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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문동주 돌아왔는데...이번엔 채은성 이탈

최강 선발진이 일시적으로 흔들리며 선두 싸움에서 밀렸던 한화 이글스에 또 다른 변수가 발생했다. 중심타자 채은성(35)이 발가락 통증 탓에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것이다. 한화는 25일 1군 엔트리를 정리하며 채은성을 제외했다. 구단 관계자는 "채은성이 왼쪽 네 번째 발가락 통증을 느껴서 병원 진료를 받았다. 통증 관리를 위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고 전했다.채은성은 올 시즌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9, 19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7을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점과 OPS 팀 내 1위인 그는 4번 타자 노시환 뒤 5번 타순에서 해결사 역할을 주로 맡았다.갈길 바쁜 한화에는 답답한 소식이다. 7월 말 LG 트윈스에 최대 5.5경기 앞선 1위를 달렸던 한화는 25일 현재 LG에 5.5경기 뒤처진 2위다. 선두 탈환을 포기할 수 없는 격차에서 선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시작은 지난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한 문동주였다. 그는 이날 4회 투구 중 최정원의 강습 타구에 오른팔 전완부를 맞고 교체됐다. 검진 결과 뼈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붓기가 심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문동주는 지난 24일 불펜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35구를 던졌는데 큰 이상이 없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가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할 거라고 예고했다. 로테이션을 한 번만 거른 셈이지만, 투구 내용은 지켜봐야 한다. 이어 한화의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의 발걸음도 더디다.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을 던지고 승리 투수가 된 그는 17일 등판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틀 휴식을 더 부여 받았으나, 이때 장염 증세로 마운드에 또 오르지 않았다. 폰세는 결국 22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로 나섰다. 열흘 만의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문동주의 부상 경기부터 폰세의 복귀전까지 한화는 6연패를 당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은 순서가 바뀌었을 뿐 정상으로 돌아왔다. 26일 키움전에서는 류현진이 등판한다. 그러나 한화 라인업에서 가장 안정적인 타자 채은성의 이탈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더구나 22일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수비 중 오른 어깨 부상을 입어 23일과 24일 경기에 결장했다. 한화로서는 리베라토의 부상 회복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김식 기자 2025.08.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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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혼혈’ 카스트로프 파격 발탁…“지금까지와는 다른 유형의 ‘파이터’” [IS 현장]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를 소집했다. 취약점으로 꼽힌 3선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홍 감독은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9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7일 미국, 10일엔 멕시코와 맞붙는다.이번 소집 최대 관심사였던 카스트로프는 태극마크를 달았다. 중앙 미드필더이자, 오른쪽 수비수로도 뛸 수 있는 그는 대표팀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3선 자원으로 꼽힌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마이크를 잡고 "카스트로프 선수는 젊지만, 독일 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해 온 선수다. 대표팀에 합류하겠단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높게 평가했다"며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거"라고 말했다. 실제로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만 26경기를 뛰었는데, 최근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변경한 바 있다. 선수 본인이 독일 A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지우고,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으로 향한 것이다. 남자 A대표팀에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가 승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를 둔 수비수 장대일,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 아버지에서 태어난 강수일(안산 그리너스)은 한국 태생의 혼혈 선수였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에서 태어나 연령별 대표팀까지 거친 케이스다.애초 카스트로프 발탁의 걸림돌로는 귀화, 병역 문제 등이 거론됐다. 이 부분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표팀 발탁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일부 제도적인 문제가 이어지겠지만, 행정적인 부분은 선수와 협회 측에서 했다"라고 설명했다.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파이터' 성향의 선수"라고 소개했다. 경기장에서 투지 넘치는 그의 플레이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라 평했다. 한편 지난 6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제 본격적인 대회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비록 친선전이지만, 무게감은 어느 때보다 다르다는 평이다. 월드컵이 열리는 현지에서 훈련 및 경기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상대인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멕시코는 13위로 대표팀(23위)보다 높다. 월드컵에서 맞붙을 수도 있는 두 팀을 상대로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다. 마침 수비진에도 큰 변화가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의 파트너들로 분류되는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 변준수(광주) 김태현(가시마) 모두 A매치 경험이 10경기 미만이다.홍명보 감독은 "피지컬, 스피드를 테스트할 기회다. 빠른 공수전환을 적용하려고 한다. 백3 전술도 테스트해 볼 계획"이라고 예고했다.일부 해외파의 출전 부족 문제는 홍명보 감독에게도 고민거리다.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앞둔 시점에서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협회 입장에서도 선수들을 점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어느 순간 새 방안이 나오겠지만, 꾸준히 가서 관찰하는 게 좋을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최근 미국 LAFC로 향한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선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적응 단계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득점까지 터뜨렸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선택은 선수의 몫이지만, 대표팀 입장에선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경기장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활약을 지켜볼 것이고,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끝으로 취재진이 대표팀 주장단 변화 가능성을 묻자, 홍명보 감독은 "어떤 경우도 열려 있다"며 "다만 그 선택을 하지 않은 것이다. 