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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과 마무리 자리 다퉜던 로젠탈...1년 계약 후 수술로 시즌 종료

오클랜드가 마무리 투수로 영입했던 트레버 로젠탈(31)이 한 경기도 던지지 않고 시즌을 마감했다. 미국 AP 통신은 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마무리 투수 로젠탈이 고관절 관절순 파열을 수술받으면서 시즌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통산 평균자책점 3.36과 12승 25패 132세이브를 기록한 로젠탈은 세인트루이스 시절 마무리를 지켰던 광속구 투수다. 커리어 평균 구속만 98.1마일(약 157.9㎞)에 달하고 100마일(약 160.9㎞) 이상을 꾸준히 뿌려왔다. 특히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던 2014년과 2015년 2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2.65 93세이브를 거두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부상했다.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한 2016년에도 마무리 자리를 지켰지만 평균자책점 4.46으로 부진했다. 이후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온 로젠탈은 수년간 부상과 부진의 늪에 빠졌다. 부상 복귀 후 2019년 워싱턴과 디트로이트에서 뛰었지만 평균자책점은 13.50에 달했다. 로젠탈은 지난해에야 반등에 성공해 전성기 명성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에서 평균자책점 3.29 7세이브를 거둔 그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후 4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활약하며 팀의 가을 무대를 함께 했다. 부활 조짐을 보인 로젠탈을 오클랜드가 영입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다. 오클랜드는 마리아노 리베라 상 수상자인 현역 최고 마무리 리암 헨드릭스(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빈 자리를 로젠탈로 채우기 위해 1년 1100만 달러로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오클랜드는 마운드에 선 로젠탈을 단 한 경기도 볼 수 없었다. 지난 4월 초 흉곽 수술을 받으며 시즌 한 경기도 팀에 합류하지 못한 데다 8일 고관절 관절순 수술로 시즌 내 복귀가 불가능해졌다. 재활이 끝나고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오클랜드와 1년 계약은 이미 끝난 상태다. 저예산 팀인 오클랜드가 나름 과감한 투자를 했지만 완벽히 실패한 셈이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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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STL 동료였던 로젠탈, 흉곽 수술 가능성…최대 4개월 이탈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시절 팀 동료였던 트레버 로젠탈(31·오클랜드)이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로젠탈이 흉곽 출구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젠탈은 오른 어깨 염증 문제로 부상자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어깨 전문의(그렉 펄 박사)를 방문해 검진을 받았고 흉곽 출구 수술에 대한 소견이 나왔다. 흉곽 출구는 심장에서의 혈관이 흉곽 속에서 팔 쪽으로 나가는 곳을 지칭한다. 이상이 생기면 신경 혈관을 압박해 팔이나 손, 어깨 등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 정상적으로 공을 던질 수 없다.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은 "로젤탈이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흉곽 출구 수술을 할 경우 회복까지 3~4개월이 걸릴 예정이어서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 로젠탈은 지난 2월 오클랜드와 1년, 1100만 달러(123억원)에 계약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뛴 2015년 48세이브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힌 이력이 있다. 통산(8년) 성적은 12승 25패 49홀드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3.36. 2016년과 2017년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오승환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캔자스시티와 샌디에이고에서 1승 1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1.90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오클랜드 주전 마무리가 유력했지만 계속된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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