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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OUT’ 모드리치 동반 출전 베스트11 공개…“전부 레알 출신”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40)가 소속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한 축구 통계 매체는 그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이제까지 그와 가장 많은 경기를 함께 뛴 선수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4일(한국시간) 모드리치와 관련한 이색적인 베스트11을 조명했다. 모드리치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5 라리가 최종전서 선발 출전,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는 시즌 뒤 레알과 계약이 만료되는 모드리치의 마지막 경기였다.모드리치는 레알에서만 13년 동안 활약했다. 지난 2012년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레알에 입성, 팀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미드필더였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591경기 43골 95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6차례 우승했다. 라리가 4회·스페인 국왕컵 2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 등 각종 트로피를 추가했다. 지난 2018년에는 FIFA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끈 활약을 인정받아 축구 선수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를 품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30대 중반을 넘어서도 꾸준히 레알과 재계약을 맺으며 장기 동행했는데, 결국 이날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레알 구단과 팬들은 떠나는 모드리치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경기 중엔 교체되는 모드리치를 위해 상대 팀인 소시에다드 선수단도 도열해 떠나는 베테랑에게 박수를 보냈다. 모드리치의 전 동료인 토니 크로스도 깜짝 등장해 그와 진한 포옹을 나눠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모드리치와 함께 출전한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모드리치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토트넘에서의 시간도 소중히 기억하겠지만, 거의 커리어 대부분은 레알이었다”며 “그와 가장 많은 경기를 함께 뛴 선수를 살펴보면 전부 레알 출신이라는 점은 놀랍지 않다”라고 조명했다.매체가 꾸린 모드리치 동반 최다 출전 베스트11에는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404경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5경기) 가레스 베일(은퇴·301경기) 페데리코 발베르데(228경기)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9경기) 크로스(은퇴·334경기) 마르셀루(252경기) 라파엘 바란(이상 은퇴·268경기) 세르히오 라모스(몬테레이·282경기) 다니 카르바할(324경기) 티보 쿠르투아(247경기)로 구성됐다. 모드리치의 전성기를 함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이름은 없었다. 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와 호날두는 함께 222경기를 뛰었다. 호날두는 이 부문 14위에 올랐다. 한편 모드리치가 가장 많은 경기를 함께한 사령탑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다. 소시에다드전을 포함해 276번째 경기 동안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했다. 모드리치는 지네딘 지단(202경기) 해리 래드냅(152경기) 조제 모리뉴(53경기) 감독의 지휘를 받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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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360일 만의 득점’ 울산, 0-2→3-2 극장 드라마…K리그1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먼저 2골을 내주고도 짜릿한 역전 승에 성공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하루 만에 선두를 탈환했고, FC서울과 수원FC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홈 경기서 김천 상무를 3-2로 제압했다. 울산은 리그 5경기 무패 행진(3승 2무)을 질주, 경기 종료 기준 3위(승점 28)를 지켰다. 김천은 2경기 연속 무승(1무 패)으로 4위(승점 24)에 머물렀다.울산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설욕전이었다. 이날 전까지 울산의 마지막 공식전 패배가 지난달 김천전이었다. 당시 울산은 김천에 0-2로 무기력하게 졌다.이날도 흐름은 비슷한 듯했다. 울산은 전반 30분 이동경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후방에서 박찬용이 찔러준 공을, 이동경이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조현우도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김천이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13분에는 박수일이 시즌 1호 골을 터뜨리며 더욱 달아났다. 이동경이 크로스한 공이 루빅손을 맞고 흘렀는데, 이를 박수일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위기에 빠진 울산은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으며 추격의 고삐를 쥐었다. 외국인 선수 라카바가 김천 조현택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후반 27분 키커로 나선 에릭이 왼쪽으로 강하게 차 1골 추격했다.울산의 역전극은 후반 42분부터 시작됐다. 엄원상이 오른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기습적으로 침투한 에릭이 머리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울산의 기세는 이어졌다. 2분 뒤 보야니치가 정확한 패스로 왼쪽을 질주한 박민서에게 연결했다. 박민서는 곧장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은 허율을 거쳐 엄원상에게 배달됐다. 엄원상이 왼발로 지체 없이 차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엄원상이 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해 5월 2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후 360일 만이다. 도움 역시 지난 3월 이후 2개월 만이었다. 울산이 안방에서 짜릿한 승전고를 울렸다. 같은 날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5라운드 홈 경기서 대구를 2-1로 제압했다. 전북 현대(승점 29)에 선두 자리를 내줬던 대전은 리그 9승(4무3패)째를 올리며 1위(승점 31)를 되찾았다. 