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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온, '신차 상담 서비스' 국산차 전 브랜드로 확대

롯데온이 롯데캐피탈과 손잡고 6일 '신차 상담 서비스' 기획전을 개편하고, 국산차 브랜드 확대 운영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3개월간 사은품 증정 및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론칭한 '신차 상담 서비스'가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차 상담 서비스'는 원하는 자동차 브랜드를 선택해 상담을 신청하면, 롯데캐피탈과 제휴하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의 견적을 받아 계약 체결부터 금융상품, 배송 및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론칭 이후 상담 신청뿐만 아니라 계약 체결까지 도달하는 건 수가 점차 늘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상담 진행 건 수 중 국산차 브랜드가 90% 이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국산차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롯데온은 고객 수요에 맞춰 상담 가능한 차량을 국산차 전 브랜드 전 차종으로 확대해 선보인다. 기존에 국산차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차만 운영했으며, BMW, 링컨, 포드 등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를 운영해왔다. 이달부터는 상담 가능한 차량을 국산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개편해, 현대차, 기아차를 비롯해 제네시스, 르노삼성, GM대우, KG모빌리티 등의 전 차종을 선보인다.롯데온은 '신차 상담 서비스' 이용 시 받을 수 있는 장점과 혜택은 그대로 유지한다. 금융상품을 운영하는 '롯데캐피탈' 본사 담당직원이 직접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브랜드별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상품까지 정확하게 안내가 가능하다. 또한, 본사 전문 상담사가 오프라인에서 받는 상담과 동일한 수준으로 자동차 구매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며, 각 금융상품의 장단점을 분석해 고객에게 맞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한다.롯데온은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이용 고객 대상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9월 5일까지 3개월 간 국산차 전 브랜드에 상담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며, 차량 출고 시 블랙박스와 썬팅 시공 혜택을 제공하고 선착순으로 엘포인트 10만점을 적립해준다. 더불어 오는 9일까지는 최대 1년의 대기가 있는 국산 브랜드 차량 '쏘렌토'와 '투싼' 계약 시 6~7월 내 빠른 출고가 가능한 혜택으로 준비했다. 박항균 롯데온 제휴서비스상품팀장은 "지난해 선보인 신차 상담 서비스의 고객 반응에 맞춰 이달부터 상담 가능한 상품을 국산차 브랜드 전체로 확대해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춰 상품 및 서비스를 개편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6 10:46
경제일반

롯데온, 7개 계열사와 '월간 롯데 5월호' 행사…최대 50% 할인

롯데온은 오는 12일까지 롯데그룹 계열사와 함께하는 '월간 롯데' 5월호 행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행사에는 롯데면세점과 롯데GRS, 세븐일레븐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해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최대 50% 할인 상품 등을 선보인다.대표적으로 7일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최종혜택가 8000원에 판매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6 10:45
생활문화

크리스챤 디올 뷰티, NEW 미스 디올 퍼퓸 프레젠테이션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하우스의 대표 여성 향수 ‘미스 디올’의 눈부신 헤리티지를 재조명하고, 오리지널 미스 디올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신제품 ‘NEW 미스 디올 퍼퓸’ 런칭을 기념하여 2024년 4월 17일, 18일 양일 간 하우스 오브 디올 청담 5층에 위치한 ‘카페 디올’에서 ‘NEW 미스 디올 퍼퓸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를 기념해 4월 17일 진행된 행사에 디올 하우스 앰버서더 배우 차은우와 김연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두 명의 하우스 앰버서더는 자신의 패션과 당대의 시대 정신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향수를 원했던 크리스챤 디올의 열망을 담아 1947년 탄생한 하우스의 첫 향수- 미스 디올의 헤리티지를 살펴볼 수 있는 ‘미스 디올 갤러리 월’에서 시작해 미스 디올의 컬렉션에서 영감 받은 꾸뛰르 감성의 유니크한 아트 워크 월로 이어지는 여정을 경험했다. 특히 오리지널 미스 디올 향수에 담긴 자스민에 대한 찬사를 담아, 디올의 아이코닉 플라워인 스타 자스민이 베이스의 앰버리 우드 어코드와 조화를 이루는 프루티 플로럴 & 우디 향의 ‘NEW 미스 디올 퍼퓸’을 포함, 미스 디올 향수 트리오가 선사하는 풍성한 플로럴 노트의 미스 디올 유니버스를 직접 체험하고 특별한 후각적 뷰티를 즐겼다. ‘NEW 미스 디올 퍼퓸’은 5월 1일부터 전국 백화점 크리스챤 디올 뷰티 매장과 디올 뷰티 부티크를 포함한 71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롯데온, 에스에스지닷컴 등 7개의 온라인 기업몰, 카카오톡 선물하기 및 디올 뷰티 온라인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5.03 13:38
산업

