 퀸, 데이빗 하버, 윈스턴 듀크, 해나 존-케이먼, 톰 히들스턴, 패트릭 스튜어트, 이안 맥켈런, 알란 커밍, 레베카 로미즌, 제임스 마스던, 채닝 테이텀, 페드로 파스칼 등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어벤져스: 둠스데이’는 내년 12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4 08:46
해외축구

PARK 동료 아들, 맨유서 데뷔…팀은 AV에 1-2 패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잭 플레처(18)가 리그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과거 박지성(은퇴)의 동료인 대런 플레처의 아들이다.플레처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 EPL 17라운드 원정경기서 팀이 1-2로 밀린 후반 28분 베냐민 셰슈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2007년생 미드필더인 플레처는 이날 EPL 데뷔전에 나섰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맨유는 리그 7위(승점 26)가 됐다.잭 플레처는 과거 EPL에서만 우승 5회를 기록한 대런 플레처의 아들이다. 아버지인 대런 플레처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EPL 341경기 23골 27도움을 올렸다. 그의 아들인 잭 플레처도 이날 맨유 소속 경기에 나서며 의미 있는 데뷔전을 소화했다.같은 날 EPL 사무국도 잭 플레처의 데뷔전을 조명했다. EPL에 따르면 리그 내에서 아버지를 따라 데뷔한 아들 선수들의 명단은 30명으로 늘었다.가장 잘 알려진 사례는 골키퍼 페테르 슈마이켈과 카스페르 슈마이켈(셀틱), 이안 라이트-브래들리 라이트 필립스-션 라이트 필립스, 폴 인스와 톰 인스, 거스 포옛과 디에고 포옛 등이다.또 현역 선수 중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역시 과거 EPL 181경기 출전 경험이 있는 앙프 잉게 홀란의 아들이다.한편 플레처는 데뷔전에서 기분 좋게 웃지 못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45분 모건 로저스에게 감아차기 슈팅을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다. 추가시간에는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마테우스 쿠냐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추며 응수했다.하지만 결국 후반에 무너졌다. 주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에 빠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12분 올리 왓킨스의 패스를 받은 로저스의 또 다른 감아차기 슈팅을 얻어맞고 추가 실점했다. 플레처, 조슈아 지르크지 등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으나 끝내 빌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12.22 07:46
산업

국회, 쿠팡 김범석 의장 입국금지법 발의

국회가 국정조사와 영업정지, 김범석 쿠팡Inc 의장 입국금지 등의 카드를 꺼내들며 쿠팡과 김범석 의장을 향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규명하는 '쿠팡 청문회'를 열었다. 자리에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를 비롯해 △브랫 매티스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 △민병기 정책협력실 부사장 △조용우 국회·정부 담당 부사장이 참석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김 의장과 박대준·강한승 전 쿠팡 대표는 불출석했다.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최고경영자 불출석에 대해 법과 절차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최 위원장은 불출석한 김 의장과 전 경영진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문회를 마치자마자 즉시 국정조사에 돌입할 것”이라며 여·야 간사 협의를 요청했다.쿠팡에 대한 영업정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영업정지를 할 수 있게 돼있다”며 질의하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일단 공정거래위원회에 (입장을) 전달을 했는데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민관합동조사 결과를 빨리 마무리 짓고 발표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해롤드 로저스 대표는 “이번 사건에서 유출된 정보 중에 가장 민감하다고 할 수 있는 결제 정보,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는 지난 18개월 간 발생한 다른 정보유출 사태보다 범위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쿠팡에 대한 국회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같은 날 국회 정무위원회도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장에 대한 고발을 의결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기업에 대해 전체 매출액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다만 쿠팡 사태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여당은 이른바 '김범석 입국 금지법'을 발의했다. 국회 본회의 또는 위원회에 증인 출석을 요구 받은 외국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국내 입국 자체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이다.서지영 기자 2025.12.17 17:11
산업

