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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친구 초대하면 혜택이 와르르…롯데온, 최대 100만 엘포인트 쏜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오는 12일까지 ‘친구 초대 챌린지’를 진행한다. 가을 대축제 ‘온쇼페(온세상 쇼핑 페스타)’를 앞두고 사전 이벤트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온쇼페 초대장을 공유하면 1,000 엘포인트(L.POINT)를 적립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적립금은 온쇼페 시작일인 오는 13일 일괄 지급되며, 초대를 통해 신규 가입한 사람에게도 엘포인트가 지급된다.행운의 초대자에게는 100만 엘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랜덤으로 추첨해 1명을 선정해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친구초대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온쇼페 시작 전 사전 알림을 신청하면 최대 9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랜덤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알림을 신청한 응모자 모두에게 오는 13일 랜덤 쿠폰을 발급한다. 쿠폰은 온쇼페 기간인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온쇼페 본 행사 기간에도 다양한 혜택을 준비 중이다. 매일 최대 20%를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 쿠폰팩과 매일 오전 10시 최대 90% 할인된 타임 특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브랜드별 특가, 신규 회원 랜덤 포인트 당첨 등의 행사도 운영된다.이혜원 롯데온 그로스마케팅팀장은 “10월 13일부터 예정된 롯데온의 온쇼페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자 친구 초대, 사전 알림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며 “최대 100만 엘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행운도 함께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10.09 10:09
생활문화

눈부신 환상의 서커스로 물든 2025 크리스챤 디올 뷰티 홀리데이 ‘서커스 오브 드림즈(Circus of Dreams)’

2025년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피에트로 루포(Pietro Ruffo)와 함께 ‘서커스’에서 영감을 받은 ‘서커스 오브 드림즈(Circus of Dreams)’ 홀리데이 캠페인을 선보인다. 찬란하게 빛나는 눈부신 골드빛 별들과 골드ㆍ실버ㆍ핑크 등 별빛의 컬러로 수놓아진 서커스 텐트, 황금빛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곡예사들의 찬란한 움직임 등 신비롭고 환상적인 ‘서커스 오브 드림즈(Circus of Dreams)’ , 디올의 홀리데이 캠페인이다. 디올의 글로벌 앰배서더 안야 테일러 조이(Anya Taylor-Joy)와 데바 카셀(Deva Cassel)이 환상적인 서커스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번 홀리데이 캠페인에서 안야는 중심에서 쇼를 이끌며 화려한 무대 위를 누빈다. 데바는 빛나는 크리스탈 볼을 통해 미래를 예견하는 신비로운 존재로 등장한다. 두 뮤즈의 주변으로 불을 삼키는 서커스 공연예술사, 공중 곡예사, 현란한 저글러 등 다양한 공연예술사들이 환상적인 무대를 펼친다. 이와 동시에 황금빛 조명 아래 디올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뷰티 제품들이 무대를 가득 메운다. 별빛으로 수놓아진 텐트 아래 디올이 펼치는 경이롭고 매혹적인 광경을 선사한다.화려한 서커스에서 영감 받은 특별한 디자인의 ‘NEW 2025 디올 홀리데이 메이크업 컬렉션’을 비롯해 홀리데이 시즌을 위한 특별한 리미티드 에디션은 10월 15일부터 디올 뷰티 온라인 부티크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11월 1일부터 전국 백화점 크리스챤 디올 뷰티 매장과 디올 뷰티 부티크를 포함한 69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롯데온, SSG 홈페이지 등 6개의 온라인 기업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들의 경우 11월 1일부터 백화점 일부 매장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2025.09.30 16:30
산업

[플레이K] 지난 2년 최고는 '쿠팡', 향후 5년은 '네이버'가 가장 위협적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커머스 산업의 ‘초격전지’입니다. 쿠팡·네이버쇼핑·11번가·옥션·SSG닷컴·롯데온까지 규모와 영향력이 큰 이커머스 플랫폼만 10여 개에 이릅니다. 여기에 패션과 식자재 중심 버티컬 플랫폼까지 합친다면 아마 그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매일이 전쟁터입니다. ‘국내 최저가 당일 배송’은 이제 당연한 서비스가 됐습니다. 수많은 플랫폼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뻔한 조건에 구매 버튼을 누르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 땅의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들은 1년 365일, 매 순간이 살얼음판을 걷는 심경일 것입니다. 일간스포츠가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질문 했습니다. 국내 내로라하는 플랫폼들의 홍보 담당 10명이 주 대상이었습니다. 지난 2년은 '쿠팡'과 '무신사'의 시대 국내 이커머스 종사자들은 '지난 2년 간 최고의 활약을 한 이커머스 플랫폼이 어디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압도적인 비율로 쿠팡을 꼽았습니다. 