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4건
해외축구

‘코리안 더비 불발’ PSG, 2명 퇴장에도 뮌헨 꺾고 클럽 WC 4강행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압하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축구 팬들이 기대한 이강인(24)과 김민재(29)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PSG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뮌헨을 2-0으로 제압했다. 후반전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의 연속 골로 난적 뮌헨을 격파했다.PSG와 뮌헨이 만난 건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경기 이후 8개월 만이었다. 당시엔 뮌헨이 김민재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번에는 PSG가 설욕에 성공했다.‘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 김민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지난 4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휴식을 취하다 16강전부터 2경기 연속 벤치 명단에 합류했으나, 아직 출전 기회를 받진 못했다. 두 팀은 전반 45분 동안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PSG가 두에, 파비안 루이스의 연속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뮌헨은 마이클 올리세, 해리 케인의 슈팅으로 맞섰다. 두 팀의 골키퍼가 유효슈팅 2개를 모두 환상적인 선방으로 저지하며 균형이 유지됐다.변수는 전반 막바지에 터졌다. 뮌헨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가 압박을 시도하다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충돌한 뒤 발목이 꺾여 쓰러졌다. 무시알라는 큰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균형이 무너진 건 후반 23분이었다. PSG 두에가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밖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 골키퍼 노이어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 만큼 정확한 타이밍이었다.PSG는 후반 37분 수비수 윌리안 파초, 추가시간 2분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퇴장당하며 남은 시간 9명으로 싸워야 했다. 하지만 뮌헨은 좀처럼 PSG를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막판 뎀벨레에게 쐐기 득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PSG 이강인과 뮌헨 김민재는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난적 뮌헨을 격파한 PSG는 오는 10일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 진출을 두고 다툰다. 레알은 같은 날 도르트문트(독일)를 3-2로 제압하고 대회 4강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7:46
해외축구

‘UCL 우승’ PSG, 선수단 몸값 상승률 대박…‘벤치’ LEE는 하락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선수단의 시장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벤치에 머문 이강인(24)의 몸값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소속 주요 선수들의 시장 가치 변동 추이를 소개했다. 매체는 최근 활약상·계약 기간·나이 등을 종합해 주요 선수들의 몸값을 책정한다. 대개 활약상이 뛰어나면서, 나이가 어릴수록 가치가 높다.PSG의 경우 2024~25 UCL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3관왕)에 성공하며 시장 가치가 대폭 올랐다. 특히 UCL 결승전에선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5-0으로 대파하며 유럽 최강 팀임을 입증했다.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포함하면 4개 대회를 싹쓸이하는 위업을 썼다.PSG의 우승에 기여한 주축 선수들의 시장 가치는 크게 뛰어올랐다. 특히 인터 밀란과의 UCL 결승전서 2골을 몰아친 PSG 데지레 두에의 시장 가치는 무려 9000만 유로(약 1400억원)로, 직전 갱신보다 3000만 유로(약 465억원)나 상승했다. 이밖에 비티냐(8000만 유로·약 1240억원) 윌리안 파초(6500만 유로·약 1000억원)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이상 9000만 유로), 아치라프 하키미, 주앙 네베스(이상 8000만 유로) 모두 큰 폭으로 몸값이 올랐다. 하지만 모두가 웃은 건 아니었다. 이강인을 비롯해 워렌 자이르 에머리, 곤살루 하무스, 루카스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의 몸값은 모두 500만 유로(약 77억원)씩 하락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의 몸값은 2024~25시즌 뒤 최종 2500만 유로(약 385억원)가 됐다. 이는 올 시즌 전 그의 몸값과 동일하다. 마요르카(스페인) 시절 그에게 PSG가 투자한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40억원)였다. 지난해 12월 3000만 유로로 상승했지만, 후반기 주요 경기에서 결장한 것이 악영향을 끼친 모양새다.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6골 6도움을 올렸다. 12개의 공격 포인트는 모두 리그1에서만 나왔다. UCL에서는 11경기 나섰으나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대회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모두 벤치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4:01
해외축구

