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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 1명+말띠 3명” 드래곤포니, 미디어쇼케이스 락페로 만든 패기 [종합]

“미친 듯이 소리쳐!”‘밴드 붐’이 불고 있는 지금, 윤활유 역할을 해 줄 새로운 신인이 등장했다. 데뷔전부터 남다른 라이브 실력과 재치 있는 무대매너로 팬덤을 쌓아온 드래곤포니가 그 주인공이다.26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아테나 신인밴드 드래곤포니(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가 첫 출발을 알렸다. 밴드명 ‘드래곤포니’는 00년생 용띠인 안태규와 2002년생 말띠인 나머지 세멤버의 조합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드래곤포니는 무대에 오르기 전 벡스테이지에서 “파이팅!”이라고 크게 외친 후 등장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설레는 마음도 공존하는 것처럼 보였다. 멤버들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순간이다. 솔직한 감정을 담은 곡들로 뜨거운 에너지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타이틀 곡 ‘팝업’은 평범한 삶에 섞이지 못하는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외침을 담은 곡이다. 인트로부터 아웃트로까지 드럼, 기타, 베이스 등 서로 다른 악기들의 조화가 관전 요소다. 이날 드래곤포니는 ‘팝업’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드럼 고강훈은 신나게 머리를 흔들고, 보컬 안태규는 무대 위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호응을 유도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멤버들 모두 긴장이 풀린 듯, 서로 눈을 마주치며 함께 호흡했다. 무대가 끝난 뒤 박수가 쏟아졌다.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례적인 일이었다. 안태규는 “‘팝업’ 가사 속에 ‘아무 생각 없이 오늘 노래 부르자. 터질 듯이 부르자’는 부분처럼 듣고 있으면 뛰어놀고 싶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드래곤포니는 데뷔 앨범부터 멤버 전원이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권세혁은 멤버들 참여도에 대해 “거의 같은 것 같다. 멤버 한 명이 곡에 대한 뼈대와 아이디어를 만들면 디벨롭 하는 과정에서 다 함께 참여한다. 그래서 우리는 앨범에 ‘드래곤포니’ 하나로만 크래딧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비판의 메시지를 강렬한 록 사운드로 담아낸 ‘꼬리를 먹는 뱀’ 사랑 앞에 미숙한 소년들의 마음을 교통 체증처럼 꽉 막혀버린 상황에 비유판 ‘트래픽 잼’ 이별 후 낙심한 마음을 펑크 사운드와 함께 털어내는 ‘피티 펑크’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드래곤포니는 정식 데뷔 전부터 국내 주요페스티벌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등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타이틀 곡을 제외한 나머지 4개 트랙은 데뷔전 무대에서 관객들 반응이 가장 좋았던 노래를 선별했다. 편성현은 “타이틀 곡 ‘팝업’은 데뷔앨범 준비하면서 새로 만든 노래다. 드래곤포니의 장점은 라이브 하면서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것인데, 이를 잘 살릴 수 있는 괴짜 같은 노래”라고 ‘팝업’이 타이틀 곡으로 선별된 이유를 밝혔다.드래곤포니 첫 EP ‘팝업’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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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아이돌 OCJ뉴비스, 데뷔 전 대만 록밴드 ‘아이민어스’ 만났다

신인 아이돌 그룹 OCJ뉴비스가 정식 데뷔 전 대만의 인기 록 밴드를 만났다. 4일 원쿨잭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OCJ뉴비스 멤버 렉스, 현식, 범수는 지난 2일 T-One Music의 VLIVE를 통해 대만의 인기 록 밴드 아이민어스(I Mean Us)를 직접 만나 인터뷰한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렉스, 현식, 범수가 지난 1, 2일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장수 록음악 페스티벌 ‘2022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공연을 앞둔 아이민어스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모습이 담겨 있다. OCJ뉴비스는 트렌디한 패션 스타일뿐만 아니라 소탈한 입담을 자랑했으며, 아이민어스도 OCJ뉴비스에게 출연 소감과 더불어 자신의 CD를 전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아이민어스는 대만의 