답변이 애매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라고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현재 주장인 손흥민에 대해선 "대표팀의 주장은 리더십과 경험이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손흥민 선수가 그 역할을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대표팀은 오는 9월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돼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대표팀 9월 A매치 미국·멕시코전 대비 소집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승규(FC도쿄·일본)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변준수(광주)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김태현(가시마·이상 일본)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UAE)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배준호(스토크) 백승호(버밍엄·이상 잉글랜드) 이동경(김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이상 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정상빈(세인트루이스·미국)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손흥민(LAFC·미국)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8.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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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닌 다른 ‘주장’?…홍명보, 캡틴 교체 가능성 언급 “팀을 위해 가장 좋은 선택 고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장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물론 당장 확답하진 않았다.홍명보 감독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기자회견의 화두는 독일과 한국 이중국적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첫 발탁과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미국 이적이었다.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이적) 선택은 본인이 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대표팀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새 리그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단계에서도 좋은 경기력에 득점까지 할 수 있는 것은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손흥민의 활약을 꾸준히 지켜볼 것이며 큰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게 우리가 항상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9개월 앞둔 현재, 주장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홍명보 감독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 개인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물론)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는 결정은 지금 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을 위해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는 우리가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현재 대표팀 캡틴은 손흥민이다. 2018년부터 7년간 주장 완장을 달고 있다. 새로 지휘봉을 잡는 사령탑마다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다만 변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지, 다른 선수에게 주장 완장을 넘긴다는 뜻은 아니다.홍명보 감독은 “(주장이) 변경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그 선택은 아직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주장의 조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월드컵이란 큰 무대를 맞이하는 데 있어 주장의 역할은 경험도 있어야 하고, 리더십도 필요하다. 나는 주장을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여러 가지가 필요한 것 같다. 손흥민은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이번 명단에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포워드로 분류했다. 이전까지는 손흥민을 미드필더 명단에 올렸다. 홍 감독은 변화에 대해 “우리는 손흥민을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스트라이커로 뛰게 한 적이 있다. 손흥민의 역할(윙어)을 다른 젊은 선수가 할 수도 있다. 손흥민이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9월 A매치 미국·멕시코전 대비 소집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승규(FC도쿄·일본)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변준수(광주)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김태현(가시마·이상 일본)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UAE)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배준호(스토크) 백승호(버밍엄) 이동경(김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이상 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정상빈(세인트루이스·미국)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손흥민(LAFC·미국)김희웅 기자 2025.08.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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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태생’ 카스트로프 뽑은 홍명보 “韓 대표팀 합류 의지 강했다…문화·전술에 빨리 적응하길”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태극 마크를 단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두고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성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홍명보 감독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카스트로프 선발 배경부터 설명한 홍명보 감독은 “젊지만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히 성장한 선수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높게 보고 있다. 이번 소집을 통해 대표팀 문화와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한다. 그 열정이 정점이 돼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독일과 한국 이중국적의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는 오래전부터 대표팀 레이더망에 있었다. 그러나 여러 문제로 선발하기 어렵다는 홍명보 감독의 발언이 있었다. 홍 감독은 “그 문제는 우리 협회가 독일축구협회와 협의도 했고, 본인 스스로 행정 처리를 한 것도 있었다. 그래서 그때 말씀드린 제도적인 문제는 우리가 (해결을) 이어 나가겠지만, 대표팀 뽑히는 데 있어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카스트로프는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실제 같은 날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로 피치를 누볐다.홍명보 감독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외부적인 영향이었지만, 나는 감독이기 때문에 선수의 경기적 측면만 보고 선발했다. 