대구는 최근 리그 4경기 무승(1무3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승점 11)를 지켰다.대전은 전반 22분 만에 주민규의 선제 PK 골로 앞섰다. 대구 외국인 선수 라마스가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다 파울을 범했다. 전반 22분 주민규는 침착하게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리그 9호 골을 신고했다. 대전은 이후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지만, 대구 역시 추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답답한 흐름을 바꾼 건 대전이었다. 후반 11분 간접 프리킥 기회에서 곧장 공격을 시도했다. 켈빈이 뒤로 흘려준 공을, 최건주가 박스 밖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대구는 후반 25분 코너킥 공격 중 김현준의 헤더로 1골 만회했다. 이후 굳히기에 나선 대전을 상대로 몇 차례 공격을 시도했으나,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끝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서울과 수원FC가 1-1로 비겼다. 서울은 리그 7위(승점 19), 수원FC는 10위(승점 15)를 지켰다. 서울은 이날을 포함해 수원FC전 12경기 무패(8승 4무) 기록을 질주했다.이날 서울은 전반 42분 루카스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9분 골키퍼 강현무가 공을 뒤늦게 처리하다 장윤호에게 공을 뺏기며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수원FC 안데르손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 서울은 이후 추가 골을 노렸으나,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한편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4일 K리그1 3경기에선 5만2007명의 관중이 집결, 91경기 만에 누적 관중 100만6513명을 돌파했다. K리그1은 지난 시즌에도 91경기 만에 101만4741명을 모았는데, 2년 연속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다. 김우중 기자 2025.05.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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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토미니 원더 골’→MVP까지…나폴리, 2년 만에 세리에 A 정상

이탈리아 세리에 A SSC 나폴리가 2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축포를 터뜨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내 3개 클럽에서 리그 정상에 오른 사령탑이 됐다.콘테 감독이 지휘하는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세리에 A 38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서 칼리아리를 2-0으로 제압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리그 24승(10무4패)째를 기록, 승점 82로 1위를 지키며 우승했다. 같은 날 2위 인터 밀란(승점 81)도 24승(9무5패)째를 올렸으나, 간발의 차이로 순위를 지켰다. 직전 라운드서 라치오와 2-2로 비기면서 1위를 탈환하지 못한 게 결국 아쉬움으로 남았다.나폴리가 리그 정상을 차지한 건 지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4번째다. 당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끈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앞세워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나폴리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세리에 A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콘테 감독은 2년 전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부진한 끝에 경질됐으나, 올 시즌 나폴리에서는 팀의 리그 정상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3회) 인터 밀란(1회) 시절에 이어 나폴리에서도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이탈리아 리그 역사상 최초로 3개 다른 클럽에서 우승한 사령탑이 됐다.경기 전 기준 나폴리와 인터 밀란의 승점 차는 1점. 우승을 위해선 최종전 승리가 필요했다. 같은 시간 코모와 경기를 벌인 인터 밀란은 전반 20분 만에 스테판 더 프레이의 선제골로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나폴리도 전반 42분 맥토미니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앞세워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맥토미니는 마테오 폴리타노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칼리아리의 골망을 열었다.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친 나폴리는 후반 6분 만에 루카쿠의 추가 골로 우승에 더 다가갔다. 루카쿠는 중앙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두 명을 드리블로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나폴리는 선수를 다수 교체하면서도 점유율을 유지, 끝내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했다.한편 맥토미니는 사무국 선정 세리에 A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출신인 그는 올 시즌 전 나폴리로 이적했는데, 첫해 공식전 39경기 13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리그에선 34경기 12골 6어시스트를 올렸고, MVP로 꼽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김우중 기자 2025.05.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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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악재, 악재...꼬이는 손흥민