드림팝 얼터너티브 록 밴드로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 2020년 골든 인디 멜로디 어워드에서는 ‘24 이얼즈 올드 오브 유’(24 Years Old of You)로 베스트 얼터너티브 싱글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날 OCJ뉴비스는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아이돌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대만의 실력파 인기 록 밴드를 직접 만나 교류하며 남다른 진행 실력을 자랑했다. OCJ뉴비스는 앨범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그룹으로 변형이 가능한 신개념 아이돌 그룹이다. 현재 렉스, 범수, 리오, 현식, 동빈, 오스틴, 리키, 승대, 다빈, 치빈, 시아이, 도원, 규민 등 13인으로 구성돼 있다. 또 우리나라를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이 포함된 다국적 아이돌 그룹으로 ‘프로듀스101’, ‘라우드’(LOUD) 등 각종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린 멤버들이 포함돼있다. OCJ뉴비스는 오는 2023년 상반기 데뷔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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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최희선, 밴드로 ‘동두천 록페스티벌 2022’ 무대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리더인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국내 최장수 록 음악축제인 ‘동두천 록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20일 최희선에 따르면 최희선 밴드(기타 최희선, 드럼 강호, 베이스 허인녕)는 오는 25일 경기도 소요산 입구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동두천 록페스티벌 2022’에 출연한다. ‘동두천 록페스티벌 2022’ 무대를 위해 최희선은 자신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 연주곡은 물론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으로 레퍼토리를 구성, 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최희선은 그간 개인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록페스티벌, 자신의 이름을 딴 여름 음악 축제(최희선의 한여름밤 축제)를 통해 우리 시대 명곡들을 블루스와 록 등 장르를 아우르는 노래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보여준 바 있다. 기타리스트로서 정통 기타 연주뿐만 아니라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했다. 최희선은 “‘동두천 록페스티벌’은 단순히 최장수 록페스티벌이라는 상징성을 넘어 한국 록의 발상지로 오랜 시간동안 록 음악 축제로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관객들에게 잊고 지낸 록 음악의 가치를 들려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많은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록 음악의 정수를 선보일 곡들을 선곡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30년간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의 리더로 활동하며 형님에게 배운 음악과 공연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9년 제1회 페스티벌 개최 이후 해마다 이어지고 있는 ‘동두천 록페스티벌 2022’엔 최희선 밴드를 비롯해 UK 퀸(UK QUEEN), 로맨틱 펀치, 스트릿건즈, 미국 뉴올리언스 펑크록 밴드, 크랙샷, 롤링쿼츠, 스프링스 등이 출연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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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日 록페스티벌 '서머소닉' 메인스테이지 첫 출연..관객 매료