로저스 쿠팡 대표 "정보유출 보상 방안 검토 중"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회 청문회에서 공식 사과하고, 보상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로저스 대표는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의에는 “본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규제 기관이 갖고 있는 모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점을 전달받았다”고 답했다.보상 방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규제 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와 함께 보상안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대상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로저스 대표는 “유출된 데이터 유형을 볼 때 미국 개인정보 보호법상 신고 의무 대상은 아니다”라며 “SEC 규정상 중대 사고에 해당하지 않아 공시 의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늘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2.17 17:07
메이저리그

MLB서 가장 느린 공을 던지는 '핵잠수함' 3년 3700만 달러에 토론토행...폰세와 한솥밥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느린 공을 던지는 언더핸드 투수 타일러 로저스(34)가 '대박 계약'에 성공했다. 로저스는 17일(한국시간) 토론토와 3년 총 3700만달러(547억원)에 계약했다. 빅리그 불펜 투수의 평균 몸값을 고려하면, 로저스는 연 평균 1200만 달러의 좋은 대우를 받았다. 또 2028시즌 60경기에 등판하거나 2027~2028시즌 총 110경기 이상 던지면 2029시즌에 12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베스팅 옵션이 포함됐다. 타일러가 이 조건을 못 지키면 토론토 구단이 2029시즌 900만 달러에 계약하거나 바이아웃(위약금) 100만 달러에 내보낼 수 있는 팀 옵션도 담겨 있다.타일러는 빅리그 7시즌 통산 420경기에서 26승 23패, 15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81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1.98을 올렸다. 이정후와 함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다가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타일러는 빅리그에서 다소 생소한 언더핸드 유형이다. 현재 MLB 투수 중 릴리스 포인트가 가장 낮다. 싱커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아 평균 구속이 낮은 편이다. 지난해 900여명의 MLB 투수 중 평균 구속이 가장 느렸다. 올해 포심 패스트볼은 단 한 차례도 던지지 않았고, 전체 구종의 74.5%를 차지했던 싱커 평균 구속은 83.5마일(134.4㎞/h)이었다. 슬라이더 평균 구속은 119㎞/h다. 타일러는 지난해 초 둘째 아들의 이름을 '놀런 라이언 로저스'로 지었다. 놀런 라이언은 1974년 최고 시속 100.9마일(약 162.4㎞)을 기록, 기네스북에도 오른 MLB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였다. 강속구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1위(5714개)에 올라있다.한편 타일러는 올해 KBO리그 4관왕 출신의 코디 폰세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토론토는 최근 선발 투수인 딜런 시즈를 7년 2억1000만 달러에 영입했고, 폰세와는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투수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5.12.17 16:09
산업

쿠팡 박대준 대표 사임 "개인정보 사태 송구"

쿠팡 박대준 대표이사가 개인정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박 대표는 10일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박 대표 사임에 따라,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쿠팡 Inc.는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 & General Counsel)을 쿠팡의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10 15:33
메이저리그

'WS 동점포→나 대신 김혜성' WS 영웅 로하스, 은퇴 시즌 다저스와 낭만의 재계약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차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우승을 이끈 미겔 로하스가 다저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로하스가 다저스가 1년 550만달러(약 81억원)의 규모로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내년 시즌 은퇴를 앞두고 있다. 2026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던 로하스는 그의 바람대로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됐다. 로하스는 다저스의 영웅이다. 지난달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7차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혜성과의 인연도 특별하다. WS 6경기까지 한 번도 WS 무대를 밟지 못한 김혜성은 이날 연장 11회 말, 로하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하면서 팀의 우승 순간을 함께 한 바 있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로하스는 우승 후 현지매체 '다저블루'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에서 "어제(6차전) 승리 후 세리머니할 때 몸상태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오늘(7차전) 많은 고통 속에 경기를 치렀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출전해 11이닝을 버텼다. 그런데 홈런 치고 질 수 없지 않나. 건강한 선수가 수비를 나가야된다고 생각해 김혜성의 투입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로하스의 결정에 김혜성은 그라운드에서 우승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로하스가 다저스의 역사는 물론, 김혜성의 커리어 역사까지 바꾼 셈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5.12.04 14:34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폴스타 선정 콘서트 투어 2위… K팝 최다 기록