이강인 부상 OUT→아스널전 출전 불투명…PSG는 스트라스부르에 1-2 패배, 리그 첫 2연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부상 악재 속 팀도 고개를 숙였다.PSG는 4일(한국시간)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24~25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PSG는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에서 처음 2연패를 당했다. PSG는 지난달 26일 니스에 1-3으로 패하면서 ‘무패 우승’ 도전을 끝낸 바 있다.이날 PSG는 8일 열릴 아스널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앞서 2경기에서 쉬었던 이강인이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전반전 막판 이강인이 왼쪽 정강이 부위에 타박을 입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데지레 두에가 투입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뒤 “이강인이 정강이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심각하지는 않다”고 말했다.하지만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은) 경기가 끝나고 절뚝이며 메노 스타디움을 떠났다. 이강인은 아스널과 UCL 준결승 2차전 출전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고 내다봤다.스트라스부르를 상대한 이강인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전반 3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곤살루 하무스가 머리에 맞힌 볼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전반 6분에는 이강인이 골 지역 왼쪽 구석으로 파고들어 컷백을 내줬고, 세니 마율루가 왼발 슈팅을 때린 게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강인은 동료들에게 양질의 기회를 제공하며 공격포인트 적립 기회를 노렸다.그러나 PSG는 자책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20분 스트라스부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PSG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자책골이 됐다. 이강인은 전반 42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중원에서 디에고 모레이라의 볼을 뺏은 이강인이 직후 발렌틴 바르코와 볼 경합에서 태클로 볼을 지켜낸 뒤 왼쪽 정강이 부위 통증을 호소했다.PSG는 전반 45분 추가 실점하며 0-2로 전반전을 마쳤다.후반 시작 1분 만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김희웅 기자 2025.05.04 08:51
해외축구

PSG, 리그1 연봉 톱10 싹쓸이…‘LEE는 얼마?’

한 프랑스 현지 매체를 통해 리그1 소속 선수들의 월급이 공개돼 화제다.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이 이 부분 톱10을 싹쓸이한 가운데, 이강인(24)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6일(한국시간) 올 시즌 리그1 소속 선수들의 월급 추정치를 집계해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부문 톱10에는 모두 PSG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월급을 받는 건 우스만 뎀벨레다. 뎀벨레의 월급은 150만 유로(약 23억원)에 달하는 거로 알려졌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6억원, 연봉으로 따지면 1800만 유로(약 284억원)에 달한다.연봉으로 환산하면 마르퀴뇨스 1340만 유로(약 212억원) 루카스 에르난데스·아치라프 하키미 1320만 유로(약 208억원) 워렌 자이르-에머리 1140만 유로(약 180억원) 비티냐·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1080만 유로(약 170억원) 잔루이지 돈나룸마 1020만 유로(약 161억원) 누누 멘데스 960만 유로(약 151억원) 프레스넬 킴펨베 768만 유로(약 121억원)가 톱10을 차지했다.이들 밑으로 아드리앙 라비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이상 마르세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올림피크 리옹)가 연봉 600만 유로(약 94억원)를 받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제프리 콘도그비아·이스마엘 베나세르(이상 마르세유) 코렌틴 톨리소(리옹)가 540만 유로(약 85억원)로 뒤를 잇는다. 같은 날 레퀴프의 보도를 접한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1년 전 음바페가 월에만 600만 유로(약 95억원)를 받으며 랭킹 1위에 올랐으나, 새로운 1위는 뎀벨레”라며 “그는 수비수인 마르퀴뇨스, 에르난데스, 하키미보다도 앞선 자리에 있다. 스타 이적생 크바라츠헬리아는 비티냐와 동일한 급여를 받는다. 상위 12명은 모두 PSG 선수들”이라고 주목했다.마르세유에서 맹활약 중인 메이슨 그린우드 역시 540만 유로를 받는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온 그의 재능을 고려하면 미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평했다. 한편 매체가 일부 공개한 지표에선 이강인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을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이강인의 올 시즌 연봉은 720만 유로(약 113억원)에 달한다. 다만 카폴로지의 집계는 레퀴프보다 높게 책정돼 있다. 레퀴프의 보도 역시 월급 추정치를 다룬 것이라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3.26 18:32
해외축구