롯데온, '내일온(ON)다' 론칭…익일배송 승부수

롯데온이 익일배송 서비스 '내일온(ON)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온에서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상온상품을 구매하면, 전국 어디든지 다음 날 모든 상품을 한 번에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온은 김포 온라인 전용 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온라인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특히 롯데온 내 '내일온다' 전용관을 운영하고, 가공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1만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골라 평일 오후 4시까지 구매하면, 김포 온라인 전용 센터에서 구매한 모든 상품을 한 번에 담아 전국 어디든지 다음 날까지 택배로 배송해준다.롯데온은 '내일온다' 서비스의 고객 수요를 높이고자 단독 상품 및 혜택 중심으로 준비했다. 롯데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PB상품인 오늘좋은, 요리하다, 콜리올리 등을 비롯해 롯데마트가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기획한 '공구핫딜' 상품까지 마트 단독 상품의 모든 재고를 확보했다. 또한,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상품 구매 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거주지 인근 롯데마트에 재고가 없는 상품을 구매하거나, 기존에 운영하던 '당일배송' 서비스의 회차가 마감된 경우 등에서 활용해 기존 배송 서비스를 보완하는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택배 상품으로 운영하는 만큼 대용량 상품 구매 시 구매 수량별로 추가 할인 및 적립,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온은 '내일온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일온다서비스를 활용해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 마트 상품은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혜택 기준을 절반으로 낮췄다. 김종혜 롯데온 홈앤컬쳐상품팀장은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서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롯데온도 익일배송 서비스 '내일온다'를 론칭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며, "먼저 롯데마트 단독 상품 및 인기상품 중심으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보고, 추후 계열사 상품 및 파트너사 상품까지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5 08:26
산업

인력 감축에 부진사업 철수…유통업계 '비용절감' 안간힘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유통업계가 비용 감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다음 달 1일부로 바로배송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바로배송은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 장보기 상품을 구매하면 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전국 8개 점포에서 운영해왔다. 그동안 운영 점포를 점차 줄여오다 이번에 완전히 손을 떼기로 한 것이다. 롯데온은 2022년 4월 새벽배송 서비스도 중단한 바 있다.롯데온은 배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당일배송과 예약배송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롯데온의 배송 서비스 축소는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고육지책 성격이 짙다. 2020년 롯데그룹 유통사업군의 통합 온라인몰로 출범한 롯데온은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손실을 내면서 누적 적자가 5000억원에 육박한다.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이마트 역시 부진한 사업을 털어내거나 개편하는 구조조정에 착수했다.반려동물용품·서비스 전문 매장인 몰리스는 외부 전문점 수를 축소하는 대신 이마트 점포 내 반려동물용품 구색을 강화한 '미니몰리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 개편이 진행 중이다.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 내 골프 전문 매장도 정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10여개 골프 전문 매장을 없애고 일반 스포츠 매장에서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골프 전문 매장이 빠진 공간은 매출과 효율이 높은 다른 상품 매장으로 리뉴얼 중이다. 앞서 이마트는 1993년 설립 이래 전사적으로 첫 희망퇴직도 받고 있다. 근속 15년 이상 직원인 밴드 1~3(수석부장·부장·과장급)이 대상이다.11번가는 최근 두 차례 희망퇴직을 받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인력 재배치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해 말 1차 희망퇴직 신청자가 10명이 채 안되자 지난달 말 2차 희망퇴직을 받았고, 외주업체에 주던 물류센터 업무를 내부 인력 50여 명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GS리테일은 사업 포트폴리오 자체를 재구성하고 있다.지난해 인테리어·문구 전문 온라인 쇼핑몰 텐바이텐 지분을 전량 매각한 데 이어 GS더프레시 온라인몰 사업에서도 손을 뗐다.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 위한 것이다. S리테일은 이와 함께 매년 정례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롯데그룹 구성원들도 또 한번 희망퇴직을 실시하진 않을지 내심 긴장하는 분위기다.롯데백화점은 2021년, 롯데면세점은 2022년 12월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롯데마트는 2021년 상·하반기에 이어 지난해 말 세 번째 희망퇴직에 들어갔다. 또 롯데하이마트는 2020년에 이어 2022년 한 차례 더 희망퇴직을 단행했고 롯데홈쇼핑 역시 지난 9월 희망퇴직을 받았다.업계 관계자는 "유통 대기업들이 당장 몸집을 줄이는 방법으로 수익성을 보전하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며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 등 온라인 플랫폼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오히려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9 07:00
경제일반