어제 있었던 경기, 전에 있었던 경기를 주앙 (아로소) 코치가 현장에서 봤다”면서 “그 선수(카스트로프)는 우리 3선 미드필더와 조금 다른 형태의 선수다. 황인범, 김진규, 박용우, 원두재가 있지만 굉장히 파이터 성향의 선수다. 그 안에서 거칠게 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점이 우리 팀에 플러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표팀 9월 A매치 미국·멕시코전 대비 소집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승규(FC도쿄·일본)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변준수(광주)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김태현(가시마·이상 일본)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UAE)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배준호(스토크) 백승호(버밍엄) 이동경(김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이상 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정상빈(세인트루이스·미국)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손흥민(LAFC·미국)김희웅 기자 2025.08.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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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홍명보호에 ‘혼혈’ 카스트로프 승선…미국·멕시코전 소집 명단 발표 [IS 현장]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홍명보호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외국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가 태극마크를 단 건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처음이다.홍명보 감독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9월 A매치에 나설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첫날 미국으로 향해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차례로 친선전을 벌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열리는 중요한 무대다. 홍 감독은 지난 6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합작한 해외파를 대거 소집해 기량 점검에 나선다.눈길을 끄는 건 단연 카스트로프의 합류다. 독일 태생의 혼혈 선수인 그는 최근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소속 변경을 이루더니, 마침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그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만 26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남자 A대표팀에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가 승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를 둔 수비수 장대일,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 아버지에서 태어난 강수일(안산 그리너스)은 한국 태생의 혼혈 선수였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에서 태어나 연령별 대표팀까지 거친 케이스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뉘른베르크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 합류했다. 소집 명단이 발표되는 새벽 함부르크와의 리그 개막전 홈 경기서 후반 교체 투입돼 8분가량을 소화하기도 했다. 대표팀의 취약점인 3선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 오른쪽 수비수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 발탁에 대해 "앞서 DFB와 대한축구협회의 협의가 있었다. 선수 스스로 행정적 처리를 한 것도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제도적인 문제는 앞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다. 지금 대표팀에 발탁되는 데엔 전혀 문제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이밖에 손흥민, 이강인, 배준호, 김진규, 황인범 등도 다시 홍명호보의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 9월 A매치 미국·멕시코전 대비 소집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승규(FC도쿄·일본)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변준수(광주)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김태현(가시마·이상 일본)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UAE)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배준호(스토크) 백승호(버밍엄) 이동경(김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이상 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정상빈(세인트루이스·미국)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손흥민(LAFC·미국)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8.25 14:01
프로야구

'홈런왕' 데이비슨이 왜 마운드에? 한국서도 투수 데뷔...KBO 역대 최초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이 KBO리그 역대 외국인 야수로는 최초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NC는 지난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팀이 4-17로 크게 뒤진 9회 초 2사 1루 수비 상황에서 투수 김민규를 교체했다. 잠시 후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다름 아닌 1루수 데이비슨이었다. 데이비슨은 롯데 황성빈에게 초구 몸쪽 138㎞/h의 공을 던졌다. 이어 2구째 시속 137㎞ 공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구단에 따르면 "데이비슨이 '팀이 필요하면 내가 등판해 공을 던지겠다'라는 의사를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데이비슨은 "오늘 같은 상황이라면 언제든지 팀을 위해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투수로 나선 경험이 꽤 있다. 통산 6차례 투수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5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20년 9월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팀이 1-14로 크게 뒤진 8회 초 투수로 나서 2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였던 김광현(SSG 랜더스)은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또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18년 8월 7일에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적도 있다. NC는 24일 경기에서 임시 선발 이준혁(1⅓이닝 4실점)과 두 번째 투수 전사민(1.2이닝 2실점)이 무너졌다. 손주환-김태훈-최우선-김민규 등 투수진 소모가 많았고, 최근 필승조의 체력 부담이 컸다. 마운드 전력을 최대한 아끼고 싶었던 NC는 6회까지 17점을 뺏긴 터라 팬서비스 차원에서 데이비슨을 등판을 허락한 것으로 보인다. NC 팬들은 수비 상황에서 데이비슨이 마운드에 오르자 그의 응원가를 불렀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46홈런을 쏘아올린 KBO리그 홈런왕 출신이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NC와 1+1년 320만 달러(44억원)에 재계약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세 차례나 1군에서 제외(총 45일)됐지만 82경기에서 타율 0.300 24홈런 6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19경기에서 홈런 8개를 쏘아올려 NC의 5강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8.25 10:19