‘이적설’ LEE, UCL 대신 리그 경기서 선발 전망 “오른쪽 윙어로 출격”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주말 리그 경기에서 다시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8일(한국시간) 스타드 렌과 PSG의 2024~25 리그1 25라운드 대비 양 팀의 예상 선발 명단을 짚었다. 두 팀은 9일 오전 1시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맞붙는다. 경기 전 렌은 11위(승점 29), PSG는 1위(승점 62)다. PSG는 리그 개막 후 24경기 무패 행진(19승 5무)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매체는 주말 경기를 앞둔 PSG가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유가 있다. PSG는 지난 6일 안방에서 리버풀(잉글랜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소화했다. 경기는 지배했으나, 상대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 쇼에 무릎을 꿇으며 0-1로 졌다. PSG와 리버풀의 UCL 16강 2차전은 12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다. PSG 입장에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 위해선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때문에 리그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매체는 “PSG는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전들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고 짚었다.매체는 잔루이지 돈나룸마(GK), 아치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이 휴식할 것이라 내다봤다. 대신 데지레 두에, 워렌 자이르-에머리, 곤살루 하무스는 출전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직전 UCL에서 아예 결장한 이강인, 루카스 베랄두, 뤼카 에르난데스, 세니 마율루 등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매체는 “이들 입장에선 UCL에서 출전한 11명에게 만족하고 있는 엔리케 감독의 계획을 뒤엎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이강인은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해 하무스, 두에와 함께 합을 맞출 전망이다. 하무스는 지난달 렌과의 컵 대회 당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리버풀전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미출전에 그쳤다. 당시 프랑스 매체 foot01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이강인의 방출설을 조명하며 “이강인과 PSG는 결별이 확정됐다. 그는 아마 PSG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PSG가 그를 올여름 방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매체는 이강인을 두고 “PSG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에 이적료를 주고 이강인을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한 번도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그는 오랜 기간 ‘럭셔리 조커’ 역할을 수행하며 출전할 때마다 엔리케 감독을 만족시키는 만족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몇 주 전부터 상황이 급격히 바뀌었다. 이강인은 점점 경기에 나서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출전하더라도 아주 짧은 시간만 뛰게 됐다”라고 조명했다.8일에는 풋네이션 등 외신을 통해 이강인의 ‘중동행’이 떠오르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샤밥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87억원)를 준비했다는 보도다. 이는 PSG가 이강인을 영입할 때 투자한 2200만 유로(약 346억원)를 웃도는 수치다.관건은 이강인의 잔여 계약 기간이다. 그는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팀을 옮기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foot01도 당시 “이강인이 이적을 쉽게 받아들일지 여부가 관건이다. 그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하며, 현재 연봉은 약 700만 유로(약 11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PSG 선수단 내에서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PSG보다 규모가 작은 클럽에서는 쉽게 맞춰주기 어려운 금액일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38경기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3.08 12:49
해외축구