롯데온, 단독 화장품 브랜드 '쿼터노트' 출시

롯데온은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비브이엠티'와 손잡고 단독 화장품 브랜드 '쿼터노트'(QUARTER NOTE)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쿼터노트는 롯데온의 화장품 상품기획자(MD)와 비브이엠티가 공동 개발해 유통하는 NPB(National Private Brand)다. NPB는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공동 개발해 단독 유통하는 방식을 의미한다.롯데온은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선호하는 20·30세대 고객을 겨냥해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를 기획했다.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쉐이딩 2종과 하이라이터 1종으로, 기존 상품과 달리 한번 사용하면 색상이 피부에 착색돼 오래 지속되는 틴티드 컬러 제품이다.롯데온은 최근 쉽게 지워지지 않는 눈썹타투, 립타투 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윤곽 메이크업 제품에서는 이런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개발했다.기존에 없던 제품인 만큼 지난달 사전 체험단 모집 때도 3천명이 넘는 고객들이 몰렸다.롯데온은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장 전후의 모습을 담은 짧은 동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만큼 쿼터노트 신제품을 활용한 콘텐츠도 활발하게 공유될 것으로 기대한다.오는 17일까지는 첫 출시를 기념해 최대 43%까지 할인해주고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정여울 롯데온 뷰티MD는 "오랜 시간 경험한 화장품 시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이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신개념 상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4 12:36
산업