10명 중 7명이 쿠팡이 지난 2년간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뒤를 이은 플랫폼은 무신사로, 총 3명이 손을 들며 쿠팡의 독주를 막았습니다. 쿠팡을 선정한 응답자들은 비슷한 듯 다른 이유를 밝혔습니다. 대부분 “누가 봐도 확실한 매출 볼륨을 일으켰고 흑자로 돌아섰다”, “아웃스탠딩한 실적이 대변한다”, “매출 신장세가 상당했다”며 압도적인 실적을 거론했습니다.닮은 듯 다른 답변도 있었습니다. 한 응답자는 쿠팡이 “확실하게 전략을 갖고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다들 우려했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믿으면 밀고 나간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초기에는 식자재와 생활용품에 치중한 버티컬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뷰티와 명품까지 확대했다. 더 이상 다른 플랫폼이 갈 곳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무신사를 꼽은 응답자는 패션계 독보적인 위상을 거론했습니다. 한 응답자는 “패션 플랫폼 중 따라올 수 없는 1위인데다, 글로벌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힘이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무신사의 약점이었던 여성 고객층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에 점수를 주는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5년 후 가장 위협적 성장은 '네이버'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 10명은 모두 5년의 뒤에도 쿠팡과 무신사의 우상향 곡선과 영향력은 큰 이변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성장세' 자체로만 본다면 판도가 사뭇 달라질 것이라는 진단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10명 중 4명은 지난해부터 쇼핑 카테고리에 고삐를 쥐기 시작한 네이버가 향후 5년 동안 가장 위협적인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실제로 네이버는 그동안 판매자 중심의 기술, 정책, 교육 등 친판매자 중심 전략에서 더 나아가 빅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단골 고객을 강화 중입니다. 네이버에 표를 던진 한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지위를 이용해 쇼핑 영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 다른 플랫폼이 신규 가입자를 찾을 때, 네이버는 이미 기존 유저들을 확보한 상태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성이 중요한 미래 시대의 요구를 받아줄 수 있는 곳은 네이버"라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질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기타 답변이 아닐까 합니다. 네이버와 무신사, 쿠팡 외에도 다이소와 컬리, 지그재그도 표를 받았습니다. 한 관계자는 "통합 온라인 채널 '다이소몰' 연매출이 1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다이소몰의 올해(1월~8월) 월평균 MAU는 3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1월~8월)보다 68% 성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MAU는 437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강남권 고급' 이미지를 갖고 있는 컬리는 최근 네이버와 협업으로 4000만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흡수하며 역량을 확대 중입니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뷰티 플랫폼 지그재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큐레이션으로 지난해 연매출 2000억 고지를 넘겼습니다. 차고 넘치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홍수 속에서도 각자 나름의 '필살기'를 하나씩 품고 있는 곳들이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것그렇다면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들은 플랫폼이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을 무엇으로 보고 있을까요. 10명 중 총 5명의 응답자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브랜딩을 꼽았습니다. “자기만의 아이덴티티가 있어야 선택받는다. 플랫폼명만 떠올려도 연상되는 이미지가 확실해야 한다”, “아무리 투자를 많이 해도 자기들만의 색깔이 있는 곳이어야 선택된다”, “가격과 구성을 맞출 수 있어도 브랜딩은 그렇지 않다. 소비자가 들어와서 돈을 쓰고 싶은 브랜드의 색이 있어야 한다”, “이커머스 플랫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브랜딩이 잘된 곳만 살아남는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지금은 질보다 양이라고 본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결국은 투자”, “아직은 공급으로 성장할 시기”라는 것이지요. 부가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찾아와서 지갑을 여는 충성 고객층”, “유통 경기가 좋아야 이커머스도 잘된다. 외부적으로 경기 활성화가 돼야 한다”, “안정적인 자본력”, “셀렉션 능력”이란 답도 나왔습니다. 성장을 막는 걸림돌로는 플랫폼 간 출혈경쟁이 가장 많이 거론됐습니다. 