CL이 일본 대형 록페스티벌 ‘서머소닉(SUMMER SONIC 2017)’에서 도쿄와 오사카를 오가며 메인스테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첫 출연이었지만 자신의 히트곡부터 블랙아이드피스와 깜짝 무대까지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성공적인 무대를 가졌다. CL은 지난 19일과 20일 도쿄 마린스테이지, 오사카 오션 스테이지 등 일본 동서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메인 스테이지에서 강렬하고 에너지 넘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CL의 출연시간이 되자 서머소닉을 찾은 관객들은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모여들기 시작했고, CL은 2013년에 발표한 솔로 데뷔곡 ‘나쁜 기집애’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LIFTED’ ‘HELLO BITCHES’등 미국 데뷔곡을 포함해 총 10곡을 메들리 형식으로 선보이며 파워풀하고 퀄리티 높은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특히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를 부를 때는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으며, 30분 동안 짧지만 인상적인 공연으로 첫 서머소닉 출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CL은 서머소닉에서 또 다른 깜짝 이벤트로도 화제를 모았다. 바로 세계적인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이다. 과거에도 이들과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 적 있었던 CL이기에 올해 서머소닉을 찾는 많은 관객들이 이들의 콜라보를 기대한 바 있었는데, 실제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윌아이엠은 블랙아이드피스의 무대 도중 CL에게 함께 무대에 오를 것을 요청, CL은 이들과 ‘Where is the love’ ‘I gotta feeling’등 블랙아이드피스의 세계적인 히트곡을 함께 부르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들의 콜라보레이션은 사전에 아무런 공지도 없었던 일이라 더욱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솔로 가수로서도 세계적인 페스티벌 무대에 성공적으로 오른 CL은 솔로 앨범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김연지 기자 2017.08.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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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운, 3개 도시 클럽투어…'춤신춤왕' 뽐낸다

정진운이 3개 도시 클럽투어를 개최한다. 정진운은 자신의 밴드 '정진운 밴드'와 함께 내달 15일 대구를 시작으로 16일 부산, 8월 28일 서울 등 3개 도시 클럽투어에 나선다. 정진운 클럽투어 'WILL(윌)'의 티켓 예매는 29일 저녁 8시부터 멜론티켓을 통해 진행된다.단 2주간의 음악 방송 무대로 커다란 임팩트를 남긴 정진운은 이제 공연장으로 무대를 옮겨 관객들을 만난다. 정진운은 이번 클럽투어에서 최근 발매한 맥시싱글 ‘WILL’ 수록곡은 물론, '관객들을 춤추게, 미치게 할' 역동적인 록 음악을 통해 밴드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진운은 2011년 ‘정진운 밴드(정진운?보컬기타, 신요한?건반, 김종길?드럼, 박순철?베이스, 황재연?기타)’를 결성해 밴드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으며, ‘미스틱 오픈런’, ‘라이브 클럽 데이’, ‘할로윈 파티’, ‘지산밸리록페스티벌’ 등 다수의 클럽 공연 및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밴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진운 밴드는 올해 7월에 열리는 ‘2016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6.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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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컴퍼니 “서태지, MBC 미팅한 건 사실”

서태지(42·본명 정현철)가 컴백을 앞두고 고심 중이다. 11일 서태지 컴퍼니 관계자는 "서태지가 올해 컴백 계획을 세웠다. 컴백일을 두고 고민 중"이라며 "일각에서는 첫 방송 출연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서태지가 MBC 측과 만난 건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여름 록페스티벌 참석 역시 마찬가지다. 모든 계획은 컴백일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대략 내년 중·후반 정도가 되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2014년 안으로는 모두 완성된 9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 팬들, 너무 지쳐서 녹초가 돼 버렸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올해 정규 9집 발표를 예고했다. 서태지의 컴백이 구체화 되면서 방송계와 공연계 관계자들은 서태지 섭외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태지는 올해 컴백을 예정으로 평창동의 자택 스튜디오에서 앨범 작업 중이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4.04.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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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바이, "대항항공 때문에 기타 파손"…거짓말 의심