‘키 패스 1회’ LEE→데뷔전 1도움 흐비차와 평점 동률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번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다만 그는 한 현지 매체로부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같은 평점을 받았다.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드 랭스와의 2024~25 리그1 19라운드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60분까지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팀은 결과를 바꾸지 못하며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신 리그 개막 무패 기록을 19경기(14승 5무)로 늘렸다. PSG는 여전히 리그 단독 1위(승점 47)로, 2위 마르세유(승점 37)와 격차는 승점 10에 달한다.이강인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대신 전방에는 우스만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 그리고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포진했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왼쪽 공격을 합작했다. 또 29분에는 정확한 코너킥을 올려 하무스의 헤더를 돕기도 했다. 이어 전반 36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역습으로 이뤄진 공격에선 흘러나온 공을 장거리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PSG는 좀처럼 랭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일본인 공격수 나카무라 게이토의 침투에 당황하기도 했다. 0-0으로 시작한 후반전, 먼저 포문을 연 건 PSG였다. 후반 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수비 사이를 모두 돌파한 뒤 정확한 패스를 뎀벨레에게 건넸다. 노마크 상태에서 공을 잡은 뎀벨레는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하지만 바로 9분 뒤 랭스 이토 준야의 크로스를 마샬 무네치가 재차 뒤로 연결했다. 나카무라는 오른발로 깔아 찬 슈팅으로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이강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거기까지였다. 그는 비티냐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후 공격진을 모두 바꾸며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끝내 승점 3을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4%(27/32)·키 패스 1회·슈팅 2회·드리블 성공 1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같은 날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줬다. 이는 1도움을 올린 크바라츠헬리아와 같은 점수다. 이밖에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 루카스 베랄두,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같은 평점을 받았다. 가장 높은 평점은 득점을 터뜨린 뎀벨레, 미드필더로 나선 데지레 두에의 6점이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0:40
해외축구

‘LEE 60분·키 패스 1회’ PSG, 日 듀오에 당하며 1-1 무승부…리그 19경기 무패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일본인 듀오에게 당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이강인(24)은 선발 출전해 60분간 중원을 누비며 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랭스와의 2024~25 리그1 19라운드서 랭스와 1-1로 비겼다. PSG는 이날 후반 초반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나카무라 게이토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까지 랭스의 골문을 열지 못한 PSG는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리그 무패 기록은 19경기(14승 5무)로 늘리며 여전히 선두(승점 47)를 지켰다.이날 경기는 겨울 이적시장 중 PSG 유니폼을 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조지아)의 데뷔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과거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과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곤살루 하무스, 뎀벨레와 전방에서 합을 맞췄다. 그리고 뎀벨레의 득점을 돕는 등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이강인과도 몇 차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PSG는 전반 내내 랭스를 상대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전반 2분에는 왼쪽 미드필더에 위치한 이강인과 크바라츠헬리아의 연계 플레이가 나왔다. 또 크바라츠헬리아는 과감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하무스에게 연결하기도 했다. 뎀벨레도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다. 전반 14분 누누 멘데스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그는 오른쪽 진영에서 박스 안까지 진입 후 왼발 중거리 슈팅까지 이어갔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그의 물오른 드리블 능력이 빛났다.하무스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6분 랭스 수비수 세드릭 키프레가 뎀벨레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박스 안에서 공을 놓쳤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하무스는 골키퍼를 속인 뒤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는데, 랭스 골키퍼 예반 디우프가 발로 절묘하게 막았다. 위기를 넘긴 랭스는 전반 29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나카무라의 왼발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펄쩍 뛰어 저지했다. 직후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은 하무스의 헤더는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PSG는 이후 전반 36분 크바라츠헬리아로부터 시작된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수비 육탄 방어에 저지당했다. 마지막 공격을 책임진 이강인의 왼발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결국 PSG는 소득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아쉬움은 2분 만에 털었다. 후반 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수비 사이를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했다. 이후 노마크 상태인 뎀벨레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뎀벨레가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연속해서 PSG의 뒷공간을 노린 랭스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1분 이토 준야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건넸다. 이를 마샬 무네치가 뒤로 연결했고, 나카무라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며 균형을 맞췄다.엔리케 감독은 실점 뒤 이강인, 뎀벨레,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모두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 윌리안 파초를 투입했다. 이후엔 하무스, 크바라츠헬리아도 교체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굳게 닫힌 랭스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6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4%(27/32)·키 패스 1회·슈팅 2회·드리블 성공 1회·크로스 2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7:50
해외축구