중국 알리 대항마로 떠오른 토종 다이소

토종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중국 C-커머스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알리·테무와 대적할 만큼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가운데, 국내 매장 역시 1500개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온라인몰을 개편하고, 익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시장 반응이 좋아 업계는 더욱 주목하고 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물가 기조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소비가 늘어나면서 다이소는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다.다이소 매출은 2022년 기준 2조9457억원으로 5년 전인 2017년(1조6457억원)보다 80% 가까이 올랐다. 이는 스타벅스(2조9295억원)나 올리브영(2조7809억원)의 2022년 매출액을 넘어선 수준이다.지난해 다이소 매출은 아직 회계감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업계에서는 3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소 매장도 매년 늘어 2021년 1390개에서 2022년 1442개, 2023년 1519개로 증가했다.다이소 매출 성장 원동력은 균일가 정책으로 요약된다. 20년 넘게 지켜오고 있는 이 정책이 매출 증가를 이끈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실제 다이소의 모든 상품은 6가지 가격으로 판매된다.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이다. 할인 느낌을 주는 900원, 1900원, 2900원 등의 상품도 없다.또 일부 공산품 등은 알리·테무의 판매 가격보다 다이소 제품이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 여기에 알리·테무의 경우 배송기간이 최소 7일을 넘기지만, 다이소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이커머스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보다 초저가"라며 "이런 점에서 주요 경쟁 상대는 다이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중국 이커머스들의 고질적 문제인 '품질'과 관련해서도 다이소가 월등히 앞서있다는 평가다. 다이소의 경우 매입 담당자들이 품질검증은 물론 KS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판매한다.반면 중국 이커머스에서의 직구는 국내 판매 제품과 달리 별도의 공인인증을 받지 않아도 판매가 가능하다.이 같은 이유로 유통가에서는 알리와 테무 등 C-커머스에 대항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다이소가 유일하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다이소가 최근 개편한 온라인몰 역시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업계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월 다이소몰 앱 월간활성화이용자 수(MAU)는 217만55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16%) 늘었다.지난달 214만1593명으로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SSG닷컴(163만8097명)이나 롯데온(205만7705명), CJ온스타일(205만1445명)을 제치며 선전하는 모습이다.다이소몰의 강점은 '익일 배송'이다. 제품을 평일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까지 배송해 준다.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이고, 3만원 미만 시 3000원이다.물류도 확장했다. 기존에는 부산과 경기도 용인에 물류센터를 보유했는데 최근 안성 물류센터를 새롭게 임대했다. 이들 물류센터와 함께 전국에 있는 1500여개 지점을 활용해 빠른 배송에 사활을 걸고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미 오프라인 강자로 떠오른 다이소가 온라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외형 확장에 더욱 속도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화장품과 펫용품 등 여러 카테고리 확장에도 나서고 있고, 가격도 저렴해 전통적인 유통기업과 비교해 알리 등에 타격이 덜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6 07:00
IT