미국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스티브 바이(53)가 네티즌들에게 '양치기 소년'이란 비난을 받게 됐다. 그는 대한항공 과실로 자신의 기타가 부서졌다고 주장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국내 공연을 위해 입국한 스티브 바이는 "공연 다음날인 29일 인천공항에서 일본 나고야로 가면서 짐칸에 실려온 기타의 '넥' 부분이 망가졌다고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정황상 기타가 망가진 것을 그가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은 일본 나고야 공항 도착 이후라야 정상이다. 스티브 바이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해당 사진의 ‘엑시프’(EXIF) 정보에는 부서진 기타 사진을 찍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 정보와 촬영 날짜가 한국에 있을 때로 기록돼 있다. 엑시프에는 촬영 날짜·시간·위치정보·카메라 제조사·카메라 모델·이미지 에디터·사진 보정 날짜 등 세부적인 부가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된다. 특히 부서진 기타를 촬영한 카메라가 아이폰5라는 점에서 시간 등 정보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 엑시프 값에 따르면 부서진 기타를 찍은 사진 중 하나는 촬영일이 7월 28일 오후 3시50분. 스티브 바이가 29일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KE757편을 이용한 것을 감안하면 이 사진은 한국에서 촬영된 것이다. 특히 엑시프 GPS값에 위도는 37;16;17, 경도는 126;34;29도로 바이가 출연한 '2013 안산밸리록페스티벌' 공연장으로부터 700m 떨어진 곳이다.네티즌들은 "스티브 바이가 한국에서 자신의 기타가 부서진 것을 확인한 후 이 사진을 찍고 SNS에는 '대한항공이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며 바이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7일 “바이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의 기타가 망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은 일본 나고야 공항 도착 이후라야 정상”이라면서 “그런데 바이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해당 사진의 '엑시프(EXIF)' 정보에는 부서진 기타 사진을 찍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와 촬영 날짜가 한국에 있을 때로 기록됐다”고 증거를 제시했다.엑시프는 디지털로 촬영한 사진에 담겨있는 정보를 일컫는다. 촬영 날짜·시간과 위치정보, 카메라 제조사, 카메라 모델, 이미지 에디터, 사진을 보정한 날짜 등의 부가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된다. 특히 부서진 기타를 촬영한 카메라는 이동통신기기로 사용되는 ‘아이폰5’라는 점에서 시간 등 정보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 대한항공이 공개한 사진의 엑시프 값에 따르면, 부서진 기타를 찍은 사진 중 하나의 촬영일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50분이다. 바이가 29일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KE757편을 이용, 나고야로 출국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사진은 대한항공에 기타를 싣기 전인 한국에서 촬영된 것이다.특히 엑시프의 GPS값의 위도는 37;16;17, 경도는 126;34;29로, 이는 바이가 출연한 '2013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열린 경기 안산 대부도의 공연장으로부터 700m 떨어진 곳이다. 또한 스티브 바이는 지난 2일 SNS 및 홈페이지에서 “기타를 일반 짐칸에 실었다. 기타 백은 비를 맞으며 짐칸으로 들어갔으며, 넥 부분이 부러졌다”면서 공항 주기장에서 다른 짐들과 함께 비를 맞고 있는 사진의 짐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 사진의 엑시프 GPS에 따르면 위도는 40;4;0 경도는 116;36;40으로 사진 촬영지는 다름 아닌 베이징공항이다. 국내 네티즌들에 의해 드러난 이같은 엑시프 자료로 인해 더이상 대한항공 때문에 기타가 파손됐다는 스티브 바이의 주장은 설득력을 얻기 힘들게 됐고, 결국 세계적 기타리스트인 바이는 거짓말쟁이로 낙인 찍히게 됐다.바이가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기타가 부서진 원인을 제공했던 베이징공항 모습과 기타 파손 사진을 고의로 끼워 맞추기 한 셈이 됐기 때문이다.