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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역전패' 정철원, SNS 사과문 게재..."후회하고 반성한다" [항저우 2022]
이른 세리머니를 하다가 금메달을 놓친 한국 롤러스케이트 남자대표팀 국가대표 정철원(27)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재차 자신의 행동에 사과했다. 정철원은 지난 4일 개인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3000m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결승 지점을 바로 앞에 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세리머니를 해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라며 "같이 경기했던 선수들과 국가대표 경기를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로서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정철원은 지난 2일 중국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롤러스케이트 남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결승전 통과 직전 선착을 예감한 뒤 허리를 펴고 두 팔을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하지만 뒤에 있던 대만 선수가 그사이 왼발을 내밀며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대표팀 기록은 4분5초702, 대만은 4분5초692를 기록했다. 0.01초 차이였다. 정철원은 시상식에서 웃지 못했다. 이후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이런 상황 탓에 정철원 자신은 물론 팀 동료 최인호도 병역 특례 혜택을 놓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5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