이른바 '티메프' 사태가 그랬듯, 저가 출혈 마케팅과 경쟁으로 모두가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브랜딩력도 자본력도 없는 좀비상태의 소규모 이커머스"들이 플랫폼 과다 경쟁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규제를 족쇄로 보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일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규제법과 거래공정화법인 '온플법'을 추진 중입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에 이어 추가로 2~3중을 더 규제해 성장 동력을 꺾고 있다" "진짜 강자에게는 강하지 못한 공정하지 않은 공정거래위원회"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갈수록 업황이 어려워지지만 돌파구는 있다는 희망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상장" "해외진출" "다양한 셀러 확보" "확고한 브랜딩"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서지영 기자 2025.09.26 06:30
산업

150만 원 상당 호캉스·놀이공원 입장권…롯데온이 쏜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키즈 패밀리 세일’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150만 원 상당 호텔, 놀이공원 등이 포함된 ‘힐링 패키지’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에프엔에프(F&F), 더 캐리(THE KARY), 서양네트웍스, 파스텔세상 등 유명 키즈 브랜드 그룹사가 참여한다. MLB 키즈와 디스커버리 키즈 브랜드를 보유한 에프엔에프는 신상품 최대 35%, 아울렛 제품 최대 39% 할인을 진행한다. 더 캐리는 베베드피노, 아이스비스킷 최대 24%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서양네트웍스는 블루독베이비, 래핑차일드, 밍크뮤, 리틀그라운드, 알로봇 등 전 상품을 최대 34% 할인하며, 메인 아우터 4종을 롯데온 단독으로 4만 원대에 선보인다. 파스텔세상은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쁘띠바또, 봉통 등을 최대 80% 할인한다.매일 공개되는 신상 키즈 의류를 구매한 선착순 30명에게 할인에 적립을 더해 최대 50% 체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반값 찬스도 운영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MLB 베이직 스몰로고 맨투맨(2만 원대), MLB 25N 트랙 러너(4만 원대), 아이스비스킷 스마일리 오리지널스 슬리브 포인트 티셔츠(2만 원대) 등이 있다. 행사 참여 브랜드를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5,000 엘포인트(L.POINT)를 증정한다.행사 기간 중 ‘힐링 패키지’ 이벤트도 열린다. 추첨자 1명에게는 약 150만 원 상당의 롯데호텔월드 프리미어 더블(타워호수뷰) 1일 숙박권, 롯데월드 매직패스 자유이용권 3매, 클럽라운지 3인 이용권이 제공된다.김다솜 롯데온 버티컬마케팅팀장은 “인기 있는 신상 키즈 의류 브랜드를 매일 한정수량 최대 할인 혜택으로 판매해 소비자분들의 부담을 낮추고자 한다”며 “행사 기간 동안 구매 고객을 위한 150만 원 상당의 이벤트 경품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4 10:45
산업

포켓 키링 탐나네...롯데온, 뷰티 최대 세일행사 '뷰세라' 시작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은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올해 하반기 첫 뷰티 행사 ‘뷰세라(뷰티 세일 라인업)’를 진행한다. ‘뷰세라’는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롯데온의 대표 뷰티 행사로 다양한 브랜드의 특가 상품과 높은 할인율, 1+1 구성, 정품 증정 세트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1만 명에게 뷰티 전용 쿠폰을 지급한다. 백화점 뷰티 브랜드는 최대 3만 원 할인 가능한 12% 장바구니 쿠폰을, 트렌드 뷰티 브랜드는 최대 1만 원 할인되는 25% 중복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매일 자정에는 ‘오늘의 특가 상품’이 공개된다. 9월 1일에는 ▲키엘 수분크림 1+1 ▲입생로랑 메쉬쿠션 리필 듀오+향수 미니어처+파우치 정품 증정 세트가, 2일에는▲바비 브라운 엑스트라 리페어 아이크림+리필 정품▲록시땅 아몬드 샤워오일+릴렉싱 가운 세트가 준비됐다. 5일에는▲아르마니 뷰티 NEW 프리마 글로우 쿠션+미니어처 세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특가 상품은 1주 차에는 백화점 뷰티 브랜드 중심으로 매일 5개, 2주 차에는 트렌드 뷰티 브랜드 중심으로 매일 7개씩 운영된다. 매주 월·목·토요일 자정에는 ▲크리니크 각질토너 3번 1+1▲키엘 카렌듈라 꽃잎토너 500ml+디럭스 6종 세트▲메이크업포에버 HD SKIN 퍼펙팅 스프레드 파우더+UV 프라이머 증정 세트 등 한정판 1+1 및 정품 증정 상품이 선착순으로 판매된다.행사 기간 동안 뷰세라 상품을 1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롯데온 단독 굿즈인 ‘한정판 포켓 키링’을 선착순 증정한다. 이번 굿즈는 립밤, 틴트 등을 액세서리처럼 활용하는 키링 트렌드에 맞춰 제작됐다.롯데온 김다솜 버티컬마케팅팀장은 “뷰세라는 롯데온의 대표 뷰티 행사로 매 시즌마다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번 굿즈는 MZ세대의 키링 트렌드에서 착안한 만큼, 할인 혜택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01 08:41
산업