대한항공은 “바이가 한국에서 자신의 기타가 부서진 것을 확인한 후 이 사진을 찍고 SNS에는 ‘대한항공이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거짓 진술을 한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한 네티즌은 “영향력 있는 사람이 거짓말을 해가면서까지 대한항공을 지목하는 바람에, 엉뚱하게 대한항공만 욕을 먹은 것”이라고 비난했다.한편 1984년 1집 '플렉스-에이블(Flex-Able)'로 데뷔한 바이는 미국 버클리음대 출신이다. '프랭크 자파 밴드', '화이트 스네이크' 등의 내로라하는 밴드를 거친 현존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3.08.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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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록페스티벌서 ‘진정성’있게 한걸음 다가가다

로이킴(20·김상우)이 진정성있는 음악으로 팬들곁에 한 발 다가섰다.로이킴은 26~28일부터 열린 2013 안산밸리록페스티벌 첫날 그린 스테이지 무대에 올랐다.이날 앞서 진행된 전국 투어는 또 다른 최대한 담백한 모습으로 팬들앞에 섰다. 오후 4시, 비교적 이른 시간 공연임에도 약 500명이 모여 로이킴의 공연을 지켜봤다. '봄봄봄' '러브 러브 러브' '나만 따라와' 등을 부르며 호흡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팬의 입장에서 공연을 봤는데 올해는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무대에 오를 수 있게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고개숙여 인사했다.현재 로이킴은 공연하기에 최적화된 컨디션은 아니다. 이달 내내 괴롭히고 있는 표절 시비에 시달리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여느 연예인처럼 사고를 피하기보다는 주어진 스케줄을 모두 마치려 노력하고 있다. 이날도 무대에서 팬들의 환호에 하나하나 보답하며 팬서비스를 발휘했다. 중간중간 할 말도 많아 보였다. 자신의 노래를 들으러 와 준 팬 앞에서 그동안의 힘든 상황을 말하려는 듯 보였지만 이내 마음을 추스르고 묵묵히 노래만 불렀다. 별다른 멘트없이 자신에게 30분의 시간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자신의 공연이 끝난 후에도 행사장에 남아 다른 무대를 지켜봤다. 불과 1년 전까지 음악의 꿈을 키우던 청년에서 이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무대를 꾸밀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커졌다.로이킴은 정규 1집 활동을 끝냈다. 당분간 정준영과 진행 중인 MBC 라디오 '친한친구' DJ로 활동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CJ E&M 제공 2013.07.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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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록밸리, 더 큰 도약을 위한 ‘쓴’ 성장통

장소를 옮겨 변화를 꾀한 2013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절반의 성공을 남겼다.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열린 2013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미흡한 행사 준비와 어수선한 장내 분위기, 반면 화려한 라인업과 최고의 음향으로 단맛과 쓴맛을 동시에 맛봤다.지난해까지 지산록페스티벌로 경기도 이천에서 진행해 온 행사는 올해부터 안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용 부지까지 마련할 정도로 큰 공을 들였고 안산시와 손을 잡고 경제효과 550억원을 기대한다고 했지만 현실은 아니었다.행사장을 찾아오는 것 부터가 첫번째 미션이었다.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곳곳 '안산밸리록페스티벌' 현수막만 걸려있을 뿐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대한 안내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공식 홈페이지에 적힌 네비게이션 주소도 실제와 달라 혼선을 빚게 했다. 경호원들이 많았지만 이들도 마네킹이나 다름없었다. 돌려막기라도 하는 듯 '셔틀버스 타는 곳이 어디냐'는 물음에 "저 쪽으로 가봐라"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 누구하나 나서서 길을 안내하지 않았다. 행사 주최인 CJ 스태프도 모습을 감췄다. 겨우겨우 주차장을 찾아도 한 숨이 나온다.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마련돼 있지만 약 20분 마다 한 대 운행해 시간을 잘 맞춰야한다. 심지어 버스에 사람이 많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걸어가자니 까마득한 거리. 이글이글 내리쬐는 뙤약볕 속 걸어가기엔 만만치 않은 거리다. 그렇게 어렵사리 행사장을 찾아 티켓을 받고 공연장으로 향하지만 또 한번 발길을 붙잡는다. 보통 록페스티벌에서는 화재를 막기 위해 화염 도구 반입을 금한다. 