‘세트피스 일관성 부족’ 현지 비판 받은 이강인, 코너킥으로 역전 골 AS…PSG는 모나코 제압

이강인(21·파리 생제르맹)이 현지 비판을 뒤로하고 팀의 역전 골을 도왔다. 팀도 라이벌 AS모나코를 적지에서 제압했다.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나코와의 2024~25 리그1 15라운드서 후반 20분 교체 투입, 이후 역전 골을 도우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리그 무패 기록을 16경기(12승 4무)로 늘렸다. 반면 모나코는 후반 15분 역전을 이루고도, 내리 3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두 팀의 승점 격차는 10점까지 벌어졌다.이강인은 이날 팀이 2-2로 맞선 후반에 투입됐다. 그는 정확한 코너킥으로 곤살루 하무스의 역전 골을 도왔다. 경기 전 그가 현지 매체로부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세트피스는 기복이 있다”라고 혹평을 받았지만, 모나코전에선 역전 골을 도우며 아쉬움을 털었다. 이강인의 올 시즌 2호 도움이다.이날 PSG는 이강인 대신 유망주 데지레 두에를 먼저 선발 출격시켰다.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양 측면을 맡았다. PSG는 전반 초반부터 모나코를 압박했다. 아치라프 하키미는 킥오프 3분 만에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다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전방 공격수로 나선 두에는 13분 공격적인 드리블 돌파로 모나코 수비진을 흔들었다.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 17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윌프리드 싱고의 슈팅을 막다가 그의 말에 얼굴을 가격당했다. 돈나룸마는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조기에 교체됐다.다소 어수선한 상황, 두에가 일격을 날렸다. 전반 24분 하키미가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중앙으로 공을 건넸다. 두에가 오른발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전반 동안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유효슈팅을 6개나 시도하는 등 효율 높은 공격을 만들었다.균형이 흔들린 건 후반이었다. 후반 7분 만에 마그네스 아클리우슈가 돌파를 하다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윌리엄 파초가 걷어낸 공이 마르퀴뇨스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키커로 나선 모나코 벤 세기르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모나코는 기어코 역전 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아클리우슈가 뒷공간 침투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브릴 엠볼로가 쇄도한 뒤 넘어지며 밀어 넣었다. 하지만 PSG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8분 파비안 루이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이를 뎀벨레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엔리케 감독은 직후 이강인과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다소 거친 분위기가 이어지던 시점, 이강인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38분 정확한 왼발 코너킥은, 하무스의 역전 헤더로 이어졌다.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오른쪽에서 과감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도 노렸다. 하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린 뒤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종료 직전 뎀벨레가 뒷공간 침투 뒤 칩슛으로 쐐기 골을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김우중 기자 2024.12.19 07:55
해외축구

유럽 주요 리그별 연봉 톱10 공개…손흥민·김민재·이강인 다 없네

최근 한 유럽 축구 통계 매체가 주요 리그별 연봉 톱10을 공개했다. 하지만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은 없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럽 5대리그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연봉 순위를 공개했다. EPL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듀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이 1·2위를 차지했다. 더 브라위너는 연 2470만 유로(약 373억원), 홀란은 2320만 유로(약 350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카세미루(맨유) 라힘 스털링(첼시) 등이 뒤를 이었다.분데스리가에서는 뮌헨 선수들로만 1위부터 10위를 모두 채웠다. 케인이 2500만 유로(약 377억원)로 압도적인 1위였다.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조슈아 키미히, 세르쥬 그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마테이스 더 리흐트, 마이클 올리세가 뒤를 이었다. 이번에 합류한 올리세는 1350만 유로(약 200억원)의 연봉으로 단숨에 순위를 차지했다. 리그1에서는 PSG 선수들이 순위표를 모두 책임졌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떠나면서, 우스만 뎀벨레가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뎀벨레는 2000만 유로(약 302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스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코 아센시오,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이 뒤를 이었다.한편 사우디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였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연 2억 유로(3000억원)의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 등이 뒤를 이었다. 매체는 선수들의 연봉을 다루는 카폴로지의 기록을 참고해 순위를 집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연 988만 유로(약 150억원) 김민재는 1200만 유로(약 180억원) 이강인은 727만 유로(약 110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7.23 08:30
스포츠일반