이커머스 종사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최근 2년 최고의 활약을 한 플랫폼은 어디였나요?"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커머스 산업의 ‘초격전지’입니다. 쿠팡·네이버쇼핑·11번가·옥션·SSG닷컴·롯데온까지 규모와 영향력이 큰 이커머스 플랫폼만 10여 개에 이릅니다. 여기에 패션에 강한 무신사와 지그재그, 에이블리, 크림, 식자재 중심의 버티컬 플랫폼과 각 기업에서 운영하는 자사몰까지 합친다면 아마 그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겁니다. ◇이커머스의 나라톺아보면 한국은 그럴 만한 조건을 두루 갖춘 나라입니다. 지구본 위에 놓인 손톱만 한 나라에 인구 5000만여 명이 올망졸망 모여 삽니다. 최신 스마트폰을 향한 열망이 강해서 손에 하나쯤은 쥐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스마트폰 관련 장기 추이 조사(2012~2025)’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99%에 달했습니다.어디 그뿐인가요. 느린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빠른 물류·배달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익일 배송’, ‘빠른 배송’, ‘희망일 배송’, ‘당일 배송’, ‘로켓 배송’, ‘직진 배송’까지 각종 빠른 배송의 변주가 차고 넘칩니다. 개성 넘치는 국민성부터 땅의 크기, 특성까지 뭐 하나 이커머스 산업을 저해하는 조건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매일이 전쟁터입니다. 사실상 거의 매달 행사를 열고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매 시간마다 어느 플랫폼이 더 많이 판매했는지 줄을 세웁니다. 특별했던 ‘국내 최저가 당일 배송’은 이제 당연한 서비스가 됐습니다.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누르며 수많은 플랫폼을 뛰어넘는 대한민국의 소비자들은 더 이상 뻔한 조건에 구매 버튼을 누르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 땅의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들은 웬종일 날아오는 초음속 총알을 받아내느라 매 순간이 살얼음판을 걷는 심경일 것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일간스포츠가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아는’ 국내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의 홍보 담당 10명이 주 대상이었습니다. 취재를 위해 전화를 걸면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안녕하십니까? 말씀하십시오”로 인사를 건네고, AI와 같은 정확도로 답을 내놓는 ‘베테랑’들이기에 질문에 대한 답도 선명했습니다. 총 7개의 질문을 했으나, ‘아껴야 잘 산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가훈에 따라 오늘은 두어 개의 결과만 먼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2년은 쿠팡과 무신사첫 번째 질문은 ‘최근 2년간 최고의 활약을 한 이커머스 플랫폼은 어디라고 보나요?’였습니다. 압도적인 비율로 쿠팡이 꼽혔습니다. 10명 중 7명이 쿠팡이 지난 2년간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했다고 했습니다. 그 뒤를 이은 플랫폼은 무신사로, 총 3명이 손을 들며 쿠팡의 독주를 막았습니다. 이 밖에 복수의 응답을 한 응답자 중 2명이 CJ올리브영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쿠팡을 선정한 응답자들은 비슷한 듯 다른 이유를 밝혔습니다. 대부분 “누가 봐도 확실한 매출 볼륨을 일으켰고 흑자로 돌아섰다”, “아웃스탠딩한 실적이 대변한다”, “매출 신장세가 상당했다”며 압도적인 실적부터 꺼냈습니다. 하지만 디테일은 묘하게 달랐습니다. 한 응답자는 쿠팡이 “확실하게 전략을 갖고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다들 우려했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믿으면 밀고 나간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식자재와 생활용품에 치중한 버티컬 수준이었는데, 이를 뷰티와 명품까지 확대할 수 있는 투자력이 대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만난 국내 굴지 패션 브랜드의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아내 말로는, 북한에 핵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쿠팡이 있다더군요. 그렇게 각 가정에서 체감하는 쿠팡의 영향력이 크다는 뜻입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들도 쿠팡이 지난 2년 동안 핵폭탄급의 파괴력으로 성장했다는 데 뜻을 같이하는 것 같았습니다. 무신사를 꼽은 응답자는 패션계 독보적인 위상을 거론했습니다. 한 응답자는 “패션 플랫폼 중 따라올 수 없는 1위인데다, 글로벌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힘이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무신사의 약점으로 꼽혔던 여성 고객층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에 점수를 주는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29CM 등을 통해 감도 높은 셀렉션을 하면서 젊은 남성 소비층에서 여성으로 폭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지요. ◇이커머스 성장 필수 영양소는응답자들에게 “그렇다면 이커머스 플랫폼이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인가”를 물었습니다. 한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딩, 마케팅, 투자력, 기술력 등 다양한 양분이 요구되는데, 어떤 부분이 핵심이냐는 것이지요.이 질문 또한 닮은 듯 다른 의견이 많았습니다. 다섯 명의 응답자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브랜딩을 꼽았습니다. “자기만의 아이덴티티가 있어야 선택받는다. 플랫폼명만 떠올려도 연상되는 이미지가 확실해야 한다”, “아무리 투자를 많이 해도 자기들만의 색깔이 있는 곳이어야 선택된다”, “가격과 구성을 맞출 수 있어도 브랜딩은 그렇지 않다. 