하지만 이날 행사장에서는 미스트·모기약·선크림·데오드란트 심지어 거울까지 반입을 금했다. 심지어 가져온 물병은 뚜껑을 빼야 들어갈 수 있다. 행사 홍보팀은 "불이 날 것을 막기 위해 스프레이타입의 물건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행사장 곳곳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데오드란트 없이 3일동안 땀내나는 옷을 입고 있어야 하는 최악의 상황. 가방 검사도 심하다. 여성들의 작은 파우치 하나하나까지 다 뒤집으며 수치심마저 느끼게 할 정도다.공연장 4만평 내 잔디를 깔았지만 마치 갯벌에 잔디를 깐 듯 구석구석이 진흙탕이었다. 본의 아니게 갯벌이 된 잔디밭 속 딱딱한 곳을 찾아 걷느라 발자국길이 나 있는 곳도 많았다. 화창한 날씨를 믿고 운동화를 신고 간 사람들은 발이 쑥쑥 빠져 금세 신발이 새카매 질 정도다. 행사장에 들어오기 전까지 몇 차례의 고된 관문을 통과하면 공연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지만 라인업은 화려했다. 더 엑스엑스·스크릴렉스 등과 봄여름가을겨울·넬 등 국내외 뮤지션이 출연해 무더위에 지친 록마니아들의 갈증을 씻어냈다. 이틀간 5만 1000명을 동원시켰다. 첫 날의 백미는 3시간 동안 거장의 관록을 보여준 헤드라이너 큐어 무대였다. 50대의 나이에도 지치지 않는 보컬의 힘을 보여줬다. 더 엑스엑스도 느리면서 강렬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특유의 해무와 어우러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크릴렉스는 예고된대로 초대형 우주선 DJ 박스를 동원해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 무대를 보기 위해 3만여 관객들이 순식간에 빅탑스테이지로 몰려들었다. 화려한 영상과 조명, 세계 최고의 DJ 퍼포먼스, 여기에 초대형 태극기를 띄우며 하늘로 솟아오르는 우주선 DJ 박스에 관객들은 넋을 놓고 열광했다. 이 밖에 공연형 아티스트로 입증된 데이브레이크와 결성 25주년의 봄여름가을겨울 무대는 감동을 안겼다.안산밸리록페스티벌을 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28만원(2인 기준)을 소비했는데 호구가 된 것 같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고 다른 네티즌도 '주차장과 입구의 걸리가 너무 멀어 소지품을 가지러 가는 길이 힘들다'며 '바닷가의 습한 바람과 벌레떼의 습격이 심각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관객은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한 공연이었다'며 '미흡한 점을 보완해 더욱 나아진 공연으로 내년을 기약한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CJ E&M 제공 2013.07.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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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페스티벌 100배 즐기기] 취향따라 골라보기

'록생록사'를 외치는 마니아들을 위한 록페스티벌 시즌이 시작된다. 쨍쨍 내리쬐는 태양 아래, 폭발할 듯한 록음악과 분위기에 취할 국내 5대 록 페스티벌이 26일을 기점으로 잇따라 펼쳐진다. 페스티벌이 많아져 라인업이 흔들린다는 부정적 의견도 있지만 볼만한 '쇼'는 넘쳐난다. 단 금액·시간·장소가 달라 신중히 선택하지 않으면 1년을 또 기다려야한다. 내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록페스티벌 100배 즐기기' 가이드북을 소개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일시 : 7월 26~28일장소 : 경기도 안산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내 페스티벌파크가격(1일기준) : 14만원헤드라이너 : 더큐어·더엑스엑스·스크릴렉스·나인인치네일스포인트 : 美 CNN이 뽑은 50대 음악 페스티벌 페스티벌 전용 부지 확보 안산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550억원 경제 효과 올해부터 경기도 지산에서 안산으로 장소를 옮겼다. 장소를 옮긴만큼 국내 최대 록페스티벌로 도약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2009년부터 5회째를 맞이, CJ E&M이라는 거대한 문화 자본을 바탕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매년 마니아들의 구미를 당길 해외 게스트를 섭외해오고 있다. 올해는 더 엑스엑스·스크릴렉스 등과 봄여름가을겨울·넬·프라이머리 등의 국내 뮤지션이 출연한다. 특히 안산시와 손을 잡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근 음식점을 활용하는 등 경제적 효과도 엿보고 있다. 주차장에서 행사장 입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홍보 담당자는 "전용 부지를 확보해 매년 같은 곳에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일시 : 8월 2~4일장소 : 인천 송도 23호 근린공원 내 페스티벌 행사장가격(1일기준) : 9만 4000원헤드라이너 : 들국화·스웨이드·폴아웃보이포인트 : 국내 페스티벌 최초 고정 무대 설치 인천시 협조로 인천지하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 공연 티켓(3일권기준) 약 10만원. 