정찬성 이후 첫 亞 UFC 톱5 탄생할까…‘15승 무패’ 日 타이라, 페레즈와 격돌

15승 무패의 신예 타이라 타츠로(24∙일본)가 UFC 톱5에 도전한다.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13위 타이라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페레즈 vs 타이라’ 메인 이벤트에서 5위 알렉스 페레즈(32∙미국)와 맞붙는다. 지난해 은퇴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이후 첫 아시아 남성 UFC 톱5를 노린다. 일본 선수로서는 7년 만의 UFC 톱5 도전이자 메인 이벤트다. 최종 목표는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를 꺾고 아시아 남성 최초 UFC 챔피언이 되는 거다. 타이라는 1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챔피언 판토자가 최근 스티브 얼섹과 5라운드를 싸웠는데 난 그를 3라운드에 끝내겠다”고 당찬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6위 무하마드 모카예프 대 7위 마넬 캅 승자를 꺾고 판토자까지 가려고 한다. 페레즈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UFC에서 7승 4패(통산 25승 8패)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UFC 타이틀에 한 번 도전했고, 지난 4월에는 8위 마테우스 니콜라우를 1라운드 만에 펀치로 KO시켰다. 타이라 역시 이번 경기를 본인 커리어를 한 단계 성장시켜 줄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페레즈는 웰라운드한 선수로 모든 분야에서 다 잘한다”고 상대를 인정하면서도 “모든 방면에서 그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타이라의 주 무기는 그래플링이다. UFC 5경기에서 7번의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2번 서브미션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첫 타격 TKO승을 거두면서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페레즈도 이런 타이라의 웰라운드함을 경계했다. 그는 “타이라가 15승 무패인 이유가 있다”며 “상대를 녹다운시킬 줄도 알고, 서브미션 시킬 줄도 알고, 판정승을 거두는 법도 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첫 번째로 타이라라는 수수께끼를 풀고 싶다”며 “경기를 즐기고, 내가 할 일을 하면 누구도 날 이길 수 없다”고 큰소리쳤다. 아시아 전역에서 정찬성 이후 오랜만에 아시아 남성 톱5를 노리는 타이라의 경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UFC 선임이사 겸 아시아 지사장 케빈 장은 “타이라 타츠로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재능 있는 피니셔다.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이 정도로 재능 있는 일본인 메인 이벤터가 없었다”고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내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로 예정됐던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1∙러시아) 대 안토니우 트로콜리(33∙브라질)는 대진 변경으로 취소됐다. 알리스케로프는 질병으로 대회에서 빠진 함자트 치마예프 대신 오는 23일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3∙호주)와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 페레즈 vs 타이라’ 메인카드는 오는 6월 16일(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페레즈 vs 타이라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5 알렉스 페레즈 vs 타이라 타츠로 티미 쿠암바 vs 루카스 알메이다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지 vs 마일스 존스 아수 알마바예프 vs 호세 존슨 조쉬 퀸런 vs 애덤 퓨깃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8시) #12 타기르 울란베코프 vs 조슈아 반 지미 플릭 vs 네이트 매니스 브래디 히스탠드 vs 개릿 암필드 칼리 주디스 vs 가브리엘라 페르난지스 제카 사라기 vs 웨스틴 윌슨 멜퀴자엘 코스타 vs 샤일란 누얼단비에커 요세피네 크눗손 vs 줄리아 폴라스트리김희웅 기자 2024.06.16 05: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