해외축구

‘2부리그 올해의 선수상 GK’→황당 실점 굴욕…“맨시티를 무너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개막 두 번째 경기만에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23)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5~26 EPL 2라운드서 토트넘에 0-2로 완패했다. 지난 개막전서 울버햄프턴을 4-0으로 완파했던 맨시티는 안방에서 무득점 패배라는 굴욕을 맛봤다.맨시티는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홈 경기서도 0-4로 크게 진 기억이 있다. 공교롭게도 경기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려앉아 역습을 노린 토트넘이, 맨시티의 높은 수비 라인을 공략하는 장면이 반복됐다.이날 경기에선 맨시티 골키퍼 트래포드의 부진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반 35분 브레넌 존슨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간 상황, 트래포드가 추가시간 대형 패스 실수를 범했다. 수비 진영에서 압박을 받던 후벵 디아스에게 느슨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압박하던 토트넘 파페 사르가 골키퍼 바로 앞에서 소유권을 가져왔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히샬리송이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하지만 재차 흘러나온 골을 주앙 팔리냐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전반에만 2골 차로 달아났다.맨시티는 후반 45분 동안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그렇게 시즌 1패를 안아야 했다. 현지의 관심사는 단연 맨시티 골키퍼 기용 문제로 향했다. 지난 8년 동안 맨시티의 주전 골키퍼는 에데르송이었다. 하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트래포드에게 골키퍼 장갑을 내줬다. 에데르송은 빼어난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최근 선방 능력이 크게 하락했다는 평을 받는다. 반면 트래포드는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떠오르는 기대주였다. 앞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트래포드 선발 기용에 대해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용하기로 했다. 골키퍼는 더 일관성이 필요하고, 내가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래포드가 이날 대형 실수를 범했고, 자연스럽게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선택에 관심이 모인다.BBC는 맨시티를 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 리빌딩 과정에서 젊음을 택했다”며 “이날 맨시티의 선발 평균 연령은 24세 326일로,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서 내세운 가장 어린 베스트11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돌아봤다.전 EPL 공격수 출신 크리스 서튼은 매체를 통해 “트래포드가 정말 최선의 선택지일까. 두 번째 실점 장면은 부실했다. 그게 완전히 팀을 무너뜨렸다”라고 혹평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에데르송에게 다시 기회를 줄지, 아니면 제3의 선택지를 고를지도 관심사다. 현재 이적시장에는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가 최상위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돈나룸마는 PSG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인데, 구단이 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끝으로 BBC는 “트래포드가 기회를 받았지만, 이 결정은 해답보다 더 많은 의문을 낳았다. 정상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골키퍼 고민을 안고 있다”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8.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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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6분 교체 투입' 이강인, PSG는 앙제에 1-0 승리 개막 2연승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개막전에 선발로 뛴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는 후반 36분에야 교체 투입됐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리그1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 결승골로 앙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후반 36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약 10분간 이강인은 17차례 패스를 모두 동료에게 배달하며 10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낭트를 상대로 치른 리그 개막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61분을 뛰었다.PSG는 앙제전에서 전반 27분 주앙 네베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뎀벨레 골대 위로 차버리며 실축해 한 차례 아쉬움을 삼켰다.그러나 후반 5분 골지역 정면에서 도사리던 루이스가 상대 수비 실수로 자신에게 향한 공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낭트전 1-0 승리에 이어 이번에도 한 점 차로 이긴 PSG는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이은경 기자 2025.08.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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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투입에 제대로 시위한 김민재 50m 폭풍 드리블+어시스트까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김민재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1라운드 RB라이프치히와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요나탄 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투입돼 안정적으로 경기를 소화하던 김민재는 후반 33분 공격수를 방불케 하는 약 50m의 드리블에 이어 패스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중앙수비수 김민재는 상대의 전진 패스를 예측 플레이로 끊어내더니 그대로 스피드를 살려 상대 선수 3명을 제치며 역습 돌파를 했다. 페널티지역 부근까지 도달한 김민재는 왼쪽에서 쇄도하던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은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뮌헨은 이 골을 마지막으로 6-0 대승을 거뒀다.김민재는 시즌 첫 공식전이던 17일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교체 투입되며 올 시즌 힘겨운 주전 경쟁을 예고하면서도 일단 개막전부터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제대로 시위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100%(21/21)를 기록했다. 케인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케인은 앞서 후반 19분과 29분에는 루이스 디아스의 패스를 받아 팀이 각각 4-0, 5-0으로 앞서나가게 하는 골을 잇달아 책임졌다.뮌헨의 선제 결승골은 전반 27분 마이클 올리세가 책임졌고, 첫 추가골은 5분 뒤 루이스 디아스가 세르주 그나브리의 도움을 받아 넣었다. 전반 42분엔 나브리의 전진 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올리세가 왼발로 마무리해 3-0을 만들었다.이은경 기자 2025.08.23 08:54
연예일반

[영상] 원지안, ‘맑고 깊은 눈빛’…청초함 가득 머금은 분위기

배우 원지안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한 명품 브랜드 행사 포토타임에 참석했다.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08.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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