프로 커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에게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휘말렸다. 20대 여성 A와 그의 지인 40대 남성 B가 손흥민을 협박해 금품을 요구했고, 이에 손흥민 측은 지난 7일 A와 B를 경찰에 고소했다. A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B와 함께 손흥민을 협박해 금품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와 B를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12일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14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손앤풋볼리미티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한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면서 "현재 경찰 조사 중이고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허위 사실이다. 공갈 협박한 일당이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라면서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임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그동안 최고의 축구 선수로서 입지를 다져온 것 이상으로 ‘바른 청년’ 이미지를 유지하며 국민 스타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손흥민이 명백한 피해자로 밝혀진다고 해도 어린이들의 롤모델로서 손흥민 이미지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토트넘 내에서의 입지와 우승 가능성에도 악재가 감지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단판 승부를 치른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프로 커리어 첫 우승컵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손흥민이 발 부상 여파로 지난달 13일부터 약 한 달간 공식 경기를 연속 7차례 쉬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11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며 동료들과의 호흡을 끌어올릴 시간이 더 필요한 게 사실이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UEL 결승전에 손흥민이 주전으로 뛰는 게 맞는지, 혹은 빠지는 게 맞는지 매우 논쟁적인 상황이라고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BBC는 “손흥민이 복귀하긴 했지만, 결승전에 필요한 경기력과 신체적인 능력을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과거 토트넘 주장이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닐 때 무리해서 중요한 경기에 투입했다가 아쉬운 결과를 낳은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토트넘은 결승전을 앞두고 주전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15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미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무릎)과 루카스 베리발(발목)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여기에 공격 자원 쿨루세브스키마저 UEL 결승전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토트넘의 우승 숙원을 이루기까지 연이은 악재가 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은경 기자 2025.05.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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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또 부상 악재…매디슨 이어 쿨루셉스키도 무릎 수술로 OUT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데얀 쿨루셉스키가 무릎 수술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토트넘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쿨루셉스키가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쿨루셉스키는 잔여 리그 일정은 물론 오는 22일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뛸 수 없게 됐다.토트넘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이다. 이미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루카스 베리발도 발목 부상을 당해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주장’ 손흥민은 최근 오른발등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이전과 같은 컨디션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다.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UEL 결승전을 앞두고 중원 창의성 부재라는 큰 고민을 안게 됐다”라고 조명했다.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공식전 50경기 동안 10골 11도움을 올린 주전 미드필더다. 발 부상으로 한 차례 이탈한 기간을 제외하면 줄곧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그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 중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19분 만에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를 떠난 바 있다.매체 역시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내내 토트넘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으며,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UEL 결승전에서 그의 부재는 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단 한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유럽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지난 1984년이다. 이번 UEL 결승전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하나둘 이탈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 토트넘에 남은 미드필더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정도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애스턴 빌라와 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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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그립다’ 넘어져 SON에게 꿀패스…또또 손흥민과 합작 영상 공유한 ‘몰락한 천재’ 알리