스트레이 키즈가 초대형 월드투어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최근 미국 공연 전문지 폴스타가 발표한 ‘글로벌 콘서트 투어 톱 20’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케이팝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위에 올랐다. 이 차트는 지역별 평균 티켓 수익을 기준으로 산정된다.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0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총 35개 지역, 56회 규모의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로, 35개 도시 중 28곳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펼치며 회당 수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또 상파울루 이스타지우 두 모룸비, 시애틀 티모바일 파크,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 워싱턴 디시 내셔널스 파크, 시카고 리글리 필드,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 등 세계 주요 대형 경기장에서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 기록을 세웠다. 특히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는 케이팝 사상 최대 규모와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성료와 더불어 정규 4집 ‘카르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카르마’는 11월 22일 기준 최신 차트에서 42위에 올랐고, 12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가며 롱런 중이다.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새 앨범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두 잇’과 ‘신선놀음’을 포함해 멤버 방찬, 창빈, 한이 속한 팀 쓰리라차가 만든 총 다섯 곡이 실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13:38
메이저리그

오타니 "이 팀도, 여러분도 최고...내년 우승 반지도 우리의 것"

오타이 쇼헤이(31)가 팬들에게 LA 다저스 3연패를 약속했다. 다저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도심에서 '우승 카퍼레이드'를 했다. 오타니는 아내 다나카 마미코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카퍼레이드를 즐겼다. 오타니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이크를 들고 "나는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여러분은 세계 최고의 팬"이라고 인사하며 "내년에도 새로운 우승 반지를 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타니는 10년 총 7억 달러(1조 108억원)의 계약 후 다저스를 2년 연속 우승 팀으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WS) 7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PS) 17경기에 타율 0.265 8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6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을 올렸다. 결과는 썩 좋지 않았지만 토론토와 WS 4차전 등판 후 사흘 쉬고 7차전 등판을 자원했다. 다저스는 내년 시즌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으로 'WS 3연패'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5.11.05 08:11
메이저리그

"나 대신 KIM 넣어" 다저스 역사도 김혜성 커리어도 바꿨다, 베테랑 로하스의 '통 큰 결정'

"나 대신 김혜성을 넣는 게 어때?"김혜성의 극적인 월드시리즈(WS) 데뷔가 성사되는 순간이었다. 미겔 로하스의 제안에 LA 다저스 코치진이 응답하면서, WS 마지막 경기, 마지막 이닝에 김혜성이 그라운드를 밟고 우승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김혜성은 지난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7차전 팀이 5-4로 앞선 연장 11회 말 2루수로 교체 출전, 마지막 이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그라운드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김혜성은 이번 가을 중용을 받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WS까지 꾸준히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가을 그라운드를 밟은 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대주자 출전이 유일했다. WS에선 더더욱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도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김혜성의 데뷔가 성사되지 못할 뻔했다. 그런데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친 로하스 대신에 김혜성이 투입되면서 극적인 데뷔전이 성사가 된 것이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로하스는 우승 후 현지매체 '다저블루'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에서 "어제(6차전) 승리 후 세리머니할 때 몸상태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오늘(7차전) 많은 고통 속에 경기를 치렀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출전해 11이닝을 버텼다. 그런데 홈런 치고 질 수 없지 않나. 건강한 선수가 수비를 나가야된다고 생각해 김혜성의 투입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로하스의 부상 부위는 갈비뼈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하스의 결정에 김혜성은 그라운드에서 우승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로하스가 다저스의 역사는 물론, 김혜성의 커리어 역사까지 바꾼 셈이다. 윤승재 기자 2025.11.04 09: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