타페스티벌에 비해 저렴하다 1999년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국내 록페스티벌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90년대 브릿팝씬 주역 스웨이드와 존박의 '폴링'을 작곡해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던 애시드 재즈 밴드 마마스건이 해외 아티스트로 나선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들국화와 윈디시티, 내귀의 도청장치·몽니 등이 스테이지를 장악한다. 인천시에서 해마다 열리는 가장 큰 축제로 올해는 인천지하철 1호선을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레게존이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다. 200% 즐기기 위해 축제 당일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만 모아놓은 펜타포트 안내 공식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지산월드록페스티벌일시 : 8월 2~4일장소 : 경기도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가격(1일기준) : 11만 2500원 헤드라이너 : 위저·플라시보·자미로콰이포인트 : 국내 최대 메인 스테이지 무대(가로폭 85m이상) 리조트 개최로 숲 속에서 즐기는 페스티벌 생소한 장르 소개하는 월드 뮤직 스테이지 개설시끄러운 도심을 떠나 한적한 경기도 이천 숲에서 진행된다. 다채로운 음악은 물론이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아름다운 경관과 다채로운 뮤지션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이번에는 국내 록 페스티벌 중 처음으로 음악과 예술이 결합된 아트 프로젝트 '뮤직 X 아트 갤러리'를 선보인다.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 타틀즈가 세시간에 걸쳐 40여개의 비틀즈의 곡을 의상과 악기를 그대로 재현하면서 꾸미는 '풀스토리 오브 더 비틀즈'도 펼쳐진다.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생소한 장르를 소개하는 '월드 뮤직 스테이지'도 찾아온다. 매년 새로운 장르로 꾸며질 예정이며 첫 회인 올해에는 스카와 로커빌리로 꾸며진다. ▶슈퍼소닉2013일시 : 8월 14~15일장소 : 서울 올림픽공원가격(1일기준) : 7만 7000원·8만 8000원헤드라이너 : 펫샵보이즈포인트 : 도심 속 페스티벌로 접근성 쉬워 조용필과 펫샵보이즈 등 국내외 아우르는 라인업 추구 패션·뷰티 등 음악 외 다양한 이벤트 마련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슈퍼소닉 2013은 아직은 낯설다. 올해에는 국내외 '레전드' 아티스트로 변화를 시도한다. 펫 샵 보이즈 등을 헤드라이너로 내세우며 리스너들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가왕' 조용필을 불러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사실 생애 첫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조용필만으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다. 조용필은 앞서 자신의 출연료 전액을 모두 무대 설치와 운영비용에 쓸 수 있도록 기부한다고 밝혔다. 캠핑 성향을 지닌 타 페스티벌에 비해 도심형 페스티벌이라는 차별화를 노린다. 숙소를 따로 안 잡아도 되고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 있어 교통편도 편리하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일시 : 8월 17~18일장소 : 서울 잠실종합운동장가격(1일기준) : 16만 5000원 헤드라이너 : 메탈리카·뮤즈포인트 : 인디밴드만을 위한 스테이지 개설 메탈리카·뮤즈 등 역대 최고 헤드라이너 출연 수십회 해외 뮤지션 내한 공연으로 얻은 현대카드만의 노하우라인업으로는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환호를 받고 있다. 그동안 대형 문화 행사를 유치하던 현대카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을 지향한다. 메탈리카와 뮤즈를 헤드라이너로 내세웠다. 일반 음악 팬들의 관심은 메탈리카와 뮤즈에 쏠려있지만 이들의 뒤를 받치는 뮤지션들의 저력 역시 만만치 않다. 림프비즈킷과 라이즈 어게인스트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뮤지션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하루 관람권이 펜타포트 3일권과 비슷하지만 그만큼 자신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슈퍼소닉에 조용필이 있다면 시티브레이크에는 '록의 전설' 신중현이 뜬다. 2013.07.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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