델레 알리(코모)가 손흥민(토트넘)과 과거 호흡을 맞췄던 장면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알리는 4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토트넘 시절 본인의 짤막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렸다. 토트넘이 게시한 영상을 공유한 것이다.영상 속 알리는 사이드 라인에서 넘어진 뒤에도 자기 앞으로 달리는 손흥민에게 볼을 연결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루카스 모우라(상파울루)가 뛰어들어 마무리했다.토트넘은 이 영상을 올리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좋은지 정할 수 없다”고 적었다. 볼을 연결하려는 알리의 집념, 손흥민의 스피드와 정교한 킥, 모우라의 피니시가 돋보인 장면이었다.알리는 영상을 게시하면서 특별한 코멘트를 달지 않았지만, 자기 팀 영상이 아닌 게시물을 올렸다는 것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 소속인 알리는 지난달에도 토트넘이 게시한 자신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SNS에 공유한 바 있다.이번 영상 속 출연한 알리와 모우라는 토트넘 팬들이 그리워할 만한 선수들이다. 특히 알리는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축구 천재’로 통했던 알리는 2020~21시즌부터 내리막을 탔고, 2023년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재기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중 코모에 둥지를 틀었지만,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현 상황을 고려하면, 잔여 시즌 출전 자체가 불투명하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 팬들은 파괴력 넘치는 넷의 이름에서 한 자를 따서 ‘DESK 라인’이라 불렀다.하나씩 토트넘을 떠나면서 DESK 라인은 해체 수순을 밟았다. 알리는 넷 중 유일하게 기량이 떨어져 팀을 옮겼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급격히 커리어가 바닥을 쳤는데, 불성실한 태도가 원인으로 꼽혔다.아직 20대 후반인 알리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지휘하는 코모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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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이것만큼은 ‘메시’ 이겼다…‘대박’ 2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이라니

여러 팀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2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콘텐츠 플랫폼 스코어 90은 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 바이에른 뮌헨(독일), AC밀란(이탈리아) 등 5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을 선정했다.호날두는 레알과 맨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바르셀로나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혔다. 둘 다 각 팀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인정받은 것이다.호날두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아르헨티나),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 지네딘 지단(프랑스) 등 전설들과 레알 올타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현역 레알 선수 중에는 다니 카르바할과 루카 모드리치가 뽑혔다. 맨유 베스트11에서는 함께 황금기를 이끌었던 동료들이 여럿 뽑혔다. 웨인 루니,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이상 잉글랜드), 라이언 긱스(웨일스) 등이 호날두와 함께 올타임 베스트11에 올랐다.메시도 ‘단짝’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조르디 알바(이상 스페인), 다니 아우베스, 호나우지뉴(이상 브라질) 등 동료들과 이 명단에 포함됐다.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베스트11에서 유일한 바르셀로나 현역이었다. 세계 축구계를 호령한 호날두와 메시는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힌 팀 외의 구단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메시는 PSG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뛴 기간이 앞서 언급된 팀들보다는 짧았다.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호날두와 메시는 각각 아시아, 미국 무대에서 여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알나스르, 인터 마이애미의 올타임 베스트11에도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뮌헨 올타임 베스트11에는 프랑크 리베리(프랑스), 아르연 로번(네덜란드) 등이 선정됐고, 현역 선수로는 토마스 뮐러와 마누엘 노이어가 들어갔다.카카, 카푸(이상 브라질), 마르코 판 바스텐, 루드 굴리트(이상 네덜란드), 파올로 말디니, 알레산드로 네스타(이상 이탈리아) 등이 밀란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혔다. 현역 선수는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5.04.02 09:10
NBA

'르브론 망연자실' 버저비터에 웃었던 레이커스, 버저비터에 울었다

버저비터로 웃었던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버저비터에 울었다. LA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7-119로 졌다. 4연승을 내달린 시카고는 동부 콘퍼런스 9위(33승 40패),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4위(44승 29패)에 자리했다.버저비터가 레이커스를 울렸다. 4쿼터 종료 12.1초 전까지 115-110으로 앞서던 레이커스는 10.1초 전 패트릭 윌리엄스, 6초 전 코비 화이트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3.1초 전 리브스의 레이업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시카고의 조시 기디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쏘아 올린 슛이 버저비터와 함께 림을 가르면서 재역전을 당한 채 패했다. 전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쿼터 종료 직전 르브론 제임스의 버저비터 2점 슛에 힘입어 120-119로 신승을 거뒀던 레이커스는 이날은 반대로 버저비터 실점 탓에 패배당했다.이날 레이커스에선 리브스가 30점, 루카 돈치치가 25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제임스가 17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올렸으나 버저비터에 고개를 숙였다. 시카고에선 화이트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26점 9어시스트를 올렸고, 기디가 역전 결승포를 포함해 25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전날 레이커스에 버저비터를 내줘 패배한 인디애나는 이날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162-109 대승을 거뒀다. 162점은 이번 시즌 리그 전체를 통틀어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윤승재 기자 2025.03.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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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리그1 연봉 톱10 싹쓸이…‘LEE는 얼마?’