소비자가 들어와서 돈을 쓰고 싶은 브랜드의 색이 있어야 한다”, “이커머스 플랫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브랜딩이 잘된 곳만 살아남는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지금은 질보다 양이라고 본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결국은 투자”, “어찌 됐든 투자를 해야 성장한다. 아직은 성장할 시기”라는 것이지요. 부가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찾아와서 지갑을 여는 충성 고객층”, “유통 경기가 좋아야 이커머스도 잘된다. 외부적으로 경기 활성화가 돼야 한다”, “안정적인 자본력”, “셀렉션 능력”이란 답도 나왔습니다. ◇치열한 고민의 결과는 매일 전쟁터에서 싸우는 이커머스 업계 장수들의 답에는, 그간 우리가 걸어온 업계에 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른 설문 결과는 추후 ‘서지영의 스타일로그’를 통해 또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팍팍한 시대입니다. 오늘도 사방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들에게 마음을 담은 응원을 보냅니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7.26 07:30
산업

롯데온, 24일부터 31일까지 ‘7월 앱쁠페스타’ 개최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오는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앱쁠페스타’를 운영한다. ‘앱쁠페스타’는 앱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전용 특가와 단독 혜택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프로모션이다.이번 행사는 ‘온국민 생활비 세이브’를 주제로 고물가 시대에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물가안정 특집으로 기획됐다.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앱쁠페스타는 앱 전용 딜 거래액이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며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롯데온은 해당 행사를 매월 셋째 주에 정기 운영하는 상시 프로모션으로 편성했다. 롯데온은 앱 전용 혜택 중심의 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고객의 쇼핑 패턴과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실질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큐레이션형 혜택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온 앱을 통해서만 제공되는 전용 쿠폰과 최대 10% 카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이번 7월 앱쁠페스타에는 식음료, 뷰티, 주방용품, 패션 등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의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펩시(롯데칠성), 사조, 쟌슨빌, 에스쁘아, 휘슬러, 리바트, 와키윌리 등이 있다. 7월 25일에는 ‘에스쁘아 워터 스플래쉬 선크림 세라마이드 1+1 (세라마이드 클렌징폼 2개 증정)’를 1만 6,460원에 선보인다. 7월 26일에는 ‘베이직엘르 여성인 후드 집업 래쉬가드 비치반바지 레깅스 세트’를 2만 7,300원에 제공한다. 7월 30일에는 ‘와키윌리 그래픽 키키 와펜 반팔 티셔츠’가 1만 8,240원, 7월 31일에는 ‘사조 사조참치 100g 20캔’이 2만 4,19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롯데온 권혁민 마케팅운영팀 담당은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체감도가 높은 시기를 고려해, 실생활에 꼭 필요한 혜택을 중심으로 행사 구성을 강화했다”며, “앱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는 물론,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전 세대 고객 모두의 ‘생활비 절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1 09:19
산업

첫 '1박2일 마라톤 회의', 롯데 신동빈표 리밸런싱 속도 낼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1박2일’ 사장단 회의를 열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한다. 글로벌 경기 장기 침체 속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는 롯데가 '마라톤 회의'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롯데그룹은 16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1박2일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장남 신유열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등 80여 명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롯데는 화학·유통·식품 등 주력 계열사들이 고전하고 있다. 이에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자산을 매각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하반기 VCM에서도 구조조정의 방향, 속도와 관련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동안의 사업재편 결과를 공유하면서 각 계열사의 새로운 매각 대상들을 정리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반기 VCM에서는 상반기 경영 실적을 점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세부 방침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주로 진행된다. 