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 팀도, 여러분도 최고...내년 우승 반지도 우리의 것"

오타니가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승 축하행사에서 마이크를 들고 팬들에게 월드시리즈 3연패를 약속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타이 쇼헤이(31)가 팬들에게 LA 다저스 3연패를 약속했다.
 
다저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도심에서 '우승 카퍼레이드'를 했다. 오타니는 아내 다나카 마미코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카퍼레이드를 즐겼다.  

우승 카퍼레이드에 참석한 오타니(오른쪽)와 아내 다나카. AP=연합뉴스

오타니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이크를 들고 "나는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여러분은 세계 최고의 팬"이라고 인사하며 "내년에도 새로운 우승 반지를 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타니는 10년 총 7억 달러(1조 108억원)의 계약 후 다저스를 2년 연속 우승 팀으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WS) 7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오타니가 2일(한국시간) 토론토와 월드시리즈 7차전 5회 초 안타를 치고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PS) 17경기에 타율 0.265 8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6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을 올렸다. 결과는 썩 좋지 않았지만 토론토와 WS 4차전 등판 후 사흘 쉬고 7차전 등판을 자원했다.   

다저스는 내년 시즌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으로 'WS 3연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