한 프랑스 현지 매체를 통해 리그1 소속 선수들의 월급이 공개돼 화제다.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이 이 부분 톱10을 싹쓸이한 가운데, 이강인(24)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6일(한국시간) 올 시즌 리그1 소속 선수들의 월급 추정치를 집계해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부문 톱10에는 모두 PSG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월급을 받는 건 우스만 뎀벨레다. 뎀벨레의 월급은 150만 유로(약 23억원)에 달하는 거로 알려졌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6억원, 연봉으로 따지면 1800만 유로(약 284억원)에 달한다.연봉으로 환산하면 마르퀴뇨스 1340만 유로(약 212억원) 루카스 에르난데스·아치라프 하키미 1320만 유로(약 208억원) 워렌 자이르-에머리 1140만 유로(약 180억원) 비티냐·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1080만 유로(약 170억원) 잔루이지 돈나룸마 1020만 유로(약 161억원) 누누 멘데스 960만 유로(약 151억원) 프레스넬 킴펨베 768만 유로(약 121억원)가 톱10을 차지했다.이들 밑으로 아드리앙 라비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이상 마르세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올림피크 리옹)가 연봉 600만 유로(약 94억원)를 받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제프리 콘도그비아·이스마엘 베나세르(이상 마르세유) 코렌틴 톨리소(리옹)가 540만 유로(약 85억원)로 뒤를 잇는다. 같은 날 레퀴프의 보도를 접한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1년 전 음바페가 월에만 600만 유로(약 95억원)를 받으며 랭킹 1위에 올랐으나, 새로운 1위는 뎀벨레”라며 “그는 수비수인 마르퀴뇨스, 에르난데스, 하키미보다도 앞선 자리에 있다. 스타 이적생 크바라츠헬리아는 비티냐와 동일한 급여를 받는다. 상위 12명은 모두 PSG 선수들”이라고 주목했다.마르세유에서 맹활약 중인 메이슨 그린우드 역시 540만 유로를 받는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온 그의 재능을 고려하면 미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평했다. 한편 매체가 일부 공개한 지표에선 이강인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을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이강인의 올 시즌 연봉은 720만 유로(약 113억원)에 달한다. 다만 카폴로지의 집계는 레퀴프보다 높게 책정돼 있다. 레퀴프의 보도 역시 월급 추정치를 다룬 것이라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3.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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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양민혁, 전 세계 ‘10대 최고 50위’ 안에 “SON 발자취 따를 것”…1위는 누구?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 전 세계 유망주 톱50에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축구계 최고의 10대 선수 50인’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매체는 2006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전 세계 10대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양민혁은 43위에 자리했다.매체는 “지난해 7월 토트넘이 양민혁 영입을 확정한 후 같은 나라 선수 중 하나인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를 것이라는 희망이 생기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양민혁은 강원FC에서 2024시즌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면서 “18세인 그는 챔피언십(2부)팀인 QPR로 임대돼 영국 축구에 관한 경험을 쌓고 있다”고 짚었다.지난해 K리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양민혁은 QPR에서 출전 기회를 받으며 차츰 성장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에는 원소속팀인 토트넘으로 복귀해 더 치열한 경쟁을 맞이할 전망이다. 양민혁과 함께 토트넘 유망주들이 이 명단에 포함됐다. 마이키 무어가 22위, 루카스 베리발이 17위, 아치 그레이가 13위에 올랐다.이들 모두 현재 토트넘에서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베리발과 그레이는 양민혁과 2006년생 동갑내기이며 무어는 그보다 한 살 어린 2007년생이다.이 부문 1위는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다. 2007년생인 야말은 이미 바르셀로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스페인을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2위는 브라질 유망주인 이스테방 윌리앙(파우메이라스), 3위는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4위는 워렌 자이르-에머리(파리 생제르맹), 5위는 엔드릭(레알 마드리드)이다.6~10위는 에단 은와네리(아스널), 클라우디오 에체베리(맨체스터 시티),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아스널), 조렐 하토(아약스), 프란체스코 카마다(AC밀란)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양민혁 뒤로 44~50위까지는 세니 마율루(PSG), 안드리야 막시모비치(츠르베나 즈베즈다), 루이스 길례르미(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마라 디우프(제네라시온 푸트), 디에고 코첸(바르셀로나), 질베르토 모라(클럽 티후아나), 치도 오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3.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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