사장단 회의는 보통 하루 일정이 주를 이루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1박2일로 확대됐다. 그리고 철통 보안 속에 '비공개 합숙 회의’에 돌입했다. 회의 기간의 확대는 대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 논의해야 할 현안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전에 등록한 사람들만 출입할 수 있는 등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엄중한 상황 속에서 1박2일 동안 다양한 논의들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개 신용평가사는 지난달 롯데케미칼의 신용 등급을 내렸고, 이로 인해 롯데지주의 등급도 하향 조정되면서 위기감이 더해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고, 파키스탄 법인 철수와 인도네시아 자회사 LCI 지분 25% 매각 등으로 자금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수처리 사업을 매각하는 등 자산 경량화를 통해 약 1조7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에서 미아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마트 수원영통점과 롯데슈퍼 여의점 등 비효율 자산을 팔았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운영권도 자진 반납한 상황이다. 이외 세븐일레븐 ATM사업,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매각 등으로 비핵심 사업들을 정리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온, 롯데면세점, 세븐일레븐, 롯데웰푸드 등이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구조조정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와 상반기 VCM에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올 한 해 더욱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며 변화와 쇄신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7.17 06:30
생활문화

롯데온, 트루필터 선미스트 단독 오픈…뷰티 버티컬 사업 강화 계속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유럽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서브스턴스 오브 라이트(Substance of light)’의 트루필터(True Filter) 선미스트를 국내 단독 론칭한다.롯데온은 이번 달부터 유럽 프리미엄 뷰티 셀렉션 셀러인 ‘비미’와 협업해 유럽의 이색적이고 힙한 뷰티 브랜드를 단독 론칭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프리미엄 슬로우 뷰티 브랜드 ‘오피덤(Oppidum)’을 국내 단독 론칭한 바 있다. 트루필터 선미스트 역시 롯데온 국내 단독 론칭으로 오는 7월 6일까지 오픈 기념 해외 직구 배송비 무료 혜택과 브랜드 할인 10% 쿠폰을 제공한다. 브랜드 ‘서브스턴스 오브 라이트’의 트루필터 선미스트는 프랑스 파리지앵 힙스터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부터 블루라이트·미세먼지 차단, 메이크업 픽스까지 가능하다. 미백 기능성 성분인 니아신아마이드를 비롯해 비타민C·E 등을 함유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에 수분도 공급할 수 있다.지난해 뷰티·패션실을 신설한 롯데온은 뷰티와 패션을 버티컬 서비스로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도 오피덤, 서브스턴스 오브 라이트 등의 브랜드를 시작으로 화학자·약학박사·경영인 세 자매가 만든 보타니컬 웰니스 브랜드 '로다이테스(l'Odaïtès)', 영국 프리미엄 욕실 문화를 테마로 한 '세빈 런던(Sevin London)',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가 만든 프렌치 오가닉 스파 코스메틱 '알라에나(Alaena)' 등 다양한 유럽 브랜드를 소개할 계획이다.롯데온 유해은 트렌드뷰티팀장은 “최근 ‘나만 아는 브랜드’로 불리는 신진 뷰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롯데온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유럽 뷰티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27 10:54
산업

롯데온, 러닝 인증 인스타그램 이벤트 진행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러닝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러닝 전문관 '러닝 스테이션(RUNNING STATION)' 리뉴얼을 기념해 '뽐런(뽐내고 싶은 나의 러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러닝에 특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큐레이션 해 선보이는 러닝 스테이션의 개편을 알리고 고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러닝 스테이션은 지난 3월 오픈 이후 러닝 수요 증가와 함께 월평균 55%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이벤트는 롯데온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팔로우한 뒤 러닝 관련 사진을 #롯데온 #뽐런 #러닝스테이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고 해당 게시물을 캡처해 이벤트 페이지 내 댓글로 등록하면 자동 응모된다.추첨을 통해 총 23명을 선정해 러닝 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엘포인트(L.POINT) 10만점, 5만점과 나이키 크루 삭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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