"중국 안 무섭다" 네이버 최수연의 커머스 자신감

최대 포털을 넘어 대표 이커머스까지 꿈꾸는 네이버의 발걸음에 거침이 없다. 유통 공룡들을 제치고 쿠팡과 함께 절반에 가까운 국내 영토에 깃발을 꽂았다.초저가를 앞세운 중국 플랫폼의 공세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 지난해 투자와 수익 다변화 등 커머스 기초공사의 성과가 취임 2년 차를 맞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키고 있다. 커머스, 주력 서치와 어깨 나란히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은 4대 신성장 동력(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중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자랑했다.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41.4% 증가하며 콘텐츠(37.4%), 핀테크(14.2%), 클라우드(11.0%)를 압도했다. 어느덧 전체 매출의 26%를 책임지며 주력인 서치플랫폼(37%)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북미 1위 패션 C2C(개인 간 거래) 포시마크의 선전과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증가 덕을 봤다. B2B(기업 간 거래) 대상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및 '도착 보장' 서비스도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다.포털의 접근성과 온라인 쇼핑 트렌드, 빠른 배송 서비스의 확대로 네이버는 쿠팡을 턱밑까지 추격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2022년 기준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을 보면 쿠팡(24%)과 네이버쇼핑(23%)이 신세계(10%), 11번가(7%), 카카오(5%), 롯데온(5%) 등과의 격차를 해마다 벌리고 있다. 지난 2023년은 네이버에게 커머스 사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였다.작년 초 네이버가 1조6700억원을 들여 포시마크를 인수할 때만 해도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용자 저변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지만 연간 1000억원의 적자를 내는 포시마크가 향후 회사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진단에서다.그런데 포시마크의 조정 에비타(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상각 전 영업이익)는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올해 65억원 흑자 전환했다. 에비타는 회사가 현금 창출을 위한 영업 활동을 얼마나 잘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매출 대비 마진율도 5.1%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이미지 검색과 라이브 커머스 등 네이버의 기술력까지 더했다.지난해 10월에는 B2B 상품인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를 내놨다.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대규모 사업자들이 대상으로, 특화 페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 종류와 매출 범위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한다.쿠팡의 빠른 배송에 맞서 2022년 말에 내놓은 도착 보장도 순항 중이다. 출시 6개월 만에 도입 판매자가 4.5배 늘어나며 호응을 얻었고, 작년부터 수수료를 받기 시작해 든든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도착 보장은 무조건 빨리 배송하는 쿠팡과 달리 물건을 받는 시점을 확률로 보여줘 보다 유연한 쇼핑 경험을 보장한다.네이버 관계자는 "직매입과 달리 물건이 팔렸을 때 수수료를 수취하는 합리적인 방식"이라며 "기저귀나 식료품 등 빠른 배송이 필요한 상품은 당일 배송에 가까운 수준으로 서비스 품질을 제고했다"고 말했다.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 2·3분기 11조9000억원으로 잠시 주춤했던 전체 거래액(GMV)은 4분기 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올랐다. 올해는 어렵지 않게 분기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중국 초저가 공세에도 여유만만잘나가는 네이버 커머스 사업도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중국에서 넘어온 신흥 강자들이다.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 테무는 경기 불황에도 부자처럼 쇼핑할 수 있도록 초저가 상품으로 매대를 채워 국내에서 빠르게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통계에서 알리와 테무는 2023년 가장 많이 성장한 앱 1~2위를 가져갔다. 이용자가 각각 371만명, 354만명 늘었다. 토스와 무신사, 인스타그램 등 핫한 앱들을 추월했다.외산 앱의 침공에 시장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정작 네이버는 여유로운 모습이다.최수연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중국 커머스는 이용자들에게 주는 가치가 선명하기 때문에 성장이 가팔라진 면이 있다"며 "다만 네이버쇼핑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정보의 커버리지가 광범위해 직접적으로 받는 영향은 아직 정량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그 규모 자체도 제한적이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또 "특히 네이버쇼핑 모델은 광고 중심이라 이들은 경쟁 상대일 뿐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자본력을 앞세운 파급 효과는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공정위가 규제 강화 차원에서 도입을 추진하는 '플랫폼법'도 과제다.매출 규모 등으로 따져봤을 때 네이버는 관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지만, 20%대 커머스 점유율로 독과점 판단을 내리기 애매한 쿠팡은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이 제기된다.다행히 플랫폼법이 업계와 미국 재계, 정치권 등의 반발로 이달 중으로 예정된 발표가 미뤄져 족쇄가 풀릴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최수연 대표는 지난해 주주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네이버는 온라인 광고, 콘텐츠 소비, 커머스까지 통합된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며 "이 경쟁력은 생성형 AI 시대에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14 07:00
경제일반

'알리·대형마트 이중고'…이커머스, 가성비엔 '맞불' 럭셔리로 '차별화'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와 같은 중국발 초저가 플랫폼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신선식품에 강점을 가진 대형마트는 연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초저가 상품을 강화하고, 고마진 상품인 명품 카테고리를 키워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2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앱 월간 순사용자(MAU)가 가장 많이 늘어난 쇼핑 앱 1·2위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가 나란히 차지했다.작년 4월 5788명으로 출발한 테무 MAU는 같은 해 12월에는 328만명까지 급등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월 227만명에서 12월 496만명까지 뛰었다.이는 지난해 쿠팡(2759만명→2728만명), 11번가(862만명→744만명), 티몬(357만명→321만명)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의 앱 사용자 수가 줄어든 것과 상반된다. 중국 이커머스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사용자를 빼앗겼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다.중국 이커머스 열풍의 일등 공신은 단연 '가성비'다. 유통망을 간소화해 배송 기간은 물론, 가격 거품을 파격적으로 제거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실제 테무 앱에 들어가면 모든 주문 무료배송 및 90일 이내 무료 반품 키워드를 상단에 내걸고 있으며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초저가 전문관 '초이스'를 통해 7일 이내 도착 보장, 무료 배송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 할인율은 90%대를 웃돈다. 중국산 초저가 플랫폼의 공세가 거센 가운에 국내에서는 대형마트가 이커머스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 형국이다. 특히 대형마트는 여전히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신선식품은 공간을 넓히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강화하면서, 인기 상품 '반값' 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이커머스 업계 입장에서 공산품과 신선식품 양쪽에서 위협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이에 이커머스 업계는 부랴부랴 초저가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티몬은 최근 1만원 이내로 구매 할 수 있는 가성비 아이템을 한 데 모은 ‘만원의 행복’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고, 11번가는 작년 9월부터 1만원 미만의 가격대의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9900샵’을 열고 가성비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위메프는 최근 1만원 이하의 패션상품을 선보이는 전문관 '99샵'을 신설했다. 매일 990원의 상품을 추천하고 9900원 이하의 패션·잡화 제품 600여 개를 소개한다. 업계는 중국 초저가 플랫폼은 물론 대형마트와의 차별화를 위해 명품 구색도 늘리고 있다.SSG닷컴(쓱닷컴)은 남성 전문 럭셔리 플랫폼 '미스터포터'의 해외직구 공식 브랜드관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미스터포터는 2011년 영국에서 출발한 남성 전문 쇼핑 플랫폼이다. 로로피아나, 브루넬로 쿠치넬리, 셀린느 옴므 등 5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쓱닷컴은 이달 초 여성 전문 럭셔리 플랫폼 '네타포르테'와도 손잡는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쿠팡의 모회사 쿠팡Inc도 지난달 세계 최대 규모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했다. 2022년 9월부터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운영 중인 롯데온, 11번가, G마켓은 캐치패션과 같은 명품 플랫폼과 제휴를 맺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다수 이커머스 업체의 경우 적자 구조를 탈피하기 어렵다 보니 초저가 경쟁에 대한 내부적인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초저가로 맞불을 놓고, 명품을 늘리고 있지만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리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2 07:00
경제일반

코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완구 대목 잡기 분주한 유통가

유통 업계가 어린이날과 함께 연중 최대 완구 대목으로 꼽히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완구 상품 할인 판매에 나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5일부터 ‘크리스마스 완구·디지털 가전 대전’ 행사를 진행 중이다.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레고부터 티니핑·뽀로로·산리오·건담 등 주요 캐릭터 완구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했다.레고는 영화 아바타의 ‘레고 공중에 뜬산 사이트 26과 RDA’는 40% 할인된 가격에, ‘레고 블랙팬서 수상 전투’는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12만원 이상 결제 시 레고 스타터 팩 랜덤 2종이 동봉된 플래너와 파우치 세트를 증정한다.국내 인기 캐릭터 완구인 캐치티니핑은 ‘새콤달콤 티니핑 슈가베리팩트’를 판매하며, 행사 상품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준다.유아 선물용으로 구매하기 좋은 ‘뽀로로 코딩컴퓨터’와 소셜미디어(SNS) 인기 상품으로 떠오른 ‘짱구 대형 피규어’도 저렴하게 판매한다.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는 오는 25일까지 인기 완구 2700여 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토이저러스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가 많은 '레고' 169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고, 레고 12만원 이상 구매 시 '2024 플래너와 파우치 세트'를 선착순 증정한다.인기 남아 완구 '헬로카봇'과 '미니특공대'는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메카드볼' 상품은 엘포인트 적립 시 최대 40% 할인한다.여자아이들 사이에 인기있는 '캐치티니핑'의 토이저러스 단독 상품 '새콤달콤 티니핑 말랑핑'을 선보이고, 최대 10만원 상당 피규어가 들어있는 '티니핑 랜덤박스'를 원플러스원(1+1)으로 판매한다.그밖에 미미월드, 뽀로로, 플레이도 등 다양한 유명 완구 브랜드 인기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롯데온에서 운영하는 토이저러스몰에서는 이달 24일까지 '크리스마스 토이페스타'를 열고, 최대 25% 할인 쿠폰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마트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기 완구 할인 판매를 비롯해 토이저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홈플러스 역시 아이들은 물론 키덜트족의 마음도 사로잡을 '레고 인기상품(100여종)'은 7대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하고, '카봇&메카드(30여종)'은